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l-Tec RF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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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Kel-Tec RFB (Rifle, Forward-ejection, Bullpup)는 켈텍사에서 만들어진 불펍#s-2식 반자동 소총이다. 7.62×51mm NATO탄을 사용하며, FAL 소총의 박스형 탄창을 사용한다. .308를 사용하는데도 무게가 3.7kg으로, .308을 먹는 다른 소총들을 생각하면 꽤 가벼운 편이다. 총열길이는 카빈 모델 기준으로 18인치에 전체 길이가 26인치로, 켈텍의 물건 치고는 긴 편이다.[1]
2. 역사
1995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설립된 켈텍은 신진 총기 메이커로 다양하고 실험적인 물건들을 제작하여 소비자에게 어필 해 왔다. 디자인들이 매우 호불호가 갈리긴 하지만, 저렴하고 가벼운 무기로 시장에 어필하는 방식으로 꾸준히 소비 시장을 늘려왔다. 그들은 저렴한 가격과 더불어 통계적 수요는 적으나 잠재적 고객층이 높은 틈새시장을 노리는 방식으로 여러 독특한 무기를 만들게 되었는데, .22 구경 매그넘 탄환을 사용하는 30발들이 탄창의 PMR-30 권총이나, 2개의 튜브 탄창을 장착하여 장탄수를 획기적으로 늘린 불펍식 샷건인 KSG등의 시장에서 잘 등장하지 않는 실험적이며 독특한 무기를 제작하여 소소하게 마니아층을 늘려왔다. RFB는 이러한 일환에서, 기존에 거의 전무하다시피한 7.62 mm 구경의 불펍식 소총을 개척한 것이다.[2]
불펍식 소총은 탄피 배출에 대한 문제가 많다. 특수전 상황에서는 총기의 빠른 좌우 전환이 필요할 때가 있으나, 기존 불펍 방식은 좌우 변경시 배출되는 탄피가 사수의 얼굴을 때리게된다. 좌우 전환을 위해 슈타이어사는 AUG 소총을 만들때 양쪽 전환을 자유롭게 변형할 수 있도록 배려 하였지만, 실제로 변경을 위해서는 노리쇠에 달린 추출기의 위치로 인하여 탄피 배출 커버 교환과 함께 노리쇠까지 교체해야 했다. 이 방식은 아무런 배려도 안된 SA80같은 물건에 비하면 훨씬 진보된 방식이었지만, 자유로운 방향전환과는 거리가 멀었기에 특수전 용으로는 사용되지 못했다. FN사는 이런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 FN F2000에 전방배출 방식을 도입했고, FN P90에는 하단 자유낙하식 구조를 도입하여 불펍화기의 방향전환 문제를 비로소 해결하게 된다. 켈텍 社는 F2000의 탄피 전방 배출식 구조를 참고하여 기존에 거의 없던 7.62 mm 구경의 불펍식 소총을 제작하는 것으로 이른바 '''틈새시장'''을 노리게 된다.
켈텍사는 2003년 이 신형소총의 설계를 시작 했다. 기본 구조는 유명한 7.62 mm 소총인 FN FAL을 참고하였으며, 탄피 배출 방식은 F2000을 참고했다. 어디까지나 참고가 전부이며 배출 방식은 많이 다르다. 2008년 켈텍사는 이 총을 시장에 출품하였으며, 일부 계층의 관심을 받으며 저렴한가격과 가벼운 무게에 어느 정도 팔려 나가게 된다. 초기형은 자잘한 문제가 많아 몇 차례 수정을 거쳤으며, 명중률에도 문제가 있어, 전문 슈터들의 지적을 받곤 했다. 이 점을 의식해서인지 32인치 총열 버전인 타겟 모델은 현재 판매되지 않고있다.
3. 특징
컬텍의 RFB는 기본적으로 FN FAL과 작동방식이 비슷하다. 급탄 메커니즘은 FAL식 틸팅 볼트 시스템을 따르며, 추가적으로 전방 탄피 배출을 위한 개량이 약간 가미된 형태이다. 총기 전방에 작은 가스 피스톤이 있으며 후방의 상부 총몸 내에 스프링으로 연결된 또다른 상부 총몸이 피스톤의 힘을 노리쇠에 전달한다. 장전손잡이는 이곳에 달려 있으며, 좌우 변경이 가능하고 연동식이다.
이 총의 가장 큰 특징은 탄피 배출 방식이다. F2000과 동일하게 전방으로 배출되지만, F2000이 별도의 부품으로 배출구에 탄피를 올린 뒤 노리쇠로 밀어 내는 식인 반면, RFB는 노리쇠에 장착된 가동식 갈퀴로 탄피를 올리고 그대로 밀어낸다. 따라서 구조적으로는 RFB쪽이 오히려 간단한 편이나 워낙 타이트하게 작동하는 통에 초기형은 약간의 기름칠이 필요했다. 또한 F2000이 탄피가 전방으로 밀린 뒤 사선으로 뚫린 구멍으로 흘러 내리는 식이라면 RFB는 가동식 갈퀴에 의해 탄피가 튕기면서 배출되기 때문에 전방으로 뚫린 구멍을 향해 탄피가 말 그대로 '''발사'''된다. 어느 쪽이든 간에 탄피 배출 문제는 없지만, 다소 거슬릴 수 도 있는 부분이다.
