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와사키 흉기 난동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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川崎市通り魔殺人事件[1]
1. 개요
2. 사건 경위
3. 사망자
4. 범행 동기는 과연 무엇이었나
5. 사건 이후


1. 개요


2019년 5월 28일 일본에서 사상자 19명이 발생한 무차별 흉기 난동 사건.

2. 사건 경위


2019년 5월 28일 오전 7시 45분 무렵 가나가와현 가와사키시 타마구 노보리토역 인근 노상에서 양 손에 칼을 든 50대 남자가 뛰쳐나와 거리의 시민들을 기습, 마구잡이로 찌르기 시작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10여 명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고, 피해자들은 즉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어 치료를 받았으나 이들 중 11세 여아와 39세 남자[2] 1명은 끝내 과다출혈로 숨졌다. 이외에도 초등학생 16명과 학부모로 추정되는 40대 여자 1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이 중 여아 2명과 40대 여자는 중상자이다. 용의자는 범행 직후 가지고 있던 칼로 목을 찔러 자해[3],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에 이송되었으나 얼마 못 가 사망했다.
용의자는 사건 당시 양 손에 칼을 든 채 지나가던 남자를 뒤에서 공격하여 상해를 입힌 뒤 노보리토역 인근의 공원 옆 버스 정류장에서 사립 카리타스 초등학교[4]의 통학버스를 기다리던 어린이들을 습격했다고 한다.[5]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용의자는 처음에는 조용히 공격을 가했으나 사태를 알고 공포에 질려 도망치는 초등학생들을 향해 "죽여 버린다"고 소리치며 칼부림을 했으며, 초등학생들은 급히 주변 편의점 등으로 최대한 빨리 대피해서 화를 모면했다고 한다.[6] 이 아비규환 속에서 몇몇 어린이들이 친구를 구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목격되었으며, 한 어린이는 부상을 당한 와중에도 노보리토역 개찰구까지 필사적으로 달려가 경비원에게 "나보다 더 많이 다친 사람이 있다, 어른이 칼로 찔렀다"고 호소하기도 했고 정류장 인근 클리닉에서 사건을 목격한 의사와 간호사들이 분주하게 오가면서 병원 내에 있는 각종 의료장비들로 긴급 의료조치를 실시했다고 한다.
범행 장소가 주택가였고 아침 출근 시간대와도 겹쳤기 때문에 목격자가 많았으며, 트위터 등지에도 실시간으로 목격담이 올라오는 등 해당 지역 주민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게다가 피해자 대부분이 무방비 상태의 어린이들[7]이라는 점에서 일본 사회의 공분을 불러 일으켰다.[8] 특히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더 이상 안전한 곳이 없다며 불안해하는 여론이 점차 확산되는 추세로, 5월 8일 시가현 오쓰시에서 승용차가 보육원 근처에 산책가기 위하여 횡단보도 앞에 대기하던 유아들을 덮쳐 2명의 유아가 사망했던 사고가 발생[9]한 지 불과 한 달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터진 참사인지라 아동 안전대책에 대한 비판이 거세게 일어나고 있다. 2018년 5월 니가타시에서 초등학생이 납치,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한 이후 문부과학성이 등하교 안전 대책으로 권장했던 것이 통학버스 이용이었는데, 이 사건으로 인해 통학버스 안전마저 붕괴되었다며 사회 전반에 상실감이 퍼지고 있는 분위기이다.
한편 수사 결과 용의자는 가와사키시 아사오구에 거주하는 51세의 이와사키 류이치(岩崎隆一)로 확인되었으며 수십만엔 가량의 현금[10]과 부엌칼 4자루를 소지하고 있었고[11] 사건 당시 이와사키가 칼을 놓치지 않도록 장갑을 끼고 있었다는 것과 사건 발생 전에 미리 답사까지 하고 왔다는 사실이 판명됨에 따라 경찰은 계획 범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으나[12], 이와사키 본인이 스스로 목을 찔러 죽었고 그가 거주하던 자택에 대해서 압수수색을 하고 친척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지만 별 다른 수확을 얻지 못한 것 때문에 정확한 범행 동기 규명에 난항이 예상된다.
일본 언론에서도 사건 관련 기사를 대대적으로 보도하였으며[13], 아베 신조 총리도 사건 당일 등하교 안전 확보 대책 마련을 긴급 지시했다. 피해 아동들이 다니는 초등학교에서는 사건 당일 학생들을 모두 귀가시키고 31일까지 휴교 조치를 단행했으며, 학교 주변 경비 강화 태세에 들어갔다.
사건 발생 이후 각 언론들이 거의 실시간으로 관련 소식을 보도하고 계속해서 범행 수법, 시간별 범행 과정까지 구체적으로 보도하면서 모방 범죄 우려도 커지고 있는 상황으로, 실제로 인터넷에 경찰서와 학교 인근에서 10명 이상을 죽이겠다는 예고글이 올라옴에 따라 경찰은 모방 범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에 착수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기자들이 가해자와 피해자를 가리지 않고 집 앞까지 쳐들어가거나 피해 학교에 가서 자녀를 급하게 집으로 데려가는 학부모들에게 인터뷰를 시도하는가 하면[14],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사건 현장을 찾아온 시민들을 마구잡이로 촬영하고 인터뷰를 강요하며 피해 학교측의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교장이 눈물을 보일 때까지 계속해서 공격적인 질문을 쏟아내는 등 대놓고 기레기짓을 하는 언론들의 작태를 비난하는 여론도 상당히 크며, 일부 일본 인터넷 언론들도 이러한 여론을 바탕으로 기성 언론측의 자정을 요구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민간단체 '스텝 통합연구소[15]'의 소장이라는 키요나가 나호(清永奈穂)라는 사람은 니혼 TV 계열의 저녁 뉴스 프로그램 'news every.'에 해설자[16]로 출연한 자리에서 범죄 대책이랍시고 '''사건 당시 범인이 조용했기 때문에 아동들이 평상시 란도셀을 메고 뛰어서 도망치는 연습을 했더라면 사전에 도망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가 일본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았다.[17] 게다가 이 사람이 이 발언과 함께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 한 마디 해달라는 아나운서의 질문에 '''안전보행 예절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웃으면서 말하는 모습[18]이 그대로 전파를 타는''' 바람에 분노한 시청자들이 "어린이들이 끔찍한 범죄 피해를 당한 상황에서 어떻게 저런 태도가 나올 수 있느냐"며 방송국과 키요나가 소장을 크게 비난하고 있다.[19] 특히 사건의 특성상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 시청자들의 분노가 매우 컸고, 일부 과격한 일본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키요나가 소장을 두고 사이코패스냐는 원색적인 비난도 나왔으며 심지어 직접 니혼 TV에 항의 전화를 걸었으나 연결이 되지 않는다며 분통을 터트리는 시청자들도 있었다. 문제의 발언 모습이 담긴 영상[20]

