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리그/2015년 포스트시즌
1. 개요
2015시즌 10구단 체제가 되면서 포스트 시즌 방식이 변경된다. 페넌트레이스 4, 5위 팀 간의 와일드카드제가 도입된다.
한국 야구위원회(KBO)는 2014년 7월 8일 이사회를 열고 2015 시즌 각 팀당 경기수를 최종 확정했다. 2015 시즌부터는 kt 위즈가 1군에 합류해 9구단이 아닌 10구단이 1군 리그에 참여하게 된다.
2015 시즌에는 10개 구단이 팀당 144경기(팀간 16차전)을 치러 총 720경기가 편성된다. 전시즌 팀당 128경기와 비교하면 16경기가 늘어나게 되는 것인데, 이는 9구단 체제 때 강제 휴식기간에 kt를 넣은 관계로 팀수가 늘어서 전체 경기수가 늘어난 것이다.
그리고 올해 패넌트레이스의 결과, 1위 삼성 라이온즈, 2위 NC 다이노스, 3위 두산 베어스, 4위 넥센 히어로즈, 5위 SK 와이번스가 2015년 가을 야구의 주인공이 되었다.
요약하자면 와일드 카드전에서는 4위 넥센 히어로즈가 5위 SK 와이번스를 졸전 끝에 승리하여 준플레이오프에 올랐고 준플레이오프에서는 3위 두산 베어스가 4위 넥센 히어로즈를 3승 1패로 꺾은 뒤 플레이오프에서 2위 NC 다이노스를 업셋하고 한국시리즈에서 1위 삼성 라이온즈마저 업셋하면서 결국 두산 베어스가 '''14년만에 3위팀으로 한국시리즈를 우승하여''' V4를 달성했다.
1.1. 포스트 시즌 일정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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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1일 업데이트.한국시리즈 5차전은 두산의 13:2 대승으로 끝났다.)
10월 4일 잠실에서 KIA와 두산의 경기가 끝남과 동시에 확정된 포스트 시즌 일정표가 발표되었다. 당초 알려진 것보다 하루씩 당겨진 일정이 발표되었는데, 이는 와일드카드 컨텐더 중 유일하게 10월 6일에 경기가 있었던 KIA의 탈락이 확정됨에 따라 추운 날씨에 하루라도 빨리 포스트 시즌을 치루려는 의도인 것으로 보인다.
일정이 일단 확정되긴 했으나 경기가 우천 등으로 취소되는 경우 뒤의 일정은 모두 하루씩 밀리게 된다. 단, 일정이 연기되었더라도 해당 시리즈가 최종전까지 진행되지 않고 다음 시리즈의 1차전까지 1일 이상의 휴식일이 확보될 경우 다음 시리즈는 원래 일정대로 진행된다.[1] 일정표는 링크 참조.#
2. 와일드카드 결정전
3. 준플레이오프
4. 플레이오프
5. 한국시리즈
6. 기타
와일드카드와 준플레이오프 경기가 흥행 실패를 해버렸다. 이 사건을 포함하여 넥센측에 악재가 생긴것도 있지만 상대팀인 SK는 물론이고 심지어 두산도 목동을 못채웠다. [2] 그 후에도 장성우와 장시환의 사생활 논란, 2015 삼성 라이온즈 원정 도박 사건, 히어로즈의 새 스폰서 문제 등이 연속으로 터지며 대중의 관심도가 더 나락으로 떨어지는 중이라 이대로라면 플레이오프나 한국시리즈의 흥행도 심하게 저조할 가능성이 크다. 팬들 입장에서야 상관없지만 KBO는 약간 골치아플 상황.
사실 이러한 현상은 야구 외적으로 시끄러운 탓도 있지만 일차적으로는 '''대진'''의 영향이 가장 크다. 전통적인 흥행의 상징 엘롯기가 모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으며, 올해 확실한 돌풍을 일으킨 한화 이글스 역시 막판 5강 경쟁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에 비해 삼성과 두산은 중간 이상의 티켓파워를 가지고 있으나 엘롯기와 한화에 비할 바는 전혀 아니었으며, 넥센의 관중동원력은 다른 구단에 비해 많이 떨어지는 편이다. 비슷한 상황에 2013, 2014년엔 LG라도 있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사실 이번 포스트시즌의 흥행 부진은 꼭 이 일 저 일 끌어서 설명하지 않더라도 예견이 가능한 일이었다.
이 낮은 관중동원 때문에 우스갯소리로 넥센지수라는 포스트시즌 수도권 관중 동원 척도가 생겼는데 이는 관중수와 팬 수가 상당히 적은 넥센을 상대로 포스트시즌 관중수를 매겨보면 그 팀의 실제 수도권 관중 동원 능력을 알아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척도에 따르면 16LG[3] >14LG[4] >14삼성[5] >>15두산 [6] >>15SK[7] 이라고 한다. [8] 16두산은 고척에 가지 못했으니 논외.
다만 이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을 수 있는게,두산은 15,16시즌 연속으로 관중동원 1위를 한 팀이다. 물론 원정팀도 홈팀만큼 많이 오며 좌석이 매우 많은 잠실 특성상 롯기+한하고 직접 비교는 불가능하지만, '''LG하고는 다른 조건이 모두 같은데도 관중동원에서 이긴것이다.''' 롯기한은 아무래도 직접적인 비교가 힘드니 미뤄두더라도, 과연 위에 서술된 것처럼 두산이 일방적으로 LG에 비해서 무조건 흥행이 밀린다고 봐야하는지는 의문이다.
