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uses of the Ho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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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트랙 리스트


1. 개요


빌보드 200 ''' 역대 1위 앨범 '''
Aloha from Hawaii Via Satellite

Houses of the Holy(2주)

1967-1970
레드 제플린의 5번째 스튜디오 앨범. 5집 'Houses of the Holy'는 3집때의 포크 지향과는 또 다르게 좀 앰비언트적이기도 한 프로그레시브에의 지향성이 드러나있으며, 벌거벗은 금발 소녀와 소년이 산을 기어오르는 선정적인[1] 앨범 커버로도 유명하다. 아서 클라크유년기의 끝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하며, 1976년 Presence의 표지에도 아서 클라크의 소설이자 같은 내용의 영화이기도 한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에 나온 모노리스가 등장한다. 아무래도 작가가 클라크의 팬인가 보다.
앨범 아트는 힙노시스 팀에서 제작했는데, 지미 페이지가 밝히길 원래 스톰 소거슨이 제안했던 앨범 아트는 '전기 테니스 코트 위에 테니스 라켓이 올려져 있는 그림'이었다. 이게 앨범 음향에 대한 말장난이라는걸 안 멤버들이 빡쳐서 소거슨을 해고했고, 오브리 파웰이 제2안으로 제시한 걸 채택한게 본 커버라고 한다. 참고로 라켓Racket은 영어로 시끄러운 소리, 소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러니깐 소거슨이 제시한 앨범 아트엔 '이 앨범 무진장 시끄러움' 이런 숨겨진 메시지가 있었던 것. 다만 이후 소거슨과 사이가 괜찮아졌는지 Presence 앨범 커버 제작에도 일부 도움을 줬고, 마지막 앨범인 In Through the Out Door에서 다시 참여했다.
사진 촬영은 북아일랜드에 있는 주상절리자이언트 코즈웨이에서 촬영했다. 사진작가가 다섯 살짜리 남자 아이 스테판 게이츠와 [2] 일곱 살짜리 여자아이 사만다 게이츠 [3]를 일주일 동안 다중 노출로 찍었다고 한다. 촬영 당시 북아일랜드 분쟁 때문에 다소 살벌한 분위기였다고 하며 [4], 날씨가 나빠서 촬영 과정과 1차 결과물은 절망스러웠다고 한다. 그러나 틴팅 과정에서 일어난 실수가 마음에 들어서 결국 낙점했다고 한다.
로버트 플랜트의 하이톤 보컬의 최전성기를 보여주는 장엄한 헤비 록 대곡 'The Song Remains The Same'으로 시작해, 킹 크림슨을 연상시키는 서정적인 멜로트론 음이 인상적인 아름다운 곡 'The Rain Song', 괴랄한 드럼 비트가 압도적인[5] 'The Crunge', 레게의 영향이 짙게 드러나는 'D'yer Mak'er', 'Dancing Days' 등의 곡들이 수록되어 있다.
참고로, 'Houses of the Holy'란 곡은 다음 앨범인 Physical Graffiti에 수록되어 있다[6].

2. 트랙 리스트


A면
  • 1."The Song Remains the Same"

  • 2."The Rain Song"

  • 비틀즈 출신의 조지 해리슨이 레드 제플린 곡에는 사랑을 다룬 발라드가 적다고 지적하자, 작심하고 만들어진 곡. 조지 해리슨의 발언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졌기 때문인지 도입부 코드는 조지 해리슨이 작곡한 Something의 도입부를 오마주했다.
  • 3."Over the Hills and Far Away"

  • 4."The Crunge"

B면
  • 1."Dancing Days"

  • 2."D'yer Mak'er"

  • 자메이카를 영어식으로 읽은 것과 발음이 같다. 곡 자체도 레게풍.
  • 3."No Quarter"



[1] 요즘 기준으로 보면 아동 포르노다, 선정적이다 말을 들었겠만, 70년대 당시 기준으로는 전위적이라는 소리는 들었지만 선정적인 것은 아니었다. Blind Faith의 앨범 커버에도 어린 소녀의 상반신 누드가 버젓이 실려 있다. 어린 소녀의 정면 누드 사진이 나온 스콜피온스Virgin Killer 앨범 표지는 당시에도 문제가 되었지만. 한편 본 앨범 커버의 모델이었던 사만다는 이에 대해 '별 생각 없이 찍었지만 이제는 그렇게 못 찍겠죠.' 라고 코멘트했다. 논란을 피할 수 없었는지 2019년 7월엔 페이스북에서 검열해서 한동안 시끄러웠던 적도 있다 링크.[2] 훗날 영국에서 요리 관련 기고가와 텔레비전 진행자로 성공했다. 유튜버로도 활동중. 촬영 당시엔 벌거벗고 다니는걸 좋아해서 신났다고 회고했다. 정작 음반은 2010년이 될때까지 들어본 적이 없었다고. 본인도 나름 부담감이 있었는지, 듣고 나서 이제서야 마음이 놓였다고 말했다.[3] 참고로 스테판이랑 남매다. 당시 둘이서 아동 모델로 활동하고 있었다고. 사만다는 촬영에 대해서 기억은 생생한데 엄청 추웠다고 회고했다. 2010년 기준으로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살고 있다.[4] 원랜 페루도 후보에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결국 북아일랜드로 낙점. 스테판은 당시 집안이 그리 풍족하지 못한데다 주어진 예산도 짜서 멀리 못 갔다고 밝혔다.[5] 이게 어느 정도냐면, 베이스와 기타, 드럼이 제각각 못갖춘마디로 시작해서 말 그대로 제멋대로이다... 거기다가 개판 5분 전인 박자의 화룡정점인 엇박 보컬까지...[6] 아마도 이 앨범 수록곡인 Dancing Days와의 유사성 때문에 그럴것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