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G-ZONE DragonX/리그 오브 레전드/2018 시즌
1. 개요
KING-ZONE DragonX의 2018년에 대해 서술한 문서.
2. LCK 스토브리그/2017
11월 21일자로 프레이와 고릴라가 자유 계약 선수로 풀렸으며, 비디디와 커즈는 계약 기간이 각각 2018년과 2019년으로 아직 남았다는 기사가 올라왔다. 칸은 아직 협상 중이라고 한다. 아직 프릴라 듀오가 롱주와 협상을 이어나갈 여지는 있지만, 엄청난 대어가 나왔다는 점에서 시작부터 이번 스토브리그에 큰 임팩트를 주었다.
그러나 하루만에 주전 멤버와 라스칼의 재계약 소식이 떴다. 칸과 프릴라도 2018 시즌 롱주 소속으로 뛰게 되었다. 하지만 김정수 코치와는 계약이 종료됐다고 한다. 이로써 2018 스프링에도 서머 우승을 이끌어낸 전력을 그대로 유지하게 되었으므로, 롱주의 스프링 전망은 매우 밝을 듯하다.
11월 26일자로 피넛이 롱주에 합류함으로서 로스터가 완성되었다. 피넛이 합류함으로써 커즈의 부담도 덜어줄 것으로 보아 괜찮은 이적이 성사되지 않았냐는 평이 지배적이다. 그리고 바로 2017 롤 케스파컵에도 출전하였다.
커즈가 중국 Rogue Warriors로 이적한다는 루머가 잠시 퍼졌지만, 해당 팀에 플로리스가 대신 합류하며 사실무근으로 판명.
1월 8일 새벽, 드디어 새 스폰서의 정체가 드러났다. 회사의 정식 명칭은 KING-ZONE이며, 중국의 다양한 회사들이 합작으로 투자해서 만든 VC 회사라고 한다. 뒤이어 정해진 팀명은 '''KING-ZONE DragonX'''. 드래곤이라는 아이덴티티를 버리지 않으려 채택한 경이로운 네이밍 센스 덕에 뜬금없이 큰 웃음을 주고 있다. 게다가 킹존이라는 이름이 팀의 원딜왕자 그분과 엮이기 쉬워서인지 일부 팬덤에서 컬트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3. 2018 LoL Champions Korea Spring
'''클템 : 킹존은 그냥 교전의 신이에요.'''
개막전에서 전년도 롤드컵 우승팀이자 롱주에게 8강따리라는 불명예를 안긴 '''KSV, 전 삼성 갤럭시를 만났다'''. 케스파컵에서 보여준 막강한 공격력 때문에 전년도 우승팀인 KSV보다도 훨씬 높은 기대치를 얻었고 복수를 기약했지만, 의외로 전 라인이 쓸려나가 이번에도 0:2 셧아웃을 당하며 이번에도 무력하게 패배했다. 1경기 출장 정지 탓에 첫 매치에서 출전이 불가능해진 칸 선수 대신 들어간 라스칼이 가장 큰 우려를 낳았으나 정작 경기를 하고 보니 제일 잘한 선수가 라스칼일 정도.'''Another Level'''[1]
그러나 칸이 복귀한 이후의 경기력은 완전히 달라져 4주차까지의 모든 경기를 2:0으로 승리해 세트 14연승을 달리고 있다. 진에어전에서 늪롤에 말려들어 패배 직전까지 몰렸던 적을 제외하면 위기를 맞이했다고 할만한 부분조차 손으로 꼽을 만큼 압도적. 또한 전투력에 의존하는 경향이 크던 이전 시즌에 비해 교전을 거의 벌이지 않고도 이득을 쌓아가는 등 운영적인 측면에서도 상당한 발전을 보이고 있다.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팀 KDA로, 주전 다섯 명이 '''전부''' 7을 넘는다. 그만큼 팀원의 폼이 고르게 좋을 뿐 아니라 손해도 잘 보지 않는다는 뜻. 과연 15 SKT의 서머 17연승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러나 2월 22일 bbq와의 접전 끝에 3세트를 bbq의 환상적인 이니시에 패배하면서 1라운드 두번째 패배를 맛봤다.
그리고 2라운드가 시작되고 첫 경기인 아프리카전에서 접전끝에 2:1로 승리하면서 1위를 지켜냈다. 이후 MVP를 격파하며 제일 먼저 10승 고지에 안착하고 콩두에 이어 SKT까지 2:0으로 완파하며 포스트시즌을 확정지었다. 어느 라인 하나 부족함 없이 완벽한 플레이를 보여주며 현 기세를 유지한다면 무난히 1위를 굳힐 것으로 예상되는 페이스. 거기다 1위 경쟁팀인 KT가 KSV에게 1:2로 패배하고 본인들은 bbq에게 2:0 완승을 거두면서 2위팀과 승차를 벌려 놓으면서 1위에 더욱 가까워졌다.
그리고 3월 15일자 3위 KT와의 경기에서 압도적으로 2:0 승리를 거두고 1위를 확정지어 결승전으로 직행했다. 여지껏 보여준 파괴적인 경기력을 더욱 살려내며 강팀인 KT를 압도하는 미친 경기력을 선보였다. 피넛의 5연속 결승 진출이란 대기록을 쓴 것은 덤. 이후 남은 2경기도 승리하여 '''2라운드 전승'''이라는 기록을 쓰고 부산으로 내려갔다.
