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적

 


자동차 경적소리(에어혼과 전자혼)

인도 상용차의 경적소리(뮤직혼)
일본 전동차의 경적소리(일반경적과 뮤직혼)

네덜란드 NS 전동차의 경적소리
대서양 정기 여객선이였던 SS 노르망디호의 기적
디젤기관차의 기적
1. 개요
2. 에어혼과 전자혼
3. 문제점
4. 으로 활용되다
5. 관련 문서


1. 개요


'''警笛 / Horn'''
걷는 사람, 다른 차량이나 다른 선박에게 주의를 환기시키기 위한 것. 열차선박은 '''기적'''(汽笛)이라고 부르고 자동차오토바이는 '''경적'''으로 부르는데, '''클랙슨''', '''크락션'''으로도 부른다. 원래 클랙슨(Klaxon)은 자동차 부품회사 이름인데, 여기에서 나온 경적이 유명해진 적이 있었기 때문에 이것을 클랙슨, 크락션, 구락숑이라고도 부르기도 한다. 자동차나 오토바이를 타는 이 중에서 취향에 따라서 순정경적 대신 사제경적을 달고 다니는 경우도 있지만 폭주족이나 일부 양아치는 사제경적을 달고 아무데서나 사용해 민폐를 줄때도 있다. 주의를 환기시키기 위한 목적이나 '''사용금지구역에서 사용하는 것은 관련법에 의해 처벌 대상이며''' 사제경적을 달고 다니는것은 불법으로 취급되는 것이 있을수 있다. 이륜차의 경우 경음기를 변경할경우 구조변경이 필요하며, 자동차는 혼이 구조변경 대상에 포함되지 않으므로 별도 신고 없이 자유롭게 교체가 가능하다. 다만 교체 후에도 소음기준을 만족해야 하며 소음규제를 초과하는 음량이 나오면 무조건 불법이다.[1] 2018년 기준 이륜차의 경음기 교환 규정이 변경되어 단발혼에서 단발혼으로의 변경은 구조변경 없이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사실상 대부분은 쌍발혼을 사용하지만(...)단발혼을 사용할 수 밖에 없다던가 깔끔한 톤이 좋다 하시는 분들께선 단발혼으로 교체가 가능하다. 단, 단발혼의 경우 dBA 가 낮게 나오는 경향이 있어 100dB 까지 나오기가 빡세단 점을 감안하자. 쌍발혼으로의 교체는 여전히 구조변경이 필요하다.
군함을 비록한 선박의 경우에는 기적을 모스 부호처럼 신호를 전달하는 용도로도 사용한다. 보통 바다에서는 무전을 사용하나, 배들이 조밀하게 오가는 항구 등에서는 하나하나 배들에게 무전을 때리는 것보다 기적 한 번 울려주는 게 아무래도 주의를 환기하는데 더 용이하기 때문.[2] 해군에서는 기적사용 메뉴얼이 존재하며 항해장교는 이를 숙지하고 상황에 맞추어 적절하게 사용해야 하고, 이 기적사용도 '''신호군기의 일환이므로 틀리면 망신'''이다. 또한 해무(바다안개)가 심하게 낀 경우, 항해 레이더로 다른 배들을 체크하기는 하지만 마찬가지 '우리 배가 여기 있다.' 라는 신호로 장음의 기적을 일정 시간마다 울리게 되어 있다. 이것을 '''무적'''(霧笛) 이라고 한다. 이 외에도 심한 안개가 끼었을 때는 종소리와 징소리('동라'라고 한다.)도 사용하도록 되어 있으나 현대 함정에서는 압축공기를 사용하는 '''기적의 성능이 워낙 넘사벽이라'''[3] 기적만 사용해도 충분하다.
참고로 관악기가 아니라 타악기로 분류되는데, 초기의 클랙슨형 경적이 빠르게 돌아가는 톱니로 금속판을 두드리고 이걸 나팔로 증폭시키는 방식으로 소리를 내는 것이었기 때문.

