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청운고등학교
''' 창조하는 미래인 도전하는 세계인 '''
''' 제 2의 정주영 회장 육성 '''
''' 시대의 중심에 서라 ''' [2]
''' 공부만 잘하는 학생이 아니라 공부도 잘하는 학생이 되자 ''' [3]
1. 개요
울산광역시 동구 서부동에 위치한 자율형 사립고등학교. 전신은 현대여자고등학교로 1981년 현대고등학교에서 분리개교하였다. 2000년 남녀공학 전환과 동시에 교명을 현재 이름으로 개명하였고, 2002년 일반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자립형 사립고등학교로 전환하였다. 현재 울산광역시의 유일한 자율형 사립 고등학교이다.
2. 특징
- 전 현대그룹 회장 아산 정주영 회장이 건립한 학교인지라 학교 자체에서 정주영과 관련된 행사나 활동을 아주 많이 한다. 입학 면접시 반드시 정주영 회장과 관련된 면접 질문을 한 문제씩 내기도 하며 자기소개서에 정주영과 관련된 문제를 한 개씩 출제하기도 한다. 입학 후 정주영 캐리커쳐 그리기 대회(숙제)를 개최하고, 1주일에 한 번 진행되는 '정주영학' 과목에서 정주영에 관해 논문을 쓰는 등의 활동을 진행한다. 2000년대 중반까지는 고인을 기리는 마라톤(염포산 일주)도 진행했으나 2000년대 후반 폐지되었다.
- 한때는 정주영, 정몽주 이사장이 학교에 찾아오기도 하였다. 정몽준 회장이 당시 학생회장에게 필요한 게 없냐고 묻자, 취향이 소소했던 학생회장이 닭강정이라고 답해 전교생에게 그 날로 치킨을 쐈다는 이야기는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 또 원래 기숙사 로비에서 음식물을 섭취하는 것이 허락되지 않았던 시절이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어느날 정몽준이 학교를 방문해서 한 학생에게 불편한 것이 없느냐고 물어보자 한 학생이 기숙사 로비에서 음식물을 섭취가 가능하도록 하여 달라고 건의하여 그날 이후로 기숙사 로비에서 음식물 섭취가 가능하게 되었다 카더라.[4]
- 또 다른 일화로 정몽준 회장은 당시 학생회장에게 기숙사에 목욕탕 설치를 원하냐고 물었으나 당시 학생회장은 이를 거절하였다고 한다. [5] 목욕탕을 거절하자 당황한 정몽준은 바라는게 없냐고 물어봤고 당시 학생회장은 그래도 하나 해야겠다고 생각했는지 하나를 건의하였다. 당시 한국과 일본의 아시안컵 준결승전이 있는 날이었는데, 마침 기숙사에 인터넷이 불가능하여 축구 관람이 어려웠던 학생들은 로비에서 축구를 단체로 관람할 수 있게 해달라고 하였고 정몽준이 돌아간 후 교직원들이 단체관람을 허락했다. [6] [7]
- 현대중공업이 현대학원을 운영하기 때문에 지원금이 많이 나오는 편이다. 타 자사고가 일반고의 약 3배 가량의 수업료를 요구하는 반면 현대청운고등학교는 약 2배(12기 이전까지)에서 2.5배(13기 이후) 밖에 요구하지 않는다. 또한 장학제도도 잘 마련되어 있어 타 학교에 비해 장학금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넓은 편이다. 특히 GLS(Global Leader Scholarship) 프로그램이라는 제도도 마련되어 있어서 GLS 계획서를 심사받고 합격한 2학년 GLS 장학생들이 매년 선발된다. [8] 계획서는 60페이지 정도로 쓰는 것이 일반적이며 목표가 일등이라면 그 이상을 써야 가능하다. 하지만 관리자이신 영어 선생님의 말씀에 따르면 간결하게 필수적인 내용만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하셨다. 2018년 장학생의 경우 1등 500만원 (1인 당) 2, 3등 300만원 4, 5, 6등 200만원을 지급받았다.
3. 역사
3.1. 연혁
4. 역대 교장
5. 특징
5.1. 입학
- 전국단위 자율형 사립 고등학교이기 때문에 전국, 특히 경상도 지역의 학생들이 많이 지원한다. 현재 경쟁률 추세는 2:1 정도를 밑돌고 있고, 2020학년도 신입생 모집 경쟁률은 2.086:1이었다.[9] 하지만 점차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숫자가 줄어가고, 정부가 자사고와 외고를 축소하려는 경향의 정책을 펼치다 보니 2019년 신입생 모집 경쟁률은 1.6:1로 꽤나 감소했다.[10]
- 1차 평가(서류평가)와 2차평가(면접평가)를 통해 선발한다. 12기(2014년 3월 입학)까지만 해도 면접의 중요성보다 내신 성적의 중요성이 높은 편이었으나, 13기(2015년 3월 입학) 부터는 절대평가 제도의 도입으로 변별이 어려워지면서 '인성'을 가장 큰 평가 기준으로 하는 면접평가의 중요성이 매우 커졌다.
- 선발 인원은 약 180명 남짓(6학급)으로, 대부분 정원이 300명 이상 넘어가는 타 학교에 비해 적은 학생수를 특징으로 한다. 학생 수가 적은 만큼 3년간 같이 생활하며 친구들끼리의 정을 돈독히 할 수 있다는 것은 장점이다. 더욱이 이러한 점 덕분에 대학 진학 후, 그리고 사회 진출 후에도 현대청운고 출신들끼리 돈독한 관계 형성이 가능하다 카더라. 특히 문과 학생들은 워낙 소수이다 보니 졸업 후에도 교류가 오래 지속되는 편이다.
- 모든 반이 남녀합반으로 운영되는데 울산의 경우 남녀 분반인 고등학교, 혹은 남고나 여고가 대부분임을 생각하면 특이한 부분이다.[11] 2010년대 초반에 일시적으로 남녀 분반을 시행한적이 있으나 실패로 돌아간듯. 이런 관계로 합반이 아닌 중학교 출신들은 입학 후 한동안 적응하기 힘들어하기도 한다.
- 매년마다 비율은 다르지만, 울산 지역의 학생이 가장 많은 편이고 부산-경남, 대구-경북 지역이 뒤를 잇는다. 강원도, 경기도, 서울지역에서는 학년 당 10명 이내로 인원은 작지만 매년 간간이 오는 편이다. 반면 호남지방이나 제주지역 학생들은 거의 없다. [12]
- 현대청운고에 입학하여 생활하기를 원하는 학생들은 자기주도학습 능력이 뛰어난 학생이어야 한다는 것은 입학관리부가 항상 강조하는 내용이고, 재학생들도 여실히 실감하고 있는 내용이기도 하다. 타 인문계 고등학교에 비해 자습의 중요성과 비중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또한, 중학교 시절까지 부모님의 간섭으로 열심히 공부하던 학생들도 기숙사 생활을 하며 간섭에서 해방되어 자기 멋대로의 인생을 사는 학생들도 간간히 보이니, 자기주도학습능력, 또한 자기관리능력을 함양한 학생들이 지원하는 것을 추천한다.
- 입학에 관해서는 홈페이지의 입학안내 - 입학공지사항에 최신정보가 올라오니 참고하자.
6. 학교시설
6.1. 학교 구조
- 전체적으로 T자 모양의 건물로, 관리동과 학습동이 연결된 구조이다. 관리동에는 특별실이나 교무실, 행정실 등이 위치해 있고 학습동에는 1~3학년 교실이 위치해 있다. 보통 '현대청운고' 라고 검색하면 뜨는 사진에 나오는 건물이 관리동건물이고, 학습동은 뒤에 가려서 보이지 않는다. 건물 자체가 1980년대에 세워져 현대여고시절부터 사용한 건물인지라 시설 자체가 낡다는 것이 단점이다. 그러나 현대중공업이 돈은 꼬박꼬박 주는지 각종 시설 개선 공사들은 꾸준히 하는 편이다.
- 여담으로 과학실의 실험 기기 같은 경우는 개선 대상에서 예외인 듯하다. 여러 실험도구들 중 80년대에 구매한 것들이 아직 있을 정도. 110V짜리 원심분리기가 그대로 방치되어 있고, 생물 수업시간에 80년대에 독일에서 직수입한 당시 초고가 마이크로미터라면서 보여주는 등 각종 실험기구들이 개선되지 않은 채 방치되고 있다. 그러나 학교를 다니면서 현실적으로 별로 쓸 일이 없는 등 개선할 이유는 딱히 없어 보인다.
- 특이한 점이라면 관리동과 학습동 모두 복도를 중심으로 해서 양 옆으로 교실이 있다. 이 때문에 복도는 약간 서늘하고 빛이 잘 들지 않는다. 게다가 교실별로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는데,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중앙제어방식이 아니었으나 지금은 중앙제어식으로 바뀐 상태이다.