'''결국 결승전에서 아프리카를 3:1로 무너뜨리고 2연속 우승을 차지, MSI 진출을 확정지었다!''' 1경기를 아쉽게 패배했으나. 뒤이은 2, 3, 4세트에서는 4연 카이사와 빠른 피드백을 통해 아프리카를 격퇴, 그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4. 2018 Mid-Season Invitational
[2]LCK는 강력한 우승 후보인 KING-ZONE DragonX를 앞세워 국제 대회에서의 위상을 더욱 굳건히 다지고자 합니다. 매년 팀과 팬 할 것 없이 한국과 다른 지역 간의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지만 결국 매번 틀렸죠. 한국은 월드 챔피언십에서 다섯 차례 우승했고 지난 두 번의 미드시즌 인비테이셔널에서 왕좌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처음으로 MSI에 SK Telecom T1이 아닌 팀이 LCK 대표로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LCK의 왕좌를 지키는 수문장이 바뀌긴 했지만 KIMG-ZONE은 이번 스프링 스플릿이 시작하기도 전부터 MSI 우승 후보로 지목되어왔죠. LCK 팬들이 신경 쓰는 것은 KING-ZONE이 단 한 게임이라도 내주냐 하는 것뿐입니다.
KING-ZONE DragonX는 LCK 스프링 스플릿을 지배하며 미드시즌 인비테이셔널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작년 월드 챔피언십 8강에서 탈락하며 고개를 떨궜지만, 이후 세계 정상급 정글러 Peanut 선수를 영입하며 로스터를 보강했죠. KING-ZONE의 로스터에는 각 포지션에서 세계 최강 자리를 노릴 만한 선수들이 포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Kingzone 선수들은 국내에서의 성공을 국제무대에서의 영광으로 이어나가진 못했죠. KING-ZONE에게 이번 MSI는 세계 정상에 설 절호의 기회입니다.
그룹 스테이지 전반, 첫 번째 경기로 TL과의 매치가 성사되었고, 프레이가 이즈리얼로 텔포에 2여눈이라는 뉴 메타를 선보이며 관심을 끌었다. 초반엔 잠깐 밀리는 듯하더니 킹존 특유의 속도전을 선보이며 역전해 단숨에 게임을 뒤집어 끝내버렸다.
두 번째 RNG와의 매치에서는 4텔포라는 고난이도 전략을 능숙하게 사용하였다. 초반 정글 싸움에서 아예 상대 정글러를 말려죽여 버리고 4텔포를 활용한 미친 듯한 합류전으로 거의 10분대에 게임을 터트려 게임을 끝낼 뻔 했으나, 이후 RNG의 반격에 살짝 주춤해 빠르게 끝내지는 못했고 약간씩 시간이 끌렸지만 결과적으로는 이번 MSI 참가팀 중 예상 전력으로 3손가락 안에 드는 RNG를 완전히 말려죽여 첫째날을 2전 전승으로 시작했다.
하지만 그룹 스테이지 2일차에서는 '''모두의 예상을 뒤집고 Fnatic에게 1패'''를 허용했다. 거기다 상대적으로 약팀이라 평가받는 EVOS Esports에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힘들게 1승을 거뒀다. 첫째날의 기분좋은 출발과는 반대로 2일차에는 한풀 기세가 꺾인 모습을 보여준 것. 팀 전체적으로 실수가 잦았으며 바텀의 기량이 매우 저하된 모습을 보였다. 작년 롤드컵에서 보여준 국제 대회 울렁증이 재발한 것이 아니냐 하는 우려도 보이는 중. 더군다나 3일차 상대가 녹아웃, 그룹 스테이지 전반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준 Flash Wolves이기 때문에 이번마저 패배한다면 남은 그룹 스테이지 전망이 어두울 것이다.
3일차 첫 경기이자 전반 마지막 경기인 FW전, 결국 압도적 격차로 패하며 그룹 스테이지 전반을 3승 2패 3위[3]로 마치게 된다. 그리고 이어진 TL전은 스프링에서 많이 꺼내던 4캐리 조합으로 쉽게 이겼으나 14일 RNG와의 경기에서 초반 정글 우위에도 불구하고 팀원들의 호흡이 개판임을 보여주며 무너져 버렸다. 올해 스프링 시즌 1라운드부터 늘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던 킹존이 4승 3패로 현재 경기력은 '''올해 최악의 폼'''이라고 말해도 좋을 정도. 빠르고 정확한 피드백이 없다면 이번 MSI 우승 가능성은 매우 희박해 보인다.
기어이 FW에게 전패하며 6승 4패를 기록, 3위가 되었다. 롤 팬덤에서는 이런 경기력이면 우승은 고사하고 결승도 힘들다는것이 대부분이며 특히 전 세계 탑솔들에게 머리박으러 오라며 트레쉬 토크를 해놓고 가장 큰 폼 하락을 보여준 칸에 대한 비아냥이 쏟아지고 있다. 칸도 칸이지만 비디디를 제외한 나머지 피넛, 프레이, 고릴라 역시도 그룹 스테이지에서 최악의 폼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존재감이 사라지는 정도에서 그치지 않고 짤리기와 던지기를 지속적으로 시전하는 고릴라는 칸과 함께 팀을 제대로 망쳐놓고 있다. 한 달 남짓한 사이에 안 좋은 의미로 어떻게 이렇게 전혀 다른 팀이 되었는지 한국 팬들만이 아니라 해외 팬들도 적응 못하고 있다.
그리고 4강 상대는 그룹 스테이지에서 2전 2패한 FW. 4일 가량 시간이 있으니 그 시간 동안 초반 운영과 팀합을 개선하고 탑과 바텀의 폼을 회복하는 것에 집중해서 LCK를 제패하던 경기력을 재현해야 한다. 이렇게 심각한 기량 하락을 보이며 결승은 물 건너갔나 싶었지만 '''천적 FW를 3:1로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한다.'''
2세트에서 바텀의 기량 하락은 여전히 고쳐지지 않은 듯한 모습을 보여주며 패배했지만 나머지 세트들은 스프링의 킹존다운 경기력을 보여주며 승리했다. 폼이 많이 떨어졌던 칸은 요번 스프링의 폼을 어느 정도 되찾은 듯 보였고 비디디는 미드 이렐리아와 시그니처 픽인 탈리야를 뽑아들며 게임을 캐리했다. 바텀의 불안함은 여전하지만 미드와 탑의 폼을 어느 정도 되찾았으니 꽤 고무적이라고 볼수있다. 하지만 결승전 상대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바텀'''을 가진 RNG이기 때문에 아무리 상체의 폼이 좋다 하더라도 바텀의 폼을 일정선까지는 끌어올려야 하는것이 결승전 승리의 필수조건일 것이다.