2. 에어혼과 전자혼



에어컴프레서로 작동하는 에어혼
꽥꽥이 전자혼
사제경적을 보면 에어혼, 전자혼이라고 부를때가 있는데 경적이 컴프레셔에서 나오는 공기로 작동되느냐, 전기로만 작동되느냐에 따라서 다르게 불려지는데 컴프레셔로 작동되면 에어혼, 전기로만 작동되면 전자혼이라고 부른다. 에어혼의 특징은 나팔과 컴프레셔로 구성되어 있고 완전히 공기로만 작동되는게 아니라 전기와 공기랑 같이 작동된다.
이것은 공기를 내보내는 컴프레셔가 전기로 작동되기 때문이다. 작동원리는 컴프레셔가 작동되면 컴프레셔에서 공기가 발생하고 발생한 공기가 호스를 통해 나팔쪽으로 보내짐으로 작동이 된다. 전자혼은 버저의 원리처럼 전기가 전자혼으로 가면 바로 작동이 된다.
인터넷쇼핑에서는 에어혼과 전자혼을 구분없이 에어혼으로 표기한게 존재하는데 국내에서는 꽥꽥이[4]로 부르는 전자혼을 에어혼으로 표기하기도 한다.

3. 문제점




미국에서는 몇몇 사람들은 자동차 또는 픽업트럭에 기차 경적을 장착하기도 한다. 첫 번째 영상의 경우 '''152dB'''로 소리가 엄청나게 크다. 주마다 차이는 있지만, 위의 영상처럼 아무이유없이 경적을 울려대다 경찰[5]에게 잡히면 벌금크리이며 대한민국에서 이런걸 장착하면 불법 차개조 혐의로 잡혀간다.
특히 자동차들이 도로를 지날 때 운전자들이 경적을 마구 울려 도로를 지나가는 보행자들에게 엄청난 불쾌감을 준다는 것이 문제다. 아무래도 가해자가 익명이다 보니 너도 나도 소리내도 다른 차량의 인파에 묻어가기 때문이며 사진찍어서 신고하려 해도 꺼내서 찍으려는 순간 이미 카메라에 번호판을 식별하기 힘들정도로 거리가 벌어지게 되며, 실제로 벌금형 이상의 행정조치가 시행된다고 해도 발생한 즉시 잡아내지 않는 이상 단속이 굉장히 힘든 편이라 시민사회의 수준이 낮고 단속이 굉장히 엄격하지 않은 이상 빠져나갈 구멍이 많아서 잡아내는게 엄청 힘들다. 그리고 착한 운전자 자신도 단 3초만 앞 차량이 멈춰 있기만 해도 때마다 헐크로 돌변해 경적을 울린다. 또한 의도적으로 연설을 방해하는 데 쓰이기도 한다.
경적을 울리는 운전자들은 특히 정상적인 교통흐름을 방해하는 경우가 많다며 하소연을 한다. 초록불이 켜졌는데도 출발하지 않는 차량이나 지나치게 앞 차와 간격을 띄우고 운행하는 경우 등인데 정부에서 권장하는 차간간격은 (제한속도 - 15)m이다. 시내의 일반적인 40~60km 도로라면 30~40m정도는 간격을 띄우라는 것이지만 운전자들은 핸들만 잡았다하면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신경이 극도로 날카로워지기에 웬만해서는 차 한대정도가 들어갈 거리만 벌려도 대부분 사고없이 잘 다닌다. 추가로 신호등이 초록불이 들어와있음에도 불구하고 앞 차가 출발이 굉장히 늦어지면 당연히 앞 차가 절대적으로 잘못한 것이 맞다. 아무리 이해심을 발휘한다고하더라도 인간은 전지전능한 존재가 아니기에 그 한계는 개개인마다 다르다. 오죽하면 운전면허를 가진 사람들 대부분이 운전하는건 눈치싸움이라고 할정도다. 과거 "세상에 이런일이" 프로그램에서는 도로에서 시속 20킬로미터로만 주행하여 뒷차들의 통행을 방해한 사람이 출현했는데 경우가 조금 다르긴해도 최소한의 생각이란걸 가진 사람이라면 못해도 40까지만큼은 속력을 내어야 뒷차들의 방해가 되지않는다. 물론 스쿨존같이 제한속도가 존재하는 곳은 그 제한 속도를 지키며 최대한 안전하게 운전하는 것은 기본이다.도로에서 보행자가 횡단을 하려 할 때 경적에 노출되는 경우가 잦은데, 도로교통법상 보행자는 근방에 횡단보도가 없을 경우 도로를 최단거리로 횡단할 법적 권리가 있으며 약자우선의 원칙에 따라 운전자는 보행자를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 하지만 근방에 이미 횡단보도가 있는데도 이용하지 않거나, 빨간 불에 횡단을 하는 것은 해당 보행자의 입장에서는 무단횡단이니 얄짤 없다. 