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송곳니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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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ngs of the Father'''.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대격변 패치 4.3.0에 추가된, 대격변 2번째 전설급 아이템이자 '''사상 최초로 단일 클래스만 사용할 수 있는 도적 전용''' 전설급 단검. '아버지의 송곳니'라는 이름은 전설 무기의 세트 이름이다. 디아블로의 할배검과 비슷하게 '애비단검'이라 부르는 사람이 많다.대격변으로 혼란스러운 가운데, 래시온이라 알려진 의문의 인물은 동족인 검은용의 타락을 정화할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바로 아제로스에서 모든 검은용을 전멸시키는 것이지요. 그의 비밀스러운 임무에 중요한 역할을 한 자는 유별난 도적으로, 누구보다도 큰 용기를 지니고 데스윙을 무찌르는 등 목적을 완수 하는 데에 도움을 주었다고 합니다.
2. 상세
타락에서 벗어난 검은용 래시온에게 협력하는 퀘스트 라인을 거쳐 입수하게 된다. 이름으로 봐서는 데스윙의 유품(?)이 될 가능성이 높다. 공개된 단검은 3단계로 나뉘는데, 처음에는 그냥 단순한 디자인이지만 점점 촉수가 돋아나고 이상한 빛을 뿜어내는 등, 데스윙이 타락하는 모습과 비슷하게 변해 간다.
발동 효과를 요약하면 '''민첩성 항시 상승 + 공짜 버블'''. 지금까지의 전설이 그래 왔듯 안드로메다 너머에서 날아온 것 같은 성능이다. 블리자드 사장님의 따님이 도적은 전설 없어서 불쌍하다고 말씀하셔서 추가됐다며 엉뚱하게 컬트적인 인기를 끌기도 했다.
코등이라 할 수 있는 부분이 '''촉수'''다. 꾸물꾸물거리는 게 싫다는 유저가 꽤나 많은 듯... 전설 등급이라 형상변환도 안 먹혔다. 영웅 등급인 1차, 2차 단검은 형상변환 가능.
하가라한테 반지 닌자 한 번 하고 잠입퀘스트 몇 개만 하면 단검 2개가 뚝딱! 나오므로 1차조차 안 가지고 있는 도적을 찾기가 어렵다.
1차에서 2차로 갈 때는 엘리멘티움 보석 덩어리를 열면 나오는 그림자 보석을, 2차에서 3차로 갈 때는 엘리멘티움 보석 덩어리를 반납해야 한다. 2차 퀘를 시작하면 보석 덩어리가 열리지 않는다.
한국 최초로 테스트 서버에서 이 단검을 만든 사람[1] 의 말에 의하면 물리 방어력에 특화된 전탱을 6초만에 찢어버린다고 한다.
그리고 유럽에서 정식 서버 첫 완성자가 나왔다. EXORSUS 공대원 /전정실
그러나, 실제로 제작한 사람들의 감상에 의하면 '''기대했던 것보다는 안 좋다'''는 것이 중론. 3차의 효과가 발동되는 순간 지금까지 쌓였던 중첩이 리셋되는 것이 원인이라고 한다. 민첩 850이 증가하는 효과는 엄청난 것인데, 그것이 너무 쉽게 사라지므로 그렇게 효용성이 있는 옵션이 아니라는 것. 따라서 암살이나 잠행은 몰라도 전투의 경우엔 데스윙의 광기에서 드롭되는 '''영웅급 한손 도끼'''보다 안 좋을 수도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민첩 증가가 사라지면서 터지는 무한 절개 효과도 잘만 터지면 폭발하는 미터기를 볼 수 있지만 기력이 없을 때나 어춤 때 같이 절개를 쓰기 애매할 때 발동되면 잉여가 되어 버리는 능력이라 잘 쓰기가 어렵다고. 물론 '''기대했던 것보다''' 그렇다는 것이지 전설 템의 가치는 충분히 한다. 자세한 사용기는 이 링크를 참조.