하지만 결승전에서 RNG한테 1:3으로 완패했다. 1세트는 마치 폼 안좋은 KT처럼 날개 펼치다가 각개격파당하고, 3세트는 그나마 정신줄 잡고있는 비디디를 사이온으로 셀프 봉인, 4세트는 한타 대박으로 바론 + 2억제기를 밀어놨는데 프레이가 오른 궁 슬로우 - 말자하 궁 - 오른 궁 에어본 - 스카너 궁의 연계 CC에 궁을 못 쓴 채 죽으면서 일발역전당했다. 커즈와 비디디 빼곤 LCK에서의 폼을 보여준 선수가 없었다.[4] 승리한 2세트조차, 상대에게 끌려다니다 레드 지역에서 벌어진 한타와 추격전으로 한방에 역전한 것이지, 압살은 커녕 무난한 승리 구도조차 만들지 못했다. 기자단을 필두로 한 전문가들이 당초 높이 평가한 점들의 반의 반도 못 보여주면서 앞서 언급했듯이, 칸의 트래쉬 토크와 전승 우승을 내심 노리는 출발전 포부와 자신감이 역으로 되돌아오는 상황이다.
MSI 시리즈 전체로 본다면 피넛과 고릴라의 부진이 기가 막혔다. 피넛은 17 롤드컵의 재림이었고, 고릴라는 정말 다른 사람이 온 것처럼 하향곡선만 그렸다. 시리즈 전체에서 고릴라가 괜찮게 했던 챔프는 탐 켄치가 유일했으며, 나머지 챔프들은 가뭄에 콩나듯, 좋은 모습 한두번에 실수 여러번을 반복했다. 프레이 또한 이즈리얼을 제외한 모습에선 실수가 제법 나왔고, 결승만 놓고보면 인베로 1킬을 떠먹여 주지 않는한 라인전에서 모두 판정패였다.심지어 퍼블을 먹은 2세트에서도 바텀 라인전은 좋게봐줘야 반반.[5] 칸의 경우도, 자신 있게 말한게 무색하게 그룹 스테이지 진행 중 솔킬을 따이기까지 했으며, 결국 그의 퓨어 탱커 기피 성향 또는 낮은 이해도가 시리즈 내내 킹존의 밴픽에 어려움을 더했다. 트래쉬 토크 덕분에 과하게 비난 받는점도 있긴 하나, 자신있게 말한 거의 반의 반은 실천했나 싶을 정도의 모습만 보여주었기에 감내해야할 상황이다. 상위 라운드로 갈수록 보다 나아진 모습이 있었지만, 킹존의 마지막 세트가 되버린 4세트 패기로운 일라오이 픽은 상대의 집중 공략에 4데스로 빛이 바래버렸기에 더더욱 안타까운 상황. 결국 MSI 시리즈 내내 오른을 잡고 이름에 걸맞게 활약도 못했고, 가져간 상대를 제대로 공략도 하지 못하며 체면을 구겼다.
선수들 개개인의 폼도 심각하게 하락했지만 코치진의 문제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는게 작년 롤드컵 8강에서 되풀이 된 안일한 밴픽과 상대가 잘 하는 주요 픽 넘겨주기가 다시 반복되었다. 해설진조차도 언급한 "Bdd에게 캐리 가능한 미드를 주는게 나을 것 같다.", "오른을 안 주는게 좋을 것 같다." 등이 피드백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 했는데, 그렇다고 코치진이 내놓은 해답이 상황을 반전시켜준 것도 아니다. 이유는 알 수 없으나 명백하게 폼이 좋지 않은 피넛을 4세트 내내 기용한 점도 의문. 선수들의 폼이 고작 한달 여 사이에 급격하게 하락한 것도 선수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것 아니냐는 말이 안 나올 수가 없다.
이번 MSI의 킹존은 대회 기간 내내 LCK의 모든 팀들을 압도적으로 학살하고 다니던 그 킹존이 맞나 싶을 정도로 전혀 다른 팀이었고, 폼 또한 매우 좋지 않았다. 이후 멘탈을 추슬러 리프트 라이벌즈와 LCK 서머에서 본인들의 강점을 다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더군다나 메타가 크게 바뀌어 기존 EU 스타일이 무의미해진 8.11 환경에서 진행되니만큼, 강점을 제대로 살리지 않는다면 왕년의 잘 나가던 팀들이 메타 격변 이후 주저앉아 망해갈 때와 같은 패턴을 얼마든지 반복할 수도 있다.
'''그리고 이 때부터 킹존의 하락세가 시작되었고, 몇 달 후, 아니 1년이 넘게 지나도 실망스럽게만 보였던 이 성적표는 재평가되기 시작하고, 동시에 LCK가 몰락의 길을 걷게 된 시작점이 되었다.''' 그리고 2019 롤드컵 마지막 LCK 팀인 SKT가 4강 탈락을 함으로써 또다시 재평가되었다
5. 2018 LoL Champions Korea Summer
킹존 입장에서 2018 MSI는 스프링에서 보여줬던 장점들은 갖다 버리고 단점들만 부각시킨 대회였다. 예전부터 탱커 챔피언 숙련도가 부족한거 아니냐는 의문이 있었고 이번 대회에서 그 단점이 너무 여실히 드러난 칸, 이즈리얼, 탐 켄치 이외에는 뭔가 모자란 실력을 보인 프릴라 듀오, 특히 정글러인 피넛은 눈에 띄는 활약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존재감이 없었다. 피넛대신 정글러로 출전해 준수한 플레이를 해준 커즈와 심각하게 폼이 좋지 않았던 킹존 라이너들 중에서 분전한 비디디가 그나마 위안거리.
