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폭탄

 




1. 개요
1.1. 용어 '수소폭탄'과 '열핵폭탄'
2. 원리
3. 비슷한 무기
3.1. 원자폭탄과의 차이점
4. 개발 역사
4.1. 미국
4.2. 소련
4.3. 영국
4.4. 중국
4.5. 프랑스
4.6. 인도
4.7. 이스라엘
4.8. 북한
5. 기타 매체


1. 개요


열핵폭탄 Thermonuclear Bomb (일명: 수소폭탄 Hydrogen Bomb, H-Bomb)
열핵반응을 이용한 핵무기로써, 1차 폭약을 기폭제로 이용하여 초고열 초고압을 생성함으로써 2차 폭약이 핵융합 반응을 통해 동작하는 것을 기초적 원리로 삼는다. 기폭 단계가 여러 단계로 구성되어 있고, 각각의 폭발이 그 전 단계의 폭발에 의존하기 때문에 "다단계 열핵폭탄" (Multi-Stage Thermonuclear Bomb)이라고도 한다.[1] 2차 폭약의 핵융합 반응의 재료가 수소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수소폭탄이라고 부른다. (헬륨 같은 경우 엄청나게 비쌀 뿐 더러, 핵융합을 일으키기 매우 어렵기 때문에[2] 모든 열핵폭탄은 세부적인 첨가 요소만 다를뿐 사실상 죄다 수소폭탄이다.)
단순 원자폭탄에 비해 탄두 무게 대비 위력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하기 때문에 21세기 현재 미국, 러시아, 중국 등 핵 보유 강국이 실전 배치한 핵무기는 사실상 전부 열핵무기이다. 무거운 탄두를 쏠 수록 로켓 제작 단가가 올라가기 때문에 기왕이면 같은 무게로 더 강력한 탄두를 쓰는 것이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순수 원자폭탄은 1950년대 이후에는 파키스탄, 북한 등 후발 핵개발국의 실험용을 제외하면 모두 퇴출되었다.
미국이 1952년 11월 1일, 세계 최초 수폭 핵실험인 아이비 마이크를 필두로 하는 일련의 수소폭탄 실험을 에니위탁 환초에서 실행했다. 환초의 여러 섬 중 하나인 일루겔럽(Elugelab)은 핵폭발로 인해 섬이 완전히 사라졌다.
열핵폭탄은 모든 핵무장 국가들에서 현역인 무기이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거의 대부분의 정보가 기밀로 유지되고 있다. 따라서 열핵폭탄의 정확한 작동 방식은 관계자 말고는 아무도 모른다. 다만, 상식적인 수준에서 추정되는 원리는 1차 폭약인 원자폭탄[3]을 기폭제로 활용하여 2차 폭약인 핵융합 물질 (중수소)의 핵융합을 일으키는 방식이라는 것.
기밀로 꽁꽁 싸여 있는 부분은 바로 2차 폭약의 구성으로, 현역 열핵폭탄들은 2차 폭약의 핵융합이 2차 폭약의 핵융합 물질을 감싸는 템퍼의 구성물질인 우라늄[4]의 핵분열을 유도해 3차 폭발을 일으키는 방식으로 동작한다는 설(?)이 유력하게 알려저 있으나 진짜 원리는 당사자만 알 수 있을 것이다.
보통 현용 핵폭탄은 대개 이것이므로, 수소폭탄이라고 굳이 따로 부르지 않고 그냥 핵무기, 핵폭탄이라고 부른다.
수소폭탄으로 부르는 경우 그 이름 때문에 수소에 불이 붙을 때의(산화) 폭발력을 이용한 것으로 오해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수소자동차가 사고나면 대폭발이 발생한다 생각하는 등. 수소라는 친숙한 원소의 어감 때문에 어감이 잘 살지 않는다고 느끼기도 하는데, 이런 인식을 방지하고 싶다면 그냥 열핵폭탄이라고 부르면 된다.

