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레다르
1. 개요
Eredar.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종족.
아르거스라는 행성에 살던 평화로운 종족[1] 이었으며, 킬제덴, 아키몬드, 벨렌 3인이 삼두정치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타락한 티탄 살게라스의 꼬임에, 킬제덴과 아키몬드를 비롯한 종족의 대다수가 타락하여 불타는 군단의 '만아리 에레다르'가 되었다. 벨렌은 이후 드레나이(추방자)가 될 타락하지 않은 백성들을 이끌고 수만 년 동안 도망다녔다. 아키몬드와 킬제덴은 벨렌을 추적하면서 그가 도착하는 수많은 행성들을 파괴했고, 벨렌은 드레노어에 불시착하여 오크들과 만남 이후[2] 에는 블러드 엘프들이 우주선을 강탈하자 조종부인 엑소다르만을 타고 아제로스로 간신히 탈출했다.
벨렌의 타락하지 않은 백성들은 나루 종족 크우레의 도움으로 빛을 믿게 되었고, 아제로스로 긴급탈출한 이후에는 나루 등의 중재로 얼라이언스와 손을 잡았다.
플레이어 종족 드레나이의 원래 이름도 에레다르였다. 하지만, 드레나이들은 타락한 동족을 에레다르어로 '부자연스러움'을 뜻하는 '만아리(Man'ari)'를 붙여 불렀고, 이후 '만아리'는 물론이요 '에레다르'마저 '썩어빠진 놈들'이라는 욕으로 굳어지자, 마침내 스스로한테 '드레나이(Dreanei, 추방자)'라는 명칭을 붙이고 과거의 명칭을 버렸다.[3] 그러나 겉으로는 만아리와 드레나이의 차이가 별로 없으므로, 드레나이 시작 지역인 하늘안개 섬 퀘스트 중엔 부상당한 나이트 엘프를 드레나이가 치료해주자 깨어나서 '헉 에레다르!'하고 놀라서 기절해버린다.
이후 군단에서 타락의 과정이 밝혀졌는데 우주에 대한 지적 열망을 채워준다는을 살게라스의 제안에 넘어간 것으로 나온다. 즉, 에레다르 종족 특유의 호기심과 지식에 대한 갈망이 타락의 원인이었다. 7.2 이후에 군단 침공에서 얻을 수 있는 유물력 제공 아이템의 설명에 따르면 예언자 벨렌이 에레다르를 배신한 반역자라는 식으로 역사서를 왜곡했다는 것도 알 수 있다.인벤
탈키엘의 해골의 머리 대체품을 찾는 과정에서 탈키엘이 대체 머리품을 찾기 전까지 다른 머리들을 '천한 신분 머리라 싫다'고 말하며 거절하는 것으로 볼 때, 고대 에라다르 사회는 신분제 사회인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아르거스가 공개된 후 마크아리에서 수행할 수 있는 전역 퀘스트에서 귀족 가문들에 대해 언급하기도 한다.
1.1. 설정 변경
대부분의 설정이 뒤바뀐 종족이다. 본래의 에레다르는 나스레짐과 함께 '원래부터 나쁜 종족'으로써, 뒤틀린 황천의 무한한 혼돈에서 나온 정체불명의 파괴자들이었다. 티탄 살게라스도 혼돈 차원에서 나오는 끝없는 파괴자들을 보고 티탄의 창조행위에 대한 회의감에 빠졌다는 설정이었다.
본래는 아주 강력한 종족이었으나, 설정이 변경됨에 따라 일부 강력한 개체[4] 를 제외하면 그냥 불타는 군단내에서 강력한 정도지 압도적으로 강한 종족은 아닌 것으로 바뀌었다.
2. 에레다르의 종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에레다르는 다섯 종류로 갈라져 있다.
