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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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기업집단. 2018년 5월 기준으로 재계서열 37위의 준대기업집단이다.
광주광역시에 연고를 둔 삼라건설을 모태로 적극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성장한 재벌그룹이다. 따라서 '''전남 향토기업 중 최대의 재벌기업'''[2] 이란 타이틀이 있다. 창업주는 우오현 현 회장.
본사는 광주광역시 동구 중앙로196번길 21 (궁동)에 있다.
2. 역사
1988년 광주에서 삼라건설을 창업하면서 그룹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당시 우 회장 나이 36세. 삼라건설이라는 사명은 삼라만상에서 가져온 것으로 우 회장이 불교 집안에서 자란 영향이라고 한다. 기업이 곧 하나의 우주라고 생각했다고. 법인 설립을 마칠 무렵 광주에서도 아파트 붐이 크게 일었고 삼라건설도 승승장구했다. 분양만 하면 다 팔리니 ‘마이다스의 손’이라는 별명을 얻었고, 지금도 크게 다르지 않지만 당시 아파트 브랜드 이름 뒤에 영어를 쓰는 게 유행이었던 터라 우 대표도 삼라 뒤에 ‘마이다스’를 붙여 아파트 브랜드로 내놨다. 처음엔 광주에서만 볼 수 있었던 삼라마이다스아파트는 점차 영역을 넓혀 전라도 일대로 뻗어 나갔다. 이 '삼라마이다스'라는 아파트 브랜드에서 SM그룹이라는 그룹명이 탄생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SM은 삼라만상의 SM이라는(...) 우 회장의 인터뷰도 있다
한창 아파트 분양으로 잘 나가다 1990년대 중반에 경기가 과열되는 조짐이 보이더니, 1997년 외환 위기가 닥치며 극심한 불황이 찾아왔다. 하지만 이를 예상하고 보수적으로 사업을 벌이던 삼라건설 입장에서는 오히려 큰 기회였다. 여러 건설사가 보유했던 수도권 택지들이 헐값에 쏟아졌는데 이 땅들을 인수한 삼라건설은 2000년대 초반부터 인천광역시, 용인시, 구리시 등 수도권은 물론 서울특별시 시내에도 삼라마이다스 아파트를 세울 수 있었다. 2004년부터는 또 다시 경기가 과열됐다 싶어 아파트 사업은 사실상 접었다고 한다. 2008년 그 사건 이후 부동산이 다시 침체된걸 보면 신의 한 수. 우 회장의 경기를 예측하는 안목이 보통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이후의 SM그룹을 설명하려면 인수합병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외환위기가 어느 정도 수습됐지만 이전에 잘 나가던 많은 기업들이 매물로 많이 나왔다.[3] 이런 매물들 중에 좋은 기업을 골라내서 그룹을 키우면 좋겠다고 생각한 우 회장은 본격적으로 인수합병에 나선다. 여기서 좋은 기업이란 성장 가능성은 있는데 자금 흐름이 원활하지 않은 회사, 그룹과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는 회사, 회사 내 자산이 많은 회사를 뜻한다.
첫 M&A는 진덕산업(현 우방산업)이었다. 기존의 삼라건설이 아파트 분양의 강자였다면 진덕산업은 강남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 자유의다리-판문점 간 도로공사 등 기반시설과 대형 건축물을 주로 다뤄온 만큼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의 진출을 기대할 수 있었다.
이후 3년간은 제조업에 집중했다. 건전지 브랜드 벡셀, 화학 회사 조양, 유리·건설자재 회사인 경남모직, 알루미늄 전문업체 남선알미늄, 스판덱스·화학섬유업체 티케이케미칼 등을 이 시기에 인수했다. 활발한 인수합병에 힘입어 2008년 '''그룹 매출 1조원을 돌파한다.''' 티케이케미칼 인수가 특히 결정적이었는데 6,000억대 수준이었던 SM그룹은 매출 8,000억의 티케이케미칼을 인수하며 단숨에 1조원을 돌파할 수 있었다.
2008년 이후에도 꾸준히 인수합병을 계속하여 '''부실기업 전문회생'''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15년 6월 말에는 자산총액이 4조원에 달해 공정거래위원회의 대기업집단 지정 요건인 5조원에 육박했다. 설립 28년 만에 공기업을 제외하고 재계 순위 50∼60위권의 중견그룹으로 성장한 것이다.# 14년 기준 매출은 2조 5천억원에 달했다.
