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lly V
1. 소개
대한민국의 여성 랩퍼.
서울에서 태어나고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에서 살다가 한국으로 다시 와서 자랐다. 본인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노래 '괜찮아'에서 '출생지는 서울 고향은 미국 NC'라는 가사가 있다.
Jolly V란 예명은 '''Jotting Out Lots of Lyrics Yearning a new Vision'''의 약자고, 대략 의미는 새로운 비전을 꿈꾸며 가사를 써내려간다는 뜻인데, 이건 나중에 갖다 붙인 뜻이고, 원래는 메신저할 때 썼던 닉네임이 Jolly고, 가장 좋아하는 알파벳이 V라서 V를 갖다 붙인 것이다.
2. 상세
랩을 정확히 2007년 11월 2일에 시작했다고 한다. 주변에 힙합 좋아하는 친구들이 많았었는데, 갑자기 친구들이 녹음실로 데리고 가서 처음으로 가사 써보고 랩 했더니 친구들한테 반응이 좋아서 그렇게 시작했다고 한다. 그 전에는 춤을 좋아했는데, 랩퍼들은 잘 모르고 춤추기 좋은 힙합 곡들만 들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2008년, 원래는 음악을 할 생각은 없었고 이 때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서 한국으로 들어왔는데, 친구의 권유로 DJ 쥬스의 앨범 Street Dream의 발매 기념 랩 컴피티션에 참여하게 돼서 입상을 하게 된다. 그 덕분에 DJ 쥬스에게 연락이 와서 앨범에 참여하게 되고 힙합씬에 입문을 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2009년에 라임어택의 1집 W.W.W란 곡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실질적으로 졸리브이를 리스너들에게 알리게 된 곡이다. 이 곡으로 상당히 호평을 받아서 잠깐 주목을 받게 되었다.
이에 힘입어 두 개의 믹스테잎을 내고 A-TEAM이라는 프로젝트에 들어갔지만 반응이 별로였고 이후 현재 소속사인 소울라임사운드에 들어가면서 2014년에 정규 1집도 발표하면서 같은 해에 SHOW ME THE MONEY 3에 참가하기도 했고, <언프리티 랩스타>에 출연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3. 행보
3.1. 디스전
2013년 11월, 타이미와 키디비를 디스하는 Bad Bitches를 발표하면서 디스전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디스하는 이유는 랩퍼면 랩퍼답게 해야지 자신을 성적으로만 강조하는 것을 디스한 것. 타이미는 이비아때를 이유로, 키디비는 섹시함이라는 무기만 내세우고 그 흔한 믹스테잎이나 정규 앨범도 없고 싱글 몇 곡만 올려놓고 SNS으로 친목질만 하는 걸 디스한 것이다. 공개 당시에는 여자 랩퍼들 사이에서의 디스전이 매우 보기 힘든 광경이었으니 신선하다는 반응이었다. 곡 자체는 호불호가 갈렸지만 가사가 확고해서 힙합 팬들 사이에서는 굉장히 기대를 가지고 있었다.
이에 맞서 타이미가 맞디스 곡인 FROM. YOUR BITCH를, 키디비도 맞디스 곡인 I'm a Woman을 발표한다. 타이미 쪽은 랩은 훨씬 더 좋았지만 가사가 인신공격 수준이었고, 키디비 쪽은 워낙 키디비 자체가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타입이라 그다지 우위를 점하지 못해서 결국 더 이상 곡이 나오지 않고는 누구의 승리를 점치기엔 어려웠다.
하지만 졸리브이는 더 이상 맞디스 곡을 내지 않고 여기서 선을 그었다. 타이미에 대해서는 타이미 항목 참고. 키디비에 대해서는 키디비 항목을 참고하기 바람.
3.2. SHOW ME THE MONEY 3
1차 예선때부터 타이미와 같이 초점이 잡히더니 대결 구도 떡밥을 뿌렸다.
2차 예선에는 역시나 타이미랑 대결을 펼치게 되었는데, 졸리브이는 실수도 없었고 화려한 펀치라인으로[1] 심사위원들을 어필했지만, 타이미는 초반에 타이밍을 놓치면서 가사를 까먹었다. 후반부에 랩이 터지긴 했지만 결국 탈락했다.
