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sques
1. 개요
TCG 《매직 더 개더링》의 1999년 확장판.
매직 더 개더링의 5번째 블록. 우르자 블록이 말도 안 되게 강한 것의 반동으로 다들 너무 강하면 어떡하지[1] 라며 벌벌 떨면서 카드를 만들었고 결국 무지막지하게 약하게 나왔다(…) 심지어 디자인 팀에서는 이 블록이 발매가 되기 전부터 Invasion 블록을 성공시키기 위해 준비하기 시작한다.
이 심각하게 강한 블록 뒤의 약한 블록의 공식은 이후 Mirrodin - Kamigawa, 그리고 칼라데시 - 아몬케트에서 재현된다는 것도 개그. 여담으로 코드네임은 그리스 사람들인 아르키메데스 - 에우리피데스 - 디오니시오스
한글판으로 번역되지 않은 블록으로 이곳의 번역은 모두 공식 홈페이지, DotP시리즈의 번역이며 이렇게 번역된 단어들은 이탤릭체로 표시한다.
2. 스토리
템페스트 블록에서 이어지는 이야기로 세 개의 세트는 모두 같은 시간대의 서로 다른 장소에서 일어난다.
Mercadian Masques에서는 웨더라이트호 사람들의 이야기로 웨더라이트호는 탈출에는 성공했지만 배는 완전히 맛간 상황. 신 취급받던 Ramos에게 허락을 맡고 그를 이용해 웨더라이트 호를 보강한다. 그 후 웨더라이트호를 이끌고 메르카디아에 있는 피렉시아 함대를 물리치면서 메르카디안 마스크는 엔딩.
Nemesis은 래스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로 에르타이, 숙련 마법사가 고문당하다가 결국 피렉시아의 편이 되고 볼라스와 크로백스는 래스의 지배자 자리를 두고 싸운다. 결국 에르타이의 개입으로 결투는 크로백스의 승리로 끝나고 볼라스가 크로백스한테 처형되면서 엔딩.
Prophecy에서는 켈드에서 예언을 따라 자무라를 공격. 자무라 쪽에서는 대마법사 바린, Mageta the Lion, 졸라엘, 테페리가 연합해서 대항하지만 켈드의 예언에 나오는 바람이 불기 시작하고 아바타들이 살아나면서 상황은 안 좋게 흘러간다. 그리고 그것보다 더 큰 위협이 다가오고 있었는데(…)
3. 메커니즘
키워드로 가면 따로 나오지는 않았지만 다음과 같은 메커니즘들이 등장했다.
- Rebel(반군): Masques에서 새로 등장한 생물 유형. 공통적으로 자신의 전환마나비용이 X라면 {X+2}, {T}의 활성화 능력으로 전환마나비용 X+1의 반군 카드를 찾아서 전장에 놓을 수 있었다. 쉽게 말해 자기보다 1발비 더 비싼 반군을 찾아오는 능력인데 밑의 완전 후진 용병과는 달리 더 좋은 카드를 아래에서부터 순차적으로, 마나만 있으면 계속해서 뽑아낼 수 있었기에 훨씬 좋았다. 거기다가 Nemesis에서는 이런 규칙조차도 쌈싸먹은 전설카드 Lin Sivvi, Defiant Hero까지 나와 블록을 점령해서 금지카드로 정해질 정도.
- Mercenary(용병): Rebel과 마찬가지로 Masques에서 새로 등장한 생물 유형. 전환마나비용 X라면 {X-1}{T}의 활성화 능력으로 전환마나비용 X-1 이하를 가진 용병 카드를 찾아서 전장에 놓을 수 있었다. 즉, 쉽게 말하자면 반군이 밑에서부터 시작해서 상급자를 불러오는 형태라면 용병은 상급자가 하급자를 불러모으는 형태. 불러올 반군의 코스트보다 마나를 1 더 지불하고 불러올 수 있는 반군에 비해 마나효율은 용병이 훨씬 좋지만 첫턴부터 점점 세를 키워나갈 수 있는 반군과 달리 대장을 처음에 빠른 속도로 불러와야만 안정적으로 세를 불릴 수 있는 용병은 게임이 부드럽게 진행되지가 않았다. 또, 반군에는 Lin Sivvi, Defiant Hero라는 희대의 사기카드가 있어 반군의 패널티인 +1 마나비용조차 상쇄하고 무덤의 카드까지 얼마든지 활용가능한데 비해 용병측의 대장이라 볼 수 있는 Cateran Overlord의 성능이 너무 후졌다. 이러한 패널티를 상쇄시키기 위해 꽤나 강력한 용병 전용 튜터 카드도 있었고 당시엔 어둠의 의식도 있어 어떻게든 Cateran Overlord를 린시비 만큼이나 빠르게 까는 것도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니었지만 문제는 Cateran Overlord를 포함한 용병 자체가 워낙에 구리다는 것. 한마디로 완전 후진 능력이었다(…)
- Spellshaper(스펠쉐이퍼): 탭, 마나, 카드 한 장 버리기의 비용을 가진 활성화 능력을 통하여 특수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
4. Mercadian Masques(''메르카디안 마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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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10월 발매된 350장 대형세트.
