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공항

 


'''울릉공항'''
''' Ulleung Airport / 鬱陵空港'''


'''공항코드'''
IATA
'''미정'''
ICAO
'''미정[1]'''
'''주소'''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사동리
'''착공식'''
2020년 11월 27일
'''개항'''
2025년 5월(예정)
'''활주로'''
주 활주로
'''06/24'''
'''운영기관'''

'''이미지'''
[image]{{{#!wiki style="margin: -5px -10px"[image]{{{#!wiki style="margin: -5px -10px"[image]
'''홈페이지'''
1. 개요
2. 역사
2.1. 착공/공사 현황
2.1.1. 에어로텔
3. 논란
3.1. 활주로 길이
3.2. 비행금지구역 문제
3.3. 안전설비 문제
3.4. 예타 관련 문제
4. 수요
5. 운항노선
5.1. 국내선
5.2. 항공사업자
6. 교통
7. 군사
7.1. 불침항모
8.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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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사동리에 건설 중인 소규모의 공항이자 국내에서는 교량으로 이어지지 않은 섬 지역 중에서는[2] 제주도에 이어 두 번째로 만들어지는 공항이다.
한반도 본토와 울릉도를 오가는 주민 및 관광객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강화하고, 독도 지역 방어를 보다 원활히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산을 깎고 바다를 메워야 하기 때문에 환경 파괴 우려가 있고, 활주로가 1200 m짜리 1본밖에 없는 데다 길이가 워낙 짧아 이착륙에 제한이 많아 ATR 42와 같은 50석 이하의 프롭기만 운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힌다.[3][4]
예산 확보와 시공사 문제로 계속 연기되었으나 '''2020년 11월 15일'''부로 실착공에 들어갔다.

2. 역사


울릉도한반도에서 멀리 떨어진 동해상에 있기 때문에 외부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주로 선박, 제한적으로 헬기에 의존해 왔다.[5] 그러나 날씨가 조금만 안 좋아도 배가 뜨기 어렵고 시간도 많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어 1970년 이전부터 민항기를 통한 왕래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었다.[6]
워낙 육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기에 내국인에게도 가보기가 쉽지 않은 곳이라, 한번 울릉도에 가려면 장시간 배를 타야하여 배멀미가 있는 사람들은 고생하고, 그 배를 타기 위한 항구까지 가는 데도 또 소요되는 추가적인 차량 이동 시간, 기상으로 인한 입출항의 어려움 등의 이유로 가보기가 만만치 않은 곳이었다. 울릉공항이 건설되면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의 수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항이 없어서 고정익기의 취항은 불가능 했지만 민간 헬기 노선은 몇 차례 시도된 바 있다. 울릉도행 첫 항공노선은 1989년 7월 25일에 개설된, 포항-울릉도 간 (주)우주항공의 16인승 헬기 노선이었다. 우주항공은 울릉도행 선박 노선을 운항하는 (주)대아고속해운의 계열사였다. 당시 편도요금은 4만 6200원이었고, 2010년대 물가로 환산하면 10만 원쯤 된다. 그러나 고작 취항 3일 만인 7월 27일, 노후된 기체가 기관 고장을 일으켜 추락, 13명이 숨지고 물론 헬기 운항은 중단되었다. 그 이후로도 삼성항공, 씨티항공 등에 의해 몇 차례 헬기가 취항한 적이 있으나 이런저런 이유로 모두 철수하여 현재까지도 울릉도에 가는 민간 교통수단은 선박뿐이다. 단지 대한민국 공군만 울릉도의 제319방공관제대대 패드장을 활용해 HH-47 정기공수편을 운용 중이나, 당연히 민간 이용은 불가능하다.