3차 예선은 편집되었지만, 정민재라는 일반인 참가자에게 지목되는 장면만 나왔다. 이후 승리하며 합격.
팀 선택전에서누 타블로 & 마스타 우 팀을 선택했다.
하지만 타블로 & 마스타 우가 졸리브이를 선택하지 않고 육지담을 선택해서 탈락하게 되었다.
3.3. 언프리티 랩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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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머니3>에 참가한지 오래 안 가서 스핀오프격의 프로그램인 <언프리티 랩스타>에 출연. 역시나 앙숙인 타이미도 같이 출연하게 되면서 디스전이 끝나지 않은 것을 암시하는 듯. 역시나 타이미과는 여전히 사이가 좋지 않다.
여성 랩퍼라는 타이틀 자체가 희귀해서 힙합에 관심 없는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대부분 참가자들을 모르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개성을 뽑아 내고 있는 다른 참가자들과 달리, 졸리브이는 거의 공기화되고 있다(...)
4화에서 키썸하고 1:1 랩배틀에서 승리했다. 랩 배틀에서 쓴 가사가 'X도 없는 년 내게 아무 말도 못하지 난 X도 없지만 사정 없이 널 쏘네'라고 해서 키썸을 당황하게 만들었고, 이에 키썸은 반격 랩을 시도했지만 이 가사가 충격이 컸던 건지 제대로 랩을 하지 못했다. 확실히 프리스타일 랩 쪽 에서는 강한 면모를 보인다.
드디어 5화에서 타이미랑 불이 붙었다. MC 메타가 제안해서 즉흥적으로 대결이 성사되었지만 타이미 쪽이 거부함으로써 대결이 불발되지 않을까 싶었지만 끝부분에 결국 타이미가 먼저 졸리브이한테 디스를 걸었고 졸리브이도 이에 대한 맞대응을 보여주었다.
5화에서 보여준 두 랩퍼의 랩을 냉정하게 평가해보자면, 타이미의 랩은 가사는 욕과 인신공격밖에 없었고 플로우 면에서도 본 모습이 죽고 그냥 악을 쓰는 것으로 보여진다는 평가가 많다.. 6화때 모습처럼 했으면 랩 평가는 나았을지도 모른다. 물론 졸리브이 쪽도 Bad Bitches의 재탕이었지만[2] 뒷부분에서는 나름 괜찮게 해서 타이미를 우위로 보기는 힘든 상황이다. 그러나 먹어들어가는 졸리브이의 발성을 디스한 점은 좋았다. 그때 그렇게 행동한 이유는 졸리브이가 가진 특유의 비웃는 웃음과 도발에 화가 난 건 아니었을까…….
방송에 나간 후에는 타이미의 예전 일들이 알려지면서 동정 여론이 생기고 있다. 덕분에 졸리브이의 이미지는 나락을 넘어서 내핵을 뚫고 있다(...) 5화에서 한 것 자체가 엠넷이 시청률을 올리려고 억지로 타이미를 부추긴 상황이었고 하기 싫다는 타이미를 강제로 해서 시청자들의 분노를 끓게 만들었다. 또한, 디스전에 응하지 않는 태도를 이해하지 못하는 졸리브이의 모습이 시청자들한테는 상처를 입은 사람한테 두 번 죽이는 일이라며 더욱 상황이 악화됐다.
