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n
1. 영어 단어
Run은 달리다, 도망치다, 운영하다 등의 뜻을 가진 영어 동사다.
2. 음반
2.1. 방탄소년단의 일본 싱글 6집
2.2. Yamakatsu의 싱글 2집
3. 노래
3.1. 방탄소년단의 노래
3.2. SG워너비의 노래
3.3. 나가부치 쯔요시의 곡
3.4. 시유의 첫번째 공식 데모곡
4. 스타크래프트 갤러리의 관용구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에서 한 팀의 에이스 선수가 다른 팀의 에이스 선수를 만나지 않거나 아예 출전하지 않을 때, 혹은 에이스 결정전에 갑작스럽게 출전하지 않을 때 쓰는 관용구. 한글로 '런'이라고 쓰기보다는 'run'으로 쓰는 빈도가 좀 더 많다.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최종 결승 에이스 결정전에서 프로리그 다승왕이었던 김택용이 나오지 않고, 도재욱이 나와 이영호에게 패배하게 되면서 김택용을 '코run용'이라고 까게 된 데서 유래했다.
이후 택뱅리쌍이나 팀의 에이스급 선수가 에이스를 만나지 않으면 무작정 'run'을 붙여 놀리는 문화가 확산되었는데('혐run호', '북run동', '혐run구' 식으로), 아무래도 SK플래닛 프로리그에 들어서면서 에이스 결정전이 사라진 탓에 에이스 vs 에이스의 매치를 볼 수 없다는 아쉬움이 크게 작용해 유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해서 가장 많이 까이는 선수는 아무래도 별명의 유래가 된 데다가 팀에 정명훈이라는, 다른 팀에 있었으면 에이스급일 선수가 있어 상대 팀에 에이스를 생각 외로 잘 만나지 않았던 김택용. 그가 배경음으로 사용했던 부활의 'Lonely Night'을 ''''Run'''ly Night'으로 합성한 짤도 돌아다녔다. 스갤에서 출전하지도 않은 선수가 뜬금없이 '오늘의 막장'을 수여받는 건 이것 때문이라고 보면 된다. 특히 전반적으로 코까 문화가 심화된 스갤에서 김택용이 경기 못지 않게 이 이유로 오막을 자주 받아먹는다. 다만 그렇게 에이스끼리 안 만났는데 신인에게 뜬금패를 당하거나 하게 되면 그건 그거대로 까인다. 예를 들어 SK플래닛 프로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이영호 대신 김대엽이 출전해서 무난히 송병구를 잡아내자, 스갤에서는 '닭 잡는 데는 닭 잡는 칼을 써야지 ㅋㅋ'라고 깠다. 그 다음날 바로 설욕전이 있긴 했지만.
이후 정윤종을 대표하는 단어로 정착되기도 했었다. 이유는 2012 HOT6 GSL Season 5 코드 S 32강을 기권하고 MLG로 가버리면서 커뮤니티에서는 정윤종이 해외대회로 RUN했다고 놀려댔고 게다가 포기하고 기껏 간 MLG에서는 이동녕에게만 연속 떡을 먹으면서 패배하고 10위권대에서 탈락해버린 결과까지 나오자 두마리 토끼를 다 놓치는 상황이 연출이 되고 만 것. 결국 이 이후로 정윤종의 아이덴티티 중 하나는 RUN이 되었었지만, 노잼 드립의 등장으로 묻히게 된다.
통합 WCS 체제 이후 해외대회를 뛰기 위해 이적한 선수들을 런종자라고 부르며, 현재는 이 뜻으로 가장 많이 쓴다.
스타크래프트가 아닌 다른 분야에서 이 어구가 쓰인 예로는 12시즌 종료 후 넥센의 마무리 훈련을 하던 중 롯데로 도망간 RUN흥식과 14시즌 초 LG의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도망치듯 사퇴한 RUN기태가 있다. 자세한 것은 런동님 문서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