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2DJ 7thTRAX CLASS R ~CODENAME:VIOLET~
[image]
'''U WANNA FIND SOMETHING INSIDE EZ2DJ?'''
EZ2DJ 안에서 특별한 것을 찾고 싶으십니까?
'''DIVING INTO THE FIREWALL AND FIND YOUR CODE'''
방화벽에 뛰어들어 당신의 코드를 찾아보세요.
'''WAITING FOR YOUR CODE-ACCESSING THE VIOLET!'''
당신의 코드가 바이올렛에 입력되기를 기대하고 있겠습니다![1]
[2]
1. 소개
EZ2DJ/EZ2AC 시리즈의 8번째 버전으로 2009년 3월 30일에 출시되었다. 인컴 테스트는 2009년 3월 7일부터 9일까지 명지대 점보게임랜드에서, 그리고 2009년 3월 21일부터 22일까지 외대 게임랜드, 천호 해피게임파크에서 총 두 차례 진행되었다. 출시 당시 업그레이드 비용은 120만원.
제목이 굉장히 길다. EZ2DJ 7thTRAX BONUS EDITION revision A 역시 만만치 않게 길지만, 타이틀 화면에서 '7th TRAX'가 빠져있기 때문에 이번 버전 제목이 가장 길다. 허나 풀네임으로 표기하기엔 너무 길었는지 EZ2AC : EC부터는 그냥 CODENAME VIOLET으로만 표기하고 있다. 유저들은 보통 바이올렛이나 CV로 줄여서 부른다. 올드유저들의 애칭으로 보라돌이도 존재.
본 작의 컨셉은 해킹. 타이틀에 Firewall이 적혀있고 3.0 버전에만 있는 패스워드의 레벨에 따라 붙는 해커의 칭호가 있다. 때문에 CLASS R은 유닉스 계열 시스템의 최고 권한인 root를 의미한다는 해석이 있다.
2. EZ2DJ 8th?
7th CV는 사실상 '''패치를 가장한 신작'''이었다. EZ2DJ 7th 1.5와 EZ2DJ 7th 2.0이 기본적인 UI는 그대로 두고 수록곡과 BGM만 약간 변경된 데 비해 CV는 모든 UI를 새롭게 일신하고 전혀 다른 부제목과 컨셉을 지향한 버전이었으며, 업그레이드 비용도 120만원으로 일반적인 신작에 가까운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7th TRAX'이라는 넘버링과 'VER 3.xx'라는 버전명을 표기해 7th 계열에 속해 있는 모순적인 면도 있었다. 이러한 문제는 버전명이 직접 표기되지 않은 EZ2DJ BE와 EZ2DJ BERA에도 부분적으로 이어졌다.
사실상 신작이었음에도 7th TRAX이라는 넘버링을 유지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유저들 사이에서 주로 다음과 같이 점쳐쳤다.
사실 이 추측이 꼭 맞다고는 할 수 없다. 심의 상으로는 7th TRAX에 덧씌워진 것이라고 해도, 게임 이름을 'EZ2DJ 8th'로 바꾸는 것은 전혀 상관이 없으며, 신작을 표방하는 건 어디까지나 개발진의 의사가 우선시되기 때문이다. 후에 나온 EZ2DJ AE도 심의를 수정해서 받았지만 개발진의 의사가 존중되어 신작으로 취급된다. 또한 코나미의 소송 패소가 있었다고 해도 EZ2AC로 개명을 해서 넘버링을 제거한 신작을 꾸준히 내고 있다. 한편 2009년 8월 경에 EZ2DJ의 상표권이 코나미로 넘어갔다고는 하지만, 이 당시에는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지 않아서 세 번째 설은 자주 나온 이야기는 아니였다.
사실상 신작이었던 작품이 7th란 넘버링으로 나오면서 "이제 EZ2DJ 8thTRAX는 영원히 안 나오겠구나" 라는 비관적인 의견이 대두되기 시작했다. 죽지도 않고 저질 퀄리티의 패치를 양산한다는 '''좀비 게임'''의 이미지도 이때 형성되었으며, 이러한 인식이 최악을 달릴때는 유저들 사이에서 '이제 좀비 따위 놓아줄때 안되었나' 같은 폭언이 나오기 일쑤였다. 총집편 격이라 할 수 있는 EZ2DJ 7th BERA가 발매되었을 때 EZ2DJ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으로 남길 원했던 것도 이런 좋지 않은 인식이 축적된 것에서 기인한다.
이후 7th CV는 EZ2AC EV에서 '''VERSION 08'''로 취급하면서 사실상의 EZ2DJ 8thTRAX으로 받아들여졌다.
