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larking
XTC의 아홉번째 앨범이자 이들의 역작으로 불리는 앨범.
모종의 사건으로 스튜디오 뮤지션으로 전업한 뒤 (자세한 것은 XTC 항목 참조.) 몇 장의 앨범을 낸 뒤 다음 앨범을 준비하던 XTC는 레이블 측에서 '너님들 프로듀서로 누구랑 함께 작업하고 싶음? 여기서 고르삼'라고 제시한 목록 중에서 토드 런그렌을 골랐다. 멤버였던 데이브 그레고리는 '미국에서 팔아먹기 좋은 레코드를 만들어야 해서 제시한 목록 중에서 미국 뮤지션을 최우선순위로 골랐는데 아는 미국 뮤지션이 토드 런그렌이였더라'라는 투로 회고했다. [1] 그렇게 1986년 초 뉴욕 우드스탁 토드 런그렌의 스튜디오인 유토피아 사운드 스튜디오에 XTC가 도착하면서 앨범 작업이 시작되었다.
[image]
(토드 런그렌)
토드 런그렌은 한국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뮤지션이지만 내즈라는 밴드를 통해 히트곡을 낸 적이 있으며 1970년대 Runt. The Ballad of Todd Rundgren와 Something/Anything?, A Wizard, a True Star 앨범 등으로 뉴웨이브, 파워 팝과 사이키델릭 팝 장르의 걸작을 만든 뮤지션이였다. 당시 위세도 기세등등해서 데이비드 보위와 존 레논과 어울려 다니던 그야말로 거물 중의 거물이였다.
허나 다양한 악기와 스튜디오 장비를 다룰줄 알았던 런그렌은 동시에 '''굉장히 까칠한 완벽주의자'''로 유명했다. 그 유명한 Badfinger도 같이 작업했다가 밥상 뒤집기를 실시하던 런그렌에게 학을 떼고 스스로 프로듀싱하겠다고 레코드에 사정했을 정도로.
XTC도 상당히 까칠하고 콧대 높은 밴드에 속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첫 두 곡을 녹음하고 난 뒤 일이 터졌다. 성질 더러운 런그렌과 파트리지가 싸움이 붙은 것. 불화는 육탄전 직전까지 이어질 정도로 강도높은 수준이였다고 한다. [2] 훗날 파트리지가 밝히길 런그렌은 '너 노래 부르는거 존나 답답하다. 내가 부를테니 너는 그냥 아닥하고 듣고 따라 불러'라고 했고 파트리지는 매우 빡쳤다고 한다. 심지어 런그렌에게 "파트리지 니가 니 꼴리는대로 녹음하고 싶으면 그렇게 해. 난 집에 가서 발닦고 잘거임, 안 된다 싶으면 전화해. 다시 내 방식으로 작업 시작할테니~" 이런 뉘앙스의 독설도 나왔다고. (...) 이때 단단히 삐졌는지 파트리지는 훗날 런그렌을 'bloody sarcastic'라고 까대기도 했다.
불화의 원인으로는 런그렌이 밴드의 전작들을 들어보고 스튜디오 작업이 지나쳤다고 생각해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강행한데다, 녹음 도중 생긴 기술적 실수도 그냥 수용하고 넘기는 태도를 취한게 꼽히고 있다. 이런 런그렌의 행동이 앤디 파트리지에겐 자신의 전권을 침해하고 무시하는것처럼 다가왔고 [3] 엄청난 기싸움으로 번졌다고 봐야 할듯.
다만 인터뷰에 따르면 런그렌은 밴드 내 다른 멤버들하고는 그냥저냥 무난했다고 한다. 그레고리는 런그렌 빠여서 뭘 해도 신난 상태였고, 몰딩에겐 런그렌이 태클이 적게 걸린 것으로 보인다. 대신 파트리지의 짜증이 자신에게 튀는 바람에 충돌이 있었다고 몰딩이 얘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정작 그렇게 대판 어그로 배틀 끝에 만들어진 음반은 매우 목가적이고 편안한 앨범이였다. 그동안 XTC가 추구해왔던 뉴웨이브를 기조로 비틀즈나 킹크스, 스몰 페이시즈, 더 후 같은 브리티시 인베이전 시절 영국 팝 음악과 비치 보이스와 버즈(미국 밴드)같은 미국 선샤인 팝의 전통을 적절하게 배합해낸 멜로디와 냉소적이면서도 서정미가 돋보이는 가사, 기타 스케일을 독특하게 잡는 파트리지와 몰딩 특유의 송라이팅이 재즈와 현악을 적재적소에 도입한 런그렌의 프로듀싱에 힘입어 1980년대 영국 팝의 한 획을 그었다고 평가받는다.
