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감정은 없습니다
1. 개요
영어: Nothing personal.
일본어: 私的な感情はありません。
말 그대로 개인적인 원한은 없으며, 그저 자신이 소속된 곳의 이익이나 대의를 위해서였다는 뜻을 전달하기 위한 말이다. 하지만 주로 상대방에게 뭔가 피해를 줄 때 면책을 위한 말이다 보니 일종의 유행어처럼 쓰인다. 줄여서 '''개감없'''이라고 한다.
2. 예시
디즈니 애니메이션 아틀란티스 : 잃어버린 제국에서 흑막인 루크 사령관이 열기구로 탈출 중 위기에 빠져 몰리자 하나 남아있던 부하인 헬가 중령을 밀어 떨어트리는데, 이때 하는 말이 "Nothing personal." 더빙 판에서도 "개인 감정은 없어."라고 더빙된다. 그리고 떨어진 헬가 중령 역시 열기구를 총으로 쏘아 떨어트리며 "개인 감정은 없어"라고 되받아쳐준다.
테이큰에서는 주인공 브라이언 밀스의 딸을 팔아치운 인신매매 브로커 파트리스 생클레르가 브라이언의 총에 맞아 죽어가면서 "개인적인 감정은 없었어.(It wasn't personal.)"라며 목숨을 구걸하자 브라이언이 "'''나는 지극히 개인적이야.'''(It’s all personal to me.)"라며 생클레르를 벌집으로 만들어버린다.
특히 이 말은 스포츠, 그중에서도 야구에서 주로 쓰이고 있다. 트레이드나 방출 등으로 소속팀을 옮긴 경우 친정팀에 친정학살급 활약을 보일 때 사용하는 말이다. 반대말로는 '''친정사랑'''이 있다. 단, 친정사랑은 정말로 친정팀을 박살낼 때도 쓰인다.
야구에서 이 말이 쓰이기 시작한 것은 KBO 리그에서 덕 클락과 관련해서이다. 2008 시즌이 끝나고 한화 이글스에서는 덕 클락과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다음 시즌인 2009년 덕 클락은 우리 히어로즈[1] 의 외국인 선수가 되었고 전 소속팀인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맹타를 휘두르게 되었다. 이걸 소재로 국내야구 갤러리 등에서 써먹으면서 이 말이 알려지게 되었다.에쿠스 갤로그
공공의 적 1편에서 강철중도 이 대사를 한다. 조규환 양친 살인사건을 일임받자 비릿한 웃음을 흘리고는 "개인적인 원한은 없습니다."라고 말한다.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에서도 브록 럼로우가 스티브 로저스에게 이 대사를 날린다. 쉴드 본부 건물에서 벌어지는 엘리베이터 격투 씬에서 "잠깐만 캡틴. 이건 알아둬, 개인적인 감정은 없어! (I just want you to know, Cap, this ain't personal.)" 하고 캡틴을 공격했다가 발린다.
오버워치의 메이도 '''"개인적인 감정은 없어요."'''라는 대사가 있다. 누군가를 처치했을 때 나오는 대사인데, 메이 플레이스타일[2] 때문에 이 대사가 시너지를 일으켜 '메이코패스'라는 이미지를 굳히는 데 한몫했다. 그리고 여기서 더 나아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군단에서 겨울축제 업적인 냉각총 소유 업적의 이름도 붙였다. 또한 바티스트 "개인적인 감정은 없다"와 파라 "악감정은 없습니다."라는 비슷한 대사가 있다. 하지만 파라의 대사는 처치 대사는 아니고 캐릭터 대사다.
보더랜드 2에서 핸섬 잭이 기차 안에 탄 볼트 헌터들을 없앨 때 "지옥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문구의 아래에 이런 드립을 친다. 엄밀히는 "개인적인 유감은 없습니다."지만 그게 그거니...
대부2의 주인공도 적대 조직을 죽일 때 비슷한 대사를 한다. "It's not personal, only business."
덴마에서 지로가 헤글러를 사지 절단시켜놓고 뱉은 대사이기도 하다. 이 화가 나올 땐 "개인적인 감정 있구만"라는 여론이 많았는데, 나중에 진짜로 개인적인 감정이 없었음이 밝혀졌다.
어쌔신: 더 비기닝에서도 트레이너 스탠 헐리가 절대 개인적인 감정을 임무에 섞지 마라고 강조하고, 쭉 개인적인 감정을 섞던 주인공 미치는 마지막에 개인적인 감정은 없다는 대사를 친다.
드림웍스의 애니 영화 샤크에서 사익스가 오스카에게 그런 말을 한다.
3. 관련 문서
[1] 2010 시즌부터 18시즌까지는 넥센 히어로즈, 19 시즌부터 키움 히어로즈로 바뀌었다.[2] 냉각수로 얼리고 고드름을 꽂는다. '''얼어붙어서 저항도 할 수 없게 된 상대'''의 머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