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왈트급 구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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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h Iron Works 'Zumwalt' Class'''
1. 제원
2. 개요
3. 개발 배경
3.1. 대지 타격력 개선
3.2. 생존성 확보
4. 역사
5. 사양
6. 추후 개수 예정 사항들
7. 문제점
7.1. 대안
8. 줌왈트급 구축함 목록
9. 기타
10. 관련 문서
11. 대중매체에서
11.1. 게임
11.2. 소설


1. 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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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왈트급 구축함
''Zumwalt''-class Destroyer'''
'''건조 업체'''
Bath Iron Works (제너럴 다이나믹스 계열사)
'''취역 역사'''
2016년 ~ 현재
'''취역/건조 완료/건조 중/건조 예정'''
2척/1척/0척/0척
'''함종'''
유도탄 구축함 (DDG)
'''이전급'''
알레이 버크급 구축함
타이콘데로가급 순양함
'''다음급'''
-
'''만재배수량'''
15,995 t
'''전장'''
190 m
'''전폭'''
24.6 m
'''흘수선'''
8.4 m
'''동력'''
'''방식'''
IPS (IEP)
'''기관'''
롤스로이스 MT30 가스터빈엔진
(47,500 HP/35,400 kW) x 2기
롤스로이스 RR4500 터빈 발전기
(5,100 HP/3,800 kW) x 2기
'''총 105,000 SHP'''
'''추진'''
가변피치 프로펠러 x 2축
'''최대속도'''
30노트 이상
'''항속거리'''
20노트 순항 시 10,000 km 이상 (추정)
'''승조원'''
140명[1]
'''전투체계'''
TSCE(Total Ship Computing Environmente)
'''레이더'''
'''통합'''
AN/SPY-3 MFR
'''사격통제'''
AN/SPG-62
'''소나'''
'''고정'''
AN/SQS-60 중주파 소나
AN/SQS-61 고주파 소나
'''예인'''
AN/SQR-20 다기능 소나
'''기만체계'''
'''채프/플레어
미사일 기만용'''
미공개
'''디코이
어뢰 기만용'''
미공개
'''ECM
전자전 체계'''
미공개
'''무장'''
'''VLS'''
Mk.57 VLS 모듈 x 20셀 (총 80셀, 20x4)
SM-2
RIM-162 ESSM
BGM-109 토마호크
RUM-139 VL-ASROC
'''공통/기타'''
AGS 155mm/62 함포 x 2문
Mk.46 Mod 2 30mm 기관포 x 2문
'''탑재항공기'''
SH-60 시호크(또는 MH-60R 시호크) x 1기
MQ-8B 파이어 스카웃 무인기 x 3기[2]

2. 개요



미합중국 해군의 14,500톤급 스텔스 구축함. 체급은 구축함이 대형화되는 추세에 따라 중순양함에 가깝다.[3] 들어가는 기술과 미국의 제해권 지배를 확고히 하기 위한 개발 목적 등을 봤을 때 순양함이라고 부를 수도 있겠지만, 정치적/외교적 이유로 구축함이라 주장하고 있다. 계획이 취소되었지만 본래는 줌왈트급과 적용 기술 및 기본 설계를 공유하면서 체급은 보다 커진 순양함(즉 줌왈트급의 확대판)인 'CG(X)'가 별도로 개발될 예정이었다는 것[4]도 미 해군이 줌왈트급을 구축함이라 주장하고 있는 사유 중 하나로, 말하자면 순양함 수준의 체급을 가진 배를 만들었지만 본래의 개발 목적은 구축함이었으니 개발 목적에 맞춰서 그대로 구축함으로 부르겠다는 논리이다.[5]
공식명칭은 'DDG 1000'이지만 DDX라는 이름으로 알려진다. 미국의 차기 제해권 지배를 담보하는 첨단 군사기술이 집약된 구축함이다. 기술적인 위업에 있어서는 F-22시울프급과 비견할 만하다.
이름의 유래는 '엘모 줌왈트(Elmo Russell "Bud" Zumwalt, Jr.)' 제독에서 따온 것이다. 줌왈트 제독은 49세에 중장에서 대장 진급과 동시에 참모총장이 되었던 먼치킨이다. 미 해군 역사상 최연소 해군참모총장이기도 했다. 스프루언스급, 올리버 해저드 페리급, 제해함 등 1980년대 미 해군 전력을 책임졌던 신형 수상전투함 함대를 건조한 업적을 남겼다.

3. 개발 배경



3.1. 대지 타격력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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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S 155mm 함포 사격 전술을 구상한 도안
미해군의 이전 함대지 공격은 접근 거부 지역 외곽에서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과 F/A-18 등 전투기 등 항공타격체계를 활용하여 적 거점을 공습하는 방식이었다. 이는 원거리 타격이 핵심이다보니 적이 공격을 사전 포착하고 대응할 여력이 생기고 미사일에 기반한 타격 체계가 저가치 표적에는 너무 비싸며 적재량이 제한된다는 등의 문제가 있다. 반면 접근 거부 지역 내부로 들어가 함포로 타격하는 것은 고도화된 레이더, 연안 경비함, 전투기, 대함 미사일들로 무장한 현대의 적국 해안에서 완전히 안전하진 않다. 그렇다고 전함처럼 중장갑을 부여하는 것은 효율성이 매우 떨어진다.
이를 위해 기존 127mm 함포보다 긴 사거리와 뛰어난 화력을 가진 '155mm 62구경장 AGS 함포'가 개발/장착되었다. 순항미사일보다는 화력이 약하지만 굳이 1천파운드 탄두까지 필요하지 않은 경장갑 표적을 훨씬 많이 경제적으로 격파한다는 목적이었다. 그런데, 포탄 1발 가격 목표가 7만 달러였으나, 결국은 80만 달러까지 올라 버리며 예상에 비해 운용 비용이 천문학적으로 상승해 버렸다. 이는 그냥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사용하는 것이나 별반 다를 바 없는 가성비가 되었다.

3.2. 생존성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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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발전에 따라 적국들이 현대적인 대함 타격 체계, 항공기와 지대함 미사일, 재래식 잠수함 등의 진일보한 체계를 도입하자 미 해군은 기존 대응 수단으로는 생존이 어려우리라는 불안감에 휩싸였다. 이러한 인식 하에서 줌왈트 구축함의 스텔스 구조가 설계되었다. 이는 최대한 적의 탐지를 회피하고 생존성을 극대화하며 만약 피격되더라도 전투력 유지 및 생존성 확보 역시 염두에 두었다.