기본적으로 이 앨범은 한 사람의 생로병사를 다루고 있는 컨셉 앨범이지만 일반적인 컨셉 앨범과 달리 실제 가사를 확인해보면 어떤 분명한 줄거리가 있는 앨범은 아니다. 하지만 막상 들어보면 앨범의 곡이 넘어가면서 전반적인 온도와 무드가 변하는게 확연하게 느껴진다. 자신을 매정하게 대하다 떠난 연인에 대한 상심과 분노, 애환을 다룬 That's Really Super, Supergirl - Ballet for a Rainy Day - 1000 Umbrellas 연작의 구성은 지금도 많이 회자되는 편.
여기서도 프로듀서 토드 런그렌의 천재성을 확인할수 있는데, 녹음하러 가기 전 XTC는 그동안 작곡한 곡 35개를 런그렌에게 보냈고 런그렌은 여기서 14곡을 골라 트랙 리스트를 배열한 뒤 작업에 들어갔다고 한다. 대개의 컨셉트 앨범들이 주제를 살리기 위해 음악을 희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비해, 이 앨범의 트랙들은 처음부터 주제와 상관 없이 독립적으로 쓰여진 곡이였기 때문에 개별 곡의 매력을 살림과 동시에 구성 면에서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렇기에 앨범을 내놓은 후로는 멤버들은 '불같이 싸우긴 했지만 런그렌의 프로듀싱은 훌륭했고 앨범도 만족스럽다'라는 식의 발언을 자주 하는 편이다. 잘됐네 잘됐어
Dear God의 히트와 달리 앨범 판매량은 실망스러웠던 편이다. 영국 90위, 미국 70위 정도로 역대 최저. 대신 Dear God 때문에 미국에서 대학생 팬덤이 생겼다고.
앨범 나왔을때 상당히 곡절이 많아서 판본이 여러개인 앨범이기도 하다. 자세한건 아래 참조.
앨범 커버는 처음 내놓았던 시안이 버진 레코드에게 쿠사리 먹고 난 뒤 채택된 버전이다. 처음 내놨던 시안은 2010년 파트리지의 APE 레이블에서 리마스터링 재발매되었을때 쓰였는데 매우 엄하니 후방주의
파트리지에 따르면 조지 해리슨이 네덜란드의 한 라디오 방송에서 이 앨범을 좋아한다고 했다. # #. 참고로 트위터 링크에서도 확인 가능하지만 파트리지 본인은 링고 스타랑은 얘기를 나눈 적이 있고 폴 매카트니는 스튜디오에서 마주쳤을때 자신에게 인사를 했다고 한다. 본인 왈 두려움으로 쫄았다고....
2016년에 스티븐 윌슨이 리믹스하여 5.1채널로 발매된다. 멤버들의 데모가 추가된 것 제외하고는 Corrected Polarity Edition와 트랙리스트랑 동일하다.
2017년 그것(영화)에 Dear God 도입부가 삽입되었다.
뒤에 *표시가 붙은 것은 콜린 몰딩의 곡이며 그 외에는 모두 앤디 파트리지의 곡이다.
1. Summer’s Cauldron
2. Grass *
3. The Meeting Place *
4. That’s Really Super, Supergirl
5. Ballet For A Rainy Day
6. 1000 Umbrellas
7. Season Cycle
8. Earn Enough For Us
9. Big Day *
10. Another Satellite
11. Mermaid Smiled (→Dear God)
12. The Man Who Sailed Around His Soul
13. Dying *
14. Sacrificial Bonfire *
본래 초판에는 Dear God이 없었다. 하지만 Grass의 B사이드 곡이었던 Dear God이 히트를 치자 버진 쪽에서 부랴부랴 Mermaid Smiled를 빼버리고 Dear God을 넣은 LP 판본을 출시한다. 그리고 Mermaid Smiled는 앨범에서 무려 15년동안 종범된 상태로 있어야만 했다. (...)