대부분 무단횡단하는 보행자들의 심리는 몇 걸음 더 걷는 것이 귀찮고 싫다는 이유로 차량이 다니는 도로를 건너려드는 경우가 굉장히 잦으며[6] 이로인한 교통사고 건수만해도 말해봐야 입만 아픈셈이며 운전자들이 무엇보다도 신경 날카로워지게 만드는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다. 여기서 잊지말아야할 것은 교통법규를 준수하라는 부류들이 정작 제일 안지키고 다니다가 경적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이다. 어찌되었건, 경적은 본인의 판단하에 필요에 따라서는 반드시 울려야만하며 이해심을 발휘하여 무조건적으로 양보하고 울리지말라고 하는 것 또한 잘못된 행동이다. 결론적으로 어떤 입장에서든 경적소리를 최대한 듣고싶지않다면 반드시 본인이 눈치껏 잘 행동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인구가 많은 대도시에는 경적소리가 마구 울려퍼지는데 최근에는 소음공해 등을 고려하여 소음공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법으로 엄격하게 경적소리를 제한하고 있다.
미국은 1940년대에 뉴욕에서 시 전체에 경적소리를 내지 못하도록 엄격한 법을 제정하였고 실제로 법 제정 이후 경적소리를 냈던 운전자들은 도로를 순찰하는 경찰과 군대에 의해서 엄청난 벌금을 물거나 감옥에 끌려가 징역살이를 해야 했을 정도였다. 경적소리가 나지 않자 뉴욕은 그 당시만 해도 평생 살고 싶은 깨끗하고 아름다운 국제도시로 인식되어 매우 인기가 높았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시 자체에서 경적소리 제한의 강도를 줄여버렸고 일부 부도심 지역에서는 경적소리를 마구 울려대는 곳도 생겨나고 있으니 문제. 비단 뉴욕 뿐만이 아니라 다른 대도시들도 경적소리에 대한 문제점은 비슷하다.
중국은 2008년 올림픽을 개최한 이후로 점점 나아지고 있다. 베이징을 시작으로 난징시안청두 등 대도시에 폭죽소리를 함부로 내지 못하도록 했고, 경적소리까지도 함부로 낼 수 없게 법을 제정하였다. 최근 상하이에서는 시 전체가 경적소리를 낼 수 없게 법을 제정하였다.
미얀마 양곤에서는 시 전체가 경적소리를 낼 수 없게 법을 제정하였고, 이를 어긴다면 엄청난 벌금형과 구금된다.
일부 개념없는 철도 동호인들중 몇몇 사람들은 일부러 승강장에서 위험한 행동을 하여 열차의 경적을 녹음하기도 한다. 그걸 또 자랑스럽게 유튜브에 올리는 행위까지 일삼고 있다.
그렇다고 이 쓰지도 못할 거 비싸게 달아서 차값에 받아먹는 부품으로 취급할 수는 없다. 자동차가 있다는 신호 역할을 분명히 하기 때문. 대표적인 시장이 바로 인도 공화국인데, 도로에 평범한 세단보다 오토릭샤나 오토바이 같은 삼륜차, 이륜차도 많고, 트럭도 많고, 트랙터도 많고, 심지어 도 있다. 차들만 열악한게 아니라 도로도 열악하고 환경도 열악하다. 이 때문에 도로 위라도 어디서 무엇이 나타날지 아무도 모른다.(이 때문에 사이드미러가 옵션이다. 있던 차도 주행중 깨먹는게 부지기수.) 그래서 인도에서는 자신의 위치를 알리기 위해 경적을 사용한다. 특히 크고 후방이 부실한 트럭의 경우 차 뒤부분에 BLOW HORN이라고 대문짝만하게 새겨놓고 다니고,[7] 도로 위가 경적소리로 매우 시끄럽다. 그래야 방어운전이 가능하다. 교통정체도 심하고 도로 환경도 열악해 한국처럼 시원시원하게 달리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어쨌든 교통기능이 유지되는 것이 이때문.

