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군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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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송능리에 있는 묘로 조선 제 15대 임금인 광해군과 정실 문성군부인 유씨의 묘이다. 사적 제363호.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송릉리에 위치한 광해군묘.[1] 어머니인 공빈 김씨의 성묘(成墓) 근처에 있다.
2. 상세
본래 광해군이 인조반정으로 폐위당해 유배지를 전전하다 마지막에 제주도에서 사망한 후 그곳에 안장했으나, 유언으로 어머니인 공빈 김씨의 무덤 발치에 묻어달라는 말을 한 관계로 현재의 위치로 이장했다.[2]
더불어 난간석, 무인석, 동물상도 조성되어 있지 않다. 옆에 같이 안장된 사람은 그의 왕비였던 문성군부인 류씨다. 다른 폐군(廢君)인 연산군의 묘는 서울특별시 시가지 근방에 있는지라 상당히 찾기 쉬운 위치에 있는데 반해, 광해군의 묘는 찾아 들어가기가 복잡하고 규모도 작은 편이다.
광해군과 그의 아내 류씨의 묘의 위치가 설명되어 있는 안내문은 주변의 교회가 운영하는 공원묘지 앞의 식당 간판과 같다. 공원묘지 너머 숲 속에 이 두 묘가 있는데, 제대로 된 길이 없으므로 산등성이를 타고 돌아가야 닿을 수 있다. 만약 찾아가고 싶다면 금곡역에서 64번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3]
처음 묘를 관리했던 곳은 광해군의 서녀가 혼인했던 가문에서 관리했으며, 현재는 사릉에서 관리한다.
폐위된 왕의 묘이기 때문에 연산군묘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서 빠져 있다. 그리고 연산군묘와는 달리, 이 묘는 찾아가기 꽤 어려운 편에 속한다. 교회[4] 사유지를 통해 들어가서 숲길을 따라 찾아가야 하기 때문.
2022년 12월 31일까지 공개 제한 구역이라서 이 묘를 답사하려면 문화재청에 사전 신청을 하고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인근의 사릉관리소에서 신청하면 된다.
2002년 11월 15일에 사이버 조선왕조라는 사이트에서 광해군 부부에게 각각 혜종 경렬성평민무헌문대왕 (惠宗 景烈成平愍武獻文大王)과 소온사헌혜장왕후(昭溫思獻惠章王后)이라는 묘호 및 시호를 올려 추숭 복위하는 일이 있었을 때 이 묘 역시 열릉(烈陵)이라는 능호가 올려졌지만, 말 그대로 가상 사회에서 있었던 일이라 정식으로 인정받지는 못한다.
3. 연계교통
참고로 목적지에 가까이 가는 노선은 64번이며 23번, 55번 이용시 금곡역을 지나 사릉에서 하차 후[5][6] 걸어서 이동해야 한다.
[1] 연산군묘처럼 폐위당한 임금이기 때문에 능(陵)이 아니라 묘(墓)이다. 당연히 묘역 관리는 다른 임금들의 능에 비해 조악한 편이다. 그의 시신은 왕자(대군)의 예로 안장되었기 때문에 그의 묘 규모는 초라하다.[2] 그래서 이 묘소 근처에 공빈 김씨가 묻힌 성묘(成墓)가 있으며, 성묘는 덕흥대원군의 묘처럼 릉이라는 말이 현재는 붙지 않지만, 과거 광해군 시절에는 광해군이 어머니 공빈 김씨를 추숭하여 성릉(成陵)이라는 엄연히 능호를 가지고 있었다. 인조반정 이후에는 다시 능에서 묘로 격이 떨어졌지만, 그럼에도 민간에서는 성릉, 성능이라고 불렸다. 묘가 위치한 송능리의 어원이 바로 '송정 + 성능'인 것.[3] 남양주시의 공영버스 참조.[4] 영락교회[5] 정확한 정류장 이름은 '세계유산 조선왕릉 사릉, 송능2리, 적성골입구'[6] 금곡동 구종점과 양병원 사이에 있는 정류장이 아닌 금곡역에서 사릉한신아파트로 가는 방향에 있는 정류장과 사릉역으로 가는 도로 중간에도 비슷한 이름의 정류장이 있다. 해당 정류장 이름은 왕릉 사릉 또는 사능리로 들어가는 길목이란 의미의 '''사능입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