3. 수록곡
3.1. 신곡
신곡은 총 11곡이였으나 3.10 패치에서 두 곡이 추가되면서 총 13곡이다. Stay의 리믹스는 라디오 Zap Network 채널에서만 플레이 가능하다. BErA에서는 스트릿에도 릴리즈되었고 Stay -TAK Remix- 로 이름이 바뀌었다.
플래티넘의 전례처럼 이 작품도 4곡을 "네티라인 스튜디오"라는 외주 업체에서 제공하였다. 이 곡들의 퀄리티는 심각한 수준이었다. 나머지 세 곡은 그래도 옹호가 가능하지만 '''For The Top'''의 경우는 상용 음악으로서의 기본이 되어있지 않은 수준이어서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네티라인 스튜디오 홈페이지의 샘플곡을 들어보면 고퀄리티의 음악들이 많은데, 네티라인 측이 '음악게임에 맞는 노래'가 뭔지 감을 못잡았거나[3] , 좋은 곡을 라이센스하는 가격이 비싸서 어뮤즈월드 측에서 타협했을 가능성이 있다. 비슷한 시기 DJMAX 온라인이나 오투잼 온라인에서도 WavFactory, BlueM 등의 외부 음악 업체에서 클래식 리메이크 곡을 공급받았는데, 이들 곡들도 리듬게임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혹평은 있었지만 적어도 상용 음악으로서의 기본 품질은 갖추었던 것에 비해 네티라인의 곡들은 품질 자체가 심각했다.
결국 이 네 곡은 EZ2DJ AE에서 '''라이센스 여부와 무관하게''' 삭제당하고 말았다. 이후 EZ2AC CV2에서 CV2 모드 한정으로 부활했다. CV2 한정으로 Never use this Wav 라는 윌리엄 텔 서곡 리믹스가 추가되었는데 네티라인 스튜디오의 곡 중에서 '''CV당시 미사용곡'''이었다. 그 외에 For The Top EP라는 이름으로 네티라인 곡들만 모아놓은 OST가 나오는 등, 제작진들과 유저 모두 이제는 개그 소재로 사용하고 있다.
3.2. 삭제곡
무려 '''55곡'''의 구곡들이 대량 삭제되었는데, 훗날 48곡이 삭제된 AE보다도 더 많은 삭제였다.[4] 7th 2.0에서는 선곡 화면 로딩 시간이 지나치게 길었는데,[5] 이를 줄이기 위해 곡을 삭제한 것이다. 그런데 이것이 유저들의 불만을 샀다. 이 덕분에 인기 채널인 znpfg의 패턴이 급격히 줄어드는 원인이 되어버렸다. 1차 인컴 테스트에서는 아무리 테스트라곤 하지만 인기곡인 Lucid, 20000000000가 삭제되었기도 했다.
삭제곡 목록은 EZ2DJ 7thTRAX CLASS R ~CODENAME:VIOLET~/삭제곡 참고. 이 곡들은 BE rA에서 전부 부활했다. 대신 BERA에서는 노올송, 전곡 올송시 일부 곡은 표시가 되지 않도록 시스템이 바뀌어 버전별 올송을 걸어야 플레이할 수 있는 곡이 있다.
7th 1.0 출신 곡 중에는 곡 자체는 살아남았지만 일부 모드에서만 지워진 곡도 있었다.
- 루비: End of Summer, Forget, Mage Girl Story, Sweet Heart, The back of beyond, Revelation, The World, To My Love
- 클럽: End of Summer, Forget, Mage Girl Story, Sweet Heart, The back of beyond, The World
- 스페이스: End of Summer, Forget, Mage Girl Story, Sweet Heart, The back of beyond, The World
4. 버전 구분법
본래 버전 구분법은 맨 끝에 적는게 관례이지만, 이번엔 해금요소가 버전마다 제각각이라 세부 버전을 미리 설명할 필요가 있다.
- 3.00
타이틀 우측 하단에 VER. 3.0으로 표기되어있다. 이펙터 키를 10번 누르면 패스워드의 재입력이 가능. 라디오에 구버전 채널이 없다.
- 3.01
2009년 4월 14일 패치판. 타이틀 화면에서는 여전히 3.0으로 표기되어 있기에 구분은 불가능하다. 패스워드의 재입력 불가능해졌고 포인트 알고리즘이 일부 변경되었다. 라디오에 구버전 채널들이 추가되었고 CV 스킨의 판정 효과가 변경되었으며[6] , 5키, 7키 3rd 실버 스킨이 약간 수정되었다.
- 3.10 전기판
2009년 5월 19일 패치판. VER. 3.10으로 표기되어있다. 패스워드 시스템이 삭제되었고 신곡이 2곡 추가되었다.