앞서 말도 안 되게 약하게 나왔다고 했지만 그래도 이 세트는 Food Chain, Rishadan Port, Gush, Hunted Wumpus 등 하위타입에도 영향을 주는 카드들이 나오는 등 그래도 봐줄만 했다. 그 다음인 천벌과 예언은 답이 없다(…)
기본 대지가 처음으로 부스터에 확률적으로 들어있기 시작한 세트이다.
여담으로 내부 직원들도 이 세트의 이름을 어떻게 발음하는지 스펠링이 어떻게 되는지 몰랐다고 한다.
5. Nemesis(''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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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2월 발매된 143장 소형세트.
마스크 블록에서 유일하게 새로운 키워드가 나온 세트. 키워드로 나온 것 이외에도 Laccolith(''병반'')이라는 방어당하면 그 공격력만큼의 피해를 다른 생물에게 대신 입힐 수 있는 능력, 일단 그냥 내놨다가 필요한순간 희생함으로써 특정 카드가 지닌 능력을 사용할 수 있는 각 색별 부여마법 사이클인 Seal 시리즈도 있었다.
Lin Sivvi, Defiant Hero가 선전하며 전설 룰을 이대로 둬도 괜찮은가 라는 고찰을 주기도 했으며 Daze라는 레거시에서도 활약하는 카드가 나온 세트이기도 하다.
우르자 블록의 Urza's Legacy 세트에서 재기된 유색 마나 심볼 인쇄문제를 해결했기에 이 세트부터 다시 룰 텍스트 전부에 유색마나 심볼이 들어가게 된다. 또한 이 사이에 나온 대지들이 생산하는 마나가 Mind Bend류의 카드에 영향을 안 받도록 모두 에라타를 받아 Gatherer 등지에는 모두 마나 심볼로 표시된다.
- Fading(퇴색) X: X개의 fade 카운터를 가지고 들어오며 자신의 유지단마다 이 fade 카운터를 제거한다. 그리고 제거할 수 없으면 그 지속물을 희생. 일종의 시한부 인생이다. 사용할 수 있는 턴이 제한된 만큼 대체적으로 Blastoderm같이 고효율 카드가 많다.
나중에 Time Spiral 블록의 Planar Chaos 세트에서 Vanishing이라는 매우 비슷한 능력이 등장하지만 그쪽은 Time 카운터를 사용하고 마지막을 제거할 때 희생한다는 사소한 차이가 있다. 즉, Fading이 Vanishing과 같은 카운터가 있다면 Fading이 한 턴 더 버틴다는 얘기.
6. Prophecy(''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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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6월 발매된 143장 소형세트.
전 세트에서 난리를 쳤던 반군에 메타하는 카드들이 나왔으며, 추가비용으로 대지를 희생하거나 대지가 모두 탭되어 있으면 이득을 보는 등 대지와 관련된 주문들이 꽤 있었다.
Avatar of Woe 처럼 무색마나 6개와 2유색을 비용으로 가지지만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2유색만으로 낼 수 있는 생물들과 더럽게 비싸지만 엄청난 능력을 발휘하는 바람(Wind)이 스토리의 예언내용에 걸맞게 나왔고, 스토리상으로 Alexi, Zephyr Mage가 개발한 ''리스틱 주문''(Rhystic)은 상대방이 일정마나를 지불하지 않으면 좋은 효과를 보이는 형태로 구현되었다. 리스틱 주문 중 가장 비싼 것은 나중에 커맨더에서 가치를 인정받은 Rhystic Study였고 위키러의 관심을 받은 것은 일러스트가 이쁜 Rhystic Cave였다(…)
7. 기타
[1] 한 번만 더 너무 강하게 나오면 모조리 해고해버리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