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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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배우이자 유동근의 9살 연하 아내로서, 연예계 대표 잉꼬 커플로도 유명하다.[4] 대한민국에 셋 뿐인 연기대상 부부.[5] 그것도 '''조선조 최강의 권력을 누린''' 왕비와 왕 연기로 연기대상을 차지한 부부[6] . 아는 형님에서 본인이 말한 바로는 유동근이 아니라 본인이 먼저 대쉬를 했으며 곁으로는 진중하고 무게있는 사람이 혼자서 여린 면모를 감추려 하는 모습에 호감이 갔다고 한다.[7]
기품 있고 참한 외모에 카리스마를 지닌 중견 여배우로서 주로 왕비나 재벌가의 안주인 같은 화려한 역할을 도맡아 한다. 매우 출중한 연기력과 캐릭터 이해도를 보유하여, 악역을 맡아도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다. 내 딸, 금사월을 찍을 때 "드라마는 망했어도 신득예는 살렸다", "갓득예" 등 시청자들의 마음을 뺏어갔다.
대표적인 캐릭터는 조선왕조 오백년 인현왕후 편의 장희빈, 여인천하#s-1의 문정왕후, 제빵왕 김탁구의 서인숙과 내 딸, 금사월의 신득예이다. 사람들에게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던 드라마라서, 임일래라에서는 남자 주인공을 짝사랑하는 순애보적인 캐릭터로 나왔다. 주로 KBS에서 연기하던 그녀에게 MBC '조선왕조오백년-인현왕후' 편의 장희빈 역은 꽤 큰 모험이었고, 주위의 우려도 많았다.[8] 그녀의 연기는 궁인(宮人)으로서의 고급스러움을 보여주는 동시에, '전인화는 악녀 역도 잘 소화해내는 배우다'라는 평을 안겨 주었다.
9살 연상인 유동근과의 로맨스가 유명하다. 당시 촉망받던 신인이던 전인화는 사극에 투입되면서, 선배 연기자인 김을동으로부터 사극 발성 및 연기법을 제대로 가르쳐 줄 연기자로 유동근을 추천받는다. 이때 유동근이 후배 전인화에게 한밤중에 냉면을 사오라고 시키는 등 제대로 군기 잡기를 걸면서 유동근과 사랑에 빠졌고, 1989년에 결혼했다. 결혼 30년차가 가깝지만 여전히 금슬은 좋은 듯. 크리스마스 때문인건지 아내 응원 때문인지 촬영장으로 커피차를 보내 부부금슬의 유효성을 확실하게 보여주었다. 이에 종지부를 찍은 건 전인화의 손하트.
20살 어린 JYJ 김재중의 이상형이다. 유동근과 전인화의 딸이 '대체 왜 엄마 같은 아줌마를 이상형으로 꼽느냐'라며 투덜대기도... 이때 전인화의 답변이 일품이다. '그 애가 제대로 사람 보는 눈을 갖춘 거다'. '어린 애가 볼 줄 아는구나.'
젋은 연예인들의 전유물인 화장품 광고모델도 20년 이상했는데, '내 나이 45살'이라는 광고카피로 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전인화가 나이가 있는지라 젊은 후배들한테 뒤쳐질 것이라는 우려를 철저히 무시한 채, 동안의 외모로 화장품모델로 후배들과도 당당히 경쟁한다. 화장품에 대한 기본지식 피부관리 동안 비법까지 갖춘 것을 보면 연기력 뿐만 아니라 외모로도 뒤쳐지지 않는 듯. '''게다가 해더 신 분장으로 그 나이에는 찍기가 드문 셀카를 찍었다!''' 금사월 마지막 촬영 중에 스노우카메라로 찍은 동영상은 참 귀엽다.
그녀의 미모는 드라마 상에서도 극중 인물들의 입에 오르내리는데, 일례로 전설의 마녀에서도 전인화가 맡은 차앵란 역을 미행하라는 마주란(변정수)의 부하 심부름 센터 직원들도 굉장히 미인이라고 극찬할 정도이다.
제빵왕 김탁구에서 김탁구 아역을 맡았던 오재무는 전인화와 처음 눈이 마주쳤을 때 전인화가 너무 예뻐서 당황했다고 한다. 자기가 본 아줌마들 중에서 가장 예뻤다고...
참고로, 전인화는 엄태웅의 누나 엄정화와 사돈지간이며, 엄태웅의 딸 엄지온에게는 사실상 할머니뻘이 된다. 엄태웅의 장인과 장모가 유동근의 누나와 매형이 되고, 유동근은 엄태웅의 처외삼촌에 전인화는 처외숙모가 되는 셈이다.
