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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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활동
2.1. 방송 및 강연 이력
2.2. 의혹 제기 후
2.3. 드러나는 진실
2.4. 구속 이후
3. 밝혀진 실체
3.1. 주식으로 400억 원을 벌었다?
3.2. 홍콩의 투자사에서 일했다?
3.3. MBA 어드미션을 받았다?
3.4. 기타
4. 결론
5. 관련 문서


1. 개요


1984년범죄자. 경북대학교 정치외교학과 04학번으로, 언론에서 주식 투자로 '''400억 원대의 자산'''을 모았다는 소개로 책과 언론 등을 통해서 유명해졌으며, '청년 버핏'이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었다. 돈만 많이 모았을 뿐만 아니라 각종 기부로 선행을 많이 한 걸로 알려졌기에 기부왕으로도 유명했었다.

2. 활동


2013년
경북대학교 정치외교학과 4학년 재학 중에 경북대에 1억 원을 기탁하면서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 일로 학교에서 표창을 받았다. 여기까지였다면 그의 이야기는 학내 미담 수준에서 그쳤을 것이나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2015년
2월, 다시 학교에 9천만 원을 기부하면서 복현장학기금을 신설하였다.[2] 그는 5년간 총 4억 5천만 원을 기부하겠다고 하였다. 이때부터 언론으로부터 집중 조명을 받았다.
4월 《영남일보》와의 인터뷰에서는 10년 이상 운이 좋게 꾸준히 수익이 쌓여 큰 자산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경북대뿐 아니라 경북여고, 서부고, 대구시민센터 등 다섯 군데에 기부하고 있으며 연간 기부 총액이 3억 원 이상이라고 밝혔다. '청년 버핏', '기부왕' 등의 수식어도 이때부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7월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만든 고액 기부자 모임 아너소사이어티에 회원으로 가입했다. 5년간 3억 6천만 원의 기부를 약정한 이 시기 기사에서부터 박철상에게는 '수백억 자산가'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었다. 이 일로 박철상은 주요 언론에 오르내리는 화제의 인물로 부상한다. 기부는 더욱 확대되어 5년간 18억 5천만 원 규모가 되었다.#
9월 18일 경북대 강연에 따르면 복현장학기금 외 3개의 장학기금을 더 지원하게 되었다. 학교에서는 그를 특강 강사로 초청하는 등 주요 인사로 대접하게 되었다. 특강 내용에 따르면 심지어 정치권 에서도 연락이 왔다고 한다.[3]
2016년
1월, 한국사회공헌재단에 의해 2016 대한민국 사회공헌 영웅 100인에 선정되었다. 포브스에서 선정한 아시아 기부영웅에도 선정되었다. 경남 지역 신문 기사에서는 수백억 자산을 가진 한국의 저커버그라고 부르기도 했다.
7월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그의 재산이 '''400억'''이라는 이야기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매년 7억 원 규모로 향후 50년 간 기부를 하고, 남은 돈도 모두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가진 자들의 겸손한 본보기'로 제시되는가 하면 각종 기부와 특강, 수상 이력이 계속 추가되었다.
10월 8일 대구시로부터 자랑스러운 시민상을 수상했다.#[4]
2017년
1월 17일, 전남대학교에 6억을 기부한 것이 기사화 되었다.[5]
2월에 황교안 대행의 초대로 총리 공관에서 열린 '선행실천 격려 간담회' 오찬에 참석하는 것으로 유명인으로서의 행보에 정점을 찍었다.
5월 8일 출간된 책 《한국의 젊은 부자들》에서 '주식으로 400억 원 자산가 된 청년 버핏’으로 소개되었다. 특별한 투자법으로는 역사, 사회과학, 정치 분야 독서를 많이 하는 것을 권했다.#[6]
8월 3일에는 경북대 지원 규모를 13억 5천만 원까지 확대하면서 기부왕으로서의 명성이 절정에 달하는 와중, 아래에 서술한 의혹이 본격적으로 제기되었다.

2.1. 방송 및 강연 이력


2015년 8월 31일
KBS 아침마당#
2015년 9월 18일
경북대학교 토크콘서트#
2016년 9월 9일
대구서부고등학교 명사 토크콘서트#
2016년 10월 2일
KBS 강연 100℃ '사람에 투자하는 이유' #
2016년 10월 20일
광주MBC 청춘예찬#
2016년 11월 3일
대구가톨릭대학교 토크콘서트#
2017년 4월 6일
경상북도 명사초청특강#
2017년 4월 14일
금융감독원 인천지원 금융교육워크샵 특강#
2017년 5월 19일
부경대학교 토크콘서트#
2017년 5월 25일
울산광역시교육청 토크콘서트#
2017년 5월 30일
한동대학교 특강#
2017년 6월 16일
현대청운고등학교 명사 특강#