에레다르 종족이 살게라스에 의해 지옥마력을 부여받고 타락한 것이 1, 아웃랜드의 폭발에 의해 영향을 받아 쇠퇴한 것이 3과 4이기 때문에, 설정변경 이후에는 종족의 원형을 지키고 있는 분파는 2번의 드레나이 뿐이다.빛벼림 드레나이는 드레나이가 빛벼림을 받았기때문에 피부색이 흰색이고 눈이 황금색이다.1. 불타는 군단에 소속된 고위 악마인 '''만아리 에레다르'''[5]
2. 예언자 벨렌의 엑소다르 또는 아달의 샤트라스로 도망친 '''드레나이'''
3. 아카마의 잿빛혓바닥 일족이나 쿠레나이 그리고 아르거스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남겨진 에레다르등의 '''뒤틀린 드레나이 크로쿨(Krokul)'''[6]
4. 3번이 더욱 뒤틀린, 워크래프트 3의 드레나이 외형을 그대로 따르는 '''잃어버린 드레나이'''
5. 제라에 의해 빛벼림을 받은 빛벼림 드레나이
드레나이는 얼라이언스에게 우호적 혹은 중립이지만, 일부는 아키나이 라는 단체에 속해있으며 이들은 모든 진영에 적대적이다. 허나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는 얼라이언스와 일부 호드에게 우호적이다. '만아리 에레다르'와 '잃어버린 드레나이'는 대부분 적이다. '뒤틀린 드레나이'는 매우 다채로운데, 불타는 성전때 일리다리 노예로 잡혀 있는 뒤틀린 드레나이는 적대적이고, 쿠레나이에 소속된 뒤틀린 드레나이는 약간 적대적이었다가 퀘스트를 통해 얼라이언스에 우호적이 된다. 일리다리 뒤틀린 드레나이 중 잿빛혓바닥 부족은 후에 검은사원 레이드를 돌며 평판을 올릴 수 있다.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한정으로[7] 드레나이 중 불타는 군단을 따르기로 한 자들이 있는데 이를 살게레이라고 한다. 기본적으로는 2번의 드레나이와 동일한 외모이지만 지옥 마력을 계속 받아들인 결국 만아리가 되며, 이렇게 악마화된 살게레이들은 지옥불 성채에 등장한다.
에레다르의 원형은 예언자 벨렌과 드레나이와 같은 뽀샤시한 외계인이다. 만아리는 덩치가 훨씬 크고, 날개도 있으며, 남성형은 헐벗은 근육질의 상체에 짧은 하의, 여성형은 비키니에 망사 스타킹처럼 노출도가 높다. 꼬리가 길고 뿔이 머리 뒷쪽으로 늘어졌으며 양미간에 뿔이 돋아 있고 손톱도 길다. 피부 색깔은 보통 빨간색이지만 파란색이나 보라색도 있다. 피부색을 제외하면, 전형적인 악마의 외모다.[8]
뒤틀린 드레나이는 키가 약간 작으며, 얼굴이나 자세 등이 구부정하여 볼품이 없어진다. 또한 드레나이의 얼굴에만 있는 촉수가 등에도 돋아 있다. 여성형 뒤틀린 드레나이 NPC는 전용 모델이 없어 에레다르의 원형과 동일하지만, 코믹스에서는 나름의 외모가 묘사되기도 했다. 일리단의 휘하에서 기회를 노리는 잿빛혓바닥 결사단, 얼라이언스에 협조하는 쿠레나이가 대표적인 세력이며, 그 외의 대부분은 악마 등에 의해 노예로 부려지고 있다. 그럼에도 지성, 사회성, 건축양식은 온전한 듯 하다.
군단 확장팩 7.3패치로 아르거스로 향하는데 당시 예언자 벨렌에게 합류하지 못하고 남겨진 에레다르들도 지옥 마력의 영향으로 크로쿨로 변형되었다. 이들은 아르거스의 땅 아래에 굴을 파 숨어 지내고 있으며, 벨렌의 친구이자 삼두정의 조언가였던 하투운이 족장으로서 이들을 이끌고 있다. 오랜 세월 아르거스에 거주한 탓인지 눈이 지옥 마력의 영향을 받아 녹색 빛을 띄고 있으며, 아웃랜드의 뒤틀린 드레나이들보다는 그나마 곧추선 자세를 하고 있다. 성스러운 빛에서 멀어진 대신 주술을 받아들인 아웃랜드의 크로쿨들처럼 이들은 아르거스의 대지의 목소리와 교감하는 것으로 살아남을 수 있었다. 사로잡힌 이들의 운명은 둘 중 하나로 지옥 마력을 온전히 받아들여 격노수호병이 되거나, 여러 영혼을 뒤섞어 만든 끔찍한 야수인 우르줄(Ur'zul)의 재료가 된다고 한다.