1. Summer’s Cauldron
2. Grass *
3. The Meeting Place *
4. That’s Really Super, Supergirl
5. Ballet For A Rainy Day
6. 1000 Umbrellas
7. Season Cycle
8. Earn Enough For Us
9. Big Day *
10. Another Satellite
11. Mermaid Smiled
12. The Man Who Sailed Around His Soul
13. Dying *
14. Sacrificial Bonfire *
15. Dear God
그리고 2001년 XTC 카달로그가 리마스터링 출시될때 Mermaid Smiled가 본래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물론 Dear God도 마지막을 차지.
이쯤되면 결정판이라고 평가받았어야 하나 리마스터링에 문제가 많은데다 보너스 트랙도 없고 라이너 노트도 없으며 부클릿에 인쇄된 깨알 같은 가사는 돋보기 없이는 도저히 볼 수가 없다는 점에서 대차게 까이는 판본이기도 하다.
그런데 반전이 일어났으니...
1. Summer’s Cauldron
2. Grass *
3. The Meeting Place *
4. That’s Really Super, Supergirl
5. Ballet For A Rainy Day
6. 1000 Umbrellas
7. Season Cycle
8. Earn Enough For Us
9. Big Day *
10. Another Satellite
11. Mermaid Smiled
12. The Man Who Sailed Around His Soul
13. Dear God
14. Dying *
15. Sacrificial Bonfire *
세월이 흘러 자신의 레이블을 설립한 파트리지가 재출시를 하기 위해 엔지니어랑 작업하던 도중 엔지니어가 '''믹싱 당시 케이블 이상으로 소리가 이상하게 믹스되었다'''라는 유주얼 서스펙트급 반전을 28년만에 밝혀내게 된다. (...) 파트리지 본인도 매우 당황했는지 [4] 부클릿에서 대대적으로 언급했을 정도. 2001년 리마스터링 버전이 까였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밝혀지게 된 것이다. 이 문제가 언제 발생했는지는 의견이 갈린다. 런그렌은 자신 책임이 아니라고 했지만, 파트리지는 런그렌이 만든 첫 스테레오 믹스부터 [5]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행히 첨단 음향 기술을 이용해 오류를 수정하고 리마스터링도 새로 다시 해 출시하게 되었다. 동시에 트랙 배치도 달라졌는데 Dear God이 13번 트랙으로 차지하면서 [6] Sacrificial Bonfire이 13년만에 다시 앨범을 닫는 곡을 차지하게 되었으며 트랙 넘어가는 구간도 조정되면서 곡 길이도 달라졌다. 동시에 버진 레코드에서 빠꾸먹었던 문제의 커버도 복귀하는 등 여러모로 발매 28년만에 나온 '''완전판'''이라고 할만하다.
스티븐 윌슨이 새로 리믹스한 2016년판 The Surround Sound Series CD판은 기본 트랙리스트는 같으나, 다음과 같은 보너스 트랙이 추가되었다.
16. "Extrovert" 3:40
17. "Let's Make a Den" 2:19
18. "The Troubles" 3:30
19. "Little Lighthouse" 3:22
블루레이반에는 스티븐 윌슨 리믹스의 하이 레졸루션 음원/ 5.1채널 버전과 연주 버전, 2001년 / 2010년 Corrected Polarity Edition 스테레오 믹스 하이 레졸루션 음원, 데모가 수록되어 있다.
커버는 Corrected Polarity Edition 커버에서 다시 첫 발매 커버로 변경되었는데, 반응이 안 좋아서 원상복구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는 YES24 사이트 등을 통해 이 판본을 구할 수 있다.
1986년 발매된 1. 배경
모종의 사건으로 스튜디오 뮤지션으로 전업한 뒤 (자세한 것은 XTC 항목 참조.) 몇 장의 앨범을 낸 뒤 다음 앨범을 준비하던 XTC는 레이블 측에서 '너님들 프로듀서로 누구랑 함께 작업하고 싶음? 여기서 고르삼'라고 제시한 목록 중에서 토드 런그렌을 골랐다. 멤버였던 데이브 그레고리는 '미국에서 팔아먹기 좋은 레코드를 만들어야 해서 제시한 목록 중에서 미국 뮤지션을 최우선순위로 골랐는데 아는 미국 뮤지션이 토드 런그렌이였더라'라는 투로 회고했다. [1] 그렇게 1986년 초 뉴욕 우드스탁 토드 런그렌의 스튜디오인 유토피아 사운드 스튜디오에 XTC가 도착하면서 앨범 작업이 시작되었다.