2.2. 의혹 제기 후


페이스북에서 주식 전문가인 스탁포인트 이사 신준경이 박철상에게 실제로 400억의 자산을 주식으로 벌었다면 그 증거를 제시하라고 요구하여 SNS상에서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박철상은 주식 계좌를 보여주지 않고, 영리활동 목적이 전혀 없는 사람에게 계좌를 보여 달라는 것은 기본적인 논리 부재와 자가당착이라고 지적하며, 비영리 활동을 하는 자신에게 그런 요구를 하는 것은 지나가는 시민에게 지갑에 얼마 있는지 보여달라고 요구하는 것보다 더 황당하고 자신은 이미 국세청으로부터 모범납세자상 '''제의'''를 받았으며 이는 국가가 자신을 인증한 것이라고 맞대응하였다.[7] 신준경은 박철상이 400억의 자산을 주식으로 벌어들인 것이 만약 사실이라면 1억 원[8]을 박철상이 원하는 단체에 현금으로 바로 기부하겠다고 했다.#
박철상은 페이스북에서 8월 7일 저녁에 올린 글에서 신준경을 만났으며[9] 다음날 오전에 그 내용을 알리겠다고 했다. 신준경은 8월 8일 오전에 을 남겼다. 여기서 신준경은 네이버 카페 '가치투자연구소'의 매니저인 남산주성(김태석)이 박철상과의 통화 후 올린 을 활용했다. 그는 박철상에 대해 본질이 나쁜 사람은 아니며, 이번 일은 약간의 허언증에 영웅 대접을 받아 거기에 심취해 버린 결과라고 밝혔다.
박철상은 8월 9일 새벽에 다음의 사과문을 올렸다.

안녕하세요 박철상입니다. 글이 많이 늦었네요. 기자로 계신 선배님들이 오늘 하루 동안 인터넷과 TV는 꺼두라고 조언하셔서 부득이하게 이제야 글을 남깁니다. 변명은 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 모든 일들이 결국엔 저의 경솔함으로 인해 자초한 것이니까요. 혹자는 가혹하다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제 인생 전체로 봤을 땐 좋은 성장분이 될 거라 믿습니다.

그동안 말로만 겸손함을 떠들었지, 사실 온갖 겉치장과 같잖은 공명심에 취해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것이 도를 넘어 결국 이런 상황까지 벌어지게 된 것이겠죠. 이제는 껍데기가 아닌 내실을 채우는 데에만 집중 하겠습니다.

본의 아니게 사회에 물의를 일으켜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무엇보다도 학교와 선배, 후배들에게 너무나 큰 피해를 입혀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그동안 여러 외부 활동들을 했지만 철저히 비영리로 다녔습니다. 주로 고등학교에 강연을 다녔는데, 모든 강연은 무료로 재능기부를 했고 차비 역시 제가 부담했습니다. 이외에도 어떠한 영리 행위를 하지 않았습니다. 명성이나 인지도, 평판과 같은 무형의 자산을 말씀하신다면, 오늘 하루 동안 보도된 것만으로 상쇄하고도 남음이 있지 않겠습니까. 이 역시 제 책임이니 누구도 원망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법에 저촉된 행위를 하지 않았을까 우려하는 분들이 계신데, 이에 대해 티끌만큼도 부끄러운 것이 없습니다.[10]

이는 금융당국과 관련기관이 법과 규정을 가지고 엄격한 잣대로 판단할 거라 생각합니다.

그동안 장학 사업과 여러 일정들에 치여 생각할 여유 없이 떠밀리듯 한 삶을 살았는데, 이 기회에 휴식도 취하고 삶을 되돌아보며 이번 일을 성장통으로 삼겠습니다.

그러나 이 글은 쏟아진 비판에 얼마 못 가 삭제되었다. 비판은 대체로 성장통 운운한 것에 대해 어이가 없다는 반응이었다. 신준경은 박철상의 대응에 매우 실망스럽다는 반응. 진실되지 않은 해명이 이어지면 그와 박철상 사이의 통화 내용을 모두 밝힐 수도 있다면서 일부를 유튜브에 공개했다.[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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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페이스북에는 사과보다 해명에 그친 점을 사죄하고 안정을 찾으면 깊은 반성을 담은 글을 올리겠다고 썼다. 그러나 박철상의 페이스북에 올라온 글은 이것이 마지막으로 그 후 어떤 글도 올라오지 않았다.
이 때를 기점으로 그에게 각종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이 급증하였다. 과거 뽐뿌에 본인이 이 시대의 진정한 현자라며 셀프칭찬을 하는 글을 올린 것 하며, 근본적으로 일개 대학생이 아르바이트 해서 모은 돈으로 400억 대의 자산을 형성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라는 점, 졸업도 하지 않은 일개 학부생이 MBA에 입학했다는 점, 홍콩 투자 회사에 금요일마다 일하러 간다는 점 등 수많은 말도 안 되는 소리에 대해 학생들로부터 시작된 헛소문이다, 자신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해명하였다.[12]
이때까지만 해도, 그가 비록 허언끼가 다소 있는 것은 사실이나 기부를 한 것 자체는 맞지 않느냐, 또 거짓말을 하긴 했어도 사기를 친 건 아니었지 않느냐는 여론이 있었고, 공개적으로 의혹을 제기한 신준경 역시 기부를 했다는 점은 높이 평가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2.3. 드러나는 진실


