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Sensation
1. 개요
1996년 8월 14일에 발매한 터보의 정규 2집 앨범이다.
1995년 데뷔곡 "나 어릴 적 꿈"과 "검은 고양이 네로"가 폭발적인 히트를 기록하며 데뷔와 동시에 스타 반열에 오른 터보. 으레 첫 앨범이 성공하면 그 다음 앨범은 성공하기 어렵다는 소포모어 징크스를 시원하게 깬 것이 본 작이다.
90년대를 주름잡은 작곡가 주영훈의 작품인 "Twist King"은 트위스트 춤을 주제로 한 재치있는 춤동작이 모든 세대에게 사랑받으며 그 해를 강타했다. 또 하나의 히트곡 "Love Is"는 한번에 귀에 꽃히는 테마 'Uhuhuh'와 농구의 동작을 접목한 손동작이 포인트로, 그저 노래를 듣기보다 자연스레 그 동작을 따라하게 되는 중독성이 있었다.
그들은 퍼포먼스를 중심으로 하는 댄스그룹이지만 본 작의 히든카드는 애절한 발라드 "어느 째즈바"에 있다. 여자 음역대까지 커버하는 보컬 김종국이 가진 가창력의 진가가 발휘된 이 곡으로 댄스곡 중심의 전작보다 한 단계 진화된 모습을 보였으며, 이후 터보 음악의 새로운 방향성을 잡는 기반이 되었다. 100만장이 넘는 판매고 달성과 지상파 3사 가요시상식 본상을 안긴 음반.
2. 수록곡
2.1. Prologue
2.2. Love is...(3+3=0)
2.3. 노스트라다무스 (사랑의 예언)
2.4. Twist King
2.5. 어느 째즈바
2.6. 바람의 철학 (바람 부는 날)
2.7. 우리들의 천국
2.8. 개구장이 (Techno mix)
2.9. 평화로운 세상
2.10. 하늘만큼 땅만큼
2.11. 상처
2.12. 변심
2.13. 지난 겨울
2.14. 생일 축하곡
3. 영상
3.1. 뮤직비디오
3.2. 음악 방송
4. 성적
4.1. 판매량
정규 2집 앨범의 판매량은 한국음반산업협회 기준으로 총 1,221,034장이다.
4.2. 시상식
4.3. 음악 방송 순위
5. 여담
- 1집의 인기 상승 여파로 이듬해에 발매한 2집. 타이틀 곡은 전작의 검은 고양이 네로를 연상케 하는 주영훈 작곡의 Twist King. 말랑말랑한 멜로디로 살짝 동요 느낌이 나는 신나는 댄스곡으로 나오자마자 큰 인기를 끌었다. 뮤비에 아이부터 할머니까지 출연했는데, 주영훈 고유의 강한 대중성을 갖춘 멜로디가 이 곡에서 제대로 드러난 덕분인지 유치원생부터 10대, 20대를 가리지 않고 젊은 층과 어린 층에서 대히트했다. 각종 차트에서 1위를 휩쓴 것은 기본이요, 이 열기가 식기 전에 나 어릴 적 꿈과 같은 댄스 계보를 잇는 "Love is... (3+3=0)"를 후속곡으로 선보여 물개춤과 지렁이춤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2014년 무한도전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에서 오랜만에 선보인 지렁이춤 역시 녹슬지 않은 실력을 보여줬던 곡이다.
- 특히 'love is' 활동부터는 라이브 무대 비중이 늘어났으며 1집에서 주영훈이 작곡에 참여했다면, 이 2집에서는 윤일상이 작곡에 참여했고 이 둘은 2015년에 6집으로 컴백할 때에도 함께 도와줬다. 자세한 내용은 6집에서 후술.
- 두 곡 연속으로 초대박 히트를 친 다음 잔잔한 발라드 후속곡 "어느 째즈바..."로 활동했다. 제목답게 색소폰 소리로 시작되는 다소 빠른 비트의 발라드 곡으로서 나오자마자 가요 차트에서 Top 3까지 들 정도로 인기를 구가했지만 터보 문서에서 서술한 대로 당시 소속사에서의 온갖 폭력행위와 노예계약, 살인적인 스케줄[4] 등의 마찰 심화로 2집을 발표한지 3개월 만에 활동을 중지했다. 폭력에 견디다 못해 다른 소속사를 찾으려다가 사기를 당했고 유언비어로 인한 오해가 생겨 어떤 프로그램의 녹화방송 도중에 검·경 수사까지 번져 둘이 함께 6개월 동안 도망치듯이 잠적한 적도 있을 정도다. 동시에 김종국은 소속사와의 오해를 어느 정도 풀고 돌아왔으나 김정남은 더 이상 견디지 못해서 복귀를 거부하고 탈퇴했다.
- 불과 세 달의 활동기간 동안에 3곡이 나왔다는 사실에도 알 수 있듯이, 인기도 최절정이었고 혹사도 최절정이었던 시기였다. 이 당시에는 한 곡으로 세 달 정도 활동했던 것이 일반적이었는데[5] , 터보는 3개월 동안 세 곡으로 활동하면서 각종 차트를 쓸어담고 인기를 끌었던 것이다. 게다가 3개월 활동 직후 신곡 10여 곡이 수록된 겨울 캐롤 앨범이 발표되었으니 이런 사실만 보아도 얼마나 쉬지도 못하고 철저히 혹사당했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 이 혹사가 결국 멤버들의 잠적과 김정남의 탈퇴로 이어졌으나, 짧은 기간 동안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덕분에 앨범 판매량은 무려 "120만장"을 기록했다.
- 김종국이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한다고 밝힌 앨범이며 터보의 음악적 색깔이 잡히기 시작한 계기라고. 네이버 뮤직 - AGAIN, TURBO!
- 클럽에서 생일 축하노래로 터보의 편곡된 Happy Birthday To You가 나오는 경우가 많다.
- 타이틀곡 Twist King은 1996~98년 KBS 가족오락관의 오프닝 시그널로 부분 개사되어 사용된 바 있다. (97년 1월 1일 방영분/97년 12월 24일 방영분)
[1] 산울림의 곡을 리메이크 하였다.[2] 한 곡당 최대 5번까지 1위를 할 경우 최강자로 뽑히게 되어 순위에서 제외되었다[3] 한 곡당 최대 5번까지 1위를 할 경우 최강자로 뽑히게 되어 순위에서 제외되었다[4] 가장 많을 땐 무려 17개가 있었다고 김종국이 힐링캠프에서 직접 밝혔다.[5] 서태지 등장 이후로 한 곡으로 활동하는 시기가 짧아지기는 했지만, 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2~3달 지나서 차트에 진입하는 사례가 매우 많았기 때문에 심하면 5~6개월까지도 한 곡으로 활동하는 경우가 빈번했다. 특히 93년 12월에 발표된 부활의 "사랑할수록"은 다음 해 여름이 되어서야 인기를 끌기 시작했고, 발표한지 8개월이 지나서 첫 1위를 차지할 정도였다. 1996년 당시에는 대체로 한 곡으로 3개월, 길면 4개월 정도가 일반적인 상황이었고, 1990년대 말에 접어들면서 한 곡으로 2개월, 2000년대 중반에는 한달 반 정도를 소비했다. 게다가 2000년대 중반까지는 음반 시대였기 때문에 후속곡 활동은 거의 필수였으므로 실제 한 앨범으로는 더욱 오래 활동했다. 지금과 같은 활동 패턴은 대 아이돌 시대와 음원 시대가 열린 2000년대 말부터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