전투 도적의 경우 딜링에 대한 평가가 대체로 3차 단검>상급 노칼레드(데스윙의 광기에서 드롭되는 한손 도끼)>일반 노칼레드>2차 단검>무작 노칼레드>1차 단검 순으로 높다.[2] 물론 암살 도적이나 잠행 도적은 단검만 사용하고 용의 영혼에서 나오는 단검은 그다지 좋은 편이 못 되므로 1,2차 단검을 그냥 사용하는 편이 훨씬 좋다.
아버지의 송곳니 퀘스트를 끝까지 완료한 도적들은 판다리아의 안개에서 공포의 결정 전설 템을 만들 때 약간 이득을 볼 수 있었다.
3. 퀘스트라인
타렉고사와 마찬가지로 일정한 퀘스트 라인이 존재한다. 특히 잠입 퀘나 훔치기 퀘는 도적이 아니면 절대 할 수 없는 퀘스트로, 도적의 기술을 총동원해야 한다. 심지어 평소에는 거의 안 쓰는 혼란, 약점 노출 같은 기술들이 활용되는 부분도 있어 코만도스 하는 기분으로 클리어하면 상당히 재미있다.
3.1. 응보의 턱뼈
3.1.1. 실력 증명하기
용의 영혼 던전에 들어가면 오른쪽에 있는 군주 아프라사스트라즈에게서 바로 받을 수 있다. 시작 조건은 없지만 무작에서는 퀘스트를 받거나 수행할 수 없다.
고룡쉼터 사원 탈환부대의 지휘관이자 붉은용군단의 일원인 군주 아프라사스트라즈는 극도로 미묘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용사의 훔치기 능력이 필요하다며, 영원의 눈에서 전투를 치를 때 폭풍술사 하가라에게서 암호술사의 해독 반지를 훔쳐달라고 한다. 죽여서 빼앗는 게 아니라 굳이 훔쳐야 하는 이유는, 반지의 소유자가 죽으면 반지가 녹아 없어지게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앞의 우두머리들을 모두 잡은 후 영원의 눈으로 들어가 부관 샤라까지 잡고 폭풍술사 하가라를 팝업시킨다. 그리고 하가라에게서 암호술사의 해독 반지를 훔쳐낸 후 다시 아프라사스트라즈에게 돌아가면 된다.
사실 이 퀘스트만 하면 1차 무기는 금방 만들 수 있는 데다가, 퀘스트 난이도에 비해서 도적은 평생 무기 하나를 가지게 되는 셈이기 때문에 도적들이 굉장히 많이 한다. "훔치기만 한 번 할게요" 하면서 공창에 광고를 올리는 도적들이 차고 넘친다. 여러 도적이 하려면 일단 한 도적이 반지를 훔친 뒤, 하가라 애드를 내고 바로 소멸을 타서 리셋시키는 것을 반복하면 된다.
3.1.2. 암호의 내용
반지를 얻은 것은 좋지만, 실제로 사용하려면 충전 과정이 필요하다. 아프라사스트라즈는 대도시의 에테리얼 마력술사에게 반지를 가져가 충전시킨 후 황혼의 고원 주홍빛 보루에 있는 붉은용 코라스트라자에게 가져가 달라고 한다. 코라스트라자가 대단히 중요한 암호문을 입수하였기 때문에 한시라도 빨리 반지를 이용해 암호문을 해독하고자 하는 것이다.
반지를 충전하려면 오그리마나 스톰윈드에 있는 에테리얼 마력술사를 찾아가면 된다. 재연마, 형상변환, 공허 보관소를 서비스하는 집 안에 함께 있다. 그에게 말을 걸어 충전은 가능하지만 '''수고비 1만 골드'''의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현실 시간으로 꼬박 12시간을 기다려야만 한다.
1만 골드를 지불하면 '충전 중인 해독 반지'로 바뀌고, 12시간 후 '충전된 해독 반지'로 바뀌면 황혼의 고원의 주홍빛 보루에 있는 코라스트라자를 찾아 암호 해독을 도와주면 된다. 코라스트라자가 있는 나무 앞에는 모스트라즈라는 인간, 아니 붉은용이 보초를 서 있다.
