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단(드레노어의 전쟁군주)
1. 개요
이 문서는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부터 등장한 평행세계의 굴단의 정보를 정리했다.
원래 세계에서의 굴단도 악인이지만 워크래프트 2 도중에 사망하고 그의 해골만 남겨졌는데 이 평행세계의 인물은 '''원래 역사의 굴단 이상으로 크게 암약하는 메이저 빌런'''이다. 같은 굴단이지만 서로 다른 세계선의 인물이므로 항목을 분류했다. 해외 팬덤에서도 원래 역사의 굴단은 MU(Main Universe) 굴단, 평행세계 굴단은 AU(Alternative Universe) 굴단으로 완전 별개 캐릭터로 구분한다.
본래 세계에서 스승이었던 넬쥴과는, 같은 어둠달 부족 소속이었다는 것 말곤 연관성을 전혀 찾아볼 수 없다.
2. 작중 행보
2.1.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평행 세계의 과거 시점에서 재등장한다. 본래 역사처럼 이미 악마의 피를 마셔 타락한 흑마법사로 전쟁군주들 중 유일하게 악마의 피에 영향을 받은 오크처럼 녹색 피부.
단편 코믹스 《굴단과 이방인》에서는 만노로스의 피를 마시고 스스로 감금되어 있다가 어느 이방인의 전언을 듣고 계획을 말해준다.
코믹스와 이어지는 시네마틱 영상에서 그롬마쉬 헬스크림에게 만노로스의 피를 마시게 하여 불타는 군단의 앞잡이로 만들려고 하지만 미래에서 35년 전 평행 세계로 온 가로쉬 헬스크림이 그롬마쉬에게 굴단의 음모를 미리 귀뜸한 상태라서 그롬마쉬가 마시기를 거부한다. 그리고 만노로스가 직접 나타나자 잠시 물러나지만 강철 호드가 미리 준비한 강철의 별의 불길에 휩쓸려 쓰러졌다가 정신을 차리자 만노로스는 그롬마쉬에게 죽어있고, 그 자신은 강철 호드의 배신자이자 포로가 된다.
이후 어둠의 문을 새로 만들어 아제로스로 넘어온 강철 호드를 막기 위해 타나안 밀림으로 반격하는 퀘스트에서는 굴단이 제자들인 초갈과 테론고르와 함께 붙잡혀 문의 에너지원이 된 모습으로 등장하였다. 전작들에서 어둠의 문을 열기 위해 정말 강력한 마력 또는 강력한 마법유물이 필요했는데 이걸 대신하는 일종의 생체 배터리(...)로써 이용된다. 퀘스트에서는 굴단이 저지를 악행을 걱정하면서도 일단 어둠의 문을 닫기 위해 굴단과 초갈, 테론고르를 풀어주는 것으로 진행되었다. 유저들은 얼마 뒤에 어둠달 골짜기와 서리불꽃 마루의 퀘스트를 따라가는 도중에 한 번 마주치게 되어 생각보다 일찍 만난다.
이후의 행보는 자연스럽게 얼라이언스-드레나이 연합과 호드-서리늑대 부족의 골칫거리. 굴단 역시 드레노어를 정복하려는 악당이기 때문에 강철 호드와는 또 다른 세력인 어둠의 의회를 형성하고 불타는 군단을 끌어들인다. 그 와중에 초갈과 테론고르가 각자 나그란드와 아킨둔에서 자기들 나름의 야심을 드러내면서 배신하는데, 초갈은 높은망치에서 행패를 부리다 플레이어들의 손에 죽으며, 테론고르는 아킨둔에서 플레이어들과 맞서다가 납골당으로 추락하고, 그곳에서 드레나이 영혼들을 과식한 나머지 흉측해져 지옥불 성채에 또 나타난다. 또한 굴단에게 세뇌당한 가로나는 전설 퀘스트 내내 카드가의 암살을 시도하다가 카드가와 플레이어의 노력으로 결국 세뇌가 풀리며, 최초의 '''전설 등급 추종자'''가 되어 굴단과 완전히 갈라선다.
카드가와의 대립이 전설 퀘스트로 잘 나타난다. 전설 퀘스트 2막의 대사에서는 굴단 역시 아제로스의 정사로 진행된 미래를 어느 정도 알고 있다. 3막에서도 등장해 전쟁군주들이 잇따라 사망하면서 궁지에 몰려가는 그롬마쉬에게 계속 악마의 피를 마시도록 유도하면서 그롬마쉬를 본래 역사대로 타락시키려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롬마쉬도 얼라이언스와 호드, 사령관 및 모험가들에 의해 궁지에 몰리고 있지만 굴단도 초갈과 테론고르, 가로나가 배신하면서 세력을 잃어가는 듯했다.
주둔지에서 완료 업적에 따라 세울 수 있는 '기념비' 목록 중 '초록빛의 제왕'이라는 기념비는 굴단과 카드가가 서로 마법을 쓰며 격돌하는 모습이다. 이 기념비는 6.2 패치 기간 동안 아키몬드 일반을 클리어하면 달성할 수 있다.
타나안 밀림까지 후퇴 후 전열을 재정비하는 그롬마쉬 앞에 홀로 나타나 큰소리를 치더니 지금 무슨 꼴이냐는 투로 신경을 긁은 후 그롬마쉬를 위해 싸우다 먼저 죽은 전쟁군주들과 병사들이 개죽음을 당했다고 도발한다. 그롬마쉬는 그들이 명예롭게 전사했다고 반박하나, 굴단은 비웃은 후 가로쉬의 유품인 피의 울음소리를 건네며 가로쉬가 평행세계에서 온 그롬마쉬의 아들임을 암시해 준다. 동요하는 그롬마쉬에게 모든 걸 잃은 네게 남은 선택은 하나라며 악마의 피를 마시라고 권하나, 그롬마쉬가 거부하며 덤비자 흑마법으로 가볍게 제압한 후 그의 의지를 칭찬하면서도 기쁘게 꺾어주겠다며 예고한다.그롬마쉬 헬스크림: 어딜 감히 발을 들이느냐, 굴단.
굴단: 세상의 주인이 된다더니, 그롬마쉬. 하지만 그저 처참히 패배했군. 네 병사들은 개죽음을 당했다!
그롬마쉬 헬스크림: 내 호드는 명예롭게 죽었다!
굴단: <웃음> 그런가? 네 아들도... 명예롭게 죽었느냐?
그롬마쉬 헬스크림: 가로쉬... 내... 아들.
굴단: 넌 모든 걸 잃었지. 네가 할 일은 단 하나. 마셔라... 네 운명을 받아들여라.
그롬마쉬 헬스크림: 네... 독은 그저 저주일 뿐이다!
굴단: 너의 강철 같은 그 의지를 내가 기쁘게 꺾어주마. 누가 가장 먼저 이 축복을 받겠는가? 복종하는 자들은 나와 같은 무한한 힘을 얻게 되리라.
그롬마쉬 헬스크림: 킬로그...
굴단: 넌 네 운명을 봤겠지. 해야 할 일을 해라.
그롬마쉬 헬스크림: 킬로그!
굴단: 그래. 내가 새로운 호드를 만들리라. 널 누구도 막지 못할 전쟁의 화신으로 만들겠다. 넌 수많은 세계의 재앙이 되리라. 군단의... 이름으로.
