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크 항공
1. 개요
'''드루크 항공(Druk Air)'''은 1981년 부탄 왕축 왕조의 제 4대 국왕인 지그메 싱계 왕축의 칙령으로 설립한 부탄의 국영 항공사이다. 부탄 수도 팀푸에서 50km 서쪽의 파로에 위치한 파로 국제공항을 허브로 국내 3개, 국외 11개 공항에 운항한다.
드루크(འབྲུག)는 부탄에서 용을 뜻하는 단어이며, 부탄 국기에 새겨진 용 또한 드루크라고 부른다. 부탄 국왕의 호칭 또한 용왕(འབྲུག་རྒྱལ་པོ་, Druk Gyalpo).
2. 역사
1968년 인도 국경 도로기구는 부탄 정부의 요청으로 부탄의 수도 팀푸의 남쪽인 파로에 지금의 파로 국제공항의 기초가 된 활주로를 건설했다. 그리고 1981년 정부는 부탄의 본격적인 항공 운송을 위해 드루크 에어를 4월 5일에 설립했으며, 첫 항공기인 12인승의 Dornier 228-200기를 1983년 1월 14일 들여와 시범 운영 후 2월 11일 파로 국제공항에서 콜카타로 가는 첫 항공편의 운항을 시작했다.
그 당시 파로 국제공항에는 오로지 활주로밖에 없었으며, 출발 라운지는 잔디밭에 세워진 작은 건물이었고, 게다가 항공 관제도 이 건물에서 봤다.
그 후 부탄에는 1986년 1월 항공학과가 만들어졌고, 드루크 항공은 어차피 국영 항공사이니 파로 국제공항의 보수와 개량을 담당하게 된다.
3. 항공기 추가 도입
1990년 부탄 최초의 제트기로 영국 BAE 사의 BAe 146-100을 2천 5백만 달러에 도입했다. 비행기 운항을 위해서 파로 국제공항의 활주로를 1400m에서 2000m로 연장하고 활주로 보강 공사 및 격납고 설치가 진행되었다.
이후 드루크 항공은 BAe 146기와 다른 소형 프롭기들로만은 항공 운송에 부족하다고 생각하여 중소형 항공기를 도입하기 위한 입찰을 시작했다. 이 입찰에는 엠브라에르와 보잉, 그리고 에어버스가 참가하였다. 봉바르디에도 입찰에 초대를 받았으나, CRJ900이 파로 공항에서 운행하기 적합하지 않다는 이유로 참가를 거절했다. 보잉은 베스트셀러 중소형기 보잉 737을 선보이고, 직접 시험 비행까지 하면서 우수성을 증명했으나 퇴짜를 맞았으며, 최종적으로는 에어버스의 A319-100기가 경쟁에서 승리한다.
그리고 2003년 7월 드루크 항공과 에어버스는 A319기 2대를 도입하기 위한 계약을 채결하였으며, 비용은 약 7800만 달러 수준에 달하는 부탄 최대의 계약 금액이었다.
최초의 에어버스 A319기는 2004년 10월 19일에 부탄의 파로 국제공항에 입항하였다. 이 날짜는 부탄의 불교 달력에서 경사스러운 날이었다. 그리고 두 번째 A319기는 2004년 12월 파로 국제공항에 입항하였다.
2005년 7월, 인도 정부는 A319기의 도입에 맞춰 현재 드루크 항공이 취항하고 있는 뭄바이, 첸나이뿐만이 아니라 인도의 다른 도시에도 취항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드루크 항공은 미얀마 양곤, 방글라데시 다카, 싱가포르 등의 국가에도 취항하게 된다.
드루크 항공은 2007년 10월, A319의 도입으로 인해 더 이상 쓸모가 없어진 BAe 146기를 페루의 항공사인 스타 페루에 3,300,000달러로 판매했다. 이로 인해 처음으로 순이익이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그 후에도 드루크 항공은 A319기 두 대를 추가로 도입하였고, 시설이 열악한 국내 지방 공항에 취항하기 위해 ATR 42 터보프롭 항공기를 도입했다. 이 ATR 42는 먼저 9개월 리스로 빌려와 시범 운영을 하고 BC값을 계산한 뒤 이익이 될 것이라고 판단, 국내선에 사용하기 위해 늦은 2011년 48인승의 ATR 42를 도입했다.
2015년에는 A319 한 대를 독일의 저가 항공사에 매각하였다. 2020년 5월에 차기 기종으로 A320neo를 1대 도입하였다. 이에 맞춰 도쿄 나리타 국제공항 및 두바이 국제공항 등 비교적 장거리 노선에 취항을 나설 계획이다.
4. 운항 노선
현재는 인도 등 남아시아 인접국을 중심으로 취항하며, 파로 공항이 고지대에 있고 수요가 적은 이유로 직항보다는 가까운 서벵골이나 아삼의 공항을 경유하여 나가는 형태로 노선을 구성한다. 이 중 다른 곳을 경유하는 노선은 ◆ 표시.
5. 보유 기종
6. 갤러리
7. 기타
부탄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카르마 셰드루프 체링이 여기 부기장일을 하고있다.
2018년 10월. 부탄 역사상 최초의 여자 기장이 탄생했다.
[1] 최초 항공기를 도입하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다.[2]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항공 관련 정보뿐만이 아니라 부탄 내부 교통과 축제 등의 다양한 부탄 여행 정보를 얻을 수 있다.[3] 부다가야/박도그라/구와하티 경유[4] 직항 및 카트만두 경유[5] 구와하티 경유[6] BGM은 부탄 전통음악이다.[7] 구도색과 신도색을 구별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구도색은 기체 옆면에 주황색 띄가 둘러있고 국기가 수직꼬리날개의 일부분에 칠해져 있지만, 신도색은 기체 옆면에 주황색 띄가 없고 국기가 수직꼬리날개 전체를 덮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