4.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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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날 줌왈트급 DDG-1000을 개발하게 되는 'DD(X) 사업'은 1995년에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당시 미 해군은 냉전이 한창이던 1970년대와 1990년대 사이에 건조한 올리버 해저드 페리급 호위함 51척, 스프루언스급 구축함 31척, 타이콘데로가급 이지스 순양함 27척, 총 무려 109척에 달하는 함정을 2000년대 말 대체를 목표로 수상전투함 계획을 세운다.
이 계획에 따라 미 해군은 1997년부터 'DD-21'이라는 계획을 시작했고, 1998년에 1단계로 시스템 컨셉 설계가 시작되었다. 이 사업에는 조선소와 시스템을 담당하는 회사를 포함한 방산업체 컨소시엄 2개의 팀이 서로 경쟁하게 된다.
2000년부터는 개발의 2단계인 초기 시스템 설계에 들어갔다. 2000년 7월에는 DD-21에 건조될 구축함 1번함에 '엘모 줌왈트' 제독의 이름이 함명으로 명명되었다. 향년 81세의 나이로 2000년 1월 2일에 타계하면서, 그를 추모하기 위해서였다.
2001년 4월에는 사업의 3번째 단계를 시작하였다. 이때부터 컨소시엄 2개 팀 중에서 1개의 팀을 선정하고 시스템 설계가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갑작스러운 계획 검토 때문에 선정과 3단계의 진행은 연기되었다. 그리고 'DD-21'은 2001년 11월 계획과 사업 구조를 어느정도 변경하게 된다.
계획 변경과 동시에 DD-21의 계획명은 DDX(차기 구축함)으로 변경되고, 미 해군은 미국이 보유한 기술역량을 최대한 집결하는 목표를 세운다. 기존은 미 해군 함정체계국인 'NAVESA'에 개발건조를 주관하던 방식이었다. 이제 NAVESA는 운용개념과 작전요구 성능만을 제공하고, 그 외는 복수의 방위산업체간의 경쟁을 통해 더 나은 설계결과를 도출하는 새로운 개발건조방식을 적용한다.
이로서 미 해군의 DDX 사업에는 두 개의 진영이 형성되었고, 곧 치열하게 경쟁하게 되었다. 기존 이지스함 시장을 쥐었던 록히드 마틴사를 중심으로 한 'Blue Team'과 노스롭 그루먼레이시온사를 중심으로 한 'Gold Team'으로 컨소시엄 진영이 나뉘었다. 2개의 전문 컨소시엄이 새로운 시스템개념을 도출하고 초기 시스템 설계를 수행하였다.
2002년 4월 노스롭 그루먼과 레이시온이 중심인 Gold Team이 승리하여 DDX 사업의 승자로 선정되었다. Gold Team의 선정과 함께 미 해군은 3년간 3단계 설계계약을 채결하고 29억 달러의 예산이 책정된다. 2005년 7월부터 4단계인 세부설계/건조 계약이 이행되면서 DDG-1000 줌왈트급의 건조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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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DDG-1000 줌왈트는 2014년 인도를 목표로 메인주 배스의 아이언 웍스 조선소에서 50%의 공정이 완료되었다. DDG-1001 마이클 몬수어, DDG-1002 린든 B. 존슨 함은 각각 2015년, 2018년에 인도가 예정되었다. 다만 이후 무슨 짓을 했는지 척당 가격이 18억 달러로 깎였다. 그러나 31억 달러로 다시 올랐다.
2013년 10월, 미 연방정부의 시퀘스터, 셧다운 등으로 인해 초도함의 진수가 늦춰진다. 레이 메이버스 해군장관은 "우리는 이 위대한 군함의 진수식이 취소를 강요받고 있다는 데 유감을 표한다."라고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완성되었다.''' 그리고 2013년 10월 22일에 실전 배치가 확정되었다.# 작전 능력이 갖춰지면 태평양 지역으로 우선 배치될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2013년 10월 31일 진수식 없이 진수되었다.# 대내외적으로는 경제적 효율성을 추구한다는 이유를 대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일단 중국과의 군비경쟁을 크게 자극하지 않기 위해서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렇게 볼 수밖에 없는 이유는 두 가지. 첫째로 대부분의 무기 도입 사업과 관련된 행사가 시퀘스터 직후에도 정상적으로 진행되었으며, 두 번째로는 이런 대형 도입사업의 경우 언론과 국회에 노출시키기 위해 방산업계가 직접 돈을 대서라도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2014년 4월 12일 버드 줌왈트 제독의 자녀들이 참석한 채 명명식이 치러졌다. 이 과정에서 MBC 뉴스데스크는 줌왈트의 명명식을 보도하며 퇴역한 해병중령인 짐 줌왈트(줌왈트 제독의 아들)와의 인터뷰를 '줌왈트 / 전 미국 해군 중령'(해군/해병도 잘못 썼다...)이라고 내보내며 일개(?) 중령의 이름을 최신형 구축함에다 붙인 걸로 오해할 수 있는 혼란을 빚었다.
2014년 4월 13일 줌왈트급 1번함 'USS 줌왈트'의 진수식이 거행되었다.#
2015년 9월,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아직 완전히 결정하지는 않았지만 줌왈트급의 건조 중단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줌왈트급은 1척이 완공되고 2척이 건조 중인 상황으로 취소 결정이 내려지면 3번함 린든 B. 존슨 함은 완공되지도 못한 상태에서 무덤으로 들어가게 된다.
2016년 10월, 초도함 DDG-1000 줌왈트가 15일 취역을 위해 볼티모어에 입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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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 15일, 오후 5시 줌왈트가 취역했다. 제7함대에 배치된다고 한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취역 후 계속 고장에 시달리고 있으며, 한 달 조금 지나서 세 차례나 중대한 고장을 일으켰다. # 일반적으로 초도함은 건조해놓고 문제점 파악하는 것 역시 임무이긴 하지만 미해군의 차기 기대주로서 등판하였기에 미검증된 신기술을 너무 채용한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2017년 2월 6일, 미국이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방한 직전, 해리 해리스 미 태평양사령관이 줌왈트급을 제주 해군기지에 배치하자고 우리 측에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 배치에 우호적인 측은 당장 미 해군의 가장 최신 전략자산이 한반도에 배치되어 줌왈트급의 스텔스 성능을 이용해 북한에 침투, 견제하고 우리에게도 위협이 되는 중국의 태평양 진출을 차단하기에 충분한 전략자산의 진입을 반갑게 생각하고 있다. 반면 중국에 인접한 제주기지에 줌왈트급이 배치되는 것에 중국이 THAAD 배치 못지않게 민감하게 반응할지 모른다는 논란과 민군 복합항으로 개발됨으로서 군사기지로서의 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던 것이 수포로 돌아갈 수 있다는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김종대 의원이 줌왈트급은 바다의 사드라며 국민에게 물어봐야 한다고 언급하였다.# 다만 사드와 줌왈트급 구축함의 역할에 대해 구분하지 못해서 이런 말이 나온 것이 아니라, 김종대 의원 측의 요지는 지나치게 중국을 자극하여 외교적 문제를 발생시킨다는 것. 즉 비유에 가깝다.
2017년 11월, 줌왈트 함(DDG-1000)이 마스트 쪽에 대해 어떠한 공사가 진행 중임이 샌디에이고를 관광 중이던 국내 여행객에 의해 확인되었다.#
줌왈트급 2번째 구축함이 될 마이클 몬수어 함(DDG-1001)이 2019년 1월 취역과 함께 제7함대 사세보 기지에 배치될 예정이라고 한다.
2019년 5월, 기존 줌왈트 전대를 SURFDEVRON 1(수상전 개발전대)로 개칭하였다. 그와 함께 줌왈트급 3척과 LCS 4척(프리덤급 2척, 인디펜던스급 2척), 시헌터 USV, MUSV, LUSV 등이 3단계의 과정을 통해 배속될 예정이라고 발표하였다.
2020년 3월, 처음 취역이 시작된 2016년 이후 제대로 작동하는 전투시스템이 없었던 줌왈트급에 완전한 운용이 가능한 전투시스템 설치 완료를 눈 앞에 두고 있다는 말이 내부 소식통을 통해서 전해졌다. 그동안 설왕설래만 많았을 뿐 실제적인 임무 투입이 공개되지 못했던 줌왈트급이 본격적으로 그 위력을 행사하고 임무에 투입될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2020년 4월, 줌왈트급의 1번함 'DDG-1000'을 미 해군이 인수하였다.#

