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바위 용광로 제압
1. 개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6.0 패치에 등장한 전설 퀘스트 라인. 대마법사 카드가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전설급 반지 퀘스트 라인의 세 번째 여정이다.
2. 퀘스트
2장에서 높은망치의 오우거들에게 뺏은 마법 유물로 굴단을 추적하려다 굴단의 정신 지배를 받은 가로나 하프오큰의 암살 시도에 요단강을 건널 뻔했던 카드가는, 이제 힘을 얻었으니 강철 호드의 군수기지인 검은바위 용광로를 공격할 것을 플레이어에게 주문한다. 또한 사로잡은 가로나에게 걸린 굴단의 정신지배를 용광로의 정령의 힘으로 풀어 굴단의 비밀을 캐내고자 한다.
2.1. 격노의 심장 / 화염칼날의 고서 / 해적을 털어라
처음 시작하면 퀘스트 4개를 준다. 각각 격노의 심장, 화염칼날 고서, 드레나이 요술 보주, 정령의 석판 3개를 요구하며 모두 레이드 던전인 검은바위 용광로에서 획득할 수 있다.
격노의 심장은 가로나의 정신 지배 마법을 깨뜨리기 위해 필요한 핵심 재료이고, 화염칼날의 고서는 불타는 칼날단과 드레노어의 고대 정령이 어떻게 관계를 맺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단서이며, 드레나이 요술 보주는 강철 호드가 카라보르를 공격했을 때 약탈한 드레나이 유물이다.
격노의 심장은 격노의 가열로, 화염칼날 고서는 화염칼날 카그라즈를 처치하면 자동으로 획득되며, 2장과 마찬가지로 난이도는 관계없고 100% 드랍한다. 드레나이 요술 보주는 강철의 여전사들이 있는 선착장 우측 상자들이 쌓인 구역에 있는 '도난당한 샤타리 금고'를 열어 획득할 수 있다. 초기엔 여전사를 잡지 않아도 획득할 수 있었는데, 여전사를 눕혀야 퀘템을 주는 상자가 활성화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격노의 심장을 가져오면, 카드가는 심장은 가볍게 다룰 물건이 아니니 아주 조심스럽고 부드럽게 내려놓으라고 예민하게 군다. 그는 "격노"가 드레노어의 원시적인 성질에 기인한, 드레노어에만 존재하는 정령인 것 같다고 예상한다.
전설적인 불타는 칼날단의 무기 대부분이 만들어질 때 기반 삼았다는 화염칼날 고서를 가져오면, 카드가는 고서의 룬 문자가 아제로스 불의 정령이 사용하는 이그난 칼리마그 언어와 유사하다며, 모두 해독하려면 몇 년이 걸리겠지만 오크어 부분은 본인이 금방 해독한다. 단순히 강철로 가공하는 게 아니라 정령의 힘을 의지에 따라 사용하는 원리라고 한다. 그는 이걸로 조만간 굴단의 모든 움직임에 대응할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드레나이 요술 보주를 가져다 주면 아웃랜드에서 오랜 유배 생활을 하는 동안 연구하고 싶었다며 무척 반가워한다. 그러나 정작 보주를 보고난 그의 반응은... 기대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모양이다.
2.2. 정령 군주의 힘
카드가는 검은바위 부족은 불과 바위의 생물들과 연합을 맺은 방법을 알아내기 위해 드레노어의 선사 시대에 기원을 둔 정령의 석판 3개를 모아오라고 한다. 정령의 석판 하나 당 '정령의 룬'이라는 아이템 '''300'''개를 모아서 만들 수 있으므로, 석판 3개를 만드는 데 필요한 룬은 총 900개이다. 정령의 룬은 억압의 돌과 마찬가지로 난이도 불문하고 네임드 당 1주에 1회만 얻을 수 있다. 블랙핸드를 제외한 9마리는 9개씩 주며 블랙핸드는 27개를 줘서 올킬 기준 1주에 108개를 얻을 수 있다. 팝업 쿨타임이 2주 정도인 주둔지 임무와 조선소의 해상 임무를 통해 정령의 룬을 18개씩 얻을 수 있고 생산 시 가끔 덤으로 1개씩 얻을 수 있다.
퀘스트를 발급하면서, 카드가는 드레노어의 선사 시대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해 준다.
이 퀘스트를 완료하면 계정 내 다른 캐릭터는 습득량이 증가해서 좀 더 빠르게 만들 수 있다. 6.2.2패치에는 타나안 밀림 사자의 감시터/볼마르에서 1주일마다 에펙시스 수정 20,000개와 정령의 룬 75개를 맞바꾸는 퀘스트를 주는 강철일꾼 변절자 NPC가 추가되었다.
