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펑크
Dieselpu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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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사이버펑크에서 파생된 장르로, 큰 틀은 스팀펑크와 유사하므로 원론적인 설명은 스팀펑크 문서를 참고할 것.
"스팀펑크의 세계관보다 현재로부터 조금 더 가까운 과거를 다뤄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에 출발한 장르. 이 때문에 둘 사이의 경계가 다소 모호한 작품도 있다. 정확히는 1차대전 종전 이후 ~ 세계 대공황 이전에 해당하는 미국의 첫 번째 호황기인 광란의 20년대부터 대공황~2차 세계대전 종전까지의 20세기 초중반 미국을 배경으로 한다. 정리하면 1920~1950년대 미국을 모티브로 한 장르로, 내연기관 시대였던 당시의 시대상을 나타내는 요소들을 활용한 작품들을 지칭한다. 참고로, 2차대전 종전 이후 찾아온 미국의 두 번째 호황기이자 미소냉전의 절정기인 1960년대의 황금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아톰펑크(Atompunk) 역시 디젤펑크의 연장선상으로 보거나 거의 같은 뜻으로 쓰인다.
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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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펑크와 디젤펑크의 차이점은, 전자의 경우는 증기기관 문명이 발달한 유럽 + 미국 등 서양 전체가 배경이 될 수 있는 반면, 후자는 디젤 엔진의 출범으로 화석연료가 발달한[1] 20세기 현대 산업, 특히 미국만을 배경으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이는 디젤펑크가 가지고 있는 특수성에 기인한 것으로, 스팀펑크의 배경이 되는 벨 에포크는 서양 전체에 해당되었던 반면, 디젤펑크의 배경이 되는 1920~50년대 당시 세계의 진보를 주도한 국가는 미국뿐이었기 때문이다.[2] 물론 예외도 많지만, 아래 나열된 디젤펑크의 필수요소들은 상당수가 미국의 황금기를 기반으로 한 것들이다.
고도 자본주의 사회로 진입하기 시작한 1920~1950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디스토피아를 배경으로 하는 사이버펑크와는 기본적으로는 궤를 달리하는 듯하나, 그 당시에도 냉전과 핵전쟁의 공포가 밑바탕에 깔려 있었기 때문에 《폴아웃 시리즈》나 《6현의 사무라이》 같이 포스트 아포칼립스 분위기를 풍기는 SF물 세계관이 만들어지기도 한다.[3] 이렇게 대놓고 1920년대~1950년대의 시대상에 집착하는 이유는 역사상 처음으로 미국이 세계에서 두각을 나타낸 시기였기 때문이다.[4] 당시의 미국은 앞으로도 더욱 좋아질 것이라는 희망이 가득했던 시절이었다. 때문에 디젤펑크 세계관에 등장하는 요소들은 과도할 정도로 크고 아름다운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스팀펑크가 서유럽권 도시들과 유사하고, 사이버펑크가 동아시아 도시들에서 이미지를 많이 따왔다면, 디젤펑크는 1910 ~ 70년대 고층 건물이 많이 세워진 뉴욕, 워싱턴 D.C., 필라델피아 등 미국 대도시와 모스크바[5] , 베를린[6] 등 일부 유럽 도시의 이미지와 비슷하며, 이들 도시의 건물들은 크고 콘크리트를 많이 사용한 브루탈리즘 형식과 아르데코 방식을 사용한 것 도 특징이다.
제2차 세계대전이 종전되지 않고 계속해서 진행 중이라는 설정의 《기어 크리그》나 미국이 통일되지 않은 대체역사물인 《크림슨 스카이》 등도 디젤펑크의 범주에 들어가며,《바이오쇼크》 1~2편도 소품과 브루탈리즘 스타일의 건출물, 아르데코식의 미술 등을 통해 디젤펑크의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
뜬금없지만 의외로 포스트 아포칼립스물들 중에서도 디젤펑크스러운 분위기를 차용한 경우가 많다. 대체로 문명이 과도하게 발달한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일 경우에는 사이버펑크, 아예 문명이 망하고 20세기 초중반 수준으로 돌아간 경우에는 디젤펑크인 식이다.[7]
스팀펑크도 그렇지만, 무겁고 진지한 사이버펑크에 비해 가볍고 캐주얼하다는 특징이 있다.[8] [9] 때문에 종종 노골적인 개그물이 튀어나오기도 한다.[10] 이런 경향이 아주 막나가게 되면 《딕 트레이시》 같은 물건까지 튀어 나오기도 한다. 물론 전반적으로 봤을 때 사이버 펑크 보다는 가볍다는 얘기고, 작품에 따라서 냉전, 전쟁, 대립 등에 무게를 두는 경우 사이버펑크 못지 않게 무거워진다.