5. 사양


사업 과정에서 시뮬레이션 설계기법(SBD)이 사용되었다. 함선을 3차원 그래픽으로 구현하고 시뮬레이션하여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게 했다.
통합전력시스템(IPS), 스텔스 마스트(AEM), 고온 초전도 전동기, 신 복합재료를 이용한 상부구조물[6], 승무원을 최소화한 자동운용시스템 등, 그동안 연구 개발되었던 주요 첨단 군사기술 적용이 성공했다.
줌왈트급은 적 접근 거부 지역에 깊숙히 파고 들어 호위 없이 단독 작전 수행을 상정하여 무장과 레이더, 센서 체계를 모조리 장착하였다. 기존 함정들이 무장 및 대응 체계를 서로 분산시키거나, 과잉 무장으로 판단하고 덜어내었던 방향과는 반대다.
대형화되었음에도 기존 알레이 버크급 이지스함의 운용 인원인 314명의 1/2 수준인 148명 정도로 운용된다. 극단적인 운용인력 감축은 미 해군이 연구한 HSI(Human Systems Integration 인간과 시스템의 통합) 개념을 설계 시점부터 본격적으로 최초 적용했기 때문이다. 인간이 사전 판단 하에 시스템의 작동방식을 설정하고, 평상시에는 자동화된 시스템 스스로 운용한다. 그러다 필요에 따라서 인간이 개입하는 파격적인 운용 개념이다.

5.1. 전자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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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C (Ship's Mission Center)
줄어든 운용인원을 효율적으로 쓰려 기존 함선의 CIC 대신 2층 구조의 SMC(Ship's Mission Center)로 대체하였다. 대형 상부 디스플레이와 표준 콘솔에 해당하는 CDS(Common Display System)을 설치하였다. 이를 TSCE라 칭하는데 이는 개별임무별로 분화된 CIC를 대체하고 지휘관이 각 분야 관제인원들의 현황을 쉽게 파악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레이더로는 레이시온의 AN/SPY-3 MFR 능동 전자주사식 위상배열 레이더(AESA)를 채용했다. 높이 3m 폭 2m에 20톤이며 탐지거리가 약 320km로 해상력이 높다. C밴드와 X-Band 레이더를 동시에 사용하는 멀티밴드 레이더로서 스텔스기와 같은 낮은 RCS값을 가진 목표에 대한 탐색추적 능력이 기존보다 높다. 수면 파고에 의한 클러터도 잘 걸러낼 수 있다. 또한 대출력이라 전자전 능력도 기존과는 차원이 다르게 강력하다고 알려진다. 전문가들은 EA-18G 한 편대 이상의 능력을 보여주리라 예상한다. 원래는 록히드 마틴의 S밴드 레이더인 AN/SPY-4도 탑재해 듀얼밴드 레이더 시스템으로 운용될 예정이었으나 기술적 문제로 어렵다 판단되어 취소되었다. 따라서 본급은 이지스함 정도의 장거리 탐지 능력이 없다.
독자적인 대잠 능력을 갖추려 SH-60 대잠헬기를 배치한다. 함체에는 레이시온의 AN/SQS-90 AUWCS(Advanced Undersea Warfare Combat System) 소나 시스템을 채용한다. 연안에서 극히 조용한 저속/정지상태의 디젤 잠수함/잠수정을 상대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멀티스태틱 탐지를 지원하여 실시간으로 기존 소나 체계의 몇 배 이상의 데이터가 통합처리 된다고 한다. 또한 전용 콘솔 대신 EME에 전용 소프트웨어를 인스톨하는 형태로 구성된다. 이로써 체계 통합이 쉽고 인도적 시험이나 수리, 교체까지 용이하게 되었다. SQS-90은 현 시점에서 성능과 효율성 면에서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통합 수중전 체계로 평가받는다. 문제는 이 시스템 한 기가 웬만한 호위함 가격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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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E (Electronic Modular Enclosure)
줌왈트급 구축함은 분산된 지휘통제 시스템을 가진다. 리눅스를 기반으로 한 메인 컴퓨터 시스템은 EME(Electronic Modular Enclosure)를 통해 분산된다. EME는 표준화된 온보드 컴퓨터를 수용하기 위한 시설로 총 4개의 규격으로 제작된 랙마운트이다. 함내 각부 16개 쉘터로 분산 설치된다. 여기에 모든 EME는 위치별 용도에 따라 임무를 자동적으로 분배해 수용한다. 복수의 백업망을 갖춘 함내 고속통신망을 통해 모든 시설을 통합하는 네트워크를 구성한다. 이 군용 EME 랙마운트는 EMP, 화재, 피격 시 파편 등을 방호하도록 튼튼하게 구성되며 분산되어 설치된다. 이 구조 덕분에 피격으로 인해 일부 기능이 파손되고 다운되더라도, 모든 기능의 제어는 표준 컴퓨터상의 소프트웨어 구동 형식으로 데이터만 있다면 특정 기능을 다른 EME로 옮겨 복구할 수 있다. 42형 구축함의 전훈처럼 CIC 상실이 함선 전체 상실로 잘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러한 고도화된 분산화로 기존보다 피격에 의한 무력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되었다.
여기에 외부 쉘터가 파편, 충격, 열, 전자파, 보안위협과 소음 및 진동을 모두 차단함으로써 함선 무력화의 가능성은 더 낮아진다.

5.2. 화력


함포는 AGS와 근접 방어체계 겸 부포 역할을 하는 Mk.46 30mm 기관포가 설치된다. MK57 수직 발사 런처 시스템(VLS, Vertical Launching System) 모듈이 20개 - 총 80셀 갖춘다. 스탠다드 계열(SM-2, SM-3, SM-6)/토마호크/ASROC은 셀당 1발씩 총 80발, ESSM은 셀당 4발씩 총 320발의 미사일들을 운용할 수 있다. 기존 군함처럼 중앙이 아니라 측면 4개소로 나뉘어 배치된다. 따라서 피격시 무장이 완전히 손실되지 않으며 유폭 피해도 낮아져 생존률이 높아진다.
MK57 VLS이 80셀이라 기존 Mk41 VLS이 96셀 이상이 장착된 알레이 버크급보다 줄었지만 MK57 VLS은 Mk41 VLS보다 대형화하여, 기존보다 39% 더 큰 미사일이 장착 가능하여 확장성과 화력에서 우월하다. 초기 설계에는 Mk41 VLS 128셀이 예정되어 있었다.
항공기는 SH-60이나 MH-60 1기, MQ-8 VTOL UAV 3기가 탑재될 예정이다.