'''사실 그가 기부한 금액도 거의 대부분 그의 돈이 아니었다. 게다가 그마저도 '기부약정'을 한 게 대부분이었다.'''[13] 이러한 기부약정으로 그는 '실제로 건낸 기부액'보다 압도적으로 더 많은 기부를 한 것 마냥 포장돼 언론의 주목을 받았으며, 기부를 받는 단체측 역시 선행을 하겠다는 사람에게 뭐라 큰 소리로 말할 입장이 아니었기에 기부약정에 대해서 본격적인 문제를 제기하기도 힘들었다.
특히, 기부한 금액이 사실 그의 돈이 아니라 남이 빌려준 돈이었다는 점이 충격적이었다. 그는 다른 투자자를 찾아 법정최고이자율을 뛰어넘는 30%, 50%의 수익률을 보장하며 13억원이 넘는 돈을 차입하였으나 이 돈을 상당 부분 기부하였으며 돈을 돌려달라고 호소하는 원 투자자에게는 들어오기로 한 돈이 아직 입금이 되지 않았다고 거짓말해 채무 변제를 계속해서 미루어 왔다. 2018년에 끝내 9천만원을 추가로 빌려 정말 주식 투자를 하였으나 3천만원 가까이 손실을 보고 약속했던 이자는커녕 원금도 보전하지 못한채 막대한 채무를 부담하게 된다. 그나마 남은 돈들도 전부 자신과 친분이 있었던 교수에게 먼저 갚았다.
투자자들도 본격적으로 그가 정말 주식으로 대박을 친 건 사실인지 의심하였으며 주식 계좌 거래 내역을 요구하였으나 그는 이를 거절하였다. 투자에 실패한 그는 결국 돌려막기식으로 채무를 변제하기로 하였는데 다른 투자자에게 돈을 빌려 그 빌린 돈으로 기존의 채무를 변제하는 방식으로, 전형적인 언 발에 오줌 누기식의 방법. 하지만 채무를 수습하기 위해 돌려막기를 해봤자 주식투자에서 엄청난 고수익을 올리지 않는 한 피해가 누적될 뿐이었고 실제로도 그랬다.
결국 돈을 빌려주었던 투자자들은 박철상이 애시당초 갚을 능력, 갚을 의사도 없었는데 돈을 빌린 것으로 보아 사기죄로 그를 고소하였다. 피해 금액이 크기 때문에 구속될 가능성이 매우 높게 점쳐졌다.

2.4. 구속 이후


결국 그는 2019년 1월 30일 구속영장이 발부되어 대구 성서경찰서에 의해 구속되었다. 피해액은 '''약 20억원'''이다. 피해액은 20억원 가까이 되는데 그의 통장잔고에 남아있는 돈은 '''29만원''' ~으로 채무를 변제받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
그 후 공판이 열렸을 때도 그는 검찰이 제기한 공소혐의를 상당 부분 인정하였으며, 앞으로 죗값을 제대로 받겠다고 다짐하였다. 채무를 어떻게 변제할 것이느냐는 검사의 질문에는 교도소에서 용접을 배워 출소하면 용접일을 하여 갚겠다고 하였다.
피해액이 상당히 큰데다 채무 변제도 상당 부분 되지 않았으므로 실형이 선고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2019년 6월 17일 재판에서, 검찰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박철상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2019년 7월 11일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 받았다. 이대로 형이 확정될 경우 그의 만기출소일은 2024년 1월 29일이다. 아너소사이어티 자격도 박탈당했다.
이에 검찰과 박철상은 모두 항소하였다.
항소 이유는 양형의 부적정. 검찰은 구형한 10년 그대로 형을 선고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고 박철상 측은 형이 너무 많다고 주장하고 있다. 새로운 사실이나 법리의 다툼 없이 양형의 적정성 여부가 주된 사항이므로 항소심이 길지 않으리라 생각된다.
2019년 11월 6일 항소심에서 징역 3년 6개월로 감형되었다. 그 사이에 피해자 한 명과 합의가 됐기 때문에 재판부에서 나름대로 참작해준 것. 이대로 형이 확정되었다. 사면 등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박철상의 만기출소일은 2022년 7월 29일이다.
2020년, 대구시는 박철상이 받은 자랑스러운 시민상을 취소했다. 이유는 공적이 거짓으로 밝혀졌다는 것 #