그 외에 실제로 1950년대부터 연재되어 오던 물건이 초창기에는 그저 당시의 시대상을 그렸을 뿐이나 현대에 오면서 자연스럽게 디젤펑크가 되는 경우도 있다. 위에 언급된 《딕 트레이시》 같은 경우만 해도 처음 연재할 때는 당시의 시대상을 그렸던 것이지만 2010년대까지 사자에상 시공으로 연재되는 바람에 디젤펑크처럼 되었고 결국 영화판은 대놓고 디젤펑크 컨셉으로 제작했다. 비슷한 예로 《고인돌 가족 플린스톤》도 처음 나왔을 때는 당시의 시대상을 그대로 석기시대로 옮겨놓은 컨셉이었으나 지금은 석기시대 배경에 디젤펑크가 섞인 것처럼 보인다.[11]
디자인적으로 스팀펑크와 디젤펑크는 혼용되어 배치되는 경향이 강하다. 이럴 때는 보통 스팀펑크가 기술적으로 고도화 되면서[12] 20세기 디젤펑크화하거나, 또는 디자인 하는 사람이 두 가지 요소를 구분하지 않고 섞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13] 더군다나 스팀펑크가 인지도가 높다 보니 디젤펑크도 싸잡아 스팀펑크로 취급당하는 일도 자주 있다.
사이버펑크나 스팀펑크와는 달리 원형이 무엇인가가 매우 모호한 장르이다. (사이버펑크는 뉴로맨서, 스팀펑크는 타이터스 어론) 다만 용어는 2002년 게임인 Children of the Sun에서 유래하였다.
3. 필수요소
스팀펑크 문서를 보고 온 사람이라면 느끼겠지만, 겹치는 부분이 상당한 것을 알 수 있다. 위에서도 이야기했다시피 원래 스팀펑크에서 파생된 장르인지라 디자인적으로 혼용되는 일이 빈번하다. 물론 스팀펑크와 완전히 똑같은 건 아니기에 전간기 미국과 나치 독일, 혹은 소련을 모티브로 삼는 디젤펑크는 빅토리아 시대의 영국, 혹은 벨 에포크 시기의 프랑스나 독일 제국 등을 모티브로 삼는 스팀펑크와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 국가, 시대적 모티브
- 전쟁, 대립, 이념적 색채
디젤펑크의 필수요소들 중에는 유달리 무기, 그것도 전쟁용 대형병기가 많다. 1차대전 이후로도 끊이질 않은 주위 국가들과의 분쟁, 식민지 손실 등으로 인해 영향력을 크게 잃은 전간기 유럽의 비관, 제2차 세계 대전과 냉전의 영향으로 현실주의적같은 분위기.[14] 사실상 우주선, 비행기, 자동차, 핵무기 같은 근현대에 가까운 요소들이 아닌 이상 대부분 디젤펑크 요소들은 스팀펑크물에서도 혼용되어서 자주 쓰이는 편인데도, 이 요소만큼은 디젤펑크의 존재의의를 대표하며 스팀펑크와 다른 성격을 나타내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같은 맥락에서 당시 팽배했던 군국주의의 부정적 특성을 극대화 시키기도 한다. 다만 스팀펑크와 달리 제국주의 보다는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빈부 격차 등 이 대두되어 있다.
황동으로 대표되는 스팀펑크와 느낌의 측면에서 가장 대비되는 부분. 때문에 스팀펑크가 비교적 따뜻하고 동화적인 느낌을 주는 데 반해 디젤펑크는 차가운 이미지가 강하다. 녹을 방지하기 위해 페인트 도장을 하는 것보다 함석 도금을 해 놓은 경우가 많으며, 아예 베어메탈 상태인 경우도 있다. 이는 역시 강철의 차가운 이미지를 그대로 살리기 위한 것.
