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S-12(소녀전선)
1. 소개
이탈리아 전술인형. 늘씬한 체형이 대부분인 등장인물들 사이에서 혼자만 살집 있는 체형이라 눈에 띈다. 실제 총의 무게를 고증하면서, 단단한 장갑으로 버티는 최전선 탱커인 SG 병종의 컨셉을 반영하기 위해 듬직해 보이는 외형으로 그린 듯.안녕, 난 SPAS-12, 앞으로 당신의 든든한 방패가 되어줄게!
방아쇠와 셸 삽입구 사이에 묘한 부품이 붙어있는데, 허리춤에 장착한 스피드 로더를 사용하기 위한 부속품이다. 다만 게임 내에 SD에서 사용하는 모습이 구현되어 있지는 않다. 실제로도 스파스-12는 스피드로더를 이용한 장전이 어렵다. 그냥 스프링으로 작동하는 보통 산탄총의 로딩 게이트와 달리 SPAS의 게이트는 고정 버튼을 누르고 있어야 열 수 있기 때문에, 위 영상처럼 한 손으로 스피드로더를 밀어넣는 것이 힘들고, 방아쇠를 당기는 손이 권총손잡이를 떠나 버튼을 눌러야 한다는 점은 전술적으로 상당한 감점요인이나, 인간을 배로 상회하는 전투력을 가진 전술인형 입장에서는 큰 문제가 아니다. 일러스트레이터 Terras가 공개한 캐릭터 시트에 의하면 아예 스피드로더 고정대에 제리 미츌렉(Jerry Miculek)[2] 의 이름이 들어가 있는 것으로 보아 제리의 경기용 모스버그 930과 거의 동일한 개조를 거친 것으로 보인다. 물론 본 게임에서는 특별히 장전이 빠르지는 않다...
캐릭터와 별개로 장갑판의 디테일을 잘 살렸다. M37과 KSG와 함께, 꽤 그럴싸한 장갑판을 가지고 있는 인형. 거기다가 스파스의 장갑판은 편리하게도 접고 다닐 수 있으며, 전투시엔 펼쳐진다. 예쁘게 생겼지만 그냥 진압 방패같이 생긴 M37과, 몸 전체를 감싸지만 다소 단순한 디자인의 KSG와 달리, 방패와 차량 장갑을 섞어놓은 듯한 SG 병종의 장갑 컨셉을 확실하게 보여준다. 매우 든든해 보이는 장갑판 외형과, 실제 총기에서는 안 쓰지만, 샷건 특유의 스피드로더를 일러스트에 넣은 점을 볼 때 일러레가 SG 병종 설정과 샷건의 특징에 많은 신경을 쓴 것으로 보인다. 방패는 인게임에서는 중상이 아니면 항상 접고 있어서 인게임에 구현이 되지 않는다.
2. 설정
솔직하고 온화하며, 마음이 넓고 두려움을 모르는 성실한 성격. 멋지고 주목받는 작전 스타일을 좋아하여 이를 적극적으로 뽐내고 스스로의 기술을 개선한다. 총이 이탈리아 제품이라는 걸 반영한 건지 평시에 체중에 대해 크게 신경을 쓰고 있지만 정크푸드를 좋아하는데, 다이어트를 할 생각은 없다고. 이 설정 덕분인지 SPAS의 팬아트는 대부분 뭔가를 먹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가구 "겨울용 땅꿀"에 붙은 설명을 보면 혼자서 식량 창고의 절반을 거덜냈다고 한다. L 그리고 다른 인형들은 질색하는 가구 "붕괴액 한 캔"에 좋아죽는 인형 중 하나. 이렇게 식탐 속성이 많아서 그런지 로딩만화에서 FNC의 냉장고를 털려는 모습까지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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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군인 속성도 있다. 스파스를 그린 일러레의 그리폰 입사 전 특수부대 시절 설정화[3] 를 보면 방패도 지금의 접이식이 아닌, 전술 조명이 달린 군용 진압 방패였으며 의상도 판이하게 다르다. 다만 성우가 추가되면서, 식이조절을 잘 못하는 군인을 연기하는 배우 속성이였던 것으로 나타난다.
