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ltimatum
- 일반적인 뜻인 "최후통첩"에 대해서는 해당 항목 참고.
1. 개요
TCG 《매직 더 개더링》에 나오는 카드들. 매직 더 개더링에서는 특정 테마를 공유하는 카드들을 묶어서 사이클이라고 부르기에, Ultimatum/최후통첩 사이클이라고도 부른다.[1]
Shards of Alara 블록의 Shards of Alara, 그리고 이코리아: 거대괴수들의 소굴에 나오는 카드들로서, 메인 컬러로 3개 + 2개의 보조 컬러 각 2개 = 도합 '''7개의 특정 유색 마나'''라는 알흠다운 발동비용으로 사용되는 주문이다. 3가지 색깔의 마나를 다 갖춘 것도 모자라 특정 숫자만큼 갖고 있어야 된다는 큰 제약이 있으나, 발동되면 그만큼 어마무시한 효과를 가져다준다는게 특징. 집중마법과 순간마법으로 뒤죽박죽인 Command 사이클과는 달리 전부 다 집중마법으로 통일되어 있다.
처음 등장한 건 친화색 3색의 5지역이 존재하는 Shards of Alara 때였으며 인접 2색과 상극 1색의 이른바 '''웨지''' 색깔의 사이클이 등장한건 그로부터 11년 뒤인 이코리아 때이다. 개발자 후일담에 의하면 첫 웨지 칼라 테마 블럭이었던 타르커의 칸 때 내려고 했으나 실패하고 이코리아에 와서 겨우 낼 수 있었다고 한다.[2]
2. Shards of Alara의 친화 3색 목록
2.1. Brilliant Ultimatum
Fact or Fiction의 변형판, 혹은 상위호환이라고 할 수 있는 카드로써 손으로 가져가는게 아닌 선택한 카드들을 바로 발동할 수 있다. 순간마법이 아닌 집중마법이 되었으며, 최후통첩 사이클 특유의 변태같은 발동비용을 가지고 있는 게 단점.
사실 성능 자체는 충분히 강하고, 여차하면 릴리아나 베스의 능력으로 영겁의 파열자 엠라쿨을 서고위에 올려놓고 이걸 치면 사실상 이기는 펀덱도 가능했다. 그저 그릭시스 칼라의 최후통첩이 사기급으로 강하다보니 그 빛에 가려졌던 거. 게다가 백청흑 색깔의 덱은 특성상 카운터나 디나이얼 주문이 많이 들어가는데, 그런 주문들만 우중충 걸려 나오면 7마나나 주고 썼는데 별 효과도 못 본다는 어설픔도 평가절하에 한 몫했다.
덧붙여 이 카드는 배경 스토리도 매우 안습하다. 알라라의 파편 차원중 하나인 에스퍼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에테리움이라는 금속이 일종의 필수템인데, 이 금속의 제조법을 노리고 테제렛이 에스퍼의 구도자 조직에 가입, 조직의 성역에서 그 제조법이 기록된 두루마리를 훔치는 장면이 바로 이 주문으로 표현되어 있다. 하지만 실제로 훔친 두루마리에는 '''아무것도 안 씌여져 있었고'''[3] , 이후 경비병에게 발각되어 죽을 위기에 놓인 테제렛은 플레인즈워커로 각성하여 그릭시스로 차원이동하게 된다.
2.2. Clarion Ultimatum
최후통첩 사이클 중에서 가장 평가가 안 좋은 주문으로써, 전장에 뭔가 좋은 지속물이 있어야 그 효과를 제대로 발휘할 수 있다. 심지어 찾아오는 지속물들도 탭되어서 들어오기에 바로 사용할 수 없다는 게 문제. 안그러면 고작 서고에서 땅 다섯개만 찾아올 뿐이되고, 이 주문을 발동할 수 있다는 시점서 땅 찾아와봤자 아이고 의미없다.
더욱 안습한건 같은 이름만 찾는 그 특성상 '''EDH에선 거의 쓸 수 없다'''는 것. 방법이 아예 없는건 아니지만[4] , 웬만하면 진짜로 기본대지 5장만 찾아야 한다.
