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ld lang syne
1. 개요
작별/석별의 정(한국)
작별을 뜻하는 스코틀랜드의 민요다.
스코틀랜드의 시인인 로버트 번스가 1788년에 지은 시와 곡에서 비롯되었으며 영미권에서는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으면서 부르는 축가로 쓰인다. 올드 랭 사인은 스코트어로 '오랜 옛날부터(영어: old long since)'라는 뜻이다. 영화 '애수(원제:Waterloo Bridge→워털루 다리)'의 주제곡으로 쓰였다.서정적인 가락 덕분에 다양하게 리메이크되고 있으며 톰과 제리 등 다양한 대중매체에서 나오고 있다[1] .
2. 원곡
스코트어 가사. 1절 외에는 부르는 데마다 각자 다르다.
후렴 마지막 부분의 'for auld lang syne'은 'for the sake of auld lang syne'으로 널리 불리기도 한데, 'sake' 의 's' 나 'k' 발음이 워낙 귀에 잘 꽂히는 이유로 잘못된 가사가 널리 퍼지게 된 일종의 밈이라는 해석이 있다.
3. 일본어 번역
일본어 가사(日本語の歌詞)
1881년(明治14年)에 최초로 연주되었다.
4절까지 있으나 현재는 1-2절까지만 연주된다. 3-4절은 군국주의적 가사를 포함한다.
Auld lang syne의 곡조를 稲垣千穎(いながき ちかい)가 역사(訳詞)한 것으로, 1881년(明治14年)에 소학교창가집초편에 게재된 것이다.
1881년 심상소학교(尋常小学校:메이지유신부터 태평양전쟁 발발 전까지 존재하던 초등교육 기관의 명칭)에서 창가된 이래, 주로 학교 졸업식에서 곧잘 연주되었다.
현대에 있어서는 서점, 마트 등의 상점에서 영업을 마치고 폐점하기 전 튼다.
NHK 홍백가합전에서는 전 출연자가 클로징 곡으로 이 노래의 1절을 합창한다. 이 전통은 1963년 도쿄 올림픽 찬가로 딱 한 차례 변경된 것을 제외하면 지금까지 이어져오는 전통.
일본 하마마츠시에서는 뮤직사이렌 가동정지 전 마지막 연주곡으로 나오기도 했다.[6]
4절은 문부성(文部省)에 의해 몇 번 개변(改変)되었다.
아래 가사는 구 일본 패전 직전인 1945년까지 연주되었던 4절의 가사다. 아예 내지로 대만을 들먹거린다늩 것이 포인트.
「4.台湾(たいわん)の果(は)てから樺太(からふと)も*、八島(やしま)の内(うち)の、守(まもり)りなり。到(いた)らん国(くに)に、勲(いさお)しく。勤(つと)めよ我(わ)が背(せ)つつがなく
대만의 과일부터 가라후토도, 일본(야시마)의 내지로 지키는 땅이니. 그 지킴이 미치지 않는 나라에, 공훈을 세우리라. 근면하는 나의 등은 이상 없네.」
4. 한국어 번역
1948년에 안익태가 작곡한 한국환상곡이 애국가의 멜로디로 정해지기 전까지는 '올드 랭 사인'이 애국가의 멜로디로 사용되었다. 1953년에, 영화 '애수'가 상영되면서 이 노래가 다시 소개되었고, 시인 강소천이 한국어 번역 가사를 붙였다. 이후 졸업식에서 환송곡으로, 연말에 한 해를 떠나보내는 마음으로 많이 부르곤 했다.[7] 1980~90년대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 행사에는 타종 직전에 서울시립합창단이 이 노래를 부르는 순서가 있었고, 2000년대 KBS에서 타종식을 중계할 때에도 출연 가수들이 올드 랭 사인을 불렀다.
가수 김장훈이, 올드 랭 사인 곡조에 애국가 가사를 붙인 속칭 '독립군 애국가' 를 2012 런던 올림픽 응원가로 리메이크하여 발표하였다.
대한민국의 찬송가에는 '천부여 의지 없어서'[8] 라는 곡으로 곡조가 쓰이고 있다.
강소천이 역사한 한국어 가사는 다음과 같다.
한편 북한에서는 1948년 초반까지 올드 랭 사인 곡조의 애국가가 사용[9] 되었으나, 1948년 중순부터는 1년 전인 1947년에 이미 작곡이 완료되어 있던 북한의 애국가로 변경되었고, 올드 랭 사인 곡조의 애국가는 더 이상 사용되지 않게 되었다.
5. 기타
짱구는 못말려의 주인공인 노하라 신노스케가 부른적이 있다.[10] 자세한 것은 박영남 항목에 있는 영상 참고.
6. 같이보기
[1] 아래에 소개된 애국가의 곡조로 채택된 사례처럼 이별을 아쉬워하는 노래에 쓰인게 뭔가 언밸런스할 수 있는데, 톰과 제리의 한 에피소드에서 톰과 제리, 스파이크가 서로 평화 조약을 체결하는 장면의 BGM으로 나온 것처럼 외국에서도 즐거운 순간에 이 노래가 쓰이는 것은 드물지 않다. 노래 제목의 뜻이 '석별'인 걸 생각하면 안 좋은 상황과 '이별'해서 즐겁다, 러니까 영 좋지 않은 일과 함께해서 더러웠고 다신 만나지 말자는 뜻으로 받아들이면 대충 이해가 갈 것이다.[2] 표준 영어와 다른 스코트어 표현으로 dear, darling과 비슷한 애칭이다[3] 상술했지만 로버트 번즈의 원문 시는 표준 영어가 아닌 다른 언어와 방언의 경계상에 있는 스코트어이다. 여기서 나오는 be는 영어의 be 동사가 아니라 표준 영어로는 "buy"와 같은 스코트어로 '사다' 라는 뜻이다.[4] gude-willie waught, 혹은 영어로 하자면 good-will draught.[5] 야시마(八洲, やしま)는 일본열도의 옛 명칭이다.[6] 영상 속 뮤직사이렌은 야마하에서 1957년에 만들어졌다.[7] 일제 강점기때 졸업식 노래를 일본어 버전인 (蛍の光 반딧불이의 노래) 를 불렀는데 졸업식 때 누가 시작할 것 없이 애국가 가사를 붙여서 부르다가 친일파 한인 선생의 고자질로 학생들이 잡혀간 에피소드도 있었다.[8] 구 찬송가는 338장, 신 찬송가에서는 280장으로 수록되어 있다.[9] 1948년 2월 8일 평양역 광장에서 열린 조선인민군 창건 열병식에서 연주된 음악이 올드 랭 사인 곡조의 애국가였다.[10] 사실 이건 한국판 한정이고 원판에서는 오늘은 이제 안녕을 불렀다.[11] 서브퀘스트 중 하나의 이름.[12] 위 일본판 제목에도 나와있지만, 이 노래의 일본판 첫 소절은 이 고사성어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13] 맨 마지막에 출연진 전체가 나와 부르는 노래이다.[14] 니코동 삭제 동영상 브금이 바로 이 음악이였다. 지금은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