그리고 주변을 둘러보며 악마의 피를 누가 먼저 마시겠냐고 권한다. 묵묵히 보던 킬로그가 굴단 앞으로 나와 만노로스의 피를 마신다. 킬로그에게 피를 마시는 거래에 대해 설명할 때 굴단의 눈은 무시무시할 정도로 시뻘겋게 빛난다. 이때, 변화된 킬로그의 피부색이 녹색이 아님을 근거로 굴단이 이미 죽은 만노로스가 아닌 다른 악마나 굴단이 다른 곳에서 보여준 상황을 예로 들어 굴단이 지옥피 오크의 피를 이용했다는 의견도 나왔었지만, 지옥불 성채의 만노로스 보스몹 설명에 따르면 만노로스의 피가 맞다.
플레이어와 함께 굴단을 견제중인 카드가는 굴단이 강철 호드를 마음대로 주무르게 되었다며 깊은 우려를 표시하는데, 이로 인해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의 진정한 적으로 추측되는 불타는 군단과 함께 어떻게든 굴단이 차기 레이드 던전의 우두머리로 등장할 것이라는 설이 있다. 정작 공개된 차기 레이드 던전 지옥불 성채에 등장한 최종보스는 아키몬드지만 굴단은 한 레이드 던전의 네임드가 아니라도 중추적인 역할을 맡는다.
그롬마쉬 헬스크림에게 불타는 군단의 앞잡이가 되는 운명을 거부했다면서 지옥불 성채를 흑마법을 이용해 변형시킨다. 그롬마쉬가 얼라이언스와 호드가 굴단을 죽일 거라 말하자 이를 비웃었다. 이후 지옥불 성채에 불군 병력을 끌어모으는 데 성공하고, 타나안 밀림에서 기존의 역사에서 그랬듯 파멸의 암호를 이용해 정령과의 연결을 끊으려 하지만, 파멸의 암호로 소환된 사이루크가 플레이어에게 쓰러지면서 실패한다. 이후 지옥불 성채에서 만노로스를 부활시키고 아키몬드를 소환할 소환문을 여는 등 활약한다.
하지만, 드레노어 전체의 힘을 집대성한 카드가의 유물을 가진 사령관에게 아키몬드가 쓰러지자, 굴단은 전세가 불리해진 틈을 타 도망치려하지만 아키몬드가 최후의 발악으로 굴단을 황천문 저편으로 보내버린다. 재밌게도 킬로그가 보여주는 미래의 환영을 보면 얼라이언스는 스톰윈드, 호드는 언더시티에서 불타는 군단에 대항해 최후의 저항을 펼치는 미래를 보여주는데 둘다 동부왕국이고 아키몬드, 굴단 사이의 떡밥을 생각해보면 참 의미심장한 떡밥이다.
카드가의 전설 퀘스트를 완료하면 굴단은 '''죽지 않았다'''는 걸 알 수 있다. 콜다나 펠송을 물리치고 카드가에게 아키몬드 처치 퀘스트를 받는데, 퀘를 완료하면 카드가가 굴단이 아직 살아있으며 그가 다른 차원 어딘가로 가서 음모를 꾸미는 것 같다고 말한다. 또한, 2015년 7월 3일, 선임 게임 디자이너 Cory Stockton의 인터뷰 중 "굴단이 차후 더 많은 일을 하기를 원합니다."라는 말도 있었다.(공격대에게 패배해 쓰러진 아키몬드가 검은 문에 있던 굴단에게 마력을 사용한다)
아키몬드: 굴단! 너는 서약을 맺었다!
(굴단이 검은 문 너머로 빨려들어가고, 검은 문이 닫힌 후 파괴되며 아키몬드는 숨을 거둔다)
듀로탄: 다 끝났군.
그롬마쉬 헬스크림: 굴단은 실패했어... 드레노어는 이제 자유다!
(그롬마쉬와 오크들이 환호하는 동안 카드가와 이렐은 바닥에 떨어진 굴단의 지팡이가 먼지가 되는 걸 바라본다)
총독 이렐: 끝이 아니라고 생각하시죠?
대마법사 카드가: 굴단과 그를 부리는 악마들은 결코 쉽게 사라지지 않소. 이게 시작인 건 아닐지 두렵군.
총독 이렐: 언제든 우리가 필요하시면 우리는 여기 있겠습니다.
대마법사 카드가: 다시 만날 때까지 안녕히.
(카드가가 까마귀로 변신해 날아가고, 이렐은 그롬마쉬와 듀로탄 사이에 서며 결의를 다진다)
총독 이렐: 위대한 분께서 말씀하셨죠. 빛 속에서 우린 하나라고. 미래는 우리 것입니다. 드레노어를 다시 세우겠습니다. 함께.
드군 오프닝의 스타인 그롬마쉬가 본편에서 출연도 거의 없이 털리기만 하다가 지옥불 성채에서 비참하게 포로가 되어 찜찜하게 아군이 되어버린 것과는 다르게, 드군에서 스토리 라인을 캐리한 건 굴단과 그에 대응하는 카드가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드군의 메인 스토리는 깽판을 벌이는 굴단과 그 것을 막는 카드가의 대결이 주를 이루니까 이상한 평가는 결코 아니다. 게다가 자신의 계획을 위해 굽은 등으로 지팡이를 짚고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그 계획이 하나씩 하나식 격파되어도 결코 흔들리지 않는 군단에 대한 믿음과 힘을 향한 사악한 의지는 전형적이고 모범적인 악역의 모습이라 할만 하겠다. 제작진도 최종보스를 변경한 이유가 굴단과 불타는 군단이 최종보스에 더 적절해 보여서라고 인증했다.
게임만을 접하는 이에게 있어서는 실질적으로 드군의 시작이자 끝을 나타내는 캐릭터. 시작지점에서 그를 풀어주면서 강철호드가 연 어둠의 문이 닫히고 최후에는 자신이 연 어둠의 문 너머로 사라지며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스토리가 끝을 맺는다.
2.2. 살게라스의 무덤
4부로 완결.
1부 - 다른 자의 운명.오디오 드라마
2부 - 옛 친구.오디오 드라마
3부 - 무덤의 격노.오디오 드라마
4부 - 홀로 서기.오디오 드라마[3]
군단 홍보를 위해 제작된 오디오북에서 드레노어에서 부서진 섬으로 떨어진 굴단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부서진 해변에 떨어진 굴단은 나이트본에서 추방당한 나이트폴른에게 공격당했지만 대흑마법사답게 지옥 마력으로 없애버린 뒤 주위를 서성거리던 나이트폴른도 모두 살해했다.
아제로스로 떨어진 뒤, 굴단의 머리 속에는 킬제덴의 목소리가 들려와 굴단에게 명령한다. 킬제덴은 과거의 굴단이 이곳에 왔었으니 알지 않겠냐고 말하자 그는 자신과 다르다고 말하며 잘 알지 못한다고해서 킬제덴이 여기엔 살게라스의 무덤이 있다고 말해줬다. 굴단은 투덜대는 한편 살게라스의 무덤이 있는 곳으로 향하게 되는데...
킬제덴의 명령을 꾸역꾸역 참으면서 들으며 1부에선 결국 살게라스의 무덤으로 진입하는데 성공한다. 그러면서도 속으론 불타는 군단을 배신하려는 속셈을 품고 있다.
