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1/리그 오브 레전드/2016 시즌

 


'''SK텔레콤 T1의 역대 시즌'''
2015 시즌

2016 시즌

2017 시즌


1. LCK 스토브리그/2015


11월 25일, 마린, 톰, 이지훈이 팀을 탈퇴했다. 톰과 이지훈은 어느 정도 이해가 간다 치더라도[1] 마린의 이적 소식은 꽤 충격으로 다가왔다.
12월 2일 선수 및 연습생 모집 공고를 냈다. 여기까지는 특이할 게 없는데, 소속 팀이 없으면서 프로 의지가 있는 챌린저가 워낙 희소하기에 통상적으로 마스터 티어 이상을 모집하는 것과 달리, SKT는 자격 요건으로 '''챌린저 이상'''을 내걸어서 소소한 화제가 되었다. 농담 삼아 SKT의 위엄이라고.
그리고 12월 7일, 나진 멤버였던 듀크 선수가 탑 라이너로 입단하였다. 이로써 무소속 중 최상급 탑 라이너를 데려오는 데 성공했고, 뱅, 울프와 함께 나진 출신만 3명인 라인업이 짜여졌다.
12월 31일, 천상계 정글러 'Blank' 강선구를 영입하며 정글러를 보강했다. 그리고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IG 2군 팀인 YG의 코치를 맡고 있던 '푸만두' 이정현을 코치로 영입했다.
스토브리그에 대한 전반적인 반응은 우려가 많았다. 이지훈은 그나마 페이커라는 기존 미드 라인과 갓 데뷔한 연습생 출신 스카웃이 있어서 타격이 덜하지만, 롤드컵에서 MVP까지 받은 탑 라이너를 대체하는 것이 쉽겠냐는 의견이 많았다. 2015 시즌 빛났던 탑 중에서 스멥이나 썸데이는 너무 비현실적이었고, 나진에서 탈퇴한 영고라인 듀크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지만 이쪽은 나진에 현지화된 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다. 더군다나 마린은 팀의 메인 오더[2] 까지 전담한 선수였기 때문에 새로 탑 라이너를 구했어도 팀웍을 맞추는 것이 훨씬 어려울 수밖에 없다. 여러모로 시즌 3~4 푸만두의 임시 휴식 이후로 급격하게 팀 전력이 약해졌던 것과 같은 상황을 예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물론 이에 대한 반대 의견도 있다. 전체적으로 팀원들의 폼이 떨어지거나 메타에 아예 적응하지 못하고 헤매게 되는 게 아니라면 SKT T1이 여전히 강력한 모습을 보여줄 거라는 의견도 있다. 일단 충분히 검증된 탑솔러인 듀크의 영입은 최선의 수로 평가받고 있다. SKT T1의 최고 스타 페이커는 본인이 캐리를 하는 것 외에도 세계 최고 미끼 역할로 상대 팀 정글러의 동선을 미드에 묶어두고 벵기는 다른 라인에 시팅을 집중해 마린과 뱅을 키워서 경기를 이기는 모습은 2015 프리시즌에서 자주 나왔고 롤드컵에도 페이커에게 과도하게 화력이 집중되면 정작 페이커를 잡고도 뱅과 마린에게 한타가 정리되는 세계 최고 미끼라는 별명이 생기는 광경도 나왔었다.
단 메타 변화에 SKT가 적응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린다. 2016 프리시즌 메타 자체가 SKT에게 불리하게 변했다는 의견이 있는데, 원딜용 AD 아이템이 버프 되고 AP 챔프, 그리고 스킬 위주의 AD 챔프를 위한 아이템들이 너프되거나 삭제되어 캐리형 미드 라이너인 페이커와 그런 페이커를 안정적으로 보조하던 원딜러인 뱅 모두에게 불리한 변경이라는 것이다. 또한 투명 와드가 삭제되고 시야석의 기본 와드가 4개에서 3개로 줄었으며, 마체테류 아이템의 가격 역시 인상되었기에 벵기의 시야 장악 역시 약화될 거라고 보는 의견도 있다.
반면 뱅이 솔랭 패왕이라는 것에서 알 수 있듯 결코 캐리를 못 하는 선수가 아니며 SKT T1이 옛날부터 강점이라 지목된 게 모든 라이너가 캐리가 가능하다는 점을 너무 간과한다고 반대 측에서는 보고 있다. 뱅이 무너져서 아무것도 못 하고 버스를 탄 경기도 있었지만, 반대로 마린과 페이커가 무리수로 무너졌을 때 뱅이 꿋꿋이 버티며 캐리를 하는 경기도 있었다. 뱅이 유틸성 안정감 위주로 픽을 하는 건 팀 내에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형 플레이를 즐기는 마린과 페이커가 있어서지 얼마든지 원딜 캐리 메타에도 적응할 수 있을 거라고 보는 의견도 있다. 결론은 모든 스포츠 종목에서 그렇듯 지나치게 비관적 전망도, 지나친 설레발도 할 것 없이 뚜껑을 열어 봐야 안다.

2. 2016 꼬깔콘 LoL Champions Korea Spring


'''SK telecom T1'''
'''감독'''
최병훈(cCarter)
'''코치'''
김정균(kkOma), 이정현(PoohManDu)
'''로스터'''
[image]
'''TOP'''
Duke

[image]
'''JGL'''
Blank
Bengi
[image]
'''MID'''
Faker

[image]
'''BOT'''
Bang

[image]
'''SPT'''
Wolf

[image] 2016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라운드
1라운드
2라운드
준PO
PO
결승

CJE
JAG
SSG
ROX
EMF
SSB
kt
LZ
AFs
AFs
JAG
ROX
LZ
CJE
KDM
SSG
kt
SSB
JAG
kt
ROX

2
0
2
1
2
2
2
0
1
2
2
0
2
2
2
2
0
2
3
3
3

0
2
0
2
1
0
0
2
2
1
0
2
0
0
0
1
2
0
1
0
1
결과
승리
패배
승리
패배
승리
승리
승리
패배
패배
승리
승리
패배
승리
승리
승리
승리
패배
승리
진출
진출
우승
순위
1
6
5
5
4
4
3
4
6
5
4
5
4
4
2
3
3
3

'''우리 SKT T1은 부진은 있어도, 몰락은 없습니다.'''