2.1. 착공/공사 현황


2015년 국토부에서 사업계획을 확정 고시하였다. 총예산 5800억 원. 활주로 길이는 1200 m. 50인승 소형 여객기가 이착륙 가능한 규모. 2016년 사업자 선정, 2017년 건설사업 착수, 2021년 개항목표. 울릉읍 사동리 및 서면 남양리 일원(412,950 ㎡)에 여객기 5대·제빙 1대[7]의 계류장시설과 전체면적 3500㎡ 규모 지상 2층 터미널, 주차장(3,00㎡) 등 시설을 갖추게 된다.
건설을 시작하기 전에 문제가 터졌다. 매립을 위해 필요한 흙과 돌은 인근의 가두봉에서 채취해 쓸 예정이었으나, 검사 결과 매립에 필요로하는 단단한 암석이 많이 부족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이에 시공사인 포스코건설과 대림산업은 필요한 매립용 흙과 돌을 본토에서 가져오려면 더 많은 공사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하였고 끝내는 입찰을 포기하였다. 부산지방항공청은 조만간 재입찰을 한 뒤, 여의치 않으면 재입찰을 마련하겠다는 입장.
결국 비용 많이 드는 암석 대신 콘크리트 구조물 바다 매립으로 갈 예정이라 한다. #
2019년 5월 1일, 정부에서 마침내 사업비 확보 안내와 발주 요청 계획을 공시했다. # 2025년 개항을 목표로 사업비도 당초 5805억 보다 828억원 늘어난 6633억 원이 책정되었다.
# 2019년 12월 25일에 대림산업 컨소시엄[8]이 최종 낙찰되었으며, 3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4월부터 활주로 공사등에 착수하여 2025년에 개항한다는 계획이다.# 참고로 대림산업 컨소시엄이 낙찰된 이유는 울릉도 일주도로 유보구간과 제2구간을 시행중이라 울릉도의 실정을 잘 아는 건설회사인 셈.
앞서 2020년 1월 13일에는 본격적인 착공을 앞두고 울릉군민 및 시공자, 군 관계자 등이 참여한 '울릉공항 실시설계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
2020년 1월자 최신기사에서 볼수 있는 울릉공항의 계획에는 폭 30m에 길이 1200 m 활주로와 계류장 6대, 지상 2층 규모의 여객터미널(3500 ㎡), 주차장(3900 ㎡)을 비롯, 계기착륙시설(ILS)의 설치 등도 포함되었다. 또한 울릉군은 여객 수송을 위한 민항용 주기장과는 별도로 비행 훈련과 소방 구조활동 등을 위한 경항공기 주기장, 헬기패드 등도 마련한다고 한다. #
2020년 2월 13일자 기사에 따르면 울릉공항 개발의 구체화가 주된 이유로 울릉도 표준지 공시지가가 14.49% 상승했다고 한다. # 이는 전국 시, 군, 구를 통틀어 가장 상승률이 높았다.
원래는 2020년 4월 착공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의 여파가 있었는지 계획이 조금 지연되었다. 2020년 4월 22일자 기사에서 김병수 울릉군수가 밝힌 바에 따르면, 지금(발행당일)까지 예비타당성 조사, 기본계획 고시, 시공사 선정, 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쳤으며 오는 6월쯤 실시설계가 완료되면 10월 착공에 들어간다고 한다.#