이에 대해서 졸리브이의 대한 변호를 조금 하자면, 일단 이 디스전은 길게 보자면 컨트롤 디스전 때 타이미가 먼저 광역으로 여자 랩퍼들한테 도발을 걸어왔다. 거기 가사를 보면 '디스 존X 재밌네 씨X 이 재밌는 걸 왜 안 해? 여자 엠씨들 다 잠수 타고 뭐해 씨X 자냐? 그리고 디스한 새끼들 나중에 서로 사과하고 악수하고 이딴 거 하지마 이 씨X'라는 구절이 있는데 정작 이 곡에서는 디스전이 재밌다고 말했지만 <언프리티 랩스타>에서는 그저 내빼기 바빴다(...). 그러나, 과거 타이미에게 있던 일들을 들춰 듣도 보도 못한 무명 졸리브이가 디스 곡을 낸 것 또한 타이미 입장에서는 이상할 수도 있다. 입장에서는 먼저 도발을 걸어 놓고 내빼는 일이 이해할 수는 없는 상황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일반인들은 디스란 문화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 이 상황을 이해하기 힘든 사람들이 많다. 타이미가 진짜 졸리브이보다 한 수 위라면 그냥 실력으로 눌러버리면 되는 것이고 아니면 졸리브이가 말했듯이 나오지 않거나 프로듀서로[3] 나왔어야 할 것이라는 사람들의 의견이 분분하지만, 타이미의 발언으로는 "그냥 엮이는 게 싫다"는 방어적인 반응이 나온다. 그러나 졸리브이는 참가자 자격으로 나오고 딱히 랩 배틀에서는 좋은 랩을 보여주지 않았기 때문에 힙합 팬들 사이에서의 평가는 떨어졌다.
결국 타이미가 6화에서 탈락하면서 악수하고 끝냈다. 6화 합동 공연에서 치타와 같이 하게 되었지만 공연 준비 때 졸리브이는 홍대거리에 있느라고 늦게 왔다. 결국 실공연때는 그닥 좋은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다. 아주 못한 것이라고 할 수는 없었지만 팀 멤버가 워낙에 강자인 치타였고, 평가단도 "너무 흥분했다"는 등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심지어 팀 멤버인 치타와 팀워크도 좋은 편이 아니어서 탈락 위기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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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화에서 1:1 공연 배틀의 상대는 제시. 제시 쪽한테 기울어진 상황에서 공연을 펼치게 되었는데 이 공연에서는 가사는 괜찮았지만 발음과 발성이 꽤나 안 좋았었는데 미국 출신이라 그런지 한국어 발음은 상당히 안 좋은 편이다. 그러나 상대인 제시도 미국 출신이여서 딱히 변명은 안 된다. 발성도 워낙 톤이 낮고 목소리가 먹는 편이어서 관객들이 듣기에는 불편한 점이 많다. 결론은 아쉽지만 단점이 더 부각되는 무대였다. 상대였던 제시는 소름이 돋았다고 했고, 나쁘진 않았지만, 투표에서 37표라는 저조한 표를 받으며 물러났다.
여담으로, 방송 이후 타이미와는 여러 행사나 언프리티 랩스타 콘서트 등을 했는데 그것을 계기로 친해졌는지 타이미 개인 SNS에 둘이 찍은 셀카가 올라온다든가 했다.
4. 비판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졸리브이는 타이미가 아니면 뜨기 힘들었다는 게 맞다. 디스 곡을 내고 나서야, 사람들은 쟤가 누군데? 하고 졸리브이에 대해서 알게 된 것뿐이다.[4]
졸리브이는 타이미가 자신이 여성이라는 것만 강조하는 것이 마음에 안들어서 디스했다는 주장을 펼쳤으나, 이런 타이미에게 처음 보는 한참 어린 사람이 저런식으로 와서 소속사로 인한 일들을 들추며 성드립을 친다면 성인군자가 아니고서야 힙합 정신으로 받아들이기 힘들 수 있다. 많은 이들은 타이미의 곡에는 인신공격이 너무 많다고 평가하지만, 졸리V의 디스 곡에도 심각한 인신공격이 존재한다. '그녀의 가사에서 메가폰 가슴 and she said to shake it 그리고 물어봤지 오빠 may i do it? What the fuck wheres ur gut', '홍등가에 언니들 좀 봐 dejavu 그래도 언니들은 밥값은 해낸다구' 등이 그 예시이다. 후자는 굉장히 창녀를 도드라지게 의미하는 편이다. 사실 후자의 경우는 타이미가 아닌 키디비를 겨냥한 것. 졸리브이의 디스 곡 Bad Bitches의 1절은 타이미, 2절은 키디비에게 하는 말이다. 결론적으로 타이미의 가사나, 졸리브이의 가사나 둘 다 인신공격은 별 다를게 없다. <언프리티 랩스타>에서 그녀가 모습을 비출 때 치타와 팀워크 배틀을 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오버스러운 욕으로 심사위원 래퍼들과 네티즌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타이미가 <언프리티 랩스타>에서 언급한 졸리브이 특유의 먹어들어가는 목소리에 대해서도 발성이 한참 모자르다는 점 또한 많은 이들이 공감하는 사실이다. 가사에 깊은 여운이 남아도 비판할 만한 것이다.