김정균

정규시즌 세트 승률 0.634. 중간마다 불안불안했지만 결국 날아오르며 우승을 차지했다. 개막전에서 CJ 엔투스를 만나 2:0으로 압승을 거뒀다. 1세트에서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신인들에게 LCK가 얼마나 혹독한 무대인지를 참교육시켰으며, 2세트에는 CJ의 버블링과 봇 듀오가 초반에 분전하면서 주도권을 꽤 많이 내줬음에도 세계 최강 팀의 저력을 보여주며 경기를 180도 뒤집어엎어 버렸다.
개막전에서부터 듀크와 함께하는 2016 SKT가 마린과 함께했던 2015 SKT와의 차이점을 보여주었는데, 개막전 MVP 페이커의 말처럼 균형 있는 팀이 되었다. 마린은 이득을 볼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라면 매우 적극적으로 이득을 취하려 하는데, 듀크는 더욱 안정적인 편이라고 한다. 물론 듀크가 솔랭에서는 리산드라, 피오라, 퀸 등 공격적인 챔피언을 자주 보여주었기 때문에 캐리력이나 챔프 폭 면에서도 절대 아쉽지 않다.
그러나 1주차 마지막 경기에서 진에어 그린윙즈를 만나 충격적인 2:0 완패를 당했다. 진에어는 주축 선수들의 이탈로 리그에서도 약체로 분류됐고 첫 경기인 롱주 게이밍 전에서도 2:0 완패를 당하면서 SKT와 맞서기에는 부족함이 많지 않겠냐는 전망이 많았다. 그러나 IEM까지만 해도 체이서와 비교가 불가능하다고 평가될 정도로 부진했던 윙드가 공격적 재능을 십분 발휘했고 계약 만료 후 팀을 떠나기로 했으나 진에어가 가까스로 붙잡았던 트레이스가 히든 카드 탑 그레이브즈로 하드 캐리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SKT를 매섭게 파고들었다. SKT는 비교적 여유로운 상대라고 생각된 진에어를 상대로 1세트에 페이커와 벵기 대신 LCK 경험이 없는 스카웃과 블랭크를 선발 출전시켰고, 이는 케스파 컵 당시 페이커 대신 스카웃을 출전시켰다가 ESC Ever에게 패배했던 경기와 같이 스노우볼이 되어 자신들에게 들이닥쳤다. 뱅이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는 등 분전했고 2세트에 벵기와 페이커를 출격시켰음에도 불구하고 SKT를 구원해내지 못했다.
2주차 경기인 삼성전에서는 2:0 완승을 거두는 데 성공했다. 1세트는 크라운의 빅토르에 페이커의 갱플이 솔킬을 당하고 듀크 또한 큐베에게 솔킬을 당하는 듯 전체적으로 패배의 위기에 내몰렸으나 앰비션의 좁은 챔프 폭, 벵기와 뱅의 각성, 후반 한타에서 크라운의 문제점으로 꼽히는 포지셔닝을 적절히 잘 찔러 역전승을 거뒀고 2세트는 각성한 페이커의 룰루가 전 맵을 종횡무진 휘저으며 완승을 거뒀다.
3주차에선 롤챔스 전반기 최강자전이라 평가받는 ROX 타이거즈와 한 판 대결을 벌였는데, 2015 시즌에는 만나기만 하면 너무도 간단히 이겼던 타이거즈에게 1:2 완패를 당했다. 그나마 뱅의 슈퍼 하드 캐리로 1세트를 겨우 따냈을 뿐[3] 전 세트 모두 밴픽, 라인전, 후반 운영까지 타이거즈가 SKT를 압도했고 가지고 놀았다. SKT는 피오라와 빅토르를 풀어주고 뜬금없는 미드 퀸 픽, 3연속 이즈리얼 픽, 의미 없는 정글 교체 등 갖은 이해할 수 없는 전술이 많았다는 평. 특히 진에어, 삼성전을 거쳐오며 드러났던 벵기의 챔프 폭 문제가 심각해졌는데, 앞으로 남은 팀 중 정글러의 챔프 폭이 벵기만큼 좁은 팀은 잘 쳐줘야 아프리카와 엠파이어 정도다. 그 스베누조차 리신을 풀어줬을 땐 플로리스가 초하드 슈퍼 캐리를 하는 모습을 보여준 만큼 벵기-블랭크 중 한 명의 각성이 없다면 다시 2014년의 재림이 될지도 모른다.
5주차 KT와의 통신사 더비에서 2:0이라는 스코어로 완승을 거두며 한숨 돌리나 싶었지만, 이어진 롱주전에서 2:0으로 완패, 아프리카전에서 2:1로 패하면서 빼도박도 못하는 중위권으로 1라운드를 마감하는 비참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후 2라운드를 기점으로 서브 미드 라이너인 스카웃이 EDG로 이적하였다. 그런데 IEM Season X 전승 우승으로 팀의 전체적인 폼이 어느 정도 살아나고, 정글러 블랭크의 자신감 회복이 도움이 되었는지, 2라운드 첫 경기인 아프리카전을 2:1로 이기고, 1라운드 SKT 부진의 시작이라고도 할 수 있는 진에어를 만나서 1라운드에서 부진한 그 팀이 맞는지 의심이 될 정도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1라운드 패배를 이자까지 쳐서 갚아주는 데 성공했다. 아직 SKT의 경기력이 완전히 돌아온 것인지 확신하기는 이르고 그 다음 경기인 ROX전까지는 봐야 한다는 평이 많다.
2라운드 세 번째 경기인 삼성에게 일격을 당한 ROX와의 경기에서 2:0 완패를 당하며 SKT의 경기력에 대한 의구심을 가지게 했지만, 11주차 첫 경기에서 10명을 모두 기용한 롱주를 그야말로 2:0으로 압살하며 SKT의 경기력 자체는 1라운드 때에 비해서 상당히 올라와 있다는 것과 ROX 타이거즈가 현재 메타에서 말도 안 되게 강한 팀이라는 것을 증명하였다. 비록 롱주의 상태가 그리 좋지만은 않았지만, 1라운드에서 2:0으로 졌던 팀을 2:0으로 이긴 것은 의미가 있다.
한편 2016년 3월 23일, 이적설이 돌던 스카웃이 결국 EDG로 떠났다.
2라운드를 마치고 시즌 최종 순위는 3위. SKT라는 이름값을 생각한다면 아쉬울 수도 있는 순위지만, 적어도 Again 2014는 아니라는 것을 스스로 증명해 냈다.
와일드카드전에서 아프리카를 꺾고 올라온 진에어를 상대로 1경기를 따냈고, 2경기에서는 초반에 득점을 내고 꽤나 유리했지만 장기전에 강한 진에어가 장기전까지 끌고 가서 기적 같은 한타를 만들어서 패배한다. 하지만 3경기에서 페이커가 미친 카시오페아로 캐리하고 4라운드를 무난하게 이기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였다.
플레이오프에서 2012년부터 쭈욱 LCK를 열어왔던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로, 오랜 라이벌인 kt와 통신사 더비를 하게 되었다.
1세트에서는 초반에 페이커가 리산드라로 플라이의 바루스를 따내고 다른 라인들도 전반적으로 유리하게가고 용 3스택을 챙기고 바론을 챙기는 등 굉장히 유리하게 갔다. 이후 바론을 스틸당하고 용을 뺏기고 한타에서 패배하는 등 KT의 선전에 고전했지만, 5번째 드래곤 한타에서 페이커가 바루스와 시비르를 잘라내고 트런들과 니달리의 어그로를 끌어 집에 걸어가게 하면서 힘들게 1세트를 따낸다.
이후 2세트에서는 전반적으로 무난하게 갈 분위기였지만 듀크의 트런들이 썸데이의 마오카이를 압살했고 탑의 우위를 바탕으로 드래곤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고 바론을 챙겨간다. 이후 차를 좁히지 않고 2세트를 무난하게 따냈고 3세트에서는 페이커의 미드 에코를 중심으로 말 그대로 '''압살'''해서 결승에 진출하였다. 블랭크는 세 세트 내내 완벽한 오브젝트 관리와 라인전 압도에 기여했다.
결승전에서는 1세트는 자신들의 조합을 최대한 살리면서 원사이드하게 게임을 끝냈지만 2세트부터는 접전의 연속을 보여주었다. 비록 2세트에서 팀워크 미스와 프레이의 슈퍼 플레이로 인해 결승전 세트 연승 기록은 13연승에서 마감하게 되었지만 3세트, 4세트는 모두 마지막 한타 직전까지 글로벌 골드가 500골드밖에 나지 않는 '''초접전'''을 보여주면서, 2012 서머 결승전, 2014 서머 결승전을 뛰어넘는 역대급 결승전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명경기를 연속해서 보여주었다. 그야말로 LCK 최강 두 팀의 수준을 증명하는 듯한 명경기. 해설진들도 자신의 상상을 뛰어넘는 플레이들이 쏟아져 나온다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결국 3:1 스코어로 '''LCK 3회 연속 우승 및 5회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아올리게 되었다.[4]
이렇게 결국 시즌 초부터 이어진 ROX Tigers의 선전과 팀의 부진을 넘어서고 2016 봄의 패왕을 넘어서 대한민국 최강의 팀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3. IEM Season Ⅹ - World Championship


