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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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troit Police Department'''
1. 개요
2. 조직
3. 계급
4. 장비
5. 대중매체에서


1. 개요


미국 미시간디트로이트의 경찰청.
로보캅 시리즈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해 인지도는 높지만, 미국 전역에서 가장 암울한 상태의 경찰청이기도 하다. 왜 암울하냐면 시정부 소속인데 디트로이트시의 현재 상태가... 어떻게든 다시 도시다운 도시가 되어보려고 끊임없이 노력 중이긴 하지만 아직 눈에 띄는 성과는 없다. 도시가 이 모양이니 정부가 제대로 굴러갈 리 없고 경찰청도 피해가지 못했다. 운영이 엉망진창으로 이루어지니 경찰관의 질이 떨어지는 것도 순식간.
2000년에 DPD는 이미 NYPD, LAPD, CPD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뛰어넘어 미국 전역에서 가장 경찰관의 발포가 잦은 경찰청으로 등극한 상황이었다. 참다못한 Detroit Free Press에서 4개월 간 경찰의 가혹행위에 관한 기사를 썼고, 이 난장판을 보다못한 연방 법무부가 직접 나서 디트로이트 경찰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이 과정에서 잦은 총격 외에도 불법 구금이나 체포 등이 줄줄이 드러나면서 2003년부터 무려 11년간 연방법원이 직접 DPD를 감독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초래된 비용은 모두 디트로이트시가 부담해야 했는데 무려 5천만 달러 이상을 지출한 것으로 알려진다. 연방법원의 감독은 2014년에야 담당 판사가 이제 상태가 괜찮아졌다고 판단함으로써 종료되었다.
지금이야 이 모양 이 꼴이지만 과거 미국의 산업을 선도하던 디트로이트의 경찰청답게 여러가지 혁신적인 업적이 많았다. 최초의 흑인 경찰관을 임용함으로서 인종의 장벽을 무려 19세기에 무너뜨린 일이나 지금은 너무나 당연하게 여겨지는 순찰차무전기를 설치해 경찰서에서 중앙 관제하는 시스템도 1921년 디트로이트 경찰이 최초로 도입한 것이었다.
그러나 부정부패와도 인연이 깊은데, 1940년에는 시장, 경찰청장, 디트로이트가 속한 웨인 카운티 보안관이 수많은 관련자들과 함께 동시에 부패범죄에 가담한 게 적발되어 입건되기도 했다. 시장은 경찰 내에서 매관매직을 했고 불법 도박을 보호하다 잡혀들어간 경찰관들도 수두룩했다고.
경찰의 삽질이 부각되는 측면이 있지만 워낙 위험한 도시인만큼 경찰관들 역시 목숨을 걸고 근무에 나서고 있다. 2000년부터 11년간 순직자만 8명이니 용케 죽지 않고 살아난 경찰관들은 적게 잡아도 두 자릿수. 경찰의 과잉진압이나 불법 체포 및 구금도 경찰관 개개인이 악해서 저질렀다기보단 근무는 위험하지 교육이나 지원은 똑바로 안 시켜주지 나는 죽기 싫지 이 세 가지가 합쳐지면서 안 좋은 시너지를 낸 결과로 보인다. 결국은 자동차 산업 하나만 믿고 별도의 성장동력을 찾아보지 않은 시의 정치인들이 만악의 근원.
흑인이 인구의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도시답게 디트로이트 경찰 역시 미국의 어느 대도시 경찰청보다도 흑인의 비율이 높다. 2000년 기준 무려 전체 경찰관의 63%가 흑인이었으며 지금은 더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 이러다보니 흑인이 아닌 인종들이 진급 등에서 인종차별을 당한다는 불만이 끊임없이 터져나왔다. 실제로 경찰 수뇌부가 거의 항상 흑인들로만 구성되어왔다. 2013년 기준 직원은 경찰관 2,356명과 행정인력 276명.
2017년 12월 미시간 주경찰이 도주하는 15살 용의자를 테이저로 쐈다가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이 있었는데, 주경찰이 이를 계기로 '''시민들의 감정이 진정될 때까지 디트로이트 우범지역 순찰을 중단'''했다. 디트로이트 경찰만 본의 아니게 엿을 먹은 것... 디트로이트 경찰위원장이 직접 나서서 이미지를 쇄신해야지 도망가는 건 답이 아니라며 부랴부랴 수습 중이다. 마침 디트로이트 경찰관 세 명도 폭행 혐의로 입건된지라 주경찰과 DPD 모두 몸을 사리면서 치안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

2. 조직


총 12개 경찰관구가 있다. 영화 Assault on Precinct 13은 이걸 의식하고 가상의 관구를 설정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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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계급


DPD 경찰 계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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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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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mmunity Relations Officer : 대민지원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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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rporal : 경장
없음
없음
  • Reserve Officer : 교육생

4. 장비



5. 대중매체에서


NYPDLAPD는 어느 정도 긍정적인 역할로도 출연하는 데 반해 DPD는 사실상 막장 경찰의 대명사로 취급된다. 예외적인 경우가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정도.
로보캅 시리즈가 대표적인 출연작이지만 로보캅 혼자 무쌍을 찍고 다니고 DPD는 별 도움이 안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애초에 영화 속 디트로이트시는 '''경찰 업무를 민영화해 기업인 OCP에 넘긴''' 상황이기 때문에 잘못을 했다면 OCP도 가만 두지 않는 로보캅을 경찰이 제대로 지원해줄 수가 없다. 그나마 3편에서는 OCP 사병들에 맞서 디트로이트 시민들을 보호하면서 조금 긍정적인 역할을 하나 싶더니... 리메이크작에서 경찰청장이 부패경찰로 등장하면서 바로 다시 이미지를 깎아먹는다.
엑시트 운즈는 마약반 형사들이 경찰이 압수한 마약을 빼돌려 팔아넘기려 들고, 주인공이 추적하던 마약상은 알고보니 부패 경찰들에게 이용당하고 감옥살이 중인 동생을 구하기 위해 형사들과 거래하는 척하며 그들의 비리 정보를 모으고 있었다는 내용이다. 주객전도가 무엇인지 아주 제대로 보여준다.
어썰트 13은 한 발 더 나아가 부패경찰들이 자신들의 범죄가 드러날까봐 두려워 증거 인멸을 위해 다른 '''경찰서'''를 공격하고, 공격당한 경찰들이 범죄자들과 함께 반격한다는 내용이다(...). 나중엔 경찰서를 털려고 SWAT까지 등장하는 데 도대체 어디까지 부패에 연루된 건지 가늠할 수 조차 없다.
브릭 맨션: 통제불능 범죄구역은 프랑스 영화 13구역을 리메이크한 것인데, 리메이크하면서 배경이 디트로이트로 바뀌어 프랑스 경찰도 디트로이트 경찰로 바뀌었다. 영화 내용을 보면 실로 적절한(...) 로컬라이징이다.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에서는 작중 배경이 디트로이트이니만큼 당연히 주요 세력으로 등장. 3명의 주인공 중 한 명인 코너의 파트너인 행크 앤더슨이 디트로이트 경찰서 소속이며, 코너는 그를 보조하기 위해 사이버라이프 사에서 파견했다. 자세한 내용은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등장인물/코너 루트 참고.
영화 비버리 힐스 캅의 주인공 엑셀 폴리(에디 머피)는 디트로이트 경찰 소속으로 설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