- 3.10 후기판
2009년 6월 초에 등장한 패치판. 역시 VER. 3.10으로 표기되어 있지만 퍼미션 3가 되어도 카무이가 출현하지 않았던 버그가 해결되었다.
2.0때도 지적되었지만 이렇게 무분별하게 만들어진 세부버전은 유저들에게 혼란을 야기했다. 그리고 아래에서 설명할 퍼미션 시스템이 더해져 혼란은 더욱 가중되었다. 패치를 안하는 것보다야 하는게 낫지만 처음부터 제대로 작업했으면 이런 꼴은 피했을 것이다.5. 변경점 / 추가요소
5.1. 시스템
- 1st~5th Place 알림을 제외한 인터페이스 및 폰트 전부 교체
이펙터 패널이나 랭크 알파벳, 3초 카운트 폰트까지 구석구석 바꿨다. 문제는 바꾸기 전보다 영 좋지 않다는 평가가 속출한 것. 특히 주로 사용된 911 Porscha 폰트는 가독성이 크게 떨어져서 지적을 받았다. 7th 오리지널의 Impact 폰트도 단순무식하고 예쁘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무슨 글자인지는 눈에 확 들어왔는데, CV의 폰트는 읽기가 매우 난해하였다.
- DJ NAME 5글자로 확장
따라서 기본 닉네임도 EZDJ에서 EZ2DJ로 바뀌었다.
- HOW TO PLAY 화면 삭제
7th 2.0에서 데모 화면 중에 플레이 방법을 설명하는 HOW TO PLAY 데모 화면이 도입되었는데 한 작품 만에 바로 삭제되었다. 의도적으로 HOW TO PLAY가 나올 때까지 동전을 넣지 않고 기다려야만 볼 수 있었기 때문에 사실 별 실효성이 없는 시스템이었다.[7]
- 타이틀 화면에서 스타트 버튼을 눌렀을 때의 전용 연출 삽입
"VIOLET ACCESS"라는 메카닉 보이스는 바이올렛을 처음 접했던 유저들이 받은 깊은 인상 중 하나. 이러한 스타트 연출은 이후 버전에서 들어가지 않다가 EZ2AC EC에서 부활했다.
- A+ 랭크를 S 랭크로 변경
랭크 기준의 변화는 없다. BErA에서 다시 A+로 돌아갔다가 EC에서는 랭크 기준이 완화됨과 함께 다시금 S 랭크로 바뀌었다.
- 곡 선택 화면의 정렬 기능 단축키가 1번 버튼에서 스타트 버튼으로 변경되었다.
- 일부 이펙터가 모드 선택 화면으로 이동되었다.
스타트 버튼이 곡 정렬 키로 바뀌면서, 7th 2.0처럼 스타트 버튼으로 이펙터 세트를 바꿀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사용률이 적은 리버스, 스캔, 노트스킨 변경, 4D/5D는 모드 선택 화면에서 고르도록 바뀌었다. 같은 이유로 와이드 비주얼(스타트 버튼+페달) 기능은 삭제되었다. EZ2AC EC에서는 이펙터 1번키를 이펙터 세트 변경 키로 바꾸어서 이런 문제점을 해결했다.
- 7th 2.0에서 도입되었으나 별도의 커맨드를 쳐야만 걸 수 있었던 캐치 역방향 회전, 캐치 2/3 익스트림, 클럽믹스 F랜덤이 이펙터로 들어왔다. 이외에도 캐치에서도 BGA 오프를 페달을 밟음으로써 적용할 수 있게 되었다.
- 선곡창에서 커서가 올려진 곡의 EZ, HD, SHD 패턴 유무를 좌측에 표시. 전작까지는 SHD는 표기되지 않았다.
- 7th 2.0에서 라디오에서만 플레이가 가능했던 패턴들을 스트릿에도 풀었다. 그 중에는 znpfg의 패턴을 옮겨온 것도 있다.
- 그루브 아래쪽이 보이지 않는 부분이 존재했던 일부 스킨들이 다른 스킨과 마찬가지로 시각적으로 0이 되는 지점이 실제 값도 0이 되게끔 변경되었다.
5.2. 해금 요소
이번 작품에서는 패스워드, 퍼미션 커맨드, 엑스트라 스테이지 등 다양한 방법의 해금 시스템을 도입하였다. 자세한 해금 방법과 내용은 EZ2DJ 7thTRAX CLASS R ~CODENAME:VIOLET~/히든커맨드 항목을 참고.
5.2.1. 개인 마일리지와 패스워드
퍼미션 해금 전의 선행 해금이라고 보면 된다. 카드나 네트워크 시스템을 채용할 수 없는 환경에서 나온 개인화 방법이다.