'''SK telecom T1'''
'''감독'''
최병훈(cCarter)
'''코치'''
김정균(kkOma), 이정현(PoohManDu)
'''로스터'''
[image]
'''TOP'''
Duke
[image]
'''JGL'''
Blank
[image]
'''MID'''
Faker
[image]
'''BOT'''
Bang
[image]
'''SPT'''
Wolf
IEM Season Ⅹ - World Championship
라운드
8강
4강
결승

CLG
QG
TSM
FNC

1
1
2
3

0
0
0
0
결과
승자전 진출
4강 진출
결승 진출
우승
'''IEM Season 10 월드 챔피언십 챔피언'''
벵기 대신 블랭크가 붙박이 주전으로 출전한다. 블랭크의 경험 부족을 나머지 멤버들이 보완해야 할 상황. 그래도 나머지 멤버들은 롤드컵 2회 우승자 1명, 1회 우승자 2명에 유일하게 카토비체에서 열린 IEM 월챔에서 2년 전에 우승했던 듀크까지 아주 믿음직하다.
대진이 별로 좋지 못한 편이다. 반대 조의 오리젠과 TSM이 막장일로를 걷는 것과 달리 B조의 변수가 꽤 많다. 일단 QG는 봇라인전이 약하고 한국 팀들에 비하면 운영을 못한다는 평가가 있지만 SKT도 지금 운영 상태가 안 좋다. 나머지 모든 면에서 QG는 강팀이다. CLG 역시 한국에 약한 북미더라도 자국에서 비교적 잘 나가고 있으며, 의사소통 문제로 말아먹는 최약체 프나틱에는 블랭크의 약점을 찌를 수 있는 스피릿과 페이커의 캐리를 막아낼 페비벤이 있는 상황이다.
또한 8강 패자전과 최종전은 3판2선이지만, 1차전과 승자전은 단판이기에 걱정되는 상황.
하지만 위의 예상이 무색하게시리 1차전 CLG와 승자전 QG를 손쉽게 제압하며 4강에 진출하였다. 인터뷰에서 경기가 어렵게 풀렸다며 CLG와 QG를 두 번 죽인 최병훈 감독은 덤.
4강에서도 TSM을 2:0으로 압도하면서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Fnatic과의 결승전에서는 듀크의 뽀삐 무쌍과 벨코즈와 이즈리얼의 쌍끌이 캐리, 그리고 22분 칼서렌을 받아내며 전승 우승을 달성했다.

4. 2016 Mid-Season Invitational


'''SK telecom T1'''
'''감독'''
최병훈(cCarter)
'''코치'''
김정균(kkOma), 이정현(PoohManDu)
'''로스터'''
[image]
'''TOP'''
Duke

[image]
'''JGL'''
Blank
Bengi
[image]
'''MID'''
Faker

[image]
'''BOT'''
Bang

[image]
'''SPT'''
Wolf

[image] 2016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라운드
6강
4강
결승

SUP
G2
RNG
FW
CLG
FW
CLG
SUP
G2
RNG
RNG
CLG

1
1
0
0
0
0
1
1
1
1
3
3

0
0
1
1
1
1
0
0
0
0
1
0
결과
승리
승리
패배
패배
패배
패배
승리
승리
승리
승리
진출
우승
순위
1
1
2
3
4
4
4
4
4
4
'''2016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챔피언'''

'''SK Telecom continue to rule the world.'''

SK텔레콤이 세계를 계속해서 지배합니다.

2016 Mid-Season Invitational 캐스터 Quickshot.

'''SKT의 전설은 계속됩니다.'''