동년 5월 21일, 부산지방항공청에 따르면 코로나19로 관계기관 협의 및 인허가 등이 지연됨에 따라 착공시기가 당초 계획보다 3개월 정도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일단 울릉공항의 건설 공사를 따낸 대림산업 컨소시엄은 최근 공항건설을 위한 실시설계를 완료했다. 따라서 실시설계에 대한 적격심의가 이달 말 진행될 예정이며, 관련법령에 따른 인허가(공유수면 매립허가 등)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착공에 들어가게 되므로, 공유수면 매립허가와 환경영향평가는 8월 말께 나올 것으로 보여 '''10월''' 중에 공사를 시작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동년 7월 29일 발표된 울릉공항 건설사업 기본계획 변경안에 따르면, 활주로 폭은 30m에서 36m로, 착륙대 폭 역시 80m에서 140m로 확장되었으며, 활주로 양측에는 4.5m의 갓길도 만들어진다고 한다. 특히 바다를 메우는 활주로 부분의 경우, 길이 1,200m중 케이슨[9] 공법을 기존 293m에서 978m로 늘리고 사석 경사제식을 1,022m에서 364m로 축소하였는데, 이는 애초 공사에 필요한 사석을 울릉도 가두봉에서 확보하려 했지만, 조사 결과 양이 부족해 육지에서 추가로 반입해야 했기 때문에 변경된 것이라고 한다.
또한, 면적은 2015년 기본계획 당시 41만2천950㎡에서 1만7천505㎡ 증가한 43만455㎡가 될 예정이며, 이로 인해 헬기나 소형항공기 각각 2대씩이 추가적으로 계류할수 있는 공간 또한 추가되었다고 한다.#
그뿐만 아니라 울릉읍 사동과 서면 통구미 간 왕복 2차로 우회도로 647m 가운데 453m를 터널로 건설하여, 애초 계획된 우회도로와 공항진입도로 일부가 터널로 변경돼 부지 활용도가 늘어났다고 전해진다.
동년 8월 12일, 울릉공항 시공사인 대림산업 컨소시엄은 울릉군 주민들을 대상으로 건설공사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병수 울릉군수를 비롯한 여러 지역 중진들과 주민들 150명이 참석하여 건설 개요, 사업 추진경위 및 일정, 주요 공사 내용, 환경영향이나 발파소음 및 영향 등 주민피해에 관한 설명과 질문이 오고갔다고 한다.#
같은해 여름 울릉도를 강타한 태풍 마이삭의 영향 탓에 울릉공항의 안전성이 문제가 되었으나 실제로는 그리 상관 없다고 한다. 다만 태풍피해와 상관없이, 9월 초중반 대구지방환경청이 환경영향평가를 추가로 보완하라고 회신했다고 한다. 환경청은 수목이식계획을 다시 수립해 식생보존등급과 괭이갈매기 서식지로 인한 조류충돌 위험성을 재평가할 것을 주문했고, 또한 2020년 2월 부산지방항공청으로부터 환경영향평가 협의요청을 받고 동년 5월 1차 보완의견을 낸 데 이어 같은 해 9월 9일에도 2차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통보했다. 이에 따라 부산지방항공청은 2020년 9월 말까지 2차 보완서를 제출할 방침이라고 한다.#
추가로 2020년 9월 23일 기준 주민설명회를 끝내고 공사착공을 위한 행정행위가 진행 중이며, 2020년 389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고 2021년 예산도 정부안에 800억 원이 반영됐다고 한다.
2020년 11월 15일 환경영향평가 협의가 끝남을 알리며 실착공에 들어갔다. # 착공식은 11월 27일에 열릴것이라고 한다.# 활주로, 계류장, 유도로의 공사는 국토교통부 산하 부산지방항공청에서 담당하고, 여객터미널, 주차장의 공사는 한국공항공사에서 담당한다.

