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재유
1. 소개
대한민국의 공무원, 정치인. 임진왜란 때 의병장 고경명의 5남 고유후(高由厚)의 12대손이며#, 법원의 말단 공무원으로 시작해 지자체 수장의 자리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기도 하다.
2. 일생
1938년 전라남도 광산군 대촌면 이장리(현 광주광역시 남구 이장동)에서 대촌지석심상소학교(현 대촌중앙초등학교) 훈도로 근무하던 고광옥(高光玉)의 1남 2녀 중 외아들로 태어났다. 아버지 고광옥이 학교에서 한글과 한국사를 가르치려다가 일본 경찰에 발각되어 고문을 받다가 1945년 옥사하였고 이때부터 가세가 기울어 고단한 유년기를 보냈다.# 광주대성초등학교, 광주숭일고등학교, 광주사범학교를 졸업하고 국민학교와 조선대학교 부속고등학교 교사로 근무하였으며, 조선대학교 정치학과 야간부를 졸업했다.
1967년 4월부터는 검찰공무원으로 근무하기 시작하여 주경야독하며 1969년 조선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1979년에는 검찰 사무관시험에 전국 수석으로 합격하여 검찰사무관으로 근무하였고, 1985년에는 조선대학교 대학원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보신(保身)에 힘쓰는 여느 공직자들과는 다르게, 시원하고 분명한 민원 처리로 지역사회에서 조금씩 인망을 얻었으며, 검찰에서 부이사관까지 지냈다. 이를 바탕으로 1995년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광주광역시 광산구청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되었다.
1998년 제2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치러진 새정치국민회의 광주광역시장 후보 경선에서는 현직 시장 송언종을 꺾었다. 그리하여 새정치국민회의 후보로 광주광역시장 선거에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2002년 제3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는 새천년민주당 경선에서 탈락하였다.
2002년부터 2004년까지 광주여자대학교 총장을 역임하였다.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광주광역시 동구-남구 갑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당 장병완 후보를 지지하였다. 이후 국민의당과 민주평화당을 거쳐 대안신당에 참여하였고, 현재 민생당 소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