김동준 해설위원

개막 전까지만 하더라도 이미 SKT의 우승은 당연한 것이고, 사실상 'SKT T1이 전승 우승을 하느냐 마느냐'로 토론을 벌일 정도로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었다. 기자들도 사실상 'SKT가 유일하게 타지 못한 우승컵을 차지하러 간다' 며 SKT의 우승을 확실시 하는 분위기였고, 해설진, 코칭 스탭, 전문가들도 모두 SKT를 파워 랭킹 1위에 놓고 나머지 팀들의 경합을 점쳤을 정도.
그렇게 뜨거운 관심 속에 열린 MSI. 1일차 경기에선 SKT가 가뿐히 2판 모두 20분대 경기로 압살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 때까지만 해도 SKT 무적함대의 포스는 남달랐고, 다른 쪽에서는 워낙 북미잼스러운, 해설진들도 경악을 금치 못하는 OME급 경기들이 속출했기 때문에 커뮤니티에서는 '해외대회는 스베누 선에서 정리 가능', 'SKT가 나갈 것도 없었다'라는 우스갯소리를 하며 축제 분위기였다. 그런데 그렇게 싱글벙글하던 도중에 2일차 경기가 시작되자, '''SKT는 그대로 멸망했다.'''
2일차 경기에서 FW, RNG라는 중화권 강팀들을 상대로 2연속 니달리, 아지르를 꺼내들고는 전혀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충격적인 2연패를 당했다. 그래도 이때까지는 상대가 SKT의 바로 아래로 평가받던 중화권의 맹호들이었기 때문에, 팬들은 그럴 수 있다며 3일차 경기를 기대했다. 다음날 상대는 CLG와 FW였는데, CLG는 여러 경기에서 안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FW는 비록 SKT가 한 판 지긴 했지만 패배를 경험 삼아서 더욱 나은 SKT식 밴픽과 운영으로 완벽한 복수전을 보여줄 거라 여겨지고 있었다. 때문에 이 때만 해도 3일차 경기는 완벽히 잡을 수 있다는 인식이 강했으나...
'''뒤이어 벌어진 3일차 경기에서 충격적인 비극이 멈추지 않고 터진다.''' SKT는 두 경기 모두 통한의 패배를 당하고 믿을 수 없는 '''4연패'''를 경험하게 된다. 여러 차례 북미잼을 보이며 게임 비비기 전문가가 된 CLG에게조차 운영에서 밀렸으며, FW를 상대로는 이미 선수들 멘탈이 나갔는지, 누가누가 더 잘 던지나 싸움을 하며 완벽하게 무너졌다. 아무리 그래도 CLG에게까지 질 줄은 몰랐다는 평가가 대부분이었다.
롤챔스 결승전에서 락스를 완파하며 무적함대 포스를 보이던 팀이 어떻게 1주일 만에 이렇게 무너질 수 있는지 의심될 지경에 이르렀다. 일단 세계 리그들 중 LCK가 가장 늦게 끝났으므로 연습할 시간도 별로 없었고, 롤챔스는 6.6 버전으로 치러졌는데 MSI는 6.8 버전인 만큼 라이브 패치 버전 적응 차이가 있겠지만,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쳐놓은 설레발에 비하면 성적은 굉장히 초라한 편이었다.
모든 선수의 폼이 저하되기도 했지만, 그 와중에도 특히 정글러 블랭크가 출장한 경기 내내 굉장히 폼이 안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벵기를 찾는 목소리가 높아지기도 했다. 니달리를 골라서 창 적중률은 형편없고, 킨드레드로 잡던 바론을 안식처로 살려주고,[5] 그레이브즈로 카정 갔다가 잘리고, 7차례 강타 싸움에서 7번 모두 졌다.[6] 특히 3일차 FW와의 마지막 경기가 끝나고 블랭크 선수는 아예 멘탈이 나간 모습을 보여주어, '''경기력 문제가 아닌, 선수 보호 차원에서라도''' 벵기가 출전해야 되는 거 아니냐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그러나 2014년 푸만두가 건강 문제로 서포터를 권지민 선수로 교체했는데 상당히 안 좋은 모습을 보여주어서 굉장한 비난 여론이 일자 다시 푸만두가 복귀했으나 푸만두 역시 안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SKT를 4강에서 떨어트리게 됐던 예시를 들며 벵기 역시 욕만 더 먹을 것 아니냐고 우려하는 측도 있었다.
물론 꼬챔스 1라운드 7위로 출발했던 SKT가 결국 우승을 차지했던 것이 불과 한두 달 전이라 그런지, 여론과 관계없이 '어차피 우승'이라며 초연한 태도를 유지하는 팬들도 있었다.
불안 속에서 펼쳐진 4일차 경기에서는 다행히도 CLG와 SUP를 꺾고 체면치레를 했다. 반등에 성공했지만, 일단은 상대가 워낙 약팀이었다 보니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었다. 참고로 이날은 페이커 선수의 생일이었다.
5일차 G2를 가볍게 꺾으며 탈락시키고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블랭크가 리 신으로 맹활약하며 폼을 회복한 것이 희소식이었고, 마지막 경기인 RNG전마저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했다. 명불허전 SKT의 룰루시안 조합과 울프의 순간순간 스킬 활용, 듀크의 슈퍼 탱킹으로 인한 어그로가 빛났고 블랭크도 그레이브즈로 한타 때 오래 버티며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하지만 이 경기도 1차전처럼 초반에 크게 고전했기 때문에 불안 요소는 있었다.
조별 예선 최종 6승 4패로 4등이 확정되어 1등인 RNG와 4강에서 맞붙게 되었다. 그리고 4강전에서 비록 1세트를 내주기는 했지만 나머지 3세트를 전부 초반부터 압살하며 승리를 가져온다. 특히 4세트는 '''노 타워, 노 킬, 노 오브젝트로 퍼펙트 관광'''을 보냈다! 앞서 만난 2경기 모두 SKT가 초반에 우위를 내주고 특유의 한타 집중력으로 따라붙는 양상이었는데, 4강전에서는 시종일관 우위를 점했다. 그리고 1차전 패배 이후 1경기씩 치를수록 경기력이 급격히 상승하더니 마지막 경기는 퍼펙트로 이겼다는 점이 결승전 전망을 밝게 했다.
그리고 결승전에서 CLG를 3:0으로 꺾고 라이엇이 주최하는 올스타전, MSI, 롤드컵을 모두 석권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우승 후 푸만두 코치는 '이제 목표도 이뤘으니 편하게 임할 것 같다'는 말을 남겼다.
인터뷰 내용들에 따르면, 언론이나 커뮤니티에서 충격적인 4연패로 대서특필을 해댈 때도, 정작 본인들은 4연패를 하고 나서도 별 느낌 안 들었다고 한다. 실제로 4연패 이후 공개된 페이커의 생일 파티 영상을 보면, 팀 분위기가 밝은 가운데 페이커가 태연하게 '경기를 좀 이겨야 될 것 같다' 정도로 말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블랭크를 제외하면 워낙 다들 선수 생활을 오래 했기 때문에,[7] 멘탈 관리 측면에서는 이골이 나 있었다고. 때문에 본인의 약점들을 파악하고 치밀한 전략을 연구해 다시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다. 4연패를 하고 나서 최병훈 감독이 휴대전화를 보지 않아 연락이 전혀 되지 않았다고 할 정도로 팀 전체가 열심히 연습하긴 했지만, 그건 단지 고칠 점이 많이 발견됐기 때문이고 4연패라는 기록이나 외부의 시선에 특별히 의미를 부여하진 않았다는 것이다.

