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oring Book(오마이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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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2017년 4월 3일에 발매 된 오마이걸의 미니 4집 앨범 Coloring Book. 타이틀 곡은 '''<컬러링북 (Coloring Book)>'''
2. 티저
2.1. 영상
2.2. 이미지
3. 수록곡
3.1. 컬러링 북 (Coloring Book)
3.1.1. 관련 영상
3.1.1.1. 뮤직비디오
3.1.1.2. 기타
3.1.1.3. 개인
3.2. Real World
3.3. Agit
3.4. In My Dreams
3.5. Perfect Day
4. 반응
심하게 '''호불호'''가 갈렸다...고 표현하기에 대중들의 반응은 사실상 '''불호'''에 가까웠다. <내 얘길 들어봐>의 성공 이후 오마이걸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 아주 큰 한방이 중요한 시기에 맥이 빠져버리게 되었다. 타이틀 곡은 누가 들어도 ''''산만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3]
차트 개혁으로 2017년 4월 3일 저녁 6시에 공개했는데, 타이틀 곡 '''컬러링북 (Coloring Book)'''[4] 은 올레뮤직에서는 '''1위'''를 하고, 올레뮤직, 벅스, 지니, 몽키3에서 전 곡이 '''80위권'''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심하게 롤러코스터를 타기 시작했다. 멜론에서 '''44위'''로 진입한 후 '''60위-74위까지 하락''' 후 저녁에 '''70위-53위로 다시 반등 중'''이기는 하지만, 대중들이 처음 접한 '''컬러링북 (Coloring Book)'''의 반응은 상당히 냉정해서 무대로 반등을 이루어내지 않는 이상 역주행은 결코 쉽지 않을 거라고 보고 있다. 발매 12시간 만인 2017년 4월 4일 새벽 6시에 102위로 '''차트아웃'''되어서 충격을 주었지만 아침이 되면서 회복, '''28위'''까지 가파르게 올라왔다. 하지만 다시 40위권으로 떨어지며 결국 발표 3일만인 2017년 4월 5일 오후에 차트에서 완전히 사라졌다. 사실상 '''차트광탈'''.
결국 오마이걸도 걸스피릿의 함정에 빠지고 말았다.
'''BPM 220'''의 굉장히 템포가 빠른 곡이다.[5] 확실한 건 이전작인 '내 얘길 들어봐' 보다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편으로, LIAR LIAR 때와 비슷하다.[6] 결국 공개 3일째에 들어서면서 완전히 차트에서 모습을 감춤으로써 실망스러운 성적을 남기게 되었다. 일부 팬들은 CLOSER나 WINDY DAY 같은 개성있는 노래를 깜찍하게 표현하던 오마이걸의 색깔 대신 킬링 파트를 만들어 보려는 욕심[7] 에, 과도하게 후크를 집어넣은 것이 패착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가장 핵심적인 후크인 ''''열 손가락''''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게 섯거라''''(...), ''''네 손가락'''', ''''열선 깔아'''', ''''숟가락''''으로 들린다는 경우가 많았고, 효정의 '물들어~' 파트의 몰입감을 '네 손가락'이 시도 때도 없이 끼어들어 망쳤다는 평이 적지 않았다. 청량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아련하게 들리는 효정의 목소리는 오마이걸 노래 매력의 원천이자 대표적 아이덴티티인데 이것을 스스로 깎아먹은 셈이다. 적어도 유아의 '물들어~' 파트 후에만 '열 손가락' 을 넣었다면 곡의 느낌이 훨씬 덜 부담스러웠을 것이다.
가장 핵심적인 전략이 실패한 셈이니, 성적은 당연히(...) 좋지 않았다. 또한 LIAR LIAR 때에도 그랬지만 David Anthony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명확한 기승전결 구성과 후반부 고음 애드리브를 섞는 스타일이 아니다. 오히려 전체적으로 비슷하지만 조금씩 다른 구성을 집어넣어 곡에 입체감을 주는 스타일인데, 이 익숙치 않은 구성이 큰 호불호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 동안 오마이걸에 대해 호의적인 평가가 많았던 아이돌로지의 비평에서도 아쉬움을 드러내는 의견들이 많았다. #
그러나 노래 구성이 매우 재미있으면서도 중독성 역시 강하다는 사람들의 의견도 존재하며[8] 적어도 '물들어~' 파트만큼은 확실하게 각인된다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노래 제목이 "물들어"인줄 알았다는 사람도 많은거 보면(...)