3. 밝혀진 실체



3.1. 주식으로 400억 원을 벌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400억 원을 주식으로 벌어 들인 것은 거짓이다. 남산주성(김태석)은 본인이 매니저로 있는 네이버 카페에 박철상과의 통화 결과 실제 벌어들인 돈이 수 억에 불과했다고 말했다는 을 올렸다. 매경 인터뷰에서 박철상은 현재 투자 원금은 5억 원, 그간 기부한 금액을 포함 벌어들인 돈은 14억 원이라고 주장했다. 400억 원 자산에 대해서는 그것을 직접 언급한 적은 없지만 관련 질문을 피하고 이를 바로잡지 않았던 것은 모두 자신의 불찰이며 이를 후회한다고 말했다. 기부에 대한 욕심 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났으며, 점점 액수를 키워나가다 보니 일이 커졌다는 것이다. 한국일보 기사에서는 지금까지 26억 원을 벌었으며, 이 중 14억 원을 기부했고 나머지는 현금화해서 투자처를 고르고 있다고 했다. 400억 원은 평생 기부 목표 금액을 밝힌 것을 기자가 오해하여 현재 투자 중인 주식 평가 금액이 400억 원인 것으로 보도되었다고 해명하였다.
그러나 이 해명조차 거짓으로 드러났다. 박철상은 자신의 재산이 얼마인지 구체적으로 밝힌 적은 없으나 분명히 수백억대 자산가라고 어필하는 행동을 많이 하고 다녔다. 2016년 7월 19일 조선일보 잡스엔 인터뷰에서는 "대부분 재산은 은행에 넣어 놨다. 그걸 40~50년에 걸쳐 기부에 소진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연간 7억 원을 기부하겠다고 밝히고 있다.조선일보 기사 2017년 5월 한국경제 기사에서는 연간 10억원에서 15억원을 기준으로 30~40년 뒤까지 필요한 금액을 계산했고 그 규모가 충족되어 주식 투자를 그만뒀다고 밝혔다. 이는 매년 최소 수억 원을 50년간 자신의 재산으로 기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는 박철상이 수백억 대 이상의 자산가가 아니라면 불가능한 행동이다.
2016년 2월 연합뉴스TV와의 인터뷰에서는 아나운서가 수백 억대 자산가라는 말이 맞느냐고 묻자 '''뭐...예.. 헤헤헤'''라고 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14] 매경 인터뷰에서 기자가 자산이 100억 원은 넘느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두 보도는 박철상이 고등학교 특강 전 직접 '진의가 잘 담긴 인터뷰'로 골랐던 것들이었다.## 2016년 10월 강연에서 수백 억이라는 추정을 긍정하는 발언을 한 것도 드러났다. 언론 보도 등을 종합해볼 때, 박철상은 질문에 긍정하거나 계산하면 400억 원이라고 유추하기 충분한 정보를 스스로 제공하는 등 빌미를 스스로 키워 왔다. 또한 본인은 400억을 직접 언급한 적이 없다고 하며, 관련 질문을 피하고 이를 바로잡지 않았던 것은 자신의 불찰이라고 하였다. 자신이 한 거짓말의 책임 중 일부를 언론에다 돌리는 것인데 물론 박철상 주장대로 제대로 된 검증 없이 수백억 대 자산가라고 보도한 언론도 책임이 아주 없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수백억 대의 자산가라고 은근슬쩍 자기 자신을 어필하던 것은 박철상 본인이었으며 언론과 인터뷰를 수차례 했음에도 이를 바로잡지 않았다.
박철상은 400억 원을 번 적은 없고 투자 원금 5억원을 통해 14억 원을 벌었다고 했으나 이 역시 거짓말이었다. 그가 실제로 주식 투자로 돈을 벌었을 때는 2015년 1월~5월때까지로 이 시기에는 굉장히 큰 돈을 벌었다.[15] 그러나 그 후로는 계속해서 손해만 보아 나중에는 투자자에게 약속했던 이자는커녕 원금마저 2억원 날려먹었다. 애시당초 주식으로 큰돈을 만졌다는 2010년에 대학생 모의투자에서 200명 중 133위인 걸로 봐서 박 씨의 실력이 좋다고 보긴 어려웠다.[16]

3.2. 홍콩의 투자사에서 일했다?