- 참고로 건물이 쓸데없이 커서 옛날에 공장이었다는 얘기가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 조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여타 고등학교들과는 다르게 현대의 불굴의 개척정신으로 골짜기를 밀어버리고 학교를 세웠는지라 산에 파묻힐 듯한 형세이다. 곡풍이 불어오는 위치에 놓여 기온이 상당히 추울 뿐더러 습도문제 등 인공적인 환경조성으로 인한 부작용이 없지 않다.
6.2. 청운학사
- 청운학사 라고 불리는 학생 기숙사 건물로 1학년부터 3학년 까지의 모든 학생들이 전원 기숙해야 한다.
- 교내 상벌점제 규정에 의해 벌점이 30점 이상인 학생은 일주일간 임시 퇴사 조치되며 임시 퇴사 후에 벌점을 30점 이상 받게 되면 학사에서 영구 퇴사 조치된다. 물론 임시퇴사 기간동안에도 기숙사에 있던 자신의 짐을 모두 뺐다가 임시 퇴사 기간이 끝나면 다시 들여와야 한다. 임시퇴사 기간 중인 친구를 기숙사에 숨겨주다가 걸리면 자신도 곧바로 임시퇴사를 당하게 된다.
- 1층은 로비, 2층부터 8층까지는 생활관의 구조로 되어 있다. 2층부터 4층까지는 3학년, 4층부터 6층은 2학년, 6층부터 8층은 1학년이 생활한다. 4층과 6층같이 서로 다른 두 학년이 같은 층을 쓰는 경우에는 학년이 낮은 쪽이 양보를 해야하기 때문에 불편함이 따르기도 한다. 한 학기에 한 번씩 방 이동을 하는데 운이 좋지 않을 경우 1학년 때 6층 → 8층, 2학년 때 4층 → 6층, 3학년 때 2층 → 4층 패턴에 걸릴 수 있다. 다행스럽게도 보통 6층의 경우, 입학 직후 1-1반 학생들이 주로 사용하므로 이런 패턴이 될 확률은 굉장히 적다. 생활관은 2인 1실 구조이기 때문에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지만 반대로 유일한 룸메이트끼리 마찰이 심하거나 생활 패턴이 다를 경우 1년 동안 기숙사 생활이 힘들 수 있다. 각 층마다 세면실, 화장실, 샤워실 (샤워기 6개)가 한 곳씩 있다. 그리고 남자 기숙사 8층 위에는 체력단련실이 있어 러닝머신이나 여러 운동 기구들을 이용할 수 있고, 여학생의 경우 이전에는 전용 체력단련실 없이 층마다 운동기구를 배치하여 운동을 할 수 있게 만들어 놓았으나 2020년 이후 로비에 여학생 전용 체력단련실이 생겼다.
- 새벽 1시 이후에 단체 소등이 되어 콘센트를 사용할 수 없지만 에어컨(히터)의 콘센트는 밤 내내 작동되기 때문에 멀티탭을 사용하면 밤 내내 전등의 혜택을 누리는 꼼수도 있긴 있다. 히터의 콘센트를 빼기 위해서는 히터를 살짝 밀어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히터와 연결된 단열재로 둘러싸인 파이프가 끊어져 고장나는 경우가 있어 히터의 콘센트를 빼다가 사감에게 걸리면 정말로 큰일나니 신중하게 행동해야 할 것이다. 실제로 모 학생이 콘센트를 뽑다가 파이프가 끊어져 6층 2학년 학생 방에 물이 흘러내리는 사태가 있기도 하였다. 밤 늦게까지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한 배려로 시험 1주전에는 소등을 하지 않는다. 여담으로 사감실 옆에 있는 방은 전기배선의 구조로 인해서 밤 1시 이후에 소등이 되지 않는다.
- 기상음악은 6시 30분부터 7시 10분까지 나온다(2016년 3월 2일 기준). 2000년대 중반까지는 MBC FM4U 라디오를[14] 중계해 주었으나, 모종의 이유로 폐지되고[15] 사감 선생님의 재량으로 선정된 음악이 재생된다. 여담으로, 2014년까지만 해도 원래 기숙사 아침 기상음악을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었으나, 어느 날 신청곡의 가사에 욕설과 선정적인 어구들이 포함되어 있었고 해당 노래가 전 기숙사에 울려 퍼지고 말았고 이를 들으신 사감 선생님은 그날 부로 기상음악 신청제도를 폐지했다. 2019년부터 기상음악 신청제도가 다시 부활하여 학생회의 주도 하에 일정기간동안 학생회실 앞에 있는 상자에 신청을 받아 랜덤으로 선정되고, 위의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 학번과 이름을 적어야만 선정이 가능하다. 또한, 학생회에서 일차적으로 거른다고 한다. 시험기간의 경우에는 기상음악 맨 첫 곡에 클래식을 깔아주기도 한다.
- 평일 등교시간이 7시 20분 까지이므로 아침 7시 20분까지 사감실 앞을 지나가야 한다. 늦잠 자는 학생들을 깨우기 위해서 7시 10분에 띵-딩-딩- 1,2학년 등교 10분전입니다 이라고 방송한다. 멘트는 1년 내내 거의 차이가 없다. [16] 한가지 전해오는 전설에 의하면 옛날에 기상송을 듣기 싫어하는 두 학생이 중 한 명은 5:30에 기숙사를 나섰고 한 명은 기숙사 방안 천장에 있는 스피커의 선을 잘라버렸다고 한다. 전자의 학생은 서울대를 갔다고 하고 후자의 학생은 경찰대를 갔다고 한다. 또한 원칙적으로는 1분이라도 늦으면 지각이지만, 지각 여부를 판단하는 사감실에 걸려 있는 디지털 시계가 실제 시간보다 약 3분 이상 느리기 때문에 실제 시간과 등교시간 간의 괴리가 존재한다. 그러므로 아침에 방에서 나갈때 7시 20분이라도 어느 정도 여유가 있다. 사감도 이를 알고 있지만 내버려 두는 것으로 보인다.
- 타실이동에 대한 벌점이 강력하다.그러므로 자칫 타 방 학생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으니, 선량하고 성실한 현대청운인이라면 절대 타실이동을 하지 말자. 밤 12시 부터 1시까지 사감이 기숙사 복도를 돌아다니며 방에 나오는 소리를 탐지하면서 타실이동을 한 학생들을 속속 잡아낸다.
- 한 번 걸릴때 마다 벌점이 3점이었으나 2017년부터 타실이동 벌점은 7점으로 올랐다.[17]
- 2018년부터 타실이동 벌점은 4점으로 줄었다. 그리고 그 방에 있던 학생들은 타실이동 방관으로 벌점 3점을 받게 되었다.
- 하지만 2019년부터는 타실이동 벌점은 7점으로 다시 올랐으며 타실이동 방관 벌점은 2점으로 줄었다.
- 2016년 10월부터 여자학사에서 노린재로 추정되는 벌레가 엄청나게 발견되고 있다고 한다. 어떤 방에서는 하룻밤만에 20마리 넘게 나왔다고. 이제는 남자기숙사에서 나방파리까지 속출하고 있다. 특히 1의 자리가 1인 호실들은 끝방이기 때문에 바로 옆에 녹지(?) 비슷한 것이 형성되어 있어 밤에 창문을 통해 빛이 새어나가면 빛을 따라 벌레들이 무진장 꼬인다. 커튼을 닫고 다니는 것을 추천한다.
- 참고로 모든 방의 천장에는 정사각형 모양의 판이 있고 모서리 부분의 나사를 풀면 이를 열 수 있다. 열면 철근들이 가득한 의문의 공간이 나오며 선배들이 몰래 남긴 물건들이 발견되기도 했다. 한 예로 2019년, 어떤 방에서는 유통기한이 2016년까지였던(!) 가공식품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최근에는 모종의 이유로 작은 테이프를 붙여 열지 못하게 막아놓았다고 하며 열면 안 된다고 한다.
6.3. 운동장
- 운동장에 인조잔디와 트랙이 깔려있지만 매우 작다. 운동장 동편에는 스탠드가 있다. 체육대회 때 달리기, 축구 등의 종목에 사용된다. 그리고 2014년에 전국적으로 실시된 운동장 유해성 검사에서 현대청운고의 인조잔디 운동장에서 납 등의 유해한 중금속 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되었다. 그래서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보수공사 지원예산이 내려왔는데 현대청운고는 장학재단에서 자체적으로 공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마사토보다 유해성이 높고 초기설치비용이 많이 드는 인조잔디를 다시 설치했기 때문에 언제 다시 유해물질이 검출될지 모르는 실정이다.