결론은 이번 대회를 통해서 드러난, 킹존의 단점들을 확실하게 보완하고 스프링 때의 폼을 보여줄 수 있느냐가 서머 시즌이 흥할지 혹은 망할지를 결정할수 있을 것이다. 때마침 다음 패치들에서 암살자들의 대거 출몰이 예고되어 있는 만큼 리그 시작 전까지 내상을 회복하지 못하더라도 아직 막강한 폼을 유지하고 있는 미드가 충분한 시간을 벌어줄 수 있을 거라는 희망적인 관측도 있다.
2라운드에 들어서자 상태가 더욱 심각해져 사실상 칸 원맨팀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나머지 팀원들의 폼이 저하된 상황. 그나마 칸과 쌍두마차로 캐리롤을 맡던 비디디도 폼이 떨어져 칸이 받는 부담감이 늘었다. 소위 말하는 킹존식 밴픽은 나름 개선되는 모양새이지만, 바텀은 어떤 픽을 쥐여줘도 라인전 밀리기 일수, 정글은 누가 나와도 무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도 전용 호구팀이라는 평가를 받는 KT와 아프리카를 잡아내면서 10승 라인업에 오르고 3위 자리를 차지한 상황, 이후의 경기가 더 중요하게 되었다.
그리고 8월 5일, 전날 젠지가 진에어에게 한 세트를 내주며 2위로 자력 순위 상승이 가능했던 상황에서 bbq를 2:0으로 압승하며 2위까지 올라섰다! 그리고 SKT전을 2:0으로 이기면서 정규시즌을 3위로 마무리했다. 덕분에 포스트시즌 1라운드만 이기면 롤드컵 진출이 확정되는 상황. 원딜 메타가 돌아오면서 팀의 짐짝이였던 프릴라 듀오의 폼이 올라오고 있다는 점도 호재다.
시즌 후반 5연승을 기록하면서 어느정도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3위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하면서 함께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4팀과 기묘한 상대 전적을 이뤘다. 젠지와 그리핀에게는 두번 모두 패했지만 KT와 아프리카는 두번 모두 승리했다. 특히 결승직행한 KT 상대로 두번 모두 이긴 유일한 팀이 킹존이다.
하지만 포스트시즌 플옵 1R에서 그동안 천적이라 우습게 여기던 아프리카에게 1:3로 대패하면서 스프링 우승팀 최초로 선발전으로 내려가는 굴욕을 당하고 말았다. 결국 KT가 이미 롤드컵을 확정지은 상황에서 KT의 우승으로 아프리카가 2번 시드를 차지하면서 킹존은 선발전을 뚫어야하는 초유의 사태에 놓였다.
6. 2018 리프트 라이벌즈
호기롭게 대회에 임했으나 돌아온 것은 대만 8위팀인 마치를 제외한 모든 팀과의 매치에서 패배하는 충격적인 성적표였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다른 팀도 아니고 LCK의 1시드를 내걸고 당당하게 출전한 것인데도 무기력한 패배를 보여주었다는 것이다. 최종 성적도 1승 3패로 LCK 참가 팀 중 가장 좋지 않다.
특히 이번 대회로 킹존의 단점, '지고 있을때 역전하는 법을 모른다'는 부분이 많이 부각됐다. 중계 화면에서 데이터로도 나왔지만, '''서머 15분 기준으로 골드를 지고 있을때 성적 0승 7패'''라는 데이터가 모든걸 말해준다. 그런데 희한한 점은 킹존이 LCK 서머에서 기록한 성적은 13승 7패다. 즉, 즉 15분 기준 골드를 이기고 있을때는 13승 0패, 15분 기준 골드를 지고 있을때는 0승 7패라는 것. 덕분에 이번 리라에서도 15분 기준 골드를 이기고 있을때 1승, 지고 있을 때 3패를 당하며 팀컬러를 확실히 했다.
이번 국제 대회의 초라한 성적으로 킹존은 역대 최강 팀 라인에 언급되는 게 실례가 될 만큼 위상이 추락했다. 그동안 SKT와 삼성이 국제 대회에서 화려한 성과를 거두었고 그로 인해 'LCK 최강팀 = 세계 최강팀'이란 이미지가 공공연하게 통용되었고[6] 국내를 제패한 킹존이 반사적으로 이익을 얻었다. 그러나 그 이후 LCK 최강팀의 계보를 이어받은 킹존의 국제 무대 성과는 저 두 팀에 비교하기 부끄러울 정도. 중국한테도 킹존이 가장 편하게 여겨졌는지 RW를 붙이면서 '''약팀은 약팀으로 잡는 전략'''을 사용했다. ##
비록 MSI에서 준우승을 차지하였지만, LCK는 우승을 해야 본전일 만큼 최강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었기 때문에 빛 바랜 준우승이 되고야 말았고 현재는 자국 리그에서만 잘나간다는 뜻으로 내수드래곤이라는 조롱이 빗발치는 실정이다. 한편 대회 시작 전부터, 정확히 말하면 MSI 준우승 이후부터 킹존의 경기력을 꾸준히 의심했던 롤갤에서는 이번 리프트 라이벌즈에서 보여준 모습을 보고 의심을 확신으로 바꾸었는지 '''이완 드래곤 X'''라는''' 한국 팀으로써 얻을수 있는 가장 모욕적이고 치욕스러운 멸칭'''으로 불리게 되었다.[7]
7. 리그 오브 레전드 2018 월드 챔피언십/선발전
KT가 준우승을 했다면 스프링 우승을 하고도 2라운드에서 선발전을 시작하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할 수 있었으나 그 반대로 결과가 나오며 최종진출전에 직행했다. MSI와 리프트 라이벌즈에서 보여준 심각한 부진 때문에 중국 쪽에서는 "킹존이 나와주면 LPL 팀의 월드 챔피언십 우승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란 예측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경기에 킹존이 나와야하는데 (올해는 다르다 할때의) 롱주가 나온 느낌이었어요.