그의 거짓말 중에는 홍콩 투자사에서 일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2015년 3월 기사에 따르면 박철상은 자신이 홍콩 투자사의 일원이라고 말했다. 모의투자대회 등에서 자신의 재능을 눈여겨 본 증권사 사장이 그를 홍콩 투자사의 인턴으로 추천해 1년 만에 직원이 됐다는 것이다. 홍콩 투자사에서는 거시 경제와 기업을 분석했다고 했다. 6년차로 연봉도 상당하다고 덧붙였다. 이후에도 박철상은 언론에서 투자 성공 비결을 물으면 이 경험을 들어 답변했다. 경북대학교 대신 말해드려요 페이스북 페이지에도 해외로 출장가는 비행기에서 썼다는 글을 올렸다.# 그러나 논란이 불거지고 난 후 인터뷰에서 홍콩 자산운용사와 어떤 형태로든 도움을 제공한 사실 자체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같은 날 나온 이데일리 기사에서는 홍콩 경력에 대해 '학교 다닐 때 학생들로부터 시작된 소문일 뿐'이라고 했지만, 그가 홍콩 경력을 직접 꾸며낸 증거들은 많다. 그는 400억 원 이야기가 처음 나온 조선일보 기사에서 "스카우트 제의를 수용해 홍콩에서 7년을 일했고 홍콩에서 번 돈도 체류비와 항공료를 제외하고 모두 현지에 기부했다"고 말했다. 2016년 9월 강연 후기에 따르면 그는 여기서도 사실상 같은 발언을 했다. 2015년의 이야기와 달라진 점은 연차가 1년 추가된 것 뿐이었다. 2013년 '가치투자연구소' 카페에 올린 글에서부터 홍콩과 상해의 현지 투자자가 만든 사모펀드 운용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으니 거짓의 역사는 최소 이때부터인 셈이다. 이 카페의 매니저 남산주성이 공개한 8월 6일 녹취록에 따르면 사실이 밝혀지기 직전까지도 홍콩 이야기를 꾸며낸 것으로 드러났다. 즉 거짓말쟁이다. 나중에 밝혀진 사실에 의하면 그는 10년간 출입국 기록도 없고 심지어 여권 자체가 없었다고 한다. [단독] “기부왕이 아니라 사기왕”…‘한국의 워런 버핏’ 박철상의 몰락 풀스토리
또한 학교 동기의 증언을 보면 홍콩 투자사에서 일했다는 거짓말은 10년 전부터 해왔다고 되어 있다. 박철상의 학교 동기는 박철상에게 확실히 자기가 홍콩 투자사에서 일하고 있다는 말을 수차례 들었다고 증언했으며 학생들로부터 시작된 헛소문이라는 박철상의 해명은 완전히 거짓이라고 주장하였다.[17] 처음에는 박철상이 그런 말 한 적 없다며 부인했으나 검사가 이 말을 들었다는 다른 학생들의 증언도 같이 제시하자 마지못해 인정했다. 심지어 박철상은 대학 선배에게마저 자신이 국민연금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연 수익률 50%를 보장하겠다는 거짓말을 하여 금전을 편취하였다.
사실 이 논란은 상당히 쉽게 검증될 수 있었다. 홍콩 투자사에 일했다면 입출국 기록, 투자사에서 근무했음을 입증하는 서류(급여명세서 등), 하다 못해 홍콩에 일하러 갔으니 홍콩에서 찍은 사진 정도만 그에게 요구했어도 박철상을 그 자리에서 바로 거짓말쟁이로 결론내리고 추가적인 금융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상식적으로 어느 기업이 매주 3일 정도밖에 일 안 하면서 몇십만원 하는 홍콩행 비행기값, 체류비 다 대주면서, 그것도 일개 학부생을 고용하려 하겠는가? 그러나 2017년 8월 이전까지 이러한 의심의 눈초리는 거의 없었다.
결과적으로야 홍콩 투자사에서 일했다는 박철상의 말이 그의 사기극이 드러나는 결정적인 기폭제가 되진 못했지만 사실 이건 대사기극(?)을 펼치려던 박철상에게는 치명적인 실수였다.

3.3. MBA 어드미션을 받았다?


박철상은 향후 계획을 묻는 질문에 기부 계획을 밝히면서 유학을 떠나 MBA 과정을 밟고 철학도 공부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곧잘 했다. 특히 이미 펜실베니아 대학교 와튼 스쿨에 합격했다거나 합격했지만 가지 않았다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발언은 2016년 10월 강연 참석자의 증언에서도 공통되게 나타난다. 그러나 박철상은 일개 학부생으로 와튼 스쿨의 MBA 과정 최소 입학 요건을 갖추지 못한 데다 쟁쟁한 경력도 없는 데서 일찍이 의심을 받아 왔다. 비슷한 시기 다른 강연 영상에서도 MBA 어드미션을 받았지만 하버드 케네디 스쿨에 갈까 고민 중이라고 발언했다. 일이 터진 후에는 와튼 스쿨에 간다는 것은 계획이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3.4. 기타


