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코드
1. 개요
Barcode
바코드는 노만 조셉 우드랜드 (Norman Joseph Woodland)라는 드렉셀 대학교 출신의 미국 발명가에 의해 1949년도에 개발되었다. [1] #
이름 그대로 막대기(Bar)로 된 부호(code)로서, 컴퓨터가 판독할 수 있도록 고안된 굵기가 다른 흑백 막대로 조합시켜 만든 코드다. 일반적으로 제품 포장지에 막대와 그 아래의 숫자로 이루어진 표시방식이 바로 바코드다.
제품에 정해진 코드를 부여함으로서 효율적인 상품관리가 가능해지고, 그 가격도 싸기 때문에 많이 이용된다.
일반 상품에 찍혀 나오는 바코드는 대부분 EAN-13[2] 바코드며, 담배처럼 작은 물건에 찍혀 나오는 바코드는 EAN-8 바코드다.
바다쓰레기들을 조사할 때 대부분의 바다쓰레기가 바코드가 달린채 둥둥 떠다니는 것에 착안해서 바코드를 이용해서 어떤 해양쓰레기가 어느 나라에서 떠내려왔는지 추적한다.
이곳에서 무료로 자신이 직접 바코드를 만들어 볼 수 있다.
바코드를 2차원으로 응용해서 적용시킨 것 중 대표적인 것이 QR코드며 구조적으로 더 이상 '바'는 없지만 2차원 바코드라 부른다.
왠지 음모론에서 자주 나온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음모론 문단 참고.
한국에서는 1988년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었던 1988년 5월 20일에 도입되었으며 북한은 1999년 5월부터 사용 중이다.
PAYCO, 카카오페이, SSG pay, 제로페이 등에서는 결제용도로 사용하기도 한다.[3]
2. EAN-13의 바코드 구조
[image]
보통의 경우에는 EAN-13의 바코드는 상품에 관계없이 국가코드(3자리) + 생산자번호(또는 판매자번호) + 상품번호 + 체크섬(1자리)으로 이루어져 있다.
2.1. 국가코드
국가코드는 3자리로 정해져 있고 GS1 국가코드를 따르며 그 목록은 여기서 볼 수 있다. 대한민국의 국가코드는 880[4] 인데, 1988 서울 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해 1988년에 바코드가 도입된 것을 의미하는 번호로 받은 것이다. 북한은 867, 일본은 450~459와 490~499, 중국은 690~695이다. 주 판매지역이 어디인가에 따라 상품의 국가코드가 결정된다.
마트나 슈퍼마켓등에서 파는 채소 등의 바코드를 보면 02, 04 또는 2로 시작하는 국가코드가 있는데 이것들은 소매 상인이 바코드가 없는 상품을 금전등록기 등을 사용해 팔고자 할 때 쓰라고 둔 영역이다.
서점에서는 파는 책의 대부분이 977이나 978 또는 979라는 국가코드를 가지고 있는데 이 중 978과 979는 기존의 ISBN(국제표준도서식별번호)과의 호환성을 위해 마련된 '''책세상(Bookland)''' 국가코드이다. 이 경우 외형적으로는 EAN-13과 같지만 ISBN-10의 부가기호 5자리가 추가된 ISBN-13이라는 이름을 따로 쓴다. 부가기호는 국가마다 담겨있는 정보가 다르며, 대한민국(89)의 경우에는 독자대상, 발행형태, 내용분류정보가 담겨져 있고, 영어(1)의 경우에는 센트단위의 가격정보가 담겨져 있다. 결국 EAN-13의 국가코드 다음에 오는 숫자들이 ISBN상의 진짜 '국가코드'이며 언어나 국가 또는 단체의 규모에 따라 국가코드의 길이가 유동적으로 정해진다.
예로 들면 영어는 1, 일본은 4, 중국은 7, 대한민국은 89, 국제NGO출판사들은 92, 포르투갈은 972, 카리브공동체(15개 국가가 연합)는 976, 남태평양에 있는 15개의 작은 국가들은 982, 네팔은 9937, 북한은 9946, 쿠웨이트는 99906.
979는 원래 ISMN(국제표준음악식별번호) 용으로 배정되었으나 ISBN의 978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ISBN으로도 사용하게 되었고, 현재 프랑스(10)와 대한민국(11)에서 사용하고 있다. 977은 잡지에 쓰이며 ISBN과 유사한 체계인 ISSN(국제표준연속간행물번호)을 쓴다. ISSN의 숫자는 8자리이며 특별한 국가나 잡지 종류 등을 포함하지 않는다.
2.2. 생산자번호와 상품번호
국가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일반적인 상품의 경우에는 대한민국의 경우 생산자번호는 대한상공회의소 유통물류진흥원에서 번호를 부여하고 있다. 판매자번호로도 쓰이는데, 이를테면 지금은 없어진 한국까르푸는 8573, 현재 존재하는 다이소는 8739로 등록되어 있다.
그런데, 아무 관계도 없는 기업끼리 생산자번호를 공유하기도 한다. 그 예시 중 하나가, OKF와 해태아이스크림(기업)이 공유중인 9713.