- 건축양식
[1] 기름을 사용한 엔진은 유럽에서 가솔린 엔진이 미국에서의 디젤 엔진보다 한 10년 가까이 먼저 나왔다. 하지만 상용화되기 시작한 시기는 디젤 엔진이나 가솔린 엔진 둘 다 비슷. 위키백과 내연기관, 위키 내 문서 내연기관 참조.[2] 이미 제2차 세계대전의 격전지였던 유럽지역은 공업시설은 커녕 멀쩡한 농경지조차 찾기 힘들 정도로 쑥대밭이 되었던 상황이였고 심지어 제2차 세계대전의 당당한 승전국이자 섬나라라는 지리적 특성상 국토가 직접적인 전쟁터가 되는걸 피한 영국조차 '''1954년'''까지 배급제가 실시되고 있었을 정도로 전후 복구에 난항을 겪었으며 소련쪽도 나치 침공으로 인한 피해 복구에 여념이 없었다. 소련이 전후 복구를 끝내고 흐루쇼프의 주도하에 본격적인 냉전시대를 여는 1960년대 중순 이전까지 미국은 그 막강한 자본력과 자원, '''유럽의 구원자'''라는 정치적 지위와 함께 각종 전후 복구사업을 주도하며 전 세계의 부를 미국으로 빨아들이는, 그야말로 황금기를 열었던 시대다. 디젤펑크가 이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장르인 만큼 대부분의 사회상은 미국을 중심으로 반영할 수 밖에 없다. 이 기간동안 다른 나라들의 처지는 근대역사의 암흑기 그 자체였기 때문이다.[3] 이 중에서 폴아웃 시리즈처럼 핵 만능주의나 뉴클리어 아포칼립스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쪽은 별도로 '''아톰 펑크''' 장르로 분류하기도 한다.[4]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의 집권기만 하더라도 사실상 완전고용 상태에 소득의 재분배와 복지가 가장 무난했던 시절이었다. 물론 케네디가 말했듯이, 심층 아래에는 시한폭탄이 있었다.[5] 특히 모스크바는 스탈린 양식이라고 브루탈리즘의 끝판왕을 달린다.[6] 특히 알베르트 슈페어의 게르마니아는 완성되었으면, 딱 디젤펑크에서 나오는 도시외형이 된다. 높은 성의 사나이이나 울펜슈타인 시리즈에서 게르마니아가 완성되었다는 가정을 하고 당시 계획에 있었던 유명 건축물들을 등장시키기도 했다.[7] 게임에서는 《탱크 걸》, 《폴아웃 시리즈》가 있고, 영화로는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가 있다.[8] 스팀펑크는 서양국가 전반의 황금기였던 벨 에포크시대가 배경이고 디젤펑크는 미국이 2차 세계대전이 종전되고 냉전시대가 열리기 전까지 동맹을 도와 나치를 몰아낸 '''세계의 구원자'''로 추앙받던 시절의 황금기를 배경으로 하기 때문이다. 근본적으로 풍요롭고 안정된 시대를 배경으로 나온 장르이기 때문에 일부러 디스토피아적 분위기를 넣지 않는다면 작품 전반에 낙관주의적 분위기가 깔릴 수 밖에 없다.[9] 반면 사이버펑크 장르의 경우 70년대 후반에서 80년대 초에 등장했는데 이 당시 세계는 오일쇼크로 인한 경제충격과 이로 인한 대규모 실업자 발생, 신자유주의의 대두로 인한 기업중시풍조 등 사회전반의 분위기가 우울하던 시절에 등장했다. 당연히 작품에도 이 시대분위기가 녹아들어서 살인적인 물가와 일자리 부족으로 비참한 삶을 살아가는 노동자계층, 이들을 착취하는 기업, 기업에 휘둘리는 정부 등 반 기업적이고 반 시장주의적인 기조가 녹아있다.[10] 《레드얼럿》 시리즈가 대표적이다.[11] 그런데 역설적으로 이 부분이야말로 플린스톤 시리즈의 인기가 지금까지 유지된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선사시대와 20세기 중반과 현대 21세기가 '''삼박자'''로 묘하게 섞인 분위기에 매료되는 팬들이 많기 때문이다.[12] 단적인 예로 증기기관의 소형화나 소형의 개인용 탈것, 동력 비행기의 존재[13] 심지어 애초에 설정으로 나오는 동력 자체가 증기기관도 디젤 엔진도 아닌 제3의 기관이라서 구분이 모호한 경우도 있다.[14] 반면 스팀펑크는 19세기의 벨 에포크적 낭만과 판타지적인 색채가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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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 월 양식 이전의 거대한 건물들을 만들 때 사용된 양식이 주를 이룬다. 건물 내부는 아르데코의 영향을 매우 강하게 받고 있다.[15] 사실 디젤펑크 자체가 20세기 시대상을 반영하는 서브컬처이기에 좀 더 포괄적이고 모호한 경향이 있다.
