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6 중기관총

 


'''K6 중기관총'''
[image]
'''제원'''
'''종류'''
중기관총
'''원산지'''
[image] 대한민국
'''사용 역사'''
1988년~현재
'''생산'''
S&T 중공업(구 통일중공업)
'''사용국'''
[image] 대한민국
'''전장'''
1,654mm
'''강선'''
8조 우선
'''중량'''
38kg[1] / 10.9kg[2]
'''구경'''
12.7mm
'''탄약'''
12.7×99mm NATO
'''총열 교환 방식'''
신속교환식
'''총구 속도'''
930m/s
'''발사 속도'''
분당 450-600발
'''유효 사거리'''
1,830m (지상)
730m(공중)
6,765m (최대 사거리)
1. 개요
2. 역사
3. 운용
4. 기타
5. 둘러보기
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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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S&T 중공업(구 통일중공업)[3]이 제조한 12.7mm기관총.

2. 역사


미군M2 브라우닝 중기관총을 국군이 주욱 사용하다가 M2 기관총 국산화를 1980년대에 시작하기로 한다. M2 브라우닝의 '불편한 총열 교환을 어떻게 하면 빨리 할 수 있을까' 하고 개발하던 중, 벨기에 FN 에서 만든 M2 QCB (신속 총열교환) 를 참고해서 K6를 만들었다. 6번째로 만든 국산화 무기라 K6 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반면, 미군은 M2 기관총의 불편한 총열 교환을 대체하기 위해 1933년 도입 이래 때늦게 2010년에 M2A1 업그레이드 모델을 채택하고 기존 총을 M2A1 형으로 개조하거나 신규도입하기 시작했다.

3. 운용


원본격인 M2 중기관총과 마찬가지로 끔찍하리만큼 무거운 중량 때문에 보병들이 들고 다닐 일은 좀처럼 없고 주로 차량[4]이나 장갑차량의 보조 무기, 혹은 거점, 진지 방어용, 화력 지원이나 함선 방어용 등으로 사용된다. GOP에는 대대에 총 4정이 배치되어 가장 중요한 초소에 한 정씩 배치되어 있다. GOP 보다 더 앞쪽에 위치한 GP의 경우는 1개 소대에 2정을 운용한다.[5]
보병의 경우 훈련이나 상황 발령 때마다 2½톤 트럭 중 일부에 이걸 설치하고 출동하는데, 문제는 목적지에 도달한 뒤 도수운반 명령이 떨어지면 이걸 차량에서 탈거 + 하차 시킨 뒤 2,3명이 특정 지점[6]까지 옮겨야 하는데 바윗길이나 수풀을 헤치고 100미터 가량 옮기면 손가락, 팔 마디마디가 뚝뚝 떨어져 나는 듯한 고통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특히 맨 앞의 소염기 부분이나 맨 뒤의 가늠자 부분을 들면 죽어난다. 게다가 거치를 위해선 전용 삼각대도 필요한데, 이 삼각대도 한 무게 한다.[7] 그리고 옮길 사람이 부족하거나 편의상 삼각대에 거치 후 둘이서 들면 총열이 휜다고 매우 혼난다. 그래도 총열 부분만 따로 떼어 한쪽씩 운반하고 간부 재량에 따라 교대로 옮기면 그나마 낫다.
방어훈련 도중 분대 하나가 이 기관총 1정을 감제고지까지 올린 뒤 보상으로 적 중대 격파 판정을 받았다고 한다. 그 사연도 방어진지 구축사항 점검하러 올라온 통제관이 진지에 떡하니 있는 K6를 보고 이걸 어떻게 올렸나 어이없어 하다 분대 전원이 총 출동해 탄약까지 도수운반했다는 설명에 감동먹고 적 중대 격파 판정은 물론 공자의 예정 공격로 중 하나를 기동불가 판정 때려버린 것.[8] 또한 KCTC 모의전에서 측면이 노출된 자주포 포대가 대공용으로 달려있던 K-6 한정으로 돌격해오던 대항군 중대를 궤멸시켜 위기에서 벗어난 사례가 있다고 한다.
다만 중화기 운용의 철칙 첫 번째는 '''사계와 관측이 양호해야 한다''' 그리고 두 번째는 '''진지 이동 및 (집중포화나 포위에 대비한) 퇴로가 확보되어 있어야 한다''' 처럼 목 좋은 곳에 설치해 적의 진격을 격퇴+저지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를 피하거나 제거하기 위한 적의 움직임에도 대비해야 하기에 유사시 여기저기 옮겨다니되,[9] 이것도 챙겨가 계속 운용하되 고장 또는 전멸 직전이라 옮길 여력도 없으면 폭약으로 안쪽까지 파괴한 후[10] 철수해야 한다. 그리고 기계화 부대[11]처럼 차량을 많이 굴리는 부대에서도 이걸 차량에 자주 거치하나, 이는 전시나 훈련 한정이고, 보통은 건물 내로 옮겨 보관이나 총기 손질+정비를 하기에 검열이나 훈련 전후로 이걸 자주 장착하고 탈거하고를 반복하기에 팔 근력이나 운반용 카트가 없거나 부실하다면 죽을 맛이다.
해군에서는 주로 참수리 211급 정도의 함정에 RCWS(원격 제어 무기 스테이션)으로 연계해서 채용해 파도 등의 외부환경에 대응해 안정화시켜 명중률을 향상시킨 버전이 장착되었다. 76mm 함포로 경고사격하기에는 과화력인 데다가 탄약 적재량이 적으므로 주로 K6를 사용할 것으로 추정된다.
해병대 도서 지역에서는 한 소초에 한 정씩 거점 방어용으로 운용한다. 초소에 설치되어 있는 경우도 있고 접안지역을 지향하여 설치된 경우도 있다.
공군에서는 군사경찰대대가 K6를 운용하는데 기동중대의 장갑차소대의 경우 육군과 동일하게 K200에 얹어 운용하며[12] 경비소대의 경우 기지의 가장 높은 감제고지에 이걸 차량에 싣고 간 후에 도수 운반해서 대공초소 꼭대기에다가 고정시킨다. 하지만 매달아도 육군과 같은 판정은 안 준다. 통제관이 거기까지 잘 올라오질 않고 대공초소의 K6는 지상의 적을 공격하기에 심히 부적합하다.[13]
보통 훈련소에서 처음 쏴보는 K2 소총의 총성도 생각하던 것 이상으로 커서 놀라는 경우가 많은데, K6는 .50 BMG탄을 갈겨대는 만큼 기타 소화기의 총성과는 비교를 불허한다. 유튜브 따위 기타 영상매체에 담긴 소리는 포성을 전부 담지 못한 것이며, 방아쇠 짧게 한 번 누를때마다 포탄 터지듯 '''꽝 꽝 꽝''' 점사로 나가는, 한 발 나갈때마다 흙먼지가 후두둑 솟구치는 위압감은 기타 화기에 비교할 것이 못 된다. 탄 자체도 손바닥만한 크기인 만큼 쏠 때마다 무슨 대포 쏘는 소리를 낸다. 소총사격에서도 귀마개를 안 끼면 난청의 위험이 높아지는데, K6는 정말 귀마개 착용이 필수다.