현수환 LCS 해설 - 롤러와중에서
그리고 킹존이 강팀으로 평가를 받던 18 스프링까지 포함해 상성으로 열세였던 젠지에게 선발전에서 0:3으로 패배하며 스프링 우승팀이 최초로 롤드컵에 진출하지도 못하는 진기록을 세우게 되었다.[8]
LCK에서 역대급으로 빠르게 추락한 결과 정규시즌 최종 성적 자체는 롤드컵 진출팀과 동일한 13승 5패임에도 불구하고 플옵 진출 실패에 리프트 라이벌즈에서 버림패 취급받고 몰락한 팀이나 아예 승강권에서 마지막 주까지 생존 경쟁을 벌인 팀과도 엮이고 있다.
8. 안방 챔피언 징크스
2017 서머와 2019 스프링의 킹존은 분명 자국 리그에서는 전성기 SKT 만큼이나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팀이지만 국제 대회에서는 리그에 비해 부진한 성적을 거두었다. 2017 롤드컵의 경우, 서킷 포인트가 도입된 2013 시즌 이후 LCK 1시드 중 역대 최하의 성적을 가지게 되었으며, [9] 2018 MSI에서는 MSI 우승컵을 3년만에 중국에게 내어주고 [10], 2018 리프트 라이벌즈에서 1승 3패라는 LCK 1시드 팀에 걸맞지않는 역대 최악의 결과가 나왔다.
물론 2017 롤드컵 당시에는 같은 LCK 팀이자 우승팀인 삼성 갤럭시에게 패배했기에 비난이 적었다. 하지만 2018 스프링에서 역대 최고의 팀 중 하나로 뽑히는 15 SKT에 버금가는 포스를 보여주면서 우승했고 2018 MSI 그룹 스테이지 1일차에 2연승을 할 때 까지만 해도, 우승은 당연하고 전승 우승을 하는게 아니냐는 소리까지 나왔다.[11] 하지만 그룹 스테이지에서 고전하면서 어렵게 결승까지 왔지만 RNG한테 졸전 끝에 패배하자 안방 챔피언, 내수용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으며 안타깝게도 킹존의 국제 대회 부진은 2018 리프트 라이벌즈에서 더 심해졌다.
2018 MSI 결승전에서의 패배 이후 안방 챔피언 징크스는 단순 롤 팬덤뿐만 아니라, 클템을 비롯한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입에 오르내리고 있으며, 단순히 킹존의 폼이 떨어진건지, 아니면 해외 리그의 수준이 상향된 것인지 등 다양한 의견이 오가고있다. 결과적으로 2018 리프트 라이벌즈를 기점으로, LPL의 수준이 LCK를 상회할 수준으로 올라왔지만 [12] 그걸 감안해도 국제 대회에서 킹존의 폼이 자국 리그에 미치지 못한다는 의견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다른 시각에서는 국제 대회에서 킹존이 부진한 이유가 전체적인 문제가 아닌, 특정 멤버 때문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멤버 개개인의 활약을 볼 때, 2018 MSI에서 비디디는 준우승의 성적에도 불구하고, 결승전에서 솔킬을 따내는 등 우승팀의 미드 라이너인 샤오후와의 세체미 논쟁에 끼어들만한 폼을 보여주었으며, 2018 리프트 라이벌즈에서 칸은 펜타킬을 달성했고, 패배한 게임에서도 상대 탑 라이너를 솔킬 딴다던가, 스플릿을 통해 스킬을 빼고 타워를 철거하는 등 훌륭한 폼을 보여주었다. 반면에 안방 챔피언의 원흉이라 지목되는 세 사람의 국제 대회 활약을 살펴보면, 두 대회에서 연이어 게임을 역캐리하고 던지는 등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킹존을 두 대회 연속으로 꺾은 중국 내에서는 아예 '상대하기 쉬운 팀'의 이미지가 생긴 모양이다. 중국 커뮤니티나 업계 관계자은 킹존을 이번 리프트 라이벌즈 LCK 진영 최약팀이자 LCK의 롤드컵 참가 유력 후보들 중 최약체로 평가하고 있다. 킹존보다 그리핀, 젠지, KT가 훨씬 더 무서우며 심지어는 LCK에서 역대 최악의 부진을 겪는 SKT보다도 두려울 게 없다는 반응도 있다. 이는 국내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아, 리프트 라이벌즈에서의 졸전 이후 킹존이 롤드컵에 나가느니 차라리 그리핀, 젠지, KT가 롤드컵에 나가기를 바라는 팬들이 많다.
결국 킹존은 LCK 서머 플레이오프와 선발전에서 연이은 패배로 [13] 롤드컵에 참가하지도 못했고 2018 시즌은 킹존 입장에서 최악의 한 해로 남을 것 같았으나...
8.1. 재평가
위의 안방 챔피언 징크스 항목에도 서술되어 있듯이 킹존이 2018 롤드컵에 진출하지 못하기를 기대하는 팬들이 꽤 많았으며, 롤드컵 선발전 최종전에서 킹존을 꺾고 Gen.G Esports가 롤드컵에 출전하자 이를 축하하고 킹존을 조롱하는 포스팅이 온갖 롤 관련 커뮤니티를 도배했었다.