1.1. 용어 '수소폭탄'과 '열핵폭탄'


열핵폭탄은 열핵반응하는 폭탄이다.[5]
[image]
수소-1부터 헬륨-4까지는 핵자당 7 MeV의 이득을 보는 데 반하여, 그 이상으로 갈수록 이득이 급격히 줄어들어[6], 철-56에 이르면 더 이상 핵융합으로 에너지의 이익을 볼 수 없고, 폭탄의 의미가 없어진다. 게다가 항성진화에서 헬륨 핵반응은 주계열성 단계를 지난 후에 시작되며, 극히 까다로운 조건이 필요하다. 수소만을 핵융합하는 것이 더욱 합리적이고 효율적이므로, 수소폭탄이 아닌 열핵폭탄은 없다. 수소폭탄은 수소 핵융합하는 폭탄이므로, 정의상 열핵폭탄이다. 따라서 수소폭탄과 열핵폭탄은 동의어라 할 수 있다. [7]

2. 원리


핵융합 반응을 일으키기 위해 원자폭탄뇌관으로 사용한다. 핵분열 반응과 이어지는 핵융합 반응이 일으키는 초고온-고압을 사용하기 때문에 열핵병기라고도 한다. 요즘 대부분 쓰이는 방식은 1차 핵분열-2차 핵융합-3차 핵분열을 일으키는 3단계 구조. fission-fusion-fission bomb이라고도 한다. 50 메가톤 위력의 차르 봄바의 경우 3단계였으며, 이론상으로는 최대 6단계 폭발로 기가톤급 핵무기를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물론 이 경우 폭탄의 구조설계가 까다롭기 때문에 현재 기술력으론 불가능한 수준이며, 그 외에도 폭탄을 만드는 데 엄청난 자본이 들어가는 데다가 현실적으로 구할 수 있는 고농축 우라늄/플루토늄의 양에도 한계가 존재하기 때문에 분명 위력의 한계는 있다. 즉 이론상으로 수소폭탄의 위력이 무한대느니 하는 말은 허구이며, 여느 핵무기의 범주에서 엄청나게 벗어나는 정도는 아니다.[8] 다만 수소폭탄은 설계 범위 안에서 폭발력을 조절하는 것은 가능하다.
핵융합이 일어나면 순간적으로 온도가 섭씨 2억 도를 넘으며, 에너지의 막대한 방출로 충격파가 발생하여 주변을 휩쓴다. 강렬한 열기로 부피가 커졌던 대기가 급속히 냉각/응축되면서 엄청난 기압차가 발생하게되고 주변 공기진공 청소기처럼 강하게 빨아들이는데[9], 이를 후폭풍이라고 한다. 이는 원자폭탄에서도 일어나는 현상이다.
수소폭탄은 원자폭탄보다 단계가 더 있어서, 제대로 된 핵융합 반응을 끌어내는 데는 기술적 난이도가 있다. 제대로 해낸 나라가 딱 5개. 그게 전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다. 역사적으로 수소핵융합을 핵폭탄에 사용하려는 다양한 설계시도가 있었지만 그 위력은 제한적이었으며, 최초의 진정한 수소폭탄은 미국의 에드워드 텔러와 스타니슬라브 울람이 구상한 방사내폭형 수소폭탄이다. 개발자들의 이름을 따서 텔러-울람 설계라고 부르는 형태로 Operation Ivy의 Mike 폭발시험에서 테스트되었다. 하지만 Ivy Mike 핵탄두는 액화중수소를 사용하여 병기로서의 실용성은 없는 습식 핵폭발장치였다. 반면에 소련은 텔러-울람 설계를 안드레이 사하로프가 독자적으로 재발견하면서 중수소화리튬을 사용하는 실용적인 수소폭탄을 최초로 개발하였다.