2020년 11월 27일울릉군 사동항에 위치한 울릉공항 공사부지에서 착공식이 거행되었다. 행사에는 김상도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과 김병수 울릉군수 등이 참가했고, 경북지역 언론들은 1981년에 경북도와 울릉군의 정부건의로 시작된 울릉공항 프로젝트가 근 40년만에 드디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며 환영하는 분위기이다.#
2021년 2월 4일자 기사에 따르면, 2월 1일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했다고 한다. 먼저 활주로와 계류장이 들어설 가두봉 일대에 현재의 일주도로를 대체할 사동터널을 건설하기 위해 도로경계 표시 측량 작업 등을 개시했으며, 크게 8단계로 나누어지는 공사의 가장 첫 번째 단계이다.#1#2

2.1.1. 에어로텔


라마다 호텔이 울릉공항 바로 옆의 울릉읍 사동리 입구에 지하 2층, 지상 13층 규모의 호텔 "라마다 울릉"을 건설할 것이라고 한다.#
2020년 10월 16일대구광역시반월당역 19번 출구 앞에 홍보관을 오픈하고 분양에 들어갔다.#

3. 논란



3.1. 활주로 길이


울릉공항에 투입시킬수 있는 ATR 42기의 필요 활주로 길이는 1,050m인데 예타를 통과하기 위해 사업 비용을 줄이려 활주로 길이를 1100m로 줄여버렸다. KDI에서도 분명히 안전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울릉공항 보고서에 관련 내용을 집필했을 만큼, 문제가 심각한 사안이다. 또 다른 투입 예상 기종인 DHC-8-300기의 경우 이륙할 때 1178미터, 착륙할 때 1052미터의 활주로가 필요하다.
결국 착륙대를 조정하고 2015년경 국토교통부에서 국비를 1,007억 추가 투입해 1200m로 활주로 길이를 다시 늘렸다. 하지만 ATR 42 기준 우천 시 이륙 활주로 길이로 1295m는 확보해야 해서 1200m 활주로 역시 길이가 짧다는 언론의 지적이 이어졌으며, 정부 보고서에서도 ATR 42 기종의 최대이륙거리가 1,309m라 MTOW(Maximum TakeOff Weight)를 90%로 제한해 기상 상황이 좋다는 전제하에서만 이착륙이 가능하다는 제약을 덧붙였다.
다만 상기된 ATR 42의 성능 관련 서술은 이전 모델에 한한 이야기이고, ATR 42의 제조사인 ATR사에서 2019년 10월 9일 발표를 통해 800m-1000m 길이의 활주로에서 문제없이 운항 가능한 STOL 성능을 보유하고 30에서 50석 규모의 좌석을 갖춘 ATR 42-600S2022년까지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과거 도입 가능성이 나오던 SAAB 340와 DHC Dash 7의 노후화 대체를 위한 기종이라고. 이 기종의 최대이륙중량 상태에서의 이륙길이는 912m, 최대착륙중량 상태에서의 착륙길이는 773m인 만큼, 정상적인 스케줄대로 개발이 완료된다면 국내 항공사들도 이 기종을 활용해 운항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2. 비행금지구역 문제


포항 - 울릉 간 직통 항공 노선은 해군 항공대가 이 항로를 헬기용으로 독점하고 있었다. 해군 6전단과 해병이 포항공항을 사용하고 있으며, 포항 인근 공역을 군대가 점유하고 있기 때문에 안전 문제와 군사상 이유로 사용이 금지되어 왔기에 해당 항로를 운항하는 여객기가 우회를 해야 하지 않냐는 비판이 2015년경 제기되었다.
하지만 2019년 4월 경 국토교통부 공역심의위원회는 지난 19년 4월 3일 울릉~포항 간 항공직선로 신설을 승인했다. 공역위원회는 이날 울릉~포항 간 항공직선항로를 승인하면서 주말에는 직선 항로를 이용하고 평일에 훈련이 있을 경우만 우회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3.3. 안전설비 문제


2015년 기본계획수립 당시 기존 방안과 달리 항행안전설비 설치에 대해 미비한 모습을 보여 논란이 일었는데, 이에 계기착륙장치를 추가 설치하기로 하였다. 2020년 7월 29일 발표된 국토교통부의 울릉공항 건설사업 기본계획 변경사안을 보면 안전에 관해 여러 보완점들이 추가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에 따르면, 항공기 운항 안전성과 공항 운영 효율화를 위해 활주로 폭을 30m에서 36m로, 착륙대 폭 역시 80m에서 140m로 확장했다. 활주로 양측에는 4.5m의 갓길도 만든다. 또한, 면적은 2015년 기본계획 당시 41만2천950㎡에서 1만7천505㎡ 증가한 43만455㎡로, 부지조성 면적이 증가해 각종 시설도 추가된다.
이로 인해 헬기와 소형항공기 각 2대가 계류할 공간도 추가됐다. 이는 해군, 경찰, 소방 등 헬기 운영 기관들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울릉도, 독도 인근 해난 사고 대응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3.4. 예타 관련 문제


안전 문제로 활주로 길이를 1200m로 다시 늘리고, 계기착륙장치를 추가 설치하는 설비 증축 계획으로 인해 국비 예산을 합한 건설비가 6,633억에 달해 탈락했던 최초 타당성 조사시의 건설 예상금액이었던 6500억[10]에 근접한다. 즉 4800억에 지을 수 있다고 말해 예타를 통과해놓고 나중엔 국토교통부로부터 1,835억 원을 추가로 지원받아 공항을 건설하면서 예타를 무력화해버린 것이다.