4. 으로 활용되다


작은 나팔에 쥐어짤 수 있는 고무 꼭지가 달린 형상의 수동 경적은 빨간 코, 얼굴 분칠, 크림 파이와 함께 광대의 필수 요소 중 하나로, 주로 소리를 내서 우스꽝스러운 상황을 연출할 때 쓴다. 특유의 소리와 광대가 주로 사용하는 점 때문에 우스꽝스럽다는 이미지가 붙어, 유투브의 잉여들이 '''온갖 음악을 경적을 베이스로 합성해서 우스꽝스럽게 만들고 있다.''' 주로 Bike Horn 혹은 경적 소리의 의성어인 honk로 검색하면 찾을 수 있으며, 생각보다 우스꽝스러운 리듬을 만들기 위해 공이 많이 들어간 작품이 많다. 비슷한 용도로 쓰이는 악기는 카주가 있다. 이 쪽도 비슷하게 우스꽝스럽지만 마이너한 게 사실. 한편 경적 중 에어혼은 시끄럽다는 점 때문에 MLG(밈)을 대표하는 효과음에 등극하기도 했다. 자세한 사항은 항목 참조.

5. 관련 문서



[1] 2015년 현재 자동차 혼의 소음기준은 중형 승용차까지 110dB, 대형 승용차는 112dB이다. 대개 순정 혼은 듀얼혼이라도 110dB에 맞춰나오는 편이므로 높은 차급 순정혼을 낮은 차급에 단다고 불법으로 걸리긴 힘들다.[2] 조타 직별이 아니라도, 함정이나 군항에 근무했던 해군이라면 함정들이 짧은 기적소리 3번을 내는 것을 많이 들어 보았을 텐데, 이 소리는 '지금 배가 후진중이다.' 라는 뜻이다.[3] 함정의 기적소리는 자동차나 철도와는 비교를 불허하는 엄청난 소리가 난다.[4] 오리 모양으로 되어있는 것에서 유래[5] 아이러니하게도 불법 에어 혼을 단속하는 미국 경찰들도 에어 혼을 많이 사용한다. 아니 자주 사용하는 수준이 아니라 경찰차에 필수적으로 부착되는 장비라고 보면 된다. 미국 경찰 출동 영상을 보면 경찰차가 사이렌과 동시에 무슨 주차장 진입 경고음 같은 '빽-빽' 소리를 내며 달려가는 걸 쉽게 볼 수 있는데, 이것이 바로 경찰용 에어혼의 소리이다. 단 진짜 에어혼은 아니고 소리만 그렇다. 실질적으로는 사이렌 조작장치에 소리 패턴으로 내장되기 때문에 전자혼으로 보는 편이 더 정확하다.[6] 물론 체력이 약한 노인들이 무단횡단을 할 경우 양보해주는 것은 당연하지만 필요에 따라서는 가볍게 주의를 주는 정도만해도 어지간하면 듣는다.[7] 우리나라의 화물차 운전의식과는 반대로, 인도 화물차들이 이러는 건 경적을 울리면 양보하겠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