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사령관 라키쉬

 


1. 개요
2. 행적
2.1. 빛의 심장 연계 퀘스트: 빛의 인도자
2.2. 7.2 패치: 부서진 해변
2.4. 7.3 패치: 아르거스의 그림자
3. 여담


1. 개요


[image]
빛의 심장 퀘스트에서
<colbgcolor=#9fcf3f> '''영명'''
'''High General Rakeesh'''
'''종족'''
만아리 에레다르
'''성별'''
남성
'''진영'''
불타는 군단, 라키쉬(Rakeeshi)
'''상태'''
사망(처치 가능)
'''지역'''
엑소다르 / 마크아리(메아리)
'''인간 관계'''
킬제덴(상관), 예언자 벨렌(아버지), 누우리(어머니)
'''성우'''
패트릭 사이츠(영어 WoW), 최한[1](한국 WoW)
워크래프트 시리즈등장인물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군단 확장팩에 등장한다. 불타는 군단의 부대인 라키쉬(Rakeeshi)를 총지휘하는 고위 에레다르 사령관이다. 이름은 에레다르어로 '도살자'라는 뜻이며, 킬제덴이 드레나이들을 도륙하려고 보낸 수하다.
불타는 군단이 세 번째로 아제로스를 침공했을 때, 라키쉬는 숨어있는 드레나이 족의 본거지인 엑소다르를 공격하라는 킬제덴의 명을 받고 침공하게 된다.