올송을 걸지 않고 3스테이지까지 게임을 클리어하면 패스워드가 표시되고, 그 패스워드를 다음 플레이에 입력하면 데이터가 계승되어 마일리지를 계속 적립해나갈 수 있는 시스템이다. 패스워드는 모드 셀렉트 화면에서 페달을 밟으면 입력할 수 있다.
포인트를 계속 모으면 레벨이 오르고, 레벨이 5로 오르면 보너스 스테이지로 숨겨진 곡인 神威를 출현시킬 수 있다. 레벨이 13이 되면 라디오 믹스를 제외한 모든 모드에서 카무이를 선택할수 있다.
레벨에 따라서 타이틀 칭호가 따로 있다. 대부분 해커의 실력을 나타낼 때 쓰는 칭호들이다. 각 레벨별로 따로 있지만, 3.0이 가동되던 당시에도 포인트를 쌓아가며 레벨업을 시키던 유저가 거의 없어서 알려진 바가 거의 없는 데다가 패스워드 시스템이 있는 초기 버전은 이미 사라진 지 오래라 조사할 수도 없다. 그나마 레벨 8 이상의 호칭은 레벨 20짜리 패스워드를 뚫다가 실수로 다른 레벨의 패스워드를 만드는 바람에 알려진 것들이다.
초기 버전에서는 한 곡 당 2점으로 계산해서 라디오 믹스는 8점, 그 외의 모드는 6점을 지급하였다. 3.01 패치에서는 라디오 믹스 15점, 그 외 모드 10점으로 수정되었으나 여전히 필요한 포인트에 비해 적은 것은 마찬가지였다. 3.01 패치 기준으로 최고 레벨인 20000 포인트를 모으려면 라디오 믹스만 1334판을 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물론 라디오 믹스만 할 수는 없으므로[8] 실제로 소요되는 크레딧은 최대 2000판까지도 나올 수 있다. 그나마도 모든 곡을 무사히 클리어해야 포인트가 적립되고, 도중에 폭사하면 포인트는 모두 날아가는 구조였다.[9]
이 패스워드 시스템은 패미컴 시절의 패스워드 저장 방식을 그대로 가져온 것에 불과하였다. 게다가 패스워드 코드 자체가 그냥 두자리씩 닉 5자리 + 현재 점수값을 풀어놓은 거라 게임 두판만 하면 어떻게 구성되었는지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허술했다. 어쨌든 그런 관계로 모든 곡이 해금된 코드를 만들 수 있는 만렙 코드 생성법과 그것을 자동으로 생성해주는 생성기[10] 까지 배포되기도 했다. 3.01 패치 때 패스워드 로직을 살짝 바꾸어서 기존의 코드 생성기로 만든 패스워드를 입력할 시 BA-BO, CRACK이라고 DJ 이름이 뜨게 하는 등 나름의 보강을 했지만 이조차도 5일만에 뚫렸다. 포인트가 5의 배수가 아닐 경우 전부 BA-BO, CRACK으로 출력했는데, 정상적 플레이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포인트는 모두 5의 배수이기 때문. 물론 5의 배수 포인트만 나오도록 패스워드 생성기도 패치되면서 의미가 없어졌다. 패스워드 암호화를 고차원적으로 꼬아놓을 수 없었기 때문에 결국 딱히 생성기 없이도 가지고 있던 패스워드 일부를 바꿔치는 실험을 거쳐 높은 포인트의 계정을 얻는 작업이 가능했다.
이렇게 패스워드 제조법이 퍼지자 프로그래머인 sjhdeux가 직접 관련 커뮤니티에 패스워드 생성기로 제조한 코드를 사용하지 말아달라는 공지를 올렸다. 패스워드 생성기를 이용해서 비정상적으로 만든 코드를 사용하면 오류가 생길 수 있다는 것으로, 실제로 패스워드 생성기를 통해 만든 코드로 플레이하다가 일부 곡에 튕김 현상이 생긴 사례도 있었다.
바이올렛의 컨셉이 해킹이었는데 패스워드가 해킹당했으니 어찌보면 아이러니하다. 한계에 다다른 기기사양 내에서 나름대로 야심차게 준비한 것으로 보이며, 바이올렛에만 있는 특징이므로 좋게 봐주자는 유저도 없진 않았지만 이래저래 준 흑역사가 되고 말았다. 결국 3.1에서 패스워드 시스템을 삭제하고 해금은 아래에서 서술할 퍼미션에만 의존하게 되었다.