1부에선 전체적으로 굴단의 강력함과 함께 '자기가 진 게 아니라 군단이 진 거'라면서 꿍얼대는 소인배적인 모습도 많이 보여준다. 카드가를 크게 경계하고 있지만, 기습한다면 카드가와 마이에브를 포함한 감시자들을 모두 죽일 수 있다고 장담하는 것을 볼 때, 굴단이 그동안 피로로 정신을 놓거나 자만심이 쩔어서 그런 게 아닌 이상은 정말 강력한 힘을 지니긴 했나보다.
3부에서 카드가와 여러 차례 겨루고 서로 속이면서 무덤의 봉인을 풀다 거대한 힘을 느낀다. 그리고 카드가가 싸우던 도중에 "이 세계의 굴단은 버림받아 죽었다"는 사실을 알려줬기에 무덤에 남은 힘을 흡수하고 카드가를 격퇴시켜버리고 킬제덴마저 배신한다.
4부에선 킬제덴의 뜻을 저버리고 카드가와 마이에브만 죽이면 끝나고 자신의 세상이 올 것이라 생각하지만, 이내 자신이 카드가와 마이에브를 죽이더라도 드레노어에서 강철 호드를 무너트리고, 아키몬드를 죽인 자들이 있는 세상에서, 그들 전부와 홀로 싸워야한다는 것을 깨닫고 공포를 느낀다. 결국 킬제덴의 뜻에 따라 군단의 세계와 아제로스를 연결하는 차원문을 열고 군단의 지휘관 중 하나로써 인정받는다.
2.3. 군단
지옥불 성채에서 아키몬드가 황천의 문 저편으로 추방시켜서 도착한 곳은 다름이 아니라 플레이어들이 본래 존재했던 시간대의 아제로스였다. 그리고 공개된 트레일러에서 일리단이 봉인된 수정을 찾는 장면이 나왔다.[4] 일리단과 그의 추종자 일리다리들은 아웃랜드의 검은 사원에서 사망한 이후 복수귀가 된 마이에브 섀도송에 의해 영혼이 한곳에 모여져 고문을 받고 있었다는데, 굴단이 이를 풀어줌과 동시에 살게라스의 무덤에 포탈을 열어 고대 전쟁을 뛰어넘는 규모로 군단이 아제로스를 침공하는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5]
일리단은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악마 사냥꾼(워3 당시에는 데몬 헌터)의 시조에 해당하는 인물이며, 그가 악마의 힘을 손에 넣은 근원이 바로 굴단의 해골이었다. 새로운 확장팩에서 추가된 직업이 악마 사냥꾼이라는 점을 생각했을 때, 악마 사냥꾼 탄생의 계기가 되는 두 인물이 만나는 것도 의미심장한 부분. 단, 일리단은 굴단의 해골에서 악마의 힘을 흡수하고, 남아있던 힘마저 쪽쪽 빨아 일리다리 악마 사냥꾼들을 만드는 데 이용한 다음, 불타는 성전 트레일러에서는 땅바닥에 집어던져 버리기까지 했다! 실제 아이템으로도 구현된 바 있는 자기 머리통이 오래 전에 대충 처분된 굴단의 신세도 기묘한 운명이다.
부서진 해변 전투 이벤트에서도 메이저 빌런으로 등장. 두 진영의 연합군 앞에서 보란 듯이 티리온 폴드링을 붙잡고 자신의 심복 크로서스를 조종해 그를 잔혹하게 살해한다. [6] 양 진영은 이에도 굴하지 않고 최전선에서 끝없이 소환되는 악마와 맞섰으나, 대족장 볼진이 살해당하고 철수한 호드 때문에 열세에 밀린 얼라이언스 군을 후퇴시키기 위해 혼자 남아 싸운 바리안 린은 굴단의 지옥 마력을 주입받아 잔인하게 '''폭사'''하고 만다.
그런데 이후 파흑 유물 무기 퀘스트에 등장하는 파흑 플레이어에게 살게라스의 홀을 닌자당하는 굴욕을 당한다.(...) 대신 메디브의 책과 달라란의 눈을 얻었다.[7] 또한 파흑 유물퀘에서 카엘다로우의 편지를 읽어보면 드레노어 굴단은 자신이 이쪽 세계의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
2.3.1. 밤의 요새
[image]
던전도감 설명을 볼 때 주인님, 아마 살게라스에게 힘을 받아 자신의 굽은 척추를 피고 골격까지 재구축한 것으로 보인다. 끝까지 위엄을 지킨 바리안이나 볼진의 죽음을 디스하는 언행으로 플레이어들의 어그로를 팍팍 끌어대는데, 드랍 아이템 중에는 대족장의 부서진 엄니나 사자머리 옷깃 죔쇠띠 같은 것들까지 있다. 또 신기하게도 자기가 멸족시킨 부족의 반지를 윤기날 정도로 썩 괜찮게 간직하고 있었다.[9]'''굴단의 외침''': 아, 그래. 영웅들이 납셨군. 아주 끈질겨... 자신감이 넘치고. 그 오만 때문에 파멸할 것이다!
'''굴단의 외침''': 부서진 해변에서의 치욕을 잊었느냐... (얼라이언스)너희의 그 소중한 왕이 내 앞에서 부서지고 망가진 모습을 잊었나? 그자가 그랬듯, 개처럼 낑낑대며 목숨을 구걸할 작정이냐? / (호드)너희의 그 잘난 족장이 나약한 돼지새끼처럼 배를 찔린걸 잊었나... 그 자처럼 너희도 지옥의 타락에 물든채 제발 죽여달라고 빌며 서서히 죽어갈 작정이냐?
'''굴단의 외침''': 너희 한심한 얼라이언스는 먼지가 될 것이다. 너희 소년 왕은 절하며 날 섬길 것이다... 너희도 마찬가지고! / 너희 한심한 호드는 가루가 될 것이다. 결국은 죽음이 이 세상을 뒤덮고 침묵에 잠길 것이다.
'''굴단의 외침''': 일리단의 껍데기는 내 주인님의 영광을 담기에 이상적인 육체다. 살게라스 님이 일어나, 나와 함께 너희 세계가 불타는 것을 보리라!
'''굴단의 외침''': 최종전을 시작하자!
(전투 개시)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부터 이어진 카드가와의 대립의 마지막을 밤의 요새에서 마무리짓는다. 창조의 근원 중 하나인 아만툴의 눈과, 살게라스의 지옥 마법을 더한 강력한 모습을 선보인다.
2월 4일 러시아의 엑소서스가 세계 최초 킬에 성공했다. 이로써 엑소서스는 에메랄드의 악몽에 이어 2번째 WFK 성공. 그 뒤를 이은 것은 세레니티. 메소드는 아쉽게 3위를 차지했다. 세 팀의 향방을 가른 레이드 보스는 에트레우스였는데, 메소드는 에트레우스에서 꼬였는지 '''281트라이'''를 진행했다.[10] 얄궂게도 메소드가 오히려 엘리산드나 굴단은 세레니티보다 더 적게 트라이했던 걸 보면 만약 에트레우스만 더 빨리 잡았어도 2위라도 챙길 수 있었던 상황.
아즈샤라의 AFK R 공대가 2월 18일 아시아(및 한국) 최초 신화 굴단 킬에 성공했다. 몇 시간 차이로 같은 날 같은 서버 Right 공격대가 한국 2번째 킬을 달성했다.