연기자로서는 대인배에 속하는 인품을 지녔다. 이미지 훼손 문제 때문에 서로 안 하려는 배역도 전인화는 [9] 담당한다. 그런데 전인화가 담당하면 악역도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대표적으로 조선왕조 오백년 시리즈 인현왕후 편의 장희빈 역.
여인천하의 문정왕후 역할을 맡아 기품 있고 무게감 있고 카리스마 있는 왕비의 역할을 잘 해냈으며, 권력 다툼의 한 축을 이루면서도 악하지도 선하지도 않은 캐릭터를 표현했다. 악녀 이미지가 강했던 강수연의 정난정역이나 도지원의 경빈 박씨와는 큰 차이. 여인천하는 시청률도 높았지만 화제성이 특히 커서 여러 곳에서 패러디되고 계속해서 회자되었다. 결국 여인천하로 강수연과 SBS 연기대상 공동수상.
의외로 안 어울릴 것 같은 연기도 잘한다. 백년의 유산에서 술집 마담 양춘희로 나오는데 천연덕스럽게 "오빠야~"라고 애교를 부리는 것을 보면 이 분도 연기폭이 만렙 수준이다. 이제는 꼭 고고한 귀부인 역할만 한정짓지 않고, 시키면 다 잘 하는 연기자로 봐야 할 듯.
그리고 2015년 주말특별기획 내 딸, 금사월에서 자기를 짝사랑하는 강만후의 거짓 감성팔이에 속아 결혼하게 되고, 강만후의 라이벌이자 자신의 연인관계인 오민호와의 사이에서 외도로 주인공 금사월을 낳고, 자기 친정 아버지 신지상을 죽게 하며 자기를 간섭하는 강만후에 대해 복수를 꿈꾸는 주인공[10] 신득예 역할로 사실상 드라마를 하드캐리했다. 백진희를 비롯한 젊은 주연들이 발연기로 혹평받다 보니[11] 주연 배우들 중에서는 전인화 혼자 상당히 고군분투했다. 금사월 종영 후 오랫동안 드라마 출연이 없었던 게 이때의 후유증 때문이라는 설이 반장난으로 제기될 정도(...).[12] 이후 2020년이 되어서야 오! 삼광빌라!로 4년만에 드라마에 복귀했다.
참고로, 전인화 역시 막장 드라마계의 거물급 작가 2015년 김순옥의 작품인 내 딸, 금사월과 문영남의 1997년 정 때문에, 그리고 서영명의 1994년 이 남자가 사는 법에 출연했다.
문정왕후 역으로 많은 인기를 얻던 2001년에는 한국시리즈 시구를 하기도 했는데, 그 경기는 1이닝 최다 득점기록이 30분만에 깨지는 등의 기록이 나온 경기였다. 아래는 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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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에는 내 딸, 금사월의 신득예 역으로 주목받았으며, 연기대상의 유력한 후보로도 뽑혔다.[13] 그러나 아쉽게도 연기대상은 타지 못하였고, 대신 전설의 마녀와 내 딸, 금사월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였다. 하지만 그녀는 끝까지 후배들을 진심으로 축하하는 모습을 보이며 대인배의 모습을 다시 한 번 증명해주었다.
용의 눈물의 원경왕후 역의 최초 낙점자이나, 남편이 '현실의 부부가 사극에서도 부부 역할로 나오면 좀 그렇다'며 반대해 최명길로 바뀌었다는 후문이 있다.[14]
남희석이 이상형으로 전인화를 꼽으면서 이를 소재로 한 개그도 자주하였다. 이 때문에 유동근이 방송 보고 욱한 적도 있다고 한다.
여담이지만, 전인권과 남매라는 말이 한때 인터넷에 나돌아다녔는데, 이는 완전 틀린 말이다. 전인권은 서울특별시 종로구 출신에 정선 전씨고, 전인화는 다른 지역 출신에 문경 전씨로써 결과적으로 둘은 친남매도 친사촌도 아닌 완벽한 남남이다.