2.3. 블랙핸드의 비밀
위 세 가지 아이템을 살펴본 카드가는 특히 화염칼날 고서의 내용에 집중한다. 고서엔 "희생"에 대한 내용이 등장하는데, 최근 기록에 "족장"이라는 말이 추가되었다며 이것이 블랙핸드를 지칭하는 것 같다고 한다. 블랙핸드가 누군가를 희생했는지, 아니면 자신이나 자신의 일부를 희생했는지, 그래서 그의 손이 변형된 것인지 자세한 내막을 알아내기 위해, 카드가는 전쟁군주 블랙핸드를 처치하고 그의 변형된 팔을 가져오라 명한다.
블랙핸드의 팔을 가져가면, 카드가는 자신의 짐작대로 블랙핸드는 자신의 팔을 희생해 정령들에게 바친 거라고 말한다. 그가 죽었으니 팔이 돌과 다르지 않을까 하며 화염칼날의 고서와 주문 몇 가지를 외우자 변형된 손이 꿈틀대며 주먹을 쥐는 걸 보고, 카드가는 기분 나쁜 물체라고 불쾌해한다.
2.4. 추종자: 가로나 하프오큰
2.4.1. 깨어지지 않은 원
이상 5개의 퀘스트를 완료하면 '제3장: 검은바위 용광로 제압' 업적이 달성된다. 카드가는 메디브의 수습생이던 시절 이래 자신이 다뤄 본 가장 큰 힘을 가지고 있다며, 정령의 석판을 이용하여 반지를 강화해 준다.
이 때 플레이어는 '''불의의 사고로''' 빈사 상태가 되어, 유령 상태로 재차 악마의 피를 마시라고 강요하는 굴단과 거부하는 그롬마쉬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때 추종자 경호원을 데리고 다닌다면, 몇몇 경호원은 플레이어가 죽지 않도록 뼈의 보호막(델바 아이언피스트)이나 성스러운 중재(수호병 일로나) 같은 생존기를 걸어 준다. 특히 성스러운 중재를 걸어주는 일로나는 그 대가로 죽어버리고 60분 동안 다시 데리고 다니지 못하는 디버프가 걸리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했다.
플레이어의 사고에 큰 충격을 받은 카드가는 사과의 말을 건네며 강화된 반지를 준다. 이후 가로나의 정신 지배를 푸는 스토리로 이어진다.
2.4.2. 마음의 포로
카드가는 화염칼날의 고서와 정령의 석판을 비교 분석해 암살자 가로나에 대한 굴단의 정신 지배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주문을 알아냈다며, 그 마법으로 가로나의 정신을 해방시키려 한다. 그러나 효과 없이 가로나에게 고통만을 안겨 준 카드가는 콜다나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고문하듯 굴단의 행방을 캐물으나, 결국 의미 없는 짓임을 깨닫고 가로나에게 사과하며 다른 방법을 찾아보기로 한다.
2.4.3. 지배의 보주 / 어둠의 전쟁
카드가는 상식을 벗어난 방법을 찾아야 할 것 같다며, 손가락을 꺾어 우드득 소리까지 내며 불타오른다. 그러면서 플레이어에게 어둠의 의회의 도구인 지배의 보주를 가져오라는 퀘스트를 준다. 지배의 보주는 어둠달 골짜기 북쪽의 드레나이 마을, 엘로도르 지하에 있다.
비밀의 동굴에 도착하면 겸사겸사 총독의 의회에 침투하려는 어둠의 의회원들을 "청소"해 세를 약화시키는 퀘스트도 받을 수 있다.
동굴의 탁 트인 곳으로 들어가면 어둠의 의회 통솔자 덴타그[2] 가 드레나이 수정대장장이들을 붙잡아 놓고 무언가를 꾸미고 있다. 플레이어가 덴타그를 공격하면 수정대장장이들이 벌벌 떨며 밖으로 도망간다.
통솔자 덴타그를 처치하고 지배의 보주를 챙겨온 모험가는 카드가에게 이를 건네준다. 카드가의 탑 입구에 들어설 때, 콜다나 펠송은 사뭇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인다.
보주를 받은 카드가는, 보주가 우릴 지켜보고 있으니 문제가 생기기 전에 서두르자고 한다. 더불어 어둠의 의회원들을 처치하는 퀘스트를 완료하면, 카드가는 마침 드레노어 여기저기에 어둠의 의회가 도사리고 있다는 사실이 무척 마음에 걸렸는데 굴단도 지금까지 꽤 열심히 일한 것 같다며 경계한다.
