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rhammer 40,000: Space Hulk

 


1. Space Hulk
2. Space Hulk: Vengeance of the Blood Angels
3. Space Hulk(2013)
4. Space Hulk: Deathwing


1. Space Hulk


켠 김에 엔딩까지! 1시간 46분 플레이. 93년도 게임치곤 영상이 상당히 박진감 넘친다.
Warhammer 40,000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여 1993년 EA에서 개발, 유통한 DOS 게임. 크게 플로피디스크 버전과 CD 버전으로 나뉘어 발매되었다. Warhammer 40,000 시리즈의 초창기[1] 사실만으로도 상당한 의미가 있는 게임.
참고로 이 PC 게임은 1989년 게임즈 워크숍에서 최초로 내놓았던 동명의 유명 미니어처 게임을 그 베이스로 하고 있다. 이 게임 이후에도 GW는 Space Hulk 란 동일한 이름으로 여러 번 미니어처 게임을 내놓았는데 그 최신작은 스페이스 헐크 항목을 참조.
인류제국스페이스 마린 다크 엔젤 챕터는 그동안 톨레비(Tolevi) 항성계에서 수세기 동안 타이라니드 진스틸러의 습격을 격퇴해왔는데 어느 날 스페이스 헐크라 불리는 고대의 유물 함선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에 다크 엔젤의 터미네이터 스쿼드 분대가 스페이스 헐크에 뛰어들어 타이라니드진스틸러와 싸운다는 것이 기본적인 스토리이다. 설정 상 스페이스 헐크는 잃어버린 고대 기술이 담겨 있는 굉장히 중요한 병기이자 유물이기 때문에 이를 발견한 다크 엔젤들이 위험을 감수하고 안으로 뛰어들었다는 듯.
실시간 전술 + FPS 형식의 게임으로, 총 51개의 미션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크게 적 전멸, 목표물 회수, 적 지연 작전(버티기)으로 나뉜다.
해당 게임은 Teardown에서 제작한 에일리언 어썰트(Alien Assault)라는 게임의 스페이스 헐크 모드. 해당 게임을 모티브로 하여 만들진 게임이며 모드로 스페이스 헐크화 시킨 것.

2. Space Hulk: Vengeance of the Blood Angels


1995년 제작된 Space Hulk의 후속작. 유통은 이전작과 마찬가지로 EA에서 담당했지만 개발은 Key Game이라는 회사에서 담당하였다.
기존작과는 달리 PC뿐만 아니라 3DO, 플레이스테이션, 세가 새턴으로도 이식되었으나 게임의 내용은 이전작과 마찬가지로 실시간 전술 + FPS의 모습을 보였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번에는 스페이스 마린 블러드 엔젤 챕터가 스페이스 헐크로 뛰어든다. 이전작과는 달리 카오스도 나온다. 초반부에는 평소처럼(?) 스페이스 헐크 내부에서 진스틸러와 아웅다웅하지만 후반부터 카오스의 군대도 나타나 블러드 엔젤을 괴롭힌다. 여기에서 우리는 딱 봐도 이 스페이스 헐크가 오염되어 있을 거라는 예상을 할 수 있다.
참고로 이 게임은 판매될 당시 1989년의 보드게임 Space Hulk (1st edition) 룰북과 이전작인 Pc게임 Space Hulk가 포함되어 있었다고 한다.
일본어 더빙판도 존재한다. 유튜브니코동에서도 확인 가능.
2006년에는 THQ에서 휴대폰 모바일 게임으로 발매하기도 하였다.