5.2.2. 엑세스 퍼미션
EZ2DJ 7thTRAX Ver 2.0의 오픈 커맨드 해금을 계승한 해금 시스템. 7th 2.0에서는 진행 상황을 스트릿 믹스나 라디오 믹스에서 들어가서 직접 보지 않는 이상 어디까지 해금 상황이 진행되었는지 알 수 없었기 때문에 이번작에서는 타이틀 화면에 ACCESS PERMISSION(약칭 AP)이라고 타이틀 좌측 상단에 표시되어서 진행 상황을 바로 알 수 있게 하였다. 레벨이 올라감에 따라서 여러 요소가 해금된다.
문제는 이게 버전마다 제멋대로라 문제가 되었다. 분명히 똑같은 커맨드를 입력했는데 어떤 버전에서는 퍼미션 4가 해금되고 어떤 버전에서는 퍼미션 3까지밖에 해금이 안 되었고, 3.1 전기판에서는 퍼미션 4 커맨드를 입력했더니 카무이가 사라져버리는 어처구니없는 일도 벌어졌다. 3.1 후기판의 퍼미션 4는 어떻게 해야 풀리는지 결국 알려지지 않은 채 몇몇 게임장에서만 가동되었다. 이것은 어뮤즈월드에서 추가 물량을 풀 때 아예 4인 상태로 패치해준 케이스.
5.3. 엑스트라 스테이지
EZ2DJ The 1st TRACKS Special Edition이후로 삭제된 엑스트라 스테이지 시스템이 부활하였다. 모든 판을 올송[11] , 오토 없이 A 판정 이상으로 클리어하면 엑스트라 스테이지가 열린다. 엑스트라 스테이지 진입시 'Now Top Secret Accessing'이란 폰트 출력과 함께 전용 연출이 나온다. 엑스트라 스테이지 & 전용 연출
원래는 위에서 서술한 패스워드 시스템과 연동되어서 패스워드의 레벨이 5 이상 되면 神威를 소환할 수 있는 시스템이었다. 패스워드가 사라진 3.1 버전에서는 기체 내부의 퍼미션 설정이 레벨 2일 때만 엑스트라 스테이지를 소환할 수 있으며, 앞의 세 스테이지의 패턴 난이도 합에 따라 보너스곡이 달라진다. 퍼미션 레벨이 3 이상으로 올라가면 엑스트라 스테이지를 소환할 수 없는 대신 神威가 스트릿에 해금된다.
이를 종합해보면 3.1 전기판의 경우는 AP 2의 보너스 스테이지를 제외하고 카무이를 절대 플레이할 수 없다. 그런데 그 이유가 HDD내 '''오타''' 때문에 로딩에 실패하는 거라고(...)
6. 평가
컨셉과 컨텐츠 기획 의도는 좋았으나, 자잘한 버그와 기획의 허술함때문에 유저들 사이에서 많은 비판을 받았다. 초기엔 유저들에게 상당히 인상적이였으나, 점차 부실함이 드러나 외면받게 되어버렸다.
- 신곡
최고의 보스곡 중 하나인 神威가 최초로 등장했다. 그외의 곡들도 전반적으로는 좋은 평을 받았으나, 네티라인 스튜디오가 제공한 4곡들은 낮은 퀄리티로 인해 비판을 받았다. 그래도 다른 3곡은 어느정도 커버가 되었으나 For The Top은...
패턴 면에서는 바이올렛의 존재 의의라고도 할 수 있는 神威가 단연 돋보이며, Doll's Garden, Blood Castle 역시 5스트릿 중~고수들의 필수 플레이곡으로 자리매김했다.
패턴 면에서는 바이올렛의 존재 의의라고도 할 수 있는 神威가 단연 돋보이며, Doll's Garden, Blood Castle 역시 5스트릿 중~고수들의 필수 플레이곡으로 자리매김했다.
- BGA
For The Top과 LOKI를 제외하면 모두 전용 BGA가 있는 것도 특징. 이는 바이올렛의 몇 안되는 강점으로 남아있다. 神威와 Tempus Praeterita는 고퀄리티로 찬사를 받았다. 다음 작품인 BE부터 다시금 신곡들이 범용으로 출시되어 BGA 부분에서 재평가 받기도 했다. 2.0에서 추가된 BGA 중 Legend of Moonlight, An Old Story의 BGA가 범용 BGA로 교체되었다. 작곡가인 Memme와 BGA 제작자인 Ryunan 사이의 개인적 갈등으로 인해서 삭제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 구곡 삭제
로딩 속도를 줄이고 최적화를 한다는 명분으로 일부 구곡을 지웠다. 이것이 많은 유저들의 불만을 샀다. 이전 버전의 수록곡이 지워지는 것은 아케이드용 리듬게임 시리즈에서는 흔한 일이지만, EZ2DJ에서 유독 구곡 삭제가 반발을 부른 것은 매니아층들의 스코어링에서 비롯되었다. 매니아들이 '마의 기록'을 세우기위한 구곡이 없어 엄청난 비판을 받게 되었다.