일러레인 洲川Terras 인터뷰에 의하면, 스파스는 처음부터 초고출력을 목적으로 개발된 인형이라고 하며, 고출력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에너지 소모가 필요하다고 한다. 그래서 스파스는 항상 대량의 영양제와 탄수화물로 신체의 맷집과 작전능력을 유지해야 된다고. 또 다른 부분으론, 비록 다른 인형에 비해 기동성이 떨어지지만, '''맨손으로 벽을 부수거나 장갑차를 발로 차서 날려버리는 것'''쯤은 가벼운 일이라고도 한다. # 장갑차의 무게가 적게는 일반 차량과 비슷한 무게가 나가거나 많게는 수십톤은 거뜬하게 나오는 대형장갑차도 있는 걸 감안하면 힘이나 출력면, 또한 그걸 버틸 수 있는 전술인형의 내구도에 있어서는 전술인형 최고의 괴력녀로 여겨지던 M2HB를 한참 웃도는 수준이다.
3. 성능
3.1. 능력치
산탄총 중 공동 2위의 매우 높은 체력[4] 을 보유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장갑은 21로 낮은 편. 제조 시간이 모스버그 흑누나와 같아서 스파스가 없는 사람은 희망고문 당하게 된다.[5] 이후 개인 퀘스트 추가로 일반미션 5-2를 클리어하면 65렙 스파스를 손쉽게 얻을 수 있게 되었다.
3.2. 스킬
화력전개SG 기능을 탑재한 인형들 중 유일하게 기본 장탄수가 4발이라서 기능 발동시의 순간화력이 가장 높다.
딜 상승 + 동시 타격 증가 스킬인지라 상대가 많으면 많을수록 총 딜량이 크게 늘어난다. 10레벨 기준 데미지 120퍼센트 추가 + 동시 타격수 3에서 5로 상승으로 인해 계산상으로는 발당 (100+120)×1.66=365.2%라는 엄청난 딜 상승 효과를 자랑한다. 이로 인해 적의 회피가 낮은 대신 물량으로 밀어붙이는 조합과 상대할 경우, 스킬발동 이후 갑자기 스파스의 딜 기여 수치가 급상승하는 상황을 자주 볼 수 있다.
단 화력전개 기능을 가진 샷건이 모두 그렇듯 오버킬, 적 개체수, 긴 선쿨 등으로 인해 이론 수치를 달성할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3.3. 평가
전투용 산탄총으로 설계된 원 총기에 걸맞게 화력과 사격속도가 매우 높으며 스킬도 딜링형이다. 다만, 이사카와 사이가처럼 단발 필중 스킬이 아니기 때문에 선쿨이 8초임에도 불구하고 1탄창 스킬로는 쓰기 좋지 않다.[6] 물론 2탄창 샷건 스킬로 높은 배율로 5개 타겟을 때리는 화력전개SG 보다 좋은 것은 없다. 화력전개 스킬은 평타 강화계이기 때문에 남은 평타가 적어도 전부 발동하는 다른 스킬들과 달리 첫 탄창 끄트머리에 발동되어도 남은 탄수가 적으면 효율이 떨어진다. 그러므로 차라리 다른 샷건은 기피하는 사속 버프를 몰아줘서 빠르게 2탄창으로 넘겨 쓰는 것이 효율적이다. 진형 배치가 단독탱 배치로 되어 있어 그렇게 하기에는 꺼려지는 게 문제지만.
2탄창 때 스킬이 발동되면 공격력이 엄청나게 강력해지는데, 무려 120%나 증강된 화력 수치로 5개체에게 미친 순간 폭딜을 퍼붓는다.(220% X 5개체 X 4발 = 4400%) 대략 우사스의 딜을 2탄창만으로 앞질러버리는 높은 수준. 덕분에 우사스와 함께 사용되기 좋은데, 1탄창에서 우사스와 후열의 RF 인형들이 후열 처리와 소수의 전열 딜러들을 양념해두면 SPAS가 2탄창 타이밍에서 폭딜로 남은 적들을 처리하는 식이다.
진형 버프 배율은 화력 20%로 아주 훌륭하다. 정석으로 여겨지는 1권총+3기관총 진형에서는 콜라보 산탄총들을 제외하더라도 Saiga-12, AA-12 다음으로 공동 3위에 육박하는 좋은 진형 버프다.[7] 1번 자리와 4번 자리에 고화력을 뿌리는데, 이는 AA12와 비슷하게 단일 탱커로 활용하기 꺼려지는 부분이지만, 배율이 5성급으로 메리트가 크고, 3MG 대신 2MG + 1RF로 대체하면 진형버프가 빠지는 것에 대해 걱정하지 않아도 되기에 크게 문제되는 부분은 아니다.
97식 산탄총의 거의 완벽한 상위호환이기도 하다. 체력, 사속, 발사수 등 전반적인 스탯도 좀 더 높고 97식 산탄총은 버프칸이 3칸이지만 각 화력 12%라서 계산하면 1권총+3기관총 진형에서는 스파스가 주는 버프의 총합 대미지가 더 높다.