2.3. Cruel Ultimatum
나는 3가지 이득을 얻고 상대방은 3가지 손해를 보는, 발동되면 사실상 게임을 끝내버리는 주문. 최후통첩 사이클 중에서 가장 사랑받는 카드이다. 그런데 정상적이라면 그릭시스 색깔의 덱에서 쓰라고 만든 이 주문을, Vivid 랜드와 Reflecting Pool과의 조합을 활용한 5색 컨트롤덱에서 필살기로 채택하여, 덕분에 당시 5색 컨트롤덱은 '크루얼 컨트롤'이라고 불렸다.
사실 알라라 친화색 최후통첩 사이클들은 해당 세트에서 등장하는 플레인즈워커들[5] 이 시전하는 주문으로 나오는데, 이 주문만 누가 사용하는 건지 밝혀지지 않아 유저들의 호기심을 자극했고, 컨플럭스가 공개되면서 최종흑막인 니콜 볼라스의 주문이었다는게 밝혀져 그의 간판기술로 알려지게 되었다. 예를 들어 플레인즈워커 니콜 볼라스의 궁극기 효과도 이와 유사하며, 듀얼덱에서는 볼라스의 덱에 이 카드가 들어가있고, DotP2013에서도 니콜 볼라스가 최종보스로 등장하면서 이걸 사용한다. 심지어 로드 오브 버밀리온의 MTG 콜라보레이션에서는 아예 '''플레인즈워커 니콜 볼라스의 필살기를''' '''잔혹한 근본원리'''라 쓰고 '''크루얼 얼티메이텀'''이라 읽는다.
한 편 현실 매직 세계에서는 프랑스인 프로 매직 플레이어, 가브리엘 나시프의 간판 주문으로 알려져있다. 2009년 교토에서 열린 프로투어에서 나시프는 8강 진출을 두고 패배 직전까지 몰렸었는데, 자기 턴에 뽑게 될 카드가 이 주문이길 바라면서 대지의 배치를 청청흑흑흑적적 순서로 바꿨다. 놀랍게도 이 카드가 뽑혔으며, 나시프는 이를 바탕으로 역전, 겨우 8강에 진출하여 결승에서 우승하게 된다.
하스스톤에서 오마주되었다.
2.4. Titanic Ultimatum
한마디로 Overrun의 강화판. 1/1 생물 두마리만 있어도 상대방에게 12점의 피해를 입힐 수 있을 만큼 가공한 위력을 자랑한다. 하지만 Clarion Ultimatum과 마찬가지로 전장에 지속물, 정확히는 생물이 있어야 되며, 단독으로는 아무 효과가 없다는 점에서 역시 잘 쓰이지 않은 편. 물론 어그로덱에서 이 주문이 터진다면 그야말로 피니시용 카드가 되겠지만 어그로덱이 이 주문을 쓸정도의 상황이 되었다는 건 이 주문을 안 써도 이길 수 있거나, 사실상 진거나 마찬가지라는게 문제다(...).[6] 커맨더 나야덱에서만 쓰이다가 그나마도 이 용도로 분화구발굽 거대괴물이라는 더 좋은 카드가 나오면서...
가끔 Lorwyn의 Hideaway 대지 중 하나인 Windbrisk Heights를 사용, 해당 카드의 Hideaway 발동 조건인 '세마리 이상의 생물로 공격'을 달성한 뒤 사용하여 한방을 노리는 예능성 어그로덱도 존재하긴 했었다. 리밋에서야 Overrun과 마찬가지로 애용받던 카드.
2.5. Violent Ultimatum
최후통첩 사이클에서 제일 내용이 복잡하지 않고 깔끔한 주문. 대지든 생물이든 부여마법이든 마법물체든 플레인즈워커든 가리지 않고 지속물이면 3개를 파괴할 수 있다. 하지만 정상적으로 이 주문을 쓸 수 있는 상황이 된다면 상대방 역시 가지고 있는 지속물이 많을 터. 최대한 빨리 마나를 확보하고 상대방보다 마나의 우위를 점유한 뒤 이걸 터뜨리면 대지 3개 부수는 것만으로도 상대방의 게임을 지속할 의지를 잃게 만들 수 있다.
다른 친화색 최후통첩 사이클과는 달리 숫자 5하고의 연관성이 없다.