[image]
(토드 런그렌)
토드 런그렌은 한국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뮤지션이지만 내즈라는 밴드를 통해 히트곡을 낸 적이 있으며 1970년대 Runt. The Ballad of Todd Rundgren와 Something/Anything?, A Wizard, a True Star 앨범 등으로 뉴웨이브, 파워 팝과 사이키델릭 팝 장르의 걸작을 만든 뮤지션이였다. 당시 위세도 기세등등해서 데이비드 보위와 존 레논과 어울려 다니던 그야말로 거물 중의 거물이였다.
허나 다양한 악기와 스튜디오 장비를 다룰줄 알았던 런그렌은 동시에 '''굉장히 까칠한 완벽주의자'''로 유명했다. 그 유명한 Badfinger도 같이 작업했다가 밥상 뒤집기를 실시하던 런그렌에게 학을 떼고 스스로 프로듀싱하겠다고 레코드에 사정했을 정도로.
XTC도 상당히 까칠하고 콧대 높은 밴드에 속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첫 두 곡을 녹음하고 난 뒤 일이 터졌다. 성질 더러운 런그렌과 파트리지가 싸움이 붙은 것. 불화는 육탄전 직전까지 이어질 정도로 강도높은 수준이였다고 한다. [2] 훗날 파트리지가 밝히길 런그렌은 '너 노래 부르는거 존나 답답하다. 내가 부를테니 너는 그냥 아닥하고 듣고 따라 불러'라고 했고 파트리지는 매우 빡쳤다고 한다. 심지어 런그렌에게 "파트리지 니가 니 꼴리는대로 녹음하고 싶으면 그렇게 해. 난 집에 가서 발닦고 잘거임, 안 된다 싶으면 전화해. 다시 내 방식으로 작업 시작할테니~" 이런 뉘앙스의 독설도 나왔다고. (...) 이때 단단히 삐졌는지 파트리지는 훗날 런그렌을 'bloody sarcastic'라고 까대기도 했다.
불화의 원인으로는 런그렌이 밴드의 전작들을 들어보고 스튜디오 작업이 지나쳤다고 생각해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강행한데다, 녹음 도중 생긴 기술적 실수도 그냥 수용하고 넘기는 태도를 취한게 꼽히고 있다. 이런 런그렌의 행동이 앤디 파트리지에겐 자신의 전권을 침해하고 무시하는것처럼 다가왔고 [3] 엄청난 기싸움으로 번졌다고 봐야 할듯.
다만 인터뷰에 따르면 런그렌은 밴드 내 다른 멤버들하고는 그냥저냥 무난했다고 한다. 그레고리는 런그렌 빠여서 뭘 해도 신난 상태였고, 몰딩에겐 런그렌이 태클이 적게 걸린 것으로 보인다. 대신 파트리지의 짜증이 자신에게 튀는 바람에 충돌이 있었다고 몰딩이 얘기하기도 했다.
2. 음악 스타일
하지만 정작 그렇게 대판 어그로 배틀 끝에 만들어진 음반은 매우 목가적이고 편안한 앨범이였다. 그동안 XTC가 추구해왔던 뉴웨이브를 기조로 비틀즈나 킹크스, 스몰 페이시즈, 더 후 같은 브리티시 인베이전 시절 영국 팝 음악과 비치 보이스와 버즈(미국 밴드)같은 미국 선샤인 팝의 전통을 적절하게 배합해낸 멜로디와 냉소적이면서도 서정미가 돋보이는 가사, 기타 스케일을 독특하게 잡는 파트리지와 몰딩 특유의 송라이팅이 재즈와 현악을 적재적소에 도입한 런그렌의 프로듀싱에 힘입어 1980년대 영국 팝의 한 획을 그었다고 평가받는다.
기본적으로 이 앨범은 한 사람의 생로병사를 다루고 있는 컨셉 앨범이지만 일반적인 컨셉 앨범과 달리 실제 가사를 확인해보면 어떤 분명한 줄거리가 있는 앨범은 아니다. 하지만 막상 들어보면 앨범의 곡이 넘어가면서 전반적인 온도와 무드가 변하는게 확연하게 느껴진다. 자신을 매정하게 대하다 떠난 연인에 대한 상심과 분노, 애환을 다룬 That's Really Super, Supergirl - Ballet for a Rainy Day - 1000 Umbrellas 연작의 구성은 지금도 많이 회자되는 편.