4. 수요


울릉도라는 섬 자체가 한반도와는 다른 독특한 자연환경으로 잘 알려진 곳이고, 오징어, 호박엿을 비롯한 특산물이 유명한 섬이다. 거기다 독도까지 가는 배를 탈 수 있는 유일한 곳이기에 관광 수요 및 잠재성은 충분했으나, 울릉도까지 가는 데만 3시간 정도 소요되는 선박 탑승시간, 그리고 그걸 타기 위한 항구로 이동하는데 또 걸리는, 수도권 기준 차량이나 고속버스로는 3시간 이상, KTX로는 2시간이라는[11] 이동시간의 압박 때문에 배멀미 및 시간부족 등 이유로 가기를 주저한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공항이 개항되면 이러한 문제가 해결되고, 가는 데 소요되는 시간도 '''전국 어디에서든 편도 1시간''' 정도밖에 안 걸릴 정도로 단축된다. 당연히 더 많은 사람들이 울릉도에 관광하러 갈 테고, 꽤 많은 항공사들이 국내 수많은 공항을 기점으로 취항할 것이다. 게다가 투입할 수 있는 항공기가 50인승 정도 소형기 정도밖에 되지 않으므로 한 번에 운송할 수 있는 승객이 적다. 그러니 수요 대비 좌석수가 부족해 항공사들이 항공기를 다수 투입할 가능성이 있어 개항 후 상당히 붐빌 듯하다.
그리고 기존 울릉도의 교통이 너무 좋지 않았기 때문에 공항이 건설되면 연간 방문객이 거의 두 배로 늘어 경제성이 충분하다고 추정한다는 조사결과도 있다. # 무엇보다 겨울이면 악천후로 육지와 해상 교통이 자주 지연되고 관광 수요가 줄어드는 문제를 해결하고, 또 해상 교통보다 시간을 크게 단축하여 울릉도 관광을 진흥할 수 있다.
배와 비행기의 운항 통제 조건은 확연히 다르다. 똑같이 비가 오는 조건이라도 비행기는 어느 정도 시야가 확보되고 강풍이 없다면 출발이 가능하지만 배는 아무리 맑은 날이라도 파도가 거세면 답이 없기 때문이다. 제주공항과 제주항의 연간 운항통제(기상현상으로 인한 결항) 횟수를 보면 제주공항이 연간 30일 안팎인 데 반해 제주항 여객선은 60일이 넘는다. 울릉도의 경우는 제주도에 비해 섬이 워낙 작은 데다 동해의 특성상 파고도 높아 여객선 결항이 연간 100일 가까이 되어 불편이 많았다.
지금도 응급 환자는 해군과 해경, 소방 헬기로 수송을 하고 있으나 고정익기도 동원할 수 있게 되므로, 항공 이송 시의 선택지가 넓어진다.[12] 응급 환자는 헬기로 타고 간다고 쳐도, 시급하지는 않아도 병원 방문을 원하는 환자들이 대형 병원 접근성이 좋아지기 때문. 응급구조 관점에서 헬기와 고정익기의 차이는 아래와 같다.
  • 고정익기가 영향받는 기상과 회전익기가 영향 받는 기상이 다르다. 고정익기는 비행장 이착륙 시 측풍이 많이 불면 활주로 이탈 가능성 때문에 이착륙이 금지된다. 반면에 호버링이 가능한 회전익기는 이런 염려가 없어서 바람을 버틸 체급만 된다면 수십 노트의 바람이 불어도 투입이 가능하다. 과거에는 헬기 체급이 대체로 소형이었으나 군, 해경, 소방에 현재는 대형체급 헬기들이 있다.
  • 고정익기는 km당 비용이 회전익기보다 저렴하고 비행속도가 빠르므로 학계에서는 일반적으로 250 km 이상 수송 시[13]에는 고정익기로 이송하도록 권유한다. 다만 환자를 실은 비행기가 활주로에 착륙한 뒤 공항에서 병원으로 별도로 이송해야 한다. 이 점은 이송될 병원의 선택지를 줄이고 이송 시간이 길어지게 한다. 회전익기는 고정익기보다 이동 속도는 떨어지지만 헬리패드가 있는 권역응급의료센터로 향해 핼리패드에 바로 착륙하면 된다.
  • 야간 이송은 헬기도 고정익기도 가능은 하다. 다만 이는 운용자가 주간은 물론이고 야간에도 대기하며 24시간 운영을 해야한다는 말이라 인원편성이 더 문제다.
수상기를 도입한다면 좋겠다는 소수의견도 있는데, 문제는 수상기 이착륙 조건이 배하고 비슷하다. 즉 배가 못 뜨면 수륙양용기도 못 뜬다. 수륙양용 비행기의 경우 운용 시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 경비행기 수준이거나 전 세계적으로 소방 등 특수목적용 항공기 몇기종 밖에 안남아 있다. 애초에 현재 생산 중인 기종도 봉바르디에 CL 415과 일본 신메이와 중공업의 US-2 그리고 러시아의 베리예프 Be-200 그나마도 민간여객형이 존재하는 비행정은 Be-200뿐이고 CL 415는 소방용 소형기종이며 US-2는 처음부터 해상자위대가 사용하기 위해 개발된 군용기라서 도입을 시도했다간...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다만 반론도 있는데, 일본의 사례를 예로 들면 도쿄에서 남쪽으로 약 280km 떨어진 하치쵸지마(八丈島)는 울릉군 인구의 80% 정도의 섬으로 쾌속선이 운항하지 않음에도 항공편 이용객은 연간 21만명 선. 운항 노선도 하네다 3편뿐. 오사카나 나고야에서는 운항편이 없다. 그마저도 낙도보조항로로 지정하여 탑승승객 1인당 편도 1,200엔씩 항공사에 쥐어 주면서 노선을 근근이 유지하고 있다.
다만 일본에서의 하치쵸지마와 한국에서의 울릉도는 자국내의 위상 면에서 크게 다른 것은 확실하다. 하치쵸지마가 일본에서 인지도 있는 도서이기는 하나, 본토에서 떨어진 외딴 섬이 오가사와라 제도를 비롯해 수천 개는 있는 일본과는 다르게 멀리 떨어진 섬이 거의 없는 대한민국의 상황도 있고, 울릉도가 독도를 부속도서로 두고 있기도 한 만큼 같은 선상에 비교하는 것은 주의해야 할 것이다.