3. Space Hulk(2013)


인트로.
미션1 - 자살 임무(Suicide Mission) 플레이 영상.
공식 홈페이지
2013년 8월 16일 발매. 중소 개발사 Full Control Studio에서 개발하였으며, 이름은 1993년 그 스페이스 헐크와 동일하지만 실 내용물은 원본 스페이스 헐크 보드 게임을 따라서 블러드 엔젤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특이하게 게임명에 Warhammer 40,000이란 표현이 안들어가있는데, Warhammer 40,000의 구성요소를 그대로 가져다쓰고 GW 로고까지 붙인걸 보면 저작권 문제라고 볼 수는 없고 단순히 이전작들과의 혼동을 막기 위해 그런 것으로 보인다.
우선 3D로 만들어져 있으며, 턴제 방식으로 진행되는 게임이다. 플랫폼은 윈도우OS X 그리고 iOS이며 당연히(?) DLC도 제공 예정이다.
스팀에도 올라와 있으며, 예매 특전은 싱글에서 사용 가능한 크라켄 함대 버전 진스틸러 스킨과 멀티에서 사용 가능한 블러드 엔젤 챕터 배너 아이템이다.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본게임 출시와 동시에 크라켄 함대 버전 진스틸러 스킨은 다른 스킨 2개와 함께 DLC로 나왔다(…).
보드게임과 유사한 미션들을 사용하고 매턴마다 AP를 소모해 원하는 행동을 구사하며 이 외 자동 전투관련 모든 행동들은 주사위 굴림으로 결정하는 등 보드게임을 최대한 재현하려한 모습이 많이 보인다. 문제는 이 때문에 더럽게 어렵다(...). 아군의 유닛들은 한정되어있지만 적은 무한히 증식하는 진스틸러들이고 제일 중요한 부분인 전투를 오로지 자동 주사위 굴림만으로 처리하다보니 충분히 진스틸러를 제압할 수 있는 상황임에도 주사위 굴림을 말아먹어서 무기가 잼에 걸리거나 근접전에서 진스틸러가 주사위 값이 더 좋게 나와 역관광 당하는 등의 일들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에 매번 운이 좋기를 비는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상기한 AP를 소모하여 구사하는 행동 또한 모든 캐릭터가 반드시 매턴마다 AP를 4만 가지고 행동하는데 여기엔 걸어움직이는것도 포함되기 때문에 매턴마다 AP 4를 가지고 최대한 안전하게 움직이면서 공격과 방어도 해야 하는 난제를 자랑한다. 지나치게 많이 움직여서 AP가 모자라 방어를 못하거나 무기가 잼에 걸려서 자동해제를 못하는 상황에 처하면 매우 상큼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게다가 설정을 잘 살려서 아군 유닛들이 방어 그런거 없이 걸리면 한큐에 끔살당하기 때문에 사실 아군은 원거리 공격이 가능하다는 것 빼곤 죄다 핸디캡밖에 없다. 그나마도 헤비 플레이머나 어썰트 캐논 등의 중화기들은 탄수 제한까지 있는 등 원작 재현을 매우 잘 해놓아서 단순한 턴제 게임으로 생각하고 잡았다가 엄청나게 패망한다(...).
더불어 원설정을 잘 살려서 좁디좁은 통로 때문에 터미네이터 아머를 걸친 대원 한명만이 제대로 행동할 수 있는지라 압박감은 더더욱 높아져만간다. 즉 대원들이 일렬로 서있으면 맨 앞에 있는 대원만 제대로 대응이 가능하며 바로 뒤에 있는 대원들 이후로는 아무런 행동을 할 수 없다. 보통 이런 경우 아군끼린 공격 무시가 가능해서 아군을 한 방향으로 두명 이상 세워둠으로서 한명이 대응에 실패해도 다음 아군이 대신 대응해주는 등의 방법을 모색할 수 있지만 원래 보드게임과 마찬가지로 그런 거 없기 때문에 뒤에 있는 아군이 사격을 했다간 당연히 앞에 있는 아군만 쳐맞으니(...) 좋지 않고 오히려 뒤에 있는 아군이 길막을 시전하여 맨 앞에있던 아군이 후퇴를 못하는 수도 생기니 이래저래 어렵다.
물론 상기했듯 한방에 죽는건 적 또한 마찬가지이고 아군만 원거리 무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배치를 잘 하고 주사위운만 잘 따라준다면 위의 페널티들은 적 또한 마찬가지이므로 신나는 학살을 즐길수도 있다. 물론 운이 잘 따라준다는 전제하에...
DLC로 스페이스 울프 챕터도 등장했다. DLC 챕터답게 근접전에 추가 보너스가 주어지는 이점이 존재한다. 차후 다른 챕터들을 DLC로 추가한다면 역시 보너스를 주는 식으로 처리할지도?
PSvita로도 이식되었으며 비타판의 경우 한글화(!)가 이뤄져있다.

4. Space Hulk: Deathwing


2016년 12월 9일에 발매된 코옵 FPS 게임.
스페이스 헐크 데스윙 항목 참조.

[1] 사실은 Space Hulk보다 먼저 1992년에 발매된 Space Crusade라는 비디오게임이 있다. 이 게임은 워해머 40,000을 소재로 하긴 했지만 게임즈 워크숍이 만든 게 아니라 밀튼 브래들리가 라이센스를 얻어서 만든 동명의 보드게임을 비디오게임으로 컨버전한 것이라, 별도로 분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