6.4. 체육관
- 학교 남편에 있으며 배드민턴, 농구, 탁구 등의 활동을 할 수 있다. 체육대회 때 각종 게임과 농구 및 폐회식이 진행된다. 졸업식, 청운모임, 명사초청강연 등 두 학년 이상이 함께 하는 행사도 체육관에서 이루어진다. 1층에는 샤워실이 마련되어 있고 2층에는 무대관리실과 솔매실이 있다. 2016학년 겨울방학에 페인트칠 보수공사가 이루어졌다.
7. 학교생활
7.1. 특성화활동
7.1.1. PTP(Peer Tutoring Program) 활동
- 현재 가장 활발히 진행되는 특성화 활동. 자신이 자신있는 과목을 다른 학생들에게 직접 가르치는 프로그램이다. 학기 초 튜터(Tutor), 즉 가르치는 학생들은 자신의 PTP를 구상하고 같은 학년이나 다른 학년에게 그것을 가르친다. 단, 튜터 한 명당 3명 이상의 튜티(Tutee)를 모아야 PTP 등록이 가능하기 때문에 직접 홍보 포스터를 제작하여 각 반을 돌면서 홍보하는 등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보통 동학년 간 PTP는 화요일, 타학년 간 PTP는 목요일로, 일주일에 한 번[18] 진행되고 별도의 교실을 할당받아 진행되며 대체로 만족도가 높다. 그리고 활동의 발전을 위해 매 학기 말에는 우수 PTP활동 발표회를 가진다. 국어, 영어, 수학,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경제 등 다양한 교과과목에 대해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7.1.2. T&L(Teaching and Learning) 활동
- 다른 학년이나 다른 반의 학생들에게 가르칠 수 있는 PTP와는 다르게 같은 반의 학생들이 그룹을 이루어 서로 자신 있는 분야를 가르치는 프로그램이다. 그렇기 때문에 '교학상장 프로그램'이라고도 불린다. 보통 3~5명이 한 조를 이루며, 매 차시마다 학생들끼리 돌아가며 자신있는 분야를 가르친다. 수학, 영어, 국어, 과학, 교과 외 내용 등 어떠한 것을 가르치더라도 상관 없다. [19] 매주 수요일 8~9 교시에 진행된다.
- 2015년 부터 T&L활성화의 일환으로 PTP사례발표대회와 함께 T&L 발표대회가 같이 실시되고 있다.
- 2019년에는 PTP사례발표대회, T&L 발표대회가 "연구발표"로 묶여 진행되었다.
7.1.3. 과제연구
- 1학년은 정주영 회장에 대해 연구하는 '정주영학'을 하고, 2학년은 자유주제를 설정해서 1년간 연구하여 그 성과를 논문으로 작성한다. 자연계열에서는 실험, 발명, 이론물리, 간단한 공학 등을 자주 주제로 삼으며 인문계열은 대부분 사회문제에 대한 탐구가 주를 이룬다. 책이나 논문 보고 다시 정리하는 내용은 창의적이지도 않고 성실해 보이지도 않으니 지양하고, 가급적이면 자신만의 독특한 성과물을 내놓는게 좋다. 직접 실험ᆞ발명ᆞ설문조사 등을 하는 식. 혹은 영어로 논문을 쓰면 더 좋은 평가를 받기 쉽다. 만약 제2외국어 능력자가 있다면 해당 언어로 논문을 쓰는 것도 해볼 만할지도 모른다.
7.1.4. 외부인사 초청 강연
- 3~4달에 한번씩 외부 인사를 초청하여 강연회를 연다. 초청 강연자는 김순권 박사 등 대부분 각 분야에 저명한 인물들이 초청된다. 가끔씩 주한 외국대사관이 방문하기도 한다.
7.1.5. 검도
- 검도 또한 현대청운고등학교의 특성화 활동의 일부이다. 매주 1회 검도시간을 따로 편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평소 생활이 성실한 현대청운고 학생이라면 거의 모든 학생들이 대한검도회 공인급수 5급부터 시작해 졸업 전까지 초단을 딸 수 있다. 2학년 여름방학부터 초단을 따는 것을 도와주는 단기 속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제일 처음에 내는 등록비와 각 급마다의 심사비 등을 합치면 10만원 정도가 든다. 그러나 마지막 초단심사에서 심사비와 합격할 경우의 등록비로 10만원 정도가 든다는 것이 함정, 지금까지 낸 돈이 아까워서 어쩔 수 없이 10만원을 더 내는 경우가 많으니 잘 생각해서 하자. 한 번 돈을 내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다.
- 원래 절대평가제였으나 2017년에는 1~9등급으로 나누는 상대평가제로 전환되었다. 그리고 2018년에는 체육과목의 하위 과목으로서 검도 점수와 체육 점수가 합쳐져서 체육 등급이 나오게 되었다.
7.2. 교복
현대청운고등학교의 교복은 그 배경이 독특하다. 현대재단에서 수여하는 장학금의 도움을 받아 공부한 서울대학교의 교수가 교복을 직접 디자인하였다. 2층 생활평점실[21] 에 들어가면 지난날의 교복이 있다. 동복용 코트 또한 존재하며 상당히 예쁘다.
7.2.1. 방한복
- 현대청운고 학생들은 입학과 함께 교복과 방한복을 지급받는다. 디자인은 계약 회사에 따라서 매년 달라지는 듯. 특히 13기에게 지급된 방한복은 더욱 세련된 디자인과 편안한 재질로 학년 불문하고 호평을 받고 있다. 겨울철 교칙상 교복 위에 걸칠 수 있는 외투가 방한복밖에 없기 때문에 혹한기 현대청운인들의 필수품이다. 그런데 신기한 점은 학생들을 이 방한복을 4계절 내내 입고 다닌다는 것이다. 봄, 가을은 물론이고 여름에는 에어컨 바람이 너무 추워서 입고 다닌다. 혹은 베개용으로 쓰기도. 학교측에서는 개인 패딩을 입는 것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패딩 브랜드 같은 것이 상대적 박탈감을 불러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1년 내내 언제나 볼 수 있는 현대청운고만의 명물. 여담으로 울산 동구 남목 거리를 주말에 활보하다 보면 파란 물결을 목격할 수 있는데, 십중팔구 현대청운인의 무리이다. 청운인들이 자주 출몰하는 일산에도 심심찮게 목격된다 카더라. 그 외에도 쓰레기 줍는 할머니가 입고 있는 걸 목격했다는 제보도 있다. 다른 곳에서는 입고 다녔다간 기업체 에서 왔나고 묻는 경우도 흔하지만 적어도 동구 지역 중고등학생들에게는 파란 잠바하면 현대청운고를 떠올릴 정도로 상징성 있는 옷이다.
7.2.2. 동복
- 동복이다. 현 교복은 자사고 7기때 변경되었으며, 기존 교복은 가쿠란에 구두. 흰색 와이셔츠 '청운'이라는 마크가 새겨진 조끼 또는 가디건, 사선 줄무늬가 새겨진 넥타이를 입어야 한다. 위에다 쥐색 마이를 걸치면 동복이고 걸치지 않으면 춘추복이다. 조끼를 입든 가디건을 입든 상관 없다. 둘이 같이 입어도 된다. 여기에 뱃지와 이름표도 함께 달아야 한다.
7.2.3. 하복
- 현 교복은 자사고 6기때 변경되었으며, 기존 교복은 회색톤 바지/치마에 베이지색 상의였다. 현 교복은 하얀색 셔츠에 역시 '청운 마크'가 달린 옷을 착용한다. 바지/치마 색깔은 군청색이다. 상당히 평범하게 생겼다. 청운모임에서 이 디자인은 서울대 교수가 무료로 제공해 주셨다고 생활안전 부장 교사가 밝혔다.
- JTBC의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프로그램 현대청운고 방영분에 하복이 나와 있다.
7.2.4. 체육복
- 체육복은 동복과 하복이 있으며 15기부터 새로 디자인이 변경되었다, 동복은 회색 상하의에 주황색으로 두 줄 줄무늬가 있고, 하복은 검은색 트레이닝복이고 흰색으로 두 줄 줄무늬가 있다. 아침 조례 전까지는 교복 착용이 의무이므로 갈아입고 싶은 학생은 아침 조례가 끝난 후 갈아입자.