현재는 아래의 파괴적인 최후통첩과 비교되어 다소 그 위상이 죽어버렸다.
3. 이코리아: 거대괴수들의 소굴의 상극 3색 목록
3.1. 으스스한 최후통첩
공개되자마자 안그래도 무덤을 마음껏 사용하던 아브잔 계열 커맨더 덱들이 군침을 흘린 카드. 커맨더의 특성상 변태 같은 발동비용은 큰 문제가 안되고, 애초에 덱의 구성이 기본대지를 제외한 지속물은 모조리 이름이 다르니, 실질적으로는 무덤을 전부 전장으로 되돌리는 주문이라 할 수 있다.
한 편 스탠더드에서는 자밀도 해주고, 무덤에서 생물 퍼오기도 해주고, 심지어 사이드보드에서 소환할 수 있는 공짜 카드가 있다보니 완전히 묻혀버렸다. 저 '중복 불가' 조건부터 커맨더를 저격한 것이기도 하고...
3.2. 드러나는 최후통첩
콤보덱의 가능성을 무궁무진하게 넓혀줄 수 있는 주문. 찾아오는 3장의 주문을 어느 쪽을 빼든 이득이 되도록 구성하면 바로 게임에서 이겨버리는 것도 불가능은 아니다. 문제는 그 주문들이 무엇이냐가 관건.
파이어니어 이하의 환경이라면 전지전능함, 신비를 다스리는 자, 제이스, 무한을 향하여를 찾아 올 수 있다. 전지전능함을 빼면 제이스+무한을 향하여 콤보로 바로 이겨버리고, 제이스를 빼버리면 서고를 다 들어버린채 전지전능함이 해결되니 마찬가지로 질테고, 가장 현실적인 선택이 무한을 향하여를 빼서 전지전능함+제이스로 필살 콤보가 안터지길 바라는 것 뿐이다.
스탠더드 환경이라면 공포군단 장군, 릴리아나와 차원을 아우르는 기념, 그리고 키오라가 바다신을 이기다를 찾아오면 모종의 콤보가 터질 수 있다. 여기서 상대방은 릴리아나+차아기의 콤보를 모르고 키바이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은데, 그러면 릴리아나를 먼저 해결한 다음 차아기를 발동하여 네번 증식, 바로 릴리아나의 궁극기를 터뜨릴 수 있다. 릴리아나를 빼면 동일하게 키바이의 서사시 능력이 전부 다 유발하게 하여 8/8 방호 문어+상대방의 지속물 전부 탭+하나 뺏기까지 가능하며, 그렇다고 차아기를 빼면 릴리아나랑 키바이가 둘 다 전장에 깔리니 그렇게 좋은 시츄에이션만은 아니다.
그리고 아직 필살의 콤보가 발견되지 않았을 뿐이지, 앞으로 어떤 카드가 나오냐에 따라 평가가 또 바뀔 수도 있다. 현 스탠 환경 최강의 램핑 색조합이 낀 카드란 것도 장점.
무색 주문은 색깔 자체가 아예 없기 때문에 이 주문으로 찾아올 수 없다.
3.3. 기원의 최후통첩
효과는 Genesis Wave를 X=5로 쓴 거랑 유사한데, 전환마나비용에서 1개 더 적으며,카드들의 발동비용을 따지지 않는다는 것과, 지속물이 아닌 카드들은 무덤이 아니라 손으로 들어온다는 이점이 있다.
문제는 이렇게 이 주문을 쳐서 어떤 이득을 보느냐인데, 강력한 지속물을 여러개 깔아서(예: 종말의 파괴 선봉) 게임을 끝낼 수 있다면 좋겠지만 현 스탠더드 환경에서 그렇게까지 한방급 위력을 가진 카드는 별로 없다. 게다가 서고를 조작할 방법이 없는 이상 결국 가챠가 되어버리는 꼴. 대지만 나온다던가, 미약한 지속물만 튀어나와 폭사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발매 초기 스탠더드에서는 단짝이나 발명의 화염 등에 밀려 안 쓰였고, 옴나스 발매 후 램프 덱에서 살짝 썼지만 결국 야생지로 도망치다에 밀려 다시 사용률이 떨어졌다가 야생지가 밴되면서 다시 돌아왔다.