4. 스킨
4.1. 2018 비치 코만도 - 한여름의 열매
'''스킨 스토리(영상)''''''"해변이니까, 서핑보드로 개조한 이 방패가 쓸모있겠지? 수박 말이야...? 여름이잖아!"'''
스킨 조각 공개날에 유독 포동포동한 그림체와 서핑보드에 그려진 불꽃문양이 아래 여담 항목의 흑화 스파스의 방패문양과 동일해서 스파스라고 확신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샷건 병종답게 같이 출시된 마일리의 서핑보드와는 달리 큼지막한 편인데 스킨스토리도 먹보 특성이 어디 안갔는지 스킨스토리도 기승전 바베큐파티이고 샷건에도 햄버거 스트랩을 달아놨다. 그리고 승리모션에서 방패로 앞을 가려놓고 수박을 몰래 꺼낸다. 수박을 꺼낼때 서핑보드가 쓰러져서 놀라는 표정은 덤
스토리에서 나온 내용대로면 저 보드는 원래는 연습용으로 쓰던 방패를 개조한 것. 이후 AK-12의 도발로 비치발리볼 시합의 마지막 선수로 나오는데 AK-12와 거의 대등한 시합을 하지만 마지막에 볼이 SPAS-12의 파워를 버티지 못하고 터지면서 결과적으론 패배. 이후 자신이 달라지는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이야기를 했다.
이야기에서 자신을 원래 이름인[8] 사브리나라 불러달라 하고 지휘관도 그렇게 부르는데, 이 명칭은 일러레의 SPAS-12 의 올드 유니폼 설장에서 나온 SPAS-12가 그리폰에 오기전에 쓰던 이름인 Sabrina Franchi로 추정. 뒤의 Franchi는 SPAS-12 실제 총기의 현실에서의 제작사명.
이 스킨을 착용 한 채로 MVP가 되면 다른 캐릭터 창에 몸 절반이 가려진다.
4.2. 2019 디피스트 던전 - 고블린 헌터
일러스트레이터가 이전에 그렸던 다키스트 던전 스타일의 흑화 스파스 할로윈 기념 얀데레 버전 일러스트가 정식 스킨으로 출시되었다. 반 농담으로 유저들이 계속 요청하던 건데 실제로 스킨으로 나오자 유저들은 깜놀. 스킨 테마 이름도 대놓고 다키스트 던전의 패러디이며, 깃발을 잘 보면 고통 상태에 빠졌을 때의 마크가 그려져 있으며 눈도 죽은 눈이었던 것이 살짝 생기가 돌도록 수정되었다.'''"모두가 사라지면... 아무도 다치지 않아... 왜 이제서야[9]
알았을까?"'''
기존 일러스트 디자인을 거의 그대로 가져왔지만 자세 변경이나 머리색이 은발로 변경되는 등 어느정도 리파인도 된 편이며 중상일러는 할로윈 일러 디자인을 초안으로 아예 새로 그렸다.
스킨을 적용하면 화력전개SG의 시각 효과가 추가되는데, 스킬을 발동할 때 불기둥이 솟다가 스파스의 발 아래에 붉은 장판이 깔리고 공격받은 적들에게 불꽃이 흩날리는 압도적인 연출을 자랑한다.
SPAS의 식충이라는 기존의 이미지를 깬 미치광이 얀데레 캐릭터성이 크게 흥하면서 2차 창작에서도 하드 얀데레로 등장하는 비중이 높아졌다.
4.3. 헌병 군악대
소녀전선 아트북 2권 특전으로 한국서버에서는 더미데이터에는 존재하나 미정발되어 2020년 현재까지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막 조심해, 지휘관. 지금부터 행군 시작이야!"'''
몽중극 스토리에 등장한다.
5. 대사
초기에는 더빙은 반말, 대사는 존대말이었으나, 어느순간 대사도 반말로 교체되었다.
6. 여담
- 그린 일러스트레이터가 애정이 있어서인지 관련 일러스트가 많다. 어떤 이론 물리학자가 작품마다 애용하는 샷건이라 그런지, 일러스트레이터가 관련 짤방을 업데이트 했다. # [10] 뿐만 아니라 먹짤, 초기 디자인, 그리고 아예 정식 스킨으로 나와버린 다키스트 던전 풍 흑화 버전.. 애초에 일러레가 하프라이프를 좋아하는지라 장갑판 뒤의 빠루도 오마쥬이다.
- 몸무게 나간다, 다이어트 해야 한다 성질 부리면서도 먹을 건 먹는 갈릴과는 달리 대놓고 먹보 속성이다.