자회사의 총기인 Kel-Tec KSG와 마찬가지로 좀 작동이 시원찮은 구석이 많다. 초기 배치에서는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지만, 슬슬 오래 다뤄본 사람들이 생기면서 워낙 잔고장이 많다보니 구조적으로 완성도가 떨어진다고 보는 시각이 많아지고 있다. .308에다 간만에 쿨한 디자인이 나온 등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는데 입지를 많이 깎아먹는 중. 아직 완성도 업그레이드는 요원한 것 같다. 이게 잘 팔리는 회사 총이었으면 리콜 들어가고도 남았을 것 같은데, 켈텍 오너가 누구인가. 그들은 단련된 호갱님이다. 추가로 탄약(같은 구경)도 모든 종류를 다 받아들이지 못하고 작동 불량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물론 그런 일은 일어날만도 하지만 군에 팔려고 계획하고 내놓은거 치고는 좀 과하다는 주장이 있다. 물론 현재는 거의 개선되어 큰 문제는 없다고 한다.
추가적으로 18인치 배럴을 가짐에도 불구하고, 불펍식의 구조상의 문제인지 좋은 질의 탄약을 먹여도 집탄이 영 시원찮다. 켈텍 사의 직원에게 쥐어주면 그럭저럭 괜찮은 집탄이 나온다고는 한다.
전용 총검이 있는데 특이하게 폴딩나이프다. 총검을 부착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총검 악세사리가 필요하며, 다른 AR-15계열의 총검들도 부착할 수 있다. ##
최근에는 외부 총열 위치에 장착할 수 있는 4방향의 추가 레일 부속이 나왔다. 육중해 보이는 몸체와는 달리 총열만 감싸는 크기의 레일이기에 뭔가 빈약해 보인다. 24인치 모델은 뭔가 스텔스 리콘 스카우트 저격소총스러워 지기도 하는데 이쪽도 디자인에 호불호가 있는편이다.
개머리판 길이를 조절할 수 있다. 자체에 내장된 방식은 아니고, 개머리판의 나사를 풀고 버트 플레이트를 추가하는 방식이다. #
RFB는 기본적으로 FAL의 탄창도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주의할 것은 '''매트릭 패턴'''의 일반적인 FAL 탄창은 사용 가능하나, 영 연방국가에서 생산된[3] '''인치 패턴'''의 탄창은 전방 걸쇠 규격이 달라 약간의 가공이 필요하다고 한다.[4] 현대에 개량된 최신형 FAL 탄창은 당연히 사용 가능하며 공홈에서 판매하는 전용의 Thermold탄창 또한 존재한다.
4. 종류
몇가지 독특한 파생 모델들이 있긴 하나, 공식 홈페이지 기준 현재 18인치 24인치 모델이 통합되어 RFB의 이름으로 한가지 종류로만 판매되고 있다.
- 표준형
- 타겟(Target)
5. 매체에서의 등장
5.1. 게임
- ARMA 3에서 5.56mm 수륙양용소총으로 등장한다.
- AVA에서 등장한다.
- 더 다크니스 2에 등장한다.
- 소녀전선에서 5성급 돌격소총으로 등장한다. 다만 지정 사수 소총이나 저격 소총 등이 분류되는 RF이 아닌 돌격 소총 등이 분류되는 AR로 나와있다는 점이다. 대신 스킬에 RF 특성이 붙어있다.
- 스나이퍼: 고스트 워리어 3에 등장한다.
- Ravenfield에서 RECON LRR 이라는 이름으로 유일한 반자동 저격총으로 등장했 다.
- 모바일 FPS 게임 Forward Assault에서 저격소총으로 등장한다. 배틀필드 4처럼 DMR에 가까운 물건이며 카스계열 게임이지만 20발이란 미친 장탄수를 가지고 있고 소음기 장착(!)이 가능하다.
- Escape from Tarkov에서 12.8 대규모 패치로 7.62x51 NATO 탄약을 사용하는 총으로 나왔다.
6. 에어소프트 건
현재로서는 RFB 에어콕킹버전이 존재한다.
[1] 전체길이 26인치는 롱 건 카테고리에 들 수 있는 최소한의 길이이다. 불펍식 소총을 이 규격에 맞추기 위해서는 아주 특수한 설계가 아닌 이상 바렐길이가 18인치 이상이 될 수 밖에 없다.[2] 5.56 mm 구경에는 불펍이 많이 있지만, 7.62 mm 구경의 전투소총 계열은 불펍의 단점 때문인지 사실상 '''없다'''. 최근에서야 몇 가지 추가되었다.[3] L1A1 SLR의 탄창[4] 공식 메뉴얼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