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morrow Never Knows
1. 비틀즈의 노래
1.1. 개요
1966년 발매된 Revolver 앨범의 마지막 곡으로, 존 레논이 작곡한 곡이다.[1]
싱글 커트된 곡도 아니지만 대중음악사적으로 중요한 곡 중에 하나로 꼽힌다. 그 이유는 바로 테이프를 역재생시키는 백마스킹 기법을 비롯하여[2] , 당시 대중음악계에선 쓴다는 것을 상상도 못한 스튜디오 녹음기법들을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대중음악과 실험음악의 경계를 허물어버렸기 때문. 이 곡에서 사용된 드론 음과 음원의 루핑과 배치, 고속 재생 기법은 당대 사이키델릭 록 뿐만 아니라 후대 전자음악과 힙합의 방법론에도 꽤나 큰 영향을 미쳤다.
사실 원래 존 레논은 수천명의 승려들이 염불을 수행하는 소리를 반주로 삼고 싶어했지만 이내 포기했다고 한다. 또한 이 곡 역시 비틀즈가 당시 심취(?)해 있던 LSD에서 자유롭지 못한 곡이다.
영화 비틀즈 투어링 이어즈 - 에잇 데이즈 어 위크에서 링고 스타가 증언한 바에 따르면 기계치인 존이 실수로 테이프의 끝부분을 넣고 돌리니 기존에 녹음한 기타 리프보다 좋아 그대로 쓴 것이 이 곡의 백마스킹 기법을 탄생시킨 기원이라고 한다.
케미컬 브라더스의 Setting Sun에 큰 영감을 줬다.
1.2. 제작과정
Tomorrow Never Knows는 이 음반에서 처음으로 녹음된 곡이다. 가사는 하버드 대학 심리학자인 티모시 리어리와 로버트 알퍼트가 쓴 The Psychedelic Experience 라는 책을 읽고 존 레논이 썼다.
원래의 제목은 'The Void'였으나 1964년 2월 22일 런던 공항에서 비틀즈가 인터뷰 하던중 링고스타의 말장난을 따와 'Tomorrow Never Knows'라고 붙였다.[3] 링고스타의 말장난은 비틀즈의 가사나 제목에 언제나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존 레논은 이 곡을 오로지 C 코드로만 이루어져 있도록 만들었다. 곡의 전반부는 존 레논이 더블 트랙으로 녹음하였으며, 후반부는 레슬리 스피커[4] 로 변형시켜 만들었다.
이곡에는 5개의 테이프 룹스가 사용되었다.
1.갈매기의 소리(실제로는 폴 매카트니의 웃음을 변형시켜 만들었다.) 2.오케스트라 B플랫 코드로 연주 3.멜로트론 연주 (플루트 세팅) 4. 멜로트론 연주 (바이올린 세팅) 5. 시타르와 기타 솔로 연주
1.3. 참여자
존 레논 - 더블 트랙 보컬, 하몬드 오르간 그리고 테이프 룹스
폴 매카트니 - 베이스, 백워드 기타 솔로 그리고 테이프 룹스
조지 해리슨 - 시타르, 탐부라 그리고 테이프 룹스
링고 스타 - 드럼, 탬버린 그리고 테이프 룹스
조지 마틴 - 피아노
1.4. 가사
Turn off your mind relax and float downstream
몸에 힘을 빼고 마음을 진정 시켜 봐요
It is not dying. It is not dying.
그것은 죽음이 아니에요, 죽음이 아니에요.
Lay down all thoughts, surrender to the void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고 공허함에 몸을 맡겨 봐요.
It is shining. It is shining.
그것은 빛나고 있어요, 빛나고 있어요.
That you may see the meaning of within
그렇게 하면 그속에 있는 의미를 보게 될지도 몰라요.
It is being. It is being.
그것은 존재하고 있어요, 존재하고 있어요.
That love is all and love is everyone
사랑은 모든 것이고, 사랑이 모든 사람일 때
It is knowing. It is knowing.
그것은 아는것 이에요, 아는 것이에요.
That ignorance and hate may mourn the dead
무지와 증오가 죽은 자를 애도하면
It is believing. It is believing.
그것은 믿음이에요, 믿음이에요.
But listen to the colour of your dream
당신 꿈의 색깔에 귀를 기울여 봐요.
It is not living. It is not living.
그것은 살아있지 않아요, 살아있지 않아요.
Or play the game of existence to the end
또는 '존재'라는 게임을 끝까지 추구해 봐요.
