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덕(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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康仁德
1932년 11월 10일 (91세) ~
대한민국의 전 공무원, 정치인이다.
1932년 평안남도 평양부에서 아버지 강기선과 어머니 김병기 사이에서 6남매 중 막내아들로 태어나 1950년에 평양제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6.25 전쟁 때 월남하여 학도병으로 참전한 바 있으며,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어과를 졸업하고 해병대 복무를 하기도 했다. 동 대학 대학원 아시아 지역사회 연구학(국제정치학) 석사, 경희대학교 대학원 정치학 박사 과정을 졸업하였다.
1961년 중앙정보부 창설 당시 입사해 1971년부터 해외정보국장을 맡기 시작해 1972년 북한정보국장 겸 남북대화협의회 사무국장, 1975년 심리전국장 등 간부직을 역임하였다. 1978년에 북한/공산권 연구소 (재)극동문제연구소(현 한올)를 세우고 초대 이사장 겸 소장을 맡아 1981년부터 12년간 평화통일정책자문회의 이념분과위원장을 지냈다.
1980년 1월부터 1998년 2월까지 KBS 사회교육방송에서 심리전 프로그램 <북한 노동당 간부들에게>를 진행했다. 그 외에 KBS1 <남북의 창> 같은 북한 관련 TV프로나 뉴스에 단골 출연했고, 1982년에 <어린이세계> 발행을 맡는 (주)극동문화를 세웠다.
강경 보수 우익 성향이었다. 그러나 김대중 정부 때 통일부장관으로 임명되었다.
1999년 옷로비 사건 청문회 때 아내 배정숙씨가 "미안합니다 몸이 아파서..."라는 말을 하여 화제가 되었다. 공교롭게도, 이 사건은 당시 신인이었던 개그맨 김영철이 이 말을 따라하면서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는 계기가 된다.
퇴임 후 2000년에 극동문제연구소 소장으로 재취임해 운영 일선에 복귀했다가 2013년 박근혜 정부 출범 뒤에 대통령 국가안보자문단 통일/북한분야로 위촉됐고, 2015년에는 극동문제연구소를 김형성 성균관대 법학대학원 교수에게 넘기며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초빙교수로 재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