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세어라 금순아(드라마)
1. 개요
2005년 2월 14일부터 2005년 9월 30일까지 방영된 MBC 저녁 일일 드라마.
동시간대 KBS 1TV 상대작은 이보영, 김승수, 이창훈 주연의 어여쁜 당신이었다.
2. 기획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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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등장인물
3.1. 주요 인물들
- 한혜진 - 나금순 역: 하루 아침에 남편을 잃고, 아들을 키우는 싱글맘. 미용실에서 일하고 있다.
- 강지환 - 구재희 역: 오만불손한 의사. 여러모로 악연으로 처음에 금순과 만났지만 나중에 금순과 사랑에 빠지고 결혼에 골인하게 된다.
- 김남길[2] - 노정완 역: 나금순의 전 남편이자 금순의 아들인 휘성이의 아버지. 아이가 태어나기도 전에 교통사고로 사망한다.
- 이세은 - 장은주 역: 재희의 어머니인 오미자 원장이 운영하는 헤어샵 메이컵실 실장. 재희에게 관심을 가지지만, 그가 금순에게 관심을 가지자 질투한다.
3.2. 금순이네
- 윤여정 - 금순의 할머니. 부모 잃은 금순을 딸처럼 키운 금순에게는 부모나 다름없는 할머니.
- 양희경 - 금순의 숙모이자 금아의 어머니. 나중에 금아의 늦둥이 동생을 임신한다.
- 이희도 - 금순의 삼촌이자 금아의 아버지.
- 최자혜 - 나금아 역: 금순의 사촌. 금아가 태몽을 꿔서 태완과 사고친 게 아니냐는 떡밥이 있었으나... 그 태몽의 주인공은 부모님인 것으로 밝혀졌다... 덕분에 늦둥이 동생을 두게 되었다. 나중에 금순의 작은시아주버니[3]인 태완과 이어진다.
3.3. 금순이 시댁
- 박인환 - 노소장 역: 정완의 아버지이자 금순의 시아버지.
- 김자옥 - 김정심 역: 정완의 어머니이자 금순의 시어머니.
- 김유석 - 노시완 역: 금순이 시댁의 첫째 아들. 정완의 첫째 형.
- 이민기 - 노태완 역: 금순이 시댁의 둘째 아들. 즉, 정완의 바로 윗형.
- 김서형 - 하성란 역: 시완의 첫사랑이지만 다른 남자와 결혼했다가 이혼했다. 결국 나중에 시완과 결혼에 골인.
- 이은수 - 노휘성 역: 금순과 정완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3.4. 재희네
- 윤미라 - 오미자 역: 재희의 어머니이자 헤어샵 원장. 유부남을 사랑하여 그 사이에 낳은 아들이 재희이다. 자신의 헤어샵에서 일하는 은주와 자신의 아들이 잘되길 기대하며 응원한다.
3.5. 은주네
- 장용#s-1 - 장박 역: 은주의 아버지.
- 양미경 - 영옥 역: 은주의 새어머니이자 금순의 친어머니. 결국 나중에 친딸 금순으로부터 신장을 이식받게 된다.
- 김소영 - 장은진 역: 장박과 영옥 사이에서 태어난 늦둥이 딸. 은주의 이복 여동생.
3.6. 기타 인물들
- 왕희지#s-2 - 윤소란 실장: 금순이 일하는 헤어샵의 실장. 금순을 응원하며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다.
- 채윤서 - 안혜미 역: 금순이가 일하는 헤어샵의 스텝선배로 금순을 아무이유없이 질투하고 미워한다. 후에 금순이가 결혼해서 애엄마라는걸 알게된후. 금순을 협박하며 아주 노예처럼 부려먹는다.