코라스트라자는 무언가를 도둑맞았다고 길길이 화를 내고 있다. 그녀의 옆에는 적대적인 암살자 시체가 있다. 이전에 황야의 땅 퀘스트라인을 진행했는지 여부에 따라 코라스트라자가 하는 말이 조금씩 달라진다. 용사는 어떤 루트로든 그녀에게 말을 걸어 '그슬린 암호'를 손에 넣을 수 있다.
'그슬린 암호'를 받은 후 해독 반지를 사용해 '해독된 암호'로 바꾸면 된다. 이 아이템은 마우스 오른쪽 클릭으로 내용을 읽을 수 있다.
코라스트라자는 언덕마루 구릉지에 모여 있는 오합지졸 도적들이 황혼의 망치단과 손을 잡고 있을 줄은 몰랐다고 놀란다. 이들이 어떻게 용의 알에 대해 알아냈는지는 몰라도, 알이 험한 꼴을 당하기 전에 구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3.1.3. 라벤홀트 장원으로
라벤홀트 장원 정면돌파는 알이 상할 수 있어 위험하다고 판단한 코라스트라자는 몰래 숨어들 수 있는 도적 용사를 보낸다. 바로 옆에 있는 붉은용 모스트라즈가 플레이어를 태워 라벤홀트 장원까지 데려다 준다. 아라시 고원을 가로질러 가야 하므로 시간이 제법 걸리지만, 기다리는 시간 지루하지 않게 모스트라즈가 이런저런 말을 해 준다. 라벤홀트 암살단을 시종일관 까는데, 그 내용 중에는 "라벤홀트의 도적들이 어떻게 그 알의 정체에 대해 알고 있었을까?"처럼 의미심장한 말도 있다. 이 말은 후에 복선이 된다.
장원으로 이어지는 동굴 안에서 다시 인간형으로 변신한 모스트라즈는 첩보 활동 준비를 서두른다.
3.1.4. 도둑을 잡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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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트라즈는 용사에게 '모스트라즈의 천리안' 마법을 걸어준 뒤 장원에 잠입시킨다. 용사가 은신한 채 장원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는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고 귓속말을 지시하려는 것이다. 퀘스트 수행 중인 동안은 '라벤홀트 잠입' 디버프가 걸려 라벤홀트 암살단 전원이 적대 관계가 되고 날탈을 탈 수 없다. 플레이어 주위로 은신 감지 범위가 붉은 원으로 뜨며, 이 원 안에 적이 들어오면 들킬 수 있다. 기절시키는 등 적 발각되어도 모스트라즈가 다시 자기 위치로 순간이동시켜 주면서 리셋되기 때문에 죽을 염려는 없다.
우선 적의 눈을 피해 이동하면서 장원의 가장 높은 지붕을 찾는다. 위 사진의 고깔형 지붕이 있는 방이다. 그리고 그 뒷편으로 이동해서 바닥을 보면 '편리한 밧줄'이 하나 놓여 있다. 이 밧줄을 클릭하면 지붕을 타고 올라가게 되는데, 거기서 창문을 클릭하면 창문을 깨고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거기서 계단을 내려가 2층에 다다른 후, 파라드에게 발각되지 않게 조심하면서 지하실 입구까지 도착하면 된다.
유의점으로 '혼란' 스킬의 사용이 있는데, 혼란을 사용하면 적의 시야를 돌리고 적을 제자리에 잠깐 고정시킬 수가 있다. 그리고 적의 뒷편으로 지나가면 걸리는 시야가 거의 3분의 2 정도로 줄어들기 때문에, 둘 이상 돌아다니는 보초는 혼란 등을 이용해 시선을 다른 데에 집중하게 한 후 혼절시키거나 전력 질주하여 피하자.
지하실로 내려가면 긴 컷신이 재생되고 생각도 못한 인물의 등장과 마주하게 된다.
붉은용군단이 찾던 것의 정체는 황야의 땅 퀘스트에서 레아스트라자가 정화했었던 검은용의 알이었다. '''하지만 알은 이미 부화했고''', 알에서 깨어난 검은 왕자 래시온은 플레이어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잠입 중에 발각된 모스트라즈를 제압한 뒤 플레이어와 거래를 시도한다. 그는 플레이어의 뛰어난 잠입 실력에 흥미를 느꼈다. 퀘스트를 완료하면, 래시온은 자기와 함께하겠다는 그 결정을 매우 반겨준다.