하지만 거꾸로 비판에 대한 반론 역시 존재한다. 졸리브이가 대중들 앞에선 무명이 맞았으나, 당시 씬 내에서의 평판은 졸리브이가 더 긍정적인 편. 당장 당시 이비아 시절 힙플 인터뷰 덧글만 봐도 알 수 있다. 또한 주목해야 할 건 타이미의 행보다. 타이미가 씬 입장에서 볼 때 멋 없는 행동, 즉 졸리브이를 래퍼가 아닌 여자로 보고 비판을 한 것은 문제임이 틀림없다. 디스에 중요한 건 팩트와 실력이지, 갓 쓰고 윤리 시험을 보자는 게 아니다.
물론 디스는 아니지만 송민호의 산부인과 라인이라던가, 스윙스의 최진실 라인처럼 문제가 되는 가사 구절은 반드시 있다. 하지만 디스는 엄연히 스포츠인데, 제 3자를 끌어들이지 않은 언어적 비유나 유희까지 문제라고 하는 쪽은 디스 자체를 잘못 됐다고 주장하는 격이다. 혹 홍등가 라인 같은 게 제 3자를 끌어들였다고 주장한다면 힙합 전체를 비난 하는 것이 논리적인 아다리가 맞는 게, bitch라는 단어를 졸리브이만이 쓰는 것도 아닌데, 유독 졸리브이에게만 엄한 잣대를 들이 밀고 있기 때문이다.
발성. 이 부분도 집고 넘어가야 할 것이, 언제부터 본인의 개성으로 치부해야 할 발성이 높낮이를 구분하는 척도가 됐는가? 원인은 타이미가 방송에 나와서 한 발언이 원인으로 추정되는데, 먹어들어가는 소리가 잘못 된 발성이라고 누가 주장하나? Notorious B.I.G도 비슷하게 톤을 만들어 내는데 그걸 구리다고 하는 평론가가 있던가? 아예 개판인 발성이 존재하지 않는 건 아니다. 하지만 웃긴 건 바로 그 잘못된 발성의 교과서는 오히려 같은 출연진인 제이스나 릴샴에 가깝다. 그러나, 졸리브이는 자막 없이 듣고 있을 경우 도대체 뭔소리지 하는 부분이 상당수 있다.
요약하자면 타이미와 몇 네티즌의 언플로 마치 졸리브이가 하늘 같은 선배를 감히 디스했는데 실력은 땅바닥을 긴다는 평가를 내리는 게 일반인들 사이에 정론이 됐는데, 이는 직접 들어본 대중들의 취향이 반영될 수 있으나, 실력을 떠나 우먼 mc임을 강조하는 게 멋 없어 보였을 것이다.
그러나 리스너를 자처하는 일부 대중이 그녀를이 비판하는 내용의 반은 사실이 아닌 부분이 있다거나, 반은 논란거리라는 점이다. 하지만 실상은, <언프리티 랩스타>를 통해 타이미가 대중에게 쩌는 딕션과 빠른 플로우로 입소문을 탄 것에 비하면 일반적으로 졸리브이는 실력을 떠나 딱히 좋은 인물로 알려져 있지 않다.
5. 여담
- 뜬금없이 뿌이뿌이뿌이! 하는 걸로 유명하다.
- 여담으로 졸리브이도 춤을 춘 적이 있다.
- 미국에서 사용한 영어 이름은 제니(Jenny)이다.
6. 디스코그래피
- 2010.08.16 믹스테잎 - The Report #1
- 2011.09.29 믹스테잎 - My Good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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