이 노래를 좋아하는 다른 아티스트는 대표적으로 레드벨벳의 예리가 있다. 인터넷 방송에서 수시로 '열 손가락!'을 외치며 진심으로 즐거워하는 모습이 유명하다.# 또 다른 아티스트로는 아이유가 있다. 아이유에게 묻는 52가지 "52인터뷰"에서 '요즘 눈에 띄는 걸그룹은?' 이라는 질문에 오마이걸을 언급하고 '물들어~ 열 손가락' 파트를 불러주었다.(1:23) 다른 질문에서는 밤편지 한 소절만 불러달라는 요청으로 노래를 부르려는데, 자신도 모르게 컬러링북의 '물들어~' 파트를 다시 한번 흥얼거렸었다.(4:08)
무대같은 경우, 타이틀 곡 제목인 '''"컬러링북 (Coloring Book)"'''답게 굉장히 컬러풀한 의상을 입고 무대를 한다. 뮤직뱅크 컴백 무대같은 경우, 흑백이던 배경에 조금씩 색깔이 입혀지는 입체감 있는 무대를 보여 주었다. 꽤나 신경 써 준 모습. 이 외에도 데뷔 당시 '''"궁금한걸요"'''와 '''"CUPID"'''를 함께 불렀던 것 이후로 처음 지상파 컴백 무대에서 '''"Perfect Day"'''와 '''"컬러링북 (Coloring Book)"''' 두 곡을 배정받았다. 방송사에서도 선배 대우 및 기대를 꽤 해준 모양이었지만, 결과가 너무 아쉽게 되었다.
안무는 '''BPM 220'''에 맞추어야 하므로 굉장히 바쁘다. 게다가 전주도 거의 없다시피 하고 간주마저 없으므로 쉴 새 없이 움직인다. 때문에 CLOSER처럼 아름다운 대형 및 우아한 안무나, 내 얘길 들어봐 '''"아잉"''' 구간의 수영 춤처럼 포인트를 주기가 어려워졌다. 후크송이니 안무는 반복이 많으며 높은 BPM 탓에 대형 이동이 많기보다 제자리에서 돌고 앉고 하는 경우가 많다. 오마이걸의 경우 인지도가 높은 편이 아니라 이번 활동에서도 개개인의 얼굴을 알리는 게 중요했는데, 너무 빠른 곡 탓에 파트도 굉장히 빨리 넘어가는 데다 얼굴 좀 보려고 하면 뒤돌고 있어서(...) 얼굴 보기가 쉽지 않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초동 판매량은 11,900장으로 준수한 편이다.[9]
물론 오마이걸은 대중성을 노리지 않고 확고한 그들만의 색깔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어서, 초반 성적만 보고 결론낼 수는 없다.[10] 다만, 다른 가수들의 컴백이 예고되어 있어서, 음악 방송 등을 통해 반등의 계기를 빠르게 마련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11]
그래도 팬들의 관심 덕분인지, THE SHOW에서는 컴백과 함께 1위 후보에 올랐다. 그러나 하필이면 오마이걸이 만난 상대가 '''너무 강한 상대'''인 '''여자친구'''와 '''걸스데이'''였다는 것. 결국 여자친구와 걸스데이에게 밀려 또 1위에 실패했다.
결론적으로 오마이걸은 이번 앨범의 대 참패로 대중적인 인지도를 크게 손실[12] 했고, 내 얘길 들어봐 때까지만 해도 한 달 동안 차트인했지만 이번에는 발표 3일만에 차트 광탈까지 겪었으므로 음원 성적에서의 하락세도 엄청나다는 걸 느낄 수 있었던 앨범이다. 이후에 있었던 앨범들이 모두 뚜렷한 성과를 적어도 한가지씩은 이끌어낸터라 결과적으로 이 앨범은 '''오마이걸 역사상 가장 실패한 앨범'''이 되고 말았다.[13] 또한 멤버 진이의 안타까운 탈퇴를 포함하여 멤버들이 정신적으로 힘든 시기에 겪은 실패였기에 그 타격은 배가 되었다. 훗날 효정과 승희가 주간 아이돌 스페셜 MC로 출연했던 이달의 소녀편에서 승희가 당시의 심정을 털어놓았다. 오마이걸 광팬으로 알려진 고원의 컬러링북 커버댄스가 끝나자 감동해서 오열했고 '이 활동때는 우리가 정말 별것도 아니구나 싶었다.' 라고 언급했다. #
대체적으로 중독성이 강해 역주행을 몇몇 노리기는 했지만, 대중들은 보통 한 번 듣고 말기 때문에 한 번에 귀에 꽂혔던 WINDY DAY나 리메이크 곡인 내 얘길 들어봐에 비해 음원 성적이 조촐한 것은 사실이다. 이 덕분에(?) 8명 완전체로 첫 1위를 할 가능성이 높아지기는 했지만, 오마이걸이 이번 활동을 통해 잃은 것이 매우 많았기 때문에 다음 앨범 활동까지의 공백기나 성적에 대한 우려가 많은 편이다.