5.2.1. AGS(Advanced Gun System) 함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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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S(Advanced Gun System) 함포를 2문씩 탑재한다. 기존 이지스함 등에는 표준적인 Mk.45 127mm 함포가 설치되던 점과 차이가 있다.
AGS는 95톤에 62구경장에 이르는 장포신 155mm 함포다. 이를 탑재하기 위한 포탑 역시 거함거포주의가 끝난 현시대에는 보기 어려웠던 대형 포탑이다. 실질 중량은 벨러스트 탱크를 포함해서 최대 500톤에 이른다. 이 벨러스트 탱크는 평소 포의 중심을 잡는데에 쓰이다가, 피격이 발생하면 대미지 컨트롤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장전장치에 있는 준비 탄환은 304발이며, 보조탄약고에 320발이 추가로 들어가 총 928발을 적재한다. 장전장치 내부에 적재된 탄약을 다 쓰면 기존처럼 인력으로 탄약을 옮겨와 장전장치에 넣어야 한다.
대형 함포가 채용된 이유는 '''함대지 해상 타격 임무'''를 부여하기 위함이다. 순항 미사일로 공격하기에는 가치가 낮은 지상 표적 부근까지 발각되지 않고 접근하여 장거리 함포로 공격하는 능력이다. 또한 아이오와급전함이 사라지면서 부재했던 연안지역 목표물에 대한 타격 및 상륙작전 엄호의 필요성이 다시 요구되는 상황이기도 하였다.
주목할 만한 특징은 유효사거리가 55~107km, 장사정 특수탄 사용 시 150~185km라는 엄청난 사거리를 보유한다. 발사속도는 분당 10발로 300발을 연속 발사할 수 있다. 미 해병대에서는 AGS 155mm 함포 1문당 포병 1개 포대급 화력을 지녔다고 평가하며 줌왈트 한 척만으로 포병 2개 포대급 화력지원이 가능하리라 기대하였다.
그러나 줌왈트급의 도입수량이 축소되자 장사정 특수탄 발당 목표가가 7만 달러였다가 80만 달러로 10배 이상 인상되었다. 화력대 비용도 아니라 그냥 비용이 토마호크가 나을 지경이라 줌왈트급 개발의 의의가 없다. 결국 줌왈트급 구축함의 주임무는 함대지 해상 타격에서 함대함 해상 전투를 통한 '함선 킬러'로 전환되는 중이다.#

5.2.2. Mk.110 57mm CIGS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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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덤급 연안전투함의 Mk.110 함포[7]
보포스 57mm CIGS(Close In Gun System) 함포는 보포스사가 개발하여 BAE 시스템이 생산 중인 함포다. 스텔스 설계의 특이한 형상으로 평시에는 AGS처럼 포신을 양각 상태로 포탑 내에 격납한다. 포신의 격납을 위해 앞부분이 예각으로 돌출되고 사용시 포탑의 중앙에서 포신이 나와 사격하게 된다. 장탄량은 포탑 내부 탄창에 120발, 급탄 장치에 40발을 적재한다.
최대발사속도는 분당 120발이며 최대사정거리는 17km 수준. 따라서 기존 CIWS 체계와 비교하면 2배 이상의 사거리와 더 강력한 파괴력을 지닌다. 장탄수와 발사속도는 낮지만 시간조절 신관인 3P(Prefragmented/ Programmable/ Proximity Fuzed)탄을 사용하여 대공사격 능력을 보충하여, 고속화, 고기동화되어 최소 요격거리가 갈수록 증가하는 대함 미사일 등에 대한 격파 성공률이 더 높아지리라 예상되고 있'''었'''다.

5.2.3. Mk.46 30mm 기관포


결국 Mk.110 57mm CIGS 대신 Mk.46 Mod.2 부시마스터-II 30mm 기관포를 장비하기로 결정된 상태. 이유는 가격이 비싸고 근접하는 보트 대상에는 너무 무겁고 과잉화력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Mk.46은 자동화가 좀 덜 되었고 대공 표적에 대한 요격 능력 등의 기능들도 적용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서 자유전자 레이저 CIWS가 추가되기 전까지는 줌왈트급은 CIWS가 없는 상태로 활동해야만 하게 되었다. 최신예 스텔스 구축함이 대공미사일만으로 대공 근접방어를 행해야 한다는 점이 아이러니하다.