2018년 5월 기준 재계서열 37위, 자산 8.6조원, 매출 4.7조, 당기순이익 2,000억의 어엿한 대기업으로 거듭났다.참고
3. 특징
상술했듯 인수합병으로 건설된 그룹이라, 그 정체성이 어딜 가지 않아서 중견그룹으로 발돋움한 지금에도 '''여전히 M&A에 매우 적극적이다.''' 오죽했으면 시장에 쓸 만한 매물이 나오면 경제신문에서 SM그룹을 먼저 언급할 정도.
이렇듯 인수합병을 자주 하면 돈이 많이 드는지라 자연히 그룹 전체의 재무구조도 악화되기 쉽지만, 여러 언론에서 언급된 내용을 보면 부채비율은 100%대 초반으로 우수하다고 한다. 이는 우오현 회장의 경영철학 덕분인데, 차입금에 최대한 의존하지 않고 자기자본으로 사들인다고. 물론 이게 말이 쉽지만 누구나 가능하다면 STX나 웅진그룹 같은 사례가 왜 나오겠는가. 그만큼 좋은 매물을 알아보는 안목이 우수하다는 뜻이다.
다만 구체적인 수치 같은 건 증권사나 신용평가사에서 검증받은 게 아니라, 그룹의 단편적인 발언을 언론들이 옮겨받은 정도라, 사실관계가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 쌩구라까지는 아니라도 SM그룹 같은 복잡한 지분구조를 가진 재벌그룹의 재무상태표는 전문가들이 자세히 살펴보지 않는 이상 단일 기업의 그것과 동일시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배구조가 굉장히 특이한 편인데, 순환출자도 아니고 지주회사 중심 구조도 아니다. 이는 앞서 언급한 인수합병 방식 때문인데, 자기자본에 전적으로 의존하다 보니 기존에 인수한 계열사들의 자금을 다시 끌어다 쓸 수밖에 없고, 인수한 기업의 자산으로 또 다른 회사를 사들여서 ‘사슬로 연결된 배’와 같은 구조가 만들어졌다. 계열사들을 잇는 지분율도 그리 높은 편이 아니라 하나라도 잘못되면 그룹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계열사 목록을 보면 왕년에 한국 재벌들이 그랬던 것처럼 전혀 상관 없어보이는 회사들이 많이 모여있다. 이는 특정 사업군을 집중적으로 육성한 게 아니라, 쓸 만한 회사가 매물로 나올 때마다 그룹에 편입시키며 덩치를 키웠으므로 필연적인 결과라고 볼 수 있다.
SM그룹은 자기자본으로 인수한다는 철학때문에 순환출자와 지주회사가 반쯤 섞인 출자구조를 가지고 있다. 기본적으로 '''순환출자 성향이 더 크다'''. 그리고 배당이 거의 없다.
4. 계열사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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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구조 출처. 홈페이지 계열사 소개와 상기 자료를 참고하여 작성한다. 지배구조가 워낙 복잡한 관계로 다소 부정확한 사실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양해바람. 당장 언론에서 만든 지배구조 그래픽도 천차만별이다(...)
특히 건설 계열사들의 경우 내부거래가 활발한데 자료 부족 등의 이유로 이를 제거하지 못했으므로, 매출이 중복 계상 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2019년 기준으로 SM그룹은 건설/제조/해운/서비스의 4개 사업부문을 주력으로 삼고 있으며, 인수합병이 특히 활발한 건설 계열사의 경우 그룹으로 편입한 뒤 다른 계열사와 합병하는 방식으로 복잡한 지배구조를 단순화 시키고 있다. 건설과 전혀 상관없는 회사에도 건설사를 합병시킨 뒤 건설사업부 라는 형식으로 존속시키는 특이한 방식을 자주 보인다.
이름과는 달리 SM엔터테인먼트는 여기에 속하지 않는다.
4.1. 건설
1988년에 광주에서 설립된, SM그룹의 모태라고 할 수 있는 건설사. 우오현 회장이 지분 60%를 들고 있으며, 다수의 계열사들을 지배하고 있다. 다만 별도기준, 즉 삼라 법인 자체의 매출은 극히 미미하여 일종의 지주회사로서 기능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SM그룹의 지배구조는 워낙 복잡한 순환출자 형태라 삼라를 일반적인 지주회사라고 보기는 어렵고, 홈페이지에서 건설부문으로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일단 건설사로 소개한다.