건축 양식은 브루탈리즘 즉 30년대 미국, 40년대 독일, 50년대 러시아, 60년대 영국, 80년대 한국 등에서 유행 했던 콘크리트 정글 형식의 거대하고 각진 건물들로서 현재 유행하는 - 물방울을 연상시키는 과도한 유선형 디자인의 크고 아름다운 탈것들
이는 당시의 산업디자인계의 거두였던 레이먼드 로위(Raymond Loewy)를 비롯한 당시 미국의 디자인 유행과 관련이 있다.[16] 그가 디자인한 제품들을 보면 온통 유선형 투성이다. 구글에서 저 이름으로 검색해 보면 대충 어떤 느낌인지 이해가 갈 것이다. 대표작은 코카콜라 병과 럭키 스트라이크 담배갑. 로위가 디자인한 증기 기관차 PRR S1 항목도 참고하자.
위에서 언급한 전쟁과 대립과 같은 맥락에서 디젤펑크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만한 부분이다. 디젤펑크에서는 통일성 있는 제복을 입은 군대가 강조되는 경향이 짙다. 주로 차용되는 복식은 대개 나치 독일의 국방군, SS친위대 제복과 2차대전 시기의 소련, 미군 군복 등이다.
- 군가
- 군국주의
- 내연기관
- 디젤엔진
- 거대한 바퀴
- 기계적으로 과장된 구조
- 가스관, 금속 실린더, 파이프
- 쇳덩이로 된 둔중한 수트 혹은 잠수복
- 진공관과 그걸 이용해 만든 컴퓨터, 닉시관
- 중절모
- 블루스
- 재즈
- 주크박스
- 테슬라 코일
- 마천루
- 플래퍼 패션
- 네온사인
- 모더니즘
- 아르데코
- 브루탈리즘
- 비행선
- 비행기
- 로켓
- 잠수함
- 전함
- 탱크
- 머슬카
- 우주선
- 기차
- 오토바이
- 기관단총 - 특히 톰슨 기관단총이나 PPSh-41 처럼 드럼탄창이 많다.
- 광선총
- 방독면
- 생화학무기
- 사이보그, 인체개조, 인체실험
4. 파생 장르
- 데코펑크
- 아톰펑크
5. 관련 작품
앞서 설명했듯 몇몇 포스트 아포칼립스물들이 디젤펑크적인 분위기를 차용했다. 또한 제2차 세계대전 전후를 배경으로 한 SF물들은 대부분이 디젤펑크다.
5.1. 만화 및 애니메이션
- 《강철의 연금술사》 - 작품 내의 배경이 전간기에서 따온 듯한 분위기가 강하며 라디오 방송국이나 등장하는 전차를 비롯한 병기류, 시민들의 모습까지 디젤펑크에 더 가깝다. 반전주의라는 작품의 주제 역시 디젤펑크에 더 가깝다. 스팀펑크 요소도 있지만,[17] 전체적으로는 디젤펑크라고 봐도 무방하다. 작품 내의 가상 시간대도 1900년대로 나온다.
- 《전투메카 자붕글》 - 각종 탈것 및 워커머신들.
- 최지룡의 《축생도》 등 2차대전풍 아트웍 요소가 들어간 몇몇 작품들.
