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B 킬러

 

  • 관련 문서: USB
1. 개요
2. 구조
3. 영향
4. 사례
4.1. 현실
4.2. 가상
5. 기타


1. 개요


컨버터와 축전기를 이용하여 전류를 모은 뒤 포트에 꽂으면 고전압이 재방출되어 여러 전자기기를 고장나게 만드는 장치이며, USB 메모리의 형태를 하고 있기에 USB 킬러라고 불린다. 물론 저장기능은 전혀 없다.
러시아에서 전자기기의 USB 포트 고전압 방어 확인을 위해 만들어졌다. 개인이 제작하였으나 어떻게 된 일인지 밖으로 새어나간 것.
그 와중에 업그레이드되어 USB 킬러 2.0이 나왔다고 한다(...).
3.0도 나왔다고 한다!

2. 구조


내부에 DC/DC 컨버터와 축전기를 탑재하여 전류를 모은 뒤 110V(2.0 에서는 220V) 까지 승압하여 고전압을 되돌려 보내는 구조이다. 고전압 방어 회로가 없다면 순식간에 과전압이 유입되며 관련 회로와 부품이 전부 타버리는 것이다. 물론 요즘 나오는 스마트폰이나 일부 PC들은 방어회로가 탑재되어있으므로 해당 안 된다.
높은 전압을 이용하는 방식 특성상 심하면 화재까지 발생할 수 있으니 장난으로라도 사용을 하지 않는 것을 권장한다.

3. 영향


iPhone아이패드애플 제품에서는 USB 킬러를 인식하지 않고, 작동하지도 않는다만 사실 인식만 안 하지 단자는 망가진다. 유튜브에 iphone usb killer를 쳐보자.[1] 갤럭시는 처음에는 충전 인식하다가 충전기기가 아닌걸 확인하고 단자에 전원공급을 차단한다. 갤럭시 노트7에 킬러를 넣은 영상도 있는데 폭발하지 않고 인식되지도 않는다. 아마 과전압을 대비해서 보호회로를 넣어서 그런 듯하다. 하지만 아이폰처럼 단자는 망가져서 충전이 불가능하다. 다만 단자가 보드와 일체형인 모델이라면 수리비는 꽤나 깨질 것이다. 무선 충전이 있다면 이마저도 카운터칠 수 있지만.
2017년 이후로 출시되는 Mac은 USB킬러를 인식하고 아예 자체적으로 보호회로와 장치를 설치해놓아 거의 모든 USB 킬러가 먹히지 않고, 단자도 고장나지 않아 멀쩡하다고 한다.
2020년 출시된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2세대아이패드 프로 12.9인치 4세대 역시 USB 킬러를 꽂아도 멀쩡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단자도 고장나지 않았다.
자동차에 달린 USB 포트에 꽂는 실험에서는 '''자동차 엔진을 제외하고 차량 내부의 전자기기가 맛이 가버렸다'''. 내장 내비는 재부팅했고, USB 포트는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았다.
아예 전기로만 움직이는 테슬라 모델 S는 꽂는 순간 전원이 나갔으나 금방 다시 복구되었다. 수차례의 시도 끝에도 결국 USB킬러로 테슬라를 완전히 망가트리는 건 실패했다.
충전기를 통해 콘센트에 연결할 경우 두꺼비집이 내려가서 전기가 나갈 것으로 예상하기도 하지만, 이러한 문제가 생기기는 어렵다. 일반적인 충전기 대다수는 USB의 데이터 핀을 사용하지 않을뿐더러[2] 각종 안전 설계(220V 입력과 USB 출력간의 절연, 자체 퓨즈 등)가 되어있기 때문이다. 설령 과전압이 절연을 뚫고 콘센트로 흘러들어가더라도 건물의 전력 계통에는 이미 USB 킬러의 출력보다 훨씬 큰 전력이 흐르는 상태이므로 문제를 일으키기는 어렵다.
보조 배터리에 꽂는 실험에서는 보조 배터리가 전혀 고장나지 않았다. 충전기와 마찬가지로 데이터 핀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과전압이 유입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단,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보조 배터리는 고장날 가능성이 있다.