"이 사람(키요나가 나호)...머릿속이 대체 어떻게 돼먹은 거지?

갑자기 부엌칼 휘두르고 친구들을 마구 찌르면서 달려오는 걸 봤는데 도망칠 수 있을 리가 없잖아.

'란도셀 메고 달려본다' 이딴 소릴 용케도 웃으면서 말하네."

"자기 자식, 남편이 사건 당사자였다면 이런 말이 나올 수 있을까...

'도망칠 수 있을'리가 없잖아.

이 사람 눈은 초식동물 수준으로 후방까지 다 보인다는 생각밖에 안 드는 발상.

게다가 웃기까지 하다니, 불손[21]

하게."

"실시간으로 보면서, '뭐가 웃겨서 저렇게 웃는 거지?'라고 생각했다.

어딜 봐서 전문가라는 거야? 전문가라고 자칭하지 말아줘.

결국 아픔이나 고통이나, 자기가 맛보지 않으면 모르겠지.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하는 능력이 없는 거겠지."

- 키요나가 소장의 발언에 대한 일본 네티즌들의 비판 글들 중 일부

한편 니혼 TV는 키요나가 소장의 태도 논란 외에도 같은 날 '슷키리'에서 사건 목격자라는 남성과 인터뷰를 했으나 이 사람의 발음이 명확하지 않고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을 하거나 웃거나 하는 모습에서 취객을 상대로 인터뷰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어 물의를 빚은 바가 있었다. 이 인터뷰 건과 키요나가 소장의 발언 건이 겹쳐서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니혼 TV를 향해 "제발 사람 좀 가려서 섭외하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다. 한편 키요나가 소장은 태도 논란이 터진 이후에도 이렇다 할 사과나 해명 발언 한마디 없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와중에 가와사키시에 한국인들이 많이 거주한다는 점을 들어 SNS를 중심으로 범인이 재일 한국인이라는 유언비어가 급속도로 퍼졌다. 물론 이미 사건 당일에 일본인의 범행임이 밝혀졌으므로 일말의 가치도 없는 루머이다. 하지만 이런 루머에 동조하는 의견이 상당히 있었다는 사실은 심각한 문제다. 얼마나 심각하면 NHK에서도 헤이트 스피치 문제를 다루면서 함께 언급했을 정도. #