3.1.5. 길니아스에 있는 요원
플레이어는 숨어 있는 검은용을 없애겠다는 래시온의 대의에 동참한다. 그의 최종 목적은 자신 이외의 타락한 검은용을 모두 제거함으로써 아버지의 타락을 아제로스에서 영원히 없애는 것이었다. 그 첫 번째 계획으로, 래시온은 길니아스 시민들을 용의 피로 오염시키고 자신의 사병으로 만들어 세력을 키우고 있는 검은용 히람 크리드를 지목한다. 당장 크리드의 방어선으로 숨어들어갈 순 없지만, 가까이서 그 동태를 지켜보고 있는 비전 마법사 요원과 접선하라는 명령을 받고 플레이어는 길니아스 폐허로 이동한다.
길니아스 상업 지구 쪽 다리에 '자조 트윙클핑거스'라는 노움이 있는데, 이 노움이 래시온이 접선하라고 한 요원이다. 그에게 대화를 걸면 퀘스트는 끝난다.
3.1.6. 크리드를 암살하라
이 퀘스트의 영어판 원제는 'Assassinate Creed'다.
자조가 알려주는 길니아스의 상태는 길니아스인으로 변장한 히람 크리드 늑대인간들을 용의 피로 감염시켜 포세이큰조차 쩔쩔매게 하는 난장판이었다. 사태를 수습할 방법은 정확하고 신속한 암살뿐이며, 자조가 있는 곳 근처의 다리가 그나마 경비가 허술한 지역이라고 한다. 자조는 상업 지구로 숨어들어간 후 남쪽으로 가면 군사 지구 한복판에 크리드가 있을 것이라고 알려준다. 퀘스트 중에 자조에게 말을 걸면 히람 크리드의 본명이 '크리타루스'라는 것도 알 수 있다.
라벤홀트 잠입 때와 마찬가지로 자조가 마법을 걸어준다. '자조의 눈'은 모스트라즈처럼 위험 순간에 자조가 구출하도록 작동하는 디버프이고, '길니아스 잠입'은 적과의 거리 유지를 위해 은신 범위가 보이는 디버프이다. 적에게 들키면 바로 입구로 순간이동되며, 날아서 진입하려 해도 지붕에 저격수들이 쫙 깔려서 날아가는 순간 죽는다면서 자조가 소환해버린다.
크리드는 길니아스 시 군사 지구의 교도소 광장에 위치해 있다. 은신한 채로 여기까지 잠입해야 하는데, 라벤홀트 잠입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난이도가 높아진다. 하지만 크리드 암살은 사람들이 하도 많이 해서 팁이 꽤 있다.
매우 간단한 꼼수도 하나 있는데, 크리드가 있는 위치를 알고 있다면 쉽다. 일단 길니아스 시 밖으로 나간 다음 날탈을 타고 적당한 고도로 상승한다. 그 상태로 길니아스 시로 진입하면서 디버프창에 '자조의 천리안' 디버프가 보이는 순간 탈것에서 내린다. 그 순간 바로 낙하산 망토 등의 저속 낙하 아이템을 사용해서 천천히 착지시키며 은신한 뒤, 크리드에게 걸어가서 처치하면 된다. 난이도는 엄청 쉬워지지만 한 번 자신이 진정한 도적이라고 생각하거나 이런 퀘스트를 좋아한다면 정공법으로 파헤쳐 보자.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이후 100레벨 이상 캐릭터로 해당 퀘스트를 수행할 경우, 내부 몬스터 렙이 회색인 85레벨이고 크리드도 툭 치면 죽어 버려 난이도가 낮아지게 되었다. 하지만 일정 거리 이하로 접근하면 발각되는 건 여전하므로 주의를 분산시키는 스킬을 적절히 활용하거나 위의 꼼수로 깨는 게 좋다.