이번 앨범은 정말이지 오마이걸이 잘 하면 1위할 수 있는 기회였을 수도 있었다. 그래서 일부 팬들은 오마이걸의 미래를 위해서라면 대중성 있는 "내 얘길 들어봐" 같은 콘셉트의 곡으로 나와야 한다고 한탄하는 중이다.[14] 그래도 이번 앨범을 통해 확실히 오마이걸만의 색깔을 담은 곡을 대중들에게 선보였다는 것에 의의를 둘 수 있는 앨범이라고 할 수 있다.
타이틀 곡 ''''컬러링북''''은 어째선지 '''TV 홈쇼핑에 BGM'''으로 종종 선곡되는 경향이 있다. 분명 오마이걸의 다른 노래들보다도 빈도가 높다. 특히 CJ오쇼핑에서 뷰티 상품을 방송할 때에는 어쩌다가 가끔 이 곡이 나오기도 하는데, 2017년 8월 18일 CJ 오쇼핑 김소형 곡물 클렌저 방송 때에는 이 곡이 나오던 중 '''매진'''되기도 했다. 이후 11개월 뒤인 2018년 7월 4일, CJ 오쇼핑에서 이번에는 AHC 아이크림이 이 곡이 나오던 도중 '''매진'''되었다. 판매에 좋은 효과가 있거나 적어도 좋은 징크스가 있는 듯하다.
수록곡 중에는 Perfect Day에 대한 반응이 가장 좋다. 이 노래 역시 후렴구가 중독성이 있어 아예 중독성 하나만 노렸다면 차라리 이 노래를 타이틀곡으로 했었어야 했다라는 의견이 많다. 그 외에는 Agit가 종종 숨은 명곡으로 뽑힌다.
5. 여담
- 2017년 5월에 갑작스레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치뤄지게 되어, 걸그룹/역사#s-8.2에서 보듯 5월보다 4월에 컴백을 하는 걸그룹이 많이 늘어나 순위 경쟁이 치열하였다. 걸그룹 뿐 아니라, 아이유의 Palette 컴백도 있어 어느때보다 순위에 오르기가 벅찼던 시기였다.
- 본 활동기에 아이유와 가까워지기 시작한다. 오마이걸 멤버들은 오래전 연습생때부터 아이유 노래를 듣고 위로받고 슬럼프를 이겨냈었다고 밝혀왔었고#, 아이유는 오마이걸과 같은 헤어샵에 다녀서 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듣곤 했었다. 2017년 컴백이 겹치면서 활동시기 역시 겹치게 되었는데, 그 중 아이유와 싸이의 "어땠을까"로 유명한 판타스틱 듀오 시즌2#s-3.5에 오마이걸 멤버들이 패널로 출연하면서 아이유와 직접적으로 인연이 닿게 된다. 방영후기. 물론 더 가까워지기까진 시간이 더 걸렸지만, 이미 이 시기에 아이유가 오마이걸을 생각하며 노래 가사를 쓴 적이 있었다고. # 이런 인연이 점점 이어져 2020년, 아이유는 오마이걸 NONSTOP 수록곡 "돌핀"에 엄청난 버프를 걸어준다.
