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정
1. 管井
둥글게 판 우물. 또는 둘레가 대롱 모양으로 된 우물.
농작하거나 생활용수를 사용해야 하는데, 수로가 없어서 물을 가지기 힘들 경우 대부분 관정을 파서 지하수를 이용한다.
2. 후한 말의 인물
關靖
(?~199)
후한 말의 인물. 공손찬 휘하의 문관. 자는 사기(士起).
병주 태원군 출신으로 공손찬 밑에서 장사를 지냈고 본래 악독한 관리였으며, 사람 마음을 혹하게 하거나 아첨을 잘해 원대한 계략도 없었지만 공손찬에게 신뢰와 총애를 받았다.
원소가 공격해 왔을 때 공손찬이 아들 공손속을 장연에게 보내 원군을 요청하고 자신의 자랑거리인 돌기병으로 서산의 원소군을 쌈싸먹을 계획을 세우나 관정이 나와서
이 말을 듣고 공손찬은 결국 출진을 포기하고 니트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허나 이 말은 듣기에도 좋고 실행하기도 편하겠지만 최악의 수였다. 공손연도 비슷한 전략으로 최후를 맞았다. 왜 역경 우주방어가 최악의 수였는지는 공손찬 항목을 참고하자.지금 병사들의 마음이 다 떠나 있는데 그런데도 이들이 버티고 있는 것은 자신의 부모자식을 지키자는 마음과 공손찬 님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역경루에서 농성을 한다면 원소군은 알아서 떠날갈 겁니다. 그런데 여기서 공손찬님이 출진하시면 후방의 지원이 없어져 역경이 위험하게 되고 그러면 병사들은 다 도망가 역경은 결국 함락될 것입니다.
199년에 공손찬이 원소와의 싸움에서 패배해 자결하자
라 외치고 말을 타고 단기로 돌격해 죽었고 그의 목은 원소가 허창으로 보냈다. 삼국지연의에 나오는 나라를 망친 간신들인 양송이나 황호, 잠혼 같은 부류보다는 훨씬 나은 최후. 그들은 나라와 주군을 망치고도 자신들의 보신만 생각했지만 관정은 충성심을 보였고 자신의 전략적 실책을 뉘우쳤다. 또한 군자라는 단어를 언급한 걸로 보아서 비록 학자 출신은 아니지만 자기 자신도 나름대로 유교적/전통적인 미덕을 의식하며 살았던 것으로 보인다. 능력과 인성은 쓰레기지만 의리는 있었던 특이한 인물. 굳이 표현하자면 '''무능한 충신'''예전에 공손찬님이 출진하는 것을 막지만 않았다면 꼭 실패한다고만 볼 수는 없었던 것을... 내가 듣기로 군자는 남을 위험에 빠뜨리면 필히 자신도 그 고난을 함께 한다 했으니 어찌 홀로 살아남을 수 있겠는가!
2.1. 미디어 믹스
2.1.1. 삼국지 시리즈
무장이 없어서 고생하는 공손찬군의 문관으로 등장한다. 삼국지 9에서부터 기본적으로 공손찬의 군사로 설정되어 있으나, 조운이나 전예의 지력이 관정보다 더 높아 대부분의 유저들이 시작하자마자 군사를 교체한다. 그리고 일부 시리즈에서는 의리가 낮게 설정되어 있는데 관정 본인에게는 억울한 설정이다.[1] 그리고 참모들 중에선 시리즈 대대로 묘하게 무력이 높다. 정예 기마대로 유명한 공손찬 군의 참모라서 그런 듯하다. 삼국지 8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삼국지 9에서의 능력치는 통솔 39/무력 61/지력 72/정치 65. 지력, 정치력은 그럭저럭 턱걸이 수준인 문관형 능력치지만 모략이나 책략계 병법이 하나도 없다. 돌파, 기사 보유. 그래도 무력이 61은 되고 공손찬군은 세력 병법이 주사라 그럭저럭 써먹을 수 있다.