크리드의 위치까지 숨어들어가는 데 성공하면 자조의 천리안이 사라지고, 크리드를 처치해야 한다. 체력을 일정 수준까지 깎으면 크리드가 진정한 모습을 드러낸다. 그는 용혈족이었다.
성공하면 자조가 자동으로 소환해준다. 크리드가 쓰러졌으니 그를 따르던 길니아스인들을 굳이 처치하지 않아도 정신을 차릴 거라는 말로 미루어, 숙주가 죽으면 용의 피도 작동 체계를 멈추는 모양이다.
3.1.7. 행동 완료
1차 무기의 마지막 퀘스트. 자조는 '왕자님은 자신을 돕는 자에게는 대단히 관대하다'고 말하며 래시온에게 돌아가 보라고 한다. 라벤홀트 장원 지하의 래시온에게 돌아가면 된다.
래시온은 크리드가 남아 있는 검은용 중 가장 강한 자는 아니었으나 길니아스를 조종한 능력은 실로 끔찍한 것이었다고 플레이어를 칭찬한다.
보상은 '''공포'''와 '''복수'''라는 한 쌍의 단검이다. 별볼일 없는 선물 같으나 합당한 손에 쥐어지면 진가를 발휘할 거라며, 앞으로 이어지는 퀘스트가 더 남았음을 암시한다. 파라드는 일을 척척 진행하고 온 플레이어가 내심 마음에 들지 않은 모양이다.
3.2. 망각의 아귀
3.2.1. 보석 갈무리
하지만 래시온은 플레이어에게 준 단검은 생명력이 없는 단순한 껍데기일 뿐이라며, 그것을 더 강화할 방법이 존재한다고 말한다. 바로 황혼의 망치단이 정령을 복속시킬 때 사용하는 '그림자 보석'을 이용하는 것인데, 이를 위해 대규모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고룡쉼터 사원에서 황혼의 망치단 수하들을 처단하고 그림자 보석을 가져오라고 한다.
이 퀘스트를 수행 중인 도적 플레이어가 공격대 내에 존재하면 용의 영혼의 모든 우두머리들은 '''엘레멘티움 보석 덩어리'''란 전설 등급 퀘템을 100% 확률로 드롭한다. 단, 인원 수별로 드롭하는 갯수의 차이가 있는데 10인은 무조건 1개 / 25인은 1~3개를 랜덤하게 드롭한다. 이 엘레멘티움 보석 덩어리를 마우스 오른쪽 클릭으로 깨면 '''그림자 보석'''을 3~9개 랜덤하게 얻을 수 있으며, 이것을 총 '''333개''' 모으는 게 이번 퀘스트의 목표다.
그림자 보석이 몇 개가 나올지는 완전 무작위이며, 정말 운 없으면 같은 시기에 시작했어도 남들보다 늦게 만드는 불상사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즉, 총 37~111개의 엘레멘티움 보석 덩어리를 획득하여 까 봐야 한다는 의미인데, 운 좋으면 5주만에 끝나고, 진짜 지지리도 운이 없으면 14주는 족히 걸린다. 하지만 그림자 보석 3개 나오는 경우가 그렇게 많진 않으므로 평균적으로는 6~8주 정도면 끝낸다.
이렇게 그림자 보석 333개를 모아서 래시온에게 가져가면 끝난다. 좋은 보석은 대개 빛 속에서 반짝이지만 이 보석은 어둠 속에서 빛을 발한다고 한다. 플레이어가 다른 임무를 수행하는 동안, 래시온은 보석에 마법을 걸어두기로 한다.
3.2.2. 카라잔에 있는 동족
래시온이 암살의 다음 목표를 제시한다. 날리스라고 하는 이 검은용은 크리드가 죽었다는 소식과 래시온의 소문을 듣고 암살을 피해 카라잔 지하에 거하면서 비전 마법을 연구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주 임무인 날리스의 파멸 외에도 그녀의 피를 가져올 수 있다면 단검의 힘을 강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하면서, 이미 요원 자조를 대기시켜 놓았으니 카라잔을 찾아가 보라고 한다.
카라잔으로 날아가면 이번에도 자조를 만날 수 있다. 자조는 딱 봐도 벌벌 떨고 있다. 그는 지하층 전체가 사악한 비전 마력을 내뿜고 있으며 날리스는 이교도들에게 여신으로 받들어지고 있다고 한다.
