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WGP 인터컨티넨탈 챔피언십
1. 개요
신일본 프로레슬링의 챔피언십 가운데 하나로, 신일본 프로레슬링의 2인자 격인 챔피언십으로 짧은 역사에 비해 권위가 높다. "대륙 간 챔피언십"이란 이명에다가 초대 챔피언이 미국인인 MVP인 것에 걸맞게 IWGP 인터컨티넨탈 챔피언은 외국 원정을 자주 나가거나, 외국 선수들을 도전자로 맞이하는 경우가 많다.[1]
2. 역사
2011년 5월 15일 신일본 프로레슬링 미국 투어에서 몬텔 본테비어스 포터가 토너먼트 우승을 차지하여 초대 챔피언에 등극한다.
2인자급 타이틀다운 심혈을 기울인 위상관리를 통해 독자적인 영역을 가진 챔피언십으로 인정받는다. 이 벨트의 위상관리를 위해 단체의 2인자격인 메인 이벤터 나카무라 신스케가 획득하여 장기방어를 하도록 각본을 진행하였으며, 설령 빼앗기더라도 얼마 안 가 다시 찾아오면서 나카무라 신스케 전용 벨트 같은 느낌을 준 적도 있다. 나카무라 신스케의 출중한 경기력 덕분에 명경기가 많이 탄생하기도 하고, 도전자들도 평소보다 다소 거친 경기를 하는 등 IWGP 헤비웨이트 챔피언십에 비해 무게감은 다소 없지만 그에 버금가는 위상까지 끌어올린 한편 좀 더 젊고 열정적인 느낌의 챔피언십이라는 이미지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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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무라 신스케가 벨트의 가죽을 하얗게 염색했다는 설정을 주면서 인터콘티넨탈에 나카무라만의 개성을 부여했다.)
2015년엔 본래 취지였던 해외파 선수들의 참여가 줄어들고, 나카무라 신스케 전용이란 이미지가 굳어져서 과거 U-30 벨트처럼 폐지되는 거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나카무라 신스케의 WWE 이적 이후 케니 오메가와 마이클 엘긴 등 해외파 선수들의 도전이 이어지고, 나이토 테츠야와 타나하시 히로시 등 메인 이벤터급들이 IWGP 인터콘티넨탈 챔피언십 스토리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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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토 테츠야의 장기집권이 이어지다가 2017년에는 방어전을 가지고 싶다고 적극적으로 나서지만 방어전이 잘 잡히지 않았다.[2] 게다가 2017년 5월엔 IWGP U.S 챔피언십이 창설될 것임을 신일본 프로레슬링에서 선포하자 나이토 테츠야는 자기 자신 그리고 IWGP 인터컨티넨탈 타이틀의 입지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기 시작한다. 자신이 어떤 경기를 펼치든 어차피 IWGP 인터컨티넨탈은 나카무라 신스케의 그림자에 있는 자리라는 것이다. 그리고 베스트 오브 더 슈퍼 주니어 24 2일차 흥행부터는 IWGP 인터컨티넨탈 벨트를 철제 링 계단이나 링포스트에 던지는 등 과격하게 벨트를 투척하기 시작해[3] 5월 27일 흥행에서 벨트가 박살났다.
나이토 테츠야는 도미니언 2017에서의 방어전을 끝으로 IWGP 인터콘티넨탈 타이틀을 공석 혹은 폐지시키겠다고 선언했으나, 도미니언 2017에서 타나하시 히로시가 새 챔피언이 되었다. 쥬신 선더 라이거는 나이토 테츠야가 벨트를 엉망으로 다루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기던 중 타나하시 히로시가 새 챔피언이 되자 기도를 하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간 쥬신 선더 라이거는 벨트를 소중히 여기지 않는 챔프에게 환호를 보내는 관중들이 이해가 안된다면서 나이토 테츠야를 비판하곤 했다.
IWGP 인터콘티넨탈 챔피언에 등극한 후 타나하시 히로시는 광택제와 가죽용 페인트, 금속 접착제 등 도구를 사용해 자가 수리했다(...) # 완전히 깨져버린 플레이트는 수리가 불가능했고, 수리를 했다 하더라도 벨트가 엉망이 되었기 때문에 미국 원정에선 새 벨트를 가지고 참전했다. 이후로도 그 새 벨트가 사용되고 있다.
그런데 이 벨트가 문제가 되었다. 2017년 현재 사용되고 있는 벨트는 무단으로 복제된 벨트라는 것. 신일본 로고 저작권은 신일본 회사 소유지만 벨트 디자인 저작권자는 IWGP 헤비웨이트 챔피언 벨트도 만든 Dave Millican에게 있는데 디자인 저작권자의 동의없이 만들어진 레플리카 벨트고 그 품질 수준이 이베이에서나 팔리는 짝퉁 수준의 조잡함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여러모로 IWGP 인터컨티넨탈 챔피언십은 수난을 받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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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에 사용된 벨트의 모습. 쥬얼의 종류와 음각의 깊이가 확실히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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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도미니언시점의 모습
나이토 테츠야가 IWGP 헤비웨이트 챔피언십을 얻으며 2관 챔피언에 오르고 그에 따른 각본이 진행되면서 점점 존재감이 사라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나이토 본인은 프로모션 상으로 방어전을 따로따로 해도 좋다고 했지만, 신일본 각본진이 뉴 재팬 컵 2020과 G1 클라이맥스 30의 우승 보상으로 2관전을 자꾸 부킹하고 있어서 반발을 사는 중이다.[4] 그런데 레슬킹덤 15에서 2관왕 자리를 방어한 이부시 코타도 아예 헤비챔과 인컨챔을 통합하자는 얘기를 했다.
3. 기록
4. 역대 챔피언 목록
[1] 바꿔 말하면 메인 이벤터 급이지만 외국인이거나 순혈이 아닌 선수들, 1티어라기에는 2% 부족하지만 2티어라기에는 또 차고 넘치는 선수들을 위해 만든 벨트라고도 할 수 있다. 실제로 과거 역도산이 루 테즈에게 승리했을 때 NWA 월드 챔피언십 대신 NWA 인터내셔널 챔피언십을 받았다. 다만 이 벨트는 원래는 딱히 역도산이나 외국인을 위해 만든 건 아니었지만 결과적으로 그렇게 되었다.[2] 9개월 간 집권하면서 방어전은 겨우 4번 가졌고, 9개월 동안 대부분의 경기를 로스 인고베르나블레스 데 하폰(L.I.J) 멤버들과 함께 태그 매치를 주로 치뤘다.[3] 이전에도 벨트를 던지고 발로 차는 퍼포먼스를 했으나, 부서질 정도로 과격하진 않았다. [4] 나이토의 2관 챔피언 등극 이후 단 한 번도 인컨챔 방어전이 따로 이뤄진 적이 없어서, 신일본 공식 유튜브 영상의 댓글에 이럴 거면 챔피언십을 없애버리라는 극단적인 말까지 나오고 있다.#[5] 레슬킹덤 8 메인이벤트로 열린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6] 나카무라 신스케의 WWE 진출로 인해 2016년 2월 14일 뉴 비기닝 in 니가타 대회 메인이벤트에서 케니 오메가와 타나하시 히로시가 경기를 가져 공석이 된 타이틀의 주인을 가리기로 했다.[7] 신일본 프로레슬링 역사상 첫 래더매치에서 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