여기서도 프로듀서 토드 런그렌의 천재성을 확인할수 있는데, 녹음하러 가기 전 XTC는 그동안 작곡한 곡 35개를 런그렌에게 보냈고 런그렌은 여기서 14곡을 골라 트랙 리스트를 배열한 뒤 작업에 들어갔다고 한다. 대개의 컨셉트 앨범들이 주제를 살리기 위해 음악을 희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비해, 이 앨범의 트랙들은 처음부터 주제와 상관 없이 독립적으로 쓰여진 곡이였기 때문에 개별 곡의 매력을 살림과 동시에 구성 면에서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렇기에 앨범을 내놓은 후로는 멤버들은 '불같이 싸우긴 했지만 런그렌의 프로듀싱은 훌륭했고 앨범도 만족스럽다'라는 식의 발언을 자주 하는 편이다. 잘됐네 잘됐어
3. 기타
Dear God의 히트와 달리 앨범 판매량은 실망스러웠던 편이다. 영국 90위, 미국 70위 정도로 역대 최저. 대신 Dear God 때문에 미국에서 대학생 팬덤이 생겼다고.
앨범 나왔을때 상당히 곡절이 많아서 판본이 여러개인 앨범이기도 하다. 자세한건 아래 참조.
앨범 커버는 처음 내놓았던 시안이 버진 레코드에게 쿠사리 먹고 난 뒤 채택된 버전이다. 처음 내놨던 시안은 2010년 파트리지의 APE 레이블에서 리마스터링 재발매되었을때 쓰였는데 매우 엄하니 후방주의
파트리지에 따르면 조지 해리슨이 네덜란드의 한 라디오 방송에서 이 앨범을 좋아한다고 했다. # #. 참고로 트위터 링크에서도 확인 가능하지만 파트리지 본인은 링고 스타랑은 얘기를 나눈 적이 있고 폴 매카트니는 스튜디오에서 마주쳤을때 자신에게 인사를 했다고 한다. 본인 왈 두려움으로 쫄았다고....
2016년에 스티븐 윌슨이 리믹스하여 5.1채널로 발매된다. 멤버들의 데모가 추가된 것 제외하고는 Corrected Polarity Edition와 트랙리스트랑 동일하다.
2017년 그것(영화)에 Dear God 도입부가 삽입되었다.
4. 트랙 리스트
뒤에 *표시가 붙은 것은 콜린 몰딩의 곡이며 그 외에는 모두 앤디 파트리지의 곡이다.
4.1. 버진 레코드 LP: V 2399 (초판)
1. Summer’s Cauldron
2. Grass *
3. The Meeting Place *
4. That’s Really Super, Supergirl
5. Ballet For A Rainy Day
6. 1000 Umbrellas
7. Season Cycle
8. Earn Enough For Us
9. Big Day *
10. Another Satellite
11. Mermaid Smiled (→Dear God)
12. The Man Who Sailed Around His Soul
13. Dying *
14. Sacrificial Bonfire *
본래 초판에는 Dear God이 없었다. 하지만 Grass의 B사이드 곡이었던 Dear God이 히트를 치자 버진 쪽에서 부랴부랴 Mermaid Smiled를 빼버리고 Dear God을 넣은 LP 판본을 출시한다. 그리고 Mermaid Smiled는 앨범에서 무려 15년동안 종범된 상태로 있어야만 했다. (...)
4.2. 버진 레코드 리마스터 CD: CDVX2399
1. Summer’s Cauldron
2. Grass *
3. The Meeting Place *
4. That’s Really Super, Supergirl
5. Ballet For A Rainy Day
6. 1000 Umbrellas
7. Season Cycle
8. Earn Enough For Us
9. Big Day *
10. Another Satellite
11. Mermaid Smiled
12. The Man Who Sailed Around His Soul
13. Dying *
14. Sacrificial Bonfire *
15. Dear God
그리고 2001년 XTC 카달로그가 리마스터링 출시될때 Mermaid Smiled가 본래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물론 Dear God도 마지막을 차지.