5.3. 방어력


줌왈트급은 이중선체에 텀블홈 + 인버티드 바우 구조를 닮은 독특한 설계다. 수평 방향에서 날아온 레이더 전파에 대한 스텔스에 유리하다. 파도에 의한 선체 저항과 동요가 적으며, 533mm 급 어뢰나 선번 등 초음속 미사일에 대한 강력한 방호력을 갖출 수 있다는 점도 이점으로 꼽힌다.
여기서 텀블홈(tumblehome) 구조란 흘수선의 폭이 가장 넓고 갑판으로 올라갈수록 폭이 줄어드는 형태를 말한다. 갑판 넓이 제한이 있던 네덜란드 갤리온들이 처음 채용했다. 이후 하부 갑판일수록 더 무거운 함포를 설치해야 했던 전열함에도 일부 채용되었다가, 내파성이 높고 어뢰 공격에 대해 좀 더 방호력을 갖출 수 있어서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반 프리-드레드노트급 전함에도 곧잘 채용되었다. 그러나, 갑판이 좁아져서 상부구조물을 높은 곳에 올려야 하므로 무게중심이 올라가다보니, 복원력이 떨어져서 조금만 침수되거나 배가 흔들리면 부력을 빠르게 상실해서 침몰을 가속화하는 부작용이 있다. 대표적인 예시가 쓰시마 해전 당시의 러시아 전함.[8] 물론 줌왈트급 구축함은 마스트를 통합하여 무게 중심을 덜 올리는 등 그에 대한 대응을 해놓았다보니 안정성은 괜찮은 편인 듯하다. 인버티드 바우는 함수(이물/뱃머리)부분이 칼처럼 날카롭고 위에서 아래로 갈수록 두꺼워지는 형태로서 파도가 심할 때 파도를 타고 넘는다기 보다는 뚫고 지나가는 형태라 거친 해상 항해에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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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왈트급 함교와 미식축구장의 크기 비교
상부구조물과 마스트, 연돌을 모두 통합한 IDHA 구조를 가진다. 적외선 방사율이 매우 낮고 스텔스 성능이 강화되었다. 스텔스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상부구조물은 전파흡수도료를 두껍게 칠하였으며, 센서조차 상부구조물에 포함시켰다. 함교도 필요하면 차폐막이 내려와 가리고 항해 레이더만 엘리베이터를 장착해 이동시에 솟아 오르는 형태다. AGS 155mm 함포 역시 항해 중에는 포신을 포탑 안에 넣어 피탐성을 줄인다. 알레이 버크급보다 40%나 큰 함체에도 불구하고 RCS가 고작 '''50분의 1밖에 안 된다!'''
소음 역시 수상함임에도 초기형 로스엔젤레스급 핵잠수함 수준이다. 이는 DD-21 시절부터 주력하던 목표이며, 전기추진을 채용하고 초전도 모터를 개발하는 등 추진체계 자체가 동력-발전-모터-추진의 잠수함 형태. 추후 개선을 통해 더 낮출 계획이다.
이같은 저(低) 피탐성 덕분에 아라비아 해서해에 들어와 안전하게 작전이 가능하다. 이 해역은 주변국들이 대부분 군사 강대국들이며, 주변에 엄청난 양의 레이더 사이트와 공군기지, 육군 포병, 지대함 미사일 사이트, 해군기지가 널려있는 곳이다. 신의 방패라는 이지스함조차 위험한 해역이다.
함선의 방어력 자체도 강화하여 강력한 선체피격 대미지 컨트롤 설계를 거쳤다. 대함미사일과 같은 공격으로 피격되었을 때를 대응하려 함 중심부의 EME 등의 주요 임무장비와 승무원이 탑승하는 선체 주요 구획은 고장력 HSLA-80 강판과 복합재 방호패널로 보호된다. 내부폭발이나 파편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할 수 있게 하였으며, 분산 설치되어 설령 손상돼도 예비장비로 대체가 가능하다.
인원이 적어 소화방수 요원이 적다는 치명적인 약점 역시 각 격실마다 화재감시 장비와 CCTV가 있고, 로봇화된 소화장비가 있어, 빈 격실에 화재가 나도 자동 진압이 가능하다. 미 해군에서 개발 중인 SAFFiR 소화방수 로봇은 투척식 소화탄을 던져 불을 끄는 방식을 사용한다. 현재 지령소화 방식이 아닌 자율소화 기능을 개발 중이다.#

5.4. 출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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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30 가스터빈 엔진
대출력 전기추진기관
줌왈트급에는 하나당 5만 마력짜리 MT-30 터보샤프트 가스터빈 엔진 두 기가 장착되어 10만 마력의 출력을 가지며 뛰어난 가속력과 저소음을 지닌다. 보잉 777에 장착된 Trent 800을 베이스로 하여 선박에 맞게 개조하였다. 영국의 퀸 엘리자베스급 항공모함과 한국의 대구급 호위함에도 장착되었다. 여기에 보조 가스터빈 엔진 2기가 결합된 AIM 2기를 장착하여, 발전량이 무려 80메가와트에 달한다.
이런 대출력 전기추진기관 운용 덕분에 알레이 버크급보다 6배에 달하는 발전량을 가지게 된다. 줌왈트가 순양중일 때는 이 전력의 25%만 사용한다. 대출력 레이더레이저 병기 및 당초 탑재가 예정되었던 레일건 등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신병기의 장착을 대비한 셈. 알레이 버크급 배치 3이 지연되거나 취소되는 가장 큰 이유인 비용 문제는 전력 문제가 크다. 고출력 레이더를 위한 전력 생산이 불가능하여 기관 자체를 바꿔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모든 전력을 통합 관리하는 IPS 시스템을 도입하여, 함 구석구석의 많은 전자장비와 병기에 충분한 전력을 전달 가능하다.
이 IPS 구조는 피격 관리에도 뛰어난 효율성을 자랑한다. 줌왈트급 구축함은 함선 여러 곳으로 분산 배치된 발전기에서 직접 전력을 생산/분배하게 되며, 변압기 대신 직류간 컨버터를 통해 전력을 분배하여 피격상황과 피해 복구에는 극단적으로 강하다. 예를 들어 선체 각부에 분산 설치된 발전기나 전력 분배구조에 손상이 발생한다면 시스템이 자동으로 전달경로를 변경하여 장비가 다시 작동한다. 때문에 한두 차례의 피격으로는 함 전체의 추진능력이나 피해회복기능을 저하시키지 못한다. 다만 전체 설치 비용은 높아진다.

6. 추후 개수 예정 사항들


  • 레일건(Electromagnetic Launcher): 본래 3번함부터는 기본으로 AGS 155mm 함포 대신 레일건을 탑재할 예정이었으며 나머지 1~2번함도 개량 예정이었다. 그 대신 AGS 함포에 레일건을 개발하면서 함께 연구된 HVP(극초음속탄)을 조합하는 대안이 구상되고 있는데, 극초음속탄 자체는 빠르게 개발이 진척되고 있으나 정작 그걸 쏠 AGS 함포 쪽이 여전히 문제다. 그런데 레일건 자체도 개발이 늦어지면서 함포의 전용포탄도 날아가 버린 상황까지 겹쳐져 붕 떠버린 상황.
  • SPY-4 레이더: 원래 SPY-3와 조합해 듀얼밴드 레이더로 운용될 예정이었으나 취소되어 SPY-3만 탑재되었고, 나중에 나온 제럴드 포드급 항공모함 1번함에 이 조합의 듀얼밴드 레이더가 먼저 탑재되었다.[9] 탑재 공간은 남겨두었으나 언제 탑재될 지는 아무도 모른다. 참고로 최신 이지스 레이더인 AMDR 탑재 연구도 진행되었으나 줌왈트급의 전투 체계가 이지스 시스템이 아니라 통합에 너무 많은 비용과 높은 리스크가 동반될 것으로 예상되어 역시 취소되었다.
  • 고온 초전도 전동기(High Temperature Superconductor Motor): 전기저항을 제로로 만드는 초전도 현상을 사용하는 전동기. 초전도 코일을 액화질소 등으로 냉각시켜 초전도 상태로 만든다. 전기저항이 없어 에너지 효율이 매우 높고 우수하며, 작동속도가 120RPM으로 매우 낮아 가속력이 좋고 소음도 역시 한층 더 작아진다. 초전도 코일을 냉각시키려 추가적으로 외부 냉각 장치가 부속되지만, 그럼에도 DDG-1000 줌왈트급 구축함에 탑재되는 기존 AIM 추진기의 30%에 불과한 작은 체적을 가진다.
  • AWJ-21 림제트(RimJet) 추진기: 기존의 가변식 프로펠러 2개를 대신하기 위해 롤스로이스에서 개발 중이다. 개념상 펌프제트와 워터제트의 사이에 위치하는 새로운 추진방식으로 저속 추진효율과 소음면에서 추가적인 이익을 제공하게 된다. 저속 작전 시 소음준위는 SSN-688 LA급 공격 원자력 잠수함의 후기 개수형 버전과 근접한 수준으로 예상한다.
  • 대출력 자유전자 레이저(Free Electron Laser) CIWS: Mk.15 팰렁스 CIWS의 임무를 대신하는 대출력 자유전자 레이저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자유전자 레이저는 표적과 임무의 목적에 따라 출력을 자유롭게 제어할 수 있다. 표적과 임무에 따른 위력 제어가 가능하므로 다양한 폭의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한 발당 운용비도 1달러 수준으로 경제적이다. 2016년 실전 배치 예정이었으나, 2020년으로 미루어진다. 물론 2020년까지 개발될 리는 없고 아직도 개발이 난항을 겪고 있어 언제 시제품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7. 문제점