- 오협[4] - 오지운 역
4. 여담
- 극중 할머니와 손녀로 분했던 한혜진와 윤여정은 2013년, 한혜진이 진행하는 예능 프로그램 힐링캠프에서 다시 만났다. 여기서 한혜진이 윤여정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는데, 당시 막 주연을 맡았던 한혜진이 푸대접을 받았고 촬영 준비가 다 되기도 전에 여주인공인 한혜진을 필요 이상으로 아침 일찍 부르는 것을 윤여정이 목격하고는 스태프에게 일침을 가했다는 것. 기사
- 원래 강지환이 맡았던 구재희 역을 김호진이 맡기로 했으나, 무산되고 결국 시청자들에게 낯선 신인이었던 강지환이 일일극 주연으로 파격 발탁됐다. 기사 기사 2 참고로 최강희도 여주인공 금순 역 물망에 올랐으나 김호진처럼 공식 기사가 난건 많이 없고, 나중에 비하인드 스토리로만 물망에 올랐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덕분에 한혜진과 강지환은 차기작으로 밤 10시대 드라마의 주연을 맡는 등 아직까지도 주연급 배우로 활약하는 계기가 된 고마운 작품이다.
- 극 초반 금순이의 억척스러운 또순이 성격을 강조하기 위해 이정선 작가가 한혜진에게 뽀글이 파마를 할 것을 요청했다고 한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금순, 재희, 은주의 삼각 관계가 이어지면서 파마를 풀고 세련된 생머리 스타일로 변신했다. 이정선 작가는 이 드라마 뿐만 아니라 차기작인 외과의사 봉달희를 집필할 때, 여주인공 봉달희 역의 이요원에게도 똑같은 부탁을 했고, 나중에 멜로가 진행되면서 극중 금순이처럼 파마를 풀어 변신했다. 기사
- 아직도 어머니 역을 해도 될 윤여정이 이례적으로 할머니 역을 선택한 것에 대해 의아해하는 반응이 있었다. 이에 대해 윤여정은 "요즘 드라마의 엄마 캐릭터는 밥 먹었냐고 묻고, 자식 결혼 반대하는 것 밖에 안 나온다."며 천편일률적으로 그려내는 어머니 역이 재미가 없다며 일침을 가했고, 오히려 할머니 역할이 더 연기하기에 매력있다는 대답으로 자신이 할머니를 연기하는 이유를 밝혔다. 기사 하얀 백발에 충청도 사투리를 쓰는 할머니 역을 너무나 잘 소화해냈지만, 그해 열린 MBC 연기대상에서 상 하나 받지 못하자 아쉬워하는 시청자들이 많았다.
- 원래 의사인 구재희가 금순의 전 남편인 정완을 의료사고로 사망케 했다는 설정이 있어 시청자들의 걱정을 샀으나 훈훈한 극중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고 제작진들이 판단했던지 결국 이 설정을 삭제했다. 극중 금순의 아들인 휘성이와 시댁의 반대, 재희를 짝사랑하는 은주의 존재 등 금순과 재희의 결혼에 장애물이 되는 요소는 이것 말고도 이미 산적해 있었기 때문.
- 원래 하루에 약 30분간 방영하는 일일극이지만 마지막회는 이례적으로 65분간 방영하는 파격편성을 했다. 제작진 측은 팬서비스 차원이라고 밝혔다. 65분이면 미니시리즈 1회분 분량과 맞먹는다. 덕분에 평소보다 30여분 일찍 마지막회 방송이 시작됐다.
- 방영 당시 최고 시청률 40%가 넘는 인기 드라마였고, 그 해 연기대상도 휩쓸었음에도 불구하고 2018년까지 이 드라마의 문서가 없었다.
- 방영 당시 바다 건너 중국에서는 대장금열풍이 하늘을 찌르고 있었다. 대장금을 수입한 방송사는 아이러니 하게도 CCTV가 아닌 호남위성방송(지역방송에 해당하긴 하나 위성방송으로 중국 전역에서 시청이 가능하다). 이에 자극받은 CCTV는 당시 국내에서 한창 방송중이던 굳세어라 금순아를 수입하여 방송하는 초강수를 두었다. 하여 이 드라마는 현재 유일하게 한-중 양국 동시 방영이라는 진기록을 가지고 있다.