3. 사망자


  • 쿠리바야시 하나코(栗林華子, 11): 6학년
  • 오야마 사토시(小山智史, 39): 학부모, 외무성 미얀마어 통역담당관[22]

4. 범행 동기는 과연 무엇이었나


이와사키가 거주하던 아사오구가 사건 현장에서 4 km 떨어져 있다는 점에서 범인이 굳이 지하철을 타고 범행 현장에 온 이유가 명확하지 않다. 또한 위에 서술한 바와 같이 이와사키가 범행 직후 자살했고 오래 전부터 히키코모리 상태에 있었으며[23] 그가 죽기 전까지 거주하던 큰 아버지 자택을 압수수색한 결과 컴퓨터나 휴대폰도 없었기 때문에 범행에 이르게 된 동기도 현 시점에서 알 수 없다.[24]하지만 주변의 증언으로 미루어 보아 자신과 사회에 대한 불만이 쌓인 끝에 결국 폭발한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다.
동네 주민들의 증언에 따르면 이와사키는 어렸을 때 부모의 이혼으로 큰아버지 집에 맡겨져 성장했으며, 성인이 된 이후로는 거의 모습을 보이지 않았으며 일도 거의 하지 못해서 같이 지내던 큰아버지 부부와도 대화가 거의 없는 히키코모리에 가까운 상태였다고 한다.[25] 또한 NHK에 증언을 한 이와사키의 초등학교 동창의 말에 따르면 초등학교 때 화를 잘 냈고 다른 학생을 연필로 찌른 적이 있었다고 하며, 초등학교 졸업 작문에서 5학년 임간학교에서 돌로 친구를 때렸고 그걸로 처음으로 선생님에게 혼났다는 기술과 함께 졸업 당시 담임 선생이 '싸움도 좋아하려나?'라는 말을 기입한 점이 적혀있었다. 반면 같은 중학교 출신이라는 한 남자는 이와사키가 조용하고 눈에 잘 띄지 않았으며, 동창회에도 참석하지 않았고 접점도 거의 없었다고 증언했다. 또한 이와사키의 중학교 담임도 비슷한 취지의 증언을 하면서 '평상시 조용했고 주변에서 조금 놀림받는 유형'이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와사키의 집 근처에 사는 한 40대 여자는 사건 발생 1년쯤 전 이와사키가 여자의 집에서 도로 쪽으로 뻗어나온 나뭇가지에 부딪혔다는 이유로 항의하러 찾아와 남편과 말다툼을 벌인 일이 있었다고 증언했고[26], 70대 주민은 자신이 기르는 개가 시끄럽게 했다는 이유로 '죽인다'라고 말하는 이와사키에게 공포심을 느꼈다고 말하는 등 이와사키의 성향에 대해서는 같은 동네 사람들 사이에서도 '얌전했다', '공격적이었다'는 등 전체적으로 평이 엇갈리고 있다.
이와사키가 타인과 거의 교류하지 않고 살았다는 주변 사람들의 증언[27]과 경찰의 유사 사건 집계 등을 토대로 심리학자들은 사건의 근본적인 원인을 '절망'과 '고독'으로 분석했다. 사회심리학자 우스이 마후미는 이 사건을 일종의 '확대 자살'로 보았다. 즉 인생의 마지막에 많은 사람을 죽인 다음 자신도 죽어서 그동안 자신을 무시해 온 사람들에게 자신의 생각(절망 등에서 오는 분노)을 알리고 싶어한다는 것인데, 이는 과거 일본 내에서 2001년 이케다 초등학교 무차별 살상사건이나 아키하바라 무차별 살상사건 등을 저지른 가해자들이 도망가지 않고 현장에서 잡힌 뒤 사형을 받고 나서 이런 이유로 살인을 저질렀다고 밝힌 점을 고려한 것이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히키코모리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발생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으며, 이를 우려한 듯 히키코모리 지원 단체가 가와사키시측에서 이와사키 용의자가 히키코모리 성향이 있었다는 발표를 하자마자 성명을 내고 히키코모리에 대한 편견을 강화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하지만 6월 2일 구마자와 히데아키(熊澤英昭) 전 농림수산성 사무차관이 히키코모리였던 아들 에이이치로(英一郎)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사건[28]이 터지면서 이러한 부탁이 이루어질 가능성은 멀어지고 있어서 2019년 6월 4일 네모토 후생노동부 장관은 기자들과의 자리에서 이번 사건의 원인이 히키코모리라고 성급하게 판단하는 건 시기상조라면서 신중하게 보도해줄 것을 요구하면서도 일본 정부 차원에서는 히키코모리에 대한 사회복귀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5. 사건 이후