2.3.1.1. 개요
굴단은 자신의 주인을 아제로스로 데려오기 위한 의식을 시작하며, 활성화된 아만툴의 눈 안에 자신을 가두고 악마 부관들을 소환합니다. 그런데 활성화된 아만툴의 눈은 굴단에게만 영향을 주는 게 아니라, 근접한 플레이어들에게도 역할에 따라 강력한 능력을 부여합니다.
악마 부관들이 패배하면, 굴단은 직접 전투에 뛰어들며 지옥의 힘으로 자신의 약한 골격을 강화합니다. 굴단은 생명력이 85%, 70% 및 65%일 때 활성화된 아만툴의 눈으로부터 힘을 받아 자신의 능력을 강화시킵니다.
굴단은 생명력이 떨어지면 군단의 주인에게 간청하여 엄청난 힘을 받고 궁극의 위력을 발휘합니다. 반면 플레이어가 아만툴의 눈에서 받은 힘은 사라집니다.
'''너희는 의식을 방해하지 못 해!'''(전투 개시)
2.3.1.1.1. 공격 전담
- 시간 팽창을 활용해 공격을 퍼붓거나 빠르게 이동해야 합니다.
- 지옥의 결속에 걸린 아군을 지원하여 피해를 완화해야 합니다.
- 굴단의 눈 또는 강화된 굴단의 눈에 걸리면 다른 공격대원으로부터 멀리 떨어져야 합니다.
- 영혼샘에서 영혼 부식을 흡수하여, 공격대 전체가 암흑의 수확으로 입는 피해를 감소시켜야 합니다.
2.3.1.1.2. 치유 전담
- 분산의 보호장을 적시에 사용해 주위 아군이 받는 화염 피해를 흡수해야 합니다.
- 지옥 군주 쿠라즈말의 정수 붕괴는 큰 피해를 입힙니다.
- 지옥의 결속에 걸린 아군을 지원하여 피해를 완화해야 합니다.
- 암흑의 수확은 공격대 전체에 큰 피해를 입힙니다.
2.3.1.1.3. 방어 전담
- 공명하는 방벽을 사용하여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순간을 견뎌내야 합니다.
- 지옥 군주 쿠라즈말을 상대할 때는 정수 붕괴에 대비해야 합니다.
- 결박의 드조리크스는 영혼 소용돌이를 현재 대상에게 던져 받는 피해를 크게 증가시킵니다.
2.3.1.2. 능력
2.3.1.2.1. 1단계: 장로회
굴단은 활성화된 아만툴의 눈 안에 자신을 가두고 악마 부관들을 소환합니다. 그런데 활성화된 아만툴의 눈은 굴단에게만 영향을 주는 게 아니라, 눈에 가까이 접근한 플레이어에게도 역할에 따라 강력한 능력을 부여합니다.
- 아만툴의 정수
- 시간 팽창(공격 전담 주의)
- 분산의 보호장(치유 전담 주의)
- 공명하는 방벽(방어 전담 주의)
- 굴단
'''재로 만들어 주마!'''
- 액화 지옥불
'''타올라라, 살점이여!'''
- 지옥 발산
'''공격해라! 살게라스 님을 위해!'''
'''이 멍청이들을 없애 버려!'''
'''주인님의 이름으로, 모조리 죽여라!'''
- 굴단의 손(중요)(방어 전담 주의)
- 지옥 군주 쿠라즈말
- 정수 붕괴(치명적, 방어 전담 주의)
- 심문관 베스리즈
- 베스리즈의 응시
- 암흑 작렬
- 암흑 점멸
- 결박의 드조리크스
- 영혼 소용돌이
2.3.1.2.2. 2단계: 아만툴의 의식
- 아만툴의 정수
- 시간 팽창(공격 전담 주의)
- 분산의 보호장(치유 전담 주의)
- 공명하는 방벽(방어 전담 주의)
'''너희는 실패했다! 의식은 준비됐어! 하지만 지금은 이 순간을 만끽해야겠군... 너희를 끝내주마.'''
'''주인님의 힘을 맛보아라!'''
- 굴단
- 액화 지옥불
'''영예를 들이켜라!''' (생명력 70% 도달시)
- 강화된 액화 지옥불
'''내 뜻은 꺾을 수 없다!'''
- 지옥의 결속
'''너희는 내 손아귀를 벗어나지 못 해!''' (생명력 85% 도달시)
- 강화된 지옥의 결속
'''보아라... 이것이 진정한 힘의 모습이다!'''
- 굴단의 눈
- 복제 (중요)
'''실망시키지 않겠습니다, 주인님! 힘이... 더 필요할 뿐입니다...''' (생명력 55% 도달시)
- 강화된 굴단의 눈
강화된 굴단의 눈은 위헙 수준이 가장 높은 대상을 추적합니다.
눈의 힘이 최대치에 도달하면 복제를 시전하고 자신을 복제합니다.
- 굴단의 손(영웅)(방어 전담 주의)
- 뒤틀린 황천의 공포의 군주
- 부패의 물결(방해 가능)
- 뒤틀린 황천의 공포의 군주
- 집중 공격
- 열정
- 지옥낫(방어 전담 주의)
지옥낫으로 베어 2미터 내의 모든 대상에게 2,403,377의 화염 피해를 고르게 나누어 입히고, 자신의 지옥 마력을 모두 소모합니다. 소모한 지옥 마력 1당 공격력이 5%만큼 증가합니다.
지옥낫 시전에 성공할 때마다 굴단은 지옥의 격노 효과를 얻습니다.
굴단은 지옥 마력이 최대가 되면, 즉시 주 대상에게 지옥낫을 시전합니다.
- 지옥의 격노 (중요)(방어 전담 주의)
2.3.1.2.3. 3단계: 지배자의 힘
'''장난은 끝났다! 내겐 할 일이 있어...'''
'''항복해라! 그러면 자비를 베풀지도 모르니까!'''
- 강화된 굴단의 눈(중요)
- 파괴자의 폭풍(치명적)
- 영혼샘
영혼샘 안에 있으면 1초마다 190,708의 암흑 피해를 입지만, 적들이 당신의 존재를 무시합니다.
- 영혼 착취 (치유 전담 주의)
- 영혼 부식 (중요)
영혼 부식은 3분 동안 1초마다 128,180의 암흑 피해를 입힙니다. 이 효과는 중첩됩니다.
>왜 죽지 않는거지? 왜 끝없이 저항하는거냐?
- 암흑의 수확 (치명적)
영혼샘이 가득 찼을 때 새로운 영혼이 샘에 흡수되면 즉시 수확당한 영혼 하나가 방출됩니다.
>타올라라, 살점이여!
- 살게라스의 불꽃
피해를 입은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위치에 불꽃을 남기고, 불씨는 다시 폭발하여 5미터 내의 대상에게 687,366의 피해를 입히며 황폐화된 지면을 생성합니다.