일단 원자폭탄이 발생하는 열복사선을 이용해서 핵융합용 연료를 압축하여 점화해야 하니까 기술적으로도 난이도가 상당하다. 그냥 원폭에다가 수소통 붙여놓는다고 되는 게 아니다. 현재 가장 성공적인 수소폭탄 설계인 텔러-울람 설계[10]에서는 핵융합을 위해 방사내파(Radiation Implosion)란 좀 복잡한 걸 일으켜야 하는데, 역시 기본 구조 자체는 인터넷 대충 뒤져봐도 다 나온다. 제대로 만들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인도도 이거 실험까지 갔다. 터진 건 맞는데 제대로 된 수폭인지 아닌지 애매하다. 당연히 인도는 수폭 맞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중폭발의 경우, 지진파를 이용해 위력의 측정이 가능하다. 일반적인 지진파와 다른 특성을 가지기 때문인데, 일반적인 지진과 달리 핵폭발은 폭발방향으로 강력한 압력을 발생시키므로, 소밀파인 P파가 크게 나타난다. 단층에서 발생하는 지진파는 P파보다 S파가 더 강력하게 나타난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원자폭탄이 터질 때 나오는 중성자[11]와 열복사선[12] 또는 플라스마를 사용해서 적절한 설계의 반사 구조를 활용해 핵융합 원료가 들어있는 다층 구조물을 내파(쉽게 말해 폭발적 압축)시킨다. 내파의 메커니즘은(실제 정확한 메커니즘은 당연히 비밀이고) 열기관의 원리와 비슷하다. 융합용 물질을 둘러싸고 있는 탬퍼(융합용기) 바깥쪽으로 고온의 핵분열 에너지를 유도하면, 탬퍼 바깥은 고온, 안쪽은 저온 상태가 된다. 이 온도차로 인해 압력차가 생기고 그 때문에 내부로 압축이 되는 것이다. 이 외에, X선으로 가열된 플라즈마의 팽창압력에 의한 압축, X선 광자가 부딪히면서 발생시키는 방사압에 의한 압축 등의 추측이 제안되고 있다. 이때의 내파 효율 및 다층 구조물의 크기에 따라서 위력이 정해지는데, 소련의 차르 봄바가 가장 강력하다. 다만 차르 봄바의 위력은 효율이 높은쪽이 아니라 구조물의 크기가 커서이다. 내파효율로 위력을 높인건 미국의 B41에 가깝다. 참고로 수소폭탄은 설계 한계 안에서 위력의 증감 폭이 매우 넓다.
[image]
이 그림은 위에서 설명한 텔러-울람 설계로 만들어진 것으로, 소련에선 안드레이 사하로프[13]와 비탈리 긴즈부르크가 독자적으로 같은 개념을 구현하였다.
이것 말고 미국이 개발하고 있는 제 4세대 핵무기가 있는데, 수소폭탄의 기폭을 원자폭탄이 아닌, 레이저로 기폭시킨다는 구상이다. 현재 레이저 핵융합이 이걸 위한 연구다. 그 크고 아름다운 NIF의 소속은 에너지부 일반 연구소에 묶이는게 아닌, 핵무기와 군사용 원자로를 개발/관리하는 NNSA에 묶여있다. 레이저의 고열을 방아쇠로 삼아서 기폭하는 수소폭탄은 원자폭탄으로 기폭하는 수소폭탄과는 달리 방사성 낙진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깨끗한 수소폭탄이 될 것이다. 물론 방사성 낙진이 거의 생기지 않아 그로 인한 방사능 피해를 무시할 수 있게 되는 것과는 별개로 방사선 피폭으로 인한 방사능 피해는 있을 수밖에 없긴 한데, 방사성 낙진이 거의 없으므로 잔류 방사능은 사실상 거의 없겠지만 핵폭발 자체로 인해 발생되는 순간 방사능으로 인한 피폭은 어찌할 수 없기 때문이다.