아직까지 사건 원인이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기에 시 차원에서는 대응하기 힘든 면이 있어서 일본 정부측은 등하교 루트에 대한 경찰 순찰을 강화[29]하는 등의 조치만 하고 있는 상태.
사건의 피해를 입은 카리타스 초등학교측도 6월 5일자로 수업을 재개하기로 결정하고 사건 현장이 된 버스정류장을 학생들의 트라우마 재발을 우려하여 다른 곳으로 이전[30]하고 그동안 학교 차원에서 금지했던 부모에 의한 등하교 허용, 경비원 증가 배치를 하며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카운셀링, 스쿨버스 대신 시 버스 회사에서 빌린 버스 사용, 사복 착용[31] 허용 등의 사건 예방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는데 현 상황에서 이러한 대응은 학교측이 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선택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참고로 6월 5일 결석자는 20명 정도라고 한다.
6월 5일 해당 학교가 수업을 재개했을 때 취재진들이 학교 정문에 진을 치고 있어서 기사 속에서는 학생들이 불안한 눈빛으로 사방을 둘러보았다는 내용이 나왔는데, 이 때문에 "너희들 때문에 애들이 불안해하는 건데도 눈치가 없느냐?", "너희들 때문에 그나마 안정을 하는 애들에게 트라우마 생기면 어쩔거냐"는 등 기레기 행각에 대한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태이다.
개그맨 마츠모토 히토시가 6월 2일자 트위터에서 이 사건과 관련해 "흉악 범죄자는 인간으로서 불량품. 히키코모리가 불량품이라고? 누구 의견이야?"라는 트윗을 남겼는데, 이는 당일 마츠모토가 출연한 후지 테레비 계열의 와이도나쇼에서 이 사건에 대해 "인간이 태어나는 이상 불량품이 몇만 중 하나 정도 나오는 건 어쩔수 없다 쳐도 이걸 다같이 노력해서 몇십만, 몇백만 중 하나로 줄일 수 있지 않겠느냐, 그런 불량품들끼리나 서로 싸웠으면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명하는 차원에서 올린 트윗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방송에서 한 발언은 사람을 물건 취급, 우생학 사상이라는 논란이 되었으며 이러한 해명 트윗은 시청자들에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게다가 비슷한 시간 대에 다른 방송사 프로그램인 TBS 선데이 쟈퐁에서는 한 패널이 대조적으로 질병이 문제가 아니며 자신의 과거 경험을 말하여 대조적으로 비교까지 되어버려 크게 역풍만 받았다.

'''어린이집 앞 '손도끼' 휘둘러…아이 할머니 '중상'.'''