- 시스템
2.0의 해금 시스템을 개량하여 마일리지 시스템을 ez2dj 시리즈 최초로 도입 시켰다. 당시 대부분의 리듬 게임이 ID카드를 이용한 해금 시스템을 도입하였는데, Ez2dj는 하드웨어적 한계와 자금 부족으로 인해 이러한 시스템을 도입한 것으로 보인다. 마일리지 시스템을 이용해서 퍼미션 커맨드와 연관된 해금 시스템을 기획한 것으로 보였으나, 패미컴 시절의 패스워드의 부실함으로 3.1에선 마일리지 시스템은 삭제된다. 3.1부턴 2.0의 해금 시스템으로 롤백.
- 버그
음파 크래시 버그가 2.0보다 더욱 심해진 것은 물론 새로 발견된 버그도 많았다. 3.1 패치에서는 음파 크래시 버그를 제외한 대부분의 버그가 해결되었다. 하지만 버그 패치가 한 번에 이루어지지 못하고 여러 번에 걸쳐서 이루어지다보니 3.00, 3.01, 3.10 등 여러 버전이 발매되어 유저들의 혼란을 부추겼다. 게다가 3.10 전기판에서는 오타로 인해 정상적으로 출현해야 할 곡이 안 뜨는 등 어처구니 없는 실수도 있었다. 테스트 당시에는 상당한 최적화[12] 로 유저들을 경악하게 했으나, 자잘한 문제점이 너무 많았고 이를 한방에 패치하지도 못했다.
- 그래픽
연출력은 이전의 작들에 비교하자면 좋았다. 비주얼에서 추가된 것들이 많다. 스타트 버튼시 전용 연출이 시리즈 최초로 도입되었으며, 엑스트라 스테이지 연출도 상당히 좋았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호평을 받지 못했다. 특히 곡 선택 화면에서 폰트의 가독성이 매우 나쁘다는 비판을 받았고, 곡 셀렉트에서 이펙터를 키지 않으면 어떤 이펙터인지 확인하지 못하게 되어있다. 이러한 점은 바이올렛을 처음으로 접한 라이트 유저들을 당황시키기도 했다. 근데 이러한 인터페이스의 단점도 로케이션 테스트판의 인터페이스에 비하면 나아진 것이었다.(...) 1차 테스트, 2차 테스트
- 해금 시스템
기존의 커맨드를 통한 기계별 해금 외에 패스워드 해금을 통한 개인별 해금을 도입하는 등 여러 시도를 하였다. 시도 자체는 좋았으나 여러 문제점으로 인해 결과적으로는 유저들의 호응을 받지 못하였다. 패스워드 해금은 조건이 너무 극악해서, 정상적인 플레이로 최고 레벨인 20 레벨을 달성하려면 라디오 믹스만 1334판을 해야 했다.[13] 참고로 비슷한 시기 가동되었던 유비트 리플즈에서 최고 레벨을 찍는 데 들어가는 크레딧은 약 500판이었다. 게다가 패스워드를 만드는 메카니즘이 너무 허술해서 특별히 프로그래밍에 지식이 없는 유저들까지도 모든 컨텐츠가 해금된 패스워드를 만들어 쓰고 다녔다. 결국 패치를 통해 패스워드 시스템을 없앴지만, 그 와중에 제대로 패스워드를 가지고 레벨을 올리던 소수의 유저들은 완전히 농락당하고 말았다. 퍼미션 커맨드 해금은 패치 버전 사이의 차이로 인해 유저들의 혼란을 야기했다. 3.10 전기판에서는 퍼미션 레벨을 올렸더니 神威가 증발해버리는 일이 일어나는 등 어처구니 없는 버그도 있었다. 게다가 아무리 해금 시스템에 신경을 썼다고 해도 해금을 통해 등장하는 컨텐츠의 질이 그리 좋지 못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의미가 없었다.
- 이지투캐치, 턴테이블 모드의 보강
이 버전에서 호평을 받는 몇 안 되는 점은 캐치 모드와 턴테이블 모드에 신경을 썼다는 것이다. 그 이전까지는 일부 신곡에만 캐치, 턴테이블 채보가 있었던 것에 비해 이번 버전에서는 추가된 모든 신곡에 캐치와 턴테이블 채보가 있었다. 캐치 모드에서는 새로운 스킨과 캐릭터, 노트 스킨이 추가되었다.
