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TE Trek 2
1. 소개
중국의 전자제품 업체인 ZTE가 2016년에 공개한 안드로이드 태블릿 컴퓨터.
공식 명칭은 ZTE AT&T Trek™ 2 HD K88.
2. 사양
공홈 참조.
3. 상세
ZTE가 AT&T에 납품하는 제품으로 흔하디 흔한 중국산 저가형 태블릿 컴퓨터다. 전반적인 디자인은 저가형 태블릿 컴퓨터였던 넥서스 7과 상당히 비슷하며, 후면의 재질도 비슷한 느낌을 준다.
셀룰러 모델만 존재하며, LTE와 WCDMA를 지원한다. 국내 기기와는 달리 LTE 이용 시에는 4G LTE, HSPA+ 이용 시에는 4G로 표시된다. 해상도도 HD WXGA 800p밖에 지원하지 않고 용량은 16GB 밖에 되지 않으나 SD카드 슬롯을 지원해 주기에 딱히 용량에 부족을 느끼지 못하는 편이다. 또한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의 기본 기능이지만 지원하는 제조사가 드물은 내부 저장소와 SD 카드를 통합해주는 'Adoptable Storage' 기능을 지원한다.
카메라는 의외로 전면은 500만 화소로 나쁘지 않으나 후면도 500만 화소라는 점에서 이걸로 영상 통화는 할만할지라도 사진 찍기엔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다.
OTG 외장기기(USB메모리, 일부 외장 배터리, 외장 키보드 등등)를 지원하지 않는다. 충전&데이터 전송만 가능.
이것만 보면 그냥 평범한 저가형 태블릿처럼 보이지만....'''가격이 약 $80로 엄청난 가성비를 자랑한다!''' 또한 eBay의 한 판매자는 주기적으로 약 $50달러에 판매하고 있는데 기회를 봐서 잘 사게 되면 배송비를 포함해도 2개를 사면 12만원에 살 수 있다는 소리.
저가형 안드로이드 태블릿의 고질적 문제점인 고스트 터치[1] 문제가 존재한다. 해당 현상은 실험을 통해 아래와 같은 내용들이 확인되었다.
- 급속 충전시
- 2개 이상의 멀티 포트를 지원하는 경우, 급속충전을 지원하는 포트로 9V 이상을 인가할 때 초당 10번 이상의 엄청난 양의 고스트터치가 발생한다.
- 같은 9V 이상의 전압이 인가되는 상황이라도, 단일 포트 충전기 제품은 고스트터치가 발생하지 않는다.
- 일반 충전시
- 급속 충전 포트와 별개로 적당한 간격으로 떨어져 있는 5V 전압만을 출력하는 별개의 포트가 있는 경우, 해당 포트에서는 고스트 터치가 발생하지 않았다.
- 그러나 최대출력 5V짜리의 충전기라고 하더라도, 출력포트가 2개이며 그 사이 간격이 매우 가깝고 크기가 작은 저가형 충전기 제품에서 충전을 시도할 경우, 급속충전에 비해 고스트 터치의 빈도 자체는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1초에 5번 정도의 고스트터치가 발생하는것이 확인되었다.
- 보조배터리 충전시
- 보조배터리를 통해 DC-DC 스텝업을 통해 충전을 시도할 경우에는 급속충전/일반충전 어떠한 상황에서도 고스트터치 현상이 발생하지 않았다.
- 2개 이상의 포트를 지원하는 멀티포트 보조배터리의 경우, 모든 포트를 사용하는 상황을 만들어도 역시 고스트터치는 발생하지 않았다.
4. 한국에서
그럭저럭 굴러가는 성능에, 전면부 스테레오 스피커, 거기다 SK텔레콤과 KT[2] , LG U+ LTE 주파수도 지원하는 태블릿인데 배송비 포함해도 일반적으로 10만원이 조금 넘어가는 가격. 즉 엄청난 가성비를 자랑하기 때문에 누크 HD+와 불법패드의 후계자라는 평을 받으며 한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어 '''트레기'''라는 이름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초기에는 미국 이베이나 아마존닷컴 해외직구로 들어오는 물량이 대부분이었고, 이 여파로 인해서인진 몰라도 아마존닷컴에 들어가보면 판매자들이 "저희는 한국 배송은 하지 않습니다."같은 글을 남기는 것을 심심찮게 볼수 있었다. 이후 지베이, 옥베이, 큐텐 등을 통해 구매 난이도가 낮아지며 수천대 이상이 국내로 유입되었다.
특히 저가형 저사양 태블릿이지만 GPS를 지원하고 T맵 정도는 무난히 돌릴 수 있는 사양과 적당한 크기 덕에 데이터 셰어링 USIM 장착 내비게이션용으로 불티나는 인기를 끌었다.
IT 리뷰어들도 '''성능은 그럭저럭인데 가격이 깡패다'''라고 할 정도. 아마존이나 이베이에서 직구를 하지 않더라도 한국의 배송업자를 통해 구매해도 약 10만원~11만원에 살수가 있다. 막말로 액정에 금이가면 수리하는 것 보다 그냥 하나 새로 사는 것이 더 싸게 먹히는 수준.