그러나 아시안 게임에서도 타 팀에서 차출되어 온 선수들의 의아한 플레이와 유독 RNG와 우지에게 약한 모습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면서 한국이 준우승을 하자 일부 여론은 이러한 부진이 비단 킹존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쪽으로 선회하게 되었다. 클템과 김동준 해설을 비롯한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LCK를 뛰어넘는 자본을 바탕으로 한 기존의 LPL 팀과 더불어 신흥 강자인 대만과 베트남의 대두로 인해 리그 간 격차가 줄어들고 있는 것(Gap is closing)이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또한 다수의 롤 커뮤니티에서도 중국 리그의 대대적인 투자와 다른 스포츠 팀을 방불케하는 전문적인 코치진들을 통한 전략적인 팀 운영 등을 예로 들며 2018 시즌 LCK의 실적이 기대 이하인 이유가 킹존이라는 팀 하나의 부진 때문은 아니라는 조심스러운 재평가가 진행되었다. 하지만 리프트 라이벌즈 결승전 4세트에서의 패배와 아시안 게임 준우승으로 인해 [14] 비판에서 완전하게 자유롭지는 못했고 여전히 롤드컵에 출전한 LCK 팀들에 대한 기대치는 최소 8강에 kt Rolster는 RNG에 이은 우승 후보 2순위였다.
이러한 평가를 단번에 뒤집게 된건 아이러니하게도 본인들을 선발전에서 거꾸러뜨린 Gen.G Esports의 그룹 스테이지 폭망이었다. 시즌 3의 오존에 이어 5년만에 B조의 꼴찌[15]로 탈락하게 된 젠지로 인해 2017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전승의 롱주(현 킹존)와 올해 MSI에서 그룹 스테이지는 RNG한테 1승 1패, 결승에서는 한 세트는 따낸 킹존의 모습이 부각되며 매국, 국내 여포의 이미지가 조금은 벗겨지게 되었다. 재미있는 점은 2017 롤드컵 8강에서 롱주를 3:0으로 꺾어 8강 따리라는 불명예를 안겨준 팀인 삼성이 결승에서 SKT를 3:0으로 누르고 승리해 이미 롱주의 재평가를 도와주었다는 사실이다.
그룹 스테이지 탈락뿐만 아니라 RNG와 바이탈리티한테 2전 전패에 북미의 C9한테도 패하면서 1승 5패의 처참한 성적을 받으면서도 이어지는 이해할 수 없는 밴픽[16]과 감독과 선수들의 태도 논란으로 상상 이상의 비난을 받는 중. 물론 정글 바텀의 불안으로 킹존이 진출했어도 8강 진출은 장담 못 한다고는 하지만 적어도 마지막 경기를 젠지처럼 추하게 던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결국 LCK의 유일한 희망이라고 평가 받았던 KT마저 작년 롱주와 마찬가지로 8강 따리에 그치면서 2018 시즌 내내 KT에게 매치 전승을 거둔 킹존이 또 다시 재평가 받는 경지에 이르렀다. 아프리카까지 C9에게 0:3으로 처참한 셧아웃을 당해 한국팀이 모두 8강에서 탈락하는 사태가 벌어지자 올해 LCK 세계 대회 최고 성적팀[17]이라며 또 다시 재평가 되고 있다.
프릴라 듀오의 폼이 롤드컵의 크라운이나 쿠로만큼이나 좋지 않아 킹존이 롤드컵에 진출하지 못한 것이 유독 뼈아픈 이유는 이번 롤드컵의 메타가 2018 시즌의 킹존에게 가장 잘 맞는 '''상체중심의 난전 메타'''기 때문이다. 보통 강한 탑과 미드라인 푸시를 통해서 이득을 보고 바텀라인은 유틸형 원딜을 바탕으로 극한의 한타와 난전, 끊어먹기를 선호하는 킹존에게 웃어주는 방향이기 때문이다. 모든 LCK 팀들의 8강에서 탈락하기 전까지 표면화되지는 않았지만 '''LCS NA, EU의 약진'''으로 인해 킹존이 또다시 재평가를 받고 있다. 비록 MSI에서 킹존이 부진했다고 해도, 그룹 스테이지에서 LCS NA(2전 전승)와 LCS EU(1승 1패)한테 밀리지는 않았다.
8.2. 반론
하지만 이 부분도 결국 롤판에서 허구헌 날 이루어지는 '''냄비식 재평가'''에 불과하다. 킹존이 MSI에서 우승에 실패하고 리프트 라이벌스와 롤드컵 선발전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을 때 국제 대회는 젠지나 KT, 심지어 SKT를 보내야 한다, 프릴라는 당장 은퇴하라고 거품을 물고 난리치던게 롤갤을 대표로 한 커뮤니티였다.
재평가 문단에서 "2018 시즌 내내 KT에게 매치 전승을 거둔 킹존이 또 다시 재평가 받는 경지에 이르렀다" 부분에도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이 논리대로라면 IG가 RNG에 밀리지 않는 중국 2시드인 데다가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2위 팀에서 가장 강한 팀이었으며 KT와 3:2 접전 끝에 [18] 4강에 올라 결국 롤드컵 우승까지 했기 때문에 KT = 사실상 준우승이라는 재평가도 가능한데 이는 말도 안 되는 주장이다. 그리고 킹존은 '''LCK에서 롤드컵에 못 간 그리핀과 조별 4위를 한 젠지에게 상대 전적이 모두 열세이다.''' 심지어 1갓이라는 평가를 받은 스프링 때에도 유일하게 젠지(당시 KSV)에게 3:2로 밀린 팀이고 서머 때는 매치 전패로 원사이드하게 밀렸다는 걸 생각하면 가위바위보의 오류나 다름없다. KT에게 전승을 거뒀다고 재평가하기에는 다른 전적이 너무 나쁘기 때문에 무리라는 것.
게다가 킹존은 기회가 많이 있었음에도 스스로 망해서 못 간 거다. 전 세계적으로 3개의 시드를 보유한 리그에서 롤드컵에 가지 못한 스프링 우승팀은 '''킹존이 유일하다'''. 서머 플레이오프 때 아프리카를 이기면 자력으로 롤드컵에 진출할 수 있었는데 그걸 점하지 못하고 패배해 선발전을 치르게 되었으며, 이 후 선발전에서는 한달이라는 긴 연습 기간을 갖고도 그 롤드컵에서 1승 5패를 한 젠지에게 선발전에서 '''0:3으로 털려서''' 롤드컵에 못 온 것이다.
