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ON RACE
1. 개요
일본의 2인조 일렉트로닉 인스트루멘털 그룹인 ELEKTEL(이하 일렉텔)[1] 이 beatmania IIDX 12 HAPPY SKY에 투고한 악곡이자 첫 BEMANI 투고 악곡. 투스텝 느낌이 나는 리듬에 어쿠스틱 기타음, 기묘한 브래스음이 몽환적인 신스와 어우러진 곡이다.
일렉텔은 이후에도 2곡을 더 IIDX에 제공하고 이후 팝픈뮤직에도 4곡을 제공했다.
어쿠스틱 기타에 Tatsh가 피쳐링을 해주었다. 당작에 끼친 Tatsh의 영향력을 감안해보면 K-MASERA와 마찬가지로 Tatsh의 인맥을 계기로 IIDX에 외주 악곡을 제공하게 된걸로 추측된다.
BGA의 경우 MARS라는 일러스트레이터가 외주로 제공한 전용 BGA가 할당되었다.
장르는 퓨쳐 하우스지만, 작곡가 코멘트 말마따나 UK 개러지(투스텝) 리듬의 four-on-the-floor 하우스를 기반으로 퓨쳐 재즈(누재즈/일렉트로재즈)의 요소를 첨가했다는 점에서 붙인 수식인듯 하다.[2]
훗날 2010년대 후반에 통용되는 딥 하우스의 리바이벌 서브장르인 퓨쳐 하우스와 전혀 무관하다.[3]
악곡명의 유래는 제목에서 보다시피 미국과 소련간의 달 탐사 경쟁이다. 작곡자들의 코멘트로는 거기에서 나오는 레트로퓨쳐적 이미지(아마도 디젤펑크)를 상상하면서 쓴 곡이라고 한다. 그런데 BGA에는 달이라는 공통분모 빼고는 전혀 상관없는 모에 그림체의 토끼귀 무녀 캐릭터(아마도 달토끼 무녀)가 내내 나오기만 해서 다른 의미로 존재감을 남겼다. HAPPY SKY 가동당시 일본 서브컬쳐에서 동방 프로젝트가 인기였기 때문에[4] 일본 웹의 리듬게이머 일각에서는 저 BGA의 무녀 캐릭터를 보고 레이센 우동게인 이나바니 아니면 하쿠레이 레이무와 우동게를 합친 캐릭터 같다느니하는 드립이 돌았었다. 해당 악곡 및 BGA캐릭터의 별명을 아예 우동게라고 부르거나, 이런 합성 매드무비[5] 도 생겼을 정도.
이후 일렉텔이 DD와 Gold에 제공한 IIDX 수록곡이 시간을 지나면서 삭제되었음에도 Rootage 가동 기준으로 일렉텔의 IIDX 악곡중 유일하게 잔존하고 있다.
2. 악곡 정보
- 아케이드 수록: 12 HAPPY SKY
- 가정용판 수록: 12 HAPPY SKY
3. 싱글 플레이
SP 어나더 정규배치
특이사항으로 CS판 HS 한정으로 난이도 1의 비기너 보면이 존재했었다.
4. 더블 플레이
DP 하이퍼 정규배치
DPH의 경우 노트수만 봤을때는 SPH를 펼친 패턴으로, 10레벨을 한창 플레이할 DP유저가 변형 음계 처리를 익힐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다.
DP 하이퍼 난이도 한정으로 10레벨의 최저 물량을 자랑한다. beatmania IIDX/기네스 참조.
초기 수록시에는 난이도가 8이었지만 불렙이라는 소리를 들었는지 차기작 DD에서 9로, Gold에서 다시 10으로 격상되었다. 비공식 난이도의 경우 보통 10.5로 합의되고 있는 편이다.
5. 여담
[image]
DPH의 22소절에서 25소절과 26소절에서 29소절을 맞대보면 토끼와 비슷한 실루엣의 노트 아트가 얼추 성립된다. 달을 주제로 했다는점과 BGA에서 달토끼 무녀가 등장한다는 점으로 미루어보아서 비공식적으로 의도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한쪽 플레이어 사이드에서만 노트가 나오는 구간이 상당히 많다는점에서 착안해 일본에서 본 곡의 DPH를 오로지 한손만 이용해(...) 클리어한 사람이 있다. 니코니코쪽인지 하여튼 플레이 영상으로도 존재했던듯하다.
6. 아티스트 코멘트
[1] 남성 2인조로 우에하라 켄이치와 polymoog라는 활동명을 사용하는 인물로 구성됨.[2] 따라서 여기서의 FUTURE HOUSE는 FUTURE JAZZ+(UK GARAGE) HOUSE의 뉘앙스에 가깝다.[3] QMA BGM의 비마니 수록으로 수록된 Let's Bounce !!가 IIDX에서 퓨쳐 하우스 장르명을 달았는데, (일반 게임음악임에도 작곡가의 특성상) BEMANIzed를 수반하긴 했지만, 오히려 이쪽이야말로 당대에 통용되는 퓨쳐 하우스적인 느낌이 어느정도 있다.[4] 거기다 HAPPY SKY 나오기 1년전에 동방영야초가 나왔다.[5] 환부에서 멈추고 바로 녹는다 등의 우동게를 본 곡의 전용 BGA에 합성한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