흔히 세계 최강 미 해군의 차세대 구축함이라는 타이틀과 특유의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 합쳐져서 호평받는 것으로만 알려졌지만 줌왈트급은 문제가 굉장히 많은 함선이다.
줌왈트급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척당 '''35억 달러'''(약 4조원)의 건조비이다. 모든 첨단 기술과 장비를 단 하나의 군함에 때려넣는 비효율적인 투자로 발생한 일이며, 소요 예산은 초기 계획에 비해 150%나 올랐다. 미군의 방위사업은 넌-맥커디 규정(Nunn-McCurdy Amendment)에 따라 획득 비용이 사업 초기의 추정치보다 15% 이상 증가할 경우 의회에 보고하고 25% 이상 증가하면 개발이나 계획 자체를 폐기했는데, '''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난''' 줌왈트급 계획은 원래라면 2007년에 전면 취소되었어야 했다. 하지만 미 해군 제독들이 의회로 우르르 몰려가 설득했다고 강력히 요구했으며, 의회에서 넘사벽의 기술 혁신을 고려해서 이렇게라도 완성할 수 있었던 것이다. 중국의 국방력 증강과, 한동안 잠잠하던 러시아의 군비 증가도 고려되었다.
2000년대 이후 미국은 미국-아프가니스탄 전쟁이라크 전쟁을 연이어 치르며 1조 달러 넘게 돈을 쏟아붓다보니 수많은 신병기 개발사업들이 사형선고를 받았다. 줌왈트급은 2001년까지만도 총 32척을 건조할 예정이었으나 규모를 줄여야 했다. 2012년에는 13척을 요구했으나 결국 의회와 재무부에게 거부당했다. 최종 3척으로 프로그램이 종료된다.
이에 따라 어마어마한 기회비용의 문제가 발생했다. 건조비 35억 달러는 니미츠급 항공모함의 절반보다 더 높으며 시울프급보다 5억 달러나 더 비싸다. 중국 항저우급과 비교하면 32척이나 구매할 수 있으며, 대한민국 인천급은 16척 구입할 수 있다. 요컨대, 투자 방향을 바꾸면 함대를 꾸릴 수 있는 돈이다. 여기에 건조 수량이 3척으로 줄어들자 자재의 납품 가격 등의 문제가 겹쳐 비용은 두 배로 뛰었고, 결국 60억 달러가 되었다. 개발비 225억 달러까지 포함하면 척당 건조비가 차세대 항공모함 제럴드 R. 포드급 항공모함의 가격인 135억 달러와 맞먹게 된다. 하지만 이는 개발비용과 건조비용만 상정한 것이다. 건조 이후 줌왈트급을 어디에 써먹게라도 만들 사후 R&D 예산으로 또 10억 달러가 투입되었다. '''세금을 잡아먹는 괴물'''이 된 것이다.
50% 공정이 완료되었을 때 척당 가격이 잠시 18억 달러 수준으로 확 떨어진 일이 있었다. 물론 다시 31억 달러로 올랐지만 그래도 4억 달러나 낮아졌고, 수량만 더 늘리면 더 저렴해지리라 판단하는 전문가도 있다. 개발 계획이 틀어지고 있는 배경에는 이지스 시스템의 제조사인 록히드 마틴이 로비하기 때문이라는 의혹도 있다. 고가의 소수플랫폼 보다는 다수를 건조해야 수익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당연히 록히드 마틴 측에서는 부정했다.
그래도 똑같이 비용이 폭풍상승한 Littoral Combat Ship보단 상황이 낫다는 평을 들었지만 결국 도찐개찐이 되고 말았다. LCS도 광섬유 유선유도 미사일인 NLOS-LS[10]의 운용이 주요 목표였다가 NLOS-LS 자체가 개발 실패함에 따라 급속도로 잉여화되었는데, 이후 줌왈트급도 주무장이었던 AGS 155mm 함포 역시 전용 포탄인 LRLAP(Long Range Land Attack Projectile)이 도입이 취소되어 사실상 '''장식'''이 됨에 따라 비슷한 패턴을 따라가고 있다.#
이 함급의 개발 컨셉은 비싸고 부피가 커서 적재량이 적은 순항미사일 대신 발전된 스텔스 성능으로 접근해 2기의 장사정 고화력 함포로 지상을 공격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것저것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넣고 극단적인 스텔스성을 추구하다 보니 함선의 전체 가격이 비싸졌고, 그래서 건조수량이 줄어 들었고, 가격은 더 오르다 결국 신형 포탄 역시 도입량 32척분에서 3척 분으로 줄어드니 포탄 가격도 마구 올라가다가 개발이 실패해버렸고, 게다가 장거리 유도탄 가격은 1발에 80만 달러. 경제적 이유로 개발했더니 토마호크와 그냥 동급이다. 토마호크보다는 많이 장비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아무리 미국이래도 비용대효과가 떠오르지 않을 수 없다. 거기에 토마호크보다 짧은 사거리 때문에 상대적으로 근접이 필수라는 것은 추가적인 부담. 게다가 줌왈트급은 BMD능력이 전무해서 실전에서는 효용성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나마 개량을 통해 SM-2운용능력이 생김으로서 함대방공은 가능해졌다.https://youtu.be/4iylHY05tDY
그나마 미래에 레일건이 개발된다면 최적의 해상 레일건 플랫폼으로서 다시 각광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HVP와 포신 내구도 문제로 개발이 정체되자 미 해군이 2018년 레일건 관련 예산을 감축하였으며 HVP도 AGS의 우선순위를 뒤로 미루기로 하였다. 따라서 미국 정치 관련 매체들은 대부분 줌왈트급을 비싸고 할 수 있는 것은 거의 없는 실패작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심지어 돈만 퍼먹고 부활 가능성은 없는 좀비라는 혹평까지 하고 있다.#####
이후 LCS에 개발이 취소된 NLOS-LS를 대신할 미사일로서 NSM 대함미사일의 탑재가 결정됨에 따라 오히려 다시 LCS가 각종 관련 체계 진행 면에서는 줌왈트보다 양호한 것이 아니냐는 평을 받기 시작하고 있기도 하다.
어째 F-22시울프급과도 상황이 비슷하다. 강력한 성능을 추구하다가 가격 문제로 축소되는 수량이 그렇다. 특히 시울프급과는 평행이론이라 부를 수 있을 정도로 비슷하다.남은 수량도 3척씩이며 마지막 함정에 대통령으로 명명된 것마저 같다. 시울프급의 마지막 함정은 'SSN-23 지미 카터'다. 다만 어찌됐든 F-22와 시울프급은 비싸고 생산량도 적지만 목표했던 성능을 충분히 충족해서 실전에서 활약할 여지가 충분하다는 점을 생각했을때 더 심각한 상황. 막상 엘모 줌왈트 제독은 참모총장 재임 시 스프루언스급, 올리버 해저드 페리급을 건조하면서 가성비와 확장성을 최우선시 했고, 심지어 비용 절감을 위해 해군 간부용 춘추정복을 폐지해 버리기까지 한 점을 생각하면 이름을 딴 인물의 행적과 심각하게 모순되는 사태가 일어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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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장비를 외장하는 공사가 진행된 줌왈트 함
심지어는 안테나 내장에 한계를 느꼈는지 통신 안테나 등 일부를 다시 밖으로 빼내면서 그나마 강점이었던 스텔스 성까지 갉아 먹어 버렸다.# 그나마 위안은 선박은 항공기와 달리 주변 환경(지형지물, 파도, 부유물 등)에서 노이즈를 많이 발생시키기 때문에 약간의 RCS 값이 있어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7.1. 대안