공식 펌웨어는 영문 전용이라 '''한국어 지원이 안 된다''''. MoreLocale 2를 설치하고 이리저리 손을 좀 봐서 한국어로 지정해도 모어로케일이 지원하는 일부 파일(시스템 메뉴 등)을 제외하곤 대부분은 영어로만 표시되었다. 다만 2018년 8월말부터는 리니지OS가 정식 지원되면서[3] 커펌으로 한글 환경을 완벽하게 지원한다.[4]
KT LTE 를 이용하는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 이 태블릿은 KT LTE의 주 밴드인 Band 3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Band 1을 지원하는 기지국이 있는 곳에서는 LTE 네트워크에서 사용이 가능하나, 서울 도심 (광화문 등) 같은 곳에서는 Band 3만 되는 곳이 많아 이런 곳에서는 데이터 통신이 LTE가 아닌 3G 망으로 연결되므로 이 점 참고하자. (금천구 가산동에서는 Band 1 기지국이 있어서 LTE로 사용 가능) 물론 LTE Band 5를 주 밴드로 사용하는 SK 텔레콤이나 LG U+는 LTE 사용에 전혀 문제가 없다. KT는 현재 LTE 주파수 Band1, 3, 8로 서비스하기 때문에 Trek2에서는 오직 Band1로만 KT LTE 사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Band1을 지원하는 기지국 수가 매우 적기 때문에 KT에서는 LTE로 사용하기 어려운 것.
5. 소프트웨어 지원
5.1. 제조사 공식
5.1.1. 6.0 마시멜로
'''B33버전 패치 이전 태블릿은 구매시에 터치 작동이 잘 안되는 치명적인 버그'''가 있었다. 문제는 AT&T의 정책상 AT&T 전용 기기는 자사 가입자만 업데이트를 지원한다는 점이었다. 즉, 가입자가 아니면 패치를 받을 수 없다. 업데이트를 시도하면 최신 버전이라고만 나온다. 이 때문에 버전이 낮아질수록 가격이 싸지는 기이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에 한 뽐뿌 유저가 ZTE에 직접 문의해서 B33버전 보안패치를 받아 공개했다. 준비물은 SD 카드가 필요한데, 해당 링크에 들어가 구글 드라이브에서 받은 후 SD에 해당 파일을 넣고 나서 TREK2에 삽입한다. 그 후 볼륨키 + 전원키를 꾹 누르면 안드로이드 리커버리로 들어가게 되고 이후 SD카드로 설치를 선택하면 된다. 이해가 안가면 영상으로 보자.
여기까진 직구 구매자들 중에서 B33 버전이 아닌 경우에 참고하면 되는 부분이고, 만약 그냥 국내 판매처를 이용한다면 거의 대부분 B33 이후 버전을 들여와 팔기 때문에 굳이 저렇게 할 필요가 없다.
5.1.2. 7.1 누가
2017년 하반기에 누가 업데이트가 진행되어서 듀얼 스크린과 급속 충전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퀄컴 퀵차지 2.0 혹은 USB-PD 모두 지원한다. 덕분에 안 그래도 좋았던 가성비가 더욱 폭발적으로 상승했다.
전술했듯 AT&T의 정책상 AT&T 회선에 연결되어있다면 누가 업데이트도 수동 업데이트를 강제로 진행해야 한다. 이런 식으로 업데이트를 하면 사용자 데이터는 모조리 삭제되기 때문에 중요한 데이터는 백업한 후 진행해야 한다.
다만 누가 업데이트 이후부터는 SD카드 256GB 사용이 안된다. 마시멜로까지는 가능하지만 누가에서는 쓸 수 없으니 기존에 256기가 SD카드 사용 시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200GB 이상의 카드는 모두 지원이 안 된다. 다만, 리니지 OS를 쓰거나, 파티션을 나눠서 사용할 수 있다.
5.2. 커스텀 펌웨어
2018년 8월부터 정식으로 LineageOS가 지원되기 시작하였다. 지원 버전은 7.12 누가이며, 전반적으로 공식 펌웨어보다 최적화가 잘 되었단 평가를 받는다. AT&T 통신사 앱 블로트웨어도 없앨 수 있으며 중국 제조사의 백도어 위협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 한글 지원은 덤. 다만 돌비 사운드 등은 정식으로 지원하지 않기 대문에 TWRP등으로 설치를 잡아줘야 한다.
2018년 10월 중순, 오레오 테스트판이 릴리즈되었다.
2019년 2월자를 기점으로 LineageOS의 지원이 종료되었다.
[1] 터치를 하지도 않았는데 멋대로 터치를 인식하거나, 충전과 같은 상황 하에서 접지 문제로 인해 터치하지 않은 곳을 터치로 인식하는 오류를 통칭하는 단어이다.[2] KT의 경우 보조 주파수 대역만 지원하기 때문에 장거리 주행시 통신형 내비게이션 어플이 작동하지 않는 지역이 있다.[3] 비정식 지원은 그 이전부터 있었다.[4] 다만, 한글키보드는 기본적으로 탑재되지 않았으니 구글앱스토어 등을 통해 설치해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