신준경과의 공방 도중 국세청에서 아름다운 납세자상 수상을 제의했었다는 주장을 편 것에 대해서도 의혹이 있다. 기사에 따르면 대구지방국세청 관계자가 아름다운 납세자상은 사업자라는 점을 전제해야 하고 다른 요건도 갖춰야 하는데 박 씨는 수상 요건이 안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박철상이 활동하는 사이트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그 이유로 대한민국에서는 기본적으로 국내주식에 대해서는 증권거래세법을 적용하여 과세하지, 소득세법을 적용하지 않기 때문이다.[18] 조사의 초점은 그가 자신의 허위 투자 실적을 바탕으로 주식 투자 조언을 하고 이로 인해 부당 수익과 피해자가 발생했는지 여부이다.
뽐뿌의 증권포럼에서 다른 사람인 척하면서 본인을 찬양하는 글들을 남긴 것으로 밝혀졌다. 글을 직접 보려면 로그인이 필요하니 정리글을 참고. 결정적인 증거는 뽐뿌 아이디가 네이버 아이디, 모의투자대회 때 사용한 아이디와 일치하고, 뽐뿌 아이디 주인의 실명이 박철상으로 확인된다는 것이다. 글의 내용은 본인의 기부 소식을 전하는 기사들이며, 글쓴이는 '조카 또래의 어린 친구(?)인 박철상은 뛰어난 투자자이기 이전에 정말 훌륭한 인격자'라며 셀프 칭찬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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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경북대 커뮤니티에도 자작으로 추정되는 글들이 올라왔던 것이 알려졌다.# 그 내용은 황당하기 그지없는데, 박철상을 아침마당에 출연시키기 위해 KBS 교양국 국장까지 나서야만 했고 대통령이 대구 오찬에 그를 초대하기 위해 세 차례나 연락했다는 것이다. 그 외 대통령이 청와대로 초청하기 위해 온갖 일들을 다했다거나, 증권사 대표 셋과 자산운용사 대표 둘, 박철상이 모여 업계에서 6인회라 불리는 회동을 가진다는 말도 안 되는 글도 있었다. 박철상은 자작 글에 대해 '어린 마음으로 한 일이다. 제 잘못이다'라며 시인했다. 즉, 본인이 스스로 거짓말쟁이임을 인정했다.
박철상은 강연에도 자주 나갔는데 강의 전에 주식 투자에 관한 질문은 받지 않겠다고 했었다. 한번은 박철상이 모교 의과대학에서 외부강사 초빙 형식으로 수업시간에 강연을 했는데 그곳 학생들 대부분은 기말고사 직전이어서 자습을 했었으나 그래도 주식 투자에 관심이 많은 한 의대생이 주식 사고 파는 시기에 관련된 팁이 따로 있느냐는 질문을 하자 박철상은 그런 생각 하면 안 된다면서 주식 노하우에 관한 이야기는 없이 인생철학에 관한 이야기만 주구장창하였다. 다른 강연 참석자들도 공통적으로 박철상이 주식 노하우에 관한 질문을 받지 않는다고 증언했다.[19]
유튜버 기자왕 김기자의 조사에 따르면 박철상은 전남대 기부 홍보 사진을 찍기 위해 대구에서 광주까지 45만원 내고 택시를 타고 갔다고 한다. 보통 대구에서 광주까지 갈 때 자가용을 이용하거나 자가용이 없다면 기차나 고속버스를 이용하는 게 일반적인데, 박철상은 굳이 택시를 타고 광주까지 갔다 왔다.
그 외 서울대학교에 합격했으나 가정 형편이 어려워 경북대학교에 수석 입학했다는 말 역시 거짓말이다. 수석 입학이다[20], 서울대학교에 합격했다, 미국 MBA에 합격했다는 거짓말을 지속적으로 한 점 등을 보면 학벌 콤플렉스도 대단히 심했던 것으로 보인다.