5. 운항노선


김포, 대구 노선이 개설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외 지역[14]에서도 직항편이 개설될 가능성이 있다.

5.1. 국내선


'''항공사'''
'''국가'''
'''편명'''
'''취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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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항공사업자


포항시에서는 포항공항 활성화를 위해 소형항공운송사업자인 에어포항 설립을 시도하였고, 2018년 2월 7일 에어포항이 취항을 하였다. 포항발 울릉행 노선을 개통하면 어느 정도 수익을 기대할 수 있었겠지만 에어포항은 적자에 시달리다가 운항을 중단, 회사 자체가 없어진 상황이다.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등 국내 항공사들 또한 유럽의 루프트한자에어프랑스처럼 지방 간 운송목적의 소형기를 새로 도입하여 내륙-울릉 노선을 개설할 수도 있다. 또한 소형기를 주로 사용하는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 하이에어 등의 (소형항공사) 사업자가 취항할 가능성도 높다고 평가한다. 특히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는 추후 ATR 42 또는 SAAB340기로 취항할 의향이 있다고 하였으나 2020년 현재 회사의 존립이 불투명한 상태.
2019년에는 중형/소형 항공기 제작을 전문으로 하는 엠브라에르사가 한국에 파리에어쇼가 끝난 뒤 월드투어차 E190-E2 데모기체를 보냈다. 브로셔 등에서 런던 시티 공항 을 언급하며 짧은 활주로에 대응 가능한 부분을 어필하였다. 하지만 울릉공항의 활주로가 시티보다 더 짧고 시티공항은 유효활주거리를 확보함은 물론, 접근항로 상에서 생활하는 시민의 소음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급상승/급강하하는 특수한 운용을 위해 항행안전시설에 매우 큰 비용을 투자한 곳이라는 점에서 비교가 어렵다. 그보다는 2022년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자 800m의 STOL 성능을 갖출 ATR 42-600S가 더 현실성 있는 방안.