4. 기타


대한민국 국군의 소화기 중 S&T 모티브(구 대우정밀)에서 생산하지 않는 유일한 총기이다.
M2와 마찬가지로 방아쇠에 큼지막한 원통 조정간이 있는데, 이걸 돌리면 단발 사격이 가능하다.
국산 무기이긴 하나, M2 와의 차이점은 신속 총열 교환 방식, 총번과 만든 공장 각인이 다를 뿐. K6의 아쉬운 점은, 거리 조절기의 눈금이 미터법이 아닌, 미국에서 쓰는 야드법(거리 조절기에 영어로 떡하니 YARD 라고 써져있다.)을 쓴다.
같은 총인 줄 알고 K6와 M2 브라우닝 중기관총의 부품을 섞어서 쓰다가 고장나는 상황도 드물게 일어난다. 생긴 것도 비슷하고 특성도 거의 같기에 단순히 생산라인만 국산화 한 것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실제로는 부품 치수나 형태가 미묘하게 다르기 때문에 K6교본에서는 이러이러해서 다르니 '''섞어쓰지 말라'''고 명시해놓는다. M2 보유 부대에도 K6 교본이 배포되었는데, 기본적인 특성은 같지만 부품이 다르니 호환 불가라고 되어 있다. 그러니까 하지 말자. 완전히 호환이 안 되는 것은 아닌데,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K6의 부품은 대개 M2에도 호환이 되지만 M2의 부품은 상당수가 K6와 호환이 되지 않는다. 아직까지 오래된 M2를 쓰고 있는 국군 부대들을 보면, 노리쇠를 비롯한 소모성 내부 부품의 상당수는 이미 K6의 부품으로 교체하여 쓰고 있는 경우가 많다.