4. 결론


명예욕이 매우 안 좋은 쪽으로 표출된 사기꾼이다.
사실 박철상의 거짓말은 매우 허술한 부분이 많았다. 우선 아르바이트로 마련한 목돈 1500만원으로 400억의 자산을 형성한 것부터 납득하기가 힘들다. 주식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재무관리를 비롯한 경영, 경제 등을 조금만 공부한 사람이라면 1500만원으로 수백억 대의 수익률을 실현하기는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을 알 것이다. 그가 본격적으로 주식투자를 하기 시작했다는 2005년부터 시작해서 10년간 주식투자를 한다고 가정할 때 1500만원으로 400억의 자산을 만들기 위해선 원금을 한푼도 쓰지 않고 매년 수익률 120%를 실현해야 한다. 정기예금이자율이 2% 가까이밖에 되지 않는 현재 상황에서 120%의 수익률을 10년동안 한번도 빼먹지 않고 달성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러나 초기에는 이를 지적하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그리고 주식 투자를 잘 하기 위해서 서양철학사 서적을 읽으라니, 맑시즘 전공 교수조차 제대로 이해한 사람이 드물만큼 흉악한 난이도를 자랑하는 칼 마르크스의 <자본론>[21]이나, 정말로 뜬금 없이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22] 등을 읽으라는 그의 발언은 주식 투자의 고수가 되기 위한 방법과는 애초에 거리가 멀었고 박철상 본인의 스노비즘만을 보여줄 뿐이었다. 그러나 간혹 경북대 커뮤니티에서 이를 지적하는 사람이 나와도 선배를 욕보인다며 비난하기 일쑤였다.[23]
박철상 본인은 물론이고 교수들의 태도 역시 문제삼을 소지가 충분히 있다. 특히 이정우 교수는 본인이 하버드대학교 경제학 박사까지 졸업하였으며 박철상의 장학재단을 설립하는데 지대한 영향을 끼친 인물인데 그러한 과정에서 박철상의 말도 안 되는 수익률을 별 달리 의심하지 않았다. 그가 기부금의 출처를 제대로 확인만 했더라도 이런 지경까지는 오지 않았을 것이다. 진리의 상아탑이라는 대학에서, 그것도 경제학을 전공한 교수가 이러한 검증을 제대로 밟지 않았다는 것은 비판의 소지가 있다.
가끔 박철상을 옹호하는 사람 중에서는 그가 금전적인 이득을 얻으려고 하지는 않았으니 기부를 하려는 그 선행 만큼은 인정해주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했는데 이 역시 말도 안 된다. 그가 대학 교수, 정치인 등 수많은 저명인사와 인맥을 쌓게 할 수 있었던 것도 청년 기부왕, 청년 워렌버핏으로 대표되는 그의 어마어마한 선행 때문이었다. 이러한 무형자산이 버젓이 존재하는데 그가 순수히 기부를 하려는 선행이 약간 지나쳤을 뿐이라고 변명하기에는 그가 얻은 무형적 이익이 너무 크다. 게다가 백 번 양보해서 2019년 사기죄로 구속되기 전까지는 이러한 동정론이 일리가 있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후 드러난 더 충격적인 진실에 의하면 기부 역시 남의 돈으로 한 것이었다. 남들에게 투자를 하겠다고 해서 돈 받아 놓고 그 돈으로 투자를 한 것인데, 한마디로 사기쳐서 기부한 것이다. 무형적 이익 뿐만이 아니다. 그는 남들에게 빌린 돈으로 월세가 150~200만 가까이 하는 트럼프월드[24]에 거주하며 자신의 여자친구에게 1억 원을 주기까지 했다. 그의 카드 내역을 보면 일식점 등 고급 요리점도 꽤 많이 이용했다. 주위 사람의 증언에 따르면 30만원이 넘는 음식값을 박철상 본인이 계산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박철상은 자신의 행위가 범죄 행위이긴 하나 본인을 위해 돈을 쓴 것은 아니라고 하자 검사가 이런 지출들은 본인을 위해 쓴 것이 아니냐고 하였고 박철상은 이 검사의 질문에 고개를 떨구었다고 한다.
게다가 그가 얻은 사적 이익을 제외하고서라도 그는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남겼다. 바로 대한민국을 불신 사회로 만들었다는 점이다. 박철상의 사기 행각이 드러나기 이전까지는 그에게 영감을 받아 주식 투자를 시작했다는 사람을 비롯하여 그를 진심으로 존경하는 사람, 그를 멘토로 삼는 선의의 사람들도 많았다. 그러나 그의 사기 행각이 드러난 이후로는 이제 정말 선의 영역인 기부 행위에 대해서도 사람들이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진정으로 선행을 베푸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 건전한 기부 문화가 정착되기 힘든 풍토를 만들었다. 아닌 게 아니라 그의 페이스북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그를 신뢰한 사람들의 반응을 볼 수 있는데 자신이 진심으로 존경하고 신뢰의 눈길을 보낸 사람이 일개 사기꾼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알면 그 사람들의 심정이 어떻겠는가? 실제로 실화탐사대에서 제자에게 사기 당한 심정을 토로하는 교수의 인터뷰 장면이 나온다. 박철상의 사기극이 드러나기전까지 그 교수는 수업시간때 박철상 같은 선배처럼 되라며 그를 칭송했는데 사기극이 드러난 이후에는 신경질적으로 "어디 가서 이런 얘기 하지도 못한다. 교수가 제자한테 사기 당했다는 걸 어떻게 말하고 다니느냐?"며 분노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결국 그는 세대를 이어가는 좋은 기부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해놓고 정작 자신이 그러한 기부 문화에 먹칠을 하고 그도 결국은 명예, 금전 모두 잃고 감옥에 가게 되어 대한민국 사회에 씁쓸한 단면만을 남기게 되었다.

5. 관련 문서


  • 주식
  • 공상허언증
  • 이희진: 비슷해 보이지만 더욱 악질인 케이스. 박철상이 만성적인 공상허언증 때문에 일이 커진 느낌이 강하다면 이쪽은 완전히 계획적인 사기꾼에 가깝다.