2. 행적



2.1. 빛의 심장 연계 퀘스트: 빛의 인도자


101레벨 이상 플레이어의 도움으로 수라마르 해안에서 '신비로운 빛의 결속체'를 찾은 대마법사 카드가는 그 매개체를 통해 투랄리온이 살아있음을 확인한다. 예언자를 찾으라는 투랄리온의 메시지를 듣고, 그는 매개체의 진짜 용도를 알아내기 위해 플레이어를 엑소다르로 보낸다.
대마법사 카드가의 말: 이 차원문을 통해 엑소다르로 갈 수 있소. 행운을 빌겠소.
카드가가 열어준 차원문을 타면 바로 엑소다르 공성전 시나리오로 진입한다. 상공에는 군단 함선이 떠 있고, 입구서부터 만아리와 드레나이들이 싸우는 것을 볼 수 있다.
예언자 벨렌의 외침: 빛의 전당이 우리의 마지막 보루일세. 안전한 성소에서 쉬고 싶다면 언제든 오게. 물론 언제까지 그럴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만...
고위사령관 라키쉬의 외침: 예언자, 이날의 환영을 보았느냐? 우리가 올 것을 미리 알았느냐?
고위사령관 라키쉬의 외침: 킬제덴께서 전갈을 보내셨다. 네놈들의 피를 바치라고 하시더군! "정의"는 구현될 것이다!
고위사령관 라키쉬의 외침: 이 반역자 "드레나이"에게 어울리는 비참한 최후를! 놈들의 시체를 훼손하여 살아 있는 놈들에게 자신의 운명을 보여 주어라!
예언자 벨렌의 외침: 라키쉬... 그자의 이름은 에레다르어로 "도살자"라는 뜻이네. 킬제덴이 에레다르를 보내 우릴 학살하려 한 건 우연이 아닐세. 기만자는 자기 뜻을 거스르는 자들에겐 아주 "창의적인" 형벌을 내리니까.
안으로 들어서면, 빛의 전당에서 빛의 방벽을 펼치며 시민들을 필사적으로 지키던 벨렌이 플레이어를 맞는다. 벨렌의 앞에는 빛의 추종자 6명이 방벽을 지키고 있고, 그의 뒤에는 직업 상급자와 상인들, 일반 시민 등 온 엑소다르 NPC들이 모여있다. 주변에 가만히 있으면 이들은 여러 대사를 말하며 불안감을 표시한다.
예언자 벨렌의 말: 영웅이여, 위중한 시기에 운명이 자네를 우리에게 보내 주었군! 자네의 임무가 시급한 건 알지만, 우리를 침공한 악마들을 몰아내지 못한다면, 모두 죽음을 맞이할 걸세.
예언자 벨렌의 말: 우리 일족을 보호하는 이 방벽을 유지하려면 내 온 힘을 집중해야 하네. 아무래도 자네 혼자서 저 악마가 우글거리는 전당으로 들어가야 할 것 같군. 부디 엑소다르를 누비면서 생존자를 찾아내고 군단의 침공 지점 차원문을 없애주게.
예언자 벨렌의 말: 서둘러야 하네. 이 방벅을 언제까지 유지할 수 있을지 나도 모르네!
고위사령관 라키쉬의 외침: 하수인들아, 예언자의 방벽에 몸을 던져라! 방벽이 곧 무너지고, 드레나이의 희망도 같이 무너지리라!
전문사냥꾼 헉로스의 외침: 당신의 뜻을 행하겠습니다!
플레이어는 군단 차원문을 파괴하고 구석구석에 숨은 엑소다르 시민들을 구출한다. 추가로 수정 전당에서 항전하는 선견자 노분도를 도와줄 수 있고, 교역 지구에 있는 전문사냥꾼 헉로스를 처치할 수 있다. 헉로스는 플레이어보다 레벨이 3 정도 더 높은 은테 보스지만 드레나이 NPC들과 함께 널널하게 처치할 수 있으며, 처치 보상은 연맹 자원 45개와 장신구다. 노분도를 도와주면 대지의 보호막 버프를 걸어주며, 그를 비롯한 대지 고리회 주술사들이 벨렌의 무리에 합류한다. 차원문 파괴와 시민 구출 중 어느 것을 먼저 끝내냐에 따라 벨렌의 대사가 달라진다.
(차원문 파괴 완료)예언자 벨렌의 외침: 지옥 차원문을 대부분 무너뜨려 지원군을 부르려는 라키쉬의 계획을 무산시켰으니, 이제 생존자를 찾는 데 집중하게!
(시민 구출 완료)예언자 벨렌의 외침: 자네 덕분에 대부분의 주민이 빛의 전당으로 안전하게 돌아왔네! 이제 남은 지옥 차원문을 처리하고 라키쉬를 물리칠 때가 되었네!
(모든 임무 완료)예언자 벨렌의 외침: 디비니우스, 영웅이 침공을 막아냈네. 이제 선택받은 자들과 함께, 우리 전당에 남은 악마의 얼룩을 완전히 지울 때일세. 동족을 위해 다시 한번 엑소다르를 수복하게!
디비니우스의 외침: 명령에 따르겠습니다, 예언자님!
엑소다르의 문제를 대부분 해결해 주면, 이미 플레이어가 온 목적을 짐작한 벨렌은 그에게 가져온 것을 보여달라 청한다.
예언자 벨렌의 말: 시간이 별로 없네, 영웅이여. 라키쉬는 아직 여기 어딘가에 있고, 우리 동족이 다시 평화를 얻으려면 그자를 막아야 하네.
예언자 벨렌의 말: 이렇게 멀리까지 날 찾아 온 걸 보면, 중요한 전갈을 지닌 모양이군.
예언자 벨렌의 말: 자네 수중에 참으로 중요한 물품이 있군. 보여줄 수 있겠나?

자, 가져온 걸 보여주게. 시간이 별로 없다네.
🗨 <신비로운 빛의 결속체를 지면에 놓습니다.>

예언자 벨렌의 말: 빛의 어머니여! 미... 미안하네. 난 몰랐다네.
예언자 벨렌의 말: 어서 가야 하네. 서두르게!
예언자 벨렌의 말: 가는 길에 설명해 주겠네. 떠날 준비가 되면 알려주게. 부디, 서두르게.

라키쉬의 손아귀에서 오로스를 구하고 빛의 심장 안에 감춰진 비밀을 밝힐 준비가 되었는가?
🗨 준비됐습니다, 벨렌 님!