2. 출연 작품
2.1. 드라마
2.2. 영화
2.3. 방송
- KBS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 게스트
- KBS 《TV는 사랑을 싣고》 게스트
- MBN 《자연스럽게》 고정
- JTBC 《아는 형님》 게스트
2.4. CF
- 1984년 빙그레 팥만치, 펀치바, 포미 만화 콘(최병서와 함께 출연)
- 1985년 해태제과 오예스
- 1986년 ~ 1987년 쥬리아화장품(크리에타, 로제드비)
- 1989년 동부대우전자 대우한국형전자렌지
- 1990년 사조해표 사조김
- 1990년 금강제화 레스모아
- 1990년 HK이노엔 산그린(남편 유동근과 함께 출연)
- 1992년 CJ라이온 비트
- 1992년 사조해표 김치찌개전용 참치
- 1992년 사조해표 로하이참치
- 1992년 사조해표 사조마을
- 1993년 삼성전자 인버터에어컨
- 1993년 삼성전자 삼성하이폰
- 1993년 삼성전자 바로바로청소기
- 1993년 삼성전자 바이오냉장고
- 1993년 삼성전자 바이오냉장고 칸칸
- 1993년 삼성전자 전자랜지 간단큐
- 1993년 삼성전자 바이오TV노래방(남편 유동근과 함께 출연)
- 1993년 쌍용C&B 울트라큐티
- 1994년 P&G 브렌닥스3
- 1994년 유니베라 색조화장품
- 1995년 쌍용C&B 큐티 무늬만
- 1995년 유니베라 남양931
- 1995년 LG생활건강 맛그린(남편 유동근과 함께 출연)
- 1995년 한샘 인텔리전트키친
- 1995년 한화 L&C 에머랄드
- 1996년 LG전자 프리웨이
- 1996년 LG생활건강 마이빈(배용준과 함께 출연)
- 1996년 LG생활건강 세이프
- 1997년 LG하우시스 모젤벽지(남편 유동근과 함께 출연)
- 1997년 LG하우시스 초이스(남편 유동근과 함께 출연)
- 1997년 삼일제약 콜디
- 1997년 엘칸토 엘칸토상품권(남편 유동근과 함께 출연)
- 1997년 동양메이저 대전 태평동 동양아파트(남편 유동근과 함께 출연)
- 1997년 - 2004년 아모레퍼시픽 아이오페
- 1997년 해태음료 과일촌CA(KBS 정때문에 팀으로 출연
- 1998년 교원 빨간펜(남편 유동근과 함께 출연)
- 1999년 - 2001년 동서식품 포스트 콘푸라이트, 코코볼, 아몬드 후레이크
- 1999년 삼성화재
- 2000년 부방 찰가마 압력밥솥
- 2000년 보텍 바찌
- 2000년 MAT 무비잉글리시
- 2001년 애경 퍼펙트
- 2001년 대상 청정원 햇살담은 진간장
- 2002년 - 2007년 동문건설 굿모닝힐
- 2003년 대한생명
- 2003년 웅진코웨이
- 2007년 LG생활건강 OPA 얼룩펀치
- 2009년 LG전자 싸이언
- 2010년 로제화장품 십장생 천지양
- 2016년 브랜드 레지던스 엘시티 더 레지던스(유동근과 함께 출연)
- 2016년 종근당건강 피크노퀸
- 2016년 홈&쇼핑(유재석과 함께 출연)
- 2016년 종근당건강 락토핏
- 2017년 종근당건강 프로메가
3. 수상 경력
- MBC 연기대상 최우수연기상 (1988)
- 제37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인기상 (2001)
- SBS 연기대상 대상 《여인천하》(2001) (공동수상 - 강수연)
- SBS 연기대상 10대 스타상 《여인천하》(2001)
- 제38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 《여인천하》(2002)
- 제29회 한국방송대상 탤런트상 《여인천하》(2002)
- 제18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탤런트부문 여자 최우수상《제빵왕 김탁구》(2010)
- KBS 연기대상 최우수연기상 《제빵왕 김탁구》(2010)
- 제2회 대한민국대중문화예술상 문화체육부장관 표창 《제빵왕 김탁구》(2011)
- MBC 연기대상 황금 연기상 《신들의 만찬》(2012)
- MBC 연기대상 특별기획부문 최우수연기상 《전설의 마녀》 & 《내 딸, 금사월》 (2015)