삼국지 10에서의 능력치는 통솔 35/무력 50/지력 73/정치 68/매력 51이며 공손찬 진영의 유일한 군사 특기 소지 무장이다. 나머지 특기는 상업, 화시, 반목, 유인. 군사 특기는 사기지만 지력이 73이라 조언 성공율은 구리고, 통솔이 35라 생각만큼 턴이 그리 자주 오진 않는다. 전체적으로 특기가 총 5개다.
삼국지 11에서의 능력치는 통솔 36/무력 52/지력 72/정치 63/매력 42이며 특기는 없다. 지력이 72로 애매하지만 삼국지 11의 계략 성공 확률 계산식 관계상 지력 차이가 20 정도 나는 전풍의 계략도 약 50%의 확률로 막을 수 있기 때문에 부장용으로 없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
삼국지 12에서는 군사 특기를 가지고 있지 않고, 그냥 쩌리 무장. 안그래도 비책이 중요한 게임이니만큼 공손찬 진영은 약소세력이 되었다. 일러스트는 공손찬이 자결한 뒤 그 뒤를 따르려 결의를 다잡는 모습으로 보인다.
삼국지 13에서의 능력치는 통무지정 순으로 36/52/73/63. 특기는 연전 1 단 하나. 전수특기도 당연히 연전이고 전법은 기병속공진.
삼국지 14에서의 능력치는 통솔 36, 무력 52, 지력 73, 정치 63, 매력 41이며 개성은 신중, 징세, 소심, 주의는 명리, 정책은 지세연구 Lv 3, 진형은 방원, 전법은 업화, 매성, 친애무장은 공손찬, 혐오무장은 없다. 여담으로 관우와 같은 성을 가진 무장 중에서 정치력이 관우와 공동으로 1위다.
2.1.2. 삼국지톡
[image]
공손찬 굿즈들로 중무장한 차림새로 첫 등장한다. 백성들을 대상으로 수탈을 행하다가 유비의 꼼수로 저지된다.
결국 역경 전투에서 역경성이 함락당하면서 공손찬은 역경루에 불을 지르고 자살을 택하고, 관정은 전해의 뒤에 비굴하게 숨어 도망치자고 조르지만, 전해가 끝까지 원소군에 맞서 싸우다 전사하자, 본인도 원소군의 선봉 원담에게 닥돌하고 최후를 맞는다. 최후가 나오기 몇 컷 전에 그가 들고 다니던 핸드벨이 피가 묻은 채 깨져서 나오는 걸로 그의 사망을 연출했다.
2.1.3. 삼국전투기
영화인 '늑대와 춤을'의 존 덴버 중위로 등장한다. 역경 전투 (2)편의 타이틀 컷을 차지했다. 소개문에서 지나치게 꼼꼼한 스타일로 수하에겐 인기가 없고 상관에겐 사랑받는 스타일, 개념은 탑재라고 나오며, 늑대와 산책할 땐 꽃삽과 비닐봉지 지참이라면서 늑대의 똥을 치우는 모습으로 나왔다.
역경 전투 편에서는 공손찬의 부관으로 등장. 공손찬과 함께 지평선을 가득 메운 원소의 군세를 보며 거의 전군을 출동시킨 것 같다고 평한다. 그걸 본 공손찬이 그렇다면 원소의 본진인 업은 역으로 비어 있을 것이라며 포위망을 자기가 직접 뚫어내서 쳐들어가면 업을 거저 먹을 수 있겠다고 하자 일단은 가능하긴 하겠지만 지나치게 위험천만한 계획이라고 반대한다. 또한 현재 역경의 수비는 공손찬이라는 중심축이 있기에 원활히 돌아가는 것이라며 공손찬이 사라져 조직이 와해되어 버리면 업을 얻더라도 아무 소용이 없을 것이라며 덧붙여 작전을 무산시킨다.