[1] 본인의 모교인 경북대학교 내에서 찍은 사진이다. 뒤에 보이는 건물이 대학 본관, 그 뒤의 고층 건물은 글로벌 플라자.[2] 원래 경북대학교 경제통상학부 교수이자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이정우 교수는 기부자의 이름을 따서 장학기금을 마련하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했지만, 자신이 그렇게 우상화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고 하여 그렇게 이름 짓지 않았다고 한다.[3] 본인의 주장일 뿐이며 진실인지 아닌지는 불명.[4] 현재 취소되어 나오지 않는다.[5] 그의 사기 행각이 발각되기 7개월 전 일이다. 본인과 아무런 연고도 없는 전남대에 6억을 쾌척한 사실이 이상했기 때문에 이를 의심하는 사람이 있었다. 아무런 검증도 없이 무책임한 보도를 일삼은 지역언론들로 인해 유명인사로서 박철상에 대한 인지도가 높았던 대구˙경북지역과 달리, 그에 대한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별로 없던 광주 전남권에선 이 행위 자체를 좀 뜬금 없이 여겨 이상하게 보는 시각이 많았다고 한다.[6] 현재 이 책의 소개 페이지에는 목차에서 박철상의 항목이 빠져 있다.[7] 사실 여기에서 관련 업계 종사자들은 박철상을 사짜라고 확신한 사람이 많았다.[8] 나중에는 3억 원으로 올렸다.[9] 실제는 대면하지 않고 여러 차례 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10] 당연히 개소리다. 후술하겠지만 그는 특정경제범죄법 위반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11] 현재는 유튜브 영상이 삭제되었다. 속기사무소에서 기록한 통화 내용은 남아 있다. 신준경 말고 최우혁과 통화한 녹음 내용은 2019년 7월 현재도 유튜브에서 볼 수 있다. 이 통화 내용을 들어보면 처음에는 사태 파악이 100% 안 된건지 헤헤 하면서 웃다가 상대가 "지금 엄청 진지한 상황인데 웃을 때가 아니다"며 갈굼받자 완전히 약점잡힌 사람처럼 침울해진 박철상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12] 후술하겠지만 이 해명 역시 거짓이다.[13] 예를 들어 10년에 걸쳐 10억원을 기부하겠다는 약속을 의미한다. 그런데 이렇게 말만 해놓고 처음에 조금 기부했다 그 후엔 기부를 중단해도 외부에선 알 방법이 없다. 이 기부약정이라는 기부 방식이 소액기부를 한번에 하는 것에 익숙한 일반인들의 시각에선 상당히 생소한 개념이기에 정말로 박철상이 각종 기관 혹은 개인에게 그렇게 많은 금액을 다 기부한 것으로 속아 넘어가 '좀 의심스럽긴 하지만 저렇게 기부를 많이 하는 걸 보니 정말로 수백억대 자산가가 맞는가 보다' 하고 믿게 된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14] 영상 2분 8초경부터[15] 이 시기에는 달마다 16%~43%의 엄청난 수익률을 보였다. 훗날 강연에서 본인이 가장 적게 수익을 올렸던 달의 수익률이 16%라고 한 적이 있는데 이 시기를 말한 것으로 보인다.[16] 박철상 본인은 나중에 이 결과가 드러날 게 두려워 미리 방어막을 치려고 했는지 강의 시간때 대학생 모의투자는 2달 단기 투자로 변질되었다며 모의투자를 깎아내리기도 하였다.[17] "박철상 본인은 홍콩 투자사 얘기가 학생들로부터 시작된 헛소문이라던데?"란 기자의 질문에 동기는 절대 아니라며 학창 시절에도 계속해서 그런 거짓말을 해왔다고 주장하였다.[18] 예외로 외국주식은 양도소득세가 적용되며, 국내주식이라도 배당을 받은 것은 금융소득으로 소득세법을 적용한다.[19] 사실 강의 내용을 들어보면 "기부 문화를 정착하고 싶다", "나눠가면서 커가고 싶다", "어려운 이들에게 도움이 되어주고 싶다" 등 누구라도 조금만 준비하면 할 수 있는 인생철학 강의가 대부분이다.[20] 실제로 박철상은 재수를 해서 경북대에 진학했다. 일단 84년생인데 03학번이 아니라 04학번이다. 또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선 재수하면서 성적이 많이 올랐다는 얘기를 한 바 있어서 서울대학교에 합격하고도 가지 못했다는 말과 상충된다.#[21]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자본론> 관련 개론서나 교양 서적은 철학 관련 대중서가 대개는 그렇듯 극히 피상적이고 얄팍한 수준의 내용을 다루고 있으니 그걸 읽고 본인이 <자본론>을 이해했다고 착각하면 정말로 큰 오산이다. 한국에선 80년대를 풍미했던 좌파 계열 학생 운동의 영향 때문인지 <자본론>을 무슨 교양서 수준 쯤으로 알고 있고, 또 읽지도 않고 떠들고 다닌 사람들이 많은데 냉정히 말해 학부생 수준에선 <공산당 선언> 정도만 완독하고 제대로 이해해도 대단한 것이다. 석학들 기준에선 정치 팸플릿 수준인 <공산당 선언>이지만 이걸 읽어본 대한민국 대학생이 과연 몇 %나 될까?[22] 정작 그의 전공은 경제학, 생명과학이 아니라 정치외교학이다.[23] 박철상 본인이 뽐뿌에 자작글을 올린 것하며 경북대 커뮤니티에도 그가 쓴 자작글로 의심되는 글이 몇개 있으므로 박철상 본인이 자신의 명성을 위해 박철상을 지적하는 사람에 대한 비난 여론을 조성했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24] 참고로 이 곳은 '''대구에서 가장 고급에 속하는 주상복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