7.3. 방과후 학교
타 학교처럼 방과후 학교 역시 개설된다. 다른 학교와의 차이점이라 할 만한 것은 마치 대학과 같이 학생이 듣고 싶어 하는 방과후 과목을 신청해서 들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점차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은 교사나, 실력이 뛰어난 교사들의 강좌에 학생들이 몰리고, 그렇지 않은 교사들의 강좌는 신청 인원수가 적어서 폐강되는 경우도 허다하다.[22]
이 때문에 교사들 사이에 은근한 암투도 존재한다. 나이드신 교사들이 젊은 교사들을 알게 모르게 압박하는 경우도 생긴다
~~ 현재 현대청운고 2학년에서는 최근에 담임 교사들의 방과후 신청자가 급감하여 담임 교사들의 방과후가 연달아 폐강될 위기에 처하자 담임 교사들이 자기반 학생들에게 자신의 방과후 또는 타반의 담임 교사 방과후를 신청하라고 압박하는 경우까지 생겨났다. [23]
또한 교사들의 수업에는 만족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생기기 시작하여(특히 1학년 생명과학 및 지구과학) 방과후 대신 인터넷 강의를 시청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아졌으며, 이에 따라 방과후 신청자가 급속도로 줄어들자 학교측에서 겨울방학 때 야자시간 이외에 인터넷 강의를 수강하는 것을 전면 금지시켰다. 심지어 교감까지 직접 나서서 인터넷 강의를 비판했다. 그 말을 옮기자면 "공부를 했으면 자기 스스로 해야 완성되는 것이지, 스스로 하지 않으면 공부한 게 아닙니다." 방과후든 학교 수업이든 인강이든 어떤 형태의 수업이든 간에 결국 자기 스스로 해야 완성되는 것이지 수업만으로 실력이 느는 것이 아니라는 건 맞는 말. 그러나 굳이 "인강"만을 꼬집어서 비판하는 이유는 누가 보아도 뻔히 보인다. 방과후를 들어도 결국은 자기 스스로 문제를 풀며 고민해야하는 건 매한가지인데.
또한, 학생들의 성에 차지 않는 수리 논구술 수업도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현재 예비 고3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겨울방학 논술수업의 경우에는 수업시수가 8회로 이루어져 있는데, 무려 4명의 교사가 돌아가면서 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한 교사당 2차시밖에 수업시수가 주어지지 않아 수업 내용간의 통일성이 없다는 지적이 있다. 또한 수리논술 한 반은 정원이 대략 30명으로, 한 명의 교사가 한 차시에 이렇게 많은 수의 학생 개개인을 면밀히 살펴 줄 수 없다는 점도 문제이다. 가장 큰 문제는 무엇보다 수업의 수준으로, 아무리 자율형 사립 고등학교 교사가 논술 수업을 잘 한다고 한들 하나 논술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논술 전문 교사의 실력만 못한게 현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과거에는 외부 논술 전문 강사를 초빙하여 수업을 실시하였던 적도 있으나 학생이 우리 학교 교사를 더 선호한다는 이유로 현재 논술 강사 전원 교내의 수학 선생으로 이루어져 있다. 최근 외부 강사 초빙도 건의 된 적은 있으나 이와 관련한 설문조사조차 실시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사교육을 동원하여 논술 수업을 하는 학생이 대다수이다.
7.4. 수능 관련 행사
현대청운고등학교에서는 많은 학생이 정시로 대학에 가기 때문에 수능과 관련된 기념일을 크게 다루는 경향이 있다.
7.4.1. 수능 100일
수능 D-100일에는 후배가 선배에게 격려편지를 주고 후배들이 제작한 수능 100일 UCC를 선배들끼리 시청하는 전통이 있다. 수능 100일 편지 전달은 보통 동아리 선후배끼리 이루어진다. 2학년은 3학년 선배와 친분이 있다고 해도 1학년은 3학년 선배의 이름을 모를 정도로 거의 친분이 없어서 편지를 적기 힘들어 한다. 많은 학생들이 1~2학년 때 편지를 쓸 때쯤이면 이 행사가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3학년이 되면 1~2학년 때 힘들었던 만큼 돌려받는 게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사라지지 않고 잘 유지되고 있다. 수능 100일 UCC는 말 그대로 수능을 앞둔 선배들을 격려하는 UCC이다. 1학년 때는 UCC 제작 경험이 없어서 보통 결과물이 좋지 않지만 2학년들은 1년간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가끔 재미있는 UCC를 만들어낸다.
그리고 청운고 12기는 수능 100일을 집에서 맞는 최초의 기수가 되었다고 한다.
- 이과 vs 문과 UCC https://youtu.be/_Wq3AmLWqIE
- 카트라이더 https://youtu.be/WQcuCVc8XUg
2016 수능 100일 행사는 문제로 인하여 77일로 변경되었다. 마침 그 날이 모의고사 종료날이었다고 한다.
2020학년도 수능을 위한 수능 77일 행사를 현재 2학년인 16기에서 보이콧 선언을 해버렸다(...)
7.4.2. 수능출정식
아래에 설명된 수능출정식은 학교 측에 의해 언제부턴가 '수능대박기원행사'로 바뀌었고, 학교 측에서 주장하는 수능출정식은 수능 전날 학교 강당에 모여서 교장의 응원, 교감의 만세삼창, 학생회장의 출사표, 후배들의 응원공연 등을 하는 행사이다. 학생들은 두 행사 모두 수능출정식이라 부르기 때문에 '체육관에서', '기숙사 앞에서' 라는 키워드로 구분짓곤 한다. 학생들이 주로 생각하는 '기숙사 앞에서' 하는 수능출정식은 3학년의 마지막 야간자율학습(수능 일주일 전)을 기념하여 후배들이 기숙사 앞의 레드카펫 양 옆에 서서 응원해주는 행사이다. 레드카펫까지 가는 길을 학생회가 꾸미는 것이 보통인데, 매년 큰 판에다가 한 가지 테마를 잡아서 꾸미곤 한다.(2012년 할로윈, 2013년 앵그리버드, 2014년 카트라이더, 2015년 어벤져스) 그리고 기숙사가 8층, 즉 창문 개수가 매우 많다는 점을 이용해서, 학생회가 수능 대박을 기원하는 글자를 창문 불빛으로 만들곤 한다.(2012년 hero, 2013년 UR ☆, 2014년 NO.1, 2015년 HERO, 2016년 FLY, 2017년 TOP, 2018년 SKY, 2019년 UP↑)
저녁에 3학년들이 기숙사를 돌아 올 때 쯤 기숙사의 불을 이용해 HERO를 만든후 레드카펫을 청운중에서부터 청운학사까지 깔고 1,2학년들은 길가에 빛나는 것들을 들고 환호하다가 아는 선배가 오면 개인 재량에 따라 선물을 전달한다. 학사입구에 가면 별도로 3학년들을 위한 선물들이 학생회에 의해 마련되어있다. 선물은 후배들의 돈을 모아 구입한다. 대부분의 3학년들은 후배들이 만들어놓은 길을 얼굴 숙이고 빨리 지나가는 반면 몇 몇 3학년은 일일이 손까지 잡아주면서 뛰어갔다.
8. 축제
매년 12월 크리스마스 무렵 雲ESTA라고 하는 축제가 2일간 개최된다. 축제 일정과 내용은 매년 비슷한 듯 하다.
청운음악회는 교내 관현악 동아리인 SM과 피아노 연주, 노래 등의 음악 공연을 하고, KPOP콘테스트는 1학년 각 학급이 준비한 스토리와 노래에 맞추어 춤을 추는 행사다. 가끔가다 보면 남녀간의 사랑을 주제로 한 스토리를 선정한 반이 있는데 약한 스킨십을 끼워넣는 반도 가끔 있다 카더라
2014년 KPOP 콘테스트때는 교감이 무대가 끝난 후 무대에 올라와 직설적인 촌철살인으로 직접 평가하며 순위를 발표하여 많은 학생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청운가요제는 청운고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노래를 부르는 행사이다. 솔로, 듀엣, 밴드, 발라드, 힙합 등 각종 형식과 장르를 망라한 공연이 펼쳐진다. 희망자에 한해 1차예선심사를 거쳐 축제 때 발표할 팀들이 정해진다. 가요제 후 인기투표로 1,2,3위를 정하는 것도 쏠쏠한 재미라고 할 수 있다.[25]
전야제는 저녁식사 후 기숙사에서 진행되는 라디오 프로그램이'''었'''다. 1부에서는 2학년 DJ 두 명이 진행하고 2부에서는 1학년 DJ 두 명이 진행한다. 전야제를 할 때는 타실이동이 허용되기 때문에 사감 눈치 안 보고 자유롭게 타실이동을 할 수 있'''었'''다. 2016년부터 새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폐지되었다.