심한게 킹존쪽은 '''그리핀처럼 풀세트 접전을 펼쳤거나, 하다 못해 결승전을 치른 후 바로 선발전에 들어가서 준비 기간이 부족했다거나하는 변명거리조차 없다'''. 이 때문에 IF를 주장하는 사람들도 '''차라리 그리핀''' 언급을 많이 하며[19] 킹존 쪽 언급은 사실 빈도수가 굉장히 적은 편에 속한다. 이제서 킹존이 갔으면 젠지처럼 추하게 던지지 않았을 것이라는 여론들은 롤판에서 항상 나오는 수준에 불과하다. 만약, 정말 만약 나갔다고 하더라도 젠지보단 낫겠지 하는 예상과는 오히려 정반대로, 젠지가 미드부터 터졌다면 킹존쪽은 바텀부터 철저하게 터지면서 공략당했을 수도 모르는 일이다. 아무리 미드 정글 중심의 상남자 메타라고 해도 특정 라인이 완전히 밀리면 한타 하기도 전에 패배한다는 건 기본적인 사실이다.
또한 MSI에서 킹존이 롤드컵 결승에 오른 프나틱을 상대로 선전했고 MSI 준우승을 했으니 애국 드래곤X라는 말이 있는데 그 때와 현재의 킹존은 다르다. 불안한 3위 진출이나 2위인 FW를 잡아 결승에 갔고, RNG에게 3:1 패배로 준우승을 했을 때. RNG가 잘 한다는 반응보다 명색이 LCK 1갓팀인데 왜 우승을 못 했냐고 어느 정도 부당하게 까이는 감도 있었지만 그래도 재평가 문단에서 보듯 성적 자체는 좋았다.
문제는 이후 눈에 띄게 보이는 킹존의 하향세. RR 예선에서 그 때 이긴 FW를 못 잡았고, 결승 때는 중국팀 중 그나마 약팀인 RW를 잡지 못해 결국 중국에게 리프트 라이벌즈 우승을 내주었다.[20] 게다가 스프링과 달리 서머에서는 진에어에게도 잡히는 등 더 이상 예전의 1갓 팀이 아니었다.
8.3. 결론
정리하자면 킹존의 국제 대회 징크스는 킹존이 국제대회 출전 시기가 롤 역사상 손 꼽히는 커리어 하이를 찍고 있는 RNG[21], 그리고 LCS NA, EU, LPL 팀들의 성장과 맞물리면서 유독 심하게 욕을 먹었다고 볼 여지가 있다. 올해 LCK의 플레이오프권 레벨 팀만 돌아봐도 유독 킹존에게만 생긴 문제는 아니다. 중국 팀 뿐만 아니라, 북미와 유럽 팀들에게 고전하고 국제 대회 메타 적응에 어려워하는 것은 현재 아프리카도 같은 상황이다. SKT는 롤드컵에 오지도 못 하고 리그 내에서 망했고 젠지의 롤드컵은 이제 더 말 할 것도 없는 수준이다. 국제 대회에서의 활약이 검증되지 않은 그리핀 정도를 제외하면 LCK 상위권 팀들이 모조리 해외 팀들에게 고전을 겪고 있는게 현실이다. 다만, 롤드컵이라는 여러 클럽이 참여하는 대회 전까지는“그래도 우리가 항상 중국보다는 잘 했다.”라는 믿음을 잃지 않았던 팬들에게 킹존이 좀 더 빨리 좌절을 안겨주었을 뿐이다. 당시로선 팬이나 업계인들이나 충격적인 사건으로 인지했지 우리나라가 정말로 롤 메타에서 완전히 뒤쳐지고 있었다고는 생각하지 못 한 것이다.
LCK의 방향성과 메타 해석이 완전히 잘못되었다는 의견들이 어느 정도 받아들여진 시점에서 킹존은 대회의 규모를 떠나 2018년의 마지막 국내 대회인 LoL KeSPA Cup에서 얼마나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느냐에 따라 여론을 지금보다도 더 호의적으로 반전시켜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애초에 롤갤과 같은 커뮤니티는 태생적으로 남을 깎아내리지 않으면 자신의 존재가치를 찾지 못하는 곳이며 수시로 여론이 바뀌므로 이쪽에서 하는 재평가론은 아무런 의미가 없는 비생산적 행위에 불과하다. 하지만 무조건적으로 재평가론을 배척할 이유도 없는 것이, 다수의 사람들이 킹존을 이 시점에서 언급하는 이유는 이 팀이 가지고 있는 가능성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7 서머 이후의 롱주, 2018 스프링의 킹존이 빛났던 시즌은 위에 언급된 LCK식 쫄보 운영과 보수적인 메타 해석에서 벗어나 비교적 자유롭게 '''킹존식 밴픽과 한타'''를 했었고, 이를 바탕으로 다시 한 번 LCK에 난전, 한타 중심의 속도감 있는 운영을 선보일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 또한 킹존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팀이 공중 분해되는 바람에 재평가의 기회마저 날아가버리고 말았다.''' 당장 팀원을 구해야 하는데 마땅한 매물도 없어 애를 먹는 상황. 다행히 폰 - 데프트 - 투신을 영입하고 3위를 기록해 앞날이 어둡지만은 않다.