이쯤되면 결정판이라고 평가받았어야 하나 리마스터링에 문제가 많은데다 보너스 트랙도 없고 라이너 노트도 없으며 부클릿에 인쇄된 깨알 같은 가사는 돋보기 없이는 도저히 볼 수가 없다는 점에서 대차게 까이는 판본이기도 하다.
그런데 반전이 일어났으니...
4.3. 2010/2014 Ape House 리마스터링 LP/CD (Corrected Polarity Edition): APELP044/APECD113
1. Summer’s Cauldron
2. Grass *
3. The Meeting Place *
4. That’s Really Super, Supergirl
5. Ballet For A Rainy Day
6. 1000 Umbrellas
7. Season Cycle
8. Earn Enough For Us
9. Big Day *
10. Another Satellite
11. Mermaid Smiled
12. The Man Who Sailed Around His Soul
13. Dear God
14. Dying *
15. Sacrificial Bonfire *
세월이 흘러 자신의 레이블을 설립한 파트리지가 재출시를 하기 위해 엔지니어랑 작업하던 도중 엔지니어가 '''믹싱 당시 케이블 이상으로 소리가 이상하게 믹스되었다'''라는 유주얼 서스펙트급 반전을 28년만에 밝혀내게 된다. (...) 파트리지 본인도 매우 당황했는지 [4] 부클릿에서 대대적으로 언급했을 정도. 2001년 리마스터링 버전이 까였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밝혀지게 된 것이다. 이 문제가 언제 발생했는지는 의견이 갈린다. 런그렌은 자신 책임이 아니라고 했지만, 파트리지는 런그렌이 만든 첫 스테레오 믹스부터 [5]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행히 첨단 음향 기술을 이용해 오류를 수정하고 리마스터링도 새로 다시 해 출시하게 되었다. 동시에 트랙 배치도 달라졌는데 Dear God이 13번 트랙으로 차지하면서 [6] Sacrificial Bonfire이 13년만에 다시 앨범을 닫는 곡을 차지하게 되었으며 트랙 넘어가는 구간도 조정되면서 곡 길이도 달라졌다. 동시에 버진 레코드에서 빠꾸먹었던 문제의 커버도 복귀하는 등 여러모로 발매 28년만에 나온 '''완전판'''이라고 할만하다.
4.3.1. 2016 The Surround Sound Series: APEBD108
스티븐 윌슨이 새로 리믹스한 2016년판 The Surround Sound Series CD판은 기본 트랙리스트는 같으나, 다음과 같은 보너스 트랙이 추가되었다.
16. "Extrovert" 3:40
17. "Let's Make a Den" 2:19
18. "The Troubles" 3:30
19. "Little Lighthouse" 3:22
블루레이반에는 스티븐 윌슨 리믹스의 하이 레졸루션 음원/ 5.1채널 버전과 연주 버전, 2001년 / 2010년 Corrected Polarity Edition 스테레오 믹스 하이 레졸루션 음원, 데모가 수록되어 있다.
커버는 Corrected Polarity Edition 커버에서 다시 첫 발매 커버로 변경되었는데, 반응이 안 좋아서 원상복구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는 YES24 사이트 등을 통해 이 판본을 구할 수 있다.
[1] 사실 그레고리는 토드 런그렌의 빠였고 멤버들을 적극적으로 설득했다고 한다. 정작 다른 멤버들은 그냥 이름만 아는 수준이였지만, 다른 대안도 없어서 선택하게 되었다.[2] 훗날 런그렌은 밝히길 진짜로 몸싸움은 하지 않았다고 한다. 파트리지가 도끼로 당신 머리 쪼개고 싶다고 쏘아 붙인게 최고 수위였다고.[3] 한마디로 런그렌은 예산 내에서 최대한의 효율과 노력을 취한다면, 파트리지는 결과물이 나올때까지 계속 파고드는 타입에 가까웠다. 런그렌은 재녹음하려는 파트리지에게 "그건 그냥 다른 테이크지 더 나은 테이크가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4] 본인들은 처음부터 얄팍하게 믹스되었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5] 발매에 쓰인 건 세번째 믹스다. 첫번째는 믹스 결과물이 마음에 안 들어서, 두번째는 기술적인 문제가 있어서 밴드가 거절했다.[6] 동시에 곡 양 끝에 페이드 인/아웃도 추가되어서 전후 트랙과 이어지듯이 넘어가게 되었다. 다만 스티븐 윌슨이 재작업한 The Surround Sound Series에서는 다시 평범하게 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