ANO 2011
1. 개요
체코의 정당. 현재 안드레이 바비시가 체코 수상직을 맡고 있어 집권 여당이다.
2. 이름
ANO는 '''A'''kce '''n'''espokojených '''o'''bčanů의 약자이며 '''불만족스러운 시민들의 행동'''이라는 의미이다. 한편 체코어로 '예#s-1' 라는 의미도 존재한다. 즉, 중의적 의미를 노린 표현이라 볼 수 있겠다.
정당 창립년도가 2012년인데 ANO 2011인 이유는 2011년 크리스마스에 안드레이 바비시가 창당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다만 요즘엔 2011이라는 숫자를 떼고 그냥 ANO라고만 활동하는 비중이 늘었다.
한편 한국에는 이 당을 '''"긍정당"'''이라고 '''오역'''한 표현이 많이 쓰인다. 위에서 서술하였지만 ano는 체코어로 예 라는 의미인데 한국 언론에선 그저 사전적 의미만 생각하고 사용한것이 굳어진것으로 보인다. 유감스럽게도 한국에서 체코에 대한 관심과 정보가 적을뿐더러 다른 언론에서 기사 배껴쓰는게 하루이틀이 아니다 보니 이런 오역도 안 고쳐진다. 아무튼 긍정당은 오역이 맞다. 오히려 180도 다른 의미인 '''불만당''', '''불만시민당'''과 같은 표현을 쓰거나 공식 약자인 '''ANO 2011'''을 그대로 쓰는것이 좋을것이다.
3. 상세
2013년에는 체코 사회민주당, 기독교민주연합-체코슬로바키아 인민당[2] 과 연정으로 집권했고, 2017년 총선 이후 체코 사회민주당, 보헤미아 모라바 공산당과 연정을 통해 안드레이 바비시를 수상으로 내며 집권했다.
당 대표이자 2019년 현재 체코 수상인 안드레이 바비시는 체코슬로바키아 사회주의 공화국이 몰락하면서 체코 공화국이 들어서기 전의 짧은 체코슬로바키아 연방공화국 기간 단기간에 재산을 크게 불린 억만장자다. 바비시는 과정에서 탈세, 뇌물, 자살로 위장한 경쟁자 살인, 갑질 등 온갖 부정부패를 저질렀다. 바비시가 정치에 뛰어들고 나서도 정권 내에서 각종 뇌물 스캔들이 끊이질 않는다.
안드레이 바비시의 부패 스캔들은 파도 파도 괴담 수준이라 걷잡을 수 없어서 2019년 6월부터 체코에서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로 치달았다. 기사 그러나 시위 직전에 있었던 2019년 유럽의회 총선거에서 '''ANO 2011는 선거에서 승리했다'''. 유럽의회 선거에서 바비시가 자기 재산을 동원해서 유권자한테 뇌물을 뿌렸다는 설이 돌았고 이게 반정부 시위로 치달은 것.
하지만 2020년 상원의원 선거와 지방의회 선거에서 이겨 놓고도 주지사 격의 자치 지도자(Hejtman) 자리를 반 ANO 연정 세력들에게 차례대로 내어주는 등 이겼으나 이기지 못한 상태가 되었고, 설상가상으로 2021년 하원의원 선거 예상에선 2017년보다 훨씬 득표율이 적을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앞날이 밝지만은 않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