5. 2016 코카-콜라 제로 LoL Champions Korea Summer


'''SK telecom T1'''
'''감독'''
최병훈(cCarter)
'''코치'''
김정균(kkOma), 이정현(PoohManDu)
'''로스터'''
[image]
'''TOP'''
Duke

[image]
'''JGL'''
Blank
Bengi
[image]
'''MID'''
Faker

[image]
'''BOT'''
Bang

[image]
'''SPT'''
Wolf

[image] 2016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라운드
1라운드
2라운드
PO

CJE
kt
ROX
SSG
MVP
JAG
AFs
LZ
ESC
ROX
kt
MVP
SSG
AFs
CJE
ESC
JAG
LZ
kt

2
2
2
2
2
1
0
2
1
2
2
2
2
0
2
2
2
0
2

0
0
0
0
0
2
2
0
2
0
1
0
0
2
1
0
1
2
3
결과
승리
승리
승리
승리
승리
패배
패배
승리
패배
승리
승리
승리
승리
패배
승리
승리
승리
패배
3위
순위
4
2
1
1
1
1
1
1
3
1
1
1
2
2
2
2
2
2

'''THE ONE'''[8]

'''TEAM FIRST'''[9]

정규시즌 세트 승률 0.683. 2016 MSI 이후 휴식 겸 메타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서 1주차에는 나오지 않고 2주차부터 출전했다. CJ, kt, 타이거즈, 삼성, MVP를 모두 2:0 전승 스코어로 꺾으면서 불변의 클래스를 입증했다. 심지어는 삼성전 빼고 2차 타워와 '''미드 1차 타워'''를 내준 적이 없을 정도로 라인전과 한타를 모조리 씹어먹었다. 동년 스프링 시즌에서 7위까지 떨어지며 삐걱거렸던 팀이 맞나 싶을 정도로 강렬한 스타트를 끊은 셈이다. 이 시기까지 닥친 가장 큰 위기라고 해 봤자 3주차에서 삼성을 만나면서 조금 흔들린 정도밖에 없고, 그나마도 삼성이 3주차까지 연승 가도를 달리면서 한껏 물이 올라 기세 싸움에서부터 팽팽한 접전을 유지한 게 컸다.
2013년의 라인전과 2015년의 뒷심, 운영을 두루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각 라이너들의 폼이 최상이며, 특히 정글러 둘은 번갈아 가면서 출전해 다른 팀을 농락했다. 심지어 패치 이후의 메타 적응력, 챔피언 숙련도까지 최상급이어서 어차피 우승은 SKT라는 말이 기정사실화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결국 SPOTV GAMES의 오프닝 징크스까지 무시하는 압도적인 포스를 자랑하고야 말았다. 4주차 오프닝 영상에서 SKT가 좌측, MVP가 우측에 섰는데, 좌측에 서면 패배한다는 징크스가 무의미해 보일 정도로 경기를 셧다운시켜버렸다. 2세트에 고작 50분이라는, 장로 드래곤조차 얼굴을 못 들이밀 정도의 초단기전이었다.
허나 직후 벌어진 진에어와의 경기에선 지고 들어간 밴픽 싸움과 페이커의 하드 스로잉의 여파를 뒤집지 못하고 1:2로 패배하여 연승 기록은 5회에서 깨지고 만다. SKT가 승리한 2세트에서는 진에어가 페이커, 뱅의 트레이드마크인 라이즈와 이즈리얼 앞에 처참하게 압살당했지만 나머지 두 세트에서 유리한 픽을 건져 침착하게 상대방의 실수를 받아치고 승리를 거두면서 드디어 대마왕이라 불리던 SKT를 한 번 쓰러트린 것이다.
진에어에게 패배한 SKT는 이후 삼성, KT, 진에어, ESC에게 지며 4연패 중인 아프리카에게 일격을 당하면서 스프링 1라운드의 악몽이 되살아나고 있다는 우려가 생겼다.
롱주전에서 2:0 승리를 거두면서 한숨돌리는 데는 성공했으나, 29일 각성한 ESC에게 2:1로 석패를 기록하고 만다. 5연승 이후 1승 3패로 1라운드를 마무리하게 되었다.
2라운드 들어서는 귀신 같이 다시 폼이 올라왔었다. 2라운드 첫 경기인 ROX전에서 경기 내적으로 엎치락뒤치락하긴 했으나 결과적으로 2:0으로 완승했고, 2경기 KT전에서는 2:1로 쉽지 않은 경기를 했으나 어쨌든 승리를 거두어 ROX와 KT에게는 여전히 천적임을 보여주었다. 운영의 주도권 면에서 다소 밀리는 모습들을 보여주었으나 선수 하나하나의 폼이 회복되었고, 특히 페이커의 폼이 절정에 다다른 상황.
하지만 그것도 잠시, 아프리카에게 일격을 맞았다. SKT의 실수도 많았고 아프리카가 자신들의 특징인 공격적인 스타일로 SKT를 상대로 압승을 거뒀다. 이로써 SKT는 서머 시즌 아프리카와 두 번 경기해 모두 완패했고, 아프리카가 SKT의 카운터로 불리게 되었다.
그리고 올시즌 최약체 CJ에게도 게임이 비벼지다가 겨우 2:1 신승을 거뒀다. 페이커와 뱅의 캐리력은 여전하지만 정글러 두 명의 폼은 멸망 수준이고[10] 듀크는 아프리카전에서 보여줬던 모습보다는 나아졌지만 여전히 불안했다. 패배한 2세트에서 팀원의 시팅으로 3킬을 먹고 CS를 45개 가량 앞서는 나르로 트런들에게 신나게 얻어맞았는데, 샤이는 긴 휴식, 멘탈 문제에 손목 부상까지 안고 있어서 폼이 정상이 아니었던 데다가 나르는 뚜벅이인 트런들에게 상당히 골치 아픈 상대이다. 이 점에 더해 팀에서 잘 키워줬는데도 딜 교환을 밀릴 정도로 듀크의 상태는 심각했다. 울프도 1세트와 2세트는 준수했으나, 3세트에서 분쇄를 땅에 박는다거나 이득 본 한타에서 반피로 타워를 치다 폭사하는 등 실수가 있었다.
ESC전에서는 전반적으로 폼이 올라온 모습을 보였으며 특히 블랭크가 헤카림으로 2세트를 캐리했다. 그리고 이후 진에어 전에서 블랭크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울프의 슈퍼 플레이로 신승을 거두면서 정규 시즌 2위를 확보했다. ROX의 경기 결과에 따라 1위도 가능한 상황이었지만, ROX가 아프리카를 2:0으로 완파한 반면, SKT는 이번 시즌 최악의 졸전을 보여주며 롱주에게 2:0으로 완파당했다. 블랭크 대신 나온 벵기의 폼도 최악이라, 결국 블랭크가 부진을 거듭한다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더라도 SKT의 우승은 요원해 보였다.
결국 삼성을 꺾고 올라온 통신사 라이벌인 kt에게 3년 전에 했던 것과 반대로 승승패패패를 당했다. 이로써 SKT에게 남은 것은 롤드컵 직행을 위해 ROX가 우승하길 응원하는 것이었고, ROX가 기적적으로 우승한 덕에 결국 롤드컵에 직행했다.