잃어버린 드레나이는 더욱 구부정하고 키가 작으며, 에레다르와의 유사성을 찾기 힘든 괴상한 형태이다. 건축양식도 원시적인 수준으로 쇠퇴했으며, 많은 지역에서 원시적인 부락을 이루고 주술신앙에 원시종교를 믿는다. 이들의 건축양식은 오크의 양식 혹은 토착지적생명체들의[9] 움막과 비슷한 구조이며 의상도 헤진 천과 가죽끈으로 고정하는 원시적인 양식을 가지고 있다. 설정을 버리고 게임 사정으로만 본다면, 워크래프트3의 드레나이라는 명칭의 진짜 형태이기는 하다.
빛벼림 드레나이들은 대개 머리에 빛으로 된 일종의 인장이 떠있고 피부가 하얀색이며 눈이 황금색인데다 기존의 도망자들인 원래 드레나이로부터 떨어진 분파라서 그 수가 훨씬 적다. 하지만 빛으로 벼려진 병기인 만큼 외모를 나타내는 요소는 머리칼은 대부분 백색 계열, 뿔은 훨씬 크고 우람하게 묘사된다. 이들은 끊임없이 빛을 위해 헌신한다는 사명감 아래 전당에서 무기를 벼리고 훈련하고 있다.
3. 불타는 군단의 에레다르
뒤틀린 황천의 지옥마력을 받아들인 '만아리'들은 불타는 군단의 최고위 간부 자리를 꿰어차고 있다. 불타는 군단의 지도층답게 거의 네임드나 정예다. 킬제덴, 아키몬드, 태양샘 고원의 쌍둥이 자매 알리테스 & 사크로래쉬, 카라잔의 공작 말체자르, 십자군의 시험장의 군주 자락서스, 지옥불 반도의 학살자 아라지우스, 칼날 산맥의 사냥개 군주 바엘몬 등이 있다.
3.1. 격노수호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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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athguard. 병사급의 에레다르들이며, 일반병은 아니고 고위 간부들의 호위병이나 야전 지휘관으로 쓰이는 등 대부분 고급 인력들이다. 지옥불 반도에 있는 전쟁인도자 아락스아말이나 5인 인던 알카트라즈의 보스 중 하나인 격노의 점술사 소코드라테스가 이 부류에 속한다.
엑소다르에는 악마들을 박물관처럼 투영해서 기본 정보를 제공하는 곳이 있는데, 그곳의 정보에 의하면 격노수호병 또한 에레다르 종족이라고 한다. 이쪽도 강력하긴 하지만 경호병 등의 전방 임무를 주로 맡고 마법도 쓰지 않는 것으로 보아 에레다르 중에서는 하위 계급인 듯하다. 생긴 것을 잘 뜯어보면 일반 만아리 에레다르와 달리 발굽이 아니고, 들창코를 가지고 있는 등 차이가 있다는 걸 알 수 있는데, 이 때문에 만아리 버전 크로쿨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다. 실제로 군단에서 밝혀지길 벨렌을 따라가지 못하고 아르거스에 남겨진 타락하지 않은 에레다르들은 지옥마력의 영향으로 크로쿨이 되었는데, 이들 중 나스락사스 요새로 잡혀간 크로쿨 노예의 운명은 둘 중 하나로 지옥마력을 온전히 받아들여 격노수호병이 되거나, 여러 영혼을 뒤섞어 만든 끔찍한 야수인 우르줄(Ur'zul)의 재료가 된다고 한다.