한마음제에는 각 반별로 제작한 8~9분짜리 UCC 발표 시간이 있'''었'''다. 일반적으로 2학년 UCC가 1학년 UCC보다 재미있'''었'''다. 재미있었던 UCC를 시상하는데 대표적으로 영화 테이큰을 패러디한 UCC와 꾀돌이 중독을 주제로 한 UCC 등이 있'''었'''다. 유튜브에 많은 UCC가 올라와 있으므로 참고하자
- 테이큰 패러디 UCC https://youtu.be/sWiSSBgEaKI
- 꾀돌이 UCC https://youtu.be/nxGRF14s0jM
- 게임제작 UCC https://youtu.be/RZuZKTsMyOE
- 마션 패러디 '(똥)마려' https://youtu.be/BxsdVDxMjAw
- 무간옥 https://youtu.be/5dx38X_I0Y8
9. 여담
- 교내외를 불문하고 선배들을 만나면 꼭 인사를 해야 한다. 신입생들은 처음에 적응하느라 힘들어하곤 하는데 이내 익숙해진다. 잘못 걸리면 불려간다. 주된 이유는 인사 혹은 동아리 오디션을 신청했다가 취소하는 것이다. 그래도 1년만 청운고에서 살아보면 선배들 얼굴만 봐도 저절로 고개가 숙여진다.[26]
- 교실 책상, 걸상, 정독실 책상을 비롯하여 기숙사 책상, 옷장까지 거의 모든 가구가 현대리바트 제품이다. 그리고 기숙사 엘리베이터는 현대엘리베이터 제품이다.
- 울산의 다른 인문계 고등학교와 달리 문과보다 이과가 더 많다. 주로 문과와 이과가 2:4정도의 비율을 이루나 12기(2014년 입학) 2학년들은 문과가 1반(33명) 이과가 5반이다. 이 때문에 문과는 매년 내신지옥으로 헬게이트가 열린다. 하지만 국어와 영어는 이과랑 같이 경쟁한다. 다만 사탐과 수학에서 등급컷이 세세하게 갈린다.
- 일반 인문계 학교 대비 노트북 사용 비중이 높다. 그 덕에 2000년대 중반부터 교내에 wifi망이 구비되었다. 다만 면학분위기 조성을 위해 2010년대 초반부터 노트북 사용에 대한 규제가 생겼다. 현재 상황은 많은 남용이 있다. 게이밍노트북 혹은 가격이 200만원대에 달하는 최고급 노트북으로 패키지 게임들을 플레이하는 케이스도 존재한다.
- 많은 학생들이 노트북을 사용하고 노트북이 필요한 활동이 많기 때문에 wifi 사용량도 많았고, 이로 인해 기존 wifi망의 속력이 상당히 느렸다. 그러나 2018년 7월 새로 정비를 하면서 많은 수의 동시접속에도 끊기지 않게 되었다.
사실 필요한 활동이 많은 정도가 아니라, '''필수적이다'''. 멀티미디어실을 이용할 수는 있으나, 사용 가능한 시간은 실질적으로 야자시간이다. 허락맡으려면 눈치가 보이는 것이 첫번째 이유다. 두 번째는 팀플이 그렇게 많다. 수행평가나 원어민 교사 수업의 과제 등 팀플레이가 필수적인 과제가 생각보다 더 많다. 버스 의혹을 받지 않고 함께 소통하며 원활하게 과제를 수행하려면 카카오톡과 같이 연락 수단이 필요하다. 휴대폰이 불가능하니 노트북이라도 활용할수밖에...(물론, 구글 독스와 같은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 정독실을 이용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사실상 5층에서 야자시간을 보내게 되므로 포트폴리오를 작성하거나 수행평가 시즌의 과제 해결을 위해서는 노트북이 너무 간절하고 절실하다. 착한 청운인이라면 노트북으로 딴짓을 해 중요한 시기에 뺏기는 일이 없도록 하자.
- JTBC 프로그램인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의 53화에서 56화까지의 촬영이 이루어졌다. 졸업생들은 학교생활을 추억하면서 재미있게 보았다는 평.
- 도서관에서 환단고기가 발견되었다.[27] 또한 대륙백제설을 주장하는 서적도 있으며, 이 외에도 풀 메탈 패닉[28] 이나 작안의 샤나도 있다고 한다. 도서 신청의 경우, 2000년대 중반에 오! 나의 여신님을 신청해서 구비한 적도 있었다. 종북인명사전도 있다.
- 도서관에서 동성애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다룬 책 6권에 대한 문제 제기가 들어와서 학생회 주도로 독서심의위원회가 열렸고, 도서 유지 및 폐지에 대한 찬반투표에 따라 전 권 폐기되었다.
- 2015년부터 신입생을 뽑는 제도가 상대평가제가 아니라 절대평가제로 바뀌어서, 일정 수준 이상의 학생들은 전부 A등급을 받아서 학생들을 선별하는데 선생님들이 애를 먹고 있다. 2016년도 신입생 선발 때는 절대평가제의 병폐가 절정에 달했는데, 보통 270명정도 뽑는 2차 면접에서 동점자를 전부 올리는 제도를 채택하다 보니 2차 면접에서 580명을 면접해야 하는 불상사가 생겼다.
- 급수실 수도꼭지 중 헐거운 것을 계속 돌리보면 수도꼭지가 빠지고 그 자리에서 물대포를 볼 수 있다. 2018년 10월 3일 한 학생이 이 짓을 저질렀고 복도를 건너 맞은 편의 학년실 앞까지 물이 흘러나왔다. 교사까지 동원되어 겨우 다시 꽂을 수 있었다. 한 번 빼면 수압 때문에 다시 넣기도 힘드니 가급적이면 하지 말도록 하자.
- 현대청운고 마이너 갤러리가 생겼다. https://m.dcinside.com/board/hcu
- 몇 년 전만 해도 개인적으로 기숙사 방 안에 냉장고를 설치해 과일이나 약, 음료수 등을 넣어놓고 먹을 수 있었다고 한다.[29]
10. 비판
10.1. 낙후된 시설
본교의 여러 문제들에 관한 근본적인 원인으로는 현대여자고등학교의 건물을 그대로 인계받아 학교를 운영하기에 여타 전국구 자사고들과 비교해 봤을 때 턱없이 노후화된 저급한 시절들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대표적인 예로, 급수실의 경우 청소용 대걸래와 음용수를 같은 방에서 취급한다는 점에서 일차적인 위생상의 문제를 발견할 수 있으며 나아가 많은 학생들이 식수에서 종종 느낄수 있는 녹내음에 대해 호소했지만 학교측은 언제나 비용의 과다발생으로 인해 시정이 불가하다는 입장이다[30] .
도서관의 경우 역시 자사고는 커녕 일반적인 공립고교와 비교해서도 턱없이 작은 장서량으로 많은 학생들의 항의를 받았으나 학교측은 그저 시정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일관한다. 그나마 아리솔 부원들과 새로오신 도서관 교사의 노력으로 많이 발전되고 있다.
축구명문이었던 옛 현대여고의 명성이 무상하게 작은 운동장 역시 학생들의 불만에 일조한다. 일반적인 공립고교의 운동장들과 비교해도 절반 정도밖에 되지않는 크기의 운동장은 아무리 진학을 목표로한 고교일지라도 과도하게 작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또한 청운고등학교의 인터넷 시설은 매우 열악하다. 사람이 많을 때에는 kbps수준으로까지 속도가 떨어지고 수많은 건의를 통해 학교 측은 분명 이 문제를 인식하고 있는 듯 하다. 실제로 간부학생들과 새 교장의 대담 중 학교 인터넷망 증설에 대한 건의가 이루어졌으나 교장은 사람이 많으면 속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고 측정해 보았을 때는 속도가 제대로 나왔다는 등의 말을 하며 기각했다. 여담이지만 청운고학생들이 태블릿 PC를 사는 이유 중 하나는 인강인데, 스트리밍으로 들으면 매우 느리기 때문에 다운을 받아 보려는 것이다. 최근의 정보로는 정보관리실에 근무하시는 교사들이 컴퓨터에 대해 잘 모른다고 한다. 공유기를 몇 대만 더 설치하면 해결될 문제를 몇년째 끌고 있는 것으로 보아 해결하려는 생각 자체가 별로 없어 보인다. 2016년 6월에 1학년 부장 교사가 공유기를 설치한다고 하셨지만, 아직 설치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2016년 7월, 1학년이 있는 2층에 공유기 3대 추가설치를 위한 설문조사가 있었는데, '교실에 더 설치하자' 파와 '멀티미디어실,회의실에 더 설치하자' 파로 갈렸다. 조사 결과로 7월 5일 현재는 교실에 설치하는 쪽을 학생들이 더 선호하였다.
현재 정독실의 2,3학년 토론실에 랜케이블 여러 개가 설치되었고, 3학년 각 교실마다 공유기가 하나씩 설치되었다. 2017년 부터는 교육청의 인터넷망 증설 사업으로 속도가 향상될 예정이다.
하지만 2019년 현재 상황은 별로 나아지지 않았는데, 인터넷이 아예 잡히지 않거나 중간에 끊기기까지 한다.