[1] 대전광역시 중구 선화동 출생이라고 된 곳이 있는데, 이는 어렸을 때 아버지의 전근으로 잠깐 거기에서 살았을 뿐이라서 그런 것일 뿐 그녀의 진짜 실제 출생지는 서울특별시로 알려졌었다. 경상북도 문경시 출신이라는 말도 있었는데, 이는 본관#s-1에 문경이 들어가는 탓에 와전된 설이라는 의견도 있었으나, 2020년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 본인이 손수 '나는 문경이 고향이다'라고 말하였다. 아주 어릴 때 서울로 이사해서인지 서울특별시 강북구 우이동 출신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다만, 법적으로 어릴 때 이사한 곳을 고향으로 보기도 하므로 서울 출신이라는 말도 아주 틀린 말은 아니다.[2] JTBC 서바이벌 프로그램 슈퍼밴드에 출연하여 본선에 진출했다. 기사.[3] 연극영화학과가 서울로 올라온 것은 2007년부터이므로 그 이전의 연극영화학과 학생들은 안성캠퍼스 소속이었다. 김희애, 조용원, 박중훈, 변우민과 동기다.[4] 이거 '''진짜'''다! 대표 잉꼬커플이라 했던 이영하·선우은숙 커플이 알고보니 쇼윈도 부부인 것이 드러나 팬들에게 충격을 선사한 바 있는데(다만 이혼 후에도 교류하는 것을 보면 아주 나쁜 사이는 아닌 듯), 그들 못지 않게 오래된 이 커플은 그들과는 완전히 다르다. 유동근이 '왕과 나' 촬영장에 찾아가 쪽대본으로 아내를 괴롭히던 제작진을 두들겨 팸으로서 여실히 증명한 셈.[5] 나머지 둘은 최수종/하희라 부부와 지성/이보영 부부. 최수종은 KBS 연기대상을 3번, 유동근은 4번 받았다. 하희라도 KBS 연기대상을 받았으며, 1993년 수상이기 때문에 6명 중 최초이다. 전인화, 이보영, 지성은 SBS 연기대상을 탔다. 지성은 유일하게 MBC 연기대상도 받았다. 대상 부부는 원래 4쌍이었으나, 한 커플은 이혼했다.[6] 유동근이나 전인화나 둘 다 사극전문 배우로 유명하고 대체적으로 양반이나 왕족같은 높으신 분들을 맡기에 집에서 연기 연습을 하다가 이웃들이 부부싸움으로 오해하는 바람에 민원신고를 받은 적도 있다고 한다.[7] 당시 발언에 따르면 유동근이 사고로 인해 몸이 좋지 않아 시종일간 어두운 태도를 보이자 굉장히 신경쓰였다고 하며 그 후 사실을 알고 뒤에서 몰래 피를 토해가면서까지 연기를 하는 모습에 존경심까지 생겼다고 한다.[8] 아직도 여전히 드라마 소재가 되는 장희빈 역은 당시에는 가장 주목받는 역할이었다. 김지미, 고 남정임, 윤여정, 이미숙이 이전의 장희빈 역 배우였다.[9] 취소선이 그어진 이유는 장희빈 역할을 맡을 당시 전인화는 데뷔한지 3년밖에 되지 않은 신인이었기에 부담스럽다며 4번이나 거절했다고... 그런데 당시 극본을 맡았던 작가가 "건방지게 네가 내 작품을 거절하냐?"라며 호통을 치기에 승낙했다는 일화가 있다.[10] 극중 전인화와 백진희가 공동주인공으로 친모녀지간의 호흡을 맞춘다.[11] 그나마 주오월 역의 송하윤이 중후반부 이후 젊은 출연진 중 제일 낫다는 평가를 받기는 했다.[12] 드라마는 아니지만 2019년에 MBN의 예능 프로그램 자연스럽게에 고정출연하기도 했으나, 시청률 부진으로 1년을 못 채 우고 종영했다.[13] 만약 정말 그것이 이루어졌다면, 부부가 1년 간격으로 연기대상을 석관하는 예가 나올 수 있었다. 남편인 유동근은 이로부터 1년 전이었던 2014년, KBS에서 연기대상을 탄 바 있었다.[14] 더군다나 역사상 원경왕후는 남편인 태종에 의해 형제들을 잃고 집안이 풍비박산 난다. 또한 둘 사이의 애증이 깊어 부부싸움도 많이 했는데, 잉꼬부부로 유명한 실제 부부가 이런 역할을 나눠 했다면 힘들었을 것이다.[15] 남편인 유동근과 함께 출연한 드라마지만, 출생의 비밀, 사촌 간의 근친, 자매덮밥 등의 온갖 패륜적인 내용을 다 담았던 희대의 막장 드라마였다. 줄거리를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의사인 주인공 박승부(유동근)는 병원장의 딸 장수미(오현경)와 결혼하기 위해 동거녀였던 도금옥을 버리고, 도금옥은 박승부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를 혼자 키우다가 아이마저 죽자 복수를 위해 박승부의 병원에 간호사로 취직을 하는데, 나중에 장수미와 도금옥이 이부자매였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만악의 근원 병원장은 박승부가 자신의 친조카였다는 사실을 알고 자살한다. 이 패륜적인 막장 드라마 극본을 쓴 사람은 다름 아닌 서영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