6. 교통


도로로는 울릉도 일주도로인 90번 지방도, 버스로는 90번 지방도를 순환하는 울릉 버스 1, 2로 접근할 수 있다.

7. 군사


현재 울릉도에 있는 공군부대에는 비행기 한 대 없고, 해군부대에는 있으라는 배는 없고 헬기만 있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는데 이 공항이 완공되면 어느 정도 이런 이야기가 사라질 것이다.[15] 먼저 해군 같은 경우 현재 사동항 2단계 공사가 끝나 군함의 접안 준비는 이미 끝났고 공항 활주로 공사와 함께 진행될 사동항 방파제 개량 공사가 완료되는 2025년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처럼 대형 군함까지 접안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공군 같은 경우 지금까지 고정익기를 보내고 싶어도 비행장이 없어 비행기 한 대 못 보냈던 울릉도에 비행장이 생기므로써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 예상된다. 자세한 내용은 아랫 문단 참고.

7.1. 불침항모


원래는 민간 공항이지만 유사시 군사 목적으로도 사용될 가능성이 있고, '''상징적인 불침항모''' 역할이 크다.
독도 근처 상공에서 일본, 북한, 러시아와 공중전이 발생한다고 가정하자. 현재 대한민국 공군은 대구국제공항이나 강릉공항에서 전투기가 발진해야 하는데 울릉도/독도까지 거리가 꽤 있기 때문에 독도와 가까운 오키 섬[16]에서 발진이 가능한 항공자위대원산비행장에서 발진이 가능한 조선인민군 공군에 비해 불리하다. 물론 북한은 샌드백이고 공군이 도입한 에어버스 디펜스 앤 스페이스공중급유기 A330 MRTT 4대가 큰 도움이 되긴 할 것이나, 울릉도의 지상 기지에서 전투기가 원활하게 작전할 수 있다면 공중 우세에 쐐기를 박을 수 있다. 1200m 활주로가 여유 있는 길이는 아니지만 F-16, F-35A, KFX 등의 중형 전투기가 공대공 세팅으로 이착륙하기엔 충분하다. 공대함 타격 임무시에도 기상이 좋을시 기술적으로 이착륙은 가능하다. 평시 안전 규정엔 활주로 길이가 좀 모자랄 수도 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평시'의 규정이고, 유사시에는 훨씬 융통성 있는 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아니다.[17] 문제는 주기장이나 유도로 면적이 빠듯해서 1개 비행대(20대) 이상 다수의 전술기가 주둔할 수 없고, 잘해봐야 10대 남짓이라 비상시에도 소화할 수 있는 소티 수가 본토의 기지에 비해선 매우 작을 것이다. 그래도 비상시 활용할 기지가 아예 없는 것과 있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다. 군수 지원 측면에 있어서도 기존에는 헬리 패드로 헬기만 뜨고 내릴 수 있었지만 공군의 고정익 수송기[18]가 이착륙 가능해진다는 큰 이점이 있다.
다만 해군의 대잠 초계기는 여객기 기반으로 설계되어 단거리 이착륙 성능을 갖지 않으므로 울릉도에서 작전이 불가능하지만, 어차피 이 쪽은 현 주둔지인 포항에서 떠도 플랫폼 특성상 독도 해역에서 작전하기에 충분한 체공 시간과 항속 거리를 갖는다. P-8A 포세이돈은 붐 방식 공중 급유를 받을 수도 있으므로 더욱 문제가 안되고. 만약 중고 S-3 바이킹이 도입되었다면 이 기종은 울릉 공항에서 이착륙이 여유 있게 가능했을 것이다. 해경의 해상 초계기는 군 수송기 기반으로 파생된 기종들이라 울릉 공항 이착륙이 가능하다. 소소하지만 해군에서 표적 예인기, 연락기로 사용 중인 CARV-2는 울릉 공항에서 작전할 수 있다.
그 외에 군사적 의의를 따져보자면 차후에 도입될 한국형 경항모F-35B를 탑재하고 동해상에서 작전할 때 울릉공항과 연계하는 경우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악기상 등의 조건 때문에 항모 착함이 제한될 때 F-35B가 울릉 공항에 착륙할 수도 있고, 충분한 정비 요원과 관제 요원이 확보된다는 전제 하에 울릉공항을 또 다른 항공모함으로 삼아서 경항모 한 척으로 가능한 것보다 훨씬 많은 소티를 소화하거나 동해에 울릉도, 서해에 경항모 이렇게 균형을 맞출 수도 있을 것이다. 수직이착륙기인 F-35B이기에 가능한 시나리오.