Of the beginning. Of the beginning.
그것은 시작의 끝. 시작의 끝.
Of the beginning...
시작의 끝...
1.5. 여담
2006년 발매된 리믹스 앨범 Love에는 조지 해리슨의 "Within You Without You"와 이 곡을 믹싱하여 수록하였다.
잭 스나이더 감독의 영화 써커 펀치에도 삽입되었다.
2. 비틀즈의 컴필레이션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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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개요
2012년 7월 24일 발매된 비틀즈의 컴필레이션 앨범이다.
CD와 같이 물리적인 음반으로는 발매되지 않았으며, 아이튠즈를 통해서만 발표되었다. 음반의 제목은 1에서 따왔으며, 해당 곡 역시 이 앨범에 수록되어 있다.
2.1.1. 트랙 리스트
- 1."Revolution" – 3:25
- 2."Paperback Writer" – 2:19
- 3."And Your Bird Can Sing" – 1:59
- 4."Helter Skelter" – 4:31
- 5."Savoy Truffle" (George Harrison) – 2:54
- 6."I'm Down" – 2:32
- 7."I've Got a Feeling" (Let It Be... Naked version) – 3:38
- 8."Back in the U.S.S.R." – 2:44
- 9."You Can't Do That" – 2:35
- 10."It's All Too Much" (Harrison) – 6:26
- 11."She Said She Said" – 2:36
- 12."Hey Bulldog" – 3:11
- 13."Tomorrow Never Knows" – 2:59
- 14."The End" (Anthology 3 version) – 2:52
3. 미스터 칠드런의 노래
1994년 11월 10일 발매된 미스터 칠드런의 6번째 싱글의 표제이자 타이틀 곡이다. 앨범 'BOLERO'와 베스트앨범 'Mr.Children 1992-1995'에선 리믹스 버젼으로 수록되었다. 모티브는 1번 항목의 곡.
발매 3주만에 100만장을 돌파하였고 결국 최종 판매량 '''2,766,290장'''이라는 경이로운 판매고를 올리며 미스터 칠드런의 최고 히트곡이 되었다. 일본에서는 국민 가요 반열에 오른 곡.
1994년 오리콘 연간 22위, 1995년 오리콘 연간 4위를 차지한 곡이고, 오리콘 역대 싱글 8위이다.[5] 지금까지도 사랑을 받고 있는 일본의 국민가요 중 하나. 노래가 나온지 거의 20년이 가까운 세월이 흐른 2013년에 유튜브에 MV가 실렸는데 이 MV의 조회수가 2016년 기준 1100만을 훨씬 넘는것을 봐도 이 노래의 일본에서의 위상이 어떤지를 알 수 있다.[6] 2017년에는 2015년 스타디움 공연에서 부른 실황이 공식 채널에 올라왔는데, 2019년 그 실황영상은 현재 무려 '''조회수 2500만'''을 넘은 상태다.
사실 이 곡은 기무라 타쿠야가 나오던 1994년 후지 TV 드라마 '젊은 이의 모든 것'의 주제가이다. 이 드라마는청춘 연애물이고, 1990년대 초반을 대표하는 작품이라고 한다.
보컬 사쿠라이 카즈토시가 공원에서 조깅을 하면서 생각나서 가사를 썼고, 작곡 과정에서는 사쿠라이가 생각한 멜로디와 편곡 담당 고바야시 타케시가 생각한 멜로디 코드의 일부가 우연히 일치하게 되면서 그 기세로 '''30분 만에''' 완성된 곡이라고 한다. 곡 제목은 1번 항목의 곡에서 따왔다.
비록 암울한 시대에 살고 있지만 아직 보지 못한 내일을 기대하며 방황하고 좌절하는 청춘들에게 꿈과 희망을 잃지 말라는 메세지를 담은 응원곡이며, 사쿠라이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감성이 그대로 드러난다. 현재까지도 다양한 세대에 걸쳐 사랑받는 곡.
여담으로 본작과 전작 innocent world의 히트로 인해 과거의 곡들이 다시 차트인 하기도 했다.
떼창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일본이지만, 미스치루 공연에서 이 노래 후반부의 '워-오!' 부분에서 사쿠라이가 떼창을 유도할 때 만큼은 엄청난 떼창을 자랑한다.
8월 30일에 世界に一つだけの花의 엄청난 화력으로 인해 오리콘 역대 싱글 판매량 8위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