3. 비슷한 무기


수소폭탄은 아니지만 핵융합을 이용하는 것으로 '''강화 핵분열 장치'''(Boosted Fission Device)이란 것도 있는데 이건 수소폭탄처럼 열핵반응의 폭발력을 본격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소량의 핵융합 물질을 핵분열 물질 피트(Pit)의 중심부에 위치시킴으로써 핵분열이 시작되는 순간에 이 핵융합물질이 열핵반응을 일으키면서 내는 다량의 중성자를 주된 중성자원으로 하는 핵분열 장치이다.
이렇게 할 경우 핵분열 연쇄반응의 전파속도가 매우 빨라지므로, 소량의 핵물질로 더 큰 Yield를 얻을 수 있는 것은 물론, 기존의 통상 핵분열장치에서 Tamper와 같이 효율을 증대시키기 위해 필요한 장치를 생략할 수 있으므로 핵분열장치의 크기를 대폭 줄일 수 있다. 현재 실용 핵분열장치의 대부분은 이러한 Boosted Fission Device이다. 수소폭탄의 "뇌관"으로 사용되는 핵분열장치 역시 Boosted Fission Device임은 불문가지.

3.1. 원자폭탄과의 차이점


같은 핵무기인지라, 수소폭탄은 원자폭탄과 혼동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수소폭탄은 원자폭탄과는 그 원리상 확실하게 구분되는 물건이다. 간단히 말하면 수소폭탄은 핵융합 폭탄, 원자폭탄은 핵분열 폭탄으로 볼 수 있겠다.[14] 용도로 따지면 수소탄은 원자탄의 상위 호환이라고 할 수 있으며, 위력 및 효율 등이 보다 우수하여 현대에는 원자탄을 사실상 대체하였다. 현대에 문맥 없이 핵폭탄이라 함은 대개 수소탄을 말한다.
수소폭탄에서 처음 핵융합을 이끌어내는 장치, 즉 기폭제는 원자폭탄이지만, 뒤이어 발생하는 핵융합은 핵분열과 달리 그 결과물로 수명이 긴 방사성 동위원소가 나오지 않는다. 따라서 같은 위력을 가졌다면 수소폭탄은 핵분열 원자폭탄에 비해 잔류 방사능 낙진은 적게 발생한다. 그렇다고 해서 통념처럼 '방사능이 없는 깨끗한 폭탄'따위는 아니며, 기폭제가 원자폭탄이 아니더라도 방사능은 위력에 비해 적을 뿐이지 여전히 발생한다.
중수소나 삼중수소를 사용하는 핵융합 반응은 고에너지 중성자가 잔뜩 튀어나와 주변탬퍼에 반응한다. 탬퍼는 보통 천연우라늄으로 이루어져 있다. 예전에는 납이나 텅스텐과 같은 비방사성 물질을 썼지만 중성자 반사제로는 좋았지만 안정 동위체라 핵분열이 불가능하고 중성자 흡수율도 극히 낮기 때문에 무기의 효율을 약화시키고 잉여 중성자는 대기의 질소와 반응하여 탄소-14를 형성하는데 그치기 때문.. 천연우라늄에 14.1 MeV의 강한 중성자가 맞으니 우라늄-238도 핵분열 하게 된다. 사실 수소폭탄은 탬퍼의 U238이 핵분열하여 내는 에너지가 전체의 70~80%까지 차지한다. 낙진 물질의 대부분도 탬퍼에서 나온다.
일반 원자폭탄에서 U235나 플루토늄-239가 핵분열하여 내뿜는 중성자는 에너지가 평균 1 MeV에 불과하기 때문에 U238을 핵분열 시키는 것이 불가능하다. [15] 하지만 수소폭탄에서 중수소와 삼중수소가 핵융합하여 내뿜는 중성자의 에너지는 14.1 MeV에 이르기 때문에 원래는 핵분열을 안하는 U238을 핵분열 시킬 수 있다.
U238은 2.5 MeV의 중성자를 맞으면 핵분열 비율이 80%를 넘어가고 10 MeV를 넘으면 99.9%를 넘어간다. 하지만 1 MeV의 중성자를 맞으면 핵분열 비율이 12%밖에 되지 않으므로 사실상 비핵분열성 동위체지만 2 MeV 이상의 초고속 중성자를 맞으면 U238도핵분열 한다.[16] 즉 14.1 MeV의 중성자를 U238이 맞으면 거의 100%가까이 핵분열 되는 것이다. 따라서 수소폭탄에는 위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U238 케이스가 필요하다.
중수소-삼중수소 핵융합에서 얼마나 많은 중성자가 나오는가 하면. 우라늄-238의 질량만큼의 중수소-삼중수소를 핵융합을 시키면 47개가 넘는 중성자가 튀어나오기 때문에 핵융합 부스팅은 완전 중성자 덩어리를 내뿜는 거라 할 수 있다. 즉 이론상으로 1kg의 중수소-삼중수소를 핵융합 하면 47kg의 U238을 핵분열 시킬 수 있다. 하지만 우라늄-238은 신기하게도 핵분열 할시 중성자를 별로 내뱉지는 못한다. 겨우 0.34개 수준이지만 이걸로도 추가로 16kg을 핵분열 시킬 수 있으므로. 중수소-삼중수소 1kg이면 U238을 63kg이나 핵분열 시킬 수 있다. 하지만 14.1 MeV의 중성자가 핵폭탄의 폭발로 인해 급격히 퍼져 나가는 핵물질로 인해 실제로 효율이 급격히 낮아진다. 따라서 중성자 반사제인 템퍼를 설치해 폭발로 인해 해체되는 폭탄을 짧은 시간이라도 저지할 수 있게 되며, 덕분에 45%인 28kg이 실제로는 핵분열을 하게 된다. 즉 효율 45%까지 끌어올리게 되는 것이다. 고로 1Mt급의 수소폭탄이 터질려면 복합적으로 계산시 플루토늄-239와 U235의 핵분열을 통해 핵융합을 유도하므로 핵분열성 물질의 핵에너지까지 포함한다면 4.8kg의 중수소화 리튬만으로도 1Mt급의 수소폭탄이 가능하게 된다.
이러한 U238의 특성과 중수소-삼중수소의 중성자선 덕분에 농축 우라늄을 쓸 필요가 없다. 따라서 일반적인 수소폭탄 탬퍼에는 U235가 0.7% 함유되어 있는 천연우라늄을 써서 가격을 낮춘다.
템퍼를 제거한다면 중성자 폭탄으로 제조가 가능하다. 탬퍼가 없으면 중성자를 튕겨내서 핵분열을 유도하는 매개체가 없어지므로 고속 중성자가 그대로 폭탄 내부를 벗어나 대기로 튀어나온다. 결국 수소폭탄의 대부분의 에너지는 우라늄-238이 핵분열 해서 내는 에너지를 이용하는 것이므로 원자폭탄과 마찬가지로 핵분열 생성물인 방사성 낙진이 떨어져 생태계를 오염시킨다. 하지만 차르봄바처럼 의도적으로 위력을 조절하기 위해 탬퍼를 우라늄이 아닌 다른 비핵물질을 사용한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위력 대비 낙진의 양이 적을 수 있다.[17]