국내외 주식소유업을 목적으로 하는 특수목적회사로서 2008년 4월 설립 이후 티케이케미칼에 대한 지분투자가 유일했으나, 2011년 6월 건설업을 영위하는 계열회사 '우방'을 흡수합병하면서 상호를 '티케이홀딩스'에서 '우방’으로 변경했다. SM그룹 계열사들이 사이좋게 95% 넘는 지분을 나눠갖고 있으며, 매출의 35%가 내부거래에서 비롯되었다. 14년 매출 850억에 영업이익 38억. 영남권에 기반을 두고 있다. 상장을 할 예정이라고 한다.기사
- 우방산업
前 진덕산업. 1969년 8월 진덕산업 주식회사로 설립되어 2013년 11월 상호를 우방산업 주식회사로 변경하였으며 경기도 이천시에 본사를 두고 토목 및 건축공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우방 아이유쉘'이라는 아파트 브랜드를 가지고 있다. 14년 매출 1,500억에 영업이익 140여 억. 수도권에 기반을 두고 있다.
성완종 회장 비자금 사건 등 안 좋은 일로 홍역을 치렀던 회사였고 2017년 6월 인수하였다.
2018년 5월, SM생명과학이 지분 100%를 인수하며 SM그룹으로 편입시켰다. 추후 타 계열사처럼 SM생명과학과 합병될 가능성이 높다. 오히려 2019년 12월에 삼환기업이 SM생명과학을 흡수합병했다는 공고를 올렸다.
- 태길종합건설
2016년에 인수했다. 항만 및 하천 준설 등 토목공사에 뛰어난 기술력을 가졌다고.
- SM티케이케미칼 건설부문
前 학산건설-우방토건. 2004년 12월에 학산건설로 설립되어 2012년 회생절차 개시, SM그룹에 인수되어 14년에 사명을 우방토건으로 바꿨다. 2013년에 100억의 매출을 기록했다. 계열사 티케이케미칼이 2014년 2월 건설분야에 뛰어들어, 2015년 3월 우방토건 건설사업부문과 분할합병하였다. 영남권에 기반을 두고 있다.
- SM상선 건설부문
前 신창건설-우방건설산업. 1991년 4월 설립되어 주택건설 및 토목건축업을 주 영업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경기도 군포시 번영로 504에 본사가 있다. 2014년 7월자로 회사명을 주식회사 신창건설에서 주식회사 우방건설산업으로 변경하였다. 14년 매출 1,300억에 영업이익 86억. 2018년 1월, SM상선과 합병되어 SM상선 건설부문으로 변경되었다. 수도권에 기반을 두고 있다.
- 범현대그룹의 일원이었던 성우종합건설은 산본역사에, 대원건설산업은 하이플러스카드에 합병되어 법인이 소멸했다.
4.2. 제조
2008년 동국무역의 화학 사업부문 인수. 동국무역은 대구광역시에 소재한 섬유기업으로, 섬유산업으로 유명한 대구에서도 손꼽히는 기업이었다. 당시 돈으로 연 수출액이 7억 달러를 넘어 1980년대 세계 1위의 폴리에스테르 생산업체였으며, 동국방직·동국화섬공업 등 13개 계열사를 거느리며 협력업체를 포함해 10여만 명을 고용했다. 그러나 외환위기로 워크아웃에 들어가면서 SM그룹에 인수되었다.# 주요 상품으로 PET Bottle Chip, 폴리에스터 원사, 스판덱스 원사 등을 생산, 판매하며, 건설업에도 진출했다. 2016년 매출은 85%가 화학 부문이고 15%가 건설(우방아이유쉘)이다. 16년 별도 매출 6,124억에 영업이익 69억, 부채비율은 17년 3분기 148%로 낮은 편이다.
크게 알루미늄 사업과 자동차 부품 사업으로 나뉜다. 1947년(!)에 남선경금속공업사로 창립된 유구한 역사를 가진 회사였으나, 외환위기를 맞아 1999년 워크아웃이 확정되었다. 2007년에 SM그룹에 편입되었고 2008년에 마찬가지로 SM그룹 계열사가 된 전 대우그룹 자동차 부품사 대우라이프를 인수합병했다. 14년 매출 3,400억에 영업이익 139억. 부채비율은 15년 3분기 184%로 괜찮은 편이다. 매출구성은 알루미늄과 자동차 부품이 반반이다.