6. 리그 오브 레전드 2016 시즌 월드 챔피언십


'''SK telecom T1'''
'''감독'''
최병훈(cCarter)
'''코치'''
김정균(kkOma), 이정현(PoohManDu)
'''로스터'''
[image]
'''TOP'''
Duke

[image]
'''JGL'''
Bengi
Blank
[image]
'''MID'''
Faker

[image]
'''BOT'''
Bang

[image]
'''SPT'''
Wolf

[image] 리그 오브 레전드 2016 월드 챔피언십
라운드
조별 단계
8강
4강
결승

C9
IM
FW
C9
IM
FW
RNG
ROX
SSG

1
1
0
1
1
1
3
3
3

0
0
1
0
0
0
1
2
2
결과
승리
승리
패배
승리
승리
승리
진출
진출
우승
순위
1
1
1
1
1
1
'''2016 월드 챔피언십 챔피언'''

이현우 : 이제 SKT의 커리어를 뛰어넘을 수 있는 팀은 절대 안 나올 거라고 생각하고요, 그걸 뛰어 넘을 수 있는 사람들은 자신들밖에 없는데 지금 그걸 또 뛰어넘으려고 하고 있어요.

김동준 : 그 어떤 수식어로도 SKT를 표현할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Our first defending world champions, their third title, they have won every international event they have attended in 2016. They are the undisputed best team of the world, SKT's reign continues.'''

'''(역사상) 그들은 첫 디펜딩 월드 챔피언으로써 세 번째 월드 챔피언십 우승 타이틀을 가져갔고, 2016년에 참여한 모든 국제 대회를 석권했습니다. 그들은 의심의 여지가 전혀 없는 세계 최고의 팀입니다. SKT의 통치는 계속됩니다.'''