주류의 경우 업소용 주류의 일부가 바코드를 달지 않고 출고하는 경우가 많다. 하이트진로는 모든 업소용 주류에도 바코드를 부착한다.
책(978~979)과 잡지(ISSN)의 경우, 대한민국은 서지정보유통지원시스템에서 '발행자번호'를 부여하고 있다.
상품번호는 생산자(또는 발행자)가 기준에 맞춰서(일반 상품) 직접 순차적으로 번호를 부여하고 있다. 번호를 부여할 수 있는 횟수는 일반 상품의 경우에는 한 생산자번호당 1000회까지, 도서의 경우에는 10~100000회까지[5] 부여 할 수 있다.
2.3. 체크섬
바코드 스캐너가 바코드를 읽어들였을 때 제대로 읽어들였는지 확인하기 위한 한자리의 숫자이다.
체크섬은 앞의 입력한 숫자들이 올바르게 입력된 숫자인지 검증하는 숫자이다.
계산법: (8800123456789 를 예시로 함) 홀수 자리에 있는 체크번호를 제외한 숫자를 모두 더한다 (8+0+1+3+5+7=24). 그 후 짝수 자리에 있는 숫자를 더한 것을 3 곱한다 ( 3(8+0+2+4+6+8) = 3*28 = 84) 그리고 24 + 84 (108)보다 가장 가깝게 큰 10의 배수 110에서 108로 뺀다 (110 - 108 = 2). 이러한 결과로 2가 검증코드이다. 그러므로 8800123456789 은 올바르지 않은 바코드이다.
2.4. 패턴
EAN-13 바코드 패턴은 다음과 같다.
양쪽 끝과 가운데에 가드 바가 위치하며, 가운데의 왼쪽과 오른쪽에 이용되는 숫자의 패턴이 다르다. 서로 흑백(1/0)이 반전되어 있다. 또한 각 코드마다 시작과 끝의 값이 정해져 있어서 각 패턴/숫자가 구분되게 되어 있다.
2.5. 음모론
음모론에서는 사실 그림자 정부가 인류를 지배하려고 만든 것으로 나온다. 여기에 영향을 받은 1990년대의 휴거 논란에서는 사실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666과 '짐승의 표'란 바코드를 의미하며, 인간의 몸에 바코드를 그려서 통제 사회를 만들려는 음모가 있다는 주장을 한다. 구글에서 barcode rapture로 이미지 검색을 하면 보는 사람의 정신도 휴거시키는 수많은 아스트랄한 사진들을 볼 수 있다.
음모론자들은 바코드의 가드 바가 6을 뜻하고 이것이 처음, 가운데, 끝에 나와서 666이라고 주장하는데 언뜻 들으면 그럴듯해 보이지만, 그냥 우연일 뿐으로 규격을 모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말이다. 애초에 가드 바와 숫자의 길이가 다르므로 숫자를 뜻할 수 없다. 다른 숫자의 뒷부분 □(0)과 6의 앞부분 ■□■□(1010)이 합쳐진 것이 가드 바와 비슷하게 보이는 것일 뿐이며, 그나마도 오른쪽 부분의 6에서만 해당된다. 참조 개발자들도 기껏 힘들여 만들었더니 이상한 소리나 듣고 참으로 운이 없다고 해야 할 것이다.
요즘은 유행이 지났는지 아예 손에 이식까지 할 수 있는 RFID와 베리칩이 진짜 '짐승의 표'라고 여론이 많이 옮겨 간 상태. 물론 진성 음모론자들은 바코드랑 RFID 둘 다 '짐승의 표'라고 깐다...
일부 출처에 따르면 바코드의 개념은 1969년 IBM이 달에 착지한 아폴로 우주인이 만든 발자국을 보다가 개발한 것이라고 한다.
3. 관련 게임
바코드를 특정한 공식으로 조합하고 할당하여 게임에 활용하려는 시도는 예전부터 있었다. 바코드 리더로 상품의 바코드를 읽어들여 그 숫자에서 캐릭터 능력치를 생성하고 배틀을 하는 게임기계가 1990년대에 있었을 정도. 바코드 배틀러라는 게임이었는데 취미잡지에 광고까지 냈지만 시장 반응은 미적지근했던 듯.
이것을 이용한 바코드 그녀라는 iPhone용 유사 미연시 어플리케이션이 있다.
그리고 2014년 3월달에 '바코드 킹덤'이라는 바코드로 유닛과 장비와 소모품등을 생성하는 게임이 출시되었다. 제작사는 매직큐브(Magic Cube).
디지몬 언리미티드에서는 QR코드와 바코드를 스캔하면 야생의 디지몬이 나타나 배틀을 할 수 있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는 큰 체력량을 보이는 영웅[6] 의 체력칸이 마치 바코드처럼 보인다고 해서 바코드 체력으로 불린다.
4. ID
알파벳 대문자 'I'와 소문자 'l'을 이용해 비규칙적으로 배열하면 바코드처럼 일정한 모습을 띄기 때문에 이런 유저가 많아지면 모두가 똑같은 모양이기 때문에 구별이 거의 불가능해진다.
