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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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상세
한자문화권의 언어별 발음은 다음과 같다.
유니코드에는 U+8846에 배당되어 있고, 창힐수입법으로는 HTHHO(竹廿竹竹人) 혹은 HTOHO(竹廿人竹人)로 입력한다. 한자검정시험에서는 준4급으로 분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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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많다'라는 뜻을 나타내기 위해서 한자 세 개를 겹쳐서 표현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글자도 그런 경우다. 갑골문 상에서 이 글자는 日(날 일) 자 밑에 人(사람 인) 자 3개가 나란히 놓여 있는 모습으로 그려져 있다. 즉 태양 아래에 많은 사람이 있는 모습을 본떠 만든 글자로, '무리'라는 뜻을 가지게 되었다. 어떤 자형에서는 日 자가 네모로만 표현되어 있기도 하고 人자가 2개이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표현하려고 하는 의미는 같다. 그러다 금문에서 위에 있는 日 자가 罒 자 형태(즉 目(눈 목) 자)로 바뀌고, 이 형태가 전서까지 이어졌다. 예서에 와서는 위쪽은 아예 血(피 혈) 자로 바뀌는가 하면 아래쪽은 3개의 人 자가 하나로 뭉개져 乑의 형태가 되는 등 형태가 훨씬 일그러졌다. 이 형태가 해서까지 지속되어 지금에 이르게 되었다. 이체자로는 전서의 형태를 비교적 잘 보존한 眾(U+773E)이 있으며, 홍콩·마카오·대만에서는 이 형태를 정체자로 사용하고 있다. 일본은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衆의 형태를 표준자형으로 사용하지만, 亻의 삐침 획이 좁고 왼쪽 첫 번째 삐침 획 위에 올라가 있지 않다. 중국 본토에서는 人자 3개를 합쳐 만든 众의 형태를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