'Quickshot' EU LCS 캐스터

MSI에서 SKT를 몰아붙였던 Flash Wolves, 전 멤버 임팩트가 소속되어 있는 C9, 손대영아테나를 앞세운 I May와 함께 B조에 배치되었다. 일단 선발전 추첨식에서 최병훈 감독은 정글러에 대한 팬덤의 부정적인 우려를 제대로 인식하고 있으며, 이를 집중적으로 케어해 나가는 중이라고 밝혔다.
우려가 많았지만 첫 경기인 C9전에서 킬 스코어 17:8, 글로벌 골드 1만 7천 차로 압승을 거두었다. 그리고 I MAY 전에서 팀의 완벽한 스플릿 운영과 함께, 블랭크가 자신의 가장 큰 약점이라 불리는 '''니달리'''를 사용해 초반 실수만 빼면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무난한 승리를 거뒀다. FW에게 MSI에 이어 또다시 일격을 맞긴 했지만, 2주차에 FW 2차전을 포함해 전승을 거두고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그 중 I MAY전에선 제이스(듀크), 바루스(페이커), 케이틀린(뱅)을 픽, 칼바람 나락을 연상케 하는 극 AD 포킹 조합을 꺼내들어 승리를 거뒀다. 8강 상대는 RNG로 결정되었다.
RNG를 상대한 8강 1경기에선 전체적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패배했지만, 2~4경기를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이겨내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초반 듀크가 루퍼에게 밀리는 모양새였으나 3경기부터는 오히려 찍어눌렀고, 블랭크가 mlxg에 비해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또한 RNG가 MSI 이후 우지를 영입해 바텀을 크게 보강했음에도 SKT의 봇 듀오가 변함없이 판정승을 거뒀다.
4강 상대는 EDG를 제압하고 올라온 ROX 타이거즈로 결정되었다. 상대가 우승 후보 ROX 타이거즈인 만큼 힘든 경기가 예상되었고, 실제로 엄청난 장기전이 도모되면서 팽팽한 싸움 끝에 결국 SKT가 3:2로 승리하였다. ROX가 준비해온 회심의 카드인 미스 포츈 서폿으로 인해 2~3세트를 내줬지만, 4세트에서 다시 교체 투입된 벵기가 눈부신 활약을 펼치는 가운데 팀원들의 슈퍼 플레이가 어우러져 3번째 롤드컵 우승에 한발 더 다가섰다. 벵기는 4세트에서 예상을 뒤엎고 니달리를 완벽하게 다루었고, 5경기에서도 리 신으로 피넛을 압도하여 시리즈 MVP를 받았다.
여담으로 4세트에서 나온 벵기의 니달리 픽은 밴픽 단계에서 김정균 코치가 그만 니달리를 놓쳐 밴을 안 하는 바람에 마지못해 픽을 하게 된 것이고, 결코 의도된 게 아니라고 밝혀졌었으나 잘못 알려진 사항이다. Eyes of SKT 김정균 코치 입장에서의 롤드컵영상에서 보면 6:50 쯤에 4세트 밴픽단계에서의 상황이 나온다. 여기서 의도적으로 니달리 벤을 하지않고 뱅기에서 픽하라고 요구하는 장면이 나온다. 김정균 코치가 실수했다고 하는 벤은 애쉬이며, 애쉬를 벤해야하는데 못했다고 미안하다고 한다. 그럼에도 벵기의 공식전 첫 니달리 픽은 페이커 질리언의 E-Q-W-Q의 갱 호응을 토대로 한 미드 다이브 갱킹을 기점으로 게임을 박살내버렸다. 거기에 프레이의 애쉬 궁을 카르마 이속 버프, 요우무 액티브 효과 등을 통해 계속 불발로 만들었고, 30K가 넘는 딜을 꽂아넣은 뱅의 활약 등이 겹치며 승리할 수 있었다. 결국 이 4세트의 승리 기운을 토대로 5세트 역시 SKT가 승리하였다.
그리고 대망의 결승전에서 삼성 갤럭시를 3:2로 꺾고 우승에 성공했다. 1세트에선 팽팽한 접전이 벌어지다 SKT가 먼저 승리를 챙겨갔고, 2세트에서는 삼성이 밴픽에서 라이즈를 풀어주면서 라이즈가 등장, 페이커가 2015년 SKT T1 스킨을 입고서 KDA 6/0/5를 기록하는 등 게임을 터뜨리면서 2세트 역시 SKT가 가져갔다.
그리고 3세트 초중반까지 SKT가 상당히 유리한 상황을 맞이해 3:0 압승 분위기로 흘러갔다. 그러나 돌연 긴장이 풀렸는지 무리한 바론 트라이, 안일한 포지셔닝, 실수와 과욕 등을 연발하며 1만 골드 가까이 우세하던 게임을 제대로 비벼 70분 게임으로 끌어갔다. 그러다 극후반 장로 드래곤 앞에서 또 한 번 욕심을 부리다[11] 앰비션에게 스틸을 당한 것이 결정타가 되어, 결국 삼성을 롤드컵 역사에 길이 남을 말도 안 되는 역전승의 주인공으로 만들어주고 말았다.
4세트에서는 벵기 대신 들어간 블랭크가 자크를 꺼냈지만 페이커와의 연계가 벵기보다 떨어졌고 페이커의 오리아나도 궁 각을 제대로 못 잡는 모습이 보이면서 4세트는 삼성 갤럭시의 압승으로 끝났다. 그 누구도 5세트까지 갈 줄 몰랐고 서로 지쳐 있었기에 결국에는 피지컬보다는 정신력 싸움으로 이어졌다.
마지막 5세트에서는 페이커가 오리아나 대신 빅토르를 픽하고 다시 벵기가 투입되어 4강 승리 공신인 리 신을 꺼내들었다. 초반에는 삼성 갤럭시가 조금 유리한 입지를 가지고 있었지만 35분쯤에 추가 SKT 쪽으로 기울었다. 정글러 교환이 이루어진 가운데, 삼성의 탐 켄치를 추가로 잡은 SKT가 곧바로 바론을 사냥했다. 이를 방해하려 크라운의 카시오페아가 견제에 나섰지만 이미 바론은 먹힌 상태였기에 후퇴를 선택했는데, 애쉬 궁을 피하려다 점멸 실수가 나오면서 끊기고 말았고 SKT가 장로 드래곤까지 먹으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전 3세트의 뼈아픈 역전패가 있었기에 침착하게 SKT식 장기전 굳히기 운영에 들어갔고, 버프 효과를 앞세워 삼성 갤럭시의 포탑과 억제기를 하나둘씩 제거해나갔다. SKT는 역전의 기회조차 남겨주지 않기 위해 또 한 번 장로 드래곤 버프를 먹으면서 삼성 갤럭시 본진에 입성, 49분쯤 총 공격을 감행하여 결국 마지막 삼성의 넥서스를 파괴하고 초장기전 끝에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역사상 처음으로 롤드컵 3회 우승과 2연속 우승에 성공하여 새로운 역사를 써냈다. 또한 이 롤드컵 우승으로 IEM 시즌 11 월드 챔피언십 시드를 획득하게 되었다.

7. 2016 LoL KeSPA Cup


[image] 2016 LoL KeSPA Cup
라운드
8강
4강

MVP
ROX

2
0

0
2
결과
진출
탈락
2016년 SK텔레콤이 참가하는 마지막 대회이다.[12] 로스터에 빅파일과 중국 2부 리그 Young Glory[13] 출신 탑솔러인 '프로핏' 김준형과 새 서포터 '태훈' 김태훈 선수가 새롭게 포함되었다. 프로핏의 경우 세이브에게 주전 경쟁에서 승리하기도 했지만 플라이와 함께했음에도 팀이 승격하지 못했고, 세이브가 중국 1부 리그 나올 때마다 매번 OME를 찍은 것을 감안하면 중국 시절만 가지고 뭐라 판단하기는 어렵다.
12강 상대로는 KeG 충남과 대결하게 되었다. 빡빡했던 롤드컵 스케줄의 후유증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진 무자비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2 대 0으로 무난하게 8강에 진출함과 동시에 새 탑솔러인 프로핏의 데뷔전도 성공적으로 치렀다.
MVP를 상대하게 된 8강에서는 1세트에서 페이커가 '''갈리오를 픽해''' 게임을 터뜨리고, 그 기세를 2세트에선 대장군 라이즈를 가져가서 MVP를 압도하면서 4강에 손쉽게 진출한다. 상대는 롤드컵 4강에서 명승부를 펼쳤던 ROX Tigers.
그러나 롤드컵 패배 이후 칼을 갈아오던 락스에게 당해 작년처럼 4강에서 우승컵을 놓치게 되었다. 이 경기에서 게임을 지배한 피넛의 리신과 스멥의 날카로운 공격이 SKT의 빈틈을 파고들었고, 쿠로 대신 출전한 크라이 역시 생각보다 준수한 플레이를 보이며 페이커를 상대로 별로 밀리지 않았다. 반면 SKT는 페이커가 8강전까지 유지하던 압도적이던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하였으며, 프로핏은 스멥을 넘지 못했고 양 정글러들도 피넛의 캐리를 막아내지는 못하였다.
결국 작년에 이어 이번에도 케스파컵 여정은 4강에서 멈추면서 우승컵 체크 리스트에 한 칸을 남겨두었다. 다만 지고 나서도 선수단의 표정은 밝았고, 팬들 역시 롤드컵을 힘들게 우승하고 며칠 준비하지 못하고 바로 경기를 치렀다는 점을 감안하여 이 정도면 만족한다는 분위기. 더불어 프로핏이라는 유망한 신인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수확이 있는 대회이다. 스멥에게는 판정패했지만, MVP전에서는 애드를 솔킬 내고 주도권을 틀어쥐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롤챔스 중위권 정도 레벨은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걸 보여주었으며, 노력 여하에 따라 SKT에서도 충분히 주전을 꿰찰 수 있을 법한 포텐셜을 보여주었다.