그리고 위 넥센지수는 포스트시즌 단계에 상관없이 나열했는데, 준플레이오프보다는 플레이오프가, 플레이오프보다는 한국시리즈가 더 주목을 많이받고 흥행이 잘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런데 앞의 LG와 삼성은 모두 플레이오프 아니면 한국시리즈고, 뒤의 SK와 두산은 준플레이오프와 와일드카드전이다. 또, 15준플을 본 야구팬이라면 알겠지만 그 때 1,2 차전 모두 비예보가 있었고, 결국 실제로 비가 왔으며 2차전은 잠깐 경기가 중단되기까지 했다. 비예보가 뜨면 예매율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지사.
멀리 갈 것 없이, 위 넥센지수는 14년부터 서술되어 있지만 한 해 전인 13년 준플만 하더라도 목동 2,5차전 매진[9] , 잠실도 24000명 선으로 절대 흥행이 14삼성에 뒤지지 않았다. 13년도에 넥센 팬이 14년도보다 적으면 적었지 절대 많지는 않았을 것이므로 13두산의 넥센지수는 14삼성 이상이었다. 전자는 준플레이오프였고 후자는 한국시리즈였는데도.
즉, 15시즌 준플레이오프 흥행이 참패한 것은 궂은 날씨, 일개 팬 무시 사건, 그리고 (14,16LG와 14삼성과 비교해서) 준플레이오프였다는 여러가지 복합적인 원인이 작용했기 때문이지, 이런 차이점을 모조리 무시한 채 단순히 이 지수만 보고 '''두산 관중 많은 건 잠실 원정팬 많은 덕분이지 순수 흥행력은 무조건 엘롯기+한에 비해 매우 밀린다'''는 말은 어폐가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도 이후 플레이오프부터는 전 경기 모두 매진에 성공함으로써 흥행 우려를 불식시켰다. 잠실 경기는 최종적으로 매진에 실패했으나 24000명선이었고 매진 실패의 원인도 취소표 때문이었다. NC 역시 1군 진입 3년밖에 안 된 팀이라 팬덤이 적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이듬해 한국시리즈는 플레이오프의 리턴매치가 되었는데 이 때는 한국시리즈였기 때문에 무난하게 잠실 경기도 매진되었다.[10]
그리고 아예 2019년에는 LG가 '''주말'''과 '''공휴일'''에만 키움(전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를 매진시키면서 망신을 당한 반면, 두산은 키움과의 한국시리즈에서 '''평일'''에 잠실을 가볍게 매진시키며 포스트시즌 단계를 고려하지 않은 단편적인 예매지수가 얼마나 의미없는 것인지 다시금 증명했다.
KBO리그 역사상 최초로 기존 시즌 엠블럼과는 별개의 포스트시즌 엠블럼, 한국시리즈 엠블럼이 따로 제작되었다. 2014년 시즌까지는 기존 시즌 엠블럼에 'POSTSEASON', 'KOREAN SERIES' 혹은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라는 문구만 넣어 사용했었다.
또한 유독 팀 내 다승왕들이 힘을 쓰지 못했던 포스트시즌이기도 했다. NC의 다승왕인 에릭 해커, 두산의 다승왕인 유희관에 이어 한국시리즈에서도 삼성의 다승왕인 알프레도 피가로가 모두 부진했다. 사실 삼성의 팀 내 다승왕은 윤성환이지만 2015 삼성 라이온즈 원정 도박 사건에 휘말려 팀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을 뿐 아니라 본인도 선수 인생이 끝날 위기에 놓이게 되었으니 결론적으로 팀 내 다승왕 모두가 최악의 활약을 펼쳤던 시리즈라고 할 수 있겠다. 그나마 유희관은 마지막 경기에서 체면치레를 했지만...
7. 관련 문서
[1] 2014년 포스트 시즌 때 준 플레이오프 2차전이 비로 인해 이틀 밀려서 진행되었지만, 시리즈가 4차전에서 끝나면서 플레이오프는 예정대로 진행되었다.[2] 2014년 플레이오프 당시에 LG가 히사영의 테러에 당했다. 그것도 자기 홈에서...[3] 목동구장에서 6000석 정도 많은 고척구장으로 옮겼음에도 1,2차전 모두 매진시켰고, 잠실에서는 3차전에서 매진시켰다. 심지어 잠실경기에서는 3루까지 LG팬으로 가득했다. 4차전도 처음엔 매진시켰으나 후에 취소표가 제법 풀리면서 매진에는 실패했다.[4] 목동경기는 물론 잠실도 플옵 3차전에서 매진시켰다.[5] 목동과 대구는 간단히 매진시켰으나 잠실구장에서는 두번다 24000명 수준으로 매진에 실패했다.[6] 4경기 모두 매진에 실패했다. 그래도 잠실, 목동 1루쪽은 확실히 다 채웠다. 일요일에 열린 마산 1차전에도 꽤 많은 원정 응원단이 가서 응원으로 NC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참고로 원정팬 포함 수치이긴 하지만 15시즌 관중 동원수 1위이다.[7] 1루 쪽 팬이 넥센 측의 3루 쪽보다 많았지만 SK의 인기가 전성기에 비해 많이 떨어져서인지 1루도 완전히 채우지는 못했다. 15시즌 관중 동원수 3위지만 평균 관중 수에서 1위 두산보다 4천명 가량 뒤졌다.[8] 물론 뒤의 둘은 넥센의 일반개인팬 무시 사건으로 원래도 별로 없던 넥센 팬들이 더 안왔을 것이라는 걸 감안할 필요는 있긴 하다. 1루에는 꽤 팬이 많았지만 넥센이 사용하던 3루에는 빈 자리가 꽤 보였다.[9] 1차전도 예매는 매진이었으나 태풍 예보가 뜨면서 취소표가 속출했다.[10] 한국시리즈는 포스트시즌의 백미기 때문에 격돌하는 두 팀 뿐 아니라 다른 팀 팬들도 오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