4. 개발 역사



4.1. 미국


1951년 5월 9일에 기본 개념을 시험하는 매우 소규모의 핵실험이 있었고 이에 성공한 미국은 1952년 11월 1일 아이비 마이크라는 코드명의 수소폭탄 폭발시험이 성공리에 이루어졌다. 아이비 마이크에서 사용된 수소폭탄은 습식, 즉 액체 상태의 중수소를 쓴 것이라 무기로서의 실용성이 없으므로, 리튬으로 수소원을 교체한 다음 단계의 핵실험이 1954년에 이루어졌다. 이것이 유명한 캐슬 브라보이다. 예상보다 2.5배나 강력한 15 메가톤의 폭발력을 냈으며 미국 역사상 가장 강력한 핵폭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4.2. 소련


1953년에 소규모로 진행된 첫 수소폭탄 시험이 있었고, 성공했다. 미국의 아이비 마이크 시험 이후 자극받은, 혹은 영감을 받은 소련은 안드레이 사하로프 박사 등의 개선 아이디어에 힘입어 1955년에 1.6 메가톤 짜리 수소폭탄 핵실험에 성공했다. 1961년에는 '''인류 역사상 가장 강력한 무기'''인 차르 봄바의 폭발에 성공했다.

4.3. 영국


1957년에 최초의 수소폭탄을 터트렸다.

4.4. 중국


1967년에 최초의 수소폭탄을 터트렸다.

4.5. 프랑스


1968년에 최초의 수소폭탄을 터트렸다.

4.6. 인도


1998년 5월 11일 인도에서 핵폭발 시험이 있었고, 수소폭탄 폭발이 있었으리라 추정되고 있다. 폭발력 때문에 정확히 수소탄 폭발인지는 아직 인도 내에서도, 국제 사회에서도, 논란이 있다. 당시 폭발력은 인도측 발표로는 56 킬로톤이었고, 지진파 측정으로도 비슷한 결과가 추정되었다.