이런 점을 이용해 게임상에서 자신의 ID를 익명으로 하기 위한 유저들이, 자신들의 ID를 'IlIlIllll'[7] 같은 형식으로 만드는 것이다.
특히 이런 것이 두드러지는 것이 스타크래프트 2의 레더시스템인데, 왜냐하면 자신의 스타일과 전략을 읽히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선수들이 고안해 낸 결과이고 그 효과도 매우 뛰어났기 때문이다.
이후 이게 광범위하게 퍼지면서 스타크래프트 2의 레더 그랜드마스터리그는 거의 바코드 ID가 8할이 넘고, 마스터리그 상위권에서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지경에 까지 이르렀다. 이 때문에 모방심리로 인해 하위리그에서도 바코드 ID를 쓰는 유저들도 생겨났다.
하지만 래더 상에서 유명 선수들끼리 붙는 것은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 포인트인데, 팬들 입장에서는 어떤 선수가 얼만큼 잘하는지를 쉽게 분간해내기가 힘들고, 선수들의 개인방송에서도 유명 선수들이 붙는다해도 아이디가 서로 바코드라 시청자들이 누구랑 붙는지도 알 수 없는 게 단점이다.
스타크래프트 1에서는 바코드로 아이디를 만들고 차마 사람으로서 하지 말아야 할 패드립, 성희롱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고 다닌다. 아이디가 뭔지 알 수도 없어 신고도 불가능하다.
'''이 닉네임을 사용하는 이들 중 상당수는 트롤러이기 때문에 주의하자.'''
[번역]
5. 비하적 용어
탈모가 진행중인 사람의 경우, 머리카락이 옆머리에만 남아서 헤어 스타일이 바코드 형태처럼 보일때가 있는데, 이런 사람을 비하하거나 조롱하는 용도로 쓰이기도 한다.
가끔 만화에서 바코드 스캐너로 인식(...)이 되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8] 주로 일본 예능이나 만화에서 쓰이는 표현인데 예능에서 일부러 우스꽝스럽게 분장하는 것과, 탈모관리 특유의 헤어스타일[9] 이 시너지가 되었다. 구글에서 바코드 탈모를 치면 나오는 예시 이미지도 다 일본이다.
물론 대머리에 바코드 문신이 있는 사람도 에이전트 47처럼 있다.
WWE의 배런 코빈의 스테이블이 정식 명칭이 없어 셋의 이름을 따 바코드로 부르고 있다. 다만 반응이 미적지근해 거의 비하적인 용어로 사용되는 중.
6. 고등래퍼2 출연자 김하온과 이병재의 노래
바코드(노래) 참조
7. 관련 문서
[1] 이 공로를 인정받아 1992년도에 미국 대통령 조지 H.W. 부시가 노만 조셉 우드랜드에게 National Medal of Technology를 수여했다.[2] GTIN(국제거래단품식별코드)-13이라 불린다.[3] 참고로 네이버페이 오프라인 결제는 QR코드를 이용한다.[4] 일부 제품은 882를 사용하기도 했으나(#) 공식적으로 882는 비어 있다. 만약 대한민국 상품 개수가 늘어나 추가 국가코드를 받아야 할 일이 생기더라도 880 바로 뒤의 빈 번호인 881이 부여될 가능성이 높다.[5] 출판사의 규모에 따라 다르다. 신생 출판사의 경우 기본 10회이며 횟수를 다 채우면 새로운 발행자번호를 부여받아 10배의 횟수만큼 더 부여할 수 있게된다.[6] 디아블로, 누더기, 초갈 등[7] 첫번째, 세번째, 다섯번째 세로줄만 i이고 나머지는 다 L이다. 즉 iLiLiLLLL.[번역]
#1
남자: 내 번호판쫌 학인해 주시겠어요?
여자: 1I1-III1?
남자: 완벽해!
#2
남자: 이제 완전 범죄를 저지를수 있겠어!
여자: 아주 훌륭한 개소리군요.
#3
안경쓴 남자: 도둑의 번호판은 모두 "1" 또는 그 무언가 였어요.
남자 경찰: 오. 그남자예요.
여자 경찰: 그의 주소는 순찰차안 포스트잇에 적혀있어요.[8] 크레용 신짱에서 운전면허 연수를 하는 미사에의 담당관이 대머리자 신노스케가 바코드 헤드라고 불렀다.[9] 옆머리와 뒷머리를 길러서 정수리쪽으로 빗는것
#1
남자: 내 번호판쫌 학인해 주시겠어요?
여자: 1I1-III1?
남자: 완벽해!
#2
남자: 이제 완전 범죄를 저지를수 있겠어!
여자: 아주 훌륭한 개소리군요.
#3
안경쓴 남자: 도둑의 번호판은 모두 "1" 또는 그 무언가 였어요.
남자 경찰: 오. 그남자예요.
여자 경찰: 그의 주소는 순찰차안 포스트잇에 적혀있어요.[8] 크레용 신짱에서 운전면허 연수를 하는 미사에의 담당관이 대머리자 신노스케가 바코드 헤드라고 불렀다.[9] 옆머리와 뒷머리를 길러서 정수리쪽으로 빗는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