미국은 알레이 버크급 이지스함 플라이트 III를 22척 정도 도입할 예정이다. 선체는 조금의 개량만을 거칠 예정이지만, 장비는 줌왈트급에 준하는 장비들로 대체된다. 기타 구축함들도 신형으로 정비/업그레이드하여 수명을 연장할 계획이다. 다만 이들로 줌왈트의 임무를 대체할 수는 없고, 미국이 상정한 미래 전장 상황에 대한 기본적인 대응력을 갖추는 수준이다. 줌왈트급의 핵심은 특이한 선체에서 보이듯이 기존함선들에 비해 현저한 피탐지성을 이용해 적의 해안에 근접해 작전을 펼친다는 것인데, 기존의 다른 함선들로는 이것이 센서류를 개선한다고 될 일이 아니기 때문.
결국 미 해군은 알레이 버크 초도급이 점차 퇴역할 2030년대를 목표로 미래 수상전투함(Future Surface Combatant)이라는 신형함을 개발하기로 했다. [11]
이 대체함의 특징으로는 고출력 레이저포와 고출력 전자파 같은 지향성 에너지 무기를 주력 방어무기로 사용한다는 것. 도입가는 비싸지만 수십 발의 미사일을 대체할 수 있어서 함선의 규모와 배수량을 획기적으로 절약하므로 운용비가 줄어든다. 또 운용 자동화로 인력을 절약하고 58MW의 강력한 자체 발전능력, 전기식 추진장치, 차세대 무기와 첨단 센서 등 줌왈트급을 위해 개발된 여러 첨단기술을 도입할 것이라고. Littoral Combat Ship에서 개발된 모듈화된 설계를 도입해 미래의 기술발전을 적용하기 쉽도록 유연한 능력을 가지도록 설계할 것이라고 한다.

8. 줌왈트급 구축함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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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G-1000 줌왈트
DDG-1001 마이클 몬수어
DDG-1002 린든 B. 존슨

'''함번'''
'''함명'''
'''기공일'''
'''진수일'''
'''취역일'''
'''퇴역일'''
'''상태/기타'''
1
DDG-1000
줌왈트
2011.11.17
2013.8.28
2016.8.15
-
현역
2
DDG-1001
마이클 몬수어[12]
2013.5.23
2016.6.21
2019.1.26
-
현역
3
DDG-1002
린든 B. 존슨[13]
2017.1.30
2018.12.9
2020 예정
-
진수

9. 기타


  • 디펜스 뉴스 기사에 의하면 곡사포를 600문이나 장착한 21세기에 등장한 다련장포함(砲艦)이다. 155mm 곡사포탄 600발의 오타로 보이나, 밈으로 자리잡은 윤영하급처럼 오타가 너무 화끈해서 화제가 되었다.
1번함 '줌왈트'에는 'Zumwalt'의 앞 글자 'Z'를 함미에 그려넣었다. 쾌걸 조로의 사인에서 착안한 것으로 보인다.
  • 2016년 6월 한국 국방과학연구소와 해군이 공개한 장기 로드맵에서 KDDX 한국형 구축함 후속 사업으로 차기 중구축함이 포함되어 화제가 되었다. 기존 이지스함의 배수량의 2배 이상급이라고 추정되는, 스텔스 형상을 강화한 함정이고 한다.# 실질적으로 줌왈트급을 목표로 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현재는 로드맵 수준이지만 계획이 실현되면 한국 해군의 전투력과 건함 사상에 커다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예산 상의 문제로 실제 개발과 건조가 이어질지는 미지수이다. 어찌되었건 줌왈트급에 대한 평가는 명암이 갈리는 상황이지만 그 설계와 교리적 혁신성으로 인해 각국 해군의 미래의 청사진을 구상하는 것에 있어 목표가 되는 대표 모델이라는 점은 부정하기 힘들다.
  • 구글맵 상에서 줌왈트급을 볼 수 있는 곳은 샌디에이고 군항이다.

10. 관련 문서



11. 대중매체에서



11.1. 게임


  • 액트 오브 워 확장팩인 하이 트리즌에서 특수부대 탈론이 사용한다. 이름은 DDX급 구축함이고 2문의 지대지 하푼 미사일, SAM 유도탄 2기, 주포 2문, 헬파이어 코만치 2기로 무장한다. GCM 모드 설치할시 싱글플레이에서도 뽑을 수 있다. 치트는 dday. 고증적인 부분은 액트 오브 워 하이 트리즌이 2006년 4월에 나왔음을 감안하자.
  • 에이스 컴뱃 인피니티에서는 동경 계엄령 코옵 미션 중에 랜덤으로 '신형 스텔스 구축함' 격파 미션이 주어진다. 여기서 나오는 스텔스 구축함이 바로 '줌왈트급'이다. 총 네 척이 출현하며, 난이도는 쉬운 편이다.# 좀 괜찮은 플레이어들과 함께 플레이하면 10~20초 안에 삭제할 수도 있다. 다만 상당히 레어한 미션에 속해 보기는 어렵다. 대신 Free Flight 모드로 샌디에이고에서 훈련하다보면 군항에 5척의 줌왈트급이 정박한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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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컴뱃 인피니티 - 샌디에이고 항
  • 에이스 컴뱃 7에서는 미션 19 'Daredevil' 미션에서 아스널 버드를 격추시키기 위해 총 동원된 해, 공군의 일원으로 등장한다. 하지만 아스널 버드의 강력한 APS 방어막 생성기에 의해 미사일 공격이 차단되고, 이후 전술 레이저를 발사하며 역으로 함대부터 차례차례 격파하기 시작하는데 이때 가장 먼저 아스널 버드가 노리는 것이 바로 줌왈트급 구축함들이다. 결국 해군 전력이 전멸하며 함께 격침된다. 작전에 참가한 줌왈트급은 Thrush 함, Lark 함, Drake 함, Wild Goose 함[14]으로 총 4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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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컴뱃 7 - 오시아 해군 소속 'Thrush' 함
  • 문명 4에서 스텔스 구축함의 기본 모델로 등장한다.
  • 전함소녀에 철갑선 버지니아와 함께 이벤트 보스로 등장한다. 다만 그 등장에는 불호를 표하는 평이 많은데, 주로 제1차 세계대전부터 냉전 시기까지의 함선들이 등장하는 게임에 줌왈트가 등장해 뜬금없다는 것.
  • 어비스 호라이즌에 2번함 마이클 몬수어가 미사일 구축함으로 등장한다. 국내서버명은 몬수르.
  • 건쉽배틀: 토탈워페어에서 13티어급 구축함으로 등장한다. 고급 군함 설계도 1급 500장으로 생산이 가능하다. 현재까지 유일한 13티어급 군함이다.