판다리아의 안개부터 흑마법사가 악마 특성을 찍고 '흑마법서: 우월함' 특성을 사용하면 지옥수호병 대신 소환하여 부릴 수도 있다. 아니, 사실상 악흑은 지옥수호병 대신 격노수호병만 쓴다. 다른 어느 특성보다도 소환수가 메인인 악흑인 만큼 대다수가 소환수를 강화시켜 주는 우월함 특성을 사용하기 때문. 근데 에레다르답지 않게 당신의 적과 싸우겠다면서 소환한 흑마법사에게 헌신적인 대사들을 날린다(…).
군단부터는 악마 흑마법사의 특성에서 우월함 특성이 사라져 소환하지 못할 줄 알았으나, 7.2 패치 때 관련 문양이 등장하여 지옥수호병 소환 기술에 문양을 발라 격노수호병으로 바꿀 수 있다. 성능에 차이는 없으며, 자동으로 플레이어의 가방 안에 있는 양손무기를 손에 든 모습을 하고 있다.
3.2. 투사와 파멸여전사
만아리 에레다르 중 군단에 대한 충성심이 특히 높은 이들을 골라 지옥 마력을 주입해 만들어낸 정예 병사들. 남성의 경우 투사(Brute)로 불리며 근육이 더욱 우락부락해지고 등에 커다란 가시들이 돋아나며, 여성의 경우 파멸여전사(Doommaiden)라고 불리며 날개가 생긴다.
군단 7.3 패치로 아르거스와 안토러스가 열리면서 다수가 등장한다. 거의 대부분 정예이거나 희귀몹, 혹은 우두머리로 등장한다.
격전의 아제로스에서 악마 흑마법사에게 악마 폭군 소환(Summon Demonic Tyrant)이라는 능력이 추가되었다. 사용 시 악마 폭군이라는 이름의 에레다르 투사를 소환하며, 악마 폭군은 전투 중인 모든 대상에게 어둠의 화살을 날려 강한 피해를 입히고, 소환된 악마들을 강화하고 소환시간을 늘려준다. 특성을 찍으면 악마 폭군이 현재 소환된 날뛰는 임프들을 모두 흡수해 자신을 강화한다.
4. 주요 인물
- 만아리 에레다르 (불타는 군단 소속)
- 크로쿨(아르거스 잔존파 뒤틀린 에레다르)
[1] 불타는 성전에서 설정이 변경되었다. 이전 설정에서는 예전부터 뒤틀린 황천에 기거했던 사악한 존재였다.[2] 드레나이는 우주선을 타고 추락한 난민들이었고, 오크들은 오우거 제국을 박살낸 이후에는 늙은 주술사들을 중심으로 막고라, 명예, 주술의식 같은 안정책들이 자리잡는 도중의 주술사회였다. 특히, 주술사 장로들은 나루의 우주선에서 성스러운 빛을 느끼고 도움을 주었으나, 각 종족의 젊은 전사들은 상대편 종족의 힘을 두려워하여 자주 다투었고, 나루의 폭주 해프닝으로 오크들의 주술사회가 붕괴했을 때 킬제덴의 지휘를 받은 굴단이 혼란에 빠진 오크 부족들을 최초로 통일하여 파멸을 가져온다.[3] 사실은 워크래프트 3의 에레다르와 드레나이들이 같은 종족이었다는 설정을 추가하면서 끼워맞춘 설명이다.[4] 삼두정의 일원이었던 킬제덴, 아키몬드가 대표적[5] 드레나이들의 기준이고 자신들이나 대다수의 종족들은 이쪽을 그냥 '''에레다르''' 라고 인식한다.[6] 워3 확장팩에서 생산이 가능한 종족으로 취급되는 드레나이와 동일하다.[7] 아웃랜드에도 살게레이 수장 소크레타르가 있는 것을 보면 비슷한 종류의 단체가 있거나 드러나지 않았을 수도 있다.[8] 실상은 진짜 원조였던 만아리나 현재의 드레나이나 워크래프트 3의 에레다르가 기초모델이라 악마형이다.[9] 깊게 들어가면 놀, 켄타우로스 등의 전사종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