3.2.3. 배신자의 피
날리스는 지배자의 지하실 깊숙한 곳에 숨어있다. 용족 이교도들이 널려 있는 데다, 날리스가 곳곳에 이상한 비전력 보관 장치를 설치해 놨는데 자조는 이걸 이용해 보라고 한다. 이번에도 자조가 디버프(자조의 눈, 카라잔 폐허 잠입)를 걸어 위급 상황이 되면 구해준다.
길니아스 암살과 똑같이 진행되지만, 날리스의 부하들을 처치할 수도 있기 때문에 난이도는 좀 더 쉽다. 중간중간에 비전 마력을 모아 둔 기둥이 있는데, 은신한 채로 가까이 가서 작동시키면 마력을 방출하면서 주위에 서 있는 날리스의 부하들을 다 죽인다. 다만 플레이어도 가까이 있으면 은신이 풀려 버리므로 주의.
날리스가 있는 공간에 진입하면 디버프 두 개가 모두 사라진다.
날리스를 처치하려면 도적이 가진 스킬을 모두 활용해야 한다. 일단 날리스가 사용하는 스킬과 대응법은 다음과 같다.
- 신비한 화살: 비전 화살로 공격한다. 아프니 발차기로 차단해야 한다.
- 비전력이 깃든 무기: 무기에 비전 마법을 불어넣어 강화시킨다. 장비 분해로 무장 해제시켜 버리거나 급소 가격으로 기절시키면 된다.
- 격노: 격노하여 공격력이 강해진다. 독칼로 해제해야 한다.
- 비전력이 깃든 방어구: 갑옷에 비전 마법을 불어넣어 강화시킨다. 받는 피해가 99% 감소하나 약점 노출로 풀 수 있다.
- 비전 파괴: 날리스가 무적 상태가 된다. 그리고 주변에 있는 비전 기둥 중 2개와 날리스가 연결되는데, 바닥 깔리는 것을 피하면서 20초 이내에 두 기둥을 모두 클릭해서 해제하면 된다.
- 타오르는 그림자: 플레이어의 동선을 따라 바닥이 깔린다. 밟으면 꽤 아프다. 재빠른 무빙을 하거나 그림자 망토로 무시하면 된다.
3.2.4. 깊은 곳에서의 승리
자조는 검은용 피가 담긴 악병을 비전 마력으로 부패하지 않게 보존한 뒤, 마치 독이나 되는 듯 잽싸게 되돌려주고 래시온에게 돌아가보라고 한다. 그는 내심 래시온이 마음에 안 드는지, 애송이 용 녀석이 가끔 자기를 위험에 처넣는다고 투덜댄다.
라벤홀트 지하에 있는 래시온에게 돌아가면, 래시온은 약병을 받아들며 숭배와 혐오감이 뒤섞인 표정을 띤다. 그러고는 주문을 읊조리며 이전에 모았던 그림자 보석을 하나씩 피 속에 떨어뜨린 후 그걸 단검에 쏟아붓는다. 그러지 바로 단검의 형상이 뒤틀리면서 '''잠자는 자'''와 '''꿈꾸는 자'''라는 한 쌍의 단검으로 변화한다. 이것으로 2차 무기 퀘스트가 끝난다.
3.3. 아버지의 송곳니
3.3.1. 송곳니를 다듬고
대망의 3차 퀘스트의 시작. 래시온은 플레이어에게 어째서 계속 용을 암살하라는 임무를 줬는지 밝힌다. 바로 필멸자에겐 잘못이 없으며, 이들이 용족의 간섭에서 벗어나 스스로 운명을 찾을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무기를 더욱 강화시킬 수 있으니, 이번에는 예전에 그림자 보석을 위해 모았던 '''엘레멘티움 보석 덩어리''' 자체를 모아 오라는 임무를 준다.