11.2. 소설


근미래 미국 VS 러시아, 중국 시나리오를 다룬 밀리터리 스릴러 소설 유령함대에서 네임쉽인 DDG-1000 줌왈트가 등장한다.[15] 중반부에 주인공 제이크 시몬스 함장이 하와이에서 중국 인민해방군의 드론 전력으로 이루어진 기습 공격을 받아 전투불능이 된 인디펜던스급 LCS 코로나도 함에서 노후 함선 보관소에 정박되어 있었던 이걸로 갈아타며, 기존의 AGS 함포가 2기 장착되어 있던 자리에 제너럴 아토믹스에서 개발했던 실험형 블리처형 레일건 함포 2문[16] 개수라는 무지막지한 스펙의 중무장을 하게 된다. 작중에서 후반부에 유령함대로 보내진 알레이버크급, 타이콘데로가급 등으로 대표되는 전 미군 현대 이지스함 전력들과, 아메리카급 강습상륙함 등등과 호출부호 "롱보드"라는 이름 하에 중국 인민해방군과 러시아군이 무력 점령한 하와이 탈환전에서 그야말로 레일건 무쌍을 찍게 된다.[17] 이후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이 최후의 카드로 줌왈트를 잡기 위해 비밀리에 건조시킨 동급의 함체를 가진 순양전함인 "정허급"이 포함된 중-러 연합해군 함대마저도 레일건 무쌍을 벌이며 일방적으로 격침시키는 기염을 토한다.[18] [19] 결말 부분에서 중국이 거듭되는 피해와 미친듯한 사상자 수에 버티지 못하고 결국 전쟁에서 다시 우세를 차지한 미국과의 협상 테이블에 앉게 만드는 요인이 된다.

[1] 알레이 버크급은 300명 정도의 승조원이 필요한 반면에 줌월트급은 첨단화를 통해 필요한 인원수를 엄청나게 줄였다. 심지어 최소 40명 가지고도 운용이 가능하다고 한다.[2] 정규군과의 전투가 아니라 무인 정찰기 목적으로 이용한다.[3] 통상적으로 해당 함의 배수량이 1만톤 이상 ~ 2만톤 이하일 경우 중순양함으로 분류한다.[4] 줌왈트급으로 알레이 버크급 구축함을 대체하고, 줌왈트급의 확대판이라 할 수 있는 CG(X)로 타이콘데로가급 순양함을 대체하는 것이 미 해군이 본래 세웠던 계획이었다. 당장 타이콘데로가급부터가 스프루언스급 구축함을 바탕으로 만든 순양함이었던 만큼, 마찬가지로 구축함을 바탕으로 만든 차기 순양함을 만들어 타이콘데로가급을 대체하려 했던 것이다.[5] 만재 배수량이 25,000톤으로 왠만한 강습상륙함들을 씹어먹는 초대형 순양함이다. 미국판 키로프급.[6] 3번함 린든 B. 존슨은 강철재 상부구조물을 적용.[7] LCS-1의 초도함 USS Freedom에 탑재된 모습이다. Mk.110은 LCS-1~2의 주포로 사용된다.[8] 이쪽은 과적을 했다보니 더욱 심화됐던 것도 있다.[9] 그리고 2번함은 그냥 AN/SPY-6로 건너 뛰었다.[10] NLOS-LS는 사거리 40km를 예정했는데 그 대신 장착된 헬파이어 미사일 기반 그리핀은 5km. 물론 무장 이외에도 온갖 문제가 넘쳐났지만.[11] 농담으로만 볼 게 아닌 것이 실제로 핵추진 순양함들이 미해군과 러시아 해군에 존재해왔으며, 시간이 흐를수록 레이더가 고출력화 되면서 엄청난 전력을 소모할 뿐만 아니라 레이저나 레일건 등을 상정한다면 원자로의 필요성이 커지기 때문이다.[12] 미국 네이비 씰 대원으로, 2006년 9월 29일 이라크전 참전 도중 날아온 수류탄을 자신의 몸으로 덮어 동료들을 지키고 전사하였다. 이후 명예 훈장을 수여받았다.[13] 린든 B. 존슨은 미국의 제 36대 대통령으로 항공모함에 대통령 이름을 붙이는 관례의 예외적인 경우 중 하나다.[14] 새 이름을 따서 짓는 오시아 해군의 함선 명명의 전통대로 순서대로 지빠귀, 종달새, 수컷 오리, 기러기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15] 작중에서 2번함 마이클 몬수어는 버지니아의 한 공업대학교에서 실습장 신세가 되고, 3번함 린든 B. 존슨은 스크랩 처리된다.[16] 이 외에 LawS 레이저 방어체계 2문과 메탈스톰CIWS 버전 2문을 탑재하는 개수를 마친다. 이 외에 NSM 대함미사일도 탑재한다.[17] 아메리카급에서 MV-22 오스프리 수송기 편으로 하와이를 탈환하기 위해 강습한 미 해병대 병력이 중국 인민해방군이 보낸 엄청난 물량의 99식 전차로 이루어진 기갑부대에 털리기 전 사정없는 레일건 포격으로 이 기갑부대 전력들과 중국군 야전지휘부를 몰살시키며, J-20, J-31 비행단이 있는 인민해방군 공군 세력을 말 그대로 이륙해서 반격을 가해보기도 전에 활주로째 무참히 개발살을 내버린다.[18] 소설에서의 묘사를 보면 "그 충격으로 발생된 어마어마한 운동 에너지가 금속 선루를 말 그대로 산산조각 냈다. 잇따른 연쇄 폭발로 수십 미터까지 불길이 치솟았고, 선체는 두 동강으로 쩍 갈라졌다." 한마디로 종잇장 찢듯 목표를 파괴하는 레일건의 묘사를 잘 살린 글귀.[19] 그런데 처음부터 이 레일건 함포는 기존의 결함을 개선하기 위해 포신 부분을 전기를 가둘 수 있는 전도체 역할을 해주는 나노 구조를 도입해 제작하고, 새로 줌왈트급을 위해 만든 대형 액체 배터리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꼭 문제를 일으키는 묘사를 보인다. 절연 커플링이 터진다든가, 배의 함미 부분이 595도로 치솟는다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