예언자 벨렌의 말: 자네가 가져온 건 빛의 심장이라는 것이네. 나루 시초자 제라의 정신이 담긴 핵이지.
예언자 벨렌의 말: 그 핵 안에 갇힌 건 지혜라네... 불타는 군단과의 전투에 꼭 필요한 지식이지.
예언자 벨렌의 말: 하지만 제라에게서 탄생한 나루만이 그 핵을 열 수 있다네. 그래서 자네가 여기로 오게 된 것이고.
예언자 벨렌의 말: 이것이 불타는 군단이 엑소다르를 침공한 진짜 목적이라네.
예언자 벨렌의 말: 제라의 마지막 후손 오로스는 보호되지 않은 채 엑소다르의 심장에 있네. 놈들이 오로스를 파괴하면, 빛의 심장에 담긴 정보도 영원히 사라지고 마네.
고위사령관 라키쉬의 외침: 예언자치고는 미래를 보는 실력이 형편없구나...
오로스의 외침: *오로스가 구슬픈 음율로 노래합니다.*
고위사령관 라키쉬의 외침: 하! 때리면 노래하다니! 참으로 귀여운 생물이군! 기꺼이 그 존재를 깨끗이 없애주마.
예언자 벨렌의 말: 빛의 저주를!
예언자 벨렌의 말: 내가 매개체의 심장까지 안내하겠네. 내가 통로의 지옥 오염을 정화하는 동안, 내 방벽 안에 머무르게.
그 신비한 물체의 정체는 바로 '빛의 심장', 나루 시초자 제라가 남긴, 불타는 군단에 대항할 수 있는 주요 지식이 담긴 지혜의 핵이었다. 그 비밀을 풀 수 있는 건 제라의 후예 나루들 뿐이고, 플레이어가 온 것과 라키쉬가 군단을 이끌고 엑소다르로 침공한 목적도 동일했다. 엑소다르에 제라의 마지막 후손인 오로스가 바로 핵에 담긴 정보를 풀 열쇠인데, 그 오로스는 라키쉬한테 습격당하는 상태였다. 벨렌은 지옥오염물 투성이가 된 회랑을 정화하며, 플레이어와 함께 라키쉬에게 고문받는 오로스가 있는 나루의 보좌로 서두른다. 벨렌의 방벽에 벗어나 바닥을 밟으면 지옥오염물에 지속 피해를 받는데 상당히 아프다.
예언자 벨렌의 말: 시간 맞춰 왔군! 빛의 자애와 영광으로, 내가 오로스를 치유하곘네. 그 뒤에 라키쉬를 처리하세.
예언자 벨렌의 외침: 넌 패배했다, 라키쉬! 오로스가 회복됐으니, 넌 이제 네가 저지른 만행의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다!
고위사령관 라키쉬의 외침: 아, 운명의 용사들이 도착했군. 네가 날 이긴 것 같구나, 벨렌.
고위사령관 라키쉬의 외침: 하지만 항복하고 빛의 심판을 받기 전에, 내가 해야만 하는 일이 있다.
오로스의 외침: *오로스가 소멸하며 구슬픈 노래를 부릅니다.*
고위사령관 라키쉬의 외침: 패배를 알지 못하면서 승리가 뭔지 알 수 있겠나? 와라. 실패하고, 죽어라.
오로스를 풀어준 벨렌은 그에게 죄를 심판하자는 도발을 걸고, 라키쉬는 얼핏 그에게 항복하듯 두 손을 들고 뒷걸음질 친다. 그러나 곧 지옥절단기와 유사한 기계 '지옥 파멸자'를 불러내 오로스를 부숴버리고 만다. 결국 플레이어와 벨렌, 직업별 용사 추종자들까지 합세해 지옥 파멸자에 탄 라키쉬에 맞서 싸운다. 전당 용사 중 칼렉고스가로나 하프오큰, 폭풍소환사 마일라, 나랄렉스 등 일부는 평소 말투와 맞지 않아 발번역을 의심케 한다. 사제, 성기사, 도적, 흑마법사 등 몇몇 직업은 용사 추종자의 대사에 벨렌이 응답해 주기도 한다.
(전투 시작)고위사령관 라키쉬의 외침: 우리 주인님의 손아귀에서 일천 개의 세계가 불타오른다. 내가 여기 온 건 내일의 폐허에 네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서다.[2]
(체력 30% 이하)고위사령관 라키쉬의 외침: 네가 이겼다고 생각하느냐? 내가 죽는 한이 있어도, 너에게 패배의 맛을 알려 주마!
고위사령관 라키쉬의 외침: 아르거스의 입에서 네 파멸이 찾아온다! 파멸자가 곧 별을 붕괴시키는 힘을 방출할 것이다! 우리가 서 있는 곳에는 오직 잿더미만이 남으리라!
체력 30% 이하로 떨어지면, 라키쉬는 오로스의 보좌로 올라가 아르거스의 선물이라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시전한다. 바닥에 맞으면 당연히 아프지만 벨렌이 지속적으로 치유를 해 주니 적당히 피하면서 상대하면 된다.