10.2. 비합리적인 학교 운영
본교가 가지고 있는 또다른 문제점은 바로 현대여고로부터 물려받은 것이 단순히 건물만이 아니라는 점이다. 학생들의 자율적인 활동에 대한 학교측의 지원 역시 전무하다고 할 수 있는 실정이다.
과학 특별실에는 생물실, 화학실, 물리실, 그리고 지구과학실이 있는데 이곳의 대부분의 기구들은 학교가 지어진 시절에 들어온 것들로, 낡았을 뿐더러 관리되지 않아 거의 사용이 불가능하다. 또한 몇몇 교사들은 대회 준비를 하는 학생들에게 그만두고 공부나 해라는 태도를 취할때도 종종 있다.
최근 국가대표로 선발된 학생이 청운모임에서 "학교가 저에게 준 것은 자습시간 밖에 없었습니다." 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래도 이런 환경 속에서도 종종 배출되는 전국 대회 수상자들이 있어 학교 측에서는 앞으로도 별다른 지원을 할 생각이 없어보인다. 교장 역시 이 문제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특히 자율활동의 지원에 관한 경우, 2015년 진행된 동아리 부장 회의에서 왜 예산에 편성되있는 동아리 예산안은 적법한 절차를 거쳐 지원을 요청하여도 지원을 받을 수 없나는 의문제기에 동아리 담당 교사가 "어른들의 사정으로 그 돈은 쓸 수가 없다"는 발언을 하며 예산비리를 간접적으로 인정한 사건도 있었다.
현재 본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교사들중 상당수가 현대여고시절부터 이어져 내려온 교사들로 수능에 부적합한 교수방식으로 많은 학생들의 불만을 자아내고 있다. 청운고교가 대외적으로 자랑하는 장점중 하나가 다른 전국구 자사고들과 비교 했을시 학생 일인당 교사수가 가장 많다는 점임을 고려할 때[31] 이는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특히나 이 문제는 청운고 교사의 연봉이 일반적인 교사들의 연봉에 비해 매우 높다는 점과 결부해서 생각해 볼 시 [32] 현대재단으로부터 매년 상당한 규모의 지원을 받으나 최종적으로 학생복지에 사용되는 예산이 부족한 이유로도 파악될 수 있다. ← 오해가 있는 듯하여 바로잡고자 한다. 학교 예산은 결코 넉넉한 상황이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비슷한 규모의 다른 국공립고등학교(대송고)의 1년 예산이 교직원임금을 제하고도 27억에 이르는 점을 감안해 본다면, 현대학원에서 30억을 가져와도 교직원 임금조차 겨우 지급할 수 있는 수준임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현대청운고 교사와 직원 수는(청운학사는 별도 예산으로 운영되므로 관련 직원 제외) 70명에 이른다.
보다 심층적인 문제로는 학생들의 자율성이 제대로 보장 되지 않는다는 점이 있다. 새로 취임한 교장은 많은 학교 전반에 걸쳐 많은 변화를 일으키고 있으나 그 과정에는 학급회의 또는 학생회를 통한 건의가 거의 반영되지 않고 있으며 학생 대다수가 반대하는 것이 명백한데도 교장 주도로 단행되는 일이 잦다.
최근의 예로 청운학사에 관한 일을 들 수 있다. 기숙사 생활을 하는 현대 청운고 학생은 1년에 한번, 학년이 바뀜에 따라 방을 다른 층으로 옮기게 된다. 그러나 한번 정해진 방이 1년동안 가기 때문에 룸메를 잘못 걸려 고생하는 학생들이 많다는 이유로 방은 1년에 4번 바꾸기로 결정을 내린 것. 지금까지 방을 4번 바꾸게 해달라는 건의가 없었던 것은 물론 이 결정을 내리는 데에 학생들의 의견은 반영되지 않았다. 7월에 있는 학년설명회에서 교장은 방을 옯기고 나서[33] 시행한 설문조사에서 방을 1년에 한 번 바꾸자는 의견이 53%를 넘었으며, 앞으로 이를 반영할 것이라고 했다.
이 결정의 목적이 룸메이트를 원수진 사람이나 생활패턴이 전혀 다른 사람 등 같이 생활하기 힘든 사람과 걸린 사람들을 구제하기 위함도 있으나, 다양한 친구를 만나고 그들에게 많은 것을 배우라는 목적도 있다. 그러나 1년에 방을 4번 바꾸게 될 경우 1월, 6월, 9월, 12월에 방을 바꾸게 되는데 1월을 제외한 나머지 달에는 방을 빼는 동시에 다른 사람이 자신의 짐을 넣어야 하기 때문에 더욱 힘들어지고 더군다나 고3의 경우 수능 2달전에 방을 바꾸게 된다. 이에 학생들은 크게 반발하였으며 정기 학생회에서도 이 주제가 다루어지고 학생회 차원에서의 건의가 이루어지는 등 많은 논란이 불거졌다.
그 결과 2016년 2월 18일 기숙사 반 재배정 정책을 반대하는 서명운동이 시작되었다. 입학 전 열린 학교 경영 설명회에서 교장은 직접 기숙사 재배정 정책에 대해 언급하였으며 결과적으로는 연 2회 이동으로 이동횟수를 줄이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기숙사 재배정 정책에 대한 논란은 일단락 되는 듯 했으나 나중에 알려진 바에 의하면 교장에게 서명운동 결과가 전달되었으나 묵살당했다고 한다. 2016년 6월 10일부터 11일까지 층 이동이 이루어졌다. 방을 바꾸는 동안에 담임교사들과 교감이 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학사를 방문하셨다.
청운고에서 학생들의 의견이 곧바로 반영되는 일은 매우 드물다. 학급회의, 정기 학생회, 교무회의를 모두 거쳐야만 건의가 반영될 가능성이 생기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학교는 학생들이 공부에만 신경쓸 수 있도록 만들어주고 있을까? 학년이 올라갈 수록 학생들은 '아니다'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학생들이 인강을 듣거나 사교육을 받는 이유는 당연히 학교 수업으로는 채울 수 없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학교에서는 인강과 사교육을 막으려고만 하지 학생들이 그에 의존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 위의 방과후 학교 항목에서 기술된 것에 더불어 학교에서는 겨울방학에 학생들이 집에서 공부하는 것을 금지했다. 학교측의 이유는 작년 겨울, 그리고 이번 여름 방학때 집에서 공부를 해 온 학생들이 오히려 집에 갔다오기 전보다 성적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서라고 한다. 그러나 작년 겨울방학까지만 해도 학교에서는 적극적으로 집에 갈 학생은 가라고 하며 학생들이 학교에서는 할 수 없는 선행학습을 해올 것을 암묵적으로 권장하였다. 또한 학교에서 금지하더라도 학생의 귀가를 막을 명분은 존재하지 않는다. 무조건 막으려고만 하는 학교 측의 근시안적인 태도에 학생들은 점점 학교에 실망감을 가지게 된다.
또 하나, 노트북 사용 관련해서 불만이 많다. 주말 2, 4차시를 제외하면 모든 자습시간에 노트북 사용을 전면 금지하기 때문에 인강을 들을 시간은 사실상 토, 일 3시간밖에 안된다. 더 문제인 것은 수행 과제이다. 수행평가 과제는 주로 파워포인트나 프레지를 이용한 발표수업이다. 그런데 문제는 시험 직후에 수행평가 시즌이 있는데 이 양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또한 안전에 대한 인식도 미비한 편이다. 그 예로 2016년 7월 5일 오후 8시 33분, 울산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일어났고, 이는 현대청운고에서도 감지되었다. 그런데 조금 있다 온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조용히 하고 다시 자습을 하라는 말씀을 하셨다. 설계상 학교의 내진설계는 30년 묵은 건물인 관계로 0(!)에 수렴하지만, 근처에 있는 청운학사는 자사고 지정 이후 정주영 회장님의 지시로 당시 최고의 기술과 예산을 들이부어(...)지은 건물인지라 설계도면상 리히터 규모 7.0까지 안전이 확인되어 있다고 한다. 합리적인 판단으로 학생들을 기숙사로라도 보내지 않은 것에 대한 비판이 충분히 나올 법한 상황.
2019년 9월, 동해안에 유래없을 정도의 피해를 남긴 17호 태풍 타파에 의해 학교에 물이 새고[34] , 간헐적인 정전이 일어나는데다 체육관 지붕이 일부 뜯겨나가는 등 피해가 이어졌다. 현장에 있던 교감 선생님의 주도로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식당과 협의 후 주변 마트 등에서 식재료를 조달해 급하게 전교생이 먹을 저녁을 만들었다. 학생들은 자습을 평소보다 일찍 마치고 학교 식당에서 함께 식사를 한 뒤 모두 기숙사로 이동했다. 학생들이 교감 선생님을 비판하는 일이 많지만, 이번 태풍에 대한 대처는 잘했다는 평이 우세한 상황.