건전지 생산기업. 1978년에 설립되었다. 옛 서통그룹 계열사인 ‘썬파워’가 전신이다. 썬파워는 국내 점유율이 한때 50%를 넘었지만 외환위기의 직격탄을 맞은 서통그룹이 어려워지면서 1997년 말 듀라셀에 썬파워 브랜드를 매각했다. 자기 브랜드를 쓰지 못하게 된 썬파워는 이후 새 브랜드 ‘벡셀’을 만들었고, 2005년 SM그룹에 합병되었다.# 에스엠홀딩스는 2012년 6월 28일자로 하이플러스카드에 벡셀의 주식을 전량 현물출자하여 2016년말 현재 하이플러스카드의 완전자회사이다. 국내 건전지 시장 점유율 24.6%로 2위다. 16년 매출 450억에 영업이익 11억.
사업 부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제일GMB'을 인수한 경남모직 GMB사업부는 공예거울 생산을 시작으로 아파트 욕실, 가구용 인테리어 제품, 첨단 상업건물의 유리시공까지 영위하는 유리가공 종합회사이다. '케이티세라믹'를 인수한 경남모직 케이티세라믹 사업부는 벽타일, 바닥타일 등 타일을 생산한다. 14년 매출 1,000억에 영업이익 130억, 부채비율 58%의 우량회사다.
골판지 및 골판지상자를 제조하는 포장상자 전문 회사이다. 1998년에 서림수출포장으로 창업했고 2012년에 SM그룹에 인수되었다. 14년 매출 84억의 작은 회사다.
구 조양. 1976년 1월에 합성수지 제조 및 판매 등을 목적으로 설립. 1993년 6월 19일 수원지방법원으로부터 회사정리계획인가결정을 받았고, 2005년 SM그룹에 인수되었다. 이후 사명을 SM케미칼로 바꾸고, 마찬가지로 SM그룹에 피인수 됐던 자동차용 와이퍼 제조업체 ADM21까지 합병하여 'SM케미칼 오토모티브사업부'를 두고 있다.
민자역사를 운영하던 구 산본역사 법인. 여기에 강원도 옥계면에서 관광호텔 사업을 벌이고 있고, 성우종합건설을 합병하여 건설업에도 진출했으며, 건설중장비 하부주행장치 부품을 제조하는 에이스트랙까지 인수·합병하여 사명을 'SM중공업'으로 바꿨다. 결과적으로 민자역사+관광호텔+건설+건설중장비 부품이라는 대단히 복잡한 사업구조를 가진 기업이 된 셈이다.
주로 화장품을 만드는 회사. 동양그룹에서 사왔다. 근데 동양그룹 시절부터 영 좋지 않은 상태의 회사였다.# 16년에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구인구직 사이트의 기업정보를 보면 매출이 50억도 안 된다고 한다. 결국, 2019년 말 SM삼환기업에 흡수합병되었다.
구 신광. 19년 4월 연결대상 자회사인 신광하이메탈[4] 을 합병하여 사명을 바꿨다. 2016년 말 대한해운이 삼선로직스(현 대한상선)를 인수하면서 자연스럽게 삼선로직스의 자회사인 신광도 SM그룹에 들어가게 된다. 포스코 스테인리스제품을 판매하는 대형 유통코일센타로 16년 연매출 2,000억에 당기순이익 50억 달성했다. 2017년 SM홀딩스를 합병하여 다수의 계열사를 지배하고 있다.
구 신한금형. 18년 7월 사명을 바꿨다. 매출 100억 원 이하의 작은 회사로 추정되며, 이름을 보면 금형회사인 듯.
