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AB

 

1. 개요
2. 대중 매체에서의 등장
2.1. 게임
2.2. 영화 & 드라마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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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U-43 Massive Ordnance Air Blast(공중폭발대형폭탄).
정식 명칭보다는 약자가 같은 '''Mother Of All Bombs'''(모든 폭탄어머니)라는 별명[1][2]이 더 유명하다. 베트남 전쟁에서 요번 이라크전까지 쓰던 데이지커터를 대체하기 위한 것으로 'GBU(Guided Bomb Unit)' 이란 명칭에서 알 수 있듯 유도폭탄이다. 이때문에 비유도폭탄인 데이지 커터보다 투하하기 용이하다. 다만 이 폭탄은 덩치 탓에 폭격기에서 투발하지는 못하고 C-130 같은 수송기로 날라서 떨궈야 하기 때문에, 제공권을 완전히 장악한 상태에서나 쓸 수 있는 물건. [3] 기본적인 용도는 전술무기지만 전략무기로 포함될 수도 있다.
유도방식은 GPSINS를 결합한 방식으로 JDAM 등에서도 흔히 쓰는 방식이다. 수송기에서 투하용 낙하산 등으로 빠져나온 다음에는 낙하산을 분리하고 자유낙하하면서 목표 좌표를 찾아간다. 자세 제어는 꼬리에 달린 거대한 격자형 날개로 하는데 이러한 날개를 사용한 이유는 접기가 용이하기 때문.
전체 무게는 9.8톤, 폭약의 무게는 8.5톤이다.
실제 위력은 TNT 11톤 정도의 위력[4]이며 폭발 반경은 약 150미터 정도로 핵폭탄을 제외하면 가장 강력한 폭탄이었다가 TNT '''44톤(!)'''급인 러시아제 'ATBIP'[5]에게 밀렸다[6]. 뭐 어차피 최소 TNT 수천 톤급인 핵폭탄에 비하면 둘 다 위력은 고만고만한 셈이지만 이건 핵이 넘사벽이라 못 미친다는 소리이지 핵을 제외한 폭탄으로는 어마어마한 위력이다.[7]

한때 기화폭탄으로 알려졌으나 실은 H6과 RXT 등의 일반 폭약을 쓰는 폭탄. 데이지 커터도 그렇고 MOAB도 그렇게 이상할 정도로 기화폭탄으로 자주 오해를 받는다. 각종 매체에서 기화폭탄을 굉장히 강력한 무기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어서 그런 것 같다.
내부에 들어있는 폭약 H6는 TNT보다 1.35배 가량 강한 위력을 가진 폭약으로 RDX, TNT와 알루미늄 등이 '적절하게' 배합된 물건이다. 사실 H6 역시 특별한 것은 아니며 MOAB 이외에도 다양한 폭탄이나 어뢰 등에 쓰인다.
위력은 강력하지만 현실적으로 지상 파괴용으로는 전투기나 폭격기에서 일반 폭탄을 떨구는 것이 더 적절하다. 어찌 보면 매우 특수목적용 폭탄인 셈. 그리고 일반 폭탄에 비해 전체 중량 대비 작약량이 많은 편인데, 이는 강철 외피를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적은 파편이 발생해서 살상 범위는 좁다 여기서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살상범위가 좁다의 의미가 문자 그대로 좁다는 의미가 아니라 상대적으로 좁다는 것이다. 순수하게 폭압(충격파)만으로 살상범위가 마일단위를 찍는다. 당연히 살상범위가 수백미터짜리인 일반 항공폭탄보다 훨씬 크다. 하지만 여기서의 좁다는 말은 비효율적이란 말로 해석하면 된다. 같은 작약을 채워넣은 일반 고폭탄에 비해 살상범위가 좁기 때문이다. 게다가 같은 작약량을 가지고 여러개의 항공폭탄으로 나눠서 넓게 융탄폭격을 가하는 게 훨씬 효율적이기도 하다.
이후 적성국의 지하 시설을 타격하기위해 미국은 MOP을 만들었다. 작약량은 TNT 4.5톤 정도로 MOAB보다 못하다. 애초에 무게도 더 가볍고 벙커버스터이기 때문에 폭발력보단 지하 암반이나 콘트리트에 대한 관통력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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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13일 IS 근거지로 투하된 MOAB.
2017년 4월 13일, 미군이 아프가니스탄동부 낭가르하르주에 위치한 IS 근거지에 이 폭탄을 투하하였다. 최초의 실전 사용이라고 한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이 명령하였다고 알려졌으나 주둔 사령관의 발언에 따르면 전술적 판단에 의해 폭탄을 투하하였고, 따로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을 받지 않았다고 한다.# 이 공격은 MOAB의 위력을 보여주었는데 '''IS 근거지에 있던 IS 대원 94명 전원이 몰살되었고 주변이 초토화되어 근거지의 땅굴망도 전부 파괴되었다.''' 특히 사망자들 중 IS의 사령관인 시디크 야디르와 지휘관급 인사들이 상당수 있었기에 IS한테 상당한 타격을 주었다.