4.7. 이스라엘


특유의 NCND 정책[18] 때문에 확실하지는 않다. 수소폭탄을 보유하고 있다는 추측이 있지만 수소폭탄 시험이 명확하게 검출된 적은 없다. 그런데 가장 널리 쓰이는 수소폭탄 메카니즘인 텔러-울람 방식을 고안한 에드워드 텔러가 약 20여년간 이스라엘을 도와줬다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다.

4.8. 북한


2016년 1월 6일의 4차 핵실험이 수소폭탄 실험이었다고 북한측은 주장했다.[19]
2017년 9월 3일의 '''6차 핵실험은 진짜 수소폭탄'''이었으리라 추정되고 있다. 한국의 기상청은 지진규모 5.7, 일본은 6.1, 중국은 6.3, 미국은 6.3으로 추정하고 있다. # 그리고 북한이 같은날 3시 30분 공식으로 ICBM 장착용 수소폭탄 실험에 성공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수소폭탄을 외우주에서 터트리면 원자폭탄과 마찬가지로 EMP공격을 할 수 있다.

5. 기타 매체


고지라는 잘 자고 있다가 수소폭탄 맞고 깨어나서 일본을 공격한다. 역시 자는 놈 건드리면 성질낸다!
은영전에선 심심하면 쓰는 무기. 제8차 이제르론 공방전에서도 썼고 함재기들도 쏜다. 레이저 수폭이라 부르는걸 보면 원자폭탄기반은 아니고 고출력 레이저로 핵융합을 일으키는 방식인듯 하다. 다만 행성 베스타란트의 핵공격을 생각하면 전략무기 체급의 무기는 아니던가 원자폭탄기반기술의 무기는 따로 있는듯.
노 게임 노 라이프에서 『  』지브릴이 승부한 실체화 끝말잇기에서 소라가 말한 첫 단어로 등장.[20] 상대하고 있던 지브릴은 이 폭발을 말 그대로 맨몸으로 받아버렸으나 지브릴의 종족이 종족인지라 털끝 하나 그을리지 않았다.
스타 유즈맵 미사일피하기 게임의 필살기술. 파일런 15개를 지은 뒤 넥서스를 짓는 행위를 3번 반복할 시 시행된다. 상대팀 플레이어 수 만큼의 배틀크루저가 중앙에 생성되며 상대 영역에 닿는 즉시 중앙으로부터 양 가장자리로 유즈맵 '폭탄피하기'처럼 폭발해 나간다. 고로 폭피게임처럼 피하듯이 피해야 한다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의 핵폭탄은 밸런스 문제로 폭발로 인한 피해만 구현되고, 그 외 방사능 등은 스토리 상에서, 또는 캠페인에서만 구현된다.[21]
문명 6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로 등장한다. 폭격 지점으로부터 2타일 거리 내에 있는 시설들을 파괴하고, 도시 인구를 살상하며, 도시의 체력과 방어력을 0으로 만든다. 뿐만 아니라 폭발 범위 내의 유닛을 무조건 파괴하며, 20턴간 대상 범위가 낙진에 뒤덮이게 만들어 오염된 타일에서 턴을 마친 유닛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입힌다.