4.3. 해운
2010년까지만 해도 매출이 2조에 달하는 중견 해운사였지만 전세계적인 해운업 불황으로 완전히 맛이 가버렸다. 매출은 12년까지 5,900억으로 쪼그라 들었고 영업이익/당기순이익은 3년 내리 적자, 부채비율은 1,600%까지 치솟았다가 완전자본잠식에 빠져버렸다. 이때 SM그룹이 구원 투수로 나서 대한해운을 인수했다. 한동안은 부채 문제가 워낙 심각하고 해운업의 불황이 계속되고 있는지라 SM그룹이 대한해운을 회생시킬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한 우려가 많았지만, 인수한 지 1년만에 흑자 전환했고 부채비율도 200% 초반대로 낮아졌다. SM그룹의 부실기업 회생능력을 제대로 입증한 케이스. 2014년 매출 5,600억에 영업이익 988억, 당기순이익 705억이다. 부채비율은 161%까지 떨어져 누가누가 더 막장인지 다투고 있는 국내 해운사들 중에서 손꼽히게 낮다. 팬오션까지 인수하려는 계획이 있었는데 인수가 부담을 이유로 포기했다고 전해진다.# 결국 팬오션은 하림그룹에게 넘어갔다.[5] SM그룹의 해운계열사 다수를 지배하고 있는 일종의 중간지주회사이기도 하다.참고
구 삼선로직스. 국내 10위권의 벌크선사였던 삼선로직스를 인수, 사명을 대한상선으로 바꿨다. 해운업 부문의 사업 포트폴리오는 대한해운과 매우 유사했는데 포스코, 한국전력 등과 장기 전용선 계약을 맺고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재무구조가 엉망이었으나 법정관리 과정에서 준수한 수준으로 회복, 인수 이후 대한해운의 연결대상으로 잡히면서 외형 성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SM상선을 설립하는데 지분도 일부 투자했다.
한때 국내 1위, 세계 4위의 컨테이너 선사였던 한진해운의 미주노선을 인수하여 설립한 컨테이너 선사. 컨테이너선 시황이 워낙 역대급 똥망이라 새삥이든 중고배든 가격도 바닥을 치고 있어서 우 회장이 즐겨쓰는 표현을 인용하자면 고철값에 중고 컨테이너선을 사들이며 빠른 선대 확장에 성공했다. 덕분에 첫 노선 개시 2개월 만에 세계 23위의 컨테이너 선사로 거듭났다. 19년 4월 기준 75,000TEU, 세계 20위의 컨테이너 선사이다.#
선박 관리 및 수리 전문회사. 원래 대한해운의 자회사였으나 SM그룹에 인수당시 창업주 등과의 지분관계로 잠시 분리되었다가, 다시 대한해운이 인수하여 SM그룹의 해운 계열사가 되었다. 2018년 기준 930억의 매출에 50여 억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나름의 알짜 회사이다.
코리코엔터프라이스는 1974년 대한해운의 자회사로 설립돼 선용품, 기관부속품 등 선박관련 수송용 기계 및 장비 도매업을 영위하고 있다.
컨테이너 선사로서 경쟁력에 매우 중요한 터미널로 한진해운에서 일괄인수하였다.참고기사
사명 그대로 선박금융을 제공하는 회사로 원래 대우조선, STX조선, 산업은행 등 다수의 조선해운 관계기업에서 지분을 나눠가지고 있었으나 조선업계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SM그룹이 인수했다. 자세한 사업내용은 과거의 기사를 참고하면 된다. 현재는 대한해운, 상선이 과반이상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4.4. 서비스
고속도로 선불 하이패스 전문업체. 2007년 한국도로공사가 100% 출자하여 설립됐고 2011년 SM그룹에 편입되었다. 12년 6월에 선불 하이패스카드 보급 500만을 돌파했고, 13년에 스마트폰 충전시스템 개발 및 서비스를 개시했다. 14년에는 고속도로모바일 카드 Pay-G를 출시했다.# 14년 150억의 매출과 59억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2015년 5월 1일자로 삼라네트웍스와의 합병함에 따라 2016년 매출 1,379억, 영업이익 174억을 기록하였다. 또한 대원건설산업을 인수하여 건설업에도 진출했다고 한다.
산본역 민자역사다. 완전자본잠식에 빠져 법정관리중에 있던 걸 2013년에 인수.#. 재무구조는 자금 투입으로 부실을 완전히 털어, 나아졌고 14년 43억의 매출에 11억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016년 800억대 매출에 영업이익200억대 기록함. 화성에 분양완료된 아파트시행사업 때문인 듯. # 산본역 건물에서 전철이 맨 위층에 다녀서 뉴코아나 킴스클럽의 진동이 감지되지만 유동인구는 엄청 많다.전철이 지날 때마다 건물 전체가 철컹철컹 하면서 큰 소음과 함께 진동하기 때문에 불쾌감이 든다. 이어폰도 소용 없다. 하지만 3층에 위치한 이디아커피점은 항상 사람으로 붐빈다. 여기에 최근에 바로 옆에 롯데피트인이 생겨서... 근데 피트인에 더 사람이 없다는거...참고로 2016년 6월까지도 산본역 중간중간에 SM그룹 로고가 붙어있고 우방건설산업 광고도 붙어있다. 정작 산본에는 새 아파트를 지을 만 한 땅이 없다는게 함정... 사실 재무에 여유가 있다 싶은 그룹 내 다른 계열사 쪽으로 지분을 매각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계속 SM그룹의 계열사다. 현재는 위에서 언급했듯 SM중공업이라는 회사가 되어있다.