그런데, 라키쉬를 상대할수록 벨렌은 기시감에 사로잡혀 불안해한다. 그리고 벨렌은 끝내 라키쉬를 살려달라는 애원을 하면서 플레이어들을 말리려고 기꺼이 파티에 빠져나가 적대적으로 플레이어들을 공격한다.
예언자 벨렌의 말: 아니야, 모든 게 잘못됐어. 나... 난 이곳이 처음이 아니야. 하지만 그 말은...
예언자 벨렌의 말: 이럴 순 없어!
예언자 벨렌의 말: 영웅들이여, 라키쉬를 죽이면 안 되네! 멈추게! 제발!
예언자 벨렌 님이 인스턴스 파티를 떠났습니다.
직업 전당 용사의 말: 우리에겐 여지가 없습니다, 벨렌 님!! 어서 파괴하지 않으면, 이 장소와 그 안의 모든 살아 있는 영혼이 파멸될 것입니다!
예언자 벨렌의 말: 그를 살려 주지 않겠다면, 내가 막겠네!
지옥 파멸자가 계속 시전하는 아르거스의 선물과 벨렌의 공격을 모두 맞으면 제법 아프다. 이내 쓰러뜨리면 기계가 폭발하고 라키쉬는 추락하여 의미심장한 유언을 남기고 죽는다. 플레이어를 열심히 패던 벨렌도 도로 우호적이 된다.
고위사령관 라키쉬의 외침: 너희 얼굴이 내 최후의 순간을 함께할 거다. 나는 고통스러워 하는 네놈들을 보며 재로 돌아가, 망각으로 떨어지겠다. 기꺼이 받아들여 주마...
예언자 벨렌의 말: 아이야, 이 날을 미리 보았냐고 물었지.
직업 전당 용사의 말: 예언자님, 무슨 문제라도 있습니까?
예언자 벨렌의 말: 그래... 보았단다... 하지만 지금까진... 이해하지 못했지.
예언자 벨렌의 말: 이젠 기억의 속삭임으로만 남은 그 옛날, '''내겐 아들이 있었다.''' 그 아이가 태어나던 날, 난 환영을 보았지.
예언자 벨렌의 말: 그 환영 속에서 난 죽어가는 어떤 에레다르를 품에 안고 울고 있었어. 그의 몸은 상처투성이였지.
예언자 벨렌의 말: 너처럼...
예언자 벨렌의 말: 하지만 킬제덴이 내 가족을 앗아간 날, 난 그 환영을 묻어 버렸고, 영겁을 세월 동안 내 가슴 깊숙한 곳에서 잊혀지도록 두었지.
예언자 벨렌의 말: 지금 이렇게, 널 내 품에 안고 있으니, 이제야 알겠구나.
예언자 벨렌의 말: 이제 여기서 자네가 할 일은 없네, 용사여.
예언자 벨렌의 말: 빛의 심장을 갖고 카드가에게 돌아가게. 그에게... 그에게 오늘 여기서 빛이 죽었다고 전해 주게.
예언자 벨렌의 말: 잘 가게...
몸의 절반이 잿더미가 된 채 쓰러진 라키쉬를 끌어안고 깊은 슬픔에 빠진 벨렌은, 방금 전까지 깨닫지 못했던 사실을 이제야 알겠다며 숨겨진 진실을 플레이어에게 알려준다. '''라키쉬는 벨렌의 오랜 시간 동안 죽은 줄 알았던 아들이었으며, 그가 태어나던 날 봤던 환영이 바로 이 순간이라는 것.''' 하지만 가족이 킬제덴에게 잡혀갔을 때 기억에 지워버리고 억겁의 세월공안 구석에 봉인해둔 그 환영이 이제야 다시 떠오른 것이다.
벨렌은 마지막으로 플레이어에게, 오로스가 죽어 엑소다르에서 얻을 건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으니 카드가에게 빛이 죽었다고 전해달라고 말한다. 벨렌의 대화가 끝나면 가방에 달라란으로 귀환할 수 있는 카드가의 신호기가 들어오는데, 이걸 사용하면 약 9초 동안 순간이동 주문이 시전된다. 이걸 시전하다 중지하면 라키쉬를 편히 눕히는 벨렌과 함께 숨겨진 이벤트를 볼 수 있다.
디비니우스의 말: 최대한 빨리 왔습니다! 예언자님, 무사하셔서 다행입니다!
예언자 벨렌의 말: 난 이제 예언자도 뭣도 아니라네. 이젠 아니야.
예언자 벨렌의 말: 로뮬은 살아남았나?
디비니우스의 말: 대기술병 로뮬이 살아 있습니다!
예언자 벨렌의 말: 좋아. 로뮬을 찾아 매개체를 수리해야 한다고 전하게. 돌아갈 시간이네.
아비의 손으로 아들을 죽이게 만든 킬제덴의 기만적 복수[3]에 충격을 받아, 더 이상 예언에 의존하지 않고 행동에 나서겠다고 다짐한 벨렌은 대기술병 로뮬을 불러 엑소다르 수리를 명한다. 그 결과물이 바로 7.3 패치 아르거스 지역의 허브인 구원호이다.