- 소전갤, 빵갤에서는 콜트의 뒤를 이은 2대 갤주님으로 불리며 추앙받았다. 특히나 일러레가 그린 샤워실 짤(후방 주의)은 두 갤에서 엄청난 환호를 받기도. 집나간 시키깡도 돌아오게 만드는 갤주의 위엄. 2017년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공개한 일러스트도 호평. 빵갤이 소녀전선 2 마이너 갤러리에 커뮤니티 기능을 넘겨주고 박물관으로 박제된 이후에는 갤주 자리도 소프모드에게 넘어갔다.
- 2차 창작에선 먹을 수 있다면 뭐든지 다 하는 대식가 이미지가 자리잡았다. 전 먹으려고 죽는 스파스 꿀 먹으려고 벙어리가 되는 스파스 케이크 먹으려고 호감도 깎는 스파스 케이크 먹으려고 죽는 스파스 스파스 먹방하는 짤 모음 하도 먹는 걸로 유명하다 보니 지휘관의 구박에 자극 받아 다이어트를 하려는 내용의 만화나 지휘관의 소세지를 뎅겅하는 만화도 나왔다. . 난류연속에서 추가된 붕괴액 가구와 상호작용시 음료수 아이콘이 뜬다! 이 대식가 기믹은 공식에도 반영되어 2018년 할로윈 4성 가구 세트인 '해피 버거'에서 "전설의 손님" 네온사인 가구로 스파스의 모습이 들어갔다. 이후 2019년 고블린 헌터 스킨이 흥하면서 식충이 + 얀데레라는 아스트랄한 조합의 캐릭터성을 가지게 되었다. 2차 창작 밈을 곧잘 반영하는 MADCORE의 만화에서는 폭설 때문에 식량 보급이 불가능해지자 식량이 떨어지는 상황을 막으려는 지휘관의 의도로 인해 전원이 강제로 꺼지는 안습한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다.
- 위에서 설명하였듯이 청순한 외모에 거유, 일러스트가 뛰어난데다가 먹보 속성으로 귀여움도 있어 보편적으로 인기 많은 캐릭터 중 하나.
- 일러레가 2주년 기념 일러도 그렸다.
- 게임에서 볼 수 있는 일러스트의 머리색은 하늘색인데, 탈색한건지 원판이 하늘색으로 염색했던 것인지 이후 일러스트레이터 개인이 그린 그림이나 추가된 스킨에선 백발로 그리고 있다. 보통 백발 캐릭터는 하늘 빛을 받기 쉽기에 순수하게 하얀색이 아닌 옅은 하늘색, 연보라색으로 채색되기도 하므로 딱히 문제되는 부분은 아니다. 참고로 흰 종이에 햇빛을 비추면 흰색으로 보이고 하늘은 보이지만 해가 들지 않는 곳에서는 하늘색으로 보인다.
- 소녀전선에서 극히 드문 총기명 이전의 이름이 있는 인형이다. 비치 코만도의 스킨 스토리에서 공개 되었으며 이름은 사브리나.
7. 둘러보기
[1] 舊 陆生の洲川. TAC-50, SAR-21, 화력소대 중 일부의 일러스트를 담당하기도 했다.[2] 미국의 사격 선수. 54년생으로 현재 65세이지만 수많은 세계 기록을 보유 중이다. 2014년에는 반응시간 포함해 0.78초만에 20야드 밖에서 두 개 표적을 펌프 산탄총으로 명중하기도 했다.[3] 패치와 방패로 미루어 보아 이탈리아 국가 헌병대 특수부대인 GIS 소속이었던 듯 하다.[4] 1위는 S.A.T.8(282)이고, SPAS-12, M1887, AA-12, KS-23, 엘펠트가 공동 2위(275)이다.[5] 정 반대로 말하면, 스파스는 있는데 모스버그가 없는 경우에도 희망고문 당하게 된다는 점.[6] 이사카의 경우 진형붕괴 스킬의 버그가 고쳐지면서 평가가 내려가긴 했다.[7] 다른 공동 3위는 KSG. 둘 다 2칸 화력 20% 버프다.[8] 그리폰에 들어와서 총기를 각인하기 전 이름[9] 한때는 '이제서야'는 비표준어로 '이제야'로 써야 맞았으나 2018년 초에 국립국어원에서 '이제서야'도 복수표준어로 인정했다.[10] 참고로 디너게이트를 머리에 쓰고 있는 저 리퍼는 하프라이프에서 헤드크랩에 머리가 물려 좀비가 된 사람들을 패러디한 것이다. 리퍼 앞의 저 노란 생물은 헤드크랩 처럼 보이겠지만 사실 일러스트레이터의 오너캐인 오리너구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