'''아이들 등굣길 '알몸'에 '흉기'까지…"긴급 입원".'''
놀랍고도 안타깝게도 2019년 6월 13일 목요일, 국내에서도 이와 비슷한 사건이 한꺼번에 두 건이나 발생했다. 전자는 서울특별시 성동구, 후자는 서울특별시 관악구에서 일어났다고 한다. 다행히도 어린이 중에서는 사상자가 없었지만, 성동구에서 일어난 사건에서는 아이의 할머니와 어린이집 교사, 인근 문화센터 직원 등등 세 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한다.
노기자카46의 멤버 사쿠라이 레이카, 후지 TV 아나운서 우치다 레이나, 배우 에레나 등 카리타스 초등학교 출신의 유명인들도 각각 자신의 SNS와 블로그 등에서 해당 사건을 언급하며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한편 사건에 대한 분노를 표했다.
[1] 가와사키시 묻지마 살인사건. 일본에서 通り魔(とおりま)事件은 공공장소에서 불특정 다수에 대하여 흉기를 사용하여 저지르는 살상사건을 일컫는 말이다.[2] 외무성 직원인데, 자녀를 배웅하러 나왔다가 칼을 들고 아이들에게 다가오는 용의자를 보고 저지하려다 참변을 당했다고 한다.[3] 통학버스 기사가 무슨 짓이냐고 소리치자 버스 바로 옆에 있는 정류장 쪽에서 자해했다는 증언도 있다.[4] 가톨릭계 재단인 학교법인 카리타스 학원 산하의 초등학교.[5] 평소 카리타스 초등학교 학생 수십 명이 줄을 서서 통학 버스를 기다리던 곳이라 자칫하면 피해가 더 커질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다.[6] 대부분 아동들은 현장에 있던 교감 등을 따라 근처의 노보리토역으로 도망쳤다고 한다.[7] 조사 결과 사망자를 포함한 피해 아동들이 모두 여아임이 밝혀졌다. 해당 학교는 남녀공학이긴 하지만 중학교 이후부터는 여학교이기 때문에 여아들의 비중이 유달리 높은 편이라고 한다.[8]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벌어진 흉기 난동이라는 점에서 2001년에 발생한 이케다 초등학교 무차별 살상사건을 연상하는 사람들도 있었다.[9] 해당 사건은 전방 도로를 주시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우회전을 시도한 것이 원인이었다. 사고 당시 우회전한 운전자만 체포되었고, 직진신호를 받고 직진 중 갑자기 나타난 우회전 차량을 피하려다 유아를 친 운전자는 체포 후 얼마 안 가 석방되었다.[10] 오랫동안 히키코모리를 한 사람이 어떻게 해서 현금을 소지했는 지 알려진 바 없다.일단 친척들은 정직원이였던 적은 없다고 하는 거 봐서는 비정규직으로 일을 했을 가능성이 있으나 자세한 건 같이 산 친척들조차도 모른다고.[11] 범행에 직접 사용한 2자루 외에 여분으로 추정되는 2자루가 그가 아동들을 대상으로 범행을 하기 전 편의점 근처에 놔둔 배낭 안에서 발견되었다. 참고로 해당 부엌칼들은 거주하던 집에서 사용하던 게 아니라는 게 용의자의 친척들에 의하여 확인되면서 이와사키 용의자가 사건 전에 구매한 것으로 추정되었다.[12] 또한 경찰은 위에 서술된 용의자의 '죽여버린다'는 발언을 바탕으로 피해자들에게 명확하게 살의를 갖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했다.하지만 조사 결과 친척들 중 하나가 해당 학교 출신인 건 확인했지만 그 친척때문에 해당 학교 학생을 타겟으로 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한다.[13] 이 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해상자위대 호위함으로 장기적으로 항모로 개장할 준비를 하고 있는 카가함의 승선 이슈가 있었으나 얼마 못 가 이 사건 관련 보도에 묻혀버렸고 트럼프 대통령도 카가함에서의 연설에서 해당 사건을 언급하면서 미국 국민들을 대표하여 애도를 표시하였다.[14] 피해 학교측이 재빨리 기자들과 만나서 일단 학부모 회의 이후 공식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히면서 제발 학부모들과 아동들을 건드리지 말아 달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이러한 학교측의 대응에 대해 일본 네티즌들은 "역시 사립학교는 다르다", "학부모와 학생을 소중히 하는 모습을 보이는 저 학교에 자녀를 보내고 싶다"는 등 호평을 늘어놓는 한편 기자들을 크게 비난하고 있다.[15] 체험형 안전교육을 지원하는 단체라고 한다.[16] 해당 프로에서는 '아동 대상 범죄 전문가'로 소개되었으며, 인터넷에 올라온 프로필에도 일단은 교육사회학과 범죄행동 분석이 전문 분야로 나와 있다.