- 《하야미 라센진의 육해공 대작전》
- 《한성 1905》 - 다음 웹툰. 사용되는 주 동력원이 증기이기도 하고 기본적으로는 스팀펑크로 분류되는 세계관이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나 색채, 시대배경 등을 볼 때 디젤펑크적인 요소가 많이 섞여 들어가 있다.
- 《자이언트 로보》 - 1950년대 전반을 생각나게 하는 아르데코적인 요소로 가득 차 있다. 요코야마 미츠테루의 작품들이 60-70년대에 만들어졌기에 은연 중에 반영되어있다.
- 팀 버튼의 모던에이지 배트맨 실사영화 시리즈와 이에 영향을 받은 배트맨 TAS
- 《The Big-O》 - 패러다임 시티 라는 가상의 도시를 무대로 하고 있지만, 딱 60년대 미국 대도시 같은 마천루가 즐비한 분위기를 하고 있고, 주역메카인 빅오나 빅 시리즈도 디자인적으로 철판이나 리벳, 투박한 외형 같은 디젤펑크 적인 특징을 가진 생김새를 하고 있다.
- 《우주전쟁: 골리앗》 - 우주전쟁의 시점으로부터 15년이 지난 1929년, 화성인들이 지구를 다시 침공해오며 이에 그동안 화성인들의 기계를 역공학하여 만든 신무기로 무장한 통합군이 맞서 싸운다는 내용. 도시의 모습이나 지구군의 이족보행병기에서 디젤펑크스러움이 물씬 풍긴다.
- 《인크레더블 2》 - 시리즈 내내 정확한 시대적 배경은 나오지 않았고, 전편도 아직 그런 느낌이 잘 안나지만[18] 2편의 경우 70년대에 볼만한 유선형 자동차, 수중익선, 자기부상열차 등 아톰펑크에 가까워 보인다. 대시가 보는 고전적 애니메이션[19] , 흑백 괴수영화[20] 등을 보면 히어로 장르의 부흥기인 골드에이지, 실버에이지(50~70년대) 시절의 오마주로 보인다. 그리고 직육면체 수준의 두꺼운 텔레비전이 보이지만 터치스크린이 탑재한 전기동력 오토바이, 모노레일 등 디자인에서는 70~90년대가 연상되는데 기술력은 현재의 그 이상수준이다. 사실 1편도 은근히 미래적인 기술이 발달했는데 그 예가 옴니드로이드의 인공지능과 신드롬의 0점 에너지.
5.2. 게임
- 《기어 크리그》 - 2차대전 배경이며 , 설정상 크리스티 가 제작한 보행 현가장치가 적용된 보행 전차를 운영하는 미니어처 게임이다.
- 《데몬베인 시리즈》 - 메카닉 디자인 면에서 디젤펑크와는 별 상관 없는 디자인들을 많이 보여주는 등 작품 특성상 디젤펑크로 분류하기가 좀 미묘하긴 하지만, 극중 세계의 시대 배경이 일단은 20세기 중반 정도의 시대로 그려지고 있고,[21] 여기에 크툴루 신화에 대한 오마쥬와 안티테제가 섞였다.
- 《디스아너드》 - 전형적인 스팀펑크라고 부르기에는 어렵고 스팀펑크와 디젤펑크를 적절히 변용했다.
- 《라테일》의 강철도시, 아틀란티스 도시 - 스팀펑크 요소도 있다.
- 《레드 얼럿 시리즈》 - 특히나 타이베리움 사가와 완전히 별개 노선을 타게 된 2편 이후부터 디젤펑크로서의 분위기가 두드러지게 된다.
- 《레지스탕스 시리즈》
- 《리그 오브 레전드》의 필트오버, 자운 - 스팀펑크 요소도 있다.
- 《메탈 맥스 시리즈》
- 《메탈슬러그 시리즈》
- 《바이오쇼크》, 《바이오쇼크 2》 - 이 분야의 전설급. 디젤펑크의 분위기를 가장 완벽하게 소화해낸 작품 중 하나로 꼽힌다.[22]
- 《별의 커비 64》의 쉬버 스타 - 공장견학 항목도 참조.