같은 달 18호 태풍 미탁으로 인해 타파 이상의 피해가 예고되었다. 지난번과 달리 위험반원에 있는 데다 울산을 정면으로 관통하기 때문. 5층 정독실의 책을 전부 3, 4층 교실로 옮기는 등 조치를 취하고 자습을 일찍 끝내 기숙사로 이동하는 대처를 하였으나 결과는 쨍쨍(...). 동해안 일대에서는 곳곳에서 사망자가 발생하고 울산 중심부는 태화강 범람 위험까지 갔으나 청운고만은 절묘하게 비켜 가는 바람에 학생들은 뜻하지 않게 휴일이 하루 늘었다는 후문이다. 그래도 조금만 옆으로 왔으면 타파 이상의 꼴이 났을 게 뻔하기에 예방 차원에서 상당히 기민한 대처를 보였다고 할 수 있다.
2019년 10월에는 생물실에서 포르말린에 절인 표본을 담은 병이 깨져 포르말린이 그대로 누출되는 사고가 있었다. 학교 측에서는 사고가 발생하자마자 전교생을 기숙사로 즉시 대피시켰다.[35] 그리고 바로 119에 신고해 제독 작업을 거친 후 검출기로 포르말린이 완전히 없어진 것까지 확인했다. 옆에서 포르말린을 흡입한 선생님은 바로 울산대병원 응급실로 후송하고, 학생들에게는 그날 하루는 기숙사에서 쉬게 해주었다. 전반적으로 안전에 대한 인식이 크게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 와중에
10.3. 새로운 교장과 교내개혁
새로운 교장의 개혁은 정작 학생들이 필요한 곳에는 그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의 건의는 대부분 '불가' 또는 '고려해 보겠음'이라는 대답으로만 돌아오며 '불가'의 경우 명확한 이유 역시 제시하지 않는다. 일례로 청운학사에서는 노트북의 사용이 금지되어있으나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는 사용이 가능하다. 심지어 키보드를 붙였다 뗄 수 있는 노트북의 경우 키보드만 떼면 바로 사용이 가능해진다. 다른 전자기기들과 노트북의 성능에 별반 차이가 없어진 지금 이러한 규정은 불합리하다는 근거로 제기된 건의에 대한 답은 '불가'였다. 스마트폰의 경우에는 학교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걸리면 압수조치를 당하게 된다. 그러나 폴더폰과 태블릿의 경우에는 별다른 제제가 가해지지 않고 있다. 일례로 폰을 사용하거나 꺼내기만 해도 바로 압수하는 모 교사는 한 학생이 태블릿으로 게임을 하는 것을 보고서는 게임을 지우게만 하고 압수하지는 않았다.
교장은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학생이 주도하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입버릇처럼 말하지만 정작 학생들이 느끼는 것은 그의 독단이다. 5월에 개최되는 체육대회에는 뒤풀이 행사로 공연동아리의 공연이 이루어진다. 그러나 올해에는 공연이 체육대회 일정에서 제외되게 되었다. 체육대회의 취지에 맞지 않아 없앴다는 것이 교장의 주장이다.
청운고의 예산이 효율적으로 사용되지 않고 있다는 것은 학생들이 보기에도 명확해 보인다. 조경 사업을 목적으로 멀쩡한 정원에 수천만원을 사용하고 기숙사 로비에 꽃을 심고, 자갈을 까는데 150만원을 쓰는 등 진짜로 지원이 필요한 곳이 아닌 가시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곳에만 예산이 집중되는 듯 하다. 또한 급식비와 기숙사비가 인상된다고 한다. 이성교제 금지 캠페인을 진행 중인데 효력이 있을 지 의문이다...
2016년 7월 11일부터 7월 13일까지 학생과 학부모들이 5층 강당에서 허석도 교장선 학년설명회 및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7월 11일, 1학년 학생들이 참여한 자리, 교장은 '이렇게 바꾸었습니다' 에서 학교시설을 공사한 내용과 '이렇게 바꾸겠습니다' 에서 무엇을 바꿀 것인지를 말했고, 교장은 특히 '체력' 를 강조했다. '소통' 시간에는 학생들이 동아리 회의나 학급회의 등의 용도로 사용할 시간, 동아리 예산 지원의 공평한 분배, '체력'를 만들기 위한 시간 등의 현재 학생들이 필요한 것들을 요구하였다. 교장은 이에 답하며 교사와의 회의를 거친 후 결정하겠다고 말하거나 자리에서 즉시 대답하는 등 문제를 해결할 성의를 보였다.
10.4. 각종 사건사고
2014년 중간고사 기간 도중 식중독 사태로 인해 시험이 하루 연기 되었으며 학년을 가리지 않고 피해자가 속출했다. 기사
2016년 7월 31일 학생들의 계속되는 고열, 복통으로 인해 학교에서 전교생을 귀가시켰다. 새벽에 응급실로 간 학생들도 몇명 있었을 정도로 전 학년에 걸쳐 매우 심각한 사태였다. 이로 인해 아파서 먼저 귀가했던 학생들은 계속 집에 있게 되었다. 뉴스에 또 나왔다. 기사 그런데 학교측에서 아픈 학생들의 수를 실제보다 축소하여 학생들의 반발이 일어나고 있다.
2020년 12월 29일 코로나로 인해 미뤄진 1,2학년들의 시험 둘째 날 오전에 3층 매점 옆 여자화장실에서 불이 났다. 연기로 인해 천장과 하얀 벽이 다 그을리고 타는 냄새가 며칠 동안 계속 지속되었다. 그러나 학교측에서는 이 사실을 은폐하려 하였고, 학생들은 영문도 모른 채 그 날 하루동안 3층 통행을 하지 못했다.
2021년 2월 18일 현대청운고등학교 대나무숲에 임신(...)을 했다는 제보가 올라왔다. 사실인지는 모른다. 추후에 낙태를 하라는 새로운 제보가 올라오기도 했다.
10.5. 기타
2013년 이전에는 악습이 존재했다. '''지금은 사라졌지만''' 일명 '다리 모아'라는 조직적인 똥군기 문화가 있었는데. 선배가 후배에게 오늘 밤에 자기 방으로 오라고 해서 훈계하거나 패는 방식. 여학생들은 뺨을 때리거나 엄청난 말빨로 후배를 털어버리는 게 일반적이었고, 남학생들은 선배가 "가까이 와라. '''다리 모아라.''' " 라고 한 후에 구타가 있었다. 문제는 이 후배를 잡는 이유라는 게 영 어이없는 것들이었다는 점. 그냥 날라리같이 생겨서라거나 옷을 화려하게 입어서 같은 되도 않는 이유도 종종 있었다. 그 반에는 데려올 애가 없다는 이유도 있다. 이전에는 암묵적으로 대충 넘어갔으나 2012년경 사건이 크게 공론화되었고, 이후 선후배 간 기숙사 차단 등 여러 수를 쓴 끝에[36] 사실상 '''없어졌다'''. 다만 최근 2016년 6월 청운모임에서 학생부장이 아직도 '다리 모아'가 남아있다고 발언했다. 그리고 2020 수능을 치룬 15기 학생들의 정시 입시 결과가 아찔하다는 소문이 있다...
11. 장점
상기 내용들과 같은 수많은 단점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대청운고등학교에 대한 높은 지원률이 유지되는 것은 그만한 장점들이 있기 때문이다.
현대청운고등학교의 최대 장점 중 하나는 면학분위기이다. 각 중학교의 상위권 출신들로만 이루어진 집단의 특성상 다른 학교에 비해 면학분위기의 조성이 수월하다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이를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 무감독 자습, 무감독 시험이다.
청운고 학생들은 야간자율학습은 1학년의 경우 교실에서[37] , 2, 3학년들은 정독실이라 불리는 5층의 자습실에서 이루어진다. 이때 학생들의 자습을 감독하는 교사는 한 학년당 한명이며 한 번씩 정독실 혹은 각 교실을 순회하며 자는 학생을 깨우거나 쉬는 시간이 끝나갈 때 학생들을 조용히 시키는 역할만을 한다. 물론 다른 교사들도 야간에 업무를 하던 중 이따금씩 정독실에 올라와 학생들을 둘러보고 가기는 하나 이는 어디까지나 비정기적인 순찰이며 자습 감독이라 할 수 있을 정도의 것은 아니다. 더군다나 교장의 개혁 정책의 일환으로 2016년 5월 경부터 야자 3차시의 경우 완전한 무감독 자습이 이루어지기 시작했다. 이때는 감독교사는 퇴근하고 기숙사 사감이 임시로 와서 자리를 지키다가 1 ,2학년이 점호를 할 때쯤 먼저 돌아간다. 학생들이 알아서 공부하다가 자습시간이 끝나면 알아서 기숙사로 돌아가는 이 제도는 초반의 우려와는 달리 원활하게 운영되고 있다. 교장은 이 무감독 자습을 점점 확대해 나갈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전 자습 시간에 무감독 자습이 이루어지게 할 것임을 천명했다. 그러나 실제로 아직 면학 분위기가 제대로 자리잡지 못한 1학년은 무감독 자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오히려 감독관이 3명 이상인 경우도 다반사이다.)