8. 여담


  • 창작소설인 데프콘에서는 나리분지에 비행장을 만들어서 해군 항공대 소속 Su-33을 배치, 운용했다. 나리분지 항목에도 있지만 여기에 공항을 만들려는 계획이 실제 있기는 했었으나, 환경파괴 및 공간협소를 이유로 현재 진행 중인 해안 매립방안으로 변경되었다.



[1] 독도 헬리포트의 ICAO 코드가 RKDD여서 울릉의 U를 붙인 RKDU가 유력[2] 다리로 이어진 섬 지역에 지어진 공항으로는 영종도인천국제공항, 대저도김해국제공항 등이 있다.[3] 과거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가 도입을 검토한 것으로 보도된 SAAB340이 거론되기도 하나 단종된 지 21년이 넘는 노후 기종에 2017년 사후지원도 종료되어 부품은커녕 잔존기의 도입도 난망하다. 설령 기재 확보에 성공하더라도 국적사와 국토교통부 간에 20년 이상 된 항공기의 도입을 자제하겠다는 '경년항공기 도입자제 자율협약' (2015년 5월 18일)이 있어 불가능한 옵션이 된다.[4] 에어버스 계열사인 ATR에서 자사 제품인 ATR 42를 기반으로 800m~1,000m 활주로에서 정상 운용이 가능한(STOL) ATR 42-600S를 2022년 하반기 EASA 인증, 2024년 양산 초도기 납품을 목표로 개발 중에 있다. 앞서 각주로 언급된 SAAB 340와 DHC Dash 7 대체 수요를 노리고 있다.[5] 2020년 현재의 교통수단에 대해서는 울릉군/교통 문서 참조.[6] 박정희 정부 때 이미 90번 지방도와 함께 공항 건설 조사가 있었다.[7] 규모를 보아하니, 일반항공은 이용이 힘들듯 하다.[8] 7개의 중소건설사, 6개의 설계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9] 시멘트 구조물[10] 2010년도 타당성 조사. 이 금액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B/C 0.77, AHP 0.43으로 사업성, 정책성 모두 불합격 판정을 받아 떨어졌다.[11] 묵호역->청량리역: 2시간 10분 내외, 포항역->서울역: 2시간 20분 내외, 강릉역->청량리역: 1시간 30분 내외[12] 2019년 기준 울릉도 응급환자 이송건수는 444건으로, 헬기나 배를 통해 이송된 환자 수는 총 467명이었다.#[13] 울릉도 입장에선 대구, 울산, 원주 정도가 250 km를 넘긴다.[14] 여객선을 운항하고 있는 포항시, 강릉시 등. 다만, 강릉은 공항이 없기에 가장 가까운 양양공항에서 직항편이 개항될 가능성이 있다.[15] 농담이긴 하지만 애초에 319대대는 관제대대라 비행기가 없는 게 당연하다. 모든 육군부대에 자주포가 있는 게 아닌 것과 마찬가지.[16] 이곳의 활주로는 비행단이 상시 주둔하는 공군 기지는 아니고, 비상 활주로이긴 하다.[17] 그런 유사시를 대비하여 평시에 계획을 짜고 전술을 개발하고 훈련을 하는 게 군의 본분이기도 하다. 이론상으론 가능하다 해도 미리 준비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를 비교하면 상황이 닥쳤을 때 반응 속도나 비전투 손실률에 당연하게도 엄청난 격차가 생긴다.[18] 단거리 이착륙 성능을 당연히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