측면의 대공거치대용 격발기[14]의 경우 전후진을 하면서 작동하는데(전진이 격발), 이걸 계속 밀다보면 전방으로 고정된다. 그 상태에서 장전을 하면 약실에 들어가자마자 격발되어버린다. 기계화부대가 아니라서 대충대충 쏘는 법과 분해결합, 총기손질하는 정도의 극히 기본만 알려주는 경우 신기하다고 이것저것 만지다가 큰 일이 생긴다. 안전장치가 없는 데다가 남들이 잘 모르는 방아쇠가 옆구리에도 달린 셈이니 매우 조심해야 한다. 약실에 손가락이 들어간 채로 발사되면 '''손가락이 절단될 수 있다!!'''. 사실 굳이 사격훈련이 아니더라도 분해결합 중 장전하다가 '''총열덮개 안쪽 총몸으로 손가락을 들이미는''' 행위 때문에라도 손가락이 날아갈 위험이 있다. 개런드 썸마냥 노리쇠가 전진할 때 그냥 살이 씹히고 그러는 정도가 아니라, 내부 노리쇠뭉치 자체가 그냥 오함마 저리 가라는 수준의 쇳덩이이고, 이게 완충스프링에 의해 튕겨나오는 반동에 찍히면 '''그냥 썰린다.'''
[image]
초대형 도트 사이트나 이오시스템 사의 PVS-05K를 장착할 수도 있다. 이 사진은 K200 APC에 장착된 모습으로, 동인광학의 DCL-120.
2011년 천안함 피격 사건 1주기를 맞으면서 피격 사건 당시 사망한 민평기 상사의 사망 보험금과 한 중소기업의 성금을 합쳐 구매해 3·26 기관총 각인이 새겨진 K6 기관총 18정이 해군에 기증되었다. 기증식에 민평기 상사의 어머니가 참석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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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관련 문서




[1] 총몸[2] 총열 무게, 소염기 장착했을 시 11.1kg.[3] 민영화되기 전에는 육군 조병창이었다. 통일교와 연관이 있던 회사였으나 연관 관계가 소멸되었다.[4] 기계화는 자주포, 장갑차, 기갑은 전차, 보병은 트럭 등이다.[5] GOP는 필요하다면 후방으로 빠르게 후퇴라도 할 수 있지만, GP는 미개척 구역인 DMZ에 위치하여 상당히 고립되어 있으며 지역에 따라서 인근이 개척조차 안 된 지뢰밭인 경우가 있다. 또한 GOP와의 거리도 꽤 먼 곳이 더러 있으므로 후퇴하고 싶어도 보급로가 차단된 상황, 또는 GOP가 이미 타격받는 상황이면 사실상 후퇴는 불가능하다. 그래서 소규모의 부대임에도 불구하고 어지간한 대대급 수준의 강력한 중화기를 다수 운용한다. 특히 일부 GP는 K6를 원격으로 발사할 수 있는 파생형인 KR6를 사용하기도 한다.[6] 예를 들어 고지나 요새화된 방어 진지 등.[7] 재질 + 높낮이 액세서리에 따라 12.9kg ~ 19.9kg 정도.[8] 물론 실전에서야 지형지물이나 상대의 역량 등 다양한 변수에 따라 교전결과가 천차만별이다. 따라서 설치하고 쏘는 족족 이런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 장담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K6 같은 공용화기가 감제고지에, 그것도 적이 올만한 길목 정/측면에 잘 설치되어 있다면 1개 보병중대나 전술기동을 격퇴, 저지, 지연시킬만한 충분한 위력이 있다. 또한 철갑소이탄 등의 특수한 탄종을 사용하면 특별한 증가장갑이 없는 평범한 M113급 방어력을 가진 장갑차 정도는 어느 정도 무력화도 노릴 수 있다. 따라서 충분히 의미있는 전술적 성과를 달성했다 할 수 있고, 훈련에서 저런 판정을 내린 것은 타당하다. 이와 비슷한 사례로 K6나 M2 브라우닝 중기관총만큼 무거운 TOW를 2문씩이나 지프에서 들어내 고지에 올려놓은 사례도 있는데, 이 역시 통제관이 전차 1개 소대 완파, 전차 기동 불가 판정을 보상으로 내렸다.[9] 실제로 6.25 전쟁사 역시 중공군이 산등성이를 옮겨다니며 기관총이나 박격포로 피해를 주면서도 대응사격은 교묘히 피해간 사례가 많다. 반대의 사례로는 M2 브라우닝 중기관총 항목에 소개된 사례로, 포클랜드 전쟁당시 아르헨티나군이 M2 중기관총으로 영국군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혔지만 결국 영국군이 쏜 밀란 대전차미사일에 격파당한 사례가 있다.[10] 이유인 즉슨 당장 못 쓴다고 내버려두면 적이 노획해서 부품 몇개 갈아 끼우고 아군 쪽으로 갈겨대기 때문.[11] 분대당 한 대씩 배치되는 장갑차마다 이 총이 달려있다.[12] 유사시 장갑차가 활주로 내부로도 다니기 때문에 활주로에서 쓰기에는 관통해서 아군 항공기를 손상시킬 정도로 지나치게 강하다고 경비소대의 K3, M60 경기관총과 교환해서 없는 경우도 있다.[13] 초소 위에서 쏘면 눈에 띄는 표적이 되네 어쩌네 하는데 애초에 지상사격은 고려 대상이 아니라서 사격 각도가 안 나온다. 대부분의 마운트가 하늘로만 조준이 가능할 뿐 0도 이하로 각도가 안 나오기 때문에 지상목표물은 조준조차 불가능하다. 공군 기지 바깥은 엄연히 '''육군'''이 지켜주는 영역이다.[14] 사수방향 총몸 좌측 후반부에 있는 직사각형 쇠조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