위의 언급대로 인원 수별로 드롭하는 갯수의 차이가 있으므로, 25인으로 꾸준히 진행 시 운 좋으면 3주 안에 클리어가 가능하고 운 없으면 약간 더 걸린다. 10인은 약 7~8주 안에 클리어가 가능하다. 덩어리는 전처럼 마우스 오른쪽 클릭으로 깨뜨릴 수 있게 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퀘스트를 받으면 다행히 더 이상 오른쪽 클릭으로 보석 덩어리가 깨지지 않는다.
덩어리 '''60개'''를 모아 래시온에게 가져가면 된다. 래시온은 플레이어와 그 동맹이 큰 위험을 감수한 만큼 그 희생도 보답받을 거라고 좋아한다. 하지만 역시나, 이 보석의 마법을 단검에 부여하려면 한 가지 촉매가 더 필요하다. 그리고 이걸 구하기 위한 마지막 임무는 가장 위험한 것이었다. 처음 두 용족을 처치할 때 플레이어를 은근히 평가절하했던 파라드는 이제 대놓고 플레이어를 경계하고 있다.
3.3.2. 죄 많은 아버지
대망의 마지막 임무. 지금까지 보낸 다른 암살자들은 모두 이 다음 상대에게 목숨을 빼앗겼다고 한다. 바로 래시온의 타락한 아버지 데스윙을 처단하는 것이다. 그의 광기는 이미 검은용 전체에 퍼졌을 뿐더러, 그를 막지 않으면 세상이 온통 어둠으로 물들게 될 것이었다. 만약 데스윙을 쓰러뜨렸다면 그 증거로 데스윙의 턱을 받치던 엘레멘티움 파편을 가져오라고 한다.
'데스윙의 턱 조각'은 데스윙의 광기를 클리어하면 100% 획득 가능하다. 일반에서도 수행 가능하고, 이 퀘스트를 수행 중인 도적이라면 다 획득할 수 있어서 난이도는 매우 낮다.
턱 조각을 가지고 라벤홀트 장원으로 돌아가면, 장원은 붉은용군단의 습격을 받아 불타고 있다! 라벤홀트 파수병들이 일단 사태를 진압한 듯, 붉은용 습격자의 시체가 주변에 즐비하다. 건물 바깥 수련장에는 모스트라즈가 죽어 있고, 그 곁에 래시온이 있다.
래시온은 플레이어를 접근하자 붉은용군단이 자신을 죽이러 왔다고 분개한다. 하지만 데스윙의 죽음과 그의 턱을 보자 드디어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다고 좋아한다. 래시온이 턱뼈 조각을 받아들고 검은 마법의 주문을 읊자 그의 손과 얼굴이 흐려져 가고, 플레이어가 모아온 보석 덩어리는 머리 위에서 빙빙 돈다. 그러더니 턱 조각이 갑자기 부서지고, 두 개의 단검이 끔찍한 쇳소리를 내며 깨어난다. 바로 이 퀘스트의 최종 보상인 '''골라드 - 위상의 황혼'''과 '''티리오쉬 - 세기의 악몽'''이다. 그는 플레이어에게 곧 이게 필요하게 될 것이라고 하는데...
그 순간 라벤홀트 도적단의 단장 파라드가 다가오고, 래시온은 기다렸다는 듯이 그를 맞이한다. 파라드 역시 검은용이었다! 이 때문에 라벤홀트 도적단이 붉은용군단이 가진 검은용의 알에 대해 알고 있었고, 빼돌릴 계획도 세웠던 것이다. 래시온은 시치미를 떼는 파라드를 추궁하고, 이를 부정하던 파라드는 참지 못하고 래시온을 원망하며 용으로 변하지만 곧 플레이어의 일격에 숨을 거둔다. 래시온은 플레이어에게 필멸자의 새로운 시대가 밝았고[3] 다음에도 친구로 만났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긴 채, 붉은용군단의 추적을 피해 어디론가 날아가 버린다.
이로써 전설 단검 퀘스트는 대단원의 막을 내리고, 래시온의 행보는 판다리아의 안개의 전설 망토 퀘스트로 이어진다.
[3] 용, 위상의 시대가 끝난 뒤에 찾아온 필멸자의 새 시대라는 내용은 용의 영혼에서 알렉스트라자가 한 말과도 연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