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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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원
갑골문에서는 발견되지 않았고 금문까지 거슬러 올라가는데 자원에 관해서는 명확한 설명은 없고 몇 가지 주장이 있다.
- 설문해자에서는 본의를 '신선이 변해서 하늘로 승천한다'는 의미로 서술하고 있는데 이 용례가 아직까지 남아 있는 단어가 바로 진인(眞人)이다. 그리고 匕, 目, 乚, 八로 이루어진 회의자이며 "八"은 신선이 승천할 때 올라앉는 것이라 하였다.
- 도도 아키야스는 비수 비(匕)와 솥 정(鼎)의 회의자라고 주장한다. 솥이 가득 차 숟가락이 위에 올려진 모습이 원 뜻이었다는 것이다.
- 시라카와 시즈카의 주장에 따르면 죽을 사(死)의 일부로, 사람이 거꾸러져 죽었다는 뜻의 化의 생략체 匕와, 머리를 베어 뒤집은 형상인 매달 현(県)의 회의자란 설이다. 즉, 길바닥에 널브러진 시체가 원 뜻이었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신선, 참이라는 의미가 차례로 파생되어 나왔다는 것. 眞이 원 의미로 쓰이지 않게 되면서 머리 혈(頁)을 붙인 넘어질 전(顚)이 대신 쓰이게 됐다고 한다. 그 외에도 이 글자가 성부로 쓰이는 경우, '시체'의 의미를 가지는 겸성회의자로 자원을 찾으면 잘 맞는다고 확장했다. 예를 들면 메울 전(塡)은 변사체(眞)를 흙(土)에 묻어서 '메우는' 것.
- 금문의 자형에 근거하여 貞과 뿌리가 같고 분화된 글자로 보기도 한다. 貞은 갑골문에서 점친다는 의미로 쓰이는데 卜(점 복) 아래 제사에 쓰이는 신령한 기물인 솥의 형상이다. 眞도 금문에서 위의 匕는 卜의 형태였는데 소전에서 변형된 것이고 아래는 다리가 달린 솥의 형상이 나타난다. 따라서 본의는 점을 치는 높은 사람(신정사회에서 제사장은 왕에 버금가는 높은 지위였음)을 뜻한다고 한다. (출전: 象形字典상형자전)
2. 자형
신체자로는 真, 간체자와 대만 정체자로는 真이 표준이다.[1] 眞은 소전의 모습을 잘 보존한 글자이긴 하지만, 세계적으로 따져보자면 한국이 오히려 특이한 이체자를 정자로 쓰는 셈.
3. 용례
3.1. 인명
- Mithra 眞
- 사나다(眞田) 씨 전원
- 신진서(申眞諝)
- 안유진(安宥眞)
- 안혜진(安惠眞)
- 이진(李眞)
- 이진솔(李眞率)
- 임여진(林汝眞)
- 정진솔(鄭眞率)
- 진(眞)씨 전원 - 서산 진씨, 백제의 대성팔족 중 하나.
- 최유진 (崔有真)
- 마코 공주(秋篠宮 眞子 内親王)
- 손예진본명은 손언진 (孫彦眞)
3.2. 지명
-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진조리(江原道 平昌郡 蓬坪面 眞鳥里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진조리)
-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京畿道 南楊州市 眞乾邑)
- 경기도 안성시 미양면 진촌리(京畿道 安城市 薇陽面 眞村里)
- 경기도 안성시 삼죽면 진촌리(京畿道 安城市 三竹面 眞村里)
- 경기도 용인시 남사읍 진목리(京畿道 龍仁市 處仁區 南四邑 眞木里)
- 경기도 포천시 내촌면 진목리(京畿道 抱川市 內村面 眞木里)
- 진월역(眞月驛)
4. 유의자
- 實(열매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