컨셉도 제대로 잡혔고 기획도 좋았으나, 시스템의 버그로 유저들에게 엄청난 혼란을 일으켰다. 게다가 이번 작품은 컨텐츠 양이 줄어들어서 유저들의 불만을 샀다. 또한 추가된 컨텐츠도 신경을 쓴 흔적은 보이지만 유저들의 성에는 차지 않는 완성도였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사족이 되었다. 새로운 시도는 좋았지만 완성도가 좋지 못 했던 건 과거의 6th와 닮은 꼴. 그래서 7th 1.0~BERA 중 BE와 더불어 평판이 바닥을 긴다. 그런데 BE는 CV를 기반으로 신곡만 넣은 미완성 버전이라 평가가 무의미해서 사실상 CV의 평가는 제일 낮지만, BGA를 비롯한 그래픽의 질은 CV가 오히려 좋은 평가를 받는 측면도 없지 않다.후에 나온 AE의 케이스와도 비교된다. 바이올렛과 AE 둘 다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는 이전 버전을 두고 있으며, 구곡 대량 삭제와 UI 전체 교체 등 비슷한 점이 많다. 그러나 AE가 평타를 거둔데 비해 CV는 혹평을 받았으니, 이는 디메리트를 사전에 안고 있어도 결국은 제작자의 역량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가 되었다. 상품을 개발하고 판매하는데 있어서 개발 과정 및 원인이 중요하다는 말은 틀린 말이 아니지만 결과도 무시할 수 없다는 점.
7. 개발진
- 디렉터: kebuka(znpfg)
- 음악: KIEN(Ira), Lotze(SHK), Darkist(M2U), TJ.hangneil, Memme, TAK, Netiline 등
- 그래픽: sta, Tuna, ZBRANSTRIM, Lepusnette 등
- 패턴: D[14] , kebuka(znpfg)[15] 등
- 프로그래밍: SJHdeux
8. 일본의 바이올렛
일본 도쿄의 이타바시 구에 있던 월드 게임 서커스라는 오락실[16] 에서 바이올렛이 가동되었다. 그런데 이 바이올렛은 znpfg이라는 개발자[17] 가 일본에 방문하면서 국내 버전에는 전혀 존재하지 않는 곡을 넣어준 점에서 문제가 되었다. 이 일본판 바이올렛에는 Wind Tales, R.E.D. 2008, Intuition, OOTB 등 당시 EZ2DJ에 수록되지 않았던 곡들이 들어가 있었다.
이것은 어뮤즈월드의 허가를 받은 개조가 아니므로 무단 개조이며 한국이었다면 법을 저촉하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EZ2DJ 유저들 사이에서 이 4곡의 존재로 화제가 된 동시에 개발자가 무단으로 기체를 개조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논란이 일어났다.
하지만 그로부터 5년 뒤인 2014년 11월 30일, FOX-B가 의외의 사실을 트윗했다. CV의 디렉터는 바로 '''znpfg'''이었다는 것. 해당트윗 어뮤즈월드의 허가는 없었지만 디렉터 권한으로 변형을 했으니 결국 무단개조가 아니었다는 것이다.
이후 월드 게임 서커스는 이후 한 번 닫았다가 다시 문을 열었는데, 이 때 월드 게임 서커스 측에서 해당 버전의 가동을 중단하였다. 월드 게임 서커스는 2010년 최종적으로 폐업하였다가 다시 개장했으나[18] CV 대신 EZ2AC TT를 가동하고 있으며, 지금 이 버전의 하드디스크는 znpfg가 도로 회수한 상태다.
Out of the blue의 원곡이었던 OOBT의 5 Street HD 패턴이 추후 CV2에 위 패턴을 기반으로 강화한 형태로 수록되게 된다.
9. 여담
어트랙트 데모에서 어뮤즈월드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는 마지막 EZ2DJ. 이후에 나온 작품들과 아케이드 EZ2DJ와 관련된 작품들이 어뮤즈월드와는 어떤 관계가 있는지는 불명이다. 이 때문에 어뮤즈월드가 EZ2DJ 4th iPhone Edition이나 Sabin Sound Star와 어떤 관계인지 알 길은 없다.다만, 두 게임의 상표권과 판권은 WG PUBLISHING이라는 일의 회사가 거지고 있다고 한다. 3S의 실패 이후 EZ2DJ BE와 EZ2DJ BERA, 그리고 AE 및 AEIC이 출시되었지만 BE에는 아예 어디에도 저작권 표시가 없으며 BERA에도 스탭롤에만 작게 표시되어 있을 뿐이다.[19] AE와 AEIC도 마찬가지이기는 하지만.[20]
2009년에는 EZ2DJ The 1st TRACKS가 출시된 지 정확히 10년이 되는 날이었다. 없던 의도를 끼워 맞추더라도 이상할 게 없을 정도로 묘한 타이밍이었다.