8. 시즌 총평


[image]
SKT T1 입장에서는 그간 참가했던 모든 롤드컵 중 제일 힘든 대회였고, LCK 내전이라 불릴정도로 4강전부터 결승까지 초접전 스코어로 우승하였기에 그 기쁨도 남달랐다. 그리고 이번 우승으로 SKT T1은 결승전에서 볼 수 있는 모든 스코어[14]로 우승하는 기록을 세웠다. 또한 LCK 1시드만 아닌 2시드로 참여해서도 우승을 차지했고 2016년에 있었던 모든 국제 대회들을 우승으로 마무리했다. 그리고 더 이상 이들보다 더 강력한 팀은 나올 수가 없다는 표식어를 세웠으며 본인들의 전설적인 기록은 결국 본인들밖에 못 깬다는 공식에 가까운 결과를 다시 성립하는 데 성공하였다.
경기 내적으로 살펴보면 정면 승부로는 웬만해선 SKT를 이길 수 없다는 것이 드러난 대회였다. 탑 정글이 시즌 내내 약점으로 지목되어 왔으나 SKT의 라인전은 꾸준히 세계 최강으로 평가받았다. 실제로 이 대회 MVP로 선정된 페이커는 한 달 동안 상대 미드를 누르지 못한 적이 거의 없었으며, 바텀은 변함없이 강력한 가운데 탑과 정글도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LCK 우승팀이자 롤드컵 우승 후보 1순위였던 ROX 타이거즈마저 깜짝 카드 미스 포츈을 쓰지 못한 경기에서는 모두 패배하였고 그 어떤 팀도 정공법으로는 SKT를 역전하더라도 완벽한 승리를 쟁취해내진 못했다.
여담으로 이번 우승으로 롤드컵 우승 기념 SKT T1 스킨이 총 17개가 되었다. 요릭의 3번째 스킨보다 먼저 확정되었다. 이 당시 페이커 벵기보다 스킨이 작은 챔피언이라 놀림받기도 하였다. 그리고 16 롤드컵 우승 스킨 초기 디자인이 나왔다.
어떻게 보면 롤드컵 우승을 다시 한번 차지하면서 패권을 장악한 걸 넘어 지속적으로 위상을 유지하게 된다. 고로 16 SKT는 그간 월즈 우승을 차지했던 팀들 가운데에서도 절대로 흉내낼 수 없는 대기록을 세운 최초의 팀으로 남게되었다.

[1] 톰은 섬머 시즌부터 실력 부족으로 인해 출전을 거의 하지 못했고, 이지훈은 원래 페이커 때문에 경기를 뛰는 수가 다른 팀 선수의 반토막이었는데 스카웃까지 데뷔해서 출전 기회를 잡아내는 게 매우 힘들어지는 상황이 나온다. 이 때문에 둘의 이적 소식은 충분히 예상이 가능하긴 했다.[2] 다만 후에 나온 울프의 증언에 따르면, 마린은 탑에 관련한 오더를 주로 했고 전체적인 오더는 페이커가 주도했다고 밝혔다.[3] 타이거즈가 억제기 세 개를 부수고 포탑 10:2개를 부순 상황에서 쿼드라 킬을 두 번이나 해냈다![4] 이번 LCK 서머에서 우승하게되어 2016 스프링까지를 기준으로 '''LCK의 절반을 우승한 팀'''이라는 타이틀이 붙게되었다.[5] 물론 바론 잡다가 자신이 죽을 것 같아서 쓴 거긴 하지만, 워낙 급하게 쓴 나머지 안식처 범위에 바론도 포함되도록 써버린 것이 문제. 양의 안식처는 범위 내에 있는 생물이라면 아군, 적, '''중립몹''' 가리지 않고 죽지 않게 만든다.[6] 사실 롤챔스 결승전 때도 강타 싸움에서 밀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한타와 게임을 이겨서 부각되지는 않았지만.[7] 페이커, 뱅, 울프의 경우 96년생으로 어린 나이지만 맏형인 벵기와 마찬가지로 시즌 3부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페이커야 데뷔 시즌부터 스타였지만 뱅, 울프도 나진 실드 시절부터 경력이 길다. 시즌 4에 롤챔스 데뷔로 비교적 경력이 짧은 듀크의 경우 스타크래프트 출신이다.[8] 스포티비에서 붙인 2016 서머 SKT 팀 슬로건. 2019년 LCK 서머 결승전에서 SKT를 지칭하는 단어로 재등장한다.[9] OGN에서 붙인 2016 LCK 서머 오프닝에서 등장한 SKT 팀 슬로건.[10] 다만 CJ가 총체적 난국 속에서도 유일하게 정글러는 쓸만하다는 평가를 받긴 한다. 실제로 정글 투톱인 스코어와 피넛도 하루에게 뼛속까지 털렸던 적이 있다.[11] 5명이 모여 드래곤을 치다가 돌연 3명이 빠져 라인을 밀러 가는 바람에 버스트가 되지 않았다.[12] 롤드컵 우승으로 IEM 월드 챔피언십 시드를 획득하게 되어 2016년 11월의 IEM 오클랜드와 2016년 12월 IEM 경기에는 참가하지 않는다.[13] IG의 2팀이자 플라이세이브가 소속되어 있던 팀. 여담으로 푸만두도 시즌 5 때 여기 코치였다.[14] 13년도: 3:0, 15년도: 3:1, 16년도: 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