이후 조운에게 공손속과 함께 상산의 장연에게 가서 원군을 보내라고 요청하게끔 하기도 했다.[2] 이후 원소군과 그들의 연합군이 역경성 앞으로 몰리자 그들이 땅굴을 믿고 대대적인 공격에 들어올 것이라 예상한다. 공손찬이 원소군이 파고 있던 땅굴이 완성되었으리라 생각하고 그에 대한 대비는 했냐고 묻자 물론이라고 답하며 원소군이 땅굴에서 튀어나오는 순간 모두 켄터키 후라이드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원소군은 오히려 땅굴에 불을 질렀고, 그 결과 땅굴 위에 있던 성벽까지 함께 무너지며 공손찬군은 패배하게 된다. 공손찬이 사망한 후에는 주군이 죽었는데 혼자 살아남아 뭐하겠냐며 양 손에 만세를 한 채로 원소군에게 돌격했다가 문추가 던지는 창에 맞아 죽었다. 공손찬군의 카우보이 컨셉에 의한 결과인 듯. 개똥은 치우자라는 캠페인을 벌이기도 한다.
부정적인 면모는 거의 다 짤리고 공손찬의 최후의 충신스러운 면모만 부각되어 작 중에서는 제법 괜찮은 사람으로 묘사된다.
2.1.4. 삼국지 조조전 온라인
공손찬전, 원소전, 조운전 등에서 등장한다.
공손찬전에서는 공손찬이 유주로 부임하면서 공손찬과 함께 이민족 토벌, 장거 토벌에 종군한다.
이민족의 전차대를 무력화시키기 위한 계책으로 이민족들을 아군의 본진으로 불러들여 불을 질러 없애는 계책을 건의했는데, 공손찬이 재미없다고 하자 일부러 초청해서 남쪽만 비워둔 후에 그 곳으로 도망가면 공격할 것을 제안한다. 이민족들을 초청하기 위해 사신으로 찾아가 공손찬이 화친을 요청한다고 속여 이민족들을 불러들인다.
원소전, 조운전에서는 원소군이 역경루를 공격할 때 나와서 퇴각시키면 사망한다.
3. 삼국지연의의 가공인물
關定
관녕, 관평의 아버지.
관우가 유비를 찾기 위해 여남으로 갔다가 유비가 하북으로 간 것을 알고 만나러 가던 도중에 묵게 되었는데, 관우가 앞 마을에 장원 한 채가 있어 쉬려고 했다. 이때 관정이 지팡이를 짚고 나와 인사했고 관우가 찾아온 사정을 밝히자 두 아들을 불러 관우에게 인사하도록 하면서 극진하게 대접했다.
유비가 하북에서 돌아오면서 또다시 두 아들을 불러 초당 앞에 절을 했으며, 관정은 아들 관평이 관우를 따르도록 제안했다. 유비가 아들의 나이를 묻자 열여덟이라고 대답했으며, 유비도 관우가 아들이 없음을 들어 관우를 설득해 수락하도록 했다.
이에 관정은 크게 기뻐하면서 관평을 시켜 관우에게 절하게 하면서 아버지로 모시개 했고 유비를 큰아버지라 부르게 했으며, 유비가 원소의 추격이 있을까봐 서둘러 떠나자 한참 배웅하다가 돌아갔다.
3.1. 미디어 믹스
3.1.1. 요코야마 미츠테루 삼국지
[image]
아들을 달라는데 고민도 안하고 냉큼 줘버린다.
3.1.2. 이문열 평역 삼국지
관평이 관우가 양자가 된 것을 보고 하인들을 불러 큰 잔치를 열게 하자는 것이 나오는데, 유비가 원소의 추격에 온전히 벗어난 것이 아니라 급히 길을 떠나야 한다면서 잔치는 뒷날에 미뤄야 한다고 하자 그 말에 따르는 모습이 나온다.
3.1.3. 신삼국
산을 점거해 관정장이라는 산채를 세웠는데, 조운이 데리고 온 공손찬의 3천 군사를 기거하게 했다. 호탕하고 의로운 사람으로 조운이 관우와 장비를 만나자 조운이 그 둘과 함께 관정장에 들어오자 대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