칼드하임에서는 BO1에서 티볼트의 속임수와 엮어서 2턴에 사기를 치는 덱이 유행하는 중(...).
3.4. 고무적인 최후통첩
잔인한 최후통첩의 하위호환판. 상대방의 생물희생이나 디스카드를 강제하지 않는 대신 회복하게 되는 생명점과 뽑게 되는 카드 수가 늘어났다. 발명의 화염덱이라면 뽑게 되는 5장의 카드 중 하나를 한턴에 같이 쓸 수 있으니 무조건 쓰겠다 싶었는데...해당 덱에 카드 확보 수단이 많다보니 굳이 7턴이 돼야 쓸 수 있는 이걸 넣을 필요는 없다는 의견도 있어 안쓰는 경우도 많다[7] 하지만 어그로덱이 넘치는 현 스탠더드 환경에서 생명점을 확보할 수단은 중요하고, 여차하면 상대방한테 쏴서 마무리기로 활용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쉽게 말해 호불호가 갈리는 편. 고대의 도를 따르는 나르셋이 있다면 상대 생물, 혹은 플커에 7점 쏘는 수단으로도 쓸 수 있다.
3.5. 파괴적인 최후통첩
난폭한 최후통첩 ver.2라 할 수 있는 주문. 대지를 파괴할 수 없게 된 대신 다른 지속물은 숫자 따지지 않고 그냥 다 파괴해버린다. 어찌보면 으스스한 최후통첩과 대립접에 있다고 할 수 도 있다.
스탠더드에서는 이 카드를 쓰는 상위티어급 덱이 나오지 못했는데, 컨트롤성이 매우 강한 주문이지만 정작 색깔은 어그로 전략 위주인 마르두라는게 그 원인이다. 색깔 상관없이 아무 주문이나 쓸 수 있는 발명의 화염덱이라면 쓰지 않을까...싶었지만 그 덱에선 굳이 이거 쓸 필요 없이 좋은 카드가 많다. 발명의 화염 없어도 쓸 수 있는 주문이어야 된다는 점도 있고...
하지만 커맨더라면 얘기가 다르다. 특정 상대뿐만이 아니라 모든 상대들의 지속물들을 전부 다 처리할 수 있는 광역 디나이얼 주문이기 때문. 그런 점에서 회오리 균열과 유사하지만 손으로 돌려버리는 회오리 균열과는 달리 이 주문은 전부 파괴해버린다. 마르두 칼라를 쓰는 덱이라면 테마 상관없이 꼭 넣어야 될 카드.
다른 이코리아 최후통첩들과는 달리 배경 스토리가 존재한다. 드라니스의 장군 쿠드로와 구리 코트 추방자, 루카가 싸우는 장면.
[1] 일본에서는 이를 근본원리라고 번역을 하여, 이 명칭으로 알고 있는 유저들도 (특히 일본에서 매직을 했다면) 없진 않다.[2] 타르커의 칸 블록에서는 대신 타르커의 용 세트에서 Command 사이클이 인접 2색으로 등장했었다.[3] 원래 에테리움은 에스퍼 구도자 조직의 리더 중에 하나였던 크루시우스라는 스핑크스가 발명한 금속이었다. 하지만 크루시우스는 이후 연금술 실험중 사고가 발생하여 그 책임을 추궁받고 추방, 행방불명되어(크루시우스또한 플레인즈워커라는 설이 매우 유력하다) 현재는 에테리움의 제조법이 아예 끊긴 상태이다.[4] 상대 지속물의 조종권을 뺏어오면 되지만 이마저도 쉽지는 않다. [DotP] A B C DotP 2013 명칭.[5] 반트 = 엘스페스, 에스퍼 = 테제렛, 준드 = 사르칸 볼, 나야 = 아자니.[6] 이 주문을 쓸 수 있다는 건 마나가 그냥 7개도 아니고 적적녹녹녹백백의 정확한 마나가 확보되어야 하는데, 어그로가 이 상황이 될 때까지 상대방을 못팼다는 건 심각한 문제라는 뜻이다.[7] 특히 단짝으로 쓸 수 있는 거대현자, 케루가의 존재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