- 황폐화된 지면
- 지옥낫(방어 전담 주의)
2.3.1.3. 공략
굴단은 총 3단계 공략으로 나뉘며, 1단계에서는 굴단의 손을 시전해 지옥 장로회 - 지옥 군주 쿠라즈말 / 심문관 베스리즈 / 결박의 드조리크스를 순차적으로 소환한다. 이들은 매우 강력하고 성가신 기술을 사용하니 최중요 점사대상인데, 쿠라즈말은 수천만의 화염 피해를 주는 '''정수 붕괴'''를 쓰니 탱커는 무조건 다른 생존기는 사용하지 않고 공명하는 방벽을 이용해 피해를 없애야 한다. 베스리즈는 '베스리즈의 응시'란 처리 불가능한 오브젝트를 소환하는데, 이게 계속 소환되면 일정 범위를 돌면서 큰 화염피해를 입혀 공격대가 움직일 자리가 없어지니 장로회중 No.01 점사가 필요 / 드조리크스의 기술은 위협적이지 않으니 보통 딜러들은 베스리즈 → 쿠라즈알 → 드조리크스 순서로 팽창을 사용해 딜을 몰아서 점사하자. 점사만 잘되면 베스리즈의 응시로 바닥무빙이 지옥이 되기전 깔끔하게 처치할 수 있다. 쫄들이 나와서 활동중일때 굴단은 주기적으로 대형 레이저를 사용하니, 굴단의 머리 방향을 확인하고 회피해 있어야 한다. 가끔 거대한 쫄들에 가려져 굴단이 어디를 보고 있는지 확인이 어려운 경우가 있는데, 어쩌다 한두 틱을 맞더라도 당장에 누울 정도의 피해는 아니니 침착하게 피하면 된다. 힐러들은 '''액화 지옥불'''을 사용하면, 분산의 보호장을 사용해 피해를 경감시키는게 좋다.
장로회 3마리를 모두 눕히면 굴단이 아만툴의 눈쪽으로 다가가 잠시 무적상태가 되면서 2페이즈로 넘어간다. 이때 순간 넉백이 있으므로, 최대한 굴단쪽에 붙어야 낙사를 면할 수 있다. 1페이즈와 마찬가지로 '''액화 지옥불''' 때 힐러가 보호장을 사용하는 것은 꼭 필요하니 참고. 2페이즈의 주 패턴은 지옥의 결속, 굴단의 눈이다. 지옥의 결속에 걸린 사람은 처음엔 제자리에서 결속이 걸리나 굴단이 힘을 얻어 강화된 지옥의 결속을 시전할땐 뒤로 넉백되며 이때 낙사의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본진을 아만툴의 눈(한가운데의 파란 원)에 설정해놓는게 좋다. 탱커 한 명은 무조건 걸리며, 강화된 것도 걸리니 탱도 낙사 안당하게 주의해야한다. 이때 딜러들은 빠르게 대상자에게 붙어주고, 대상자는 앞으로 움직여 결속을 풀면 된다. 결속을 풀시 대미지가 결속 원 안에 들어가 있는 사람들에게 나눠지므로, 최소 4~5명 정도가 들어온 다음에 풀어야 결속 인원들이 죽는 걸 막을 수 있다. 단, 탱커는 생존기를 적절히 돌려서 혼자 풀 수 있고, 딜러들이 갈 필요없다. 그 이외에 몇몇 클래스들도 생존기를 쓰면 혼자서 풀 수 있으므로 혼자서 풀 사람은 미리 사전에 정해놓는 것도 좋다.
굴단의 눈은 강화되기 전에는 묻딜로 쉽게 잡을 수 있으나, 강화된 것은 정말 위험하므로, 굴단의 눈이 나오면 딜러들은 시간 팽창을 사용해 빠르게 굴단의 눈을 정리해야 한다. 다만 이 효과는 화염 피해를 입으면 사라지는데, 처음의 눈은 암흑 피해를 입히지만 강화된 눈은 화염 피해를 입힌다. 따라서 강화된 눈을 처리할 때는 다른 쿨기를 동원해야 한다. 영웅 난이도 이상에서는 강화되지 않은 눈이라도 먼저 점사를 해줘야한다. 또한 영웅 난이도에서는 주기적으로 공포의 군주가 소환되며, 소환되면 스킬을 차단하며 점사를 해주어야 한다. 차단이 될 때마다 공격력과 공격 속도가 상당히 빨라지므로 주의할 것.
2페이즈 내내 탱커 방향으로 지옥낫을 사용하는데, 근딜들은 굴단의 머리 반대 방향에서 딜을 해야 한다. 괜히 탱커 옆에서 딜하다가 지옥낫에 휩쓸리면 감당하기 어려운 피해가 들어오며, 바로 죽지 않더라도 힐러들을 매우 귀찮게 만든다. 특히 눈 패러 가다가 탱 옆을 지나면서 휩쓸리는 경우가 잦으니 주의해서 움직이자. 학원팟에서 굴단 트라이할때 근딜들 지옥낫 맞지 말라는 지적은 늘 나온다.
3페이즈의 키포인트는 영혼샘으로, 암흑의 수확을 시전하기 전에 영혼샘에 들어갈 사람을 정하고 차례로 들어가면 된다. 살게라스의 불꽃 대상자는 외곽으로 빨리 빠져 바닥을 깔아야 한다. 3페이즈 전멸의 가장 큰 원인이 살게라스의 불꽃 테러로, 특히 밀리가 빠지지 못할 경우 피해를 입은 다른 사람에게도 불꽃이 걸리면서 연쇄반응으로 인해 바닥이 난장판으로 깔리며 동시에 폭사하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디버프 발동 후 여유 시간이 얼마 되지 않는데다 4연속으로 폭발하므로 에트레우스의 지옥 방출처럼 여유를 부리다간 아군을 다 잡는 수가 있다. 특히 이동기가 부실한 클래스라면 몇 초 치지도 못할 딜딸질은 그만두고 외곽으로 탈출해서 테러를 예방하도록 하자.
파괴자의 폭풍을 사용할 땐 최대한 빨리 굴단이 있는 곳에서 멀어 떨어진 곳으로 전원 빠져나와야한다. 일반 난이도의 경우엔 공대 생존기를 켜고 버텨지긴 하지만, 힐러들이 고생하니 어지간하면 나와주는게 좋고, 영웅 이상 난이도에서는 즉사급 피해를 입으니 무빙이 필수적이다. 이 때문에 탱 위치를 외곽에서 해야하며, 폭풍 시전 중에도 살게라스의 불꽃이 시전되므로 불꽃 대상자들은 도망가면서 잘 빠지는 와중에 폭풍 범위에 바닥을 깔아야 한다. 3페이즈에도 강화된 굴단의 눈이 나오므로 주의. 더군다나 딜러들이 시간 팽창을 사용할 수 없으므로 더 집중적으로 제거해야 한다. 대부분의 경우 블러드는 2폭풍-3굴단눈-4굴단눈 타이밍에 빠른 눈 처리를 위해 올리게 된다.
2.3.1.3.1. 공격대 찾기
피해량이 줄었을 뿐, 일반에서 쓰는 기술을 다 사용한다. 그 결과 탱커와 같이 서서 지옥낫 테러를 하는 근딜, 지옥발산 레이저로 샤워하는 본진, 점멸/야수탈주/철수/돌풍/군마/영웅의 도약으로 혼자 뛰쳐나가 터져죽는 지옥의 결속, 그와 반대로 열명이 모여도 꿈쩍도 하지않다가 죽는 지옥의 결속, 3페이즈 이전에 외곽탱하다 강화된 지옥의 결속 맞고 넉백되어 탑 밖으로 날아가는 탱커, 살게불꽃 테러하는 본진, 계속 복제되는 강화된 굴단의 눈, 파괴자의 폭풍 안 피하다 끝틱맞고 훅가는 등등 다양한 빠전 이유가 인스할 때마다 심심치 않게 벌어지고 있다(...). 지옥불 성채의 아키몬드와 놀랄 정도로 똑같은 상황.