2.4.4. 악을 깨뜨리다
카드가는 곧바로 지배의 보주를 가로나에게 사용해 굴단의 영향력을 없애자고 한다.
의식을 완료하면, 카드가는 가로나가 아직 충격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지만 이제 우리편이라고 기뻐한다. 그러나 여기에는 대가가 따랐으니, 이 퀘스트를 완료한 플레이어들의 관심은 보주를 가져간 콜다나에게 집중할 수밖에 없게 된다. 그리고...
2.4.5. 침투 작전
해방된 가로나에게 얻은 정보로 굴단이 주둔지 대장정 최후의 장소였던 탈라도르 북부, 블레이드퓨리의 사령부로 갔음을 알게 된 카드가는 이곳에 침투하여 강철 호드에 관한 정보를 캐내라고 지시한다. 한편, 굴단은 그곳에서 그롬마쉬 헬스크림과 조우하려 하고, 가로나는 카드가가 의아해할 정도로 자신감에 차 있다.
블레이드퓨리의 사령부에 가서 카드가를 만나면, 가로나와 함께 강철 호드의 동향과 굴단의 속셈을 알아오라고 한다. 이 퀘스트에서는 가로나와 함께 은신하여 삼엄한 경비 태세가 갖춰진 사령부에 잠입하여 강철 호드 작전 계획과 굴단의 대화를 엿들어야 한다.
퀘스트는 도적 전설 퀘스트를 방불케 하는 잠입 액션이다. 적은 우리를 발견하면 즉시 경보를 울려 경비를 부르려고 시도한다. 경보가 울리게 되면 카드가가 순간 이동으로 플레이어를 밖으로 빼내며 적이 전부 재생성된 채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하지만 플레이어는 가로나를 통해 적을 6초에 한 번 처치할 수 있으므로, 적들이 혼자 떨어져 있을 때 각개격파하는 식으로 진행하면 된다. 또한 플레이어도 은신을 유지한 채 적을 자유롭게 공격할 수 있으며 경비의 경보 울리기는 여러 능력으로 방해할 수 있으므로[3] ,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직접 싸워도 좋다. 물론 들키기 쉬우므로 주위에 다른 강철 호드 병사가 없을 경우에나 유용할 최후의 방법이다.
우선 사령부 북쪽 건물에 있는 강철 호드의 작전 계획을 엿봐야 한다. 건물 안까지 숨어들어가면 그롬카르 야전사령관이 홀로 있는데, 편히 보내준 후 강철 호드 서신을 클릭해 정보를 살펴보면 된다.
어쨌든 계획서를 살펴본 이후 기지 북동쪽의 광장으로 잡입하면 킬로그와 굴단의 모습이 보인다.
굴단이 있는 곳 오른편에 안성맞춤인 은신처 오브젝트가 있다. 이걸 클릭하여 상자 더미 안에 숨으면, 굴단이 마법으로 그롬마쉬를 속박하고 킬로그가 자진해서 악마의 피를 마시는 영상이 재생된다.
카드가는 누구의 눈에도 띄지 않게 자신의 요새를 세운 굴단이 자기 생각보다 훨씬 더 약삭빠른 지도자임에 놀란다. 또 드레노어에서의 전쟁이 예상치 못한 국면에 맞이했다며, 역사가 다시 반복되려는 큰 위험에 처했다며 우려를 표한다. 주둔지의 전 병력을 동원해 타나안 밀림으로 진격해야 되겠다며 별도의 지시가 있기 전까지 준비하라는 말과 함께 퀘스트는 종료된다. 실수로 상자더미에 숨는 도중 들키면 경보가 울릴 수 있는데, 당황하지 않고 시전바가 끝까지 다다르길 기다리면 울리거나 말거나 영상이 흐르고 퀘스트를 완료할 수 있다.
이후 옆의 가로나에게 말을 걸면 전설 등급 추종자로 고용이 가능하다. 그녀는 자신이 지금까지 썩 믿음직한 오크도 아니었고 자기 삶도 자기 것이 아니었음을 인정하며, 자신을 믿고 해방해 준 플레이어와 카드가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 그리고 자유로운 존재로서, 죽는 날까지 드레노어에서 플레이어에게 복종하겠다고 한다.
덤으로, 중간에 잠입이 실패하면 카드가가 즉시 순간이동으로 빼내 준다.
또, 잠입 퀘스트 수행 중 아비아나의 깃털을 이용해서 사령부로 날아들려고 시도하면 카드가가 순간이동으로 바로 빼낸 다음에 플레이어를 꾸짖는데...
앞으로의 이야기는 6.2 패치에 공개된 제4장 어둠의 화신으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