- 《별의 커비 Wii》의 할캔드라 - 스팀펑크 요소도 있다.
- 《블레이징 엔젤 2》
- 《사이퍼즈》 - 건물이나 몬스터 디자인은 스팀펑크 쪽에 가깝다.
- 《스컬걸즈》
- 《스트라이커즈 1945 시리즈》
- 《울펜슈타인 시리즈》 - Muse 개발의 초대작 캐슬 울펜슈타인 제외. 머신게임즈가 개발을 맡은 뉴 오더부터 본격적으로 디젤펑크의 색이 아주 짙어진다.
- 《전장의 발큐리아》
- 《크림슨 스카이》
- 《폴아웃 시리즈》 - 자세히 따지면 아톰펑크이지만, 아톰펑크 자체가 디젤펑크에서 직접적으로 파생된 장르이기 때문에 디젤펑크나 다름없다.
- 《컴필레이션 오브 파이널 판타지 7》
- 《Atomic Heart》아톰 펑크 스타일의 SF 게임
- 《유희왕》의 카드군 스크랩
- 《용기전승》 - 작품 중후반부부턴 디젤펑크라고 대놓고 광고하고 있다. 비행하는 성, 어느 미군 특공대의 신화적 주력기를 연상케 하는 장면, 항공모함 등.
- 《장갑악귀 무라마사》 - 이쪽도 역시 극중 세계의 시대 배경이 일단은 20세기 중반 정도의 시대로 그려지고 있고, 더불어 크툴루 신화에 대한 오마쥬가 섞였다. 디젤펑크로 분류하기 좀 미묘한 면이 있는 데몬베인 시리즈에 비해서 디젤펑크적인 분위기가 한층 더 강한 편이다.[23] 메카닉 디자인 면에서도 양산형 검주인 수타검주들의 경우,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주력으로 사용되었던 프로펠러 전투기들이나 제2차 세계대전 말기~한국전쟁 무렵에 등장하기 시작한 1세대 제트전투기들을 모티브로 하여 일본 갑옷이나 서양 갑옷의 이미지와 융합시킨 듯한 디자인이 되고 있어 여러모로 디젤펑크적인 모습을 보인다.
- 《팀 포트리스 2》 - 시간적 배경은 1960년대 후반에서 1970년대 초반이지만 인공지능을 갖춘 자동 포탑, 순간이동을 할 수 있는 텔레포트 장치, 사용자의 몸을 투명하게 만들어주는 시계 등 별의별 오버 테크놀러지 수준의 장비들이 등장한다. 다만 게임 자체의 장르적 콘셉트는 약간 느슨한 부분이 있어 홍보용 아이템이나 "Steam 창작마당"을 통해 아톰펑크, 사이버펑크 느낌의 아이템이 추가되기도 한다.
- 《DUST》 택틱스, 워페어 - 1939년 독일이 외계인 고문을 하면 역사가 어떻게 바뀌는지 알게 되는 게임. (...) 이 외계인 기술을 이용하여 추축군이 크고 아름다운 워커를 만들게 되자, 연합군, 소련도 "질 수 없지!"를 시전하며 워커 전쟁을 벌이는 내용이다. 워커도 멋있지만 강력한 중보병도 《DUST》만의 재미
- 《March of War》
- 《Warframe》 - 그리니어 진영. 강철의[24] 육중하고 거대한 구조물과 지나친 유선형의 설계에서[25] 이를 엿볼 수 있다. 특히 이 진영은 그 자체가 힘을 추구하며 전쟁을 일삼는다는 설정 때문에 제2차세계대전 이후에 발생한 디젤펑크의 정의와 부합한다.[26]
- 《Warhammer 40,000》의 인류제국 - 이쪽은 원체 짬뽕이지만 상당수 무기나 장비들의 각종 디자인이 디젤펑크의 특징[27] 을 고스란히 갖고 있다. 기술이 쇠퇴하고 있는 중인데다가 정교하고 섬세한 기계들은 카오스 신에 의해 오염되어 오작동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기 때문.