답 안 나오는 상황이다 싶을 때는 탑 밖으로 점프해 낙사하면 수리비가 안 나오니 빠르게 뛰어내리자. 어차피 전멸후 부활장소는 굴단 바로 앞이다.
2.3.1.3.2. 신화
낮은 난이도와 달리 밤의 수반에 도착했을 때 굴단이 떠드는 이벤트가 없으며, 전투 시작 시 장로회 셋이 차례로 나오던 1단계 없이 바로 굴단과 직접 싸우게 된다. 이 1단계(영웅 이하는 2단계였던)에선 굴단의 손으로 나스레짐 대신 장로 둘이 차례로 등장하기 때문에 쫄 처리가 더욱 중요해진다. 강화된 액화 지옥불을 사용하는 빈도가 영웅 이하보다 훨씬 증가하며 한 번 시전할 때 3번 지옥불이 오기 때문에 원거리 딜러들이 뭉쳐 유도를 잘 해야 한다. 또한 아만툴의 눈으로 주어지는 특수 능력은 페이즈 전부 통틀어 '''한 번''' 밖에 사용할 수 없지만 능력은 더욱 강화된다. 힐러의 보호장은 총 피해 흡수량이 3천만으로 대폭 증가하고, 댐감도 100%이기 때문에 주위의 도움 없이도 결속을 풀 수 있게 해준다. 그러나 강화된 지옥의 결속 역시 어마어마하게 강해지고 대상 숫자도 늘어나기 때문에, 한 번의 보호장으로 여럿의 강화된 결속을 동시에 풀어야 한다. 때문에 결속 타이밍 직전에 모여서 넉백이 같은 방향으로 되도록 똑바로 서서 대기해야 한다. 영웅처럼 아무렇게나 튕겨나간 뒤 원딜들끼리 모여서 풀었다가는 깎여나가는 공대 체력을 감당해내기 어렵다. 딜러들의 아만툴은 지속시간이 30초이며, 첫 쫄인 드조리크스와 두 번째 쫄인 쿠라즈말에 조를 나눠서 사용. 보통 오프닝이 좋은 딜러들을 드조리크스에 배치한다. 첫 결속을 빠르게 풀자마자 아만툴을 사용하면 거의 풀로 활용할 수 있다. 쿠라즈말 때는 4번째 강화 결속을 풀자마자 사용하면 역시 거의 풀타임 사용이 가능.'''너무 늦었다! 날 막을 순 없어!'''(전투 시작시)
1페이즈에서 굴단의 사용하는 주요 기술은 결속, 굴단의 눈, 액화 지옥불의 세 가지로 여러 스킬들을 연달아 쓰는 콤보가 많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굴단의 눈 같은 경우는 원딜의 산개, 액화 지옥불은 원딜의 바닥 유도, 결속 같은 경우는 원딜이 뭉쳐야 하는 등 '''원딜'''에게 특히 가혹한 네임드 설계. 주요 포인트는 강화액화-눈-강화결속-강화액화 콤보가 떨어지는 세 번째 눈 타이밍과, 강화액화-강화결속-강화눈 콤보를 지옥 방첨탑과 함께 사용하는 다섯번째 액화 타이밍이 있다. 이 두 포인트를 넘기면 1페이즈는 거의 마무리된다. 강화 결속을 풀기 위해서 힐러의 보호장을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그럴 경우 3-4-5-6 강화된 결속에 하나씩 배치해서 푼다. 나머지는 스킬이 연달아 오는 콤보가 아니기 때문에 대강 풀어도 상관없다.
7.2이후 딜힐이 대폭 상승함에 따라 앞서 언급한 쿠라즈말을 보지 않는 초블 택틱이 등장했다. 모든 딜러들이 초반에 아만툴을 올려서 굴단을 극딜하고, 결속은 4힐러의 보호막으로 빠르게 해결하는 것. 쿠라즈말 직전 타이밍에 강화 결속이 정확히 4번이므로 힐러들의 보호장을 하나씩 배분해서 대처한다.
2페이즈는 영웅 3페이즈와 동일한 기술을 사용하며, 타임 테이블도 거의 똑같다. 다만 살게라스의 불꽃 빈도가 늘어나고 다른 공격력 역시 증가하며, 난폭한 바람 패턴이 추가된다. 이 바람은 무조건 12시에서 6시로 불어 플레이어를 밀어내는데, 낙사하지 않게 미리 12시 근처에 자리를 잡아 놓아야 한다. 난폭한 바람과 파괴자의 폭풍 때마다 자리를 바꿀 필요가 있다. 영혼 착취로 인한 영혼 숫자가 어마어마해서 이를 담당할 딜러들이 필요한데, 자힐이 뛰어난 암사/고흑 혹은 생존력 좋은 도적이 다수의 영혼을 담당하게 된다. 참고로 중첩이 9중첩에 도달하면 영혼을 추가로 흡수할 수 있지만 중첩이 더 늘어나지 않는다. 수확 전까지 영혼을 다 지울 수 있는 세 명이 있으면 충분. 세 번째 암흑의 수확을 버티면 이후는 영혼을 더 이상 신경쓸 필요가 없다.
2페이즈의 최대 고비는 3눈과 4눈이 연달아 오는 타이밍으로, 영웅 트라이를 많이 해본 유저들이라면 익숙한 타이밍이다. 이 때 눈딜과 자리잡기를 위해 무적기를 이용한 딜러들이 파괴자의 폭풍을 버티며 눈딜을 하기도 한다. 이후 4눈까지 처리한 뒤 굴단을 때리다가 세 번째 바람, 폭풍, 수확이 연달아 오는데, 바람을 타고 자연스레 밀려나 6시쪽에서 모여서 암흑의 수확을 버티면 2페이즈의 위기도 끝. 이후 4폭풍과 4바람, 5눈을 천천히 대처하다 보면 2페이즈도 끝나고 히든페이즈에 돌입한다.
(이하는 테스트 초기에 존재했다가 삭제된 굴단 신화 3단계의 설명이다)
3단계: 내면의 악마(The Demon Within):
굴단의 남은 생명력이 10%가 되면, 대마법사 카드가가 생명을 잃은 일리단의 육신에 그 영혼을 되돌리려 합니다. 카드가는 알지 못하지만 어두운 이계의 존재가 일리단의 필멸의 허울을 채우고 있으며, 이 시도로 끔찍한 결과가 도래하게 됩니다...
대마법사 카드가의 외침: '''악마사냥꾼의 영혼을 육신으로 돌려보내야 할 때요... 군단의 주인을 거부해야 하오!'''
내면의 악마의 외침: '''졸개를 꺾었다고 주인에게 도전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느냐? 오만한 것!'''
내면의 악마의 외침: '''앞으로 닥쳐올 어둠을 봐라... 네 세계를 삼킬... 끝없는 어둠이다!'''
내면의 악마의 외침: '''너흰 아직 준비가 안 됐다!'''