[1] 일반적으로는 2단계다. 짜르 봄바 같은 경우 3단계로 여겨지기도 하였으나, 온전하게 기폭 단계가 3단 이상인 경우는 아예 기폭제, 1차 폭약, 2차 폭약으로 나뉘어진 B41 말고는 아마도 없는 것으로 여겨진다. 물론, 열핵무기는 대부분이 아직도 현역인 무기라서 기밀이 대부분 풀려있지 않아 자세히 알 수는 없다.[2] 현재 알려진 기술로는 입자 가속기를 쓰는 것 말고는 헬륨 핵융합을 일으킬 수가 없다. 아예 못해먹을 건 아니지만 유의미한 무기화는 불가능하며, 가능하다 쳐도 너무 비쌀 것이기 때문에 실용성이 있기는 어렵다.[3] 물론 수소 핵융합을 일으킬 다른 수단이 있다면 그걸 써도 되겠지만 그런거 없고 있어도 실용적이지 않으니 안 쓴다. [4]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핵분열을 일으킬 수 없는 동위원소로 추정. 즉, 더 많은 핵분열 물질을 쑤서 넣는 원리라는 것이다. (무식하게 단순히 핵물질을 때려박으면 임계반응 등의 문제가 있으니 그걸 핵분열-핵융합-핵분열을 거치는 것으로 해결한다는 발상.)[5] 원자폭탄은 열을 필요로 하지 않으므로 열핵반응은 아니다. 열핵폭탄에서 원자폭탄을 뇌관으로 사용하는 이유이다.[6] 헬륨-4에서 철-56까지 진행해도 대략 2 MeV를 넘는 이익을 볼 수 없다[7] 실제로는 동의어라기 보다는 열핵폭탄이 수소폭탄을 포함하는 개념이지만 현재로서는 열핵폭탄 하위에 수소폭탄 외에 다른 분류가 없는 상태라고 보는게 더 정확하다.[8] 찌라시 언론들은 수소폭탄은 원자폭탄 위력의 수백배~수천배니 하는 식의 헤드라인으로 이목을 끌지만, 그 위력도 폭탄에 따라 천차만별이므로 언제나 그런 건 아니다. 하지만 위에 설명한 3F 습식,건식 수소폭탄은 보통 수백~수천배의 위력을 지닌다.[9] 이 2차 후폭풍은 반경 수백m ~ 1km 정도가 아닌 이상 강하지는 않다.[10] 초창기의 일부 실험적 수소폭탄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핵탄두는 텔러-울람 설계에 기반하고 있다. 물론 이것은 기존의 인터뷰나 공개된 정보 등을 통해 여러 사람들이 유추한 것으로, 진짜 설계도는 당연히 기밀이다.[11] 원료는 리튬-6중수소화합물 인데, 리튬은 중성자와 충돌하면 헬륨과 삼중수소로 분해된다. 굳이 얘를 쓰는 이유는, 삼중수소-중수소는 부피를 줄이려면 액화해야 하므로 냉각기 때문에 사이즈가 너무 커지기 때문이다. 또한, 삼중수소의 반감기가 12년으로 상당히 짧아서 보관성이 떨어지므로, 리튬을 써야 한다.[12] 보통의 열복사선은 적외선이나 가시광선이지만, 원자폭탄은 온도가 너무 높은 나머지 열복사선도 X선이다.[13] 이 사람은 리즈시절매드 사이언티스트길을 걸으며 차르 봄바까지도 만들었지만 돌연 회심해서는 구소련의 공산독재를 비판하면서 반핵, 인권운동에 뛰어들어 굴라그로 끌려가는등 고초를 겪었다. 말년에 노벨평화상을 수상하지만 소련 해체이전 사망했다.[14] 그래서 수소탄의 다른 이름 중 하나가 Fusion weapon, 융합 무기다.[15] 사실 1 MeV의 중성자 선속으로 U238의 핵분열 확률은 12%이지만, 튀어나온 중성자가 연료봉 내의 핵연료와 핵분열 생성물, 헬륨과 감속제 등에 팅겨 감속되어 원자로에서는 열중성자가 주류이기 때문에 U238의 핵분열 비율이 0.001%에 불과하며 2~5 eV으로도 U238의 핵분열 비율은 0.3%에 불과하다.[16] 단 500KeV의 중성자선을 맞을시 U238의 핵분열 확률은 0.4%로 자원 중성자선과 별 차이없는 확률까지 대폭 줄어든다. 즉 2 MeV 이하부터는 수치가 내려갈수록 U238의 핵분열 확률이 급격히 줄어드는데. 다만 2 MeV를 넘기만 하면 U238의 핵분열 확률이 급격히 늘어난다.[17] 베릴륨으로 탬퍼를 쓸 수 있다. 베릴륨은 중성자를 잘 튕겨내기 때문에. 다만 폭탄의 무게가 무거워진다.[18] Neither Confirm Nor Deny, 시인도 부인도 하지않는다.[19] 그러나 위력을 포함한 여러 요소를 종합해 봤을 때 수소탄 전 단계인 증폭핵분열탄으로 보인다.[20] 흔히 사용하는 명칭인 '수소폭탄'의 약칭인 수폭(水爆, 스이바쿠)라고 말했다.[21] 스타2 저그 캠페인 울트라리스크 진화 미션에서 핵폭탄을 맞은 울트라가 방사능에 의해 변종 울트라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