2. 대중 매체에서의 등장



2.1. 게임


  • 커맨드 앤 컨커 제너럴확장팩 제로아워에서 미군의 최종스킬 기화폭탄의 업그레이드판으로 MOAB를 쓸 수 있다. 기화폭탄에 비해 공격 반경이 다소 넓어지고 데미지가 증가된다. 특히 기화폭탄을 떨구는 B52는 느리고 맷집이 약해서 대공방어가 약간만 충실해도 막을 수 있으나 MOAB은 맷집 좋고 빠른 B2(게임상에서의 스펙)가 횡하니 떨구고 가기 때문에 맞을 수밖에 없다. 업그레이드는 전략센터에서 하며 4000원으로 꽤나 부담스럽지만 애매한 위력의 기화폭탄에 비해 위력은 확실하다. 허나 글라의 땅굴까지는 작살내지 못하니 이거만 맹신하지 말자. 이걸 쓰고 다른 제너럴 스킬(스펙터, A-10)이나 슈퍼무기까지 써서 확인사살을 하도록 하자.
  • 콜 오브 듀티 시리즈
    •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2 - 멀티플레이에서 사용가능한 타이틀이 존재한다. 획득 방법은 팀이 지고 있을때 전술핵을 사용하여 역전승하는 것.
    •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3의 숨겨진 킬스트릭으로 등장. 25 스트라이크 포인트를 혼자서 쟁취해야 하기 때문에 어택이든 서포트든 스페셜리스트든 무지무지 힘든 일이긴 하지만 한 번 떨구면 EMP효과와 맵에 살아있는 적들을 전부 죽여버릴 수 있다. 근데 핵도 아닌데 왜 EMP가 나고 맵 전체는 핵 맞은 것마냥 붉은색을 띄는지는 묻지 말자.
  • 블룬스 타워 디펜스 시리즈에서는 3편부터 MOAB이라는 비행선이 등장한다. 이름은 1번 항목의 MOAB과 운율을 맞춰서 Massive Ornery Air Blimp(크고 고약한 공중 비행선). 3에서는 "혹시 MOAB이 Mother Of All Bloons(모든 블룬들의 어머니)의 약자라고 생각했다면 착각입니다"라는 메세지도 뜬다.
  • 모바일 명작 게임 에픽 크로니클의 최종보스 MOAD는 이 이름에서 따 왔을 가능성이 높다.
  • 언턴드에도 제작이나 드랍으로 얻을수 있지만 사실은 그냥 원격폭탄이다(…).

2.2. 영화 & 드라마


  • 영화 램페이지에서 시카고에서 미쳐 날뛰는 거대 괴수들에게 발사하려고 B-2가 출격하지만 괴수들의 죽음으로 다시 복귀한다.
[1] mother of all~ 는 '모든 ~의 어머니'라는 의미보다는 '엄청나다'는 의미의 구어적 표현이기에 엄밀히 말하면 맞지 않다.[2]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 별명에 대해 '어머니는 생명을 주지만 이 폭탄은 죽음을 준다'며 거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기사 영문 기사[3] 일국의 제공권을 장악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레이더 무력화는 물론, 공군의 전투기와 육군의 대공방어망, 해군의 제해권까지 모두 장악하고 있어야만 제공권 장악이 성공할 수 있다. 그리고 2차 대전 이후로 적국의 제공권을 장악한 경험이 있는 나라는 미국 뿐이다.[4] 0.011 킬로톤[5] Aviation Thermobaric Bomb of Increased Power(화력증강형항공열압력폭탄), 별칭 'Father Of All Bombs'. 위키피디아에선 'FOAB'로 기재되어있다.[6] 게다가 이건 수송기도 아닌 Tu-160 폭격기에서 떨군거다.[7] 특히 핵폭탄은 군사적 목적보다는 정치적인 목적이 더 앞서는 무기이기 때문에 상호확증파괴를 각오하지 않은 이상 절대 실전에서 쓰일 수 없는 무기라는걸 생각해보면 대통령이나 의회의 승인같은 정치적 부담 없이 이정도 파괴력을 가진 무기를 지역 사령관의 명령에 따라 전술적인 목적을 위해서 얼마든지 사용 가능하다, 미군과 싸우는 상대의 입장에서는 이 폭탄이 군사적으로는 더 위협적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