아키몬드 신화 난이도처럼 던전 도감에 나오지 않는 히든 페이즈가 존재한다. 굴단의 생명력이 10% 이하로 떨어지면 카드가가 일리단의 육신에 영혼을 되돌리려 하나, 일리단의 내면의 악마가 나타나 카드가를 무력화시키고 영혼샘에 나타난다. 이 이벤트가 일어나는 동안 굴단의 생명력을 모두 깎아야 하며, 그러지 못하면 둘을 동시에 상대해야 하므로 전멸이다. 주요 사용 기술은 다음과 같다.'''나는 굴단이다! 어둠의 화신이다! 이렇게 끝날... 순 없어...'''(신화 난이도 굴단 사망시)[11]
- 영혼 절단 : 주 탱커에게 사용하며 주 탱커 전방에 강력한 공격을 가하여 탱커에게 치유감소 디버프와 영혼 조각을 생성한다. 영혼 조각은 플레이어가 먹어 줘야 하며 먹은 플레이어는 120만 가량의 피해를 입고 디버프가 남는다. 일리단 탱커는 굴단과 같이 고개를 진영과 돌려 줘야 하며 일리단 전방에 접근은 절대 금지. 앞서 크게 활약한 2도적이 전담하는 경우가 대부분.
- 불꽃 충돌 : 가장 먼 플레이어에게 사용하며 돌진해 피해와 바닥을 남기고 공격대 전체에 거리에 영향을 받는 대미지를 주기 때문에 주로 부 탱커가 외곽으로 빠져 불꽃충돌을 유도해야 한다.
- 기생충 상처 : 무작위 2명의 대상에게 사용하며 시간이 지나면 두 개의 기생충이 나오며 각각 무작위 주시 대상을 기절시키면서 텔아른의 기생처럼 주시 대상에게 번식하려 가기 때문에 기생충 상처의 대상은 일리단 근처에 모여서 기생충 쫄을 바로 메즈하고 죽여야 한다. 원거리에서 딜하면 딜이 거의 안들어가므로 밀리가 처리해야 한다. 보통 밀리들을 한 쪽 발에 모여 있게 하고 기생충 대상자들은 반대쪽 발에 모이게 한다.
- 아지노스의 영혼 파편 : 암흑 일리단과 똑같은 모양의 쫄이 나오며, 쫄은 주기적으로 대미지를 주는 초록 바닥을 시전한다. 또한 아지노스의 보루 방패 버프[12] 를 시전하는데, 이 버프를 마법사가 마법 훔치기로 훔쳐야 한다. 이 방패 버프는 후술할 밤의 보주 공략에 사용된다. 쫄은 죽으면 악마의 정수라는 것을 남기는데, 악마의 정수 위에 플레이어가 올라가면 악마의 정수가 플레이어 체력을 흡수하며 만피가 되면 정화된 정수로 변한다.
- 밤의 보주 : 주기적으로 소환되며 근딜은 공격할 수 없는 오라로 보호된다. 죽으면 10초동안 시간 정지장을 생성해, 내부에 들어온 모든 플레이어를 정지시키고 무적 상태로 만든다. 원거리 딜도 감소되어 들어가는데, 영혼 파편의 보루 방패 버프를 훔친 마법사는 온전하게 대미지를 입힐 수 있다. 그 버프를 가진 마법사가 밤의 보주 딜을 전담하며 후술할 전멸기 암흑 티탄의 환영 타이밍에 맞춰 죽여야 한다. 가장 중요한 세 번째 보주는 딜이 모자라는 경우가 많아 모든 원딜러는 딜을 3보주에 몰아야 한다. 가만 놔둬도 체력이 천천히 빠지다 소멸한다.
- 암흑 티탄의 환영 : 두 번째, 네 번째, 여덟 번째 영혼 파편이 나온 후 시전하는 전멸기로 상술한 정화된 정수로 일리단을 공격해 캐스팅을 끊어야 한다. 밤의 보주를 타이밍 맞춰서 죽이면 시간 정지장이 생성되는데, 모든 공격대원이 악마의 정수 위에 올라가 정화된 정수[13] 를 만든 후에 시간 정지장에 들어가야 한다.
영혼 파편은 계속 나오지만 5번째부터는 필요가 없기 때문에 메즈하며, 때문에 공략이 훨씬 단순해진다. 메즈가 풀리는 일이 없도록 주의. 밤의 보주도 4번째 이후로는 더 이상 등장하지 않으며, 4보주는 가만 놔둬도 알아서 없어지기 때문에 신경쓸 필요가 없다. 대신 이로 인해 세 번째 암흑 티탄의 환영 대처가 불가능해서 그 전에 일리단을 킬해야 한다. 두 번째 암흑 티탄 캐스팅을 끊고 30초간 보스가 받는 피해가 두 배로 증가하고, 이 때 넴드 딜을 몰면 충분하다. 넴드 광폭화보다는 오히려 두 번째 티탄 직전에 오는 4파편과 3보주 딜이 빡빡하다.
일리단 페이즈에서 공대가 터지는 이유는 오로지 암흑 티탄 대처가 안되는 것 뿐이며, 정확한 시점에 보주를 죽이는 연습, 악마의 정수를 빠르게 채우는 연습, 그리고 같이 오는 기생충 대처가 이루어지면 택틱은 끝. 첫 티탄때 오는 3기생충은 환영 직전에 기생충 쫄이 나오므로 그걸 빠르게 잡고 들어가야 하고, 두 번째 티탄때 오는 6기생충은 시간 정지장에 미리 들어가서 공대를 방해하는 일이 없도록 하자.
굴단 페이즈보다 패턴이 훨씬 간단하며, 영혼 절단으로 인한 탱 급사, 마법사의 밤의 보주 딜 조절 실패, 기생충 번식으로 인한 딜 부족 등만 주의하면 수월하게 공략 가능하다.
기술들을 뜯어보면 검은 사원의 일리단 스킬을 오마쥬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불꽃 충돌이나 탱커에게 사용하는 영혼 절단, 기생충 번식 등을 비슷하게 사용한다.'''그는... 아직 이 티탄을... 차지하지 못해...'''[14]
-사망시 대사
2.3.1.4. 업적
'''눈깽이 야렸나요''' - 밤의 요새에서 굴단의 눈 16개를 3초 안에 처치한 후에 굴단 처치(일반 난이도 이상)
2페이즈에 굴단이 소환하는 굴단의 눈의 체력을 20%까지 내리면서 굴단의 눈이 복제를 시전할 때까지 버틴다. 16개가 모이면 모든 쿨기와 시간 팽창, 영웅심/피의 욕망 등을 동원하여 굴단의 눈 16개를 처치하면 된다. 영웅 난이도부터는 굴단의 눈 16개가 복제되기 전까지 버티는게 꽤나 힘들다.
'''정예 : 굴단''' : 살게라스의 무덤이 개방되기 전에 밤의 요새에서 굴단 처치(영웅 난이도 이상).
'''최정예 : 굴단''' : 살게라스의 무덤이 개방되기 전에 밤의 요새에서 굴단 처치(신화 난이도)
2.3.2. 결말
밤의 요새에서 카드가와 모험가 연합군과의 싸움에서 패배한후 붉은 차원문이 파괴되자 망연자실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때 뒤에서 '''일리단 스톰레이지'''가 나타나 굴단의 머리를 붙잡곤 지옥마력을 이용해 그를 '''산산조각낸다.''' 그리고 일리단이 손에 남은 해골[15] 도 직접 부숴버리면서 굴단은 자신이 죽였던 바리안 린 이상으로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다."안 돼.... 안 돼에에에에! 이럴 수는 없어..."