4. 사례



4.1. 현실


국내에서는 모 PC방 업주가 경쟁 PC방을 돌아다니며 컴퓨터를 못 쓰게 망가트리다 적발된 사례가 있다.
국내의 한 디시인사이드 유저는 USB 킬러를 구해 금호고속 고속버스 좌석에 연결하여 모든 좌석의 USB포트가 맛이 가버리고 차내 조명등과 전면부 디스플레이까지 전부 죽어버리는 사례가 있었다고 한다. 문이 열리지 않아 공기를 빼고 수동으로 출입문을 열었다고 한다. 단, 이는 매우 위험한데, 달리는 버스에서 저 짓을 하였다는 것 자체가 테러행위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 만약 저 버스의 운행체계에 조금이라도 이상이 생겨서 사고라도 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며, 무사했더라도 무엇보다 버스를 고장냈기 때문에 기물파손죄 성립와 더불어 수십만원의 수리 비용을 물어야 한다.

4.2. 가상


어벤저스에서 호크아이가 USB 킬러로 헬리캐리어를 먹통으로 만들어버린다.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도 등장하는데 주단태가 USB킬러로 보송마을 CCTV시스템을 망가뜨린다.

5. 기타


어떤 사람은 반대로 USB 포트의 불량으로 인해 '''포트에 꽂은 USB 장치란 장치는 전부 죽어버리는 참사'''가 일어났다고 한다.[3][4]
2018년 기준으로 국내에서의 단속이 심해짐에 따라, USB 킬러를 해외 배송으로 구매할 경우 '''세관에서 90%의 확률로 걸린다'''. 걸리게 되는 경우 경찰의 훈계와 심하면 코렁탕 이고, 외국에서 사서 직접 들여오더라도 공항에서 짐 검사할때 걸리게 되며, 조사실에 가서 공항 경찰의 조사를 받게 될 수 있다. 만약 그게 미국이라면 최악의 경우 깜빵행이다[5]. 국내를 비롯한 여러 나라에선 USB 킬러를 엄연히 '''테러 위협성이 있는 위험물'''로 분류하기 때문이다. 위탁 수하물로 보내면 된다고 생각하겠지만, 위탁 수하물로 부쳐도 걸린다는 사람이 제법 된다. 일반 USB랑 구별이 잘 안 된다고 보는 사람이 많은데, 반도체 회로만 있는 게 아니고 축전기와 컨버터 같은 게 들어 있는 이상 이를 X-Ray에 투영시켜보면 일반 USB와의 구조가 확연히 다르기 때문에 걸러내기 쉽다. 참고로 2017년까지만 해도 인터넷에 'USB 킬러'라고 검색하면 6만원에 그냥 USB 킬러를 팔았으나, 현재는 USB 킬러 검색 시 USB 킬러는 찾아볼 수가 없다. 네이버 카페에서 중고 거래를 시도할 경우 운영진에 의해 글이 삭제되며, 이를 무시하고 상습적으로 올릴 시 경찰의 조사를 받을 수 있다.[6]
[1] 가끔 방어하는 기종도 있다.[2]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충전기는 연결된 기기와의 통신을 위해 데이터 핀을 사용하므로 고장날 수 있다.[3] 내용은 다음과 같다. USB 단자가 합선이된건지 과전류가 흐르는건지 꼽는건 전부 죽여버리네요 덕분에 USB 4개 저승가고 혹시나 해서 꼽았던 휴대폰 케이블이랑 휴대폰도 죽을뻔 꼽자마자 핸드폰 전원꺼지고 탄내나고 바로 빼서 망정이지 ㄷㄷ[4] PC 조립시 전면 USB 포트를 비슷한 모양의 IEEE1394 포트 등에 잘못 연결하면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다. 실제로 서울특별시 마포구에 있었던 모 PC정비 학원에서 수강생이 PC조립 실습시 이렇게 해서 USB 메모리 등 장치 여러 개를 손상시킨 사례가 있다.[5] 미국은 테러 위협에 대해 다른 국가들보다 몇배는 더 엄격하다. 당장에 2001년 9월 11일에 발생한 테러 때문에 미국이 입은 트라우마만 고려해 봐도 미국이 이렇게 엄격한 건 당연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게다가 미국은 법 집행이 굉장히 강력한 나라에 속한다. 이런저런 걸 막 붙여서 징역 몇백년형도 가능한 나라이다.[6] 물론 유튜브 검색만으로 만원 이하에 직접 하나 만들 순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