[1] LCK 결승 티저에서의 소개 문구.[2] 취소선이 그어져 있지만 사실 현재로선 틀린 말이 아니다. 선수들의 폼에 감정은 상당히 영향을 미치는데, 역대 한국 롤드컵 우승팀들 중 삼성은 멤버들 전원의 엄청난 의지와 노력에 더불어 주장 앰비션을 의지하며 서로 힘을 내는 형태로, SKT는 코치 김정균을 중심으로 피드백을 하며 최대한 경기내에서 감정을 절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에 비해 킹존은 '''하이퍼 텐션으로 선수들이 경기 자체를 즐기는''' 분위기인데, 물론 프로인만큼 킹존 선수들 역시 굉장히 진지하겠지만, 세계 각지 최고의 팀들이 모여 냉정한 판단으로 허를 찌르고 살얼음을 걸으며 서로 틈을 보는 세계대회에서는 이런 성향이 독이 되었을 수도 있다. 잘 될 때야 다 같이 엄청난 판단과 피지컬로 찍어누르겠지만, 뭔가 한번 어긋나기 시작하면 정신을 차리기 힘들 수 있는 것. 무엇보다 봇듀오인 프릴라는 몇 년동안 최상위권 바텀듀오였고, 그 기량을 의심받은 적이 없었는데 '''가장 경험이 많은 봇듀오가 이번 MSI의 패배의 중심이다.''' 선수들도 사람인지라 감정 컨트롤을 완벽하게 할 순 없겠지만, 지나친 긴장을 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의심이 들 수 밖에 없는 시점.[3] 프나틱과 3승 2패 동률이나 승자승 열위로 3위.[4] 정확히 말하면 칸이 못하는 놈들 중에서는 제일 잘했고 이즈리얼, 탐 켄치 원챔인 프릴라가 제 1 원흉, 뭔가 시도조차 하지 못한 피넛이 그 다음이다.[5] 고릴라의 폼 때문에 강제로 탐 켄치를 가져가야 했으며, 그 때문에 이겼던 2세트에서조차도 퍼블먹은 바텀이 CS 반반을 겨우 가는 수준, 오히려 라인 주도권은 없어서 해설이 3세트 때 바루스 + 탐 켄치가 이즈 + 잔나 상대로 괜찮은것 맞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으며, RNG 역시 생각이 같았고 그 생각이 실제로 드러나 퍼블을 먹지 못한 3세트는 CS 차이,주도권 모두 내주게 되었다.[6] 라이엇도 이를 알고 있는지 각종 국제 대회가 열릴 때마다 한국 팀 소개문에는 항상 정상이나 우승 후보와 같은 최상급 수식어를 붙였다.[7] 한국 뿐만이 아니라 레딧같은 해외 사이트에서도 유럽의 G2같은 주로 자국 리그에서만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팀과 엮고 있다.[8] 엄밀히 말하면 2012년의 아주부 블레이즈 또한 스프링 우승을 하고도 롤드컵을 가지는 못했지만 그 때는 시드가 2장이었고, 2013 롤 올스타전 우승으로 인해 3장으로 늘어난 이후로는 단 한 번도 스프링 우승팀이 롤드컵에 진출하지 못한 적이 없었음은 물론이고 선발전을 간 경우조차 없었다. 다만 17년에 중국의 WE가 스프링을 우승하고도 선발전에 떨어져 IG와 접전을 벌였긴 하다만 WE는 살아남아서 롤드컵 4강까진 올라갔으니 킹존과는 다르다. 2013 스프링 우승팀인 삼성 오존, 2014 스프링 우승팀인 삼성 블루, 15, 16, 17년 스프링 우승팀인 SKT는 모두 롤드컵으로 직행했다. 즉 스프링 우승팀 중 선발전으로 떨어진 것도 킹존이 처음이었는데 거기에 탈락까지 해버린 것.[9] 2018 서머 우승팀인 kt Rolster도 롤드컵에서는 8강에 그쳤다.[10] 참고로 결승전에서 LCK 팀 vs 타 지역 간 다전제 승부에서의 전승 기록을 1106일만에 깨버렸다.[11] 비디디도 인터뷰에서 전승 우승을 언급할 정도로 당시 킹존에 대한 기대치는 엄청났다[12] 당시에는 LCS의 수준이 상향되었을 것이라는 의견은 없었고 프나틱과 팀 리퀴드가 MSI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도 못했다.[13] 서머 플레이오프에서는 한 경기만 잡으면 최소 2시드로 롤드컵 직행이 가능했고 선발전에서는 최종전에 직행해 다른 팀들보다 준비할 시간이 길었다.[14] 그렇다고 아시안 게임 결승전 중 피넛이 출전했던 4세트에서 실수가 있었던 것은 아니며 오히려 올라프를 픽해 미드와 바텀을 터트리며 초반 15분을 유리하게 이끌어 나갔다. 다만 예선에서 피넛 6전 4승 2패, 스코어 6전 6승으로 초반에는 부정적인 평가가 있었다.[15] 그룹 스테이지 전적은 1승 5패로, 2R 전패.[16] 마지막 경기에서는 바텀 듀오로 루시안과 나미를 픽하면서 서폿으로 보낼 수 있던 쉔을 탑으로 돌려 모든 라인이 카운터를 당하는 역대급 발밴픽을 선보였다.[17] MSI 준우승.[18] 다만 4세트를 제외하면 KT는 나머지 세트에서 모두 열세였다.[19] 물론 그 그리핀조차도 두번의 기회를 모두 못 살리고 KT와 젠지에 밀렸기 때문에 그리핀은 KT와 젠지보다 못 해서 롤드컵에 못 나갔다는 결론을 낼 수 있다.[20] 이게 사실상 킹존이 매국팀 소리를 들었던 이유다. MSI야 프릴라가 욕받이 소리 들어도 준우승까지 갔지만 이게 더 악화되어 RR에선 1위팀이 역캐리를 하는 전무후무한 일이 일어났으니 말이다. 그리고 이후 서머 2라에서 부진이 계속되자 그 유명한 몬타니카 밈까지 나온 거고.[21] 결국 그 RNG도 롤드컵 이전까지 열린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고도 롤드컵 8강으로 인해 한방에 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