신화 난이도에서 굴단을 처치하는 업적 보상으로 주는 칭호는 복수의 화신(Vengeance Incarnate)으로, 굴단의 이명인 어둠의 화신(Darkness Incarnate)을 생각나게 한다.
3. 평가
워크래프트 1, 2편에서 암약한 원래 세계의 굴단은 단지 살게라스의 무덤을 노리다 악마들에게 끔살되고 해골만 남겨졌다. 그런데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부터 튀어나온 평행 세계의 굴단은 원래 세계의 굴단이 귀염둥이로 보일 지경으로 더한 악행을 일삼고 있다. 티리온과 바리안, 볼진,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지도자이자 팬덤도 많은 아제로스의 세 영웅을 참혹하게 죽였기 때문에 굴단을 죽이겠다는 많은 수의 유저들이 이를 갈고있다.[16] 결국 본인도 일리단 손에 흔적도 남김없이 폭사당하면서 유저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했다.
일부 유저들은 굴단이 아제로스에 개입한 이유는 가로쉬 헬스크림을 드레노어로 도망치게 한 래시온 탓이라고 하지만, 가로쉬가 아니었으면 군단은 굴단을 더 빠르게 잘 이용했을 것이다. 드레노어의 전쟁 군주의 시네마틱 영상을 보면, 만노로스의 피를 이용해서 그롬을 설득하는 굴단의 모습이 보인다. 즉, 가로쉬가 오기 전 부터 굴단은 이미 군단과 접촉이 된 상태였기 때문에 가로쉬가 행패를 부리지 않았다고 해도 굴단이 군단의 하수인으로서 활약하는 시나리오는 바뀌지 않았을 것이다. 만약 래시온에 의한 가로쉬의 개입이 없었다면 드레노어의 오크들은 더 일찍 지옥 호드가 되어 불타는 군단과 함께 아제로스로 침공해 왔을 것이다. 반면 강철 호드 때문에 불타는 군단의 계획에 차질이 생겼고, 그나마 강철 호드만 먼저 아제로스로 쳐들어오고 군단은 훨씬 나중에야 참전한 덕분에 결과적으론 오히려 아제로스 측은 군단에 대비할 시간을 더 벌게 되었다. 래시온이 원래 의도했던 가로쉬가 강철 호드를 규합해 군단에 맞선다는 이상적인 시나리오와는 좀 달라졌지만, 가만히 있었으면 무사태평했을 것을 괜히 건드렸다가 참사를 일으킨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본래 세계의 굴단과 평행세계의 굴단 모두 부서진 섬에서 죽음을 맞이한다. 전자는 살게라스의 무덤에서, 후자는 살게라스의 무덤 옆에 있는 밤의 요새에서.
4. 기타
군단 출시 전 예고된 전조 1편에서 굴단의 과거 모습이 나왔다.[17][18]
태어나면서 가진 장애(허리 부분이 휘었다.)로 인해 다른 부족원들로부터 따돌림을 받았고[19] , 굴단도 자신의 부족원들을 부족으로 여기지 않고 독불장군으로 지내다가 결국엔 부족의 오크들한테 심한 미움을 받아 추방당했다. 추방당하기 전 같은 부족의 늙은 주술사의 조언을 들은 굴단은 몇 달 간의 여정 끝에 나그란드 정령의 옥좌를 찾아가 구원을 얻으려고 했다. 하지만 정령들은 굴단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대신 '''지옥 마력''' 같은 녹색 에너지가 굴단의 목소리를 들어줬다. 그 힘을 다루게된 굴단은 자신의 부족을 찾아가 자신에게 조언을 해주었던 늙은 주술사를 포함한 부족원들을 마법으로 모두 '''전멸시켰다.''' 그들의 생명력을 흡수한 굴단은 자신이 태어난 마을에 대해서 아는 자가 없다고 말하면서 끝난다.
이러한 내용은 기존 설정과 충돌되는 면이 있어 평행세계의 굴단이 일찍이 흑마법사의 길로 각성한 것인지, 아니면 설정이 변경되는 것인지는 불분명했으나, 연대기 2권에서 밝혀진 바로는 흑마법사로 각성 후 스스로의 행적을 숨기고 어둠달 부족으로 들어간 것으로 나온다.
굴단은 원래 장애인이었다는 설정과 그로 인해 차별당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이 녀석도 사실은 불쌍한 녀석이었어 클리셰와는 거리가 멀다. 오히려 굴단의 사악한 싹수를 암시하고 있는데 이 영상에서 부족민들이 굴단을 배척한 것도 굴단이 선천적인 장애인 것도 있겠지만 결정적인 이유는 굴단 본인이 독불장군으로 부족에 동화하기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나온다. 오크 장로가 말했듯 굴단을 여러 번 부족에 받아들이려 노력했고, 굴단 자신이 독백하였듯 부족 또한 굴단에게 안식을 제공했다. 그러나 정작 굴단은 자신에게 잘해주고 그를 부족의 일원으로 받아주려는 주술사 조차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사악한 마법인 지옥 마력의 선택을 받았던 것도 굴단이 이런 비뚤어진 마음을 가지고 있었기에 가능성도 무시 못한다. 게다가 지옥 마법으로 흑마법사가 되고나서는 자신에게 잘 대해준 주술사까지 죽여버리는 배은망덕한 짓거리까지 했다.
정령들은 이런 굴단의 썩어빠진 됨됨이를 알고 거부한 걸로 보인다. 그러나 정령들이 굴단을 버린 행동이 실망과 분노에 찬 굴단이 지옥 마법을 받아들여 본래 악한 마음이 더욱 악해져서 아제로스의 여러 종족들에게 어마어마한 피해를 입힌 행동이 아이러니하다. 물론 이 단편에선 굴단의 성품 자체가 정령들도 거부할 정도로 썩어빠졌다는 걸 드러내는 만큼, 애초에 굴단은 어떤 힘을 가졌던 간에 그것으로 대형사고를 치고 다닐 인물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한가지 묘한 점은 굴단을 잡을 경우 드랍하는 아이템 중에 윤기 나는 부족의 반지라는 물건을 드랍하는데, 영어로는 Ring of the Scoured Clan이다. 이 물건의 설명은 "틀림 없이 오크의 것으로 보이는 징표가 투박하게 새겨져 있지만 '''당신이 처음보는 징표입니다.'''"라는 설명이 붙어있다. 플레이어가 본 적이 없다는건 지금 존재하지 않는 부족이란 소리다. 즉 굴단은 자신의 부족 징표가 박힌 반지를 죽을때까지 간직하고 있었다는 소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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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이미지는 밤의 요새 2단계(신화1단계)에 나오는 굴단의 모습. 살게라스의 힘을 받아 체격이 급상승한다.[20]
격전의 아제로스엔 마그하르 오크 영입 시나리오 도입부에서, 드레노어로 다시 시간여행을 하는 준비단계 중에 굴단이 만들었던 시간의 환영들을 처치하는 퀘스트가 나온다.
어둠땅에서 플레이어가 과거에 겪은 '군단' 이야기를 해주면서 등장하는데, 굴단을 소개할때 "또 다른 시간대에 속한...다른 세상의....과거에서 넘어온 굴단!...아무튼 뭐 제가 듣기론 그래요."라고 소개하는데, 이걸 듣고 관객들이 그게 말이 되냐며 굴단의 출신에 대해서 이상하게 여긴다. 거의 셀프디스인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