- 오마이걸은 이번 앨범의 실패와 훗날 진이의 탈퇴라는 잇따른 악재 때문에, 2017년 11월에 발매 예정인 앨범의 성패가 굉장히 중요해진 상황이었다. 그러나 정면에 레드벨벳, EXID, TWICE라는 눈앞이 멍해질 수준의 너무 강한 상대들이 떡하니 기다리고 있는 탓에[15] , 오마이걸에게는 이래저래 험난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 결국 오마이걸은 다음 앨범의 완성도 향상을 위해 2018년 1월로 컴백 연기를 선언하면서 험난했던 2017년을 마감했다. [16]
- 컬러링북의 실패를 크게 겪었기에, 앞으로는 제대로된 음반만 낼 줄 알았으나...[17]
[1] 만우절 ver.[2] TWICE의 Knock Knock 공동 작곡가[3] 실제로 컴백전쟁: 퀸덤 4회에서 레전드 무대 옴스트니의 여파로 많은 사람들이 오마이걸의 과거 타이틀곡 교차편집 영상들을 찾아보며 굉장히 우호적인 시선에서 재평가하는 분위기가 이루어졌는데 다른곡의 교차편집들은 조회수가 눈에띄게 늘어나 백만단위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는 영상들이 수두룩한데 유일하게 컬러링북 교차편집만 백만 조회수가 없다가 2020년 8월 중순이 돼서야 영상 하나가 백만을 기록했다. 심지어 NONSTOP의 대성공으로 인지도와 유입팬들이 급상승했는데도 시간이 4달이나 걸린 것이다. 다시 들어도 크게 당기는 곡은 아니라는 것.[4] 이 곡의 원래 제목은 ''''Heart On Lock''''이었다. 이후 추가 작업을 진행하면서 ''''열 손가락''''으로 정해졌지만 다시 변경되어 현재의 제목이 되었다.[5] TWICE의 Touchdown, 걸스데이의 여자 대통령과 같은 속도다! 그 외에 비교를 하자면 돌브레인의 더위 먹은 갈매기가 198이고 철싸의 흔들어주세요가 190, 캐논 변주곡 록 편곡 버전이 200짜리다. 장난 아니게 빠른 셈. 주간 아이돌에서 2배속 댄스를 할 때 정말 장난 아닌 빠르기를 보였다.[6] 그럴 만한 게, 이번 타이틀 곡의 작곡/편곡자=LIAR LIAR의 작곡/편곡자인 David Anthony이기에...[7] 이는 TWICE의 "'샤샤샤"' 이후에 킬링 파트 욕심을 부리던 걸그룹이 모두 해당된다.[8] 불호파가 훨씬 더 많은 건 사실이지만 호파들의 의견은 '썩 나쁘지 않다' 라는 의견보다 '너무 신나고 중독성 있어서 좋다.' 라며 극호쪽에 가까운 의견이 더 많다.[9] 이후 비슷한 일이 우주소녀의 정규 1집에서 일어났다.[10] 대중성을 노렸다면 애초에 CLOSER나 LIAR LIAR, WINDY DAY는 모두 타이틀 곡이 아니었을 것이다.[11] 2016년 상반기에 열심히 활동하다가 공백기가 길어졌기에, 대중들에게 잊혀졌을 수 있다. 애초에 진입 순위가 낮아졌던 것을 보니. 그러므로 2017년에도 2016년 상반기처럼 열심히 활동하면 또 다시 성과를 이루어낼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12] 얼마나 심했냐 하면, WM엔터테인먼트에서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 더 유닛에 참가자를 내보낸다고 하자 오마이걸이 나가는 게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실제로는 B1A4 바로의 여동생인 아이가 출전했으나, 안타깝게도 아이는 중도 하차했다.[13] 바나나 알러지 원숭이 역시 심한 호불호가 있긴 했지만 컨셉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대놓고 어그로티가 나는 터라 각종 커뮤니티에서의 갑론을박과 알러지 희화화 논란으로 뉴스에까지 진출하며 인지도 상승 하나만은 확실하게 이끌어냈지만 이 앨범은 그 어그로조차 끌지 못했다.[14] 음원이 발매된 지 바로 하루 후인 2017년 4월 4일 오전 7시에 '''39위'''로 '''재진입'''한 후 8시에 '''28위'''까지 올라섰던 것을 생각한다면 들을 사람들은 다 들었다는 이야기인데, '''발표 3일만에 차트 광탈을 겪었으므로 결국 사람들은 한 번 듣고 말았다는 소리로 해석될 수 있다.[15] 실제로 이 무렵에 싱글을 낸 구구단은 천적이나 다름없는 EXID와 TWICE를 만나는 바람에, 발매한지 단 2시간 만에 초고속으로 차트 광탈의 수모를 당했다.[16] 인피니트를 만나서 패하기는 했지만 데뷔 첫 지상파 음악 방송 1위 후보에 오르는 성과를 냈고, 결국 오마이걸은 2018년 1월 23일 THE SHOW에서 프듀 출신 난적 청하, JBJ와의 2:1 맞대결에서 이기며 데뷔 첫 음방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오마이걸도 러블리즈에 이어 걸스피릿 출신 프듀 킬러 등극.[17] 원래 이 앨범 다음으로 기획된 앨범이며, 오랫동안 준비했던 기획이라고 한다. 일본 진출을 위한 기획이라 하면 어느정도 수긍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