킬제덴이 벨렌의 아이를 데려가고, 벨렌에게는 아이가 죽었다고 생각하게 한 후, 자기 아버지를 해하도록 불타는 군단의 일원으로 키워냈다고? 그 망할 녀석은 벨렌이 살게라스와 군단을 거역한 복수를 하려고 13,000년을 기다려 왔다는 건가? 정말이지 대단한 기만자가 아닐 수 없군...

벨렌과 그의 동족은 이미 힘겨운 일을 충분히 겪었는데, 또 이런 비극까지 경험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아프다오. 어느 누구도 이런 식으로 신념을 시험받아서는 안 되오.

이 소식을 들은 카드가는 킬제덴을 향해 악담을 퍼부으며 벨렌의 멘탈과 그가 맞이할 운명을 걱정해 준다. 그는 플레이어에게 빛의 심장을 직업 전당에 보관해 달라고 부탁하고, 이미 사라진 오로스 대신 나름대로의 차선책을 강구하기 시작한다. 플레이어가 만렙이 되면 엘룬의 눈물이 해답이라는 결과에 다다르고, 밤의 요새 공략까지 이어지는 '일리단 스톰레이지 추적' 퀘스트 라인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벨렌은 킬제덴의 농간으로 아들을 잃는 고통을 겪었지만, 이 시련은 오히려 벨렌이 두 팔을 걷어붙이고 행동에 나서는 계기가 되었다. 벨렌은 이후 카드가, 일리단, 마이에브와 협력해 살게라스의 무덤에서 킬제덴을 물리치고 아르거스 원정 공격을 주도하게 된다.

2.2. 7.2 패치: 부서진 해변


가끔 전역 퀘스트로 라키쉬가 맡았던 부대가 해안에 주둔해 있는 걸 볼 수 있다. 바닥이 온통 지옥 마력으로 오염되어 있고, 라키쉬의 마법사들이 원반을 타고 다닌다. 사제가 아닌 플레이어는 라키쉬의 마법사에게서 원반을 빼앗아 타고 악마들을 처치하는 퀘스트가 주어지며, 사제에게는 벨렌의 축복을 받고 오염된 땅을 정화하는 퀘스트가 주어진다. 이미 죽은 라키쉬 대신 이 부대를 지휘하는 건 역병인도자 모르준이다.