신촌역(경의선) 민자역사다. 2006년 밀리오레가 건립하였으나 임차인과의 분쟁 등으로 사실상 폐점상태에 있었고, 2018년 7월 법정관리를 신청해 법정관리중 2019년에 200억에 인수했다. # 산본역사와 마찬가지로 인수 후 자금을 투입해 회생절차를 2020년 2월 18일 종료했으며, 산본역사의 경험을 발판삼아 또 하나의 만남의 공간으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 강릉 호텔 Tops 10
17년 12월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에 SM그룹에서 처음 세웠다는 호텔로 주체 법인은 SM중공업으로 추정. 자세한 내용은 기사를 참고하기 바람. 총 객실수 333실의 규모라고 한다.
- 제주 호텔 빌라드 애월
제주도에 위치한 부티크 호텔로 지상 4층에 53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18년 6월 162억에 SM그룹에서 인수하였다.기사
- 강원도 동강 시스타 리조트
폐광지대의 경제를 부흥하기 위해 정부 유관기관에서 공동출자했으나 폭망한 회사를 SM그룹에서 인수하였다.# 300실의 콘도와 9홀의 골프장, 스파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 강원도 옥스필드 C.C
강원 횡성군에 있는 18홀 대중 골프장으로 17년 8월 인수했다.#
- 김천 애플밸리 C.C
김천시 어모면 일대의 부지를 낙찰받아 공사하여 직접 개장했다.#
2019년 울산방송의 최대주주이던 한국프랜지공업이 보유 지분을 SM그룹에 매각하고 이것이 방송통신위원회 승인을 받으면서 SM그룹의 계열사가 되었다. 호남을 기반으로 성장한 회사가 울산 민방을 인수하는 것에 대해 사측도, 노조측도, 지역 사회도 갸우뚱했지만 SM그룹과 울산방송 노조가 고용 승계, 보도 공정성 관련 합의사항에 합의함으로써 일단락되었다.
5. 여담
- 우오현 SM그룹 회장이 2019년 11월 12일 육군 제30기계화보병사단 국기게양식에서 육군 소장 군복을 입고 장병을 사열한 것과 관련해 논란이 되었다.관련기사
[1] 그룹 차원의 홍보용 홈페이지를 2020년 8월 오픈하였다. TV광고의 경우, 한 화면에 다른 계열사 광고도 같이 삽입 중.[2] 참고로 호남권 최대는 익산에 위치한 하림그룹이다.[3] 위기가 한창 진행될 때나 직후보다는 오히려 조금 진정된 다음에야 망해버린 기업들이 시중에 풀리는 경향이 있다. 왜냐하면 위기에 버티지 못하는 부실 체력들을 걸러내는 데 시간이 다소 필요하고, 진행될 때나 직후에는 정부 및 금융기관의 지원 같은 변수가 집중되기 때문이다.[4] 구 케이앤지스틸[5] 여담이지만 이 팬오션 인수와 관련해서 재밌는 사실이 있는데, 하림과 같이 팬오션 인수 의향을 보인 SM그룹 회장 우오현과 하림그룹 회장 김홍국은 호남에서 사업파트너로 청년시절을 함께 보낸 절친한 사이였다고 한다. 이 둘이 했던 사업이 바로 하림의 본업인 양계업. 이후 우오현은 알다시피 건설업 쪽으로 방향을 틀어 다양한 종류의 회사들을 인수하여 SM그룹을 키워냈고, 그 일환으로 팬오션 인수를 추진했다고 한다. 김홍국 회장은 양계업 한우물을 파서 하림그룹을 일궈냈다. 인터뷰에 따르면 둘은 청년 시절 이후 만난 적이 없다고 하는데, 김 회장이 팬오션을 가져가는 모습을 본 우 회장의 기분이 묘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