한편 모의고사의 경우에는 무감독 시험이 오래전부터 전 학년에서 시행되고 있다. 학교 정기고사의 경우 시험시간 내내 시험 감독이 이루어지나(실제로 커닝하다 적발된 학생이 있다) 모의고사의 경우 시험이 시작할 때 시험지와 답안지를 배부한 후 시험이 끝날 때 들어와서 거둬가는 것이 시험감독의 전부이다. 물론 수능을 앞둔 고3 6월, 9월 모의고사는 제대로 된 시험 감독이 이루어진다. 보다 실전 같은 연습을 위해서라고 한다.
위의 사례로 알 수 있듯이 청운고에서의 학습은 상당히 자율적으로 이루어진다. 이는 청운고 학생들의 대다수가 알아서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이라는 점에 기인한다. 자습을 째거나 자습시간에 피시방을 가는 경우는 매우매우 드물며 그런 학생들도 평소에는 공부를 하기는 한다. 심지어 컴퓨터게임을 즐겨 하는 학생들은 소위 말하는 '미친놈' 취급을 받기도 한다. 결국 청운고 학생들은 교사가 강요하지 않아도 공부하지 않는 것이 이상한 분위기 속에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열심히 공부하게 된다.
12. 둘러보기
[1] 2000년에 남녀 공학으로 전환하였다.[2] 제 10대 허석도 교장의 교육목표이다. 사실 말 자체는 오래 전부터 학교 안에 붙어 있었다.[3] 제 9대 박규일 교장이 입버릇처럼 하던 말이다.[4] 원래 기숙사 로비에서 음식 섭취는 가능했다는 말도 있어 사실 관계가 명확하지 않으니 그냥 썰 정도로만 받아들이자.[5] 한 졸업생의 말에 의하면 선생님들이 정몽준 회장이 원하는 것을 물어보면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고 말하라고 강력하게 부탁하는 등 사전교육을 한 시간 가량 하였다고 한다.[6] 그러나 안타깝게도 청운고에서 단체관람을 한 국가대표의 경기는 항상 진다는 법칙이 또다시 성립한 날이 되어버렸다.[7] 여담으로 여학생들은 추후에 무슨 축구보는 걸 부탁하냐고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하였다.[8] 교육학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은 덴마크의 학교에 찾아가기도 하고 일본 및 미국의 기업과 기관에 방문하여 진로를 탐색하는 활동을 진행할 수 있다.[9] 자사고의 인기가 높던 2000년대 후반에는 13:1 수준까지 치솟은 적도 있었다.[10] 2020년 신입생 모집 경쟁률이 많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2019년 시행된 자사고 재지정 평가에서 상당히 높은 점수를 받아 언론도 타게 되면서 학생들의 관심이 증가했기 때문. 입학설명회 참석신청자 수의 차이부터가 꽤 큰데, 2018년 설명회는 1회에 500~600명 수준이었던 것에 비해 2019년은 1300명이 넘어간다고 한다.[11] 현대학원의 모든 학교들이 마찬가지이다. 현대중/고등학교와 현대청운중학교, 현대공업고등학교도 남녀합반이다.[12] 예외적으로 2017년에 제주도 학생 1명 입학 2018년에 2명 입학, 2019년에 1명 입학한 사례가 있다.[13] 서서 공부하자는 의미로 의자 없이 높은 책상만 비치해서 서서교실이라고 부르기도 한다[14] 이 당시 스타리그가 한참 유행할 때였는데, 학생들이 밤새도록 스타크래프트를 보거나 하다가 새벽 기상 라디오가 나오는 걸 두고 라디오 스타라고 했다 카더라. 자매품 라디오 위닝도 있다.[15] 당시 학생이었던 교생 선생님의 증언에 따르면 한 학생이 라디오 사연에 학교를 비판하는 사연을 넣었다가 그게 정말로 방송을 타는 바람에 그렇게 되었다고 한다.[16] 밤 11시 30분 점호 때 실수로 "1학년 2학년 등교 1분 전입니다" 라고 한 적은 있다고 한다.[17] 정말 불쌍한 케이스이지만 강화된 벌점의 첫 희생자는 다른 방에 대략 3초 들어갔다 나오던 것이 사감에게 걸려 벌점 7점을 받았다.[18] 학교 정규 수업 과정이 아니기 때문에 튜터 개인, 혹은 학교 사정으로 인한 일정 변경은 자유롭게 이루어질 수 있다.[19] 학생들이 한 반에 또는 한 교실에 2팀 이상이 모인다. 그러므로 타 반 학생들과의 교류가 매우 활성화 되어 학업분위기 조장에 몹시 도움이 될 수 있다.[20] 물론 사기꾼임이 밝혀지기 전이었다.[21] 중앙계단 좌측 방송부 맞은 편에 위치한다.[22] 한 방과후가 개설되려면 적어도 7명 정도는 모여야 한다. 소수반이라고 적은 인원수로도 강좌를 어찌어찌 개설할 수는 있지만 총 방과후 수업비/신청학생수로 방과후 수업비가 정해지기에 소수반을 운영하면 학생들의 부담이 크다.[23] 담임이라서 방과후 신청을 안한다기 보다는 비담임 교사들 쪽이 학생들 입맛에 맛는 수업을 하는 경우가 많기에 이런 사태가 발생했다. 교사들 간에 은근하게 존재했던 암투가 점차 학생들의 눈에 띄일 정도로 불거지고 있다.[24] 2016년부터 폐지된 듯 하다.[25] 참고로 2014년, 2015년 연속으로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대중에 알려지지 않은 힙합팀이 홀연히 나타나 우승을 차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2020년에는 새로 추가된 댄스팀이 대상을 차지했다.[26] 2015년부터 방한복 디자인이 변경되었는데, 덕분에 13기(2015년 신입생)들은 방한복 앞주머니가 있는지의 여부를 판단하여 비교적 쉽게 선배와 동학년을 구분할 수 있었다.[27] 정확히는 '고조선, 사라진 역사' 라는 이름을 가진 책으로, 독서종합지원시스템 울산 기준 최고의 대출량을 자랑하고 있다... 교내 역사 동아리 역지사지 부원들이 이것을 매우 비통하게 생각하고 있다.[28] 1권이 없다.[29] 요즘은 반입금지 물품이 되었다.[30] 위 문제들은 청운고교에서 20년 이상 근속하고 있는 한 교사의 증언에 따르면 자신이 신임 교사이던 시절부터 많은 학생들과 교사들이 항의했지만 아직도 시정되지 않았다고 한다[31] 학생총원 약 540명, 교사 총원 약 55명[32] 매년 정산 시기가 되면 교사들이 학년실에 자신의 월급명세서를 아무렇지 않게 올려놓는데 이때 파악된 바에 의하면 20년 이상 되는 근속연수를 가진 교사들은 무려 7000만원이 넘는 연봉을 받으며 연봉이 1억이 넘는 경우도 존재한다. 근속연수가 얼마 되지않은경우에도 4000만원이 넘는 연봉을 받는 것으로 밝혀졌다. ← 청운고 교사의 연봉이 국공립 교사에 비해 매우 높다는 진술은 사실이 아니다. 모든 현대청운고 교사는 국공립교사와 같은 월급을 수령한다. 참고로 국공립교사를 포함한 사립교사는 24호봉이 넘어가면 4급공무원의 봉급에 맞추어 임금을 지급하도록 법에서 명시하고 있다. 쉽게 말해 시골 동네 중학교 선생님도 호봉이 차면 연봉 7000이 당연히 넘어간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연봉은 세금을 제하기 이전인 호봉, 즉 세전 호봉으로서 10년차 교사도 실수령 월급은 300만원을 넘기지 못한다.[33] 해보기도 전에 탁상공론만 하는 것보다는 직접 느끼고 판단하는 것이 더 옳다는 모양이다.[34] 본관이 워낙 낡았다 보니 꼭대기 층인 5층에 비가 새는 것은 늘상 있는 일이어서 그러려니 하는데, 이번에는 3층 영상도서실(!) 천장에서 그야말로 줄줄 샜다.[35] 선생님들이 교실마다 뛰어다니며 한 명도 빠짐없이 내보냈다.[36] 선배가 후배의 생활실에 들어가거나 후배를 자신의 생활실로 부르면 벌점을 무려 20점이나 받게 된다.[37] 자습실도 있는데 신청제로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