[1] 한국어 사정에 맞게 적절히 수동문으로 의역하였다. 해당 문장이 문법적으로 틀리지 않았다는 전제하에 직역을 하자면, '당신의 코드를 입력하는 바이올렛을 기대함.'이라는 의미가 된다. 동명사 'Waiting for(~을 기대함)'의 목적어는 'the violet'이 되고, 'your code-accessing'은 일종의 복합 분사로써 '당신의 코드를 입력하는'이라는 뜻으로 해석해야 한다. 이때 'your code'는 분사 'accessing(입력하는)'의 의미상 목적어가 된다. 동명사로 시작하는 문장이라 기묘해 보일 수 있으나, 팝송 등지에서 'Waiting for~'로 시작하는 노래 제목이나 가사는 나름대로 흔한 편이다. 'Wait for'로 쓴다면 '당신의 코드가 바이올렛에 입력되길 기대하십시오.'라는 권유의 의미가 되어 좀 더 매끄러운 해석이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CV의 콘셉트가 '해킹'이며 '유저가 패스워드를 입력해 해금을 한다.'라는 게임의 취지를 고려한다면 '제작자의 입장에서 바이올렛에 코드를 입력하는 유저를 기다린다.'라는 의미로써 'Waiting for'가 더 적절할 것이다.[2] 물론 취지가 그렇다는 것일 뿐이고, 패스워드 시스템의 실상은 매우 처참했다. 자세한 것은 패스워드 시스템을 서술한 문단을 참고 바란다.[3] 2012년 VJ특공대의 BGM으로 For The Top과 Dragon Hunter가 사용된 적이 있다. 신기하게도 BGM으로 들으면 괜찮은 곡으로 들린다.[4] 라이센스 문제로 이미 삭제된 5곡까지 포함하면 최종 삭제곡은 60곡.[5] 전체 올송 한번 치면 40초가 우습게 지나가는 수준이었다.[6] 3.00 당시 영상을 확인하면 KOOL이 다른 판정에 비해서 상당히 날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7] 이런 점을 개선하기 위해 EZ2AC EC에서는 동전을 넣고 플레이를 시작할 때 플레이 방법 설명을 삽입했다가 또 이볼브에 와서는 삭제됐다. 이후 NT에서 1st 튜토리얼과 비슷한 형태로 완전하게 부활한다.[8] CV에서는 2.0에서 부활했던 6th 이전의 채널을 전부 삭제하여서 채널 수가 많이 줄어든 상태였다.[9] 비슷한 시기 가동되었던 유비트 리플즈의 경우 최고 레벨인 플래티넘까지 도달하는데 들어가는 크레딧은 플레이 성향에 따라서 차이는 있지만 대개 300판~500판이었다. 또한 유비트의 경우 도중에 곡을 클리어하지 못해도 플레이한 만큼의 포인트는 지급하였다. 그리고, 유비트의 경우 곡을 클리어하지 못해도 매칭된 유저가 클리어하면 saved되어 다음 스테이지로 진행이 가능하고, 그 외에도 여러가지 추가 포인트를 얻을 수 있는 시스템이 굉장히 많다.[10] 이때 만들어진 생성기 프로그램명은 AMUNA WORLD(...)였다.[11] 단 3.00과 3.01은 부분올송은 봐준다.[12] 전작의 7th 1.0~2.0에서 일부 발생했던 프레임속도 저하 현상이 거의 발견되지 않았다.[13] 라디오 믹스 한 플레이 당 15 포인트를 주는데, 최고 레벨을 찍으려면 20,000 포인트를 모아야 했다.[14] EV 제작진과 채팅에서 언급됨.[15] 출처.[16] 이 오락실은 일본에서 흔치 않게 Pump it up, 인 더 그루브, EZ2DJ 등의 희귀 게임과 국산 리듬게임들도 가동하던 곳이었다. 사실상 반쯤 취미로 운영하던 곳이라고 봐도 과언은 아닐 듯.[17] znpfg 채널의 그 znpfg이 맞다.[18] https://twitter.com/wgc_tencho[19] 다만, BErA 스탭롤에는 프로듀서에 당시 어뮤즈뭘드 대표이사인 정광현의 이름이 적혀있었다.[20] SQUARE PIXELS에서 개발했다고 하지만 이후의 작품과는 달리 부팅 시 로고나 저작권 표시도 게임내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다만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는 어뮤즈월드라고 적혀있기는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