2.3. 7.2.5 패치: 살게라스의 무덤


'''빛이 네 아들을 구원했더냐? 라키쉬가 끝내 눈을 감을 때 그 눈에서 빛난 것은 믿음이었더냐? 아니면 자기를 버린 아버지에 대한 증오였더냐?'''

― 킬제덴

라키쉬가 악마 심문관의 고문에 의해 타락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특히 아트리간은 자신이 엄청난 정신적인 고통을 줘서 라키쉬가 무너졌다고 강조하며 자화자찬한다. 드레나이의 아르거스 대탈출이 2만 5천 년 전인데, 킬제덴이 벨렌에게 복수하기 위해 기다려온 시간이 1만 3천 년 전이라는 카드가의 퀘스트 지문이 설정 상 오류가 아니라면 라키쉬가 완전히 타락하기까지 꽤나 오랜 시간 동안 견뎌냈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킬제덴과 최후의 결전 직전에 킬제덴과 벨렌의 대화를 들을 수 있는데, 라키쉬를 들먹이며 벨렌을 고함치게 만드는 킬제덴을 볼 수 있다.

2.4. 7.3 패치: 아르거스의 그림자


마크아리 퀘스트 후반, 탈가스의 부대가 벨렌을 잡으려고 마크아리에 침공했을 때, 플레이어와 투랄리온은 사라진 벨렌을 찾으러 다닌다. 아리노르의 정원에 위치한 벨렌의 옛집 폐허 안에서, 라키쉬의 것으로 추정되는 인형이 놓인 침대 앞에 무릎 꿇고 앉아 죽은 아들에게 용서를 구하는 그를 찾을 수 있다. 이 인형은 7.3 PTR에선 엘레크 모양이었는데, 아르거스에 엘레크가 없다는 설정 오류를 지적받고 평범한 인형으로 수정되었다. 빛벼림 드레나이 영입 퀘스트 이후에는 구원호(빛벼림 드레나이 위상) 하층 차원문 근처에 이 인형과 똑같이 생긴 작은 파란색 봉제인형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정황상 벨렌이 라키쉬의 인형을 가져다 놓은 것으로 보인다.
마크아리 전역 퀘스트 중 '관중 속의 누군가'를 수행할 때 킬제덴의 정원에서 어머니 누우리와 함께 있는 어린 라키쉬의 메아리를 볼 수 있다. 근처에는 아버지 벨렌이 아키몬드와 설전을 벌이고 있고(음성은 나오지 않았다), 더 떨어진 곳에선 킬제덴이 살게라스에 대해 연설을 하고 있다. 단, 라키쉬의 본명은 어디서도 단서를 찾을 수 없다.

3. 여담


라키쉬 본인의 정체가 벨렌의 아들인건 맞지만 드레노어 세계의 벨렌과의 관계가 자주 꼬이는 경우가 많은데, 굳이 생각해 보자면 라키쉬는 수많은 아버지들 중 한 명의 아들이거나, 혹은 다른 세계의 라키쉬는 다수가 없거나 있어도 이미 사망한 상태로 볼 수도 있다.

[1] 비슷하게도 이전의 군주 자락서스도 맡았었다.[2] 이 대사는 요한 복음서 14장 2절 "내 아버지 집에는 있을 곳이 많다. 그리고 나는 너희가 있을 곳을 마련하러 간다. 만일 거기에 있을 곳이 없다면 내가 이렇게 말하겠느냐?"를 비튼 것이라고 한다.[3] 본래 킬제덴과 벨렌은 서로 친형제 같은 사이였다. 이후 형제라고 생각했던 벨렌이 킬제덴의 뜻에 함께하지 않고 피난민들을 데리고 도주하자 킬제덴은 결국 벨렌에 대해 배신감을 품게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