- 《레드콘》
- 《아이언 하베스트 1920+》
- konflikt'47
5.3. 영화
- 《로켓티어》
- 《리처드 3세》 (1995년) - 원작에선 15세기였던 영국이 20세기로, 주인공 리처드 3세가 파시스트 독재자 스타일로 변신했다![28]
- 《매드 맥스》
- 《메트로폴리스》
- 《벅 로저스》 - 별들의 전쟁이라는 이름으로도 유명하다.
- 《브라질》
- 《아이언 스카이》
- 《퍼스트 어벤저》
- 《월드 오브 투모로우》
- 《지구 최후의 날》
- 《탱크 걸》 - 본래는 만화 원작이다.
- 《플래시 고든》
- 《6현의 사무라이》
- 《설국열차》 - 시대적 배경은 디젤펑크라고 보기 어렵겠지만 요소들이 지극히 디젤펑크에서 다뤄온 요소(강철, 열차, 의상, 원형의 미술)들이다. 열차 안의 모든 시스템은 디젤펑크에서 다루는 디자인들(레버, 스위치, 전선의 합선)이며, 디젤펑크에서 주요하게 다뤄온 이념에 대한 주제를 가지고 있고, 음악도 디젤펑크 장르에서 쓰이는 40년대 ~ 60년대의 재즈 음악을 사용했다.
5.4. 소설
- 《견인 도시 연대기》
- 《어느 비공사에 대한 추억》
- 《우주전쟁》 - 원작 소설판 한정.
- 《키노의 여행》
6. 참고 문서
[15] 잘 알려져 있진 않지만, 디젤펑크 장르 중 아르데코와 1920-40년대의 영향을 크게 받은 것들을 데코펑크로 묶어 다른 세부 장르로 구분하기도 한다. 바이오쇼크 시리즈가 대표적인 예.[16] 유럽이 곡선 투성이의 아르누보에 지쳐 바우하우스 스타일과 같은 보다 직선의 미를 강조한 모더니즘, 아르데코 계열이 유행할 때 공기역학의 발달로 저항을 최소화할 수 있는 유선형 디자인이 등장하자 그 역동성에 매료된 미국인들은 기계 문명이 가져다 줄 스피드, 힘, 밝은 미래를 유선형 디자인으로 표현하였다.[17] 예를 들면 연금술이라는 소재, 일부 주거지 묘사 등.[18] 본편인 현재에서는 대부분 그렇지만, 당장 슈퍼들이 활동하던 회상 부분을 보면 디젤펑크 냄새가 강하게 난다. 미스터 인크레더블이 몰던 차나 막던 기차, 수많은 마천루 등등[19] 슈퍼 특공대의 패러디.[20] 물론 특선영화일수있다.고지라의 패러디.[21] 더군다나 이야기의 주된 무대가 되는 장소도 일단은 20세기 중반 무렵의 미국이다.[22] 후속작인 바이오쇼크 인피니트는 프리퀄인 만큼 스팀펑크에 속한다. 그러나 스토리 DLC에서 다시 디젤펑크로 돌아왔다.[23] 스팀펑크적인 분위기도 어느 정도 섞여 있기는 해서 대영제국이 한창 잘 나갔던 벨 에포크 시대를 어느 정도 의식한 듯한 세계관 내의 국제정세나 증기 기관차가 극중 세계의 철도의 주류가 되고 있는 점 등의 일부 요소에서 디젤펑크보다는 스팀펑크에 가까운 면이 약간 느껴지기도 하지만, 핵무기가 존재하는 세계관이라는 점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일단 세계관 설정의 근본은 전형적인 디젤펑크적 세계관에 기반을 두고 있다.[24] 설정이나 게임 상에서는 단순히 '합금'(얼로이)이라고 언급된다.[25] 이는 그리니어 병사의 전투복과 개인화기도 예외는 아니라서 병사들의 모습은 딱정벌레를 연상키시고 특정 무기들은 유기체 느낌이 들 정도이다. 물론 진짜로 유기체인 무기는 따로 있다.[26] 재밌게도 이와 상반되는 진영인 코퍼스는 사이버펑크이다.[27] 무식하게 큰 쇳덩이들, 기계적으로 과장된 구조, 화염을 뿜어내는 거대한 내연기관 등[28] 조연으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도 잠시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