[17] 묻지마 범죄는 그 특성상 예측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성인들도 대처 불가능하다는 것이 이미 과거에 발생한 유사 사건들을 통해 증명된 바 있고, 설령 예측한다고 쳐도 이와 같은 공포에 직면한 상황에서는 제대로 움직일 수도 없게 된다는 것을 감안하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묻지마 범죄 발생시 대피 요령을 가르쳐야 한다는 이 사람의 주장 자체가 상식적으로도 말이 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일본 인터넷상에는 저런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는 사람이 어떻게 20년간 아동 대상 범죄를 연구해 온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느냐며 싸늘한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이 대다수다.[18] 그것도 희미하게 미소를 짓는 정도가 아니라 '''대놓고 깔깔 웃으면서 말하는 모습에''' 메인 앵커 후지이 타카히코 아나운서의 표정이 한순간 굳었다고 하는데, 후지이 아나운서는 평소 시청자들 사이에서 웬만한 상황에서는 표정이 흐트러지지 않는 포커페이스로 유명한 사람이었다. 그런 사람의 안색이 급변했을 정도였으니 제 3자의 눈에 키요나가 소장의 태도가 얼마나 심각하게 보였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19] 이 모습이 인터넷상에서 논란이 된 이후 한때 야후 뉴스에 기사가 올라가기도 했으나 무슨 이유인지 얼마 못 가 삭제되었다.[20] 전문 번역: "무차별 살인이라는 참으로 말도 안 될 흉악범죄에도 아랑곳없이 웃으면서 도망치는 법 강좌나 하는 의미불명의 할망구. 피해자 대부분은 아동이란 말이다! 간만에 TV 보다가 빡쳤네..."[21] 원문은 不謹慎(ふきんしん). 엄숙하게 여겨야 할 것을 가볍게 여김을 뜻한다.[22] 일본 외무성에서 단 10명 남짓밖에 없는 미얀마어 통역사로서 장관급 방일시 통역 담당이였을 정도로 실력이 좋고, 평소에도 미얀마 행사에 자주 참석해서 일본 내 미얀마인들 사이에서는 신망 높은 사람이였으며 그의 죽음에 과거 그와 인연이 있었던 아키히토 상황, 아웅산 수치 여사가 애도를 표시했다.[23]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중학교 이후부터 사건 직전까지의 행적 자체가 베일에 싸여 있는 상태라서 더더욱 파악하기 힘들다고 한다. 실제로 언론에 공개된 용의자의 얼굴은 중학교 이후의 사진이 전혀 없다.[24] 일단 압수 수색을 통해서 흉기 상자 4개, 수십년 전에 발간된 엽기 사건 등을 다룬 잡지 2권, 본인이 쓴 걸로 보이는 수첩 정도를 압수했다고 한다.[25] 최근 가와사키시 정신 센터측에 친척들이 연락을 해서 큰 아버지 부부가 80대가 되면서 방문요양이 필요해졌는 데 이 경우 집에 고립된 상태로 있는 이와사키가 파견된 방문요양사와의 문제를 일으키지 않겠느냐는 질문을 해왔고 이 과정에서 같이 지내는 큰아버지 부부와도 대화를 제대로 하지 못해서 이에 대한 결정을 하지 못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시측에서는 일단 대화보다는 쪽지 등을 통해서 이와사키씨와 대화를 해보도록 노력해달라고 했는데 이후 이루어진 쪽지 대화를 통해 이와사키는 나는 스스로 하고 있으니 히키코모리가 아니라고 언급하였다는 것을 전달하기도 했다고 한다. 참고로 시측에서 추가적으로 개입하려고 하였으나 친척들이 더 이상 집안 내 분란을 일으키기 싫다며 개입을 거부했다고 한다. 만일 시의 개입을 허용했다면 이러한 일은 없었을 가능성도 높다는 점에서 안타깝다는 평가를 하는 사람들도 제법 되는 편이다.[26] 이 때 이와사키가 부부에게 마구 호통을 치면서 고압적인 태도를 취했다고 한다.[27] 같이 사는 친척조차도 그를 마지막으로 본 게 올해 1월 시측과 연락을 통해서 여러가지로 접촉을 할 때였다고 할 정도라고 한다.[28] 아버지 히데아키는 자식이 바로 집 옆에 있는 초등학교 운동회가 시끄럽다며 자신에게 대들었고, 초등학생 등에 대한 폭언들을 쏟아내자 이번 사건과 유사한 사건을 저지를 것을 우려해서 흉기로 살해했다고 밝혔다. 실제로도 에이이치로는 중학생때부터 어머니를 폭행했으며 한번 독립을 시도했다가 주변 주민들과 트러블이 발생, 사건 발생 1주일 전 본가에 돌아왔고 이후에는 아버지와 어머니 양측에게 폭력을 휘둘렀다.[29] 이는 사건 이후 일본 내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지적사항.[30] 이전지는 500m 정도 떨어진 노보리토 역 앞[31] 해당 학교는 사립학교여서 초등학생도 